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선발안내
안녕하세요. 2026학년도 1학기, 포르투갈 리스본의 Católica-Lisbon SBE(이하 카톨릭카)에 파견된 경영학과 김시원입니다. 여러 체험수기를 보며 교환을 준비했던 게 여전히 생생한데, 벌써 귀국하여 체험수기를 작성하니 기분이 묘한 것 같습니다. 교환을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뿌듯한 마음도 들지만, 동시에 정말로 마지막인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좋은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마음으로 체험수기를 작성하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기간이 다가오면 학교 홈페이지에서 이번 학기 수업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라버스에 교수님과 수업 내용, 시험, 과제, 참여 점수 등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잘 읽어보시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실라버스에 나와 있지 않은 정보는 교수님께 따로 연락드려 여쭤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일부 과목의 경우 선수강 조건이 있으나, 교환학생의 경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은 카톨릭카 수강신청 사이트가 따로 있어 거기서 진행됩니다. 고려대학교와 마찬가지로 선착순입니다. 고려대학교 수강신청만큼의 순발력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널널한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본수강신청 때 원하는 수업 하나를 놓쳤고, 수강정정 기간에 다시 시도해서 잡았습니다. 카톨릭카 친구에게 물어보니, 본인도 원했던 강의였는데 인기가 너무 많아서 놓쳤다고 합니다. 수강정정 전에 교환학생임을 어필하며 수업을 듣게 해줄 수 있냐고 여쭤보았으나 안 된다고 안내받았고, 증원도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는데, 수업이 겹치는지 본인 스스로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고려대학교는 수업 시간이 겹치면 시스템상으로 등록이 안 되는데, 카톨릭카는 등록이 됩니다. 제 친구는 수업시간이 겹쳐서 격주로 두 수업을 나눠 들었습니다.
또, 출석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카톨릭카는 출석 체크가 있습니다! 몇몇 체험후기에서는 출석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26-1학기 기준으로는 대부분의 수업이 출석 체크를 했습니다. 카톨릭카 친구가 말하길, 작년까지는 출석체크가 없었는데 26-1학기부터 출석 체크를 대부분 하도록 바뀐 것 같다고 합니다. 출석 점수가 있는 수업, 출석을 일정 수준 채우지 않으면 FAIL이 되는 수업, 출석 체크를 하지 않는 수업 등 교수님 재량에 따라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저는 5개의 수업 중 4개에서 출석 체크를 했습니다.
2) 기숙사
a) 카톨릭카는 기숙사가 없습니다.
b) 저는 CHELAS역 근처 아파트에서 2~3명의 FLATMATES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UNIPLACES에서 알아보고 출국 1~2달 전에 계약했습니다. 조건은 아래에 나열하겠습니다.
• 월 500유로대 중반 (500~600유로대가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 화장실 3개, 최대 1명과 하나의 화장실을 공유해야 함. (저는 혼자 사용했습니다.)
• 공유 공간(주방, 거실, 화장실)은 1주일에 한 번 CLEANER분이 청소해 주심
• 최대 5명과 집 공유
• 버스 정류장 및 지하철역 도보 5분, 학교까지 40분 걸림. 시내와 떨어져 있음. (저는 공항과 가깝고 밤에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 지역이 좀 위험하다고 소문남. (저는 몰랐다가 나중에 포르투갈 친구들이랑 대화하다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옵션이 있으니 확인해 보시고 좋은 숙소 구하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당부드릴 게 있다면, 보증금과 숙소 청결 관련 리뷰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친구들과 집에 대해 말하다 보면, 숙소 청결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고, 집주인이 보증금을 갖고 사기 친 경우도 몇 번 보았습니다. 저는 보증금을 잘 받았지만, 어떤 친구는 보증금 문제로 집에서 쫓겨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꼭꼭 리뷰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3) 생활 및 기타
a) 카톨릭카에도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도 신청했는데 버디가 매칭되지 않아 활동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듣기로는 활동이 많이 없었다고 합니다. 카톨릭카가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없는 편인 것 같습니다. 교환이 끝나고 친구들과 아쉬웠던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눴는데, 카톨릭카가 교환학생끼리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이나 교환학생과 현지 학생을 연결해 주는 활동 등이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저는 비자 문제로 WELCOMING DAY에 참석하지 못해 그렇게 느낀 줄 알았는데, 행사에 참석했던 친구들도 그 이후 활동이 거의 없어 저와 비슷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에 대해서는 아는 정보가 없습니다.
c) 물가
다른 유럽과 비슷합니다. 유럽 중에서 물가가 저렴하다고 해서 포르투갈을 선택했는데, 마트 장보기 및 외식 비용만 따졌을 때에는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리스본에서 네비겐트 카드를 신청하면 25세 이하까지 교통비가 무료라, 이 부분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교환 종료 후 2달 정도 영국에서 머물렀는데, 다른 생활비는 거의 비슷하게 나갔는데 교통비가 정말 많이 나가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ONE WAY 3.5파운드)
총 금액으로 말하자면, 집세 포함, 타국 여행비 제외, 유로 환율 1,700원 기준 리스본에서 평균 한 달에 150만 원 정도 지출했습니다.
여행은 거의 매주 가서 생활비만큼 혹은 더 많이 지출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저는 장학금을 받지 못해 정보가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비자 신청과 숙소 신청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합니다. 비자 관련 내용은 5번 항목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밖에는 고려대학교와 카톨릭카에서 안내하는 사항을 잘 따르면 됩니다. 학교가 이메일로 안내를 잘 해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항공편 선택은 여러 항공을 비교하여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시간 비행은 큰 비행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항공편이 비슷한 조건인것 같습니다. 저는 출국, 귀국 모두 터키항공을 탔습니다. 비슷한 조건의 다른 AIRLINE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23KG 위탁 수화물이 2개까지 무료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나라를 여행할 계획이라 옷을 겨울옷부터 여름옷까지 전부 다 챙겨야 했고, 유럽 물건이 비싸지만 품질은 한국보다 좋지 않다고 들어 주방용품과 작은 가전, 화장품 등도 한국에서 미리 사서 가서 짐이 정말 많았습니다. 터키항공 학생 항공권 덕분에 그 많은 짐들을 다 챙겨서 리스본에 가고, 또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챙겨야 할 준비물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사실 유럽도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모든 물건을 현지에서 다 구할 수 있었습니다. 원유로샵, PRIMARK, TKMAXX, IKEA에서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HUMANA에서는 중고 옷을, 중국 아시안마트에서는 각종 향신료와 양념, 한국 음식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챙겨가지 못해도 유럽에서 구할 수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짐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덧붙여, 유럽에서 유용하게 사용했던 물건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용했던 물건 첫 번째는 전기장판과 겨울·가을 외투, 목도리입니다. 1학기 기준 학기 절반까지 추워서 위의 물건이 정말 꼭 필요합니다. 낮에는 더워도 밤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하기 때문에 겉옷과 목도리가 필수입니다. 저는 학기 초반에 밤에는 전기장판을 틀고, 수면양말과 함께 겨울 잠옷을 입고도 부족해 가디건을 걸치고 잤습니다. 라디에이터가 있으면 공기가 따뜻해져 좋다고 하는데, 저는 돈을 들이고 싶지 않아 구매하지 않고 전기장판과 가디건으로 버텼습니다. 한겨울 옷은 부피 문제로 한국에서 챙기지 않았는데, 초반에 여러 겉옷을 겹쳐 입으며 버티다 결국은 현지에서 겨울 자켓 하나와 목도리를 구매했습니다. 여름옷을 많이 입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여름옷보다는 봄·가을 옷을 주로 입고, 겨울옷도 한 달 정도 꼭 필요했습니다.
두 번째는 전자레인지 밥솥입니다. 저당 밥솥을 하나 구매해서 갔는데, 밥솥과 파스타 쿠커, 야채찜기 역할을 모두 할 수 있어 요리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쌀의 문제인지 밥솥의 문제인지 한국에서 먹는 찰기 있는 밥은 만들지 못했지만,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밥을 해 먹을 수 있고, 긴 면은 반으로 잘라서 삶아야 하지만 파스타 면도 삶을 수 있었고, 야채를 쪄서 먹을 수도 있고, 여러모로 쓸모가 많았습니다. 요리를 해 먹을 생각이라면 하나쯤 구매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는 돗자리입니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공원에서 피크닉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친구들과 미리 계획하고 피크닉을 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여행 중에 즉흥적으로 공원에 가 피크닉을 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돌아다니다가 힘들면 근처 공원에서 돗자리 펼치고 쉬고, 할 거 딱히 없으면 돗자리 펼치고 쉬고, 지나가다 공원이 예쁘면 돗자리 펼치고 쉬고, 돗자리를 늘 들고 다니며 사용했습니다. 저는 바다에서도 돗자리를 사용했습니다. 저가항공으로 여행을 하느라 가방에 비치타월 넣을 공간이 부족해 돗자리를 대신 들고 다녔습니다.
네 번째는 공기계입니다. 유럽은 소매치기가 많아 휴대폰을 잃어버리기 쉽다고 합니다.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 크게 당황하고 싶지 않아서, 만약을 대비해 집에 있던 공기계 하나를 들고 갔습니다. 다행히 소매치기당한 경험 없이 귀국하였지만, 서브폰이 하나 있다는 사실 덕분에 든든한 마음으로 소매치기 걱정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 유럽에 교환을 하면서도 한국에서 여러 일들로 본인인증을 해야 할 일이 종종 있습니다. 저는 메인 휴대폰에는 현지 유심을 넣고 가지고 다녔고, 공기계에는 한국 유심을 넣고 문자를 받을 수 있게끔 하여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꼭 필요합니다. 저는 교환 중에 2번 병원을 방문하였는데 보험으로 비용 전부를 다 돌려받았습니다. (리스본에서 감기 진료 1번 받고 170유로 나왔습니다.)
비자는 꼭!! 널널하게 여유 갖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2달 정도 여유를 갖고 신청하였으나, 연말이라 그런지 비자 승인이 예상보다 늦어져 학교 첫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카톨릭카에서 비자 관련 도움을 준다고 안내받았는데, 크게 도움받은 건 없었습니다. 저는 너무 급한 마음에 포르투갈 친구에게 부탁하여 포르투갈 현지 대사관에 전화 문의를 하였고,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그다음 날 비자가 승인났습니다.
6) 파견교 소개
카톨릭카는 건물이 3개이고, 수업 듣는 건물은 1개뿐인 작은 캠퍼스입니다. 그러나 학교 전체가 경영 과목에 강점이 있어, 경영학과 학생으로서 배울 것이 많은 학교라 생각했습니다. 본교 학생도 1학년을 제외하고는 전부 영어로 수업을 듣기 때문에 포르투갈어를 전혀 할 줄 모른다 해도 수업 듣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고, 대부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친구들이기 때문에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제가 만난 친구들이 카톨릭카 전부를 대표할 수는 없겠지만, 현지 친구들도 교환 온 다른 친구들도 모두 따뜻하고 친절했습니다. 교수님들도 수업에 열정적이시고 늘 따뜻하셨습니다. 학교 랭킹이 중요하지 않다면, 영어권 국가가 아니어도 괜찮다면, 카톨릭카 대학교를 정말로 추천합니다.
카톨릭카가 위치한 리스본은 작은 도시이지만 매력이 넘칩니다. 한국과 유럽 모두에게 휴양지로 유명한 도시인 만큼 날씨도 좋고 바다도 가깝고 즐길 거리도 많습니다. 리스본 시내에서 에그타르트를 먹으면서 트램 구경을 해도 예쁘고, 10분~1시간 정도 거리의 바닷가에 가서 멍을 때려도, 와인과 함께 피크닉을 해도, 해변에 누워서 태닝을 해도 좋은 곳입니다. 여행에서 바쁘게 돌아다니며 둘러보는 리스본도 좋지만, 교환 덕분에 몇 개월 머무르며 여유롭게 즐긴 리스본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 교환이 흔치 않다고 들어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정말 좋았습니다.
이상으로 교환학생 체험수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작성하는 내내 리스본에서 있었던 일들이 여럿 떠올라 즐거웠습니다. 리스본 카톨릭카로 교환을 고민 중이시라면, 제 체험수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환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들을 하였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교환 경험을 한 번쯤 해보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기간이 다가오면 학교 홈페이지에서 이번 학기 수업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라버스에 교수님과 수업 내용, 시험, 과제, 참여 점수 등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잘 읽어보시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실라버스에 나와 있지 않은 정보는 교수님께 따로 연락드려 여쭤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일부 과목의 경우 선수강 조건이 있으나, 교환학생의 경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수강신청은 카톨릭카 수강신청 사이트가 따로 있어 거기서 진행됩니다. 고려대학교와 마찬가지로 선착순입니다. 고려대학교 수강신청만큼의 순발력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널널한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본수강신청 때 원하는 수업 하나를 놓쳤고, 수강정정 기간에 다시 시도해서 잡았습니다. 카톨릭카 친구에게 물어보니, 본인도 원했던 강의였는데 인기가 너무 많아서 놓쳤다고 합니다. 수강정정 전에 교환학생임을 어필하며 수업을 듣게 해줄 수 있냐고 여쭤보았으나 안 된다고 안내받았고, 증원도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이 있는데, 수업이 겹치는지 본인 스스로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고려대학교는 수업 시간이 겹치면 시스템상으로 등록이 안 되는데, 카톨릭카는 등록이 됩니다. 제 친구는 수업시간이 겹쳐서 격주로 두 수업을 나눠 들었습니다.
또, 출석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카톨릭카는 출석 체크가 있습니다! 몇몇 체험후기에서는 출석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26-1학기 기준으로는 대부분의 수업이 출석 체크를 했습니다. 카톨릭카 친구가 말하길, 작년까지는 출석체크가 없었는데 26-1학기부터 출석 체크를 대부분 하도록 바뀐 것 같다고 합니다. 출석 점수가 있는 수업, 출석을 일정 수준 채우지 않으면 FAIL이 되는 수업, 출석 체크를 하지 않는 수업 등 교수님 재량에 따라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저는 5개의 수업 중 4개에서 출석 체크를 했습니다.
2) 기숙사
a) 카톨릭카는 기숙사가 없습니다.
b) 저는 CHELAS역 근처 아파트에서 2~3명의 FLATMATES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UNIPLACES에서 알아보고 출국 1~2달 전에 계약했습니다. 조건은 아래에 나열하겠습니다.
• 월 500유로대 중반 (500~600유로대가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 화장실 3개, 최대 1명과 하나의 화장실을 공유해야 함. (저는 혼자 사용했습니다.)
• 공유 공간(주방, 거실, 화장실)은 1주일에 한 번 CLEANER분이 청소해 주심
• 최대 5명과 집 공유
• 버스 정류장 및 지하철역 도보 5분, 학교까지 40분 걸림. 시내와 떨어져 있음. (저는 공항과 가깝고 밤에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 지역이 좀 위험하다고 소문남. (저는 몰랐다가 나중에 포르투갈 친구들이랑 대화하다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옵션이 있으니 확인해 보시고 좋은 숙소 구하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당부드릴 게 있다면, 보증금과 숙소 청결 관련 리뷰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친구들과 집에 대해 말하다 보면, 숙소 청결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고, 집주인이 보증금을 갖고 사기 친 경우도 몇 번 보았습니다. 저는 보증금을 잘 받았지만, 어떤 친구는 보증금 문제로 집에서 쫓겨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꼭꼭 리뷰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3) 생활 및 기타
a) 카톨릭카에도 KUBS BUDDY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저도 신청했는데 버디가 매칭되지 않아 활동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듣기로는 활동이 많이 없었다고 합니다. 카톨릭카가 교환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없는 편인 것 같습니다. 교환이 끝나고 친구들과 아쉬웠던 것에 대해 대화를 나눴는데, 카톨릭카가 교환학생끼리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이나 교환학생과 현지 학생을 연결해 주는 활동 등이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저는 비자 문제로 WELCOMING DAY에 참석하지 못해 그렇게 느낀 줄 알았는데, 행사에 참석했던 친구들도 그 이후 활동이 거의 없어 저와 비슷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에 대해서는 아는 정보가 없습니다.
c) 물가
다른 유럽과 비슷합니다. 유럽 중에서 물가가 저렴하다고 해서 포르투갈을 선택했는데, 마트 장보기 및 외식 비용만 따졌을 때에는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리스본에서 네비겐트 카드를 신청하면 25세 이하까지 교통비가 무료라, 이 부분이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교환 종료 후 2달 정도 영국에서 머물렀는데, 다른 생활비는 거의 비슷하게 나갔는데 교통비가 정말 많이 나가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ONE WAY 3.5파운드)
총 금액으로 말하자면, 집세 포함, 타국 여행비 제외, 유로 환율 1,700원 기준 리스본에서 평균 한 달에 150만 원 정도 지출했습니다.
여행은 거의 매주 가서 생활비만큼 혹은 더 많이 지출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저는 장학금을 받지 못해 정보가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비자 신청과 숙소 신청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합니다. 비자 관련 내용은 5번 항목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밖에는 고려대학교와 카톨릭카에서 안내하는 사항을 잘 따르면 됩니다. 학교가 이메일로 안내를 잘 해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항공편 선택은 여러 항공을 비교하여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시간 비행은 큰 비행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항공편이 비슷한 조건인것 같습니다. 저는 출국, 귀국 모두 터키항공을 탔습니다. 비슷한 조건의 다른 AIRLINE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23KG 위탁 수화물이 2개까지 무료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나라를 여행할 계획이라 옷을 겨울옷부터 여름옷까지 전부 다 챙겨야 했고, 유럽 물건이 비싸지만 품질은 한국보다 좋지 않다고 들어 주방용품과 작은 가전, 화장품 등도 한국에서 미리 사서 가서 짐이 정말 많았습니다. 터키항공 학생 항공권 덕분에 그 많은 짐들을 다 챙겨서 리스본에 가고, 또 한국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챙겨야 할 준비물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사실 유럽도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모든 물건을 현지에서 다 구할 수 있었습니다. 원유로샵, PRIMARK, TKMAXX, IKEA에서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HUMANA에서는 중고 옷을, 중국 아시안마트에서는 각종 향신료와 양념, 한국 음식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챙겨가지 못해도 유럽에서 구할 수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짐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덧붙여, 유럽에서 유용하게 사용했던 물건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용했던 물건 첫 번째는 전기장판과 겨울·가을 외투, 목도리입니다. 1학기 기준 학기 절반까지 추워서 위의 물건이 정말 꼭 필요합니다. 낮에는 더워도 밤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하기 때문에 겉옷과 목도리가 필수입니다. 저는 학기 초반에 밤에는 전기장판을 틀고, 수면양말과 함께 겨울 잠옷을 입고도 부족해 가디건을 걸치고 잤습니다. 라디에이터가 있으면 공기가 따뜻해져 좋다고 하는데, 저는 돈을 들이고 싶지 않아 구매하지 않고 전기장판과 가디건으로 버텼습니다. 한겨울 옷은 부피 문제로 한국에서 챙기지 않았는데, 초반에 여러 겉옷을 겹쳐 입으며 버티다 결국은 현지에서 겨울 자켓 하나와 목도리를 구매했습니다. 여름옷을 많이 입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여름옷보다는 봄·가을 옷을 주로 입고, 겨울옷도 한 달 정도 꼭 필요했습니다.
두 번째는 전자레인지 밥솥입니다. 저당 밥솥을 하나 구매해서 갔는데, 밥솥과 파스타 쿠커, 야채찜기 역할을 모두 할 수 있어 요리에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쌀의 문제인지 밥솥의 문제인지 한국에서 먹는 찰기 있는 밥은 만들지 못했지만,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밥을 해 먹을 수 있고, 긴 면은 반으로 잘라서 삶아야 하지만 파스타 면도 삶을 수 있었고, 야채를 쪄서 먹을 수도 있고, 여러모로 쓸모가 많았습니다. 요리를 해 먹을 생각이라면 하나쯤 구매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는 돗자리입니다. 유럽여행을 하면서 공원에서 피크닉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친구들과 미리 계획하고 피크닉을 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여행 중에 즉흥적으로 공원에 가 피크닉을 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돌아다니다가 힘들면 근처 공원에서 돗자리 펼치고 쉬고, 할 거 딱히 없으면 돗자리 펼치고 쉬고, 지나가다 공원이 예쁘면 돗자리 펼치고 쉬고, 돗자리를 늘 들고 다니며 사용했습니다. 저는 바다에서도 돗자리를 사용했습니다. 저가항공으로 여행을 하느라 가방에 비치타월 넣을 공간이 부족해 돗자리를 대신 들고 다녔습니다.
네 번째는 공기계입니다. 유럽은 소매치기가 많아 휴대폰을 잃어버리기 쉽다고 합니다.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 크게 당황하고 싶지 않아서, 만약을 대비해 집에 있던 공기계 하나를 들고 갔습니다. 다행히 소매치기당한 경험 없이 귀국하였지만, 서브폰이 하나 있다는 사실 덕분에 든든한 마음으로 소매치기 걱정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 유럽에 교환을 하면서도 한국에서 여러 일들로 본인인증을 해야 할 일이 종종 있습니다. 저는 메인 휴대폰에는 현지 유심을 넣고 가지고 다녔고, 공기계에는 한국 유심을 넣고 문자를 받을 수 있게끔 하여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꼭 필요합니다. 저는 교환 중에 2번 병원을 방문하였는데 보험으로 비용 전부를 다 돌려받았습니다. (리스본에서 감기 진료 1번 받고 170유로 나왔습니다.)
비자는 꼭!! 널널하게 여유 갖고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2달 정도 여유를 갖고 신청하였으나, 연말이라 그런지 비자 승인이 예상보다 늦어져 학교 첫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카톨릭카에서 비자 관련 도움을 준다고 안내받았는데, 크게 도움받은 건 없었습니다. 저는 너무 급한 마음에 포르투갈 친구에게 부탁하여 포르투갈 현지 대사관에 전화 문의를 하였고,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그다음 날 비자가 승인났습니다.
6) 파견교 소개
카톨릭카는 건물이 3개이고, 수업 듣는 건물은 1개뿐인 작은 캠퍼스입니다. 그러나 학교 전체가 경영 과목에 강점이 있어, 경영학과 학생으로서 배울 것이 많은 학교라 생각했습니다. 본교 학생도 1학년을 제외하고는 전부 영어로 수업을 듣기 때문에 포르투갈어를 전혀 할 줄 모른다 해도 수업 듣는 데 어려움이 전혀 없고, 대부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친구들이기 때문에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제가 만난 친구들이 카톨릭카 전부를 대표할 수는 없겠지만, 현지 친구들도 교환 온 다른 친구들도 모두 따뜻하고 친절했습니다. 교수님들도 수업에 열정적이시고 늘 따뜻하셨습니다. 학교 랭킹이 중요하지 않다면, 영어권 국가가 아니어도 괜찮다면, 카톨릭카 대학교를 정말로 추천합니다.
카톨릭카가 위치한 리스본은 작은 도시이지만 매력이 넘칩니다. 한국과 유럽 모두에게 휴양지로 유명한 도시인 만큼 날씨도 좋고 바다도 가깝고 즐길 거리도 많습니다. 리스본 시내에서 에그타르트를 먹으면서 트램 구경을 해도 예쁘고, 10분~1시간 정도 거리의 바닷가에 가서 멍을 때려도, 와인과 함께 피크닉을 해도, 해변에 누워서 태닝을 해도 좋은 곳입니다. 여행에서 바쁘게 돌아다니며 둘러보는 리스본도 좋지만, 교환 덕분에 몇 개월 머무르며 여유롭게 즐긴 리스본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 교환이 흔치 않다고 들어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정말 좋았습니다.
이상으로 교환학생 체험수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작성하는 내내 리스본에서 있었던 일들이 여럿 떠올라 즐거웠습니다. 리스본 카톨릭카로 교환을 고민 중이시라면, 제 체험수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환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들을 하였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교환 경험을 한 번쯤 해보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