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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University of Cologne 26-1 이은애

2026.09.30 Views 88 이은애

안녕하세요, 저는 2026년도 1학기 독일 쾰른대학교에 파견되었던 23학번 이은애입니다.
제가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동안, 이전에 같은 국가와 학교에 파견되었던 교환학생 선배님들의 수기가 굉장히 도움이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 수기 역시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계시거나 준비하고 계신 여러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길 바라며, 자료와 기억을 더듬으며 꼼꼼히 작성해 보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 쾰른대학교에서도 본교와 같이 다양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게 될 플랫폼을 저장/기억해 두시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 WEX : 가장 먼저 접하게 될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서류(enrollment와 같은), 공지 사항, 학교에서 안내해주는 쾰른에서의 생활 및 이벤트 등을 이 플랫폼에서 알아보고 신청할 수 있습니다.
- KLIPS : 쾰른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고 나면 접하게 될 플랫폼 같습니다. 수강신청도 해당 플랫폼에서 진행되고, 수강신청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시험 신청, 성적 확인 등에도 계속해서 사용할 일이 있는 플랫폼입니다. *본교와는 달리, 쾰른대에서는 수강 신청과 시험 신청이 별개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수업을 출석하지 않아도 시험을 볼 수 있고, 수업을 전부 출석해도 시험을 보지 않으면 성적이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아마도, 쾰른대학교에 관심을 가진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이 점에 꼭 유의하셔서 수업 계획하시길 다시금 강조드립니다.
- ILIAS : 쾰른대학교에서 공부하게 되면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플랫폼입니다. 본교의 LMS 시스템과 유사합니다. 본인이 등록한 과목의 강의 자료, 공지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더불어 수강 과목의 교수님께서 보내는 메시지가 해당 창구를 통해 오는 경우도 있기에 자주 확인하시길 추천합니다. 수업 일정 등이 변경되는 경우도 곧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본교와는 달리 해당 시스템이 완벽히 1:1로 대응되어 100%로 제대로 등록되지는 않습니다. 일부 과목의 경우, 저는 시험을 보고 종강할 때까지 ILIAS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럴 경우, 조금 기다려 본 후(등록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등록되지 않을 경우,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에게 링크를 요청해 보거나 혹은 교수님께 직접 등록을 요청하는 것 역시 고려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 독일어 수업 : 저는 수강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수강한 수업입니다. 한국인만이 아니라 다른 교환학생들이 많이 수강하고, 또 교환학생들끼리 안면을 익힐 수 있는 수업인 것 같습니다. 같은 수업을 들은 친구들을 이후 행사에서 만나면, 해당 수업에서 보았다는 식의 스몰토크로 인사를 하기 쉬워 보였습니다 ;) 다만 일정이 고정적이고 빠듯한 편이라 이 점 유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단점이 비교적 명확한 수업인지라, 본인이 원하는 방향을 잘 고려하셔서 수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Fundamentals in International Taxation : 제가 유일하게 PASS를 받은 과목입니다. 독일을 비롯한 전반적인 조세에 대해 배우는 과목이었습니다. 시험을 pass하는 자체에는 큰 어려움 없이, 며칠만 공부하시면 충분히 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 전체 시험의 50% 이상, 다시 말해 기말 시험에서 50점 이상을 받아야만 패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 정도라고 확언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는 융통성을 발휘해 주시는 것 같기는 하지만, 중간고사, 과제, 출석 같은 기타 점수 없이 기말고사 하나만으로 성적을 판가름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에, 고려대학교에서 PASS만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수준보다는 조금 더 공부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 쾰른대학교 자체에서, 본교처럼 구긱 및 신긱 시스템과 같이 운영하는 학교의 기숙사는 없습니다. 쾰른시에서 운영하는 KSTW 시스템을 활용하여 기숙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쾰른은 기숙사난이 꽤나 심한 문제인 도시라고 하는 만큼, 교환교가 배정된 이후 최대한 빠르게 기숙사를 신청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주거비는 비싸고, 대학교 등록금은 없다시피 하는 만큼, 대학생을 위한 기숙사이기는 하지만 이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으시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KSTW에서 보내는 메일을 늘 확인하시고 업데이트하셔야 합니다. 이걸 놓칠 경우, 신청이 취소되거나 후순위로 밀리는 등의 불이익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최대한 다양한 주거 형태를 신청하시면 아마 배정 자체에는 문제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출국 1.5개월 정도 전에 배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예산은 비교적 낮게 설정했으나, 모든 거주 형태를 오픈해 둔 덕에 한 층에 약 15명이 거주하는 복도형, 학교에서 도보 약 30분 거리의 기숙사를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LINDENTHAL 지역에 거주했는데, 학교와 거리도 가깝고, 치안도 충분히 안심되었고, 정말 살고 싶을 만큼 좋은 지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 적어도 제가 아는 한국인 학생들은 모두 KSTW를 통해 기숙사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배정받지 못하는 경우 기숙사 담당자 개인 연락처를 통해 연락을 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본 거주지(대부분 국적)와 쾰른의 거리를 비교적 고려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 온 친구들(프랑스, 크로아티아 등 그다지 멀지 않은 유럽 국가)도 KSTW를 통해서 기숙사를 얻은 경우도 많은 만큼, 지나치게 걱정하실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기숙사로 얻은 방과 개인적으로 얻는 방은 가격과 퀄리티가 상당히 다른 것 같습니다. 유럽 출신 친구 중 하나는 기숙사를 얻지 못해 개인 방을 구했는데, S반을 타야 하는 외곽 지역, 2룸+욕실+주방의 아파트먼트, 약 700유로의 방을 구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금액이 중요한 교환학생의 경우, 꼭 기숙사를 얻으시길 추천합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 쾰른대학교에서도 버디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학사생과 석박사생이 모두 섞여서 매칭되는 분위기이며, 버디 개개인마다 성향이 매우 다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교환교의 석사생인 버디와 매칭되었는데, 한국에서 교환학생을 해 보아서 한국에 관심과 지식이 많은 버디였고, 또한 저를 도와주려 최선을 다해주는 친구였습니다. 도착한 날부터 떠날 때까지 도움도 많이 받았고, 버디를 넘어 좋은 친구를 사귈 수도 있었습니다. 다만, 그러지 못한 경우들도 꽤나 있는 것 같아서, 그런 경우 한국에 관심이 있거나, 본인의 버디를 잘 챙겨준다고 하는 버디 학생에게 작은 도움은 요청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 또한, 저는 교환학생 네트워크인 ESN의 버디도 신청했습니다. 해당 네트워크에서도 단순 이벤트만이 아니라 버디 신청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시스템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버디 역시 쾰른의 곳곳을 소개해 주고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해당 네트워크에서는 각종 교환학생 이벤트도 많이 개최하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셔서 이벤트에 참여하시면 다양한 교환학생들과 친구가 될 수도 있으러 것 같습니다.
- 쾰른대학교 WISO의 장점 중 하나는, ESN만이 아니라 PIM&CEMS라는 일종의 학회 혹은 동아리에서도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개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WISO에 소속되어 있는, 경영 및 경제학과 전공생 친구들을 미리, 자주 만나고 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 교우회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습니다.

c) 물가
- 독일의 물가는 다른 서유럽 국가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라고 많이들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외식 물가는 아주 저렴하지는 않은 편이라, 장을 보는 경우가 더 많은데, 1인 가구의 장을 볼 때는 그닥 비싸다고 느끼지 못할 만큼 합리적인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마트 체인이 있으며, EDEKA가 가장 비싼 편이고, ALDI, LIDL이 가성비 있게 저렴한 편, PENNI, NETTO도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거리와 퀄리티를 고려해 REWE를 가장 많이 방문했고, 과일 같은 신선식품은 REWE, EDEKA가 퀄리티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쿠폰, 할인 상품, PB브랜드 등을 잘 이용하면 현명하고 가성비 있게 장을 볼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 장학금에 대해 아는 바 없습니다. 아마도 비EU 교환학생에게는 잘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아는 바가 없어 확실히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 혹시 모르는 일에 대비해 제 신분을 증빙할 서류를 모두 출력해 갔습니다. (저는 비자 없이 쉥겐 90일로 처음에 입국했기에 더 조심해서 준비해 갔습니다.) 이 서류들을 사용할 일은 딱히 없었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기에 준비해 가시면 덜 불안하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저는 굉장히 무던하고 털털한 편이고, 잘 아프지 않은 편이라 생활에서의 준비 사항은 다른 수기 또는 블로그 등을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보다 무던한 사람을 본 적이 없을 정도입니다…. 혹시나 그런 편이셔서 얼마나 ‘안’ 준비해도 되는지 궁금하시다면 연락 주세요….)
- 혹시나 가셔서 여행 다니고, 놀러 다니고, 행사에 많이 참여하실 생각이시라면 사용 가능한 공기계를 1개 이상 꼭 챙겨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기본 핸드폰 1개, 공기계 1개를 들고 갔고, 기본 핸드폰을 2번 잃어버리고 1번만 되찾아서 결국 독일 어딘가에 분실된 상태로 남아 있고(…), 공기계 1대도 일정 마지막에 잃어버렸다가 습득하여 독일에서 한국으로 국제 우편이 도착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 저는 사보험과 residence permit을 선택한 상당히 예외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우선 보험의 경우, 사보험과 공보험의 금액 차이가 상당하지만, 절차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기에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사보험은 출국 전 보험에 가입할 때 일회성으로 금액을 지불하는 반면, 공보험은 매달 정기적으로 상당한 금액이 나가는 만큼 생활 중에 다소 부담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총 금액의 차이 역시 상당하기에 꼭 비교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다만, 공증을 받아야 한다는 단계가 추가적으로 있어 다소 신경쓰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타 보험사에 연락하면 충분히 답장 주시고, 늦는 경우 보험사에 전화를 걸면 금방 답장이 오는 만큼 본인에게 어떤 부분이 (돈과 귀찮음 중) 더 중요한지 잘 고려하셔서 선택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보험 공증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연락 주세요!)
- residence permit의 경우, 제가 신청하는 때와 현재 쾰른 지역의 절차가 상당히 달라져서 쉽게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신청할 때보다는 단순하고 신속해진 것 같아서, 비자를 준비하시면서도 쾰른시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절차를 꼭 알아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제가 가기 전에는 신청서를 제출한 후 쾰른 시에서 termin(인터뷰 예약에 해당하는 예약, 이하 테어민)을 확답하는 메일을 송부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도착한 이후 거주허가증을 받기 전에,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며 테어민 일정까지도 지정할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따라서, 본인의 거주지 및 신청에 필요한 서류가 정해진 경우, 이 테어민을 최대한 빠르게 정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residence permit이 있는 경우, 독일 공항에 입국할 때 현지인 줄과 함께 설 수 있고, 여권이 아니라 작은 주민등록증 만한 카드로 신분을 증명할 수 있고, 여행에 가서도 유럽에 거주 중임을 쉽게 증명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ㅎ.ㅎ)



6) 파견교 소개
- 쾰른은 반년을 보아도 여전히 비현실인 쾰른대성당이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독일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자, 베를린에 이어 가장 개방적이고 진보적인 도시라고 불리울 만큼 상당히 자유로운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residence permit을 금방 받지 못한 만큼, 쾰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런 쾰른의 성격이 매우 사랑스러웠고, 이곳에서 살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독일인들은 (사회적) 약속을 지나치게 철두철미하게 지키지만 타인에게 다정하지는 않다는 등의 meme은 쾰른에서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도 약속에 조금 늦기는 했지만, 그보다도 훨씬 더 정이 갈 만큼 정이 많고 친절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거나 다가가도 쾰른 사람들은 반겨줄 것이라는 이야기도 반응도 느꼈고, 쾰른에 가게 되실 여러분들께는 쾰르너들에게 먼저 다가가기도 추천해 보고 싶습니다.
- 버스, 지하철, 트램 모두 지연과 취소가 일상이고, 저는 이러한 지연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타입이라 그저 재밌었지만, 이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다면 >KVB와 DB<어플을 빨리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이 어플도 틀리는 경우가 있지만, 구글맵 등보다는 훨씬 정확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여러분께 교환학생을 꼭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빠듯한 조건이었지만 제 평생의 꿈인 탓에 바삐 돈을 모아서라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인생에 가장 후회 없는 선택이자 가장 돌아가고픈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돌아가고 싶어서) 저는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금 오스트리아로 교환학생을 선택할 만큼, 저에게 있어 교환학생은 제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고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절대로 후회한 적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혹시나 쾰른, 독일, 유럽, 교환학생 무엇이든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연락 주세요! (ieunae299@gmail.com) 사보험, residence permit 같은 예외적인 케이스가 궁금하시다면 특히나 도움이 되어 드릴 수 있고, 쾰른에 (비자가 없어 강제적으로…) 오래 머문 덕에 이에 대해서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은 궁금증이라도 있으시다면 어떤 점이든 꼭 연락 주세요! 고려대학교의 여러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다면 너무나 감사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저만큼이나, 저보다도 더 재미있고 행복한 교환학생 생활 되시길 바라며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