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선발안내
안녕하세요, 26-1에 독일 쾰른 대학교에 파견됐던 24학번 오서연입니다. 이전에 파견된 선배님들의 체험 수기가 제 교환 생활에 큰 도움이 된 만큼, 교환교를 찾고 계시거나 쾰른 교환학생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쾰른대학교에서는 수업 및 학사 관련 업무를 위해 여러 온라인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WEX, KLIPS, ILIAS가 있습니다. WEX는 합격 이후 입학 등록(enrollment) 과정에서 각종 안내사항을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며, 정식 등록이 끝난 이후에는 사용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KLIPS는 고려대학교의 수강신청 시스템과 포털 기능을 합친 것과 비슷한 플랫폼으로, 수강신청뿐만 아니라 시험 등록, 성적 확인, 성적표 다운로드 등에 사용됩니다. ILIAS는 고려대학교의 LMS와 유사하며, 강의자료, 공지사항, 과제 등을 확인하는 데 사용합니다.
수강신청은 KLIPS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고려대학교처럼 선착순 방식은 아니며, 정해진 신청 기간 동안 원하는 과목을 등록해두면 이후 배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수강한 Lecture 과목들의 경우 교환학생이 원하는 수업을 듣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수업 시간이 겹치더라도 일단 신청이 가능하고, 과목에 따라 학기 중 수강 포기도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지나치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쾰른대학교에서는 수업 등록과 시험 등록이 별도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꼭 주의해야 합니다. 수업을 듣고 있더라도 정해진 기간 내에 시험 등록을 하지 않으면 성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시험 등록 기간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WiSo Faculty의 수업은 Term 1, Term 2, Term 1+2 형태로 나뉩니다. Term 1은 주로 학기 전반부에, Term 2는 후반부에 진행되며, Term 1+2 수업은 학기 전체에 걸쳐 진행됩니다. 여행 계획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Term 1 수업을 중심으로 구성해 학기 후반을 비교적 여유롭게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는 총 네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German Language Course A1
정규 학기가 시작되기 전 pre-semester 기간에 수강한 독일어 기초 수업입니다. 수업은 온라인으로 일주일에 두 번 3시간씩 진행됩니다. 수업할 때 소그룹으로 나뉘어 대화 연습을 하거나 간단한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시험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pass는 무난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본교에서 교양독일어를 듣고 갔어서 더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정해진 일정에 맞춰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학기 시작 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정이 다소 제한될 수 있습니다.
Behavioral Finance
투자, 소비, 저축 등 금융과 관련된 사람들의 비합리적 행동을 분석하는 수업입니다. 수업 중에는 논문을 읽는 Literature Session도 있었습니다. 내용 자체는 흥미로웠으나, 시험에서는 수업에서 다룬 논문이 처음 보는 용어로 나와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어, 수강하신다면 논문도 꼼꼼하게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International Strategic Management
전필 국경 수업으로, 교환 와서 전필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학업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국경 안 들으신 분들은 꼭 들으세요!
Fundamentals in International Taxation
독일 및 국제 조세의 기본적인 개념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의 이론 강의와 조교의 문제풀이 수업이 함께 진행되었으며, 제공되는 PPT와 연습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면 내용을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쾰른대학교에는 학교에서 직접 운영하는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Kölner Studierendenwerk(KSTW)에서 운영하는 기숙사를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기숙사는 교환교 합격 발표 후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청 시 희망하는 주거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조건을 많이 제한할수록 배정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어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가능한 선택지를 넓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 후에는 KSTW에서 기숙사 신청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확인하는 메일이 주기적으로 옵니다. 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기한 내에 클릭하지 않으면 신청이 자동으로 취소될 수 있으므로 메일함을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간혹 스팸메일함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함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 과정을 거치다 보면 공실이 생겼을 때 방 배정 제안을 받게 되며, 저의 경우 출국 약 3~4주 전에 Hürth-Efferen 지역의 기숙사를 배정받았습니다.
제가 거주한 곳은 Hürth-Efferen 기숙사로, 4명이 주방과 화장실 등을 공유하고 각자 개인 방을 사용하는 WG 형태였습니다. 방에는 기본적인 가구가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받은 방 배정서에는 개인 방 면적이 약 15㎡로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거주 중 시설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바로 KSTW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거주할 당시에는 기숙사의 인터넷 문제가 장기간 지속되어 별도의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해야 했고, 이에 대해 문의한 결과 인터넷 이용에 문제가 있었던 기간 동안 월세의 10%를 감면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이나 기숙사 시설에 문제가 지속된다면 그냥 넘어가기보다는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 상황을 알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답장이 없다면 여러 번 더 보내서 최대한 답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게 손해보지 않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별도의 외부 숙소를 이용하진 않았으나, 만약 독일에 올 때까지도 기숙사를 못 구하는 경우엔 오피스에 직접 찾아가면 기숙사를 구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복잡하고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메일로 해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쾰른대학교에도 교환학생과 현지 학생을 연결해주는 Buddy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학기 시작 전 Buddy가 배정되며, 이메일 등을 통해 연락처를 전달받아 자유롭게 연락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ESN Köln(Erasmus Student Network Köln)이라는 교환학생 단체가 있습니다. ESN은 쾰른대학교뿐만 아니라 쾰른에 있는 다른 대학의 교환학생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학기 중 파티, 문화행사, 근교 여행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면 초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아는 바가 없습니다.
c) 물가
독일은 다른 서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식료품 물가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대표적인 마트로는 REWE, EDEKA, Aldi, Lidl 등이 있으며, 저는 주로 REWE를 이용했습니다. REWE나 EDEKA가 비교적 가격대가 있는 편이고 Aldi나 Lidl이 저렴한 편이지만, REWE에서도 자체 브랜드인 ja! 제품을 이용하면 식료품을 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아는 바가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에는 비자나 보험과 같은 필수적인 절차 외에도 기숙사, 독일 계좌, 각종 서류 등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특히 독일에서는 행정 관련 안내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국 전부터 쾰른대학교와 KSTW에서 오는 메일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가져가면 좋을 물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슬리퍼, 여행용 슬리퍼: 기숙사와 호스텔에서 생활할 때 필요합니다.
돗자리: 피크닉을 많이 하시게 될 텐데 언제 어디서 필요할지 모르니 꼭 챙겨다니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작은 스탠드 조명: 기숙사 책상에 올려두면 밤에 쓰기 좋을 것 같습니다.
방충망: 기숙사에 방충망이 없기 때문에 쿠팡에서 싸게 사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약: 감기약, 소화제, 타이레놀 등 비상약은 넉넉히 챙겨가세요! 저는 한국에서 감기가 잘 걸리지 않는 편임에도 여행 다니다 보니 자주 걸려서 후반부엔 약이 부족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이소에서 살 수 있는 것들은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저는 Expatrio Value Package를 이용해 TK 공보험 가입과 재정증명(Blocked Account)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공보험이기 때문에 학교 등록 과정에서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보험 가입을 증명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다만 TK 보험료는 월 약 142유로로 사보험에 비해 비싼 편이므로, 가다실 예방접종 등 받을 수 있는 보험 혜택을 미리 확인하고 최대한 활용하거나 독일 도착 이후에 가격이 낮은 사보험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TK 가입 후에는 주소 등록과 우편물 확인에 특히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기숙사 우편함에 이름이 제대로 표시되어 있지 않아 eHealth Card를 받지 못했고, 이후 주소 확인 메일도 놓쳐 보험료 납부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독일에서는 보험카드와 각종 안내가 우편으로 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우편함에 이름 스티커를 꼭 붙이셔야 합니다!
비자는 독일 비자 신청 시스템을 통해 테어민(Termin)을 미리 예약한 뒤 방문하여 신청했습니다. 저의 경우 노미네이션을 받고 11월 11일에 바로 포털 신청을 했고, 15일 후에 테어민 날짜를 물어보는 메일이 왔었습니다. 다른 분께서 한국에서 발급받지 못하고 독일에서 신청하셨는데, 귀국 3주 전에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예약해서 꼭 한국에서 받고 가세요!
6) 파견 지역 및 파견교 소개
쾰른은 쾰른대성당과 현지 맥주 ‘쾰시’가 유명한 도시로, 사람들이 친화적이고 야경이 아름답기 때문에 살기 좋은 동네라는 느낌을 받는 지역입니다. 또한 여행 가기 정말 좋은 지역입니다. 쾰른-본 공항에서 저가항공을 탈 수 있고, 붙어있는 나라들은 버스나 기차로 다닐 수 있습니다.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파리도 버스로 갔고 프라하도 10시간 걸리긴 했지만 버스 타고 갔었습니다. 교통앱 ‘오미오’로 루트 검색해서 버스나 기차로 갈 수 있는지 찾아보면 좋습니다. 오미오에서 찾은 버스나 기차는 오미오에서 결제하면 10% 정도 비싸니, 해당 교통수단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쾰른의 단점은 딱 하나, 교통 지연인 것 같습니다.. 버스, 트램, DB 기차는 구글맵이나 심지어 정거장 전광판대로 오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중요한 일정에 늦을 뻔한 적도 많았습니다. 후반부에는 적응이 됐는지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지만, 초반에는 한 정거장에 40~50분 앉아 있을 때마다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에페른 기숙사라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적응하게 되고 제가 운이 안 좋아서 다른 친구들보다 지연을 더 많이 경험한 것 같기도 합니다. 쾰른은 이 단점을 다 감수할 만큼 사랑스러운 도시라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쾰른대학교는 잔디밭이 정말 예쁜 학교로, 경영대에 지원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쾰른대 국제처는 체계적으로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커피챗을 통해 많은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여건이 되는 한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여행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지만,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들여다 보고 또래 외국인 친구들과 재밌는 이벤트를 공유했던 건 앞으로의 삶에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주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마냥 행복한 일만 있지 않고 예상치 못한 힘듦도 많았는데, 이걸 해결하는 과정에서 저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자립심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쾰른 대학교 파견에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아래 메일로 연락 주세요. 여행 다니면서 미술관에 많이 갔어서 공유해드릴 수 있습니다. 교환 생활 응원하겠습니다!
seoyeono237@gmail.com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쾰른대학교에서는 수업 및 학사 관련 업무를 위해 여러 온라인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WEX, KLIPS, ILIAS가 있습니다. WEX는 합격 이후 입학 등록(enrollment) 과정에서 각종 안내사항을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며, 정식 등록이 끝난 이후에는 사용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KLIPS는 고려대학교의 수강신청 시스템과 포털 기능을 합친 것과 비슷한 플랫폼으로, 수강신청뿐만 아니라 시험 등록, 성적 확인, 성적표 다운로드 등에 사용됩니다. ILIAS는 고려대학교의 LMS와 유사하며, 강의자료, 공지사항, 과제 등을 확인하는 데 사용합니다.
수강신청은 KLIPS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고려대학교처럼 선착순 방식은 아니며, 정해진 신청 기간 동안 원하는 과목을 등록해두면 이후 배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수강한 Lecture 과목들의 경우 교환학생이 원하는 수업을 듣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수업 시간이 겹치더라도 일단 신청이 가능하고, 과목에 따라 학기 중 수강 포기도 가능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지나치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쾰른대학교에서는 수업 등록과 시험 등록이 별도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꼭 주의해야 합니다. 수업을 듣고 있더라도 정해진 기간 내에 시험 등록을 하지 않으면 성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시험 등록 기간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WiSo Faculty의 수업은 Term 1, Term 2, Term 1+2 형태로 나뉩니다. Term 1은 주로 학기 전반부에, Term 2는 후반부에 진행되며, Term 1+2 수업은 학기 전체에 걸쳐 진행됩니다. 여행 계획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Term 1 수업을 중심으로 구성해 학기 후반을 비교적 여유롭게 보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는 총 네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German Language Course A1
정규 학기가 시작되기 전 pre-semester 기간에 수강한 독일어 기초 수업입니다. 수업은 온라인으로 일주일에 두 번 3시간씩 진행됩니다. 수업할 때 소그룹으로 나뉘어 대화 연습을 하거나 간단한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시험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pass는 무난하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본교에서 교양독일어를 듣고 갔어서 더 쉽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정해진 일정에 맞춰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학기 시작 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일정이 다소 제한될 수 있습니다.
Behavioral Finance
투자, 소비, 저축 등 금융과 관련된 사람들의 비합리적 행동을 분석하는 수업입니다. 수업 중에는 논문을 읽는 Literature Session도 있었습니다. 내용 자체는 흥미로웠으나, 시험에서는 수업에서 다룬 논문이 처음 보는 용어로 나와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어, 수강하신다면 논문도 꼼꼼하게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International Strategic Management
전필 국경 수업으로, 교환 와서 전필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학업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국경 안 들으신 분들은 꼭 들으세요!
Fundamentals in International Taxation
독일 및 국제 조세의 기본적인 개념을 배우는 수업입니다. 교수님의 이론 강의와 조교의 문제풀이 수업이 함께 진행되었으며, 제공되는 PPT와 연습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면 내용을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쾰른대학교에는 학교에서 직접 운영하는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Kölner Studierendenwerk(KSTW)에서 운영하는 기숙사를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기숙사는 교환교 합격 발표 후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신청 시 희망하는 주거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조건을 많이 제한할수록 배정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어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가능한 선택지를 넓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청 후에는 KSTW에서 기숙사 신청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 확인하는 메일이 주기적으로 옵니다. 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기한 내에 클릭하지 않으면 신청이 자동으로 취소될 수 있으므로 메일함을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간혹 스팸메일함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함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 과정을 거치다 보면 공실이 생겼을 때 방 배정 제안을 받게 되며, 저의 경우 출국 약 3~4주 전에 Hürth-Efferen 지역의 기숙사를 배정받았습니다.
제가 거주한 곳은 Hürth-Efferen 기숙사로, 4명이 주방과 화장실 등을 공유하고 각자 개인 방을 사용하는 WG 형태였습니다. 방에는 기본적인 가구가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받은 방 배정서에는 개인 방 면적이 약 15㎡로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거주 중 시설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바로 KSTW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거주할 당시에는 기숙사의 인터넷 문제가 장기간 지속되어 별도의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해야 했고, 이에 대해 문의한 결과 인터넷 이용에 문제가 있었던 기간 동안 월세의 10%를 감면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이나 기숙사 시설에 문제가 지속된다면 그냥 넘어가기보다는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 상황을 알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답장이 없다면 여러 번 더 보내서 최대한 답장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게 손해보지 않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별도의 외부 숙소를 이용하진 않았으나, 만약 독일에 올 때까지도 기숙사를 못 구하는 경우엔 오피스에 직접 찾아가면 기숙사를 구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복잡하고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메일로 해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쾰른대학교에도 교환학생과 현지 학생을 연결해주는 Buddy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학기 시작 전 Buddy가 배정되며, 이메일 등을 통해 연락처를 전달받아 자유롭게 연락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ESN Köln(Erasmus Student Network Köln)이라는 교환학생 단체가 있습니다. ESN은 쾰른대학교뿐만 아니라 쾰른에 있는 다른 대학의 교환학생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학기 중 파티, 문화행사, 근교 여행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면 초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아는 바가 없습니다.
c) 물가
독일은 다른 서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식료품 물가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고 느꼈습니다. 대표적인 마트로는 REWE, EDEKA, Aldi, Lidl 등이 있으며, 저는 주로 REWE를 이용했습니다. REWE나 EDEKA가 비교적 가격대가 있는 편이고 Aldi나 Lidl이 저렴한 편이지만, REWE에서도 자체 브랜드인 ja! 제품을 이용하면 식료품을 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아는 바가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출국 전에는 비자나 보험과 같은 필수적인 절차 외에도 기숙사, 독일 계좌, 각종 서류 등을 미리 준비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특히 독일에서는 행정 관련 안내가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국 전부터 쾰른대학교와 KSTW에서 오는 메일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가져가면 좋을 물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슬리퍼, 여행용 슬리퍼: 기숙사와 호스텔에서 생활할 때 필요합니다.
돗자리: 피크닉을 많이 하시게 될 텐데 언제 어디서 필요할지 모르니 꼭 챙겨다니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작은 스탠드 조명: 기숙사 책상에 올려두면 밤에 쓰기 좋을 것 같습니다.
방충망: 기숙사에 방충망이 없기 때문에 쿠팡에서 싸게 사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약: 감기약, 소화제, 타이레놀 등 비상약은 넉넉히 챙겨가세요! 저는 한국에서 감기가 잘 걸리지 않는 편임에도 여행 다니다 보니 자주 걸려서 후반부엔 약이 부족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이소에서 살 수 있는 것들은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저는 Expatrio Value Package를 이용해 TK 공보험 가입과 재정증명(Blocked Account)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공보험이기 때문에 학교 등록 과정에서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보험 가입을 증명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다만 TK 보험료는 월 약 142유로로 사보험에 비해 비싼 편이므로, 가다실 예방접종 등 받을 수 있는 보험 혜택을 미리 확인하고 최대한 활용하거나 독일 도착 이후에 가격이 낮은 사보험으로 바꾸시면 됩니다.
TK 가입 후에는 주소 등록과 우편물 확인에 특히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기숙사 우편함에 이름이 제대로 표시되어 있지 않아 eHealth Card를 받지 못했고, 이후 주소 확인 메일도 놓쳐 보험료 납부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독일에서는 보험카드와 각종 안내가 우편으로 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우편함에 이름 스티커를 꼭 붙이셔야 합니다!
비자는 독일 비자 신청 시스템을 통해 테어민(Termin)을 미리 예약한 뒤 방문하여 신청했습니다. 저의 경우 노미네이션을 받고 11월 11일에 바로 포털 신청을 했고, 15일 후에 테어민 날짜를 물어보는 메일이 왔었습니다. 다른 분께서 한국에서 발급받지 못하고 독일에서 신청하셨는데, 귀국 3주 전에 받으셨던 것 같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예약해서 꼭 한국에서 받고 가세요!
6) 파견 지역 및 파견교 소개
쾰른은 쾰른대성당과 현지 맥주 ‘쾰시’가 유명한 도시로, 사람들이 친화적이고 야경이 아름답기 때문에 살기 좋은 동네라는 느낌을 받는 지역입니다. 또한 여행 가기 정말 좋은 지역입니다. 쾰른-본 공항에서 저가항공을 탈 수 있고, 붙어있는 나라들은 버스나 기차로 다닐 수 있습니다.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 파리도 버스로 갔고 프라하도 10시간 걸리긴 했지만 버스 타고 갔었습니다. 교통앱 ‘오미오’로 루트 검색해서 버스나 기차로 갈 수 있는지 찾아보면 좋습니다. 오미오에서 찾은 버스나 기차는 오미오에서 결제하면 10% 정도 비싸니, 해당 교통수단 사이트에 들어가서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쾰른의 단점은 딱 하나, 교통 지연인 것 같습니다.. 버스, 트램, DB 기차는 구글맵이나 심지어 정거장 전광판대로 오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중요한 일정에 늦을 뻔한 적도 많았습니다. 후반부에는 적응이 됐는지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지만, 초반에는 한 정거장에 40~50분 앉아 있을 때마다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에페른 기숙사라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적응하게 되고 제가 운이 안 좋아서 다른 친구들보다 지연을 더 많이 경험한 것 같기도 합니다. 쾰른은 이 단점을 다 감수할 만큼 사랑스러운 도시라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쾰른대학교는 잔디밭이 정말 예쁜 학교로, 경영대에 지원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쾰른대 국제처는 체계적으로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커피챗을 통해 많은 도움을 줍니다.
마지막으로,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여건이 되는 한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여행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지만, 다른 문화권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들여다 보고 또래 외국인 친구들과 재밌는 이벤트를 공유했던 건 앞으로의 삶에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주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마냥 행복한 일만 있지 않고 예상치 못한 힘듦도 많았는데, 이걸 해결하는 과정에서 저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자립심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쾰른 대학교 파견에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으시다면 아래 메일로 연락 주세요. 여행 다니면서 미술관에 많이 갔어서 공유해드릴 수 있습니다. 교환 생활 응원하겠습니다!
seoyeono237@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