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포함내용*
- 파견 학교 지원 서류 관련(준비 서류-은행잔고증명서,보험가입, 비자발급 절차 등)
- 나라 및 도시 소개
- 학교 소개
- 수강 과목 리스트 및 과목에 대한 설명 및 평가
- 기숙사 및 숙소
- 날씨, 언어, 물가, 음식, 생활 등의 기본 정보, 여행 추천 장소, Extracurricular Activities
- 전반적인 소요 비용
- Overall Comments
1. 파견 학교 지원 서류 관련
- 우선 교환학생파견이 확정된 뒤에 우선 본인의 출생지와 생년월일을 프랑스어로 공증하여 파견될 RMS에 보내게 됩니다. 그 후에 RMS에서 교환학생을 증명하는 서류가 발송될 것입니다. 이것을 수신한 뒤에 본격적으로 프랑스 학생비자 신청과정이 진행됩니다. 비자신청은 크게 까다롭지 않으며 인터뷰 역시 아주 간단하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2. 나라 및 도시소개
- 프랑스는 낭만, 와인 등 고유의 키워드로 잘 알려진 국가입니다. 또한 자국언어에 대한 자부심이 큰 것으로도 유명하구요. 제가 다닌 학교는 파리 근교의 Reims라는 도시에 위치하였습니다. 사실 파리와는 TGV로 45분거리이기 때문에 오히려 파리에 사는 사람보다 더욱 파리 중심부에 가는 것이 수월하였습니다. 물가, 생활여건 그리고 치안이 좋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러운 프랑스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Reims는 프랑스 역사에서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니는 도시이며 샹파뉴 지방의 주요 도시로 샴페인의 본고장으로 유명합니다.
3. 학교 소개
- RMS(Reims Management School)은 프랑스 내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학교로 몇 안되는 상경계열 그랑제꼴 대학입니다. 프랑스의 대학시스템은 우리나라와 상당히 달라서 실제로 RMS에 재학중인 현지 학생들은 대학원과정 혹은 MBA프로그램을 수학하고 있었으며 교환학생으로 파견되게 되면 Sup de co라는 대학원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우선 경영학만 가르치는 특화되어 있는 대학이기 때문에 타 종합대학에 비해 장점이 될 수 있으며, 매학기 100여명 가까이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어 오기 때문에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4. 수강 과목 리스트 및 과목에 대한 설명 및 평가
우선 수강과목을 설명하기 전에 RMS의 강의 형태를 이해해야합니다. 우선 크게 IMP과목, Sup de co과목이 있으며 한 학기는 4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집니다.(봄학기는 아마 6~7세션일겁니다.) 한 세션에 한 과목에서 두과목까지 수강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수업은 한 과목을 1~3주일 내내 배우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1주일 과목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오후 수업이 진행되며 2~3주일 과목의 경우 일주일에 이틀에서 3일정도 수업이 진행됩니다. IMP과목은 교환학생들만 듣는 과목이며 한 교수님이 모든 수업을 진행하는 형태이며, Sup de co의 경우 프랑스 현지학생들이 주를 이루는 수업으로 RMS 소속 교수님들이 여럿이 함께 진행하는 공동수업의 형태입니다.
①Strategy(경영전략) – Sup de co
- 경영전략의 경우 프랑스 도착 후 처음 들었던 과목으로 ‘경영전략’과 같은 수업입니다. 2학기 첫 세션에서 가장 괜찮은 수업이라 판단되어 수강하였습니다. 수업은 첫 주에는 경영전략과 관련한 다양한 이론을 배우며 둘째주 부터는 케이스를 통해 수업시간에 토론하고 과제를 제출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마지막 3주차에는 경영전략게임을 통해 직접 배운 것을 활용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여러 명의 교수님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형태로 각자 전공파트를 설명하고 토론과 과제를 요구하며 프랑스 학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다소 의사소통이 힘든 면이 존재하였습니다.
②Marketing B2B – Sup de co
- 우리 경영대학에서는 개설이 되지 않은 B2B에 관해 배우고 싶어 수강하였습니다. Sup de co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영어강의였기 때문에 많은 교환학생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수업은 기본적으로 네 번의 발표와 기말고사로 이루어 졌습니다. 수업은 기본적인 B2B개념을 설명하는 파트와 실제로 RedMere라는 반도체 관련업체의 직원이 실제로 B2B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하는 파트, 케이스 스터디를 통한 프리젠테이션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B2B가 어떠한 것인지 실제로 어떻게 B2B가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는 알찬 수업이었습니다.
③International Accounting – IMP
- 수업명은 상당히 거창하나 기본적인 회계지식만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무리 없이 수강할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초기에는 회계원리에서 배울법한 기초적인 내용을 배웠으며 수업은 3회의 퀴즈와 1회의 최종 프리젠테이션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3회의 퀴즈는 아주 쉽고 무난하여 별 어려움이 없었고 최종발표는 개인당 20분동안 국제회계기준에 대한 설명과 비교를 프리젠테이션하는 것으로 이것 역시 큰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④International Portfolio and Investment – IMP
- 재무관리와 투자론을 이미 수강하셨다면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과목으로 투자론에 기본을 둔 포트폴리오 Mgt와 계산을 요구합니다. 수업은 1회의 기말고사와 1회의 발표로 이루어져있고 발표는 팀과제로 교수님이 나누어진 케이스를 정리하고 Discussion하는 것으로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기말고사의 경우 3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는데 상당히 많은 문제와 꽤나 어려운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나름 준비를 해야합니다. (고대에서 들은 투자론 강의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였습니다.-선물옵션내용도 포함). 그러나 기본적인 포트폴리오 계산방법은 Calculation Sheet을 주기 때문에 암기할 필요는 없으며 원리를 이해하면 괜찮은 결과를 얻어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⑤Doing Business in Britain and US – Sup de co
- 가상의 회사를 만들고 Business Plan을 통해 투자자를 유치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프리젠테이션 스킬과 유용한 표현, 영국·미국 네이티브 교수님들이 직접 가르치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한 수업입니다. 3주짜리 과목으로 다른 3주기간의 강의와 다르게 3주 내내 학교를 가야 한다는 단점은 있으나 제대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이 수업을 통해 친한 친구를 여럿 사귈 수 있었고 유일한 동양인이라 신기한 눈빛으로 쳐다보던 다른 프랑스 친구들을 잊을 수 없는 수업이기도 합니다.
5. 기숙사 및 숙소
- 우선 RMS에는 학교 내 기숙사(ACHOBA)가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파견될 때는 이미 자리가 없다는 통보를 받고 상당히 곤혹스러웠습니다. 실제로 Accomodation과 관련하여 학교에 Complain하여 Gerrard Philipe이라는 사설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Gerrard Philipe을 추천하며, 제가 알기론 이번 학기에는 RMS측에서 본교 교환학생에게는 바로 Gerrard Philipe을 제안했다고 들었는데 가능하시면 이곳에서 생활하시길 추천합니다. 많은 교환학생들과 함께 지낼 수 있으며 시설도 상당히 깨끗하며 한달 주거비도 한국돈으로 40만원정도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6. 날씨, 언어, 물가, 음식, 생활 등 기본정보숙사 및 숙소
- 날씨는 여름에는 시원하며 겨울에는 춥지 않은 최적의 상태를 보이며(심지어 한국에 한파가 몰아칠 때 영상 16°였습니다.), 언어는 모든 것이 프랑스어입니다. 물건을 살 때 영어는 절대 통하지 않으며 영어는 오직 교환학생과의 대화, 수업에서 쓰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어를 하지 못해도 생활하는 것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며 오히려 영어를 쓸 기회가 더욱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다면 프랑스어 기본적인 표현은 배우시는 것을 추천하며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랑스어강좌(매주 목요일 무료 강좌)를 수강하면 좋을 꺼 같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어 강좌에 상당히 많은 유럽교환학생들이 참여하는데 기본적이 실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가는 것이 이상적일 것 같습니다. 물가는 전반적으로 2배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편하며 다른 여타도시에 비해 Reims는 물가가 싼 편이기 때문에 그나마 부담이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의 경우 아침, 저녁의 경우 마트에서 장을 봐서 해결하였고 점심은 학교내 식당이나 학교주변 식당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럴 경우 점심은 대략 한국 돈 5000원선에 해결을 볼 수 있었으며 수업이 오전 오후로 진행되기 때문에 점심은 대개 학교에서 해결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생활 여건은 앞서 말한 대로 상당히 쾌적하고 치안이 잘 되어있으며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전반적인 소요비용
- 한달에 드는 비용은 기본적으로 집세(210유로)에 식비, 교통비정도를 합쳐서 대략 100만원정도 소요됩니다. 그러나 여행을 다니거나 외식을 하거나 기타 여러가지 일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비용이 상당수 증가하게 됩니다. 본인의 경우 많은 여행과 쇼핑 덕택에 한국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상당히 많은 비용을 소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8. Overall Comments
- 처음 프랑스에 도착해서 많은 에피소드들을 겪었습니다. 안 좋은 일도 있었고 즐거운 일도 있었고 황당한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많은 곳을 여행하고 많은 것을 배우면서 점차 이곳 생활에 애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유럽의 중심국가인 프랑스에서의 한 학기 생활을 통해서 다양한 친구를 사귀고, 수업을 무난하게 이수하였고, 많은 곳을 여행하였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문화를 배우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영어권 국가에 가야겠다고 집착하는 학생이 아니라면 RMS는 다양한 여행기회와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최적의 학교라고 생각하며 잊지 못할 교환학생의 추억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Seungmin0205@gmail.com으로 메일 주시면 성실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