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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USA] Texas Christian University 박종현 2009-2

2010.11.15 Views 1276 경영대학

교환학생 경험 보고서

TCU, 2009 Fall
경영학과 박종현

1. 떠나기 전에
A. 지원 동기
교환학생에 지원하는 사람들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저의 목표는 단 하나, 영어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것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점점 영강이 많아지고, 수업 시간에 할 말이 있어도 조용히 있어야 하고, 설사 발표 기회가 있어도, 수업을 방해하는 것 같은 느낌에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미안한 마음마저 들기를 수 차례, 미국에 나가서 영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그래서 저의 교환교 선택 기준은, 1 영어권 국가, 2 학교에서 혼자 파견되는 학교 였습니다. 2번째 기준은 제가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같이 가는 친구가 있으면 의지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목표를 이루지 못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서 세운 기준이었습니다. 학교 파견교 목록에서 제 조건에 딱 맞는 학교가 있었는데, 바로 Texas Christian University(TCU)였습니다.
B. 지원 절차 및 준비물
신규 파견 협정 체결 학교였고, TCU측에서 역시 제가 TCU 역사상 처음 방문하는 교환학생이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할 하지 않았습니다. 비자발급, 저가 항공을 예약하는데 필수적인 I-20을 출국하기 20일 전에 독촉에 독촉을 거듭해서 받을 수 있었고, 이 덕분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차질이 빚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I-20을 받았으면 미국 대사관에서 간단한 영어 테스트를 거친 후 비자를 발급 받습니다.
준비 사항은 부모님께 Skype가입 시켜 드려서 종종 영상 통화 할 수 있도록 하고, facebook계정 만들어서 여행과정에서 만난 친구들과도 연락 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될 것입니다. 한 학기 가량을 살면서 문화 교류도 많이 있을 것인데, 저는 화투와 윷을 가져가서 친구들에게 가르쳐 주고 같이 놀았는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Texas의 위도만 보고, 반팔만 준비 해 갔는데, Texas도 11월 부터는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따라서 긴팔도 적당히 준비 해 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단 옷값은 한국보다 훨씬 싸기 때문에, 와서 구매한다는 생각으로 오셔도 될 듯 싶습니다.
C. 예상 비용
교환학생의 가장 큰 장점은 학교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등록금을 납부하고, 미국 사립학교의 비싼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일 것입니다. 등록금이 해결 되므로 제반 비용이 크게 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 했는데, 항공료, Meal Plan, 보험료, 기숙사비 등등, 제가 생각 했던 것 보다 비용이 훨씬 컸습니다.
항공은 가격이 정말 다양한데, 일찍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다는 것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Continental Airline을 이용하였는데, Tax포함 148만원 지불 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만일 I-20이 일찍 도착하였다면, 30만원 가량 아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Meal Plan은 Silver부터 Super Prestige까지 다양한 등급이 있습니다. 모든 Package가 학교의 중앙 학생식당인 Market Squared을 무제한 사용 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단 학교 내의 다른 식당들과 도서관내 매점학교 주변 식당, 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Frog Bucks가 포함 되어 있는지 여부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집니다. 저는 가장 저렴한 Silver Plan을 구매 했는데, $1850 이었습니다. 매우 비싸다고 생각 했지만, 후술하는 바와 같이 학교 생활을 하며 결코 비싼 금액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학생 보험과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학교 보험을 가입 하도록 해 두었는데, 보장 범위 면에서나, 보장 금액 면에서나, 가장 중요한 지불 금액 면에서 모두 AIG보험 보다 못했습니다. 저는 학교 보험을 구매 했는데, 같이 온 싱가포르 학생들은 학교 정책을 무시하고 AIG보험을 사서 왔더군요. 이친구들에게 학교 보험 비용을 환불 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AIG를 사도 무방 할 것 같습니다.
기숙사비 역시 생각보다 무척 비쌌던 부분 입니다. 저는 가장 싼 Brachman 3인실을 선택했는데, $2450 이었습니다. 그런데 Brachman이 학교에서 거리도 멀고, 시설도 가장 열악했습니다. 지내보니, $300 더 내고 Market Square와 Rec Center에서 가까운 Monchrief에서 지내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교재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교과서당 비용이 Insurance 같은 경우는 $280이었습니다. 교재는 도착 하셔서 Amazon 등에서 헌책으로 구매 하시면 1/8가격에 까지 구매 할 수 있습니다. 학교 서점에서 구매 하셔도, 서점에서 학기 마친 후 절반에 못 미치는 가격에 재 구매 해 주므로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여행 비용 포함 해서 총 비용으로 800만원을 썼습니다. 다행히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만일 선정되지 않았다면 교환학생을 다녀오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2. 학교(TCU) 소개
A. Fort Worth
예전에 대한항공 광고중에서,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라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광고 속에서 하승진이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소타고 로데오 하던 그곳, 그곳이 포트워스의 스톡야드입니다. 흔히 ‘달라스-포트워스 메트로플렉스’라고 불리는데, 달라스까지는 승용차로 40분정도 밟으면 도착 합니다. Boeing사 본사등, 포춘 500대 기업중에서 16개가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준우승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볼파크가 알링턴(달라스와 포트워스 사이)에 위치하고, 그 바로 옆에는 NBA팀 달라스 매버릭스 구장이 있습니다. DFW(공항)까지는 학교를 출발점으로 승용차로 30분 정도면 도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버스와 기차를 타고 50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는데, TCU 학생이면 무료로 이용 가능 합니다. 학교 주변에는 Fort Worth Zoo, Botanic Garden, 골프장 등이 있는데 모두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고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곳 들이라고 합니다. 특히 골프장에서는 US open이 매년 개최된다고 하던데,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골프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국과는 비교가 안되게 저렴하다고 하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B. TCU
naver에서 TCU를 검색 해 보면 ‘트랜스미션TCU트러블’이 가장 상단에 검색되고, 정작 Texas Christian University는 검색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기 전 까지는 기대반 걱정 반 이었는데, 도착해서 지내보니 1873년에 설립되어 지역에서는 알아주는 사립 학교이고, 특히 Neeley Business School은 미국내에서도 30위권이라고 합니다. 특히 미식축구가 아주 유명하여, 제가 있는 동안에는 전미 4위에 랭크 되었습니다. 학교 상징 색은 보라색이고 고연전때 우리가 빨간 옷 입듯이, 매번 미식축구 경기가 있으면 보라색 옷을 입고 학교 응원을 합니다.
규모가 큰 학교가 아니라서 수업이 학생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들은 수업중에서 30명이 넘는 클래스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한학기 정도 다니다 보면, 같은 클래스 친구들끼리는 친해지게 되고, 학교의 대부분의 학생들도 얼굴정도는 매우 익숙해집니다. 인근 UT Austin에 다니다 Transfer해 온 친구도 있었는데, 그 친구에 따르면, UT Austin은 학교 규모가 매우 크고, 300명 이상의 강의도 많고 교수님과의 관계의 친밀도도 TCU가 훨씬 강하다고 합니다.
학교차원에서 진행되는 행사도 매우 다양하였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Neeley Business Fellowship에 참가 하였는데, 유명 CEO, 학교 선배 등을 모셔서, 그들의 성공이유에 대하여 탐구하고, 학기중에 Chicago에서 Business Forum에 참가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3. 학교 수업
A. International Management (3 credit)
경영대의 국제경영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Garry Bruton교수님께서 지도해 주셨습니다. Garry Bruton교수님께서 중국 및 아시아 전공이시고, 특히 고대에 방문 하신 적 있으시고, 경영대 부학장님과 친한 친구사이라고 소개하시며 Thanks Giving Feast때 집으로 초대해 주시는등 많은 관심과 배려를 받았습니다. 제가 유일한 아시아 학생이어서, 수업시간에도 제가 한국, 중국 및 기타 아시아 사례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셨습니다. 수업은 매우 재미있었고, 팀프로젝트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함께 작업했던 친구들과 Saint Louis로 여행을 가기도 하는 등 좋은 관계를 맺었고, 학기를 마치기 전에 그들 중 한 친구가 결혼을 하여 함께 축가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B. International Finance (3 credit)
Ira Silva교수님의 강의 였는데, 5명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3번의 프리젠테이션으로 수업이 평가 되었고, 수업 내용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매 시간 발표가 있었는데, 복습만 한다면 부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C. Insurance (3 credit)
실제로 보험업계에 종사하시는 외부교수님 강의였습니다. 아침 8시 강의여서 역시 수강생이 저를 포함해 7명이었습니다. 저는 미시경제학의 불확실성하의 의사선택 측면에서 보험의 효용을 배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과목을 신청했으나, 미국 보험의 역사, 미국 보험의 종류, 각 보험의 리스크 커버 구조 등을 배웠습니다. TCU 학생들은 가장 쉬운 과목중 하나라고 하였는데, 저에게는 가장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다만 수업시간마다 미국의 제도와 비교 하여 한국의 보험 제도(특히 건강보험 제도)에 대하여 제가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5분 정도씩 주셨는데,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공부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D. International Politics (3 credit)
국제정치에 관심이 있어서, 국제정치의 본 고장에서 국제정치를 공부하자는 마음으로 신청하였습니다. TCU의 최고 인기 과목중 하나였습니다. Ralph Carter교수님은 단순히 국제정치 이론이 아닌 현상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중구 난방한 발표 내용을 하나로 조화롭게 모아서 정리 해 주시는 능력을 갖추신 분이었습니다. 정말 흥미롭게 공부하였고, 학점은 잘 나오지 않았지만 후회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수업을 들으신다면 가장 추천하는 과목입니다.
E. Contemporary U.S Foreign Policy (3 credit)
국제정치 상위과목으로 역시 Ralph Carter교수님 강의였습니다. 원래는 UN론을 듣고싶었는데, 여름에 모의 유엔에 참가하지 못하기 때문에 거절 당하고 대체 선택한 과목 이었습니다. 수업 시작 전에 신문에 등장한 미국 외교관련 시사 이슈를 토론 하고, 이를 선생님께서 수업 내용과 관련지어 설명 해 주시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 되었습니다. 발표를 위해서 매일 신문을 살펴보아, 시야를 넓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5장 분량으로 논문을 써서 발표하는 과제가 있었고, 읽어야 할 텍스트도 많아서 재미는 있었지만 힘들었던 과목이었습니다.
F. Latin Dance (2 credit)
가장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라틴댄스 세계대회 수상자인 Natalja Sawal선생님께서 지도해 주셨는데, 수업을 통해서 라틴댄스를 취미라고 부를 만큼 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트너와 함께 배우는 만큼가장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4. 학교 생활
A. 기숙사(Brachman)
TCU는 1, 2학년은 의무적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그만큼 기숙사의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제가 있던 곳은 브라크맨이라는 곳인데, 이곳은 가격이 가장 저렴하지만, 학교와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어 식사하러 다니기 불편하다는 점과 수업에 늦기 십상이라는 불리한점도 있는 반면, 기숙사 친구들끼리 보내는 시간이 많고 기숙사 차원의 자치활동도 다양하여 같은 동 사람들끼리 친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브라크맨 사람들 끼리의 인사법이 있을 정도입니다.
기숙사에서 3인 1실로 Greg, Jonathan과 한 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차가 없이는 발이 묶이는 상황에서 이친구들의 차를 이용하여 포트워스와 달라스의 구석구석을 모두 다녀 볼 수 있었습니다.
B. 학생식당(Market Place)
떠나기 전에, meal plan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 했습니다. 막상 도착해서 지내보니, 다른것은 몰라도 Market Square에 지불한 돈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규모가 매우 큽니다. 입구에 들어서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소개하자면, 오믈렛, 피자와 파스타, 햄버거, 멕시칸요리, 스페셜요리, 과일, 디저트, 중국요리, 바 등이 위치해 있고, 가운데에는 원형으로 샌드위치, 샐러드바가 있습니다. 안쪽에는 시리얼, 베이글 등이 있고 곳곳에 fountain이 있어 음료수를 마실 수 있습니다. 하루에 3번, 4번 5번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고 음식의 질도 훌륭하였습니다. 친구들과 만남의 장소로서 마켓플레이스는 TCU에서 지낸 4개월의 1/4의 시간 이상을 보낸 소중한 추억의 공간이었습니다.
C. BLUU
마켓플레이스가 위치한 학생회관 건물로써, 컴퓨터룸, 스터디룸 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지내는 동안 15명 정도의 베스트프렌드 그룹이 형성되었는데, 이 친구들과 수업이 끝나면 항상 이곳에서 만나서 기숙사로 돌아가 자기 전 까지의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생일파티, 비디오 촬영, 뭐하고 놀지 궁리를 주로 하였고, 가끔은 같이 공부도 하였습니다.
D. Rec Center
암벽등반, 스쿼시코트, 러닝트랙, 농구코트, 배구코트, 수영장, 헬스장, 탁구코트, 레크레이션룸, 가든파티 공간 등 최고의 시설로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학생증만 제시하면 오후 7시 이전까지 언제나 이용 가능합니다.
E. Writing Center
여러명의 영어 전문가 선생님들이 계시는 곳으로서, Proof Reading을 해 주는 곳 입니다. 저는 Writing Center를 거의 매일 이용했는데, 매일 쓴 일기, 과제 등을 가지고 가서 문법상 틀린 곳을 교정 받고, 더욱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교정하려는 노력을 통해서 영어 Writing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F. 클럽활동 (ISA)
International Student Association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International Potluck, Gambling day, Football Game 등을 함께 꾸미고, 조직하고, 참가하여 재밌게 지냈습니다.
G. 성당 성가대
TCU에서 도보로 30분정도 떨어진 곳에 St. Andrew성당이 위치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성당에 나가서 미사를 드리고, 우연히 Storey를 만나 성가대에서 활동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고 성가대 활동을 하였습니다. 주중에는 목요일날 연습을 하고, 일요일 오전 미사의 성가대 활동을 통해서, 학생들만을 친구로 사귈 수 있는 제약을 벗어나, 함께 활동하는 여러 사람들을 알게되고, 초대받아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등 좋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H. Fall Break
중간 고사가 끝나고 며칠 뒤, 1주일 정도의 fall Break가 주어집니다. 이 기간 동안, 학교 친구들과 Washington D.C.여행을 했습니다. 박물관이 대부분이기는 했지만, 워싱턴 여행도 즐거웠고, 처음 접해본 토끼와 달팽이로 만든 프랑스 요리도 좋았고, 친한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었다는 것까지 모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5. 마치며
사정상 학기를 모두 마치지 못하고, 12월 초에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귀국 전 기숙사로 50명이 넘는 친구들이 찾아와서 환송파티를 해 주고, 같이 밤 새워 놀고, 공항까지 바래다 주었습니다. 영어를 마스터 하겠다는 웅대한 포부를 품고 떠난 4개월여의 미국 생활이었는데 영어를 말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뿐 아니라, 나와 다르게 생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법과, 마음을 연다면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교훈, 그리고 그 결과물인 최고의 친구들을 얻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준비하던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준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여러분 역시 좋은 시간을 보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고, 신나게 지내다 오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