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2009년 2학기 파견
Audencia Nantes 경험보고서
부끄럽게도 2009년 2학기 Audencia Nante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지 꽤 시간이 지나서야 이렇게 경험보고서를 쓰게 됩니다. 시간은 꽤 흘렀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도 Nantes에 대한 추억은 고스란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사항은 이 경험보고서에 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가기 전에 하셔야 할 것들은, 의식주 해결, 각종 서류처리(비자, 학교 수강신청) 일 듯 싶습니다. 학교 수강신청이나 비자 이런 것들은 아마 다른 친구들이 많이들 써주셨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 이런 것들은 미리 알고 왔다면 참 좋았을 텐데라고 저 스스로 느꼈던 것들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
1. 날씨
아마 이 글을 읽으실 분들은 올해 2학기 파견자들일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1년이 아닌 한학기만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겪어보진 않았지만, 주변 친구들의 말을 빌리자면, Nantes는 봄학기와 가을학기의 날씨가 정말 정반대라고 합니다. 봄학기에는 어찌나 날씨가 좋은지 매일같이 소풍가고 싶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학교 바로 앞에 거대한 공원이 하나 있어서 안성맞춤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제가 있었던 가을학기의 날씨는, 날씨에 대해서는 저희끼리 Nantes를 부르던 애칭이랄까 호칭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저주걸린 Nantes”였는데요, 날씨에 저주가 걸렸다고 할 만큼, 궃은 날씨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10월 이후로는, 하루에 서너번씩은 맑음, 구름, 비가 번갈아가며 계속됐었기 때문에, 귀찮은 날에는 현지인들처럼, 우산 안 챙기고 그냥 비 맞아가며 후드티 모자 써가며 다니기도 했습니다. 트렌치 코트를 프랑스에서 특히 많이 입는 것도 이러한 기후 조건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10월 이후가 되면, 온도가 내려가는 거에 비해서 난방은 상당히 하기 힘든데요, 프랑스의 경우 전기세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다들 난방은 최대한 안 한 채로, 옷 껴입고, 집에서는 이불을 껴안은 채 살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만 그랬을지도…) 따라서 가시면 바로 이불은 최대한 좋은 것으로 장만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근처 대형마트에 가셔도 좋고, Nantes 내에 있는 IKEA 상점에 가셔도 집안 가제도구를 상당히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므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가시더라도 날씨 궃은 건 어느정도 각오를 하시고 가시기를 바라며, 그 전에 유럽의 날씨를 한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게릴라성 소나기 시즌이 오기 직전에 여러 곳 돌아다녔는데, 특히 승마 코스를 들었던 것이 가장 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건 또 여담으로 넘어가지만; 학교측에서 Nantes University와 협력하여 여러가지 수업외 강좌를 열고 있는데, 승마 같은 경우는 한번 탈 때, 15유로(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대략 이정도 가격 수준이었습니다.)로, 초보에서부터 중급자까지 함께 소규모 단위로 승마 수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오후 반나절 정도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그 외에도 제가 3번 정도 수강했던 유럽에서는 정말 대중적인 사교댄스나 아프리카 댄스 등도 배울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수업 외에도 여러가지 활동들 다 즐기시길 바랍니다.
2. 집
아마 가장 한국에서 예측하기가 힘들고, 걱정하는 부분이 주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오래 전부터 외국의 Collocation 관련 사이트를 통해 집을 알아봤지만, 직접 룸메이트를 구하는 건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시아인인데다가 특히 남자의 경우라서 그런지 거의 답변이 오질 않더군요. 프랑스인이나,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룸메이트를 하고 싶다면, 저런 사이트에서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은 학교측에 문의해서 다른 학생 이메일 리스트를 받아서 이메일로 접촉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난 홍콩친구의 경우, 이 방법으로 러시아 교환학생과 룸메이트로 지내던데, 큰 마찰 없이 잘 지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두번째 방법으로는, 하숙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애초에 해외사이트를 통해서 프랑스 현지인과 접촉하여 하숙집을 구해놨었기 때문에, 집에 대해 큰 걱정없이 출발한 편인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하숙집은 주인분들을 잘못 만나면 정말 고생한다는 점입니다. 다른 학교에서 온 학생들 같은 경우는, 정말 좋은 주인할머니를 만나서 하숙비도 정말 싸게 지불하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요, 가끔 할머니와 충돌이 있긴 했지만, 하숙비 면에서 상쇄가 됐기 때문에 참고 살았었습니다. 저는 첫날부터, 이것저것 너무 참견이 많으시고, 샤워도 10분 안에 끝내라고 하시고, 실제로 샤워 후에 몇번째 물 틀었을 때 너무 길었다고 화를 내시고, 열거하자면 끝도 없지만, 아무튼 주인할머니와의 계속된 충돌로 이틀을 자고 세번째 날 막연히 짐을 다 싸고 나와서 호스텔에서 지내면서 막무가내로 집을 구하러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선 레지던스에서 혼자 지내는 게 가장 좋고, 한참 전부터 미리 예약을 해 놓는게 좋다는 겁니다. (이건 그냥 참고만…)
세번째는, 레지던스입니다. 저도 우여곡절끝에 결국 레지던스에 들어갔습니다. Nantes뿐만 아니라 프랑스 대부분의 도시들에는 고급형 레지던스(대개 Studio라고 부릅니다.)가 있고,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가지원형 레지던스(이 레지던스 안에도 Studio가 있지만 대개는 작은 방 chambre형태의 기숙사형이 주류입니다.)가 있습니다. 고급형 레지던스인 스튜디오는 방도 넓고, 욕실도 모두 딸려 있는 대신에 가격이 비싼 게 흠입니다. 보통 시 외곽에 있더라도 400유로 이상은 각오를 하셔야 하구요, 시내의 경우는 580유로까지도 봤습니다. 혹시 맘 맞는 친구를 만나시거나 앞서 말한 방법으로 다른 나라의 친구들과 룸메이트를 하실 경우 둘이서 600유로를 내면 방 하나가 딸린 T2를 구하실 수 도 있습니다. 시내에는 방이 별도로 두개가 있는 곳도 있고 이곳의 경우도 600유로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스튜디오에 지내게 되면 비싼 돈을 지불하고 시내에서 지내지 않는 경우, 시내에서 이루어지는 학교 행사에 참석하기가 힘들어 다른 교환학생들과 어울리기가 힘들고, 레지던스 내에서도 각자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친구 만들기가 여간 쉽지 않다는 점 또한 단점이므로,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 분의 경우 비추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지원형 레지던스의 경우 회사 이름은 Croux이구요, 대표도시들마다 이 회사가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매우 저렴해서 보통 150-200유로 수준에서 지낼 수 있구요. 사실 Nantes에서 떠나기 전에는 프랑스 학생 위주로 받는다고 들어서, 아예 고려대상에서 제외했었는데, 도착해서 알아보니, 이곳도 예약만 빨리 하면 가능할 뿐더러, Contact도 반드시 불어로 해야 하는건 아니더군요. 2008년까지만 해도 Audencia 측에서 이 곳에 Contact을 대신 해 줬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찌 됐는지 잘 모르겠지만, 한번 문의해 보시고, 혹시 학교측에서 거부하더라도, 직접 한번 메일을 보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장점은 일단 상대적으로도, 절대적으로도 싼 가격대와, 기숙사형 레지던스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만나는 교환학생들뿐만 아니라 어학연수 목적이나 학교입학을 준비하는 친구, 현지에서 일자리를 알아보거나 실제 일하는 사람들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어느정도의 불어는 가능해야 하겠지만, 요즘 프랑스 친구들, 영어도 곧잘 하기 때문에, Communication상에 큰 불편함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화장실과 부엌은 모두 공동으로 건물과 층을 잘못 만날 시에는 정말 더러운 환경에서 보낼 수 있구요. 이곳 학생들이 모두 자유분방하여, 복도에서 술, 담배를 하는 경우도 있고, 밤 늦게 시끄러울 수도 잇습니다. 아무튼, 최대한 빨리 움직이셔서 원하는 싸고 좋은 집 구하시길 바랍니다.
3. 음식
다른 친구들도 많이들 써놨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타지에 나간 이상 먹는 거 하나는 잘 챙겨 먹고 다니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친구들도 많이들 생기겠지만,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안 되는 타지에서, 든든히 먹으며 외국생활 하셨으면 합니다. 타지에서 혼자 아파서 침대에 누워 있을 때의 그 서러움은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르니까요. 혹시 그쪽 음식들이 입맛에 잘 맞으신다면, 기회는 이때다 생각하시고 여러군데 돌아다니시면서 맛집 탐방을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Nantes는 Crepe과 Galette가 향토음식으로 유명하므로, 요거 섭렵하는 것도 나름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케밥의 경우, 어떤 전설적인 일본인친구(모든 케밥집 맛을 다 봤다는 후문이 있더군요.)의 말을 빌리자면 Commerce 근처의 나름 대형 영화관 옆에 있는 케밥집 세군데 중 한군데(사실 그 친구 추천으로 먹어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위치는 기억 안 나지만 맛은 정말 보장합니다.)이 가장 맛있다고 하더군요. 수제로 만든 빵 안에 들은 치즈가 케밥과 만날 때,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Nantes에서는 확인해 보진 않았지만, 프랑스에서는 파리뿐만 아니라 왠만한 도시면 미슐랭 가이드에서 도시별로 따로 책을 발행하는 경우도 있고, 미슐랭 가이드뿐만 아니라 각 도시마다 유명한 French 레스토랑을 추천해놓은 책들이 있으므로, French를 섭렵하시려는 분들에게는 그런 책을 추천해드리는 바입니다. 위치, 오픈시간, 전화번호, 런치 및 디너 가격, 오너와 셰프의 이름까지도 다 적혀있으므로 믿고 가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죽어도 한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밥통 및 한식재료를 준비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혹시 자신이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냄비밥에 능통하다라고 생각하시면 밥통도 필요 없겠네요. 모든 걸 들고 가시는 것보다는, Nantes에 도착하셔서 중심번화가인 Commerce 근처에 위치한 아시안 마켓과 집 근처 마켓을 둘러보신 후, 자신에게 필요한 재료 등을 한국에서 보내주시는 편이 좋겠죠. 한가지 당부 드리자면, 꼭 쌀은, 짧고 둥근 쌀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그게 한국인 입맛에 맞습니다. 요리실력에 자신이 없더라도, 여러가지 시험해보면서, 요리에 도전하는 기회로 삼아도 될 듯 싶습니다. 게다가 한국인에게는 네이버라는 든든한 무기가 있으니까, 맛없는 요리에 좌절할 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여행
유럽으로 교환학생 분들의 경우, 유럽여행도 고려사항 중 큰 항목을 차지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다른 나라 교환학생들도 눈에 불을 켜고 여행정보에 목말라 했으니까요. 파리 국내 여행시에는, Douze- vingt-cinq라고 하는 만 12-25세 청소년 할인 카드를 구입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카드의 경우 일년 단위로만 판매를 하는데, 49유로에 구입 가능하구요, 보통 25-50% 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리만 한번 왕복하셔도 본전은 대충 뽑으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혹시 파리에 도착해서 몇일 여행후 Nantes로 이동하실 생각이시라면 꼭 이 카드를 구매하시고, 표를 사시기 바랍니다. 유럽의 경우 표의 가격이 수요-공급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여행 계획은 장기적으로 미리미리 세우셔서 최대한 빨리 표를 구입하셔야 돈을 아끼는 지름길입니다. 최대 50%까지 할인 가능하므로, 때때로 SNCF(파리 철도청) 사이트에서 가격을 체크하는 부지런함도 요구됩니다. 런던의 경우 빨리 예약 하실 경우, 편도 50유로 정도 선에서 이동 가능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프랑스 외 국외여행의 경우, 대부분 비행기를 이용하시게 될 겁니다. 비행기를 이용하시게 되면, 반드시 체크하셔야 할 두군데 사이트가 있는데, Ryanair와 Easyjet입니다. 최저항공료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Ryanair의 경우 가끔 이벤트로 1센트짜리 표도 나오기 때문에 수시로 체크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 친구의 경우 이벤트 표를 이용해서 경유 포함 4센트에 비행기 타고 여행을 다녀오더군요. 비행기도 기차와 마찬가지로 수요-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더블린행같이 인기 있는 구간의 경우,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으므로, 결국 결론은 최대한 미리 꼼꼼히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이 돈 절약의 지름길이라는 점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저가항공사의 단점이라면, 환불불가와 변경시에도 추가요금 지불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차 있는 친구가 있다면 정말 횡재겠지만, 대부분 교환학생들은 당연히 차가 없겠죠? 그래서 차를 렌트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4명이서 함께 움직이면 교통비도 함께 부담할 수 있고, 호스텔가격수준에서 꽤 수준있는 호텔에서 잠잘 수 있으니(이런 다인실의 경우 4인 기준이 가장 합리적인 가격일 뿐더러 공급이 많으므로 4인이 가장 이상적인 숫자구성입니다.) 맘맞는 친구들 꼬셔서 차 렌트하는 방법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렌트와 다인실 호텔의 경우 skyscrapper를 통해면 모두 검색이 가능하답니다.
5. Communication 및 현지인과의 접촉(?)
대부분 프랑스로 교환학생이라고 하면 다들 불어로 수업을 듣는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영어코스로 수업을 듣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어에 대한 욕심은 나기 마련이죠. 그리고, 요즘 젊은 세대들은 영어를 하는 사람들도 조금 있지만, 학교 외부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어를 잘 하질 못 합니다.(어원이 비슷하기 때문에 영어를 이해하기는 하지만, 말하는데는 익숙지 않기 때문에, 불어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다는 오해가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뭐 물론 돈만 받쳐준다면 먹고 사는 데는 지장 없겠지만,
2009년 2학기 파견
Audencia Nantes 경험보고서
2003120060 경영학과 김명규
부끄럽게도 2009년 2학기 Audencia Nante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지 꽤 시간이 지나서야 이렇게 경험보고서를 쓰게 됩니다. 시간은 꽤 흘렀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도 Nantes에 대한 추억은 고스란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사항은 이 경험보고서에 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가기 전에 하셔야 할 것들은, 의식주 해결, 각종 서류처리(비자, 학교 수강신청) 일 듯 싶습니다. 학교 수강신청이나 비자 이런 것들은 아마 다른 친구들이 많이들 써주셨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 이런 것들은 미리 알고 왔다면 참 좋았을 텐데라고 저 스스로 느꼈던 것들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
1. 날씨
아마 이 글을 읽으실 분들은 올해 2학기 파견자들일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1년이 아닌 한학기만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겪어보진 않았지만, 주변 친구들의 말을 빌리자면, Nantes는 봄학기와 가을학기의 날씨가 정말 정반대라고 합니다. 봄학기에는 어찌나 날씨가 좋은지 매일같이 소풍가고 싶어진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학교 바로 앞에 거대한 공원이 하나 있어서 안성맞춤이기도 하구요. 그,러,나, 제가 있었던 가을학기의 날씨는, 날씨에 대해서는 저희끼리 Nantes를 부르던 애칭이랄까 호칭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저주걸린 Nantes”였는데요, 날씨에 저주가 걸렸다고 할 만큼, 궃은 날씨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10월 이후로는, 하루에 서너번씩은 맑음, 구름, 비가 번갈아가며 계속됐었기 때문에, 귀찮은 날에는 현지인들처럼, 우산 안 챙기고 그냥 비 맞아가며 후드티 모자 써가며 다니기도 했습니다. 트렌치 코트를 프랑스에서 특히 많이 입는 것도 이러한 기후 조건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10월 이후가 되면, 온도가 내려가는 거에 비해서 난방은 상당히 하기 힘든데요, 프랑스의 경우 전기세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다들 난방은 최대한 안 한 채로, 옷 껴입고, 집에서는 이불을 껴안은 채 살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만 그랬을지도…) 따라서 가시면 바로 이불은 최대한 좋은 것으로 장만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근처 대형마트에 가셔도 좋고, Nantes 내에 있는 IKEA 상점에 가셔도 집안 가제도구를 상당히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므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가시더라도 날씨 궃은 건 어느정도 각오를 하시고 가시기를 바라며, 그 전에 유럽의 날씨를 한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게릴라성 소나기 시즌이 오기 직전에 여러 곳 돌아다녔는데, 특히 승마 코스를 들었던 것이 가장 잘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건 또 여담으로 넘어가지만; 학교측에서 Nantes University와 협력하여 여러가지 수업외 강좌를 열고 있는데, 승마 같은 경우는 한번 탈 때, 15유로(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대략 이정도 가격 수준이었습니다.)로, 초보에서부터 중급자까지 함께 소규모 단위로 승마 수업을 들을 수 있었는데, 오후 반나절 정도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그 외에도 제가 3번 정도 수강했던 유럽에서는 정말 대중적인 사교댄스나 아프리카 댄스 등도 배울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수업 외에도 여러가지 활동들 다 즐기시길 바랍니다.
2. 집
아마 가장 한국에서 예측하기가 힘들고, 걱정하는 부분이 주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오래 전부터 외국의 Collocation 관련 사이트를 통해 집을 알아봤지만, 직접 룸메이트를 구하는 건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시아인인데다가 특히 남자의 경우라서 그런지 거의 답변이 오질 않더군요. 프랑스인이나,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룸메이트를 하고 싶다면, 저런 사이트에서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은 학교측에 문의해서 다른 학생 이메일 리스트를 받아서 이메일로 접촉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난 홍콩친구의 경우, 이 방법으로 러시아 교환학생과 룸메이트로 지내던데, 큰 마찰 없이 잘 지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두번째 방법으로는, 하숙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애초에 해외사이트를 통해서 프랑스 현지인과 접촉하여 하숙집을 구해놨었기 때문에, 집에 대해 큰 걱정없이 출발한 편인데요, 여기서 주의할 점은, 하숙집은 주인분들을 잘못 만나면 정말 고생한다는 점입니다. 다른 학교에서 온 학생들 같은 경우는, 정말 좋은 주인할머니를 만나서 하숙비도 정말 싸게 지불하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요, 가끔 할머니와 충돌이 있긴 했지만, 하숙비 면에서 상쇄가 됐기 때문에 참고 살았었습니다. 저는 첫날부터, 이것저것 너무 참견이 많으시고, 샤워도 10분 안에 끝내라고 하시고, 실제로 샤워 후에 몇번째 물 틀었을 때 너무 길었다고 화를 내시고, 열거하자면 끝도 없지만, 아무튼 주인할머니와의 계속된 충돌로 이틀을 자고 세번째 날 막연히 짐을 다 싸고 나와서 호스텔에서 지내면서 막무가내로 집을 구하러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점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선 레지던스에서 혼자 지내는 게 가장 좋고, 한참 전부터 미리 예약을 해 놓는게 좋다는 겁니다. (이건 그냥 참고만…)
세번째는, 레지던스입니다. 저도 우여곡절끝에 결국 레지던스에 들어갔습니다. Nantes뿐만 아니라 프랑스 대부분의 도시들에는 고급형 레지던스(대개 Studio라고 부릅니다.)가 있고,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가지원형 레지던스(이 레지던스 안에도 Studio가 있지만 대개는 작은 방 chambre형태의 기숙사형이 주류입니다.)가 있습니다. 고급형 레지던스인 스튜디오는 방도 넓고, 욕실도 모두 딸려 있는 대신에 가격이 비싼 게 흠입니다. 보통 시 외곽에 있더라도 400유로 이상은 각오를 하셔야 하구요, 시내의 경우는 580유로까지도 봤습니다. 혹시 맘 맞는 친구를 만나시거나 앞서 말한 방법으로 다른 나라의 친구들과 룸메이트를 하실 경우 둘이서 600유로를 내면 방 하나가 딸린 T2를 구하실 수 도 있습니다. 시내에는 방이 별도로 두개가 있는 곳도 있고 이곳의 경우도 600유로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스튜디오에 지내게 되면 비싼 돈을 지불하고 시내에서 지내지 않는 경우, 시내에서 이루어지는 학교 행사에 참석하기가 힘들어 다른 교환학생들과 어울리기가 힘들고, 레지던스 내에서도 각자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친구 만들기가 여간 쉽지 않다는 점 또한 단점이므로, 외로움을 많이 타시는 분의 경우 비추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지원형 레지던스의 경우 회사 이름은 Croux이구요, 대표도시들마다 이 회사가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매우 저렴해서 보통 150-200유로 수준에서 지낼 수 있구요. 사실 Nantes에서 떠나기 전에는 프랑스 학생 위주로 받는다고 들어서, 아예 고려대상에서 제외했었는데, 도착해서 알아보니, 이곳도 예약만 빨리 하면 가능할 뿐더러, Contact도 반드시 불어로 해야 하는건 아니더군요. 2008년까지만 해도 Audencia 측에서 이 곳에 Contact을 대신 해 줬다고 하는데, 지금은 어찌 됐는지 잘 모르겠지만, 한번 문의해 보시고, 혹시 학교측에서 거부하더라도, 직접 한번 메일을 보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장점은 일단 상대적으로도, 절대적으로도 싼 가격대와, 기숙사형 레지던스이기 때문에, 학교에서 만나는 교환학생들뿐만 아니라 어학연수 목적이나 학교입학을 준비하는 친구, 현지에서 일자리를 알아보거나 실제 일하는 사람들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어느정도의 불어는 가능해야 하겠지만, 요즘 프랑스 친구들, 영어도 곧잘 하기 때문에, Communication상에 큰 불편함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단점이라면, 화장실과 부엌은 모두 공동으로 건물과 층을 잘못 만날 시에는 정말 더러운 환경에서 보낼 수 있구요. 이곳 학생들이 모두 자유분방하여, 복도에서 술, 담배를 하는 경우도 있고, 밤 늦게 시끄러울 수도 잇습니다. 아무튼, 최대한 빨리 움직이셔서 원하는 싸고 좋은 집 구하시길 바랍니다.
3. 음식
다른 친구들도 많이들 써놨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타지에 나간 이상 먹는 거 하나는 잘 챙겨 먹고 다니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친구들도 많이들 생기겠지만,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안 되는 타지에서, 든든히 먹으며 외국생활 하셨으면 합니다. 타지에서 혼자 아파서 침대에 누워 있을 때의 그 서러움은 안 겪어본 사람은 모르니까요. 혹시 그쪽 음식들이 입맛에 잘 맞으신다면, 기회는 이때다 생각하시고 여러군데 돌아다니시면서 맛집 탐방을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Nantes는 Crepe과 Galette가 향토음식으로 유명하므로, 요거 섭렵하는 것도 나름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케밥의 경우, 어떤 전설적인 일본인친구(모든 케밥집 맛을 다 봤다는 후문이 있더군요.)의 말을 빌리자면 Commerce 근처의 나름 대형 영화관 옆에 있는 케밥집 세군데 중 한군데(사실 그 친구 추천으로 먹어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위치는 기억 안 나지만 맛은 정말 보장합니다.)이 가장 맛있다고 하더군요. 수제로 만든 빵 안에 들은 치즈가 케밥과 만날 때,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그리고 Nantes에서는 확인해 보진 않았지만, 프랑스에서는 파리뿐만 아니라 왠만한 도시면 미슐랭 가이드에서 도시별로 따로 책을 발행하는 경우도 있고, 미슐랭 가이드뿐만 아니라 각 도시마다 유명한 French 레스토랑을 추천해놓은 책들이 있으므로, French를 섭렵하시려는 분들에게는 그런 책을 추천해드리는 바입니다. 위치, 오픈시간, 전화번호, 런치 및 디너 가격, 오너와 셰프의 이름까지도 다 적혀있으므로 믿고 가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죽어도 한식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밥통 및 한식재료를 준비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혹시 자신이 뛰어난 요리실력으로 냄비밥에 능통하다라고 생각하시면 밥통도 필요 없겠네요. 모든 걸 들고 가시는 것보다는, Nantes에 도착하셔서 중심번화가인 Commerce 근처에 위치한 아시안 마켓과 집 근처 마켓을 둘러보신 후, 자신에게 필요한 재료 등을 한국에서 보내주시는 편이 좋겠죠. 한가지 당부 드리자면, 꼭 쌀은, 짧고 둥근 쌀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그게 한국인 입맛에 맞습니다. 요리실력에 자신이 없더라도, 여러가지 시험해보면서, 요리에 도전하는 기회로 삼아도 될 듯 싶습니다. 게다가 한국인에게는 네이버라는 든든한 무기가 있으니까, 맛없는 요리에 좌절할 일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4. 여행
유럽으로 교환학생 분들의 경우, 유럽여행도 고려사항 중 큰 항목을 차지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다른 나라 교환학생들도 눈에 불을 켜고 여행정보에 목말라 했으니까요. 파리 국내 여행시에는, Douze- vingt-cinq라고 하는 만 12-25세 청소년 할인 카드를 구입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카드의 경우 일년 단위로만 판매를 하는데, 49유로에 구입 가능하구요, 보통 25-50% 할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리만 한번 왕복하셔도 본전은 대충 뽑으셨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혹시 파리에 도착해서 몇일 여행후 Nantes로 이동하실 생각이시라면 꼭 이 카드를 구매하시고, 표를 사시기 바랍니다. 유럽의 경우 표의 가격이 수요-공급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여행 계획은 장기적으로 미리미리 세우셔서 최대한 빨리 표를 구입하셔야 돈을 아끼는 지름길입니다. 최대 50%까지 할인 가능하므로, 때때로 SNCF(파리 철도청) 사이트에서 가격을 체크하는 부지런함도 요구됩니다. 런던의 경우 빨리 예약 하실 경우, 편도 50유로 정도 선에서 이동 가능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프랑스 외 국외여행의 경우, 대부분 비행기를 이용하시게 될 겁니다. 비행기를 이용하시게 되면, 반드시 체크하셔야 할 두군데 사이트가 있는데, Ryanair와 Easyjet입니다. 최저항공료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Ryanair의 경우 가끔 이벤트로 1센트짜리 표도 나오기 때문에 수시로 체크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 친구의 경우 이벤트 표를 이용해서 경유 포함 4센트에 비행기 타고 여행을 다녀오더군요. 비행기도 기차와 마찬가지로 수요-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더블린행같이 인기 있는 구간의 경우, 미리 구입하는 것이 좋으므로, 결국 결론은 최대한 미리 꼼꼼히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이 돈 절약의 지름길이라는 점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저가항공사의 단점이라면, 환불불가와 변경시에도 추가요금 지불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차 있는 친구가 있다면 정말 횡재겠지만, 대부분 교환학생들은 당연히 차가 없겠죠? 그래서 차를 렌트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4명이서 함께 움직이면 교통비도 함께 부담할 수 있고, 호스텔가격수준에서 꽤 수준있는 호텔에서 잠잘 수 있으니(이런 다인실의 경우 4인 기준이 가장 합리적인 가격일 뿐더러 공급이 많으므로 4인이 가장 이상적인 숫자구성입니다.) 맘맞는 친구들 꼬셔서 차 렌트하는 방법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런 렌트와 다인실 호텔의 경우 skyscrapper를 통해면 모두 검색이 가능하답니다.
5. Communication 및 현지인과의 접촉(?)
대부분 프랑스로 교환학생이라고 하면 다들 불어로 수업을 듣는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영어코스로 수업을 듣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어에 대한 욕심은 나기 마련이죠. 그리고, 요즘 젊은 세대들은 영어를 하는 사람들도 조금 있지만, 학교 외부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영어를 잘 하질 못 합니다.(어원이 비슷하기 때문에 영어를 이해하기는 하지만, 말하는데는 익숙지 않기 때문에, 불어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다는 오해가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뭐 물론 돈만 받쳐준다면 먹고 사는 데는 지장 없겠지만, 어느 정도 불어를 습득해 간다면, 학교 내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좀 더 즐거운 교환학생 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나 불어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어서, 학교 친구들 뿐만 아니라 좀 더 다양한 현지 친구들과 교류해보고 싶다거나, 불어에 자신이 없더라도, 무궁무진한 친화력으로 현지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제가 매주 나갔던 파티(라고 해야 할지 모임이라고 해야 할지 헷갈립니다.)를 언급해드리고 싶습니다. Nantes는 Lieu Unique라는 프랑스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유명 과자 브랜드가 탄생한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이 LU의 첫 공장도 Nantes에 있습니다. 지금은 이 공장이 공장의 역할보다는 여러가지 문화공간과 Bar로 활용되고 잇는데요, 이 Bar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9시즈음해서, 아시아 문화에 관심 있는 프랑스인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저도 소문을 듣고 호기심에 가 보았는데, 아시아인에 다들 호의적인 모습에 반하여, 한번도 빼먹지 않고 가는 바람에 학교 파티에는 잘 가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나치게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서 쓴 경향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그게 제가 보고 느낀 Audencia Nantes의 모습입니다. 수업이나 기타 서류 관련 사항은 다른 친구들 보고서에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해 주시구요, 제 보고서가 장차 Nantes에 가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작성한 내용이라든가, 기타 다른 사항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메일로 연락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즐거운 교환학생 하시길 기원합니다.
어느 정도 불어를 습득해 간다면, 학교 내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좀 더 즐거운 교환학생 생활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나 불어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어서, 학교 친구들 뿐만 아니라 좀 더 다양한 현지 친구들과 교류해보고 싶다거나, 불어에 자신이 없더라도, 무궁무진한 친화력으로 현지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제가 매주 나갔던 파티(라고 해야 할지 모임이라고 해야 할지 헷갈립니다.)를 언급해드리고 싶습니다. Nantes는 Lieu Unique라는 프랑스 전역에서 볼 수 있는 유명 과자 브랜드가 탄생한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이 LU의 첫 공장도 Nantes에 있습니다. 지금은 이 공장이 공장의 역할보다는 여러가지 문화공간과 Bar로 활용되고 잇는데요, 이 Bar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9시즈음해서, 아시아 문화에 관심 있는 프랑스인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저도 소문을 듣고 호기심에 가 보았는데, 아시아인에 다들 호의적인 모습에 반하여, 한번도 빼먹지 않고 가는 바람에 학교 파티에는 잘 가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나치게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서 쓴 경향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그게 제가 보고 느낀 Audencia Nantes의 모습입니다. 수업이나 기타 서류 관련 사항은 다른 친구들 보고서에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해 주시구요, 제 보고서가 장차 Nantes에 가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작성한 내용이라든가, 기타 다른 사항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메일로 연락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즐거운 교환학생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