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선발안내
안녕하세요, 2025-2학기에 싱가포르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지서윤입니다. 이 체험수기가 싱가포르와 NUS로의 교환학생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a) 수강신청
수강신청뿐만 아니라 모든 중요한 절차는 NUS로부터 이메일을 통해 안내됩니다. 간혹 NUS에서 보내는 메일이 스팸함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마감일 등을 놓치지 않도록 이메일과 스팸함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은 교환교에서 이메일로 안내되는 대로 따라가다 보니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전에 수업을 신청하는 기간이 있었는데, 8과목까지 우선순위를 정해서 수강하기를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때 신청한 모든 수업이 다 수락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아서, 처음에 최대한 많은 수업을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후에도 고려대학교와 비슷하게 수강정정과 같은 시스템이 있어, 과목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수강 요건, 강의실 장소 등 강의의 세부 정보는 NUSMods라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시간표를 짜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에 따라 Tutorial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Tutorial은 싱가포르에 도착한 이후 원하는 시간대를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이때 이미 신청해 둔 다른 과목들과 시간표가 겹치지 않도록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b) 수업
(1) Organizational Behaviour
조직행동론 수업으로, 매주 진행되는 강의와 격주로 진행되는 Tutorial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성적은 팀프로젝트, 기말고사, 참여도를 종합하여 평가되었습니다. Tutorial은 출석이 필수였으며, 교수님이 제시해 주시는 주제를 바탕으로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팀프로젝트 또한 Tutorial 내에서 진행하고 발표하였습니다. 더 좋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면서 현지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 Financial Markets
은행, 이자율 및 채권시장, 주식시장, 외환시장, 파생상품시장까지 금융시장 전반을 국제적인 시각으로 폭넓게 다루는 수업이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팀프로젝트로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기본적으로 교수님의 강의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이지만,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물어보시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하셨습니다.
(3) Chinese 1
중국어를 배운 적이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다른 학생들과 짝을 이루어 스피킹 연습을 하는 일이 많았고, 다른 수업들에 비해 인원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로 수업이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해당 주차의 워크북을 풀어서 제출하는 과제가 있었으며, 중국어로 자기소개를 하는 발표 과제와 필기시험, 스피킹 테스트, 타이핑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타이핑 테스트의 경우, 학생들이 중국어 타이핑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수업 시간에 타이핑을 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2) 기숙사
a) UTown Residence (UTR)
저는 UTown Residence(UTR) 4인실에 거주하였습니다. 거실(소파), 주방, 화장실, 욕실을 함께 사용하고 4개의 개인 방이 있는 구조였는데, 방 안에는 침대와 책상, 옷장이 기본으로 갖춰져 있었습니다. 천장에 실링팬이 달려 있어서, 날씨가 그리 덥지 않은 날에는 에어컨 없이 실링팬만으로도 지낼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은 사용 전에 금액을 충전해서 쓰는 방식이었습니다. 주방에는 전자레인지와 냉장고가 갖춰져 있었으며 불을 사용하여 조리할 수 있는 공간은 없었습니다. 공용 공간에서는 방 안의 소리가 어느 정도 들렸지만(드라이어 소리가 들리거나 통화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정도), 개인 방 안에서는 옆방의 소리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방음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쾌적하게 잘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UTR은 손잡이 밑의 잠금 설정에 따라 문이 닫히면 자동으로 잠기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잠시 밖에 나가는 경우라도 방을 나가기 전에 잠금 상태를 확인하시거나 항상 카드키를 챙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룸메이트들이 방에 없는 상태에서 카드키를 두고 물을 마시러 정수기가 있는 복도로 나갔다가 문이 잠겨 곤란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기숙사 1층 오피스에 관리자분들이 계실 때에는 부탁을 드리면 문을 열어 주시고, 복도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UTR은 UTown 내에 위치해 있으며, UTown에는 두 개의 학생식당과 Jollibee, Starbucks 그리고 한식 식당인 Hwang's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자리 잡고 있어, 먹을거리가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또한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는 SuperSnacks라는 음식점이 있어 시험 기간이나 늦은 시간에 이용하기도 좋습니다. 저는 SuperSnacks에서 친구들과 자주 와플이나 아이스크림을 먹고는 했습니다. Octobox와 같은 편의점도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간단한 생필품이나 음료수를 사야 할 일이 있을 때는 Octobox에서 구매했습니다. 또한 헬스장과 야외 수영장도 있어, 운동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 행사의 경우, 다른 나라의 문화나 음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나 아사이볼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다른 기숙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런던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가 배정받은 Tembusu College의 경우에는 기숙사 식당이 있었고, 학생들 간의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는 행사도 더 많이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UTR에는 별도의 기숙사 식당이 없었지만, UTown 내에 다양한 음식점과 식사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 기숙사 식당이 없다고 해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분들은 모두 기숙사에 배정받으신 것 같았지만, 외부 숙소에 거주하는 친구에게 월세가 많이 비싸다고 들었기 때문에, 교환교로부터의 이메일을 잘 확인하셔서 기한을 놓치지 않고 기숙사를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버디 프로그램
NUS에도 버디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또한 경영대에도 버디 프로그램이 있어, 두 명의 버디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비록 저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학기마다 교우회 행사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c) 물가
싱가포르의 물가는 체감상 한국보다 1.5배 정도 비싼 것 같았습니다. 특히 외식 물가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내 캔틴(학식)이나 호커센터의 경우 저렴하였고, 1만원 이하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생필품의 경우, Clementi의 시장 거리에 위치한 생필품 가게들이나 FairPrice와 같은 마트에서 구매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Clementi는 NUS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학기 초에 교환학생을 위해 학교와 주변을 소개해 주는 행사를 통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같은 조로 함께 투어를 했던 교환학생들과 시장 거리에 있던 생필품 가게에서 초반에 필요한 물건들을 많이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
d) 날씨
싱가포르는 갑자기 비가 오는 경우가 많아 초반에는 항상 접이식 우산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더라도 금방 그치는 경우가 많고, 비가 그친 후에는 언제 비가 왔냐는 듯 금방 마릅니다. 비가 세차게 내릴 때는 천둥이 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실내는 에어컨이 켜져 있어 시원하지만, 에어컨이 강한 곳은 추울 때가 있기 때문에 겉옷을 챙겨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 기타
학교 밖에서 관광을 하거나 놀 때에는 주로 Vivo City, Holland Village, Marina Bay Sands로 가곤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Vivo City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Vivo City가 위치한 HarbourFront 역은 NUS에서 가장 가까운 MRT 역인 Kent Ridge 역에서 Circle Line을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Sentosa와도 가깝습니다. 실내이기도 하고 다양한 식당과 유명한 가게들이 한 건물 안에 모여 있어 구경하기에도 좋았습니다. 특히 Vivo City 지하에 있는 FairPrice가 매우 크고 깨끗해서 자주 찾았던 것 같습니다. Vivo City 내부에 있는 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어서,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에는 그곳에서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Holland Village 역시 NUS와 가까워 자주 찾았던 곳인데, 분위기 좋은 식당과 카페들이 많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Marina Bay Sands는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만큼 야경을 보러 방문했습니다. 이 외에도 국립 박물관을 비롯해 학생 할인이 적용되는 박물관이나 정원들을 시간이 여유로울 때 둘러보러 다녔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카드 / 현금
저는 출국 전에 트래블카드를 발급받아 싱가포르 체류 기간 동안 이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주위를 보면 현지에서 은행 계좌를 개설해 현지 은행 카드를 사용하는 교환학생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현금 인출의 경우, 현지 ATM에서 인출했습니다. 트래블카드를 발급받은 은행에 따라 수수료 없이 인출이 가능한 제휴 ATM이 있었고 저 또한 제휴 ATM을 이용했습니다. 출국 전에 본인이 발급받은 카드가 어느 은행 ATM에서 수수료 없이 인출되는지 미리 확인해 두시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 현금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학교 캔틴들 중에는 QR 결제나 현금 결제만 가능한 곳들도 있었기 때문에 현금을 조금은 가지고 계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유심
저는 싱가포르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실물 유심을 구매했습니다. 이때 등록한 유심은 30일 동안만 유효하며, 처음에 발급받은 전화번호를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30일 이내에 Student's Pass (STP)를 발급받은 후 현지 통신사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재등록해야 했습니다. 저는 유심을 구매한 후 재등록에 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가 기간을 놓쳐 버려서 새로운 번호로 다시 개통해야 했는데, 이미 처음에 발급받은 전화번호로 등록해 놓은 것들이 있어 변경 후 조금 번거로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미리 잘 확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5) 비자
비자(STP) 또한 이메일로 받은 안내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렵지 않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전 신청 절차를 밟은 후, NUS에 도착하고 나서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때 학교 내에서 발급받기 위해서 방문 날짜를 신청해야 합니다. 처음에 구매한 유심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할 때 등 비자가 있어야 진행할 수 있는 절차들이 있기 때문에, 이 날짜는 빠른 일정으로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파견교 소개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는 2026 QS 세계 대학 랭킹에서 세계 8위, 아시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업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학업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인상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NUS는 학교가 하나의 town처럼 느껴질 만큼 매우 넓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업을 들으러 가거나 학교 안에서 이동할 때는 교내 무료 셔틀버스를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A1, B1처럼 번호별로 노선이 다르게 운영되니 자주 다닐 동선에 맞는 버스 번호를 미리 익혀 두시면 편리합니다.
교내에는 다양한 시설과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고, 헬스장과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보니, 한국에서는 평소에 잘 하지 않던 운동에도 친구들과 함께 도전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음식도 마찬가지였는데,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나라의 맛있는 요리들을 마음껏 맛볼 수 있었던 것 또한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낯선 곳에서 처음부터 적응해 가며 생활해 보는 경험은 정말로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힘입어 새로운 일에도 도전해 볼 수 있었고, NUS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저의 세계를 한층 더 넓혀 준 소중하고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a) 수강신청
수강신청뿐만 아니라 모든 중요한 절차는 NUS로부터 이메일을 통해 안내됩니다. 간혹 NUS에서 보내는 메일이 스팸함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마감일 등을 놓치지 않도록 이메일과 스팸함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은 교환교에서 이메일로 안내되는 대로 따라가다 보니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전에 수업을 신청하는 기간이 있었는데, 8과목까지 우선순위를 정해서 수강하기를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때 신청한 모든 수업이 다 수락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아서, 처음에 최대한 많은 수업을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후에도 고려대학교와 비슷하게 수강정정과 같은 시스템이 있어, 과목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선수강 요건, 강의실 장소 등 강의의 세부 정보는 NUSMods라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시간표를 짜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업에 따라 Tutorial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Tutorial은 싱가포르에 도착한 이후 원하는 시간대를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이때 이미 신청해 둔 다른 과목들과 시간표가 겹치지 않도록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b) 수업
(1) Organizational Behaviour
조직행동론 수업으로, 매주 진행되는 강의와 격주로 진행되는 Tutorial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성적은 팀프로젝트, 기말고사, 참여도를 종합하여 평가되었습니다. Tutorial은 출석이 필수였으며, 교수님이 제시해 주시는 주제를 바탕으로 팀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팀프로젝트 또한 Tutorial 내에서 진행하고 발표하였습니다. 더 좋은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면서 현지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 Financial Markets
은행, 이자율 및 채권시장, 주식시장, 외환시장, 파생상품시장까지 금융시장 전반을 국제적인 시각으로 폭넓게 다루는 수업이었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팀프로젝트로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기본적으로 교수님의 강의 위주로 진행되는 수업이지만,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물어보시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하셨습니다.
(3) Chinese 1
중국어를 배운 적이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다른 학생들과 짝을 이루어 스피킹 연습을 하는 일이 많았고, 다른 수업들에 비해 인원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로 수업이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해당 주차의 워크북을 풀어서 제출하는 과제가 있었으며, 중국어로 자기소개를 하는 발표 과제와 필기시험, 스피킹 테스트, 타이핑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타이핑 테스트의 경우, 학생들이 중국어 타이핑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수업 시간에 타이핑을 해 보는 시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2) 기숙사
a) UTown Residence (UTR)
저는 UTown Residence(UTR) 4인실에 거주하였습니다. 거실(소파), 주방, 화장실, 욕실을 함께 사용하고 4개의 개인 방이 있는 구조였는데, 방 안에는 침대와 책상, 옷장이 기본으로 갖춰져 있었습니다. 천장에 실링팬이 달려 있어서, 날씨가 그리 덥지 않은 날에는 에어컨 없이 실링팬만으로도 지낼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은 사용 전에 금액을 충전해서 쓰는 방식이었습니다. 주방에는 전자레인지와 냉장고가 갖춰져 있었으며 불을 사용하여 조리할 수 있는 공간은 없었습니다. 공용 공간에서는 방 안의 소리가 어느 정도 들렸지만(드라이어 소리가 들리거나 통화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정도), 개인 방 안에서는 옆방의 소리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방음이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쾌적하게 잘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UTR은 손잡이 밑의 잠금 설정에 따라 문이 닫히면 자동으로 잠기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잠시 밖에 나가는 경우라도 방을 나가기 전에 잠금 상태를 확인하시거나 항상 카드키를 챙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룸메이트들이 방에 없는 상태에서 카드키를 두고 물을 마시러 정수기가 있는 복도로 나갔다가 문이 잠겨 곤란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기숙사 1층 오피스에 관리자분들이 계실 때에는 부탁을 드리면 문을 열어 주시고, 복도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UTR은 UTown 내에 위치해 있으며, UTown에는 두 개의 학생식당과 Jollibee, Starbucks 그리고 한식 식당인 Hwang's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자리 잡고 있어, 먹을거리가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또한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는 SuperSnacks라는 음식점이 있어 시험 기간이나 늦은 시간에 이용하기도 좋습니다. 저는 SuperSnacks에서 친구들과 자주 와플이나 아이스크림을 먹고는 했습니다. Octobox와 같은 편의점도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간단한 생필품이나 음료수를 사야 할 일이 있을 때는 Octobox에서 구매했습니다. 또한 헬스장과 야외 수영장도 있어, 운동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숙사 행사의 경우, 다른 나라의 문화나 음식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나 아사이볼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다른 기숙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런던에서 온 교환학생 친구가 배정받은 Tembusu College의 경우에는 기숙사 식당이 있었고, 학생들 간의 교류를 활발히 할 수 있는 행사도 더 많이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UTR에는 별도의 기숙사 식당이 없었지만, UTown 내에 다양한 음식점과 식사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 기숙사 식당이 없다고 해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분들은 모두 기숙사에 배정받으신 것 같았지만, 외부 숙소에 거주하는 친구에게 월세가 많이 비싸다고 들었기 때문에, 교환교로부터의 이메일을 잘 확인하셔서 기한을 놓치지 않고 기숙사를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버디 프로그램
NUS에도 버디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또한 경영대에도 버디 프로그램이 있어, 두 명의 버디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비록 저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학기마다 교우회 행사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c) 물가
싱가포르의 물가는 체감상 한국보다 1.5배 정도 비싼 것 같았습니다. 특히 외식 물가가 높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교내 캔틴(학식)이나 호커센터의 경우 저렴하였고, 1만원 이하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생필품의 경우, Clementi의 시장 거리에 위치한 생필품 가게들이나 FairPrice와 같은 마트에서 구매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Clementi는 NUS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학기 초에 교환학생을 위해 학교와 주변을 소개해 주는 행사를 통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같은 조로 함께 투어를 했던 교환학생들과 시장 거리에 있던 생필품 가게에서 초반에 필요한 물건들을 많이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
d) 날씨
싱가포르는 갑자기 비가 오는 경우가 많아 초반에는 항상 접이식 우산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더라도 금방 그치는 경우가 많고, 비가 그친 후에는 언제 비가 왔냐는 듯 금방 마릅니다. 비가 세차게 내릴 때는 천둥이 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실내는 에어컨이 켜져 있어 시원하지만, 에어컨이 강한 곳은 추울 때가 있기 때문에 겉옷을 챙겨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 기타
학교 밖에서 관광을 하거나 놀 때에는 주로 Vivo City, Holland Village, Marina Bay Sands로 가곤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Vivo City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Vivo City가 위치한 HarbourFront 역은 NUS에서 가장 가까운 MRT 역인 Kent Ridge 역에서 Circle Line을 타면 한 번에 갈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Sentosa와도 가깝습니다. 실내이기도 하고 다양한 식당과 유명한 가게들이 한 건물 안에 모여 있어 구경하기에도 좋았습니다. 특히 Vivo City 지하에 있는 FairPrice가 매우 크고 깨끗해서 자주 찾았던 것 같습니다. Vivo City 내부에 있는 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어서,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날에는 그곳에서 공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Holland Village 역시 NUS와 가까워 자주 찾았던 곳인데, 분위기 좋은 식당과 카페들이 많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Marina Bay Sands는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만큼 야경을 보러 방문했습니다. 이 외에도 국립 박물관을 비롯해 학생 할인이 적용되는 박물관이나 정원들을 시간이 여유로울 때 둘러보러 다녔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a) 카드 / 현금
저는 출국 전에 트래블카드를 발급받아 싱가포르 체류 기간 동안 이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주위를 보면 현지에서 은행 계좌를 개설해 현지 은행 카드를 사용하는 교환학생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현금 인출의 경우, 현지 ATM에서 인출했습니다. 트래블카드를 발급받은 은행에 따라 수수료 없이 인출이 가능한 제휴 ATM이 있었고 저 또한 제휴 ATM을 이용했습니다. 출국 전에 본인이 발급받은 카드가 어느 은행 ATM에서 수수료 없이 인출되는지 미리 확인해 두시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 현금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학교 캔틴들 중에는 QR 결제나 현금 결제만 가능한 곳들도 있었기 때문에 현금을 조금은 가지고 계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유심
저는 싱가포르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실물 유심을 구매했습니다. 이때 등록한 유심은 30일 동안만 유효하며, 처음에 발급받은 전화번호를 계속 사용하기 위해서는 30일 이내에 Student's Pass (STP)를 발급받은 후 현지 통신사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재등록해야 했습니다. 저는 유심을 구매한 후 재등록에 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가 기간을 놓쳐 버려서 새로운 번호로 다시 개통해야 했는데, 이미 처음에 발급받은 전화번호로 등록해 놓은 것들이 있어 변경 후 조금 번거로운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미리 잘 확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5) 비자
비자(STP) 또한 이메일로 받은 안내대로 따라가다 보면 어렵지 않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로 출국하기 전 신청 절차를 밟은 후, NUS에 도착하고 나서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때 학교 내에서 발급받기 위해서 방문 날짜를 신청해야 합니다. 처음에 구매한 유심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등록할 때 등 비자가 있어야 진행할 수 있는 절차들이 있기 때문에, 이 날짜는 빠른 일정으로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6) 파견교 소개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는 2026 QS 세계 대학 랭킹에서 세계 8위, 아시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업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학업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인상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NUS는 학교가 하나의 town처럼 느껴질 만큼 매우 넓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업을 들으러 가거나 학교 안에서 이동할 때는 교내 무료 셔틀버스를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 A1, B1처럼 번호별로 노선이 다르게 운영되니 자주 다닐 동선에 맞는 버스 번호를 미리 익혀 두시면 편리합니다.
교내에는 다양한 시설과 음식점들이 자리하고 있고, 헬스장과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보니, 한국에서는 평소에 잘 하지 않던 운동에도 친구들과 함께 도전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음식도 마찬가지였는데,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나라의 맛있는 요리들을 마음껏 맛볼 수 있었던 것 또한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낯선 곳에서 처음부터 적응해 가며 생활해 보는 경험은 정말로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힘입어 새로운 일에도 도전해 볼 수 있었고, NUS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저의 세계를 한층 더 넓혀 준 소중하고 감사한 경험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