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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University of Cologne 26-1 김수민

2026.08.12 Views 144 김수민

안녕하세요, 26-1학기에 독일 쾰른대학교로 한 학기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영학과 24학번 김수민입니다. 선배님들의 체험 수기를 보면서 교환 학생을 준비한게 벌써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교환학생 수기를 쓰다니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선배님들의 교환학생 수기로 많은 도움을 받은 많큼 이후에 쾰른대학교 또는 독일로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들도 제 체험 수기를 보고 조금의 도움이라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쾰른대학교에서는 Klips, Webs, ilias라는 세 가지 사이트를 사용합니다.

1. Webs
교환학생 전, 초기에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입니다. 입학 전까지의 안내 서류와 다양한 꿀팁이 있는 문서들이 들어있는 안내 사이트라고 생각하시면 편안합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webs 사이트에 찾아보면 대부분 정보가 나옵니다. 예를들어 교내 와이파이나 도서관 이용 방법 등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있습니다.

2. Klips
Kupid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수강신청부터 성적 열람등의 학적 관련된 정보가 담긴 사이트입니다. 해당 사이트에 로그인 할 때는 duo mobile이라는 어플이 필요하니 꼭 한국에서 다운받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Ilias
LMS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수업자료, 강의안등 수업에 관련된 자료들이 있습니다.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한국과는 다르게 수강신청 시작 ~ 시험 전의 기간안에 자유롭게 pick and drop이 가능합니다. 인원 제한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쾰른 대학교는 한 학기가 term1과 term2로 나뉩니다. 제가 수업을 들었을 때는 경영 전공이 대부분 term1에 몰려 있어서 초반부에 수업을 많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term1에서 원하는 성적을 받지 못하면 term2 기간에 수강신청을 다시 해서 추가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강 신청과 시험 신청은 별개이므로 두 개 다 유의해서 신청해야 합니다.

[수업]
쾰른대학교의 수업은 크게 lecture와 seminar로 나뉩니다. lecture은 평소에 듣는 강의식 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출석은 아예 보지 않고 시험으로 모든 점수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lecture의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보다는 성적 기준이 조금 더 빡빡한 거 같습니다. seminar는 한 학기 동안 팀플과 토론을 하는 수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교환학생 분들은 편하게 lecture을 많이 듣습니다.

다음으로는 제가 들었던 수업에 대해 안내드리겠습니다.
저는 Digital Marketing: Developing Social Media Strategies (seminar), Fundamentals in International Taxation (lecture), Methods of Marketing Mix Management (lecture), International Financial Markets & Investments (lecture), A1 lntensickurs (언어코스)를 들었습니다.

Digital Marketing: Developing Social Media Strategies : 간단한 산학협력 수업입니다. 독일 비정부기구와 협력하여 홍보 게시물을 제작하는 세미나 수업이었습니다. 하기만 하면 pass가 나오지만 외국인들과 팀플을 하는 과정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Fundamentals in International Taxation :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들었던 조세법 수업입니다. 기본 조세법 내용과 독일의 조세에 대해 배웁니다. 3일정도 투자하면 시험은 충분히 볼 만 합니다.

Methods of Marketing Mix Management : 마케팅 조사론입니다. 한국보다 수학적 부분을 많이 배우고 시험에도 거의 수학만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환학생이 적고 본교 학생이 많았고 많이 어려웠습니다.

International Financial Markets & Investments : 국제금융론입니다. 기본적인 국제 금융 이론을 배우고 유익했습니다. 시험은 조금 어렵긴 했지만 ppt와 mock test를 잘 보시면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A1 lntensickurs : 온라인 강의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뺐기긴 했습니다. 시험은 온라인이라 편안합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쾰른대학교의 거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숙사 문제입니다. 쾰른 대학교는 교내 자체 기숙사가 없어 학생들은 쾰른 시의 자체 기숙사를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오래걸리며 방이 바로 나온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여러분은 꼭 기숙사를 합격 확인을 받자 마자 신청하시고 매달 오는 신청 링크도 꼭 누르시기 바랍니다. 저는 신청 링크를 한 번 놓쳐서 입독 10일 전에 기숙사를 구하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교환학생들은 보통 에페른, 린덴탈, 도이치이라는 지역에 기숙사를 배정받게 됩니다. 린덴탈은 고대에서 보문 정도의 거리고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 에페른은 고대에서 의정부 정도(에페르는 쾰른 시가 아니고 후루트 시입니다)이고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도이치는 고대에서 노원 정도의 거리이며 원룸 형태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세 곳이 아닌 로덴키르헨이라는 외딴 곳...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9인 플랫이었으며 화장실 4개, 주방 1개를 공용으로 사용했습니다. 성별 구분이 되어있지 않고 위생 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라서 만약 로덴키르헨에 배정되신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가격이 가장 저렴했기 때문에 이 점은 정말 장점이었습니다. 로덴키르헨은 쾰른대학교까지 트램으로 편도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제가 경험하기에 기숙사 배정은 일반적인 루트 (kstw 신청) 말고도 개인적인 루트 (담당자에게 바로 메일 넣기) 로도 많이 이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주변에 쾰른대에 있는 선배님들이나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담당자의 개인 메일 주소를 받는 것도 빠르게 기숙사를 배정받는 방법입니다. 다른 나라 친구들은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달 전까지도 연락이 오지 않는다면 저에게도 연락 주시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만약 기숙사 배정이 되었으면 절대 취소하지 마시고 그 곳에 사셔야 합니다. 취소하는 순간 더이상의 기회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보다 시설이 좋진 않지만 이런 곳에서 살아보는 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고 자립심을 아주 많이 키울 수 있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kstw에서 wg플랫 쉐어하우스나 하숙집을 구할 수 있지만 이걸 이용하는 학생은 보지 못했습니다. 거의 기숙사 가격의 두 배 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기숙사 가세요...

3) 생활 및 기타
[마트]
독일은 마트 물가가 한국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외식을 하면 별로 맛도 없고 돈만 많이 들기 때문에 쾰른대로 교환 온 모두가 요리사가 되었습니다. 저는 REWE라는 마트를 추천드립니다. REWE에 YA라고 이마트 노브랜드같은 자체 브랜드가 있는데 저렴하고 품질이 좋습니다. 웬만한 식재료는 마트에 다 있기 때문에 요리를 많이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Neumark이라는 신시가지에는 Go Aisa라는 아시아 마트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한식 재료를 구할 수 있습니다. 소스류, 김치 등 거의 모든 한식 재료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많이 싸갈 필요는 없습니다.

[교통]
독일은 도이칠란드 티켓이라는 교통권을 사용합니다. 한국의 기후동행카드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쾰른대학교에 재학하는 동안은 도이칠란드 티켓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도이칠란드 티켓으로는 버스, 트램, 지역 기차 (RE, S반)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 외의 기차(ICE, IC 등)는 DB라는 앱에서 예매를 하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 모든 교통수단은 지연이 일상이므로 지도를 믿지 마시고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쾰른 대학교 학생들은 하루 30분 자전거가 무료라서 자주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독일 사람들은 키가 매우 커서 자전거가 매우 큽니다. 160cm 이하의 여성분들은 공용 자전거 탑승이 조금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해외에 나갈때는 플릭스버스, ICE, 저가 항공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버디가 존재합니다. 초반에 밥도 먹고 연락도 자주 하며 학교 생활에 대해 자세히 알려줍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없습니다.

c) 물가
마트 물가와 다른 물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식재료나 생활용품은 저렴하지만, 외식, 미용실 등은 정말 비쌉니다. 되도록이면 모든걸 스스로 해결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없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제일 먼저 기숙사와 비자 신청을 하고 나서 학교에 서류를 차례대로 내면 됩니다. 복잡하지만 가이드라인대로만 차근차근 하시면 됩니다.

[짐 추천 템]
수저세트, 방수 돗자리, 코인육수, 손풍기, 바지 (서양인 바지는 동양인 체형이 안맞아요...), 개인 상비약

[짐 비추천 템]
너무 많은 한식, 샤워용품 (샴푸, 바디워시 등), 기내용 캐리어 (한국 20인치는 사이즈가 커서 유럽 저가 항공사 규격에 맞지 않습니다), 너무 많은 상의 (유럽에 예쁜 옷이 많아요)

이외에도
휴대폰 정지 및 Esim (Freank 추천), 계좌 개설 (n26 추천)등을 미리 하고 가시면 편합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
TK 공보험을 이용했습니다. 한 달에 150유로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보험 인증 과정도 쉽고 학교에 제출하기도 편해서 대부분이 공보험을 이용합니다. 공보험으로는 가다실, 알러지 주사등을 맞을 수 있고 응급실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전적인 문제가 급하지 않다면 공보험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학교에서 사보험을 꺼리는 추세더라고요.

[비자]
기숙사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무조건. 한국에서 받고 가세요. 독일에서 비자를 받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매일 외국인청 오픈런을 하지만 후반부에 되어서 겨우 받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독일과 한국은 쉥겐 조약에 의해 90일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비자가 없으면 90일 이후에는 독일에만 갇혀있게 됩니다. 저는 한국에서 비자를 받고 가서 편하게 해외여행을 많이 다녔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매우 힘들어 하셨습니다. 비자는 꼭 한국에서 받고 가세요.

6) 파견교 소개
쾰른대학교는 독일 쾰른 지역에 위치한 종합 대학교입니다. 특히 WISO (사화과학대학)은 학생회, 교환학생 준비 위원회도 잘 되어 있어서 초반에 여러가지 welcome week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막연히 교환학생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로망들을 쾰른 대학교에서 많이 이룰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파티, 스포츠 데이를 통해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습니다. 이런 파티 뿐 만 아니라 학업적인 부분에서도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교환학생도 본교 학생들과 동등하게 어려운 시험을 보고 교수님들이 똑같이 잘 챙겨 주십니다. 하지만 이를 뛰어넘는 쾰른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입니다. 쾰른은 독일 서남부에 위치해있어 유럽 어디든 여행이 정말 편합니다. 버스를 타고 체코, 프랑스, 벨기에, 네달란드 등 가까운 나라를 많이 다닐 수 있고 쾰른 공항이 있어 비행기를 타면 2시간 안에 유럽의 모든 국가로 갈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의 목적이 '여행'이신 분들에게 정말로 추천드립니다. 저는 교환학생 기간동안 12개국 25개 도시를 여행했으며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교환학생 기간은 저에게 있어 정말 소중한 기간이었습니다. 따분한 일상을 벗어나 혼자 타지에서 지내면서 자립심도 키우고 진로에 대한 생각도 깊이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렴한 가격에 유럽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경험들을 하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쾰른 대학교에서 정말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타교에서 오신 한국인 분들과 6개월동안 가족같이 생활하며 여행도 다니고 밥도 해먹고 정말 좋은 인연을 만들었습니다. 교환학생은 생각보다 별로인 부분도 좋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어떤 부분이든 얻어가는 것이 분명히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