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1. 파견 학교 지원 서류 작성 당시 진행 상황(준비 서류-은행잔고증명서,보험가입, 비자발급 절차 등)
프랑스 비자를 발급 받을 때는 프랑스 대사관 홈페이지나 에듀 프랑스를 참조하여 관련 서류를 다 준비한 뒤에 인터뷰 날짜가 정해지면 프랑스 대사관에 가서 사진을 찍고 비용을 지불 한 뒤 그 뒤에 에듀 프랑스에서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인터뷰은 아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에 가기 위한 오리엔테이션 정도로 진행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오리엔테이션 갔을 때 프랑스에 가서OFII에 내야하는 서류를 작성하게 되는데 이 서류는 후에 여권의 비자와 함께 집으로 발송됩니다. 하지만 이때 이 서류로 잘 챙기셔서 프랑스로 가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이 서류를 분실해서 3일전에 다시 발급받고 꽤나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프랑스 비자절차는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프랑스 입국하셔서 건강 검진하는 절차까지 받고 OFII 체류증까지 받으셔야 최종적으로 끝나게 됩니다.
2. 나라 및 도시 소개: "특정 국가, 특정 대학"을 왜 선택하게 되었는지 등
사실 프랑스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많은 곳들 중에 우선 유럽을 가보지 못해서였고, 저에게 프랑스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좋아서 프랑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스트라스부르는 파리에서 3시간쯤 떨어져있는 도시이고 대학교가 매우 커서 제 생각에는 학생들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학생 식당들도 시내 곳곳에 퍼져서 여러 개 있었습니다. 또, 스트라스부르는 크리스마스의 수도라고 불리울 만큼 크리스마스 마켓이 크게 열리고 도시 중간에 하천이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그리고 독일 국경과 접해있어 한 20분만가면 독일을 갈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독일 물가가 더 싸서 거기로 장을 보러 가기도 합니다.
3. 학교 소개: 오리엔테이션, 버디, 시설, 그 학교만의 독특한 프로그램 등
사실 시설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비해서 많이 떨어집니다. 시설은 그냥 학원(?)정도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듯 합니다. 그러나 학교 캠퍼스 내에 기차표를 끊을 수 있는 철도청 SNCF도 있고 랩실에서 한 사람당 400장까지 무료로 프린트를 할 수 있었는데 그 점은 참 편리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버디 프로그램도 있는데 이건 학생회에서 임의로 배정해줍니다. 사실 버디는 복불복의 성격을 강하게 띄고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이나 아시아의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버디인 경우에는 이것 저것 공유할 것도 많고 친해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교환학생이나 학교 내 학생들을 위한 유럽 여행이나 파티 등은 거의 매주 진행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4. 수강 과목 리스트 및 과목에 대한 설명 및 평가(학생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사항입니다)
저는 불어수업을 포함해서 총 9과목을 들었습니다. 간혹 어떤 수업은 교수님이 영어를 잘 못하시는 경우도 있어서 이해하는데 어렵기도 합니다. 첫째 주에 수업을 들어보시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정정을 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수업은 사실 수준은 그렇게 높다고 하기 힘들고 평가기준도 발표 1번 100%나 레포트 한 개로 전부다 대체되는 수업도 있어서 상당히 널럴합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 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International leadership이었는데 콜롬비아 교수님인데 이 교수님이 진행하시는 수업은 전반적으로 매우 활기차고 학생들을 활동을 통해서 하는 게 많아서 활기차고 재미도 있습니다. 간혹 하루에 8시간씩 3일이나 4일만에 수업이 끝나는 것도 있는데 이건 생각보다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5. 기숙사 및 숙소(신청 방법 및 종류-기숙사/아파트/홈스테이 등):기숙사 생활도 언급
저는 학교에서 한 15분 정도 떨어져 있는 Paul appell D동에서 생활했습니다. 기숙사는 여러 곳에 있고 학교에 가장 가까운 기숙사는 La somme인데 여기는 가격은 좀더 싸고 학교와 가깝지만 화장실도 공용이고 시설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Paul appell은 어떤 동이냐에 따라서 시설이 조금씩 다릅니다. 저는 화장실이 딸린 D동에서 생활했는데 시설도 매우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친구들과는 저녁을 같이 해 먹으면서 많이 친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기숙사는 경영대 학생 뿐 아니라 그곳에 언어를 배우기 위해 유학온 학생들, 대학원 생 등이 모두 함께 쓰는 곳입니다. 간혹 한국 사람도 보실 수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가기 전에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서류를 뽑아서 팩스로 보내시면 됩니다. 그러나 기숙사 신청은 선착순이라서 되도록 명시된 기일 내에 빠르게 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Flat을 빌려서 사는 경우도 있으나 프랑스는 거의 1년 단위로 대여를 하는 것 같고 가격도 상당히 비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6. 날씨, 언어, 물가, 음식, 생활 등의 기본 정보, 여행 추천 장소, Extracurricular Activities 등
날씨는 겨울에는 해가 매우 짧지만 한 번 더워지기 시작하면 저녁9시에도 매우 밝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는 해가 너무 없어서 해가 뜨면 놀러가자고 나갔던 기억도 나네요. 처음에 와서 불어를 못하시면 기숙사 등록이나 학생증 발급, 은행업무등 기본적인 행정사항 처리에 있어 약간 불편하실 수는 있지만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하신다면 처리하실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생활불어는 배워가시는 것이 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가는 제가 갔을 때는 환율이 1700원대라서 꽤 비쌌는데 지금은 괜찮을 듯 싶습니다. 음식은 주로 많이 해먹고 점심 같은 것은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많이 먹었습니다. 학생증에 돈을 충전하시면 2.9유로에 샐러드, 메인디쉬, 디저트, 치즈, 바게트 빵까지 매우 푸짐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개의 학생식당마다 메뉴나 맛 등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러나 경영대 안에 있는 카페테리아는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좀 비싸고 고르는 것마다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2.9유로 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스트라스부르로 교환학생을 가는 가장 큰 묘미는 그 지리적 이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과도 가깝고 스위스와도 가까워서 이 근교로는 기차를 타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으로 갈 ryan비행기를 타실 경우에는 독일 Karlshruhe baden이라는 공항에서 타시면 됩니다. 기차를 타고 baden-baden역에 내리면 바로 비행장으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저는 가보지 못했는데 easyjet을 이용하면 basel mulhouse 비행장을 이용하면 되는 걸로 압니다.
7. 전반적인 언급
저는 EM Strasbourg로 교환학생을 와서 공부보다는 조금 더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5개월 동안 정말 꿈을 꾼 것 같네요. 외국인 친구들과 더 많이 친해지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정말 즐거웠습니다. 혹시라도 도움이나 질문이 있으시면 jeesunny89@gmail.com으로 메일 보내시면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