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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France] EM Strasbourg 2012-1 정재식

2012.12.08 Views 2221 경영대학

ECOLE DE MANAGEMENT STRASBOURG 체험 수기

파견학기 2012 Spring

2006120370정재식

 

1.     비자발급

비자가 잘 나오지 않기로 유명한 프랑스로의 교환학생 파견을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비자 발급은 한달 이상의 시간이 걸리니 발표가 나는 즉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달의 시간을 잡고 비자발급을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행정처리의 지연으로 인해 비행기 티켓을 두번이나 바꾸어야 했습니다. 비자발급 시 현지에서의 주거를 증명할 수 있는 증명서와 입학허가서 등이 필요합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 역시 비자발급의 지연으로 인해 학기가 시작한 이후에 프랑스에 도착할 수 있었으면 때문에 수강신청과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 등 중요일정을 놓쳐 처음 적응하는 데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현지 국제처의 도움으로 추가수강신청을 하긴 했지만 결국 원하는 수업은 거의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2.     학교생활

수업은 교환학생만을 위한 수업이 별도로 개설되어 있어 프랑스어가 아닌 영어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또한 교환학생들은 의무적으로 프랑스어 수업을 듣도록 되어있어 현지 적응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프랑스인 친구들을 사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교수진의 영어실력은 우수한 편이며 연구실적과 논문 역시 뛰어나 고대에서 배우던 것과 다른 시각에서 경영에 대해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또한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간 소통을 다루는 수업이나 국제환경에서의 경영자 마인드 및 기업가정신을 다루는 과목이 많아 프랑스인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의 시각과 관점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동아리 역시 구축이 잘 되어 있어 본인의 경우 학교 수업을 듣는 것보다 축구부에 가입하여 활동을 먼저 개시하였습니다. 교환학생으로 이루어진 동아리가 아니라 순수 프랑스인들로 이루어진 팀이라 현지 적응에 큰 도움이 되었고 프랑스 대학리그에도 출전하여 남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들이 모여 자국과 모교를 홍보하는 시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고대는 2012 가을학기에 EM과 교류를 하지 않아 고대를 홍보할 수는 없었지만 한국을 홍보하여 친구 한명을 서강대학교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오도록 홍보하였으며 지금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한국에서의 삶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3.     기타

유럽에 교환학생을 간 가장 큰 이유가 많은 여행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학기 중은 물론 학기가 끝난 이후에도 8월까지 유럽에 머무르며 많은 여행을 하였습니다. 학기 중에는 함께 교환학생을 온 캐나다 학생들과 자주 어울려 다녔고 고대에서 함께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간 사람들과 함께 모로코 여행을 가기도 했습니다. 스트라스부르는 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심지에 위치해 유럽 각국으로 가는 교통편이 수월한 편입니다. 특히 프랑스보다 물가가 싼 독일과 인접해 있어 장을 보기 위해 버스를 타고 독일로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장보러 나가면 휴대전화가 로밍되는 곳입니다.

기숙사는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미리 신청을 해야 합니다. 여러 기숙사가 있는데 Paul Apell을 가장 추천합니다. 본인이 머무르던 기숙사는 학교 및 시가지와 너무 멀어 생활에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기숙사 신청을 못하면 비자발급이 곤란할 뿐 아니라 현지에서 보험을 드는 데 있어서 많은 문제가 있으므로 학교생활을 준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 하겠습니다.

현재 고대는 EM과 교류를 하지 않지만 프랑스 및 스트라스부르 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kdx4@korea.ac.kr로 요청하시면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