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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비 0원의 시대, 스타트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개발비 0원의 시대, 스타트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 ‘바이브 코딩’으로 여는 새로운 창업 방식       기술을 ‘보유’하는 것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지점에 정확히 기술을 제공하는 역량이 더 중요해진 시대다. 이런 변화 속에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한 ‘스타트업 에센셜(Startup Essential)’ 수업은 개발자 말라카와 함께 스타트업이 당면한 현실적 과제—앱 개발을 최소 비용으로, 빠르게 구현하는 방법—에 집중하며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 수업은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웹·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사실상 필수 요소가 된 상황에서, 스타트업이 개발 비용과 인력 부담을 줄이면서도 스스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는 데 목적을 뒀다. 커리큘럼은 AI 기술을 활용해 개발 과정을 효율화하는 실습 중심 구성으로 설계됐다.   최근 안드레이 카파시(Andrej Karpathy)가 언급하며 주목받은 바이브 코딩은, 문법과 코드 작성 자체에 초점을 둔 전통적 코딩 방식에서 벗어나 의도·요구사항을 자연어로 전달하고 AI가 구현을 주도하도록 하는 개발 방식을 의미한다. 핵심은 ‘코드를 얼마나 잘 쓰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지와 왜 필요한지를 AI가 오해하지 않도록 정확히 설명하는 능력으로 중심축이 이동한다는 점이다.   과거 스타트업에게 앱 개발은 높은 장벽이었다. 기획자, 디자이너,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 등 다수의 인력이 필요했고, 이는 수천만 원대 초기 비용으로 이어지곤 했다. 그러나 AI 기반 개발 도구의 급격한 발전은 이 공식을 빠르게 흔들고 있다.     앱 개발 비용이 ‘거의 0원’이 되는 세상 수업은 이런 변화를 ‘개념’이 아니라 ‘체감’할 수 있도록 로컬 개발 환경 실습으로 구성됐다. NodeJS 기반의 웹앱 개발 환경을 세팅하고, 특정 폴더를 프로젝트로 지정해 소스코드를 실행하는 기본 흐름을 직접 따라가며 개발 프로세스를 익혔다. 또한 구글이 개발한 소스코드 편집기인 Antigravity를 활용해 코드 수정, 실행, 컴퓨터 제어를 AI로 수행하는 과정도 경험했다. 이미지 생성(나노바나나)이나 음성 명령 입력 등, 기존 개발 환경에서는 분리되어 있던 기능들이 하나의 워크플로로 자연스럽게 결합된 점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전문 개발 지식이 없더라도, 화면 구성과 기능 요구사항을 자연어로 전달해 프론트엔드, 백엔드를 구현하고 배포까지 보는 실습은 바이브 코딩이 가진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구현의 문턱이 낮아질수록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를 더 빠르게 실험하고, 더 자주 수정할 수 있다.   수업에서는 IPOs 만능 시스템을 활용한 사례와 함께 ‘온톨로지(Ontology)’ 개념도 소개됐다. 이는 단순 기능 구현을 넘어, 서비스의 개념 구조와 의미 체계를 AI가 이해하도록 설계하는 접근 방식이다. 다시 말해 ‘무엇을 만들 것인가’에 앞서 ‘왜 이것이 필요한가’를 구조화해 시스템에 담는 것이다. 이 관점은 스타트업이 짧은 시간 안에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제작하고 시장 반응을 검증해야 하는 환경에서 특히 유효하다. 단순히 ‘최소 기능 제품’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최소 자원으로도 실행 가능한 프로젝트 설계(Minimum Viable Project)가 가능해진다는 점이 강조됐다.   최근 주목받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개념도 함께 다뤘다. MCP는 AI 에이전트가 외부 시스템과 직접 연동할 수 있도록 돕는 표준화된 방식으로, 단순한 코드 생성이나 화면 구현을 넘어 실제 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는 단계까지 AI 활용 범위를 확장한다. 강의에서는 예시로, 내가 만든 앱에 결제 기능을 추가하고자 할 때 은행·결제대행사(PG) 등이 제공하는 결제 연동 모듈(API/SDK 등)을 MCP 기반으로 연결하면, 복잡한 연동 과정을 처음부터 직접 구현하지 않더라도 결제 기능을 비교적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는 바이브 코딩이 시제품 제작에 그치지 않고 결제·데이터 처리 등 핵심 비즈니스 기능까지 구현 가능한 단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됐다.       만능은 아니다: 바이브 코딩의 허점과 ‘정석 프로세스’의 필요 바이브 코딩의 장점이 분명한 만큼 한계도 존재한다. AI는 때로 시키지 않은 일을 하거나, 요구사항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의도와 다른 결과물을 내놓기도 한다. 수업에서는 이런 문제를 ‘AI 성능’만의 이슈로 보지 않고, 상당 부분이 요구사항 전달 방식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짚었다.   따라서 강의는 다시 전통적인 개발 프로세스의 중요성으로 돌아간다. 아이디어 수집과 의도 정의에서 시작해 브레인스토밍, 사용자 여정(User Journey), 스크린 플로우, 유스케이스, 사이트맵, 정보구조도(IA), 기능명세서(FSD), 와이어프레임, 화면 정의서, 프로토타이핑에 이르는 정석적인 웹앱 제작 흐름을 이해해야 AI 에이전트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결국 AI에게 일을 ‘잘’ 시키는 방법은 요구사항을 감(느낌)으로 던지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고 구조적으로 문서화해 전달하는 것이다. 바이브 코딩 시대에도 이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AI 시대에도 요구되는 역할: ‘기본 태도’와 ‘기초 언어’ 수업에서는 AI 기반 개발 환경이 확산되더라도 개발자 혹은 기획자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리눅스 개발자 문화에서 널리 쓰이는 표현인 ‘RTFM(Read The Manual)’을 언급하며, AI가 생성한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기보다 검토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해야 할 핵심 역할로는 ▲AI가 수행 중인 작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 ▲에러 메시지를 읽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만 요청하는 수준을 넘어, 오류의 맥락과 원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제시됐다. 또한 더 나은 구현 방식과 다양한 해결 방법을 계속 학습해야 하며, 유튜브 등 공개된 실무 콘텐츠를 통해 접근 방식을 확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이브 코딩 환경에서도 기본적인 기획·개발 용어 이해는 필수다. 레이아웃 요소 명칭, 컴포넌트 단위 이름, HTML 기본 요소명 등을 알고 있어야 AI에게 요구사항을 보다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이는 전문 코딩 능력과 별개로, 서비스 화면과 기능을 구성하는 최소한의 공통 언어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수업에서는 AI에게 작업을 요청할 때 한 번에 많은 요구사항을 몰아주기보다, 단계를 나누어 순차적으로 요청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도 소개됐다. 웹·앱 개발 과정에서는 ▲구조 설계 ▲화면 구성 ▲기능 구현 순으로 진행하며 점진적으로 결과를 얻어내는 방식이 요구사항 수정과 보완을 쉽게 하고, 불필요한 오류 가능성도 줄인다는 설명이다.       바이브 코딩,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돌파구 이번 스타트업 에센셜 수업의 의미는 입주 기업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행 역량을 제공했다는 데 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은 입주 기업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주제를 바탕으로 강의를 요청하고 커리큘럼을 구성해,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지식과 도구를 제공한다.   특히 ‘어떤 사업이든 앱이 필수가 된 시대’에, 개발비 부담으로 아이디어 구현을 미뤄왔던 초기 스타트업에게 이번 수업은 현실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다. AI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외주나 대규모 개발팀 없이도 스스로 서비스를 만들고 빠르게 실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바이브 코딩 수업이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기술을 알고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그리고 그 의도를 얼마나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지다. 스타트업연구원이 만들어가는 실행 중심 교육과 지원은, 입주 기업들이 기술 변화의 흐름에서 앞서 나가도록 돕는 기반이 되고 있다. 연구원은 향후에도 입주 기업의 성장 단계와 실질적 필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2026.02.03 Views 501

배움에서 가르침으로: 아주대 임용 박소현 교우 인터뷰

[배움에서 가르침으로: 아주대 임용 박소현 교우 인터뷰]  ㅡ모교의 배움을 안고, 새로운 자리에서 빛나다     ▶ 박소현 교수의 학위논문 및 연구활동 자세히 살펴보기 (클릭)    고려대학교 졸업생 박소현 교수가 지난 3월 아주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조교수로 신규 임용되며 학문적 여정을 한 단계 더 확장하게 되었다. 모교에서의 배움과 연구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무대에서 후학 양성에 나서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소현 교수는 교우들을 위한 인터뷰에 흔쾌히 응했다. 이번 임용은 고려대학교가 배출한 인재가 학문적 역량을 인정받아 새로운 자리에서 활약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 보금자리에서 역량을 펼쳐나가고 있는 박소현 교수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Q1. 먼저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에 조교수로 임용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선, 임용되신 소감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2025년 3월부로 아주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조교수로 임용된 박소현입니다. 이렇게 모교인 고려대학교 학생들과 교수님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임용 소감은,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2004년에 고려대 경영대학에 입학하고, 긴 수험생활을 끝낸 후 마침내 고려대학교 학생으로 입학한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아 꿈과 현실 사이를 붕 뜬 기분으로 한동안 학교에 다녔었습니다. 작년 임용 합격 소식을 들은 당시 비슷한 기분이었던 것 같고, 첫 학기는 그렇게 현실감각 없이 보냈던 것 같습니다. 한 학기를 보낸 지금은 빠르게 적응하여 수업 준비와 연구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Q2. 교수님의 학문적 여정과 지금까지 걸어오신 길을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2009년에 졸업하고,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광고 전공으로 2011년에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삼성 계열 광고대행사 제일기획과 외국계 제지회사인 더블에이코리아에서 광고 기획자 및 디지털마케터로 근무했습니다. 실무 경험을 쌓으며 학문적 깊이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고려대학교에서 마케팅 전공으로 윤성아 교수님의 지도하에 2018년 박사과정을 시작하여 2024년 2월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Q3. 교수님께서는 우리 학교를 졸업하시고 새롭게 임용되셨는데, 우리 학교에서의 경험이 지금의 학문적 여정을 준비하는 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궁금합니다.  고려대학교에서의 경험이 이 모든 여정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영어강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에 입학한 학번이라 영어강의와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들과 수업을 들으며 저 또한 언젠가 해외에서의 학업을 꿈꿔왔습니다. 그래서 2학년 때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가서 어학원과 연계된 회사에서 인턴쉽도 하며 시야를 넓히고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 유학에 결심이 서서 석사 유학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시작하여 유학길을 떠났습니다. 당시엔 박사에 대한 사전지식도 없었고, 제 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석사만 하고 돌아오게 되었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제 여정을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고려대학교는 어떤 도전을 하든지, 저에게 큰 디딤돌이 되어주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쉽게 발을 뗄 수 있게 했던 것 같습니다.     Q4. 교수님께서 앞으로 집중하고자 하는 연구 분야나 주제는 무엇인가요?  저는 마케팅 분야에서 심리학과 행동경제학 이론을 기반으로 소비자의 의사결정 과정과 행동 변화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광고 메시지나 가격 설정과 같은 주제도 다루고 있으며, 상업적 환경뿐만 아니라 비상업적 환경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점점 사라지고 있기에 주로 온라인에서의 소비자 구매 행동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저는 소비자가 어떤 환경에 있든지 그들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에 관심을 두고 있고, 이 모든 요소가 제 연구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범위가 다소 넓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만큼 제 관심사가 다양하다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Q5. 새롭게 교단에 서시며, 교수님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 철학은 무엇인가요?  요즘 세상엔 이론을 전달하는 것은 더 이상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코로나를 거치고 AI시대로 급격히 세상이 바뀌면서 지식은 어디에서나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모두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수업을 듣는 이유를 찾고, 주인의식을 느껴서 수업에 동기부여를 갖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는 지식을 전파하는 생성형 AI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고, AI와 저를 비교했을 때 지식의 양도 다르니 AI가 오히려 더 우세하겠지요. 그래서 저는 제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하고, 수업의 주인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조화롭게 운영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피드백을 주면서 상호작용을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학생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6. 마지막으로 고려대학교 교우로서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나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려대 후배 여러분, 졸업한 지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20년 전의 저는 지금의 저를 상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PD가 되고 싶었던 학창 시절의 오랜 꿈도 있었고, 광고 기획자로 성공하여 광고대행사의 멋진 임원이 된 모습도 꿈꾼 적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가진 꿈과 다르게 20년 후엔 생각지도 못한 자리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하루하루 나에게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두고,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다 보면 나에게 길이 옵니다. 어떤 길이 오더라도 그것이 나의 선택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늘 받아들이고 그것에서 최선을 찾으세요. 저도 앞으로의 20년 후를 생각하지 않고, 매일 최선의 노력으로 오고 가는 기회를 따라가며 영역을 넓히다 보면 60대의 저는 제가 상상도 못 했던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요. 그렇지만 저는 그 미래를 분명히 자랑스러워할 것이고, 가치 있게 생각할 것입니다. 어두운 길을 지나고 있더라도 누군가에게 내가 작은 영향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늘 자신에게 당당하기를 바랍니다. 그게 진짜 자존감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2025.09.29 Views 2215

[2025-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최앤젤라애리 교수 `눈앞의 성과보다 긴 호흡으로 꾸준히 나아가길`

[2025-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최앤젤라애리 교수―눈앞의 성과보다 긴 호흡으로 꾸준히 나아가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2025년 9월부로 노대훈 교수 (LSOM), 이주영 교수 (경영관리), 정승후 교수 (경영관리), 조재영 교수 (전략), 최앤젤라애리 교수 (IS) 등 5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하며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교수진을 새롭게 맞이했다. 이에 경영신문은 신임 교원들과의 대담을 통해 그들의 연구와 교육 철학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Q1. 교수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Florida State University)에서 조교수로 첫 교직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재직하며 연구와 교육을 이어오다가, 최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연구 분야는 정보시스템과 비즈니스 애널리틱스로,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소비자 행동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문적 성취뿐 아니라 실무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기여를 추구해왔습니다.    Q2. 이번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합류하시게 된 계기와 소감이 궁금합니다.  그동안 한국과학기술원,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성균관대학교를 거치며 다양한 학문적·문화적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갖춘 학문 공동체로, 이곳에서의 기회는 제게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려는 경영대학의 비전에 깊이 공감하여 합류를 결심했습니다. 앞으로 제 연구와 교육 경험을 고려대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헌신하고자 합니다.    Q3. 교수님께서 최근에 집중하고 계신 연구 분야나 주제는 무엇인가요?  저는 디지털 플랫폼과 AI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 행동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AI가 생성한 리뷰 요약의 신뢰성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진정성이 소비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헬스와 핀테크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습관 형성과 지속 사용을 이해하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서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학계와 산업계 모두에 의미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4.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을 지도할 때,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임하고 계신가요?  수업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훈련의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과 실제 데이터를 함께 다루는 실습형 학습을 중시합니다.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 철학 중 하나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데이터로 스토리를 풀어내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Q5. 학문적 지식 외에도 학생들이 대학 생활 중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대학 생활을 통해 ‘협업’과 ‘소통’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국과학기술원에서의 박사 과정과 미국·한국 대학에서의 연구·교육 경험을 통해, 다양성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능력의 가치를 실감했습니다. 학문적 성취는 물론, 팀워크와 리더십을 키우는 경험은 사회에 나가서도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에게는 지식 습득을 넘어, 타인과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배우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Q6. 경영대학 신임 교원으로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비전이 있으신가요?  저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글로벌 연구와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특히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실증 연구를 통해 학문적 성과와 산업적 인사이트를 동시에 창출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도 국제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자가 되기 위해, 영향력 있는 연구를 탑 저널에 꾸준히, 그리고 오랫동안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연구·교육·산업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자 합니다.    Q7. 마지막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에게 조언과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연구자로서 ‘꾸준함’이 가장 큰 힘이라고 믿습니다. 국제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자가 되려면 단기간의 성과보다,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영향력 있는 지식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 여러분도 학문이든 삶이든, 눈앞의 성과보다 긴 호흡으로 꾸준히 나아가는 자세를 가지길 바랍니다. 실패와 시행착오는 성장의 일부이며, 그 과정이 쌓여 결국 큰 성취로 이어질 것입니다.  

2025.09.29 Views 2525

[2025-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조재영 교수 `생각은 깊게, 행동은 과감하게`

[2025-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조재영 교수―생각은 깊게, 행동은 과감하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2025년 9월부로 노대훈 교수 (LSOM), 이주영 교수 (경영관리), 정승후 교수 (경영관리), 조재영 교수 (전략), 최앤젤라애리 교수 (IS) 등 5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하며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교수진을 새롭게 맞이했다. 이에 경영신문은 신임 교원들과의 대담을 통해 그들의 연구와 교육 철학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Q1. 교수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조재영입니다. 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부에서 바이오 및 뇌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러나 기술 자체보다는 그 너머에 있는 사람과 조직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고려대학교 경영학 석사과정에 진학하였습니다. 이후 더 넓은 시각에서 경영학을 배우고 싶어 유학을 결심했고, 콜로라도 볼더 대학에서 전략 분야 박사과정을 마쳤습니다.    Q2. 이번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합류하시게 된 계기와 소감이 궁금합니다.  고려대학교는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되어준 곳입니다. 단순히 공부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고, 더 큰 생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고려대 경영대학에 합류하게 된 것이 매우 기쁘고 뜻깊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저 역시 학생들에게 폭넓은 생각과 다양한 기회를 보여줄 수 있는 연구자이자 교육자가 되고 싶습니다.    Q3. 교수님께서 최근에 집중하고 계신 연구 분야나 주제는 무엇인가요?  저는 현재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을 중심으로 한 기업 전략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AI는 대부분의 기업과 사람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기술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크며 변화 속도 또한 빠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 간 협력, 즉 동맹이나 인수합병이 중요한데요, 저는 이러한 측면에서 AI를 둘러싼 기업들의 전략적 움직임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Q4.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을 지도할 때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임하고 계신가요?  저는 단순히 ‘가르치고 배우고 평가하는’ 선형적인 방식의 교육보다는 교수와 학생 간의 끊임없는 소통을 중시합니다. 특히 수업에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데, 이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저 자신도 이 새로운 기술의 다양한 사용법을 함께 배워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서로에게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수업을 지향합니다.    Q5. 학문적 지식 외에도 학생들이 대학 생활 중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다른 세상의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나아가 함께 협업하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교수님들의 강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지식은 물론 중요하지만, 거기에만 머무르기보다는 배운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을 시도하고 도전하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야말로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통해 얻어야 할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Q6. 경영대학 신임 교원으로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비전이 있으신가요?  무엇보다도 교수로서의 본분인 연구와 교육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동시에 고려대학교의 교원으로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기여하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제 연구를 바탕으로 강의를 발전시키고, 이를 토대로 책을 집필하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입니다.     Q7. 마지막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에게 조언과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앞으로의 인생을 무조건적으로 결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생각은 깊게, 행동은 과감하게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기를 바랍니다. 고려대학교에는 훌륭한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학생들을 돕는 많은 분이 계십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꼭 주변을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2025.09.29 Views 2058

[2025-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정승후 교수 `고려대와 깊은 인연, 신임 교수로 돌아오다`

[2025-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정승후 교수―고려대와 깊은 인연, 신임 교수로 돌아오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2025년 9월부로 노대훈 교수 (LSOM), 이주영 교수 (경영관리), 정승후 교수 (경영관리), 조재영 교수 (전략), 최앤젤라애리 교수 (IS) 등 5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하며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교수진을 새롭게 맞이했다. 이에 경영신문은 신임 교원들과의 대담을 통해 그들의 연구와 교육 철학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Q1. 교수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2025학년도 2학기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경영관리 분야의 전임 교원으로 함께하게 된 정승후라고 합니다. 저는 조직 내 사람의 행동에 대해 살펴보고 공부하는 조직행동 분야의 연구를 하고 고려대학교에서 관련 분야의 수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The Ohio State University)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또한, 고려대에 오기 전에는 4년 동안 홍콩 폴리텍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조교수로 근무했습니다.    Q2. 이번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합류하시게 된 계기와 소감이 궁금합니다.  저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생으로 항상 고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많은 배움과 도움을 얻은 학교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교 입학 시 경영대학 신입생 특별장학생으로 선정되어 4년 동안 장학금을 받아 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 부모님 두 분 모두 고려대 졸업생(아버지 경영 76학번, 어머니 가교 77학번)이시고, 이에 더하여 학부 재학 시절에 고대 경영 D반 1년 후배인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하였습니다. 이처럼 고대로부터 대학 시절부터 많은 지원도 받고, 가족 모두 고려대와 큰 인연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이번 모교로의 부임이 더 뜻깊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Q3. 교수님께서 최근에 집중하고 계신 연구 분야나 주제는 무엇인가요?  저는 조직 내 개인들이 팀을 이루어 활동할 때 어떤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성과를 높이는 팀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며, 성과를 저해하는 상황적인 요소들이 무엇인지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팀을 이루어 협상할 때 최적의 협상 성과 및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팀 내부의 전략을 어떻게 세우는 것이 좋은지, 팀 간의 협상 과정에서 어떤 전략으로 협상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지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Q4.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을 지도할 때,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임하고 계신가요?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할 때,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보살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는 연구라는 가장 큰 목적과 지향점이 분명 있지만, 동시에 학생들을 가르치고 보살피는 선생님의 역할도 큽니다. 학생들에게 좀 더 다가가려고 노력하며, 수업안에서나 수업 밖으로도 어려워하는 부분을 항상 살펴서 도와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대에 부임하여 모든 학생이 후배들이므로, 가르칠 때 더욱더 애정을 가지고 의견에 귀 기울이며,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자 합니다.    Q5. 학문적 지식 외에도 학생들이 대학 생활 중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고려대학교 학생들은 공부를 포함에 매사에 모든 일을 열심히 하므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지만, 공부 외에도 대학 생활 때 누릴 수 있는 일들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때 공부하느라 잠시 접어 두었던 본인의 관심사들을 즐기고 자기 계발을 해보면 좋을 듯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대학 시절에 경영대 야구부인 KUBIZ에서 원 없이 야구도 하고 동아리 생활을 하며 성장할 수 있었고, 이를 가장 기억에 남아 있는 대학 생활의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학문적인 지식에 더하여 인생에서 기억할 수 있을 만한 본인만의 대학의 추억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Q6. 경영대학 신임 교원으로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비전이 있으신가요?  제가 지금 하는 연구를 계속 열심히 해서 학문적인 성장을 하고 싶고, 또 강의실에서도 학생들과 함께 교감하며 배우는 즐거움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대에서 공부하면서 훌륭하신 교수님들께 수업을 들었고, 많은 자극과 배움을 얻을 수 있게 해준 선후배들 그리고 동기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대로부터 받은 배움과 혜택을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나눠주고 기여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Q7. 마지막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에게 조언과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많은 학생 여러분들이 계속해서 급변해가는 사회 속의 여러 불확실함 속에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주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스트레스도 받을 것이고, 남과 비교하기 십상이지만, 언제나 고대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품고 공부뿐만 아니라 대학생으로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학교생활을 찾아보고 즐겁게 해보면 좋겠습니다. 매사에 모든 일을 열심히 하고, 주변의 사람들을 서로 돕고 함께 잘 지내다 보면, 언제나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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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이주영 교수 `다시 돌아온 모교에서의 새로운 시작, 또 하나의 도전`

[2025-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이주영 교수―다시 돌아온 모교에서의 새로운 시작, 또 하나의 도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2025년 9월부로 노대훈 교수 (LSOM), 이주영 교수 (경영관리), 정승후 교수 (경영관리), 조재영 교수 (전략), 최앤젤라애리 교수 (IS) 등 5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하며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교수진을 새롭게 맞이했다. 이에 경영신문은 신임 교원들과의 대담을 통해 그들의 연구와 교육 철학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Q1. 교수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경영관리 전공의 조교수로 합류하게 된 이주영입니다. 저는 고려대학교와 미국 브라운 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했고, 이후 아이비 비즈니스 스쿨(Ivey Business School)에서 박사과정 후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경영학 분야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에 오기 전에는 홍콩 이공대 경영학과에서 4년간 조교수로 재직하였습니다.    Q2. 이번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합류하시게 된 계기와 소감이 궁금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의 새로운 시작은 제게 또 하나의 도전이며, 동시에 더 깊은 연구자로 더 나은 교육자로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갈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Q3. 교수님께서 최근에 집중하고 계신 연구 분야나 주제는 무엇인가요?  제가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연구는 기업의 단기주의(Corporate Shortermism)와 환경 성과의 관계입니다. 기존 연구들은 단기적 지향이 장기 투자를 가로막아 환경 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단기주의가 항상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시간적 관점이 짧은 기업은 긴급한 사안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종 기업이 환경 규제 위반으로 제재받을 때, 단기 지향적 기업은 신속히 시정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큽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대응을 분석해, 단기주의가 어떤 조건에서 환경 성과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밝히고자 합니다.    Q4.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을 지도할 때,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임하고 계신가요?  저는 현재 조직이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수업을 통해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서 깨달음을 얻는 경험을 하길 바랍니다. 조직이론은 조직 내부의 문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학생들이 제 수업을 통해 조직과 사회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기르고, 나아가 자신만의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합니다. 저는 그 과정을 옆에서 함께 돕고 싶습니다.    Q5. 학문적 지식 외에도 학생들이 대학 생활 중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고려대학교에서 보낸 저의 20대를 돌아보면, 학내외 다양한 활동과 선후배·동기들과의 교류를 통해 강의실에서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많이 배웠다고 자신합니다. 학생 여러분도 인생에서 가장 자유롭고 가능성이 가득한 이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우리 사회를 이해하고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 가시길 바랍니다.    Q6. 경영대학 신임 교원으로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비전이 있으신가요?  학생들과 그리고 선배 교수님들과 함께 공부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여정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Q7. 마지막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에게 조언과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자신만의 색을 더 선명하게 칠하고, 열정으로 삶을 채우며, 당당하게 세상과 마주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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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노대훈 교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게임이론으로 풀다`

[2025-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노대훈 교수―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게임이론으로 풀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2025년 9월부로 노대훈 교수 (LSOM), 이주영 교수 (경영관리), 정승후 교수 (경영관리), 조재영 교수 (전략), 최앤젤라애리 교수 (IS) 등 5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하며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역량을 갖춘 교수진을 새롭게 맞이했다. 이에 경영신문은 신임 교원들과의 대담을 통해 그들의 연구와 교육 철학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Q1. 교수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LSOM 조교수 노대훈입니다. 미국 샌디에고 대학(USD)에서 조교수로 재직했고, 이번 2025년 2학기에 고려대로 오게 되었습니다. 제 연구 분야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의 게임이론적(game theoretic) 분석입니다. 기업들이 어떻게 동시에 결정을 내리며, 그 결정의 사회적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Q2. 이번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합류하시게 된 계기와 소감이 궁금합니다.  저는 언제나 귀국을 생각하고 있었고, 고려대학교에 부임하게 된 것은 매우 큰 영광입니다. 고려대학교 교수님들의 연구 역량이 워낙 뛰어나셔서 앞으로의 협업 또한 기대됩니다. 그리고 고려대학교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보람도 많이 느낍니다.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Q3. 교수님께서 최근에 집중하고 계신 연구 분야나 주제는 무엇인가요?  말씀드렸듯이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의 게임이론적 분석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전 세계적인 차량 호출(ride-hailing) 서비스인 우버(Uber)와 같은 회사와 전통적인 택시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이 경쟁했을 때 어느 쪽이 어떤 상황에서 더 유리한 지, 경쟁의 결과 사회적인 효과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인 비즈니스에 대한 게임이론적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Q4.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을 지도할 때,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임하고 계신가요?  단순한 암기 이전에, 내용의 본질을 이해시키려고 합니다. 한 학기 동안 그 어떠한 내용을 배우더라도, 암기로 배운 내용은 휘발성일 뿐입니다. 강의 내용을 하나의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이해할 수만 있다면, 시간이 흐른 뒤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더라도 다시 찾아봤을 때 매우 빠른 속도로 재습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강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5. 학문적 지식 외에도 학생들이 대학 생활 중 반드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의사소통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수준에 맞추어 내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짜임새 있게 포장하는 능력이 좋아야 합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분석을 잘한다고 할지라도, 전달력이 떨어지면 본인의 실력에 비해 저평가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이든 배운 내용을 타인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연습을 많이 하셨으면 합니다.    Q5. 경영대학 신임 교원으로서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나 비전이 있으신가요?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경영대학을 보고 싶습니다. 총장님과 학장님을 비롯한 수많은 교수님께서 노력하고 계시는데 저는 제 자리에서 좋은 연구성과를 통하여 최대한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Q6. 마지막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고려대학교 학생들에게 조언과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학 생활은 즐거움과 낭만, 그리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공존하는 때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 주변인들이 택하는 길만이 정답으로 보이고 거기서 멀어지면 불안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다양한 길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남과의 다름을 너무 두려워 말고 10년 20년 뒤의 나를 위해 대학 생활 중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길을 찾아 열심히 나아가길 바랍니다. 그 길에서 선배님들과 교수님들께 도움을 많이 받으셨으면 합니다. 고려대학교라는 최고의 커뮤니티를 많이 활용하시면 분명 오랜 기간에 걸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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