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선발안내
안녕하세요, 카톨리카 리스본 경영경제대학교(Catolica Lisbon School of Business&Economics)로 한 학기 동안 파견을 다녀온 경영학과 22학번 최정은입니다. 교환학생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두고 고민하며 수기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에 여러분의 파견교 결정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솔직하게 수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1. 포르투갈과 카톨리카 리스본 교환교에 대해
교환국가를 선정할 때 “햇빛이 많이 볼 수 있는 따뜻한 날씨”, “친절한 사람들과 여유있는 삶”, “맛있는 음식”, “저렴한 물가”를 기대하고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1지망 국가로 선택했습니다. 이중 조금 더 정보가 없는 곳을 경험해보고 싶어 포르투갈을 선택했습니다.
포르투갈 내에는 대표적으로 노바 대학교와 카톨리카 리스본 대학교가 있습니다. 노바 경영대는 바다 앞에 위치해있어 매일 바다를 즐기고 비치발리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단점으로는 공항과 다운타운까지 각 1시간 반, 50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때 전철과 기차를 타서 환승 후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학교수업이 끝나고 바로 여행을 가고자 할 때 시간소모가 큽니다.
반면 카톨리카 경영대는 비교적 도심에 위치해있어 시내까지 20-35분이면 충분하고, 캠퍼스가 예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론 주변에 카페나 식당이 거의 없어 공강시간에 학교 외에 있을 만한 곳이 없고, 학교측에서 교환학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예를 들면 교환학생 교류 행사로는 학기초 웰컴 디너 정도가 유일했고, 잡 오피스에 CV첨삭 및 인턴십 상담을 의뢰했으나 교환학생에겐 지원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교환학생 대상으로 가입 가능한 학회 혹은 동아리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현지 학생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공유드리면 카톨리카 대학교는 사립대학이라서 초중고를 함께 나온 친구들이 그대로 진학한다고 합니다. 이에 자연스럽게 알던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같은나라-같은인종의 친구들끼리 분위기였습니다. 반면 노바대학교는 공립대학교라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계층과 배경의 현지 학생들이 진학한다고 합니다. 이에 교환학생을 포함하여 학생들이 더 쉽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고 카톨리카보다 더 많은 교환학생 대상 행사를 지원합니다.
2. 카톨리카의 학사일정
카톨리카는 강의가 3개월 단위의 분기(Trimester)제로 운영됩니다. 6주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진 “3분기”, “4분기” 강의가 있고 고려대의 일반적인 강의와 동일하게 한 학기동안 듣는 전공필수 위주의 “학기 단위” 강의가 있습니다. 2026학년도 봄학기 기준 학사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02/02-03/17 3분기 수강기간(개강 및 종강)
-> 03/20-03/28 3분기 시험기간
-> 03/29-04/06 부활절 봄방학
-> 04/07-05/19 4분기 수강기간(개강 및 종강)
-> 05/22-06/06 4분기 시험기간
-> 06/15-06/24 Final Exam(구제시험기간)
교환수기를 읽을 때 “봄방학과 시험기간을 활용해 여행을 간다”는 말이 잘 와닿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학사일정을 공유드립니다. 시험기간에는 수업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덕분에 공부하거나 여행 갈 시간을 여유있게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최종 성적이 6월 첫째주-둘째주에 공시되고 나면 구제를 위한 재시험(Final Exam)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구제 시험을 볼 필요가 없다면 사실상 종강은 6월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카톨리카는 이렇게 시험이 진행된다는 정도만 이해하시고, 여행 계획을 확정하시기 전에 꼭 학교 인트라넷 및 학사사무실을 통해 변동사항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3. 수업 정보 및 과목 추천
올해부터 카톨리카는 출석규정이 강화되었습니다. 이에 대부분의 과목에서 출석을 확인했고, 결석 횟수만큼 감점을 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되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총 6과목을 수강하였고 13학점을 인정받을 예정입니다. 학점인정 여부 및 환산비율은 매학기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1) Strategy
[한 학기 운영/전공필수/6ects/★★★★☆]
매주 이론 수업 1회+프랙티컬 수업 2회로 운영됩니다. 출석은 이론 수업이 끝나고 퀴즈용 액세스 코드를 칠판에 써주시면 강의 종료 직전 5분 내퀴즈를 풀어 제출하는 것으로 확인합니다. 이 때문에 수업을 듣지 않고 친구들과 출석 코드를 공유하여 출결을 인정받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프랙티컬 세션은 현장 출석 체크로 진행되고, 결석횟수만큼 감점되었습니다. 프랙티컬 첫번째 세션에서는 케이스 자료를 읽어와서 이론 수업에 기반한 토의를 진행하며, 두번째 세션에서는 팀플시 선정한 기업에 대해 이론을 접목시켜 팀플 장표를 만드는 시간을 갖습니다. 매주 장표를 만든 것을 바탕으로 중간 기말 발표를 하면 되기 때문에 팀플에 대한 부담이 적었습니다.
이 수업은 전반적으로 경영전략에 관한 다양한 이론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론수업은 교수님의 말씀이 빠르고 발음이 어려워서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웠지만 practical session은 정말 유익했습니다. Joao TA 교수님께서 이론과 연관지어 생각해볼만한 현실 케이스의 토의주제를 던져주셔서 이론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었고 팀플 과제물과 토의답변에 대해 솔직하고 냉정한 피드백을 주셔서 좋았습니다. 이론과 케이스를 고루 다루어서 경영의 실제 사례와의 괴리가 적었고, 프랙티컬 세션에서 팀플용 장표를 만들 시간을 주시기 때문에 팀플 부담도 적었습니다.
2) Sustainable Supply Chain Management
[분기 운영/전공선택/3.5ects/★★★☆☆]
교수님이 매우 좋고 카리스마있으십니다. 공대 교수님이신데 카톨리카로 출강해주십니다. 이재혁 교수님의 ESG경영을 수강했었는데, 해당 수업보단 훨씬 난이도가 낮습니다. Sustainable Network Design Planning로 공급과 수요를 일치시키고 재고, 운송, 생산 비용의 균형을 찾아 전체 공급망 비용을 최적화하는 문제풀이 케이스가 재밌었습니다. 나아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조직변화 및 리더십 모델, AI와 블록체인 등 전분야의 개념을 다양하게 배우기 때문에 가벼운 수업을 듣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좀 더 깊은 이론과 제도, 경영 현장의 실태 및 실습 등을 기대하는 분들께는 비추천 드립니다.
3) Digital Product Development and Project Management
[분기 운영/전공선택/3.5ects/★★★☆☆]
금욜 저녁 주 1회 연강으로 진행됩니다. 교수님께서 개발자 출신이십니다.수업 중 질문에 열려있는 교수님이시지만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자하기보단 기본만 대충대충 훑자라는 마인드로 강의하시는 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교수님 개인 사정으로 인해 강의 당일 취소 혹은 연기가 되는 일이 잦았고 수업 시간 외에 이메일로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교환학생 종료 후 성적 공시가 완료되는 데에 해당 과목만 7주정도 긴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회사를 다니신다고 했는데, 본업때문에 바빠보이셨습니다.
시중에 있는 비개발자를 위한 IT상식과 관련된 교양서를 읽은 적이 있는데, API, NPS, Vanity/North Star 등의 기본 개념을 배우기 때문에 교양서를 읽었던 게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한시간 일찍 끝내주시고 시험에 나올 문제도 마지막 세션에 다 짚어주며 팀플 부담도 없기 때문에 꿀강을 찾으시는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4) Business Analysis and Valuation
[분기 운영/전공선택/3.5ects/★★★★☆]
기업가치평가 및 분석법을 배우고 들었던 수업인데 만족했습니다. 어려워서 수업 내내 잘 따라가지 못했지만 투자한 시간만큼 배우실 수 있을 것이고, 아마 한국에서 재무나 회계에 강점이 있었던 분들은 무리없이 따라가실 것 같습니다. 경영진의 재량과 회계 왜곡파트의 개념을 공부하고 케이스를 분석하는게 매우 재밌었는데. 다만 교수님들께서 자료나 개념정리를 친절하게 전달해주시진 않아 자습이 필수적입니다.
5) Advanced Strategy in Action
[분기 운영/전공선택/3.5ects/★★★★★]
가장 만족한 수업 중 하나입니다. 주 1회 연강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13명으로 진행된 소규모 강의입니다. 교수님께서 열정넘치는 강의를 해주시고 성적이나 정답보단 “배움”, 창의적인 토의, 태도 등을 강조하십니다. 이론 강의에서는 포터의 I/O model, Resource&Capabilities 이론, 외부 쇼크에 대응하기 위한 동적역량관점, 가격 결정을 위한 CV-P-C 프레임 등을 현실 사례와 함께 알려주십니다. 적용 강의에서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각 팀마다 자동차 회사를 경영하는 컴피티션 게임을 진행합니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내에는 각 회사의 차종 포트폴리오, 가격대, 고객 세그멘트, 재무표, 주식 발행 및 빚 탕감, 유통 및 딜러 관리, 광고, 프로모션, 신제품 개발, 경제전망, 증권사 리포트 구입 등 실제 경영현장에서 내릴 수 있는 수백가지의 의사결정 항목과 관련 정보가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게임 내에서 하나의 가상 시장이 형성되어 우리 회사 혹은 경쟁사(다른 팀)에서 내린 의사결정이 서로의 경영 실적에 영향을 주고 이를 10년간 반복합니다.
이처럼 단순 이론 암기에 그치지 않고 시뮬레이션 게임의 의사결정 결과를 전략 이론으로 복기할 수 있어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출석, 기말고사 1회, 퀴즈1, 퀴즈2로 평가되나, 퀴즈 점수가 시험 점수보다 낮을 경우, 시험 점수로 퀴즈 점수를 대체해주기 때문에(시험 비중이 최대 90%까지 확대) 성적에 대한 부담이 적고 배움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6) Lean Management
[분기 운영/전공선택/3.5ects/★★★☆☆]
5S 및 7 Wastes(낭비 제거)와 DMAIC & Root Cause Analysis, 프로세스 최적화 & Lean Tools 등을 학습했습니다. 시험에서 치팅시트 양면 1장을 허용해주시고 본인 삶에 5S이론을 적용하여 낭비 개선을 실천해보는 개인 영상과제가 있습니다. 시험에서는 케이스 자료를 주고 Process mapping(swim-lane), Value Stream Mapping하는 문항, 7 wastes, fish bone diagram, Pugh Matrix, Lean Standards 관련 문항이 나왔습니다. 지엽적인 개념을 외우기보단 본인이 해당 개념을 잘 알고 스스로 매트릭스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집 구하기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직접 구하셔야 합니다. 집을 구하는 중개 플랫폼은 Uniplace, Spotahome, Idealista 등이 있습니다. Uniplace는 약 50만원의 중개수수료를 지불해야하나 그만큼 집의 상태가 보증되어있는 경우가 많고 소비자와 집주인 문제의 중재를 도와줍니다. Idealista는 중개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으나 집 상태의 사진을 속이는 사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저는 Uniplace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Uniplace에서는 집의 하자, 문제, 사기 등이 있을 경우 ‘계약기간 기준 24시간 내’에 전달해야만 집주인과의 중재 및 문제 해결, 대안 마련을 도와줍니다. 제가 도착한 첫날 낮에는 문제가 없었고 부엌 찬장의 검정 반점(바퀴벌레 알) 등이 그저 찌든때인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다음날부터 바퀴벌레 문제를 확인하여 사진과 영상을 전부 찍어두고 집주인과 해결해보고자 했는데요. 방역 후에도 바퀴벌레 문제가 지속되어 유니플레이스에 이사 및 도움 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계약 후 24시간이 지나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유니플레이스를 이용한 또다른 친구의 사례로는 비행기 지연 때문에 자정이 지난 시간, 즉 계약일자 기준 그 다음날에 도착하였는데요. 집의 청결 및 상태가 사진과 크게 달라 유니플레이스에 컴플레인했으나 같은 정책을 이유로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비자 딜레이, 비행기 지연 등 부득이한 일이 생길 경우 계약날짜를 입주날짜와 똑같이 바꿀 수 있는지 문의할 것 (2)입주 시 집 이곳저곳의 상태를 사진으로 꼼꼼히 찍어둘 것 (3) “유난떨지말자”or”시간지나면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꺼림칙한 문제는 “입주 즉시” 중개플랫폼과 집주인에 연락할 것. (4)전화보단 메시지나 메일로 컴플레인과 상대측의 답변 기록을 남겨둘 것. 이 네 가지 팁을 드립니다.
다음으로 포르투갈 플랫의 평균 월세는 350유로-700유로정도 합니다.
2026년 포르투갈 기준 제가 가본 친구집들 위주로 가격대별 컨디션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옷장x, 창문x, 위치좋은 : 370유로
행거o, 창문o, 위치애매 or 룸메 8명 이상 : 450-500유로
옷장o, 창문o, 엘베o 여자전용: 530유로
옷장o, 창문o, 엘베o, 위치좋고 시설관리잘됨(청소, 방역, 전등 교체 등 적극 지원) : 650유로
부대시설(헬스 등) 포함시: 700유로
여자전용플랫에서 살다가 외곽우범지역+바퀴벌레+룸메 문제로 인해 13명이 사는 시내쪽의 혼성 집으로 옮겼는데요. 13명에 혼성과 사는 집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해외에는 플랫이 흔하기 때문에 대형 건물 한층을 플랫으로 나눠 쓰기도 합니다. 가벽이 아니라서 벽간소음이 없고, 복도가 ㄷ자로 되어있는 등 획일화되어있지 않은 건축 구조덕분에 사람을 마주칠 일이 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외국인 여자 룸메가 샤워후 대형 타올로 몸을 두르고 나오거나 빨래를 공용공간에서 말려도 서로 신경안쓰는 게 오히려 편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유럽인들이 요리를 잘 안해서 주방에 사람이 없었어요.
외지에 있는 경우 그만큼 교환학생 때 놀 수 있는 시간과 기회비용을 많이 잡아먹는다고 느꼈습니다. 또 인프라가 부족해서 결국 시내로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구요. 그래서 시내와 카톨리카 학교의 중간이며 환승역인 Marques de Pombal, Saldanha, Alameda 등을 추천드리고, 혼성 옵션도 열어놓으시면 생각보다 괜찮은 집을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5. 친구 사귀기 및 학생 연합 추천(ESN, ELL)
“Catolica-Lisboa International Club”이라는 교내 학생 자치 단체가 있습니다. 교환학생 버디를 매칭해주고 교환학생을 위한 작은 행사를 운영합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한 제 친구들은 버디와 연락은 닿지 않았거나 연락이 닿아도 만남이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행사 또한 학기초 한 두 번 정도 열린 것이 다였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진 못했습니다. 저는 입학식 OT때 사귄 친구들과 친해졌고, 친구의 친구 소개를 통해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개강 전 welcoming OT를 가면 ELL(Erasmus Lisboa), ESN의 가장 큰 두 학생 연합 단체가 홍보를 나옵니다. 일정 금액을 내고 위 연합에 가입을 하면, 해당 단체 주최의 행사에 참여하거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ESN을 추천드립니다. ESN에서는 Omio라는 고속버스, 기차 등을 예매할 수 있는 플랫폼의 할인권과 라이언에어 기내수하물 무료 추가권을 2-3회 정도 줍니다. 반면 ELL은 해당 할인혜택이 없어서 에라스뮈스에 가입한 저와 제 친구들은 후회했습니다.
특히 친구들과 같이 가입해야 해당 단체 주최의 행사를 같이 갈 수 있습니다. ELL과 ESN은 별개의 단체로 행사를 개별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꼭 웰커밍 오티 당일에 가입하지 않고 천천히 가입하셔도 되니 천천히 생각해보셔도 됩니다. 또한 웰커밍 오티 때 카톨리카에서 플라스틱 물병, 에코백 등 유용한 굿즈를 많이 챙겨주는데, 비자딜레이로 인해 웰커밍 오티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에는 나중에 학사사무실에 가면 챙겨줍니다.
6. 물가
물가는 다른 유럽에 비해 저렴합니다. 2-3유로짜리 와인도 많고, 외식도 저렴하게는 다른 유럽에 비해 월세도 90만원 이하(환율 1740원 기준)로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유럽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다”고 착각하여 외식을 자주 하다간 텅 빈 계좌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제 얘기입니다. 다른 할인 팁은 뒤에 후술하겠습니다.
7. 짐싸기 추천
- 공기계 휴대폰: 핸드폰 소매치기 당했을 때 폰 사는 과정
- 현지에서 라디에이터 사기: 전기장판 가져올지 말지 고민되시는 분들은 현지에서 4만원에 라디에이터사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유럽은 집안 공기자체가 찬데요. 라디에이터덕분에 방 자체가 훈훈해지니 겨울철 빨래도 잘 말랐고 샤워하고 나왔을 때도 춥지 않아 감기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 항생제: 여름철 독감걸렸을 때 유용했습니다
- UV차단 콘택트렌즈: 일반 렌즈를 구입하러 가실 때 조금 더 값을 주고 UV차단이 되어있는 렌즈를 사실 수 있습니다. UV차단 된 콘택트 렌즈를 쓰는 게 눈이 안따갑고 덜 건조했어요.
- 쇠젓가락: 이케아에 있긴 한데 한국이 더 저렴합니다
8. 보험 및 비자
비자신청은 2026년 1월 신청 기준 [(1)비자신청서 (2)사진 1매 (3)여권 및 여권 사본 (4)입학허가증 (5)범죄경력회보서 (6)유로화 은행잔고증명서 (7)유로화단위 해외 보험증명서 (8)항공권 예약증 (9)숙소 예약증 (10)범죄경력회보서 아포스티유 공증]이 요구됩니다. 블로그에서 필요하다는 SEF는 더 이상 요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든 자료는 영문으로 준비되어야 하며 하나라도 준비되지 않을 경우 비자 신청이 반려됩니다.
유로화 은행잔고증명서는 500만원을 잔고에 넣은 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시면 발급 가능합니다. 증명서 신청시 현금결제만 가능하기 때문에 5,000원 정도의 현금을 가지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잔고증명서를 발급한 당일 하루동안만 해당 금액을 유지하면 됩니다. 대사관에서도 증명서 보유여부만 확인하므로 계좌 내 500만원 잔고를 비자발급 당일까지 유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유로화 해외보험증명서는 마이뱅크 알뜰(메리츠화재)로 가입했습니다. 6개월 기준 158,160원정도 나왔습니다. 인슈플러스가 더 저렴해서 혹하기 쉽지만, 유로화 보험가입증명서 발급이 안되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비자 신청 타임라인은 [12.09. 대사관 첫 컨택 -> 12.13. 서류 보완 -> 12.15. 비자 신청료 110유로 송금 -> 01.08. 비자인터뷰 -> 01.27. 비자 수령 -> 01.28. 출국]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 비자수령까지는 7주가 소요되었고, 대사관에 재촉메일을 보내 출국 전날 비자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26학년도 봄학기에는 포르투갈 비자신청자가 많았다고 들어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던 비자 발급때문에 학기 시작 전 예약해둔 아이슬란드 여행도 전부 환불했고, 출국비행기도 수수료를 물고 미루었습니다. 때문에 비자는 꼭!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자신청을 위한 팁: 카톨리카의 입학허가서가 나오기 전까지 비행기 일정을 미리 정해두시고 숙소도 미리 예약해두세요. 이후 입학허가서를 받자 마자 비행기표와 숙소허가증(유니플레이스 같은 중개플랫폼측에 요청)을 받아 바로 비자신청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개강 전의 여행계획은 비자딜레이를 고려하여 값을 더주더라도 “무료취소 가능옵션”으로 예약했던 것이 제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9. 도착 직후 해야할 것
1) 통신사에서 유심개통: Vodafone, Nos, Meo가 3대 통신사입니다. 월 10유로에 100Gb 데이터+현지 전화 무료+유럽 내(영국 포함) 로밍 데이터 월 14.5Gb까지 제공합니다. 세 통신사 다 비슷해서 셋 중에 끌리는 곳 아무곳에서나 도착 첫날 늦어도 둘째날까진 가입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2) NIF: 포르투갈 세금 납세 번호입니다.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NIF가 있어야 무료교통권인 나비간테카드도 받을 수 있고, 외국의 토스 금융앱과 같은 레볼루트도 가입할 수 있구요, 심지어 로컬 헬스장 등록할 NIF번호가 필수였습니다. 니프 신청 시 포르투갈 현지 번호만 입력 가능하므로 유심 받으신 뒤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https://sitfiscal.portaldasfinancas.gov.pt/ebalcao/apm
개강직후 나비간테 카드를 만들기 위한 학생들로 인해 니프 신청이 몰립니다. 가장 빠른 예약이 한달 뒤인 경우도 봤습니다. 하지만 리스본 교통비가 한국에 비쌉니다. 저의 경우 2주 대중교통비로 12만원정도 지출했습니다. 통장에서 나가는 돈을 보면 얼마나 아까운지 모릅니다. 그래서 빠르게 유심을 개통하고 최대한 빨리 니프 예약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3) Navigante(sub23) 카드 만들기: NIF번호가 나온 당일 Marques de pombal역으로 가서 Sub 23라는 만 23세 미만 무료 교통권을 긴급발급(Urgent)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6유로가 발생하고 나비간테 카드 신청날 기준 24시간 내 발급받으실 수 있어요.
10. 추가사항
[소통/꿀팁/정보 얻기]
1) “26-2 유럽권 교환학생 정보공유방” 카카오톡 채팅방 https://open.kakao.com/o/gD36L4pi
2) 네이버 카페 “유랑”: 포르투갈 내 당근 가능, 동행 가능(동행은 꼭 유의해서 찾으시길 바랍니다!)
[할인]
1. The fork: 일반 식당을 미리 예약하면 전체 가격에서 20-50% 할인을 받아 결제할 수 있습니다. 들어갈 때 더포크로 예약하고 왔다고 말하면 되고 빌체크할 때도 할인들어갓는지 확인하시고 결제하면 되어요. 식당주인들도 기쁘게 할인을 주니까 눈치보지 마시고 적극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Dona maria
2. Too good to go: 식당, 카페 등 당일 남은 음식을 마감 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앱. 가성비가 매우 좋음. 앱스토어 국가변경 필요.
3. Humana: 스페인 포르투갈의 아름다운가게. 근데 은근 건질만한 아이템이 꽤 있어요. 저렴할 땐 옷이 한 장에 1유로~6유로입니다. 포르투갈에서 옷 쇼핑은 여기서만 했고 이쁜 거 많이 건졌어요 ㅎㅎ 무엇보다 저렴한 파티드레스 자라나 H&M에서 몇 만원 주지 마시고 여기서 1만원 이하에 건지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4. Continente: 컨티넨트 회원가입하면 메시지로 종종 회원 대상 30-50% 할인/캐쉬백 기간 알림을 줍니다.
[리스본 맛집/카페]
1. Sakura: 스시 무한리필 뷔페. 인당 25유로정도. 점심/저녁 메뉴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저녁으로 가길 추천
2. Gelateria La Romana dal 1947, Artisani, Mú - Gelato & Caffè: 세 곳의 젤라또집 추천드립니다. 아티사니에선 “두바이초코크레페+피스타치오 젤라또 한스쿱 추가” 요청해보세요. 히든메뉴고 가격은 18000원정도 하지만 정말 맛있어요. Mu는 아보카도맛 특이하고 맛있어요.
3. Café da Garagem: 뷰가 이쁜 카페. 노트북 작업은 불가.
4. Honest Greens: 리스본은 카페들은 일찍 열고 오후 8시면 거의 다 문을 닫는데요, 여기는 지점에 따라 오후 11시에서 12시까지 운영합니다. 친구들이랑 만나서 공부하기 좋고, 콘센트는 없어요.
5. Antu Alfama: 더포크로 예약하고 가시면 맛있는 먹물뽈뽀리조또를 50%할인받아 드실 수 있습니다
6. D'Bacalhau: 4가지 대구요리 코스가 나오는 맛집. 학기초에 “포르투갈 전통음식 디너 프로그램”신청가능합니다. 와인도 무제한이고 같이나오는 빵이나 병아리콩 절임, 대구튀김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7. 100 montaditos: 수요일엔 타파스가 1유로+저렴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 타파스가 맛이진 않지만 거지 대학생에게 최고입니다
8. Big Kebab House: 카톨리카 앞 케밥집. 케밥 종류별로 다 먹어봤는데 다 맛있고, 식당이 매우 깨끗하고 차분합니다. 찾아갈 맛집은 아니고, 카톨리카를 다닐 예정이라면 외식 땡길 때 추천드립니다.
9. Original Amazonia - The Açaí House: 치킨 샌드위치 맛집. 샌드위치 돈주고 사먹는 거 조금 아까워하는 사람인데 여긴 맛있어서 두고두고 생각납니다.
10. Han Table: 친구들에게 한식을 소개해주고 싶다면 이곳입니다. 한국 인테리어도 레트로 감성으로 잘되어있고, 김치볶음밥, 떡볶이, 비빔밥 등 사이드메뉴도 딱 정석이었습니다. 과일소주랑 막걸리도 팔아요. 생일파티 여기서 했는데 재밌고 맛있게 먹었어요
11. The whale tea: 현지인 추천 버블티 베스트 브랜드
12. 重庆麻辣烫 Spicy hot pot: 마라탕
13. Tae Dong Gwan: 한국식 중국음식(볶음밥, 탕수육, 간짜장 등)이 땡길 때. 더포크 예약 50% 할인 가능
14. Potato Project: 감자튀김 맛집
15. Moona chicken: 한국치킨맛집. 비싸서 못사먹었지만 맛있다는 추천을 여러 번 들었어요
[포르투갈 내 가볼만한 곳]
1. The Surf Club: 에라스뮈스 카드(ELL)에서 할인받아 서핑을 할 수 있는 강습소. 에라스뮈스 가입 및 왓츠앱 단체채팅방에 들어가시면 해당 채팅방 안의 다양한 채널에 가입할 수 있어요. 그중 “에라스뮈스 서핑 채널”에 가입하셔서 서핑 강습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1회당 14유로정도 했고, 2월에도 서핑강습을 받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추운데 할만했다고 해요! 저는 6월에 했는데 물은 차갑고, 햇빛은 뜨거워서 딱 좋았어요. ESN도 서핑 협약이 되어있는 강습소가 있을 거에요. 그리고 유럽 바다가 한국보다 더 차갑더라고요. 유럽에서 수영하기 좋은 달은 7-10월이라고 하니 봄학기에 가셔서 바다수영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종강후 여행을 잡을 수 있도록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Portinho da Arrabida: 트래킹 및 에메랄드 바다가 펼쳐진 곳. 여긴 제가 못가봤는데, 다녀온 친구들이 너무 이쁘다고 추천했어요
3. Sintra Castle, Parque Natural de Sintra-Cascias: 동화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알록달록한 성이 정말 이뻐요.
4. Carcavelos와 Cascias바다: 가장 가깝고 유명한 바다입니다. 모르는 그룹에 껴서 비치발리볼도 할 수 있고, 바다수영, 조깅, 태닝 등등 많이들 피크닉도 해요. 참고로 구글맵을 보시고 “리스본 중심가 바로앞에 바다가 있네~ 매일 바다볼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아닙니다! 리스본 중심가와 맞닿은 이곳은 강이라서 우리가 수영하고 걸을 수 있는 모래사장이 아닙니다~ 바다로 가시려면 “Cais do Sodre”라는 곳에서 기차를 타야합니다. 기차는 20분 간격으로 있고 나비간테 카드를 이용하면 무료입니다. 바다 갈 때 매번 편도 소요시간을 1시간 반 이상 잡아서 갔어요. 이 때문에 바다를 매일 보고싶다 -> 노바대학교. 공항 및 시내와의 접근성을 갖고 싶다 -> 카톨리카로 가시길 추천드려요!
5. River Garden: 청춘 감성 낭낭한 유럽 버전 한강 피크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버스킹도 간혹 해요.
6. Algareve(Lagos, Albufeira): 포르투갈에서 가장 좋았던 여행지입니다. 라고스는 능선을 따라 펼쳐진 초록빛 가득한 해안절벽과 푸른색 바다와 석양을, 알부페이라는 바다수영과 시원한 맥주,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라고스의 Ponta da Piedade와 Benagil cave를 추천드립니다.
잘 모르는 해외생활에 대해 직접 부딪치면서 후회하고 깨닫고 웃고 울은 경험들이 꽤 많은데요ㅎ 기억나는 선에서 교환학생의 경험과 팁을 자세히 적어보았습니다. 해외에서는 말도안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유럽인들한테나 자국민들한테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유럽은 사람간의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훨씬 익숙한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또 주시면서 생활을 하고 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교환학생에서는 돈과 체력을 많이 쓰게 될텐데요. 도착 첫주에 큰 태풍으로 인해 빨래해둔 이불이 아랫층으로 날라가서 떨며 잠을 설치고, 스페인에서 핸드폰 소매치기를 당하고, 부엌과 제 방에서 바퀴벌레들이 파티를 하는 것을 보고 이사를 하기도 했고, 독감에 걸려서 한여름에 수면잠옷을 입고 회복하거나, 현지 은행에서 카드를 발급했더니 유효기간이 만료된 카드를 발급해주어서 다섯번정도 쫓아다닌 일, 리스본 공항에서 아이패드 세큐리티에서 뺏긴 채로 10일간 여행을 다녀온 일 등등... 여러가지 일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몸이 안 다친 것에 한번 감사했고, 다음 학기에 정말 잘될라나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액땜(?)한다 두번 생각하고 이겨냈습니다. 돈, 체력, 시간 무엇보다 중요한건 몸건강 마음건강이니 좋은 컨디션으로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다른 유럽이 찜통더위였던 올해 포르투갈 리스본은 가장 딱 좋은 여름 날씨를 갖고 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 서핑과 바다 물놀이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포르투갈 리스본을 추천드립니다!
인생에서 다신 없을 교환학기에서 다양한 경험과 행복한 추억으로 잔뜩 채우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치지 마시고 몸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1. 포르투갈과 카톨리카 리스본 교환교에 대해
교환국가를 선정할 때 “햇빛이 많이 볼 수 있는 따뜻한 날씨”, “친절한 사람들과 여유있는 삶”, “맛있는 음식”, “저렴한 물가”를 기대하고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1지망 국가로 선택했습니다. 이중 조금 더 정보가 없는 곳을 경험해보고 싶어 포르투갈을 선택했습니다.
포르투갈 내에는 대표적으로 노바 대학교와 카톨리카 리스본 대학교가 있습니다. 노바 경영대는 바다 앞에 위치해있어 매일 바다를 즐기고 비치발리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단점으로는 공항과 다운타운까지 각 1시간 반, 50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때 전철과 기차를 타서 환승 후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학교수업이 끝나고 바로 여행을 가고자 할 때 시간소모가 큽니다.
반면 카톨리카 경영대는 비교적 도심에 위치해있어 시내까지 20-35분이면 충분하고, 캠퍼스가 예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론 주변에 카페나 식당이 거의 없어 공강시간에 학교 외에 있을 만한 곳이 없고, 학교측에서 교환학생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예를 들면 교환학생 교류 행사로는 학기초 웰컴 디너 정도가 유일했고, 잡 오피스에 CV첨삭 및 인턴십 상담을 의뢰했으나 교환학생에겐 지원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교환학생 대상으로 가입 가능한 학회 혹은 동아리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현지 학생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공유드리면 카톨리카 대학교는 사립대학이라서 초중고를 함께 나온 친구들이 그대로 진학한다고 합니다. 이에 자연스럽게 알던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같은나라-같은인종의 친구들끼리 분위기였습니다. 반면 노바대학교는 공립대학교라서 상대적으로 다양한 계층과 배경의 현지 학생들이 진학한다고 합니다. 이에 교환학생을 포함하여 학생들이 더 쉽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고 카톨리카보다 더 많은 교환학생 대상 행사를 지원합니다.
2. 카톨리카의 학사일정
카톨리카는 강의가 3개월 단위의 분기(Trimester)제로 운영됩니다. 6주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진 “3분기”, “4분기” 강의가 있고 고려대의 일반적인 강의와 동일하게 한 학기동안 듣는 전공필수 위주의 “학기 단위” 강의가 있습니다. 2026학년도 봄학기 기준 학사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02/02-03/17 3분기 수강기간(개강 및 종강)
-> 03/20-03/28 3분기 시험기간
-> 03/29-04/06 부활절 봄방학
-> 04/07-05/19 4분기 수강기간(개강 및 종강)
-> 05/22-06/06 4분기 시험기간
-> 06/15-06/24 Final Exam(구제시험기간)
교환수기를 읽을 때 “봄방학과 시험기간을 활용해 여행을 간다”는 말이 잘 와닿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학사일정을 공유드립니다. 시험기간에는 수업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덕분에 공부하거나 여행 갈 시간을 여유있게 확보하실 수 있습니다.
최종 성적이 6월 첫째주-둘째주에 공시되고 나면 구제를 위한 재시험(Final Exam)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구제 시험을 볼 필요가 없다면 사실상 종강은 6월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카톨리카는 이렇게 시험이 진행된다는 정도만 이해하시고, 여행 계획을 확정하시기 전에 꼭 학교 인트라넷 및 학사사무실을 통해 변동사항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3. 수업 정보 및 과목 추천
올해부터 카톨리카는 출석규정이 강화되었습니다. 이에 대부분의 과목에서 출석을 확인했고, 결석 횟수만큼 감점을 하는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되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총 6과목을 수강하였고 13학점을 인정받을 예정입니다. 학점인정 여부 및 환산비율은 매학기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1) Strategy
[한 학기 운영/전공필수/6ects/★★★★☆]
매주 이론 수업 1회+프랙티컬 수업 2회로 운영됩니다. 출석은 이론 수업이 끝나고 퀴즈용 액세스 코드를 칠판에 써주시면 강의 종료 직전 5분 내퀴즈를 풀어 제출하는 것으로 확인합니다. 이 때문에 수업을 듣지 않고 친구들과 출석 코드를 공유하여 출결을 인정받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프랙티컬 세션은 현장 출석 체크로 진행되고, 결석횟수만큼 감점되었습니다. 프랙티컬 첫번째 세션에서는 케이스 자료를 읽어와서 이론 수업에 기반한 토의를 진행하며, 두번째 세션에서는 팀플시 선정한 기업에 대해 이론을 접목시켜 팀플 장표를 만드는 시간을 갖습니다. 매주 장표를 만든 것을 바탕으로 중간 기말 발표를 하면 되기 때문에 팀플에 대한 부담이 적었습니다.
이 수업은 전반적으로 경영전략에 관한 다양한 이론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론수업은 교수님의 말씀이 빠르고 발음이 어려워서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웠지만 practical session은 정말 유익했습니다. Joao TA 교수님께서 이론과 연관지어 생각해볼만한 현실 케이스의 토의주제를 던져주셔서 이론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할 수 있었고 팀플 과제물과 토의답변에 대해 솔직하고 냉정한 피드백을 주셔서 좋았습니다. 이론과 케이스를 고루 다루어서 경영의 실제 사례와의 괴리가 적었고, 프랙티컬 세션에서 팀플용 장표를 만들 시간을 주시기 때문에 팀플 부담도 적었습니다.
2) Sustainable Supply Chain Management
[분기 운영/전공선택/3.5ects/★★★☆☆]
교수님이 매우 좋고 카리스마있으십니다. 공대 교수님이신데 카톨리카로 출강해주십니다. 이재혁 교수님의 ESG경영을 수강했었는데, 해당 수업보단 훨씬 난이도가 낮습니다. Sustainable Network Design Planning로 공급과 수요를 일치시키고 재고, 운송, 생산 비용의 균형을 찾아 전체 공급망 비용을 최적화하는 문제풀이 케이스가 재밌었습니다. 나아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조직변화 및 리더십 모델, AI와 블록체인 등 전분야의 개념을 다양하게 배우기 때문에 가벼운 수업을 듣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드리고, 좀 더 깊은 이론과 제도, 경영 현장의 실태 및 실습 등을 기대하는 분들께는 비추천 드립니다.
3) Digital Product Development and Project Management
[분기 운영/전공선택/3.5ects/★★★☆☆]
금욜 저녁 주 1회 연강으로 진행됩니다. 교수님께서 개발자 출신이십니다.수업 중 질문에 열려있는 교수님이시지만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자하기보단 기본만 대충대충 훑자라는 마인드로 강의하시는 게 느껴져서 아쉬웠습니다. 교수님 개인 사정으로 인해 강의 당일 취소 혹은 연기가 되는 일이 잦았고 수업 시간 외에 이메일로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교환학생 종료 후 성적 공시가 완료되는 데에 해당 과목만 7주정도 긴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회사를 다니신다고 했는데, 본업때문에 바빠보이셨습니다.
시중에 있는 비개발자를 위한 IT상식과 관련된 교양서를 읽은 적이 있는데, API, NPS, Vanity/North Star 등의 기본 개념을 배우기 때문에 교양서를 읽었던 게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한시간 일찍 끝내주시고 시험에 나올 문제도 마지막 세션에 다 짚어주며 팀플 부담도 없기 때문에 꿀강을 찾으시는 분들은 추천드립니다.
4) Business Analysis and Valuation
[분기 운영/전공선택/3.5ects/★★★★☆]
기업가치평가 및 분석법을 배우고 들었던 수업인데 만족했습니다. 어려워서 수업 내내 잘 따라가지 못했지만 투자한 시간만큼 배우실 수 있을 것이고, 아마 한국에서 재무나 회계에 강점이 있었던 분들은 무리없이 따라가실 것 같습니다. 경영진의 재량과 회계 왜곡파트의 개념을 공부하고 케이스를 분석하는게 매우 재밌었는데. 다만 교수님들께서 자료나 개념정리를 친절하게 전달해주시진 않아 자습이 필수적입니다.
5) Advanced Strategy in Action
[분기 운영/전공선택/3.5ects/★★★★★]
가장 만족한 수업 중 하나입니다. 주 1회 연강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13명으로 진행된 소규모 강의입니다. 교수님께서 열정넘치는 강의를 해주시고 성적이나 정답보단 “배움”, 창의적인 토의, 태도 등을 강조하십니다. 이론 강의에서는 포터의 I/O model, Resource&Capabilities 이론, 외부 쇼크에 대응하기 위한 동적역량관점, 가격 결정을 위한 CV-P-C 프레임 등을 현실 사례와 함께 알려주십니다. 적용 강의에서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각 팀마다 자동차 회사를 경영하는 컴피티션 게임을 진행합니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내에는 각 회사의 차종 포트폴리오, 가격대, 고객 세그멘트, 재무표, 주식 발행 및 빚 탕감, 유통 및 딜러 관리, 광고, 프로모션, 신제품 개발, 경제전망, 증권사 리포트 구입 등 실제 경영현장에서 내릴 수 있는 수백가지의 의사결정 항목과 관련 정보가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게임 내에서 하나의 가상 시장이 형성되어 우리 회사 혹은 경쟁사(다른 팀)에서 내린 의사결정이 서로의 경영 실적에 영향을 주고 이를 10년간 반복합니다.
이처럼 단순 이론 암기에 그치지 않고 시뮬레이션 게임의 의사결정 결과를 전략 이론으로 복기할 수 있어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출석, 기말고사 1회, 퀴즈1, 퀴즈2로 평가되나, 퀴즈 점수가 시험 점수보다 낮을 경우, 시험 점수로 퀴즈 점수를 대체해주기 때문에(시험 비중이 최대 90%까지 확대) 성적에 대한 부담이 적고 배움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6) Lean Management
[분기 운영/전공선택/3.5ects/★★★☆☆]
5S 및 7 Wastes(낭비 제거)와 DMAIC & Root Cause Analysis, 프로세스 최적화 & Lean Tools 등을 학습했습니다. 시험에서 치팅시트 양면 1장을 허용해주시고 본인 삶에 5S이론을 적용하여 낭비 개선을 실천해보는 개인 영상과제가 있습니다. 시험에서는 케이스 자료를 주고 Process mapping(swim-lane), Value Stream Mapping하는 문항, 7 wastes, fish bone diagram, Pugh Matrix, Lean Standards 관련 문항이 나왔습니다. 지엽적인 개념을 외우기보단 본인이 해당 개념을 잘 알고 스스로 매트릭스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집 구하기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기숙사가 없기 때문에 직접 구하셔야 합니다. 집을 구하는 중개 플랫폼은 Uniplace, Spotahome, Idealista 등이 있습니다. Uniplace는 약 50만원의 중개수수료를 지불해야하나 그만큼 집의 상태가 보증되어있는 경우가 많고 소비자와 집주인 문제의 중재를 도와줍니다. Idealista는 중개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으나 집 상태의 사진을 속이는 사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다만 저는 Uniplace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Uniplace에서는 집의 하자, 문제, 사기 등이 있을 경우 ‘계약기간 기준 24시간 내’에 전달해야만 집주인과의 중재 및 문제 해결, 대안 마련을 도와줍니다. 제가 도착한 첫날 낮에는 문제가 없었고 부엌 찬장의 검정 반점(바퀴벌레 알) 등이 그저 찌든때인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다음날부터 바퀴벌레 문제를 확인하여 사진과 영상을 전부 찍어두고 집주인과 해결해보고자 했는데요. 방역 후에도 바퀴벌레 문제가 지속되어 유니플레이스에 이사 및 도움 요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계약 후 24시간이 지나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유니플레이스를 이용한 또다른 친구의 사례로는 비행기 지연 때문에 자정이 지난 시간, 즉 계약일자 기준 그 다음날에 도착하였는데요. 집의 청결 및 상태가 사진과 크게 달라 유니플레이스에 컴플레인했으나 같은 정책을 이유로 도움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비자 딜레이, 비행기 지연 등 부득이한 일이 생길 경우 계약날짜를 입주날짜와 똑같이 바꿀 수 있는지 문의할 것 (2)입주 시 집 이곳저곳의 상태를 사진으로 꼼꼼히 찍어둘 것 (3) “유난떨지말자”or”시간지나면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꺼림칙한 문제는 “입주 즉시” 중개플랫폼과 집주인에 연락할 것. (4)전화보단 메시지나 메일로 컴플레인과 상대측의 답변 기록을 남겨둘 것. 이 네 가지 팁을 드립니다.
다음으로 포르투갈 플랫의 평균 월세는 350유로-700유로정도 합니다.
2026년 포르투갈 기준 제가 가본 친구집들 위주로 가격대별 컨디션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옷장x, 창문x, 위치좋은 : 370유로
행거o, 창문o, 위치애매 or 룸메 8명 이상 : 450-500유로
옷장o, 창문o, 엘베o 여자전용: 530유로
옷장o, 창문o, 엘베o, 위치좋고 시설관리잘됨(청소, 방역, 전등 교체 등 적극 지원) : 650유로
부대시설(헬스 등) 포함시: 700유로
여자전용플랫에서 살다가 외곽우범지역+바퀴벌레+룸메 문제로 인해 13명이 사는 시내쪽의 혼성 집으로 옮겼는데요. 13명에 혼성과 사는 집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해외에는 플랫이 흔하기 때문에 대형 건물 한층을 플랫으로 나눠 쓰기도 합니다. 가벽이 아니라서 벽간소음이 없고, 복도가 ㄷ자로 되어있는 등 획일화되어있지 않은 건축 구조덕분에 사람을 마주칠 일이 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외국인 여자 룸메가 샤워후 대형 타올로 몸을 두르고 나오거나 빨래를 공용공간에서 말려도 서로 신경안쓰는 게 오히려 편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유럽인들이 요리를 잘 안해서 주방에 사람이 없었어요.
외지에 있는 경우 그만큼 교환학생 때 놀 수 있는 시간과 기회비용을 많이 잡아먹는다고 느꼈습니다. 또 인프라가 부족해서 결국 시내로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구요. 그래서 시내와 카톨리카 학교의 중간이며 환승역인 Marques de Pombal, Saldanha, Alameda 등을 추천드리고, 혼성 옵션도 열어놓으시면 생각보다 괜찮은 집을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
5. 친구 사귀기 및 학생 연합 추천(ESN, ELL)
“Catolica-Lisboa International Club”이라는 교내 학생 자치 단체가 있습니다. 교환학생 버디를 매칭해주고 교환학생을 위한 작은 행사를 운영합니다. 그러나 저를 포함한 제 친구들은 버디와 연락은 닿지 않았거나 연락이 닿아도 만남이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행사 또한 학기초 한 두 번 정도 열린 것이 다였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진 못했습니다. 저는 입학식 OT때 사귄 친구들과 친해졌고, 친구의 친구 소개를 통해 친구를 사귈 수 있었습니다.
개강 전 welcoming OT를 가면 ELL(Erasmus Lisboa), ESN의 가장 큰 두 학생 연합 단체가 홍보를 나옵니다. 일정 금액을 내고 위 연합에 가입을 하면, 해당 단체 주최의 행사에 참여하거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ESN을 추천드립니다. ESN에서는 Omio라는 고속버스, 기차 등을 예매할 수 있는 플랫폼의 할인권과 라이언에어 기내수하물 무료 추가권을 2-3회 정도 줍니다. 반면 ELL은 해당 할인혜택이 없어서 에라스뮈스에 가입한 저와 제 친구들은 후회했습니다.
특히 친구들과 같이 가입해야 해당 단체 주최의 행사를 같이 갈 수 있습니다. ELL과 ESN은 별개의 단체로 행사를 개별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꼭 웰커밍 오티 당일에 가입하지 않고 천천히 가입하셔도 되니 천천히 생각해보셔도 됩니다. 또한 웰커밍 오티 때 카톨리카에서 플라스틱 물병, 에코백 등 유용한 굿즈를 많이 챙겨주는데, 비자딜레이로 인해 웰커밍 오티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에는 나중에 학사사무실에 가면 챙겨줍니다.
6. 물가
물가는 다른 유럽에 비해 저렴합니다. 2-3유로짜리 와인도 많고, 외식도 저렴하게는 다른 유럽에 비해 월세도 90만원 이하(환율 1740원 기준)로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유럽에 비해 물가가 저렴하다”고 착각하여 외식을 자주 하다간 텅 빈 계좌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제 얘기입니다. 다른 할인 팁은 뒤에 후술하겠습니다.
7. 짐싸기 추천
- 공기계 휴대폰: 핸드폰 소매치기 당했을 때 폰 사는 과정
- 현지에서 라디에이터 사기: 전기장판 가져올지 말지 고민되시는 분들은 현지에서 4만원에 라디에이터사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유럽은 집안 공기자체가 찬데요. 라디에이터덕분에 방 자체가 훈훈해지니 겨울철 빨래도 잘 말랐고 샤워하고 나왔을 때도 춥지 않아 감기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 항생제: 여름철 독감걸렸을 때 유용했습니다
- UV차단 콘택트렌즈: 일반 렌즈를 구입하러 가실 때 조금 더 값을 주고 UV차단이 되어있는 렌즈를 사실 수 있습니다. UV차단 된 콘택트 렌즈를 쓰는 게 눈이 안따갑고 덜 건조했어요.
- 쇠젓가락: 이케아에 있긴 한데 한국이 더 저렴합니다
8. 보험 및 비자
비자신청은 2026년 1월 신청 기준 [(1)비자신청서 (2)사진 1매 (3)여권 및 여권 사본 (4)입학허가증 (5)범죄경력회보서 (6)유로화 은행잔고증명서 (7)유로화단위 해외 보험증명서 (8)항공권 예약증 (9)숙소 예약증 (10)범죄경력회보서 아포스티유 공증]이 요구됩니다. 블로그에서 필요하다는 SEF는 더 이상 요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모든 자료는 영문으로 준비되어야 하며 하나라도 준비되지 않을 경우 비자 신청이 반려됩니다.
유로화 은행잔고증명서는 500만원을 잔고에 넣은 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시면 발급 가능합니다. 증명서 신청시 현금결제만 가능하기 때문에 5,000원 정도의 현금을 가지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잔고증명서를 발급한 당일 하루동안만 해당 금액을 유지하면 됩니다. 대사관에서도 증명서 보유여부만 확인하므로 계좌 내 500만원 잔고를 비자발급 당일까지 유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유로화 해외보험증명서는 마이뱅크 알뜰(메리츠화재)로 가입했습니다. 6개월 기준 158,160원정도 나왔습니다. 인슈플러스가 더 저렴해서 혹하기 쉽지만, 유로화 보험가입증명서 발급이 안되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비자 신청 타임라인은 [12.09. 대사관 첫 컨택 -> 12.13. 서류 보완 -> 12.15. 비자 신청료 110유로 송금 -> 01.08. 비자인터뷰 -> 01.27. 비자 수령 -> 01.28. 출국]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총 비자수령까지는 7주가 소요되었고, 대사관에 재촉메일을 보내 출국 전날 비자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26학년도 봄학기에는 포르투갈 비자신청자가 많았다고 들어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던 비자 발급때문에 학기 시작 전 예약해둔 아이슬란드 여행도 전부 환불했고, 출국비행기도 수수료를 물고 미루었습니다. 때문에 비자는 꼭! 최대한 빨리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자신청을 위한 팁: 카톨리카의 입학허가서가 나오기 전까지 비행기 일정을 미리 정해두시고 숙소도 미리 예약해두세요. 이후 입학허가서를 받자 마자 비행기표와 숙소허가증(유니플레이스 같은 중개플랫폼측에 요청)을 받아 바로 비자신청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개강 전의 여행계획은 비자딜레이를 고려하여 값을 더주더라도 “무료취소 가능옵션”으로 예약했던 것이 제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9. 도착 직후 해야할 것
1) 통신사에서 유심개통: Vodafone, Nos, Meo가 3대 통신사입니다. 월 10유로에 100Gb 데이터+현지 전화 무료+유럽 내(영국 포함) 로밍 데이터 월 14.5Gb까지 제공합니다. 세 통신사 다 비슷해서 셋 중에 끌리는 곳 아무곳에서나 도착 첫날 늦어도 둘째날까진 가입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2) NIF: 포르투갈 세금 납세 번호입니다.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NIF가 있어야 무료교통권인 나비간테카드도 받을 수 있고, 외국의 토스 금융앱과 같은 레볼루트도 가입할 수 있구요, 심지어 로컬 헬스장 등록할 NIF번호가 필수였습니다. 니프 신청 시 포르투갈 현지 번호만 입력 가능하므로 유심 받으신 뒤 아래 링크로 들어가셔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https://sitfiscal.portaldasfinancas.gov.pt/ebalcao/apm
개강직후 나비간테 카드를 만들기 위한 학생들로 인해 니프 신청이 몰립니다. 가장 빠른 예약이 한달 뒤인 경우도 봤습니다. 하지만 리스본 교통비가 한국에 비쌉니다. 저의 경우 2주 대중교통비로 12만원정도 지출했습니다. 통장에서 나가는 돈을 보면 얼마나 아까운지 모릅니다. 그래서 빠르게 유심을 개통하고 최대한 빨리 니프 예약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3) Navigante(sub23) 카드 만들기: NIF번호가 나온 당일 Marques de pombal역으로 가서 Sub 23라는 만 23세 미만 무료 교통권을 긴급발급(Urgent)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6유로가 발생하고 나비간테 카드 신청날 기준 24시간 내 발급받으실 수 있어요.
10. 추가사항
[소통/꿀팁/정보 얻기]
1) “26-2 유럽권 교환학생 정보공유방” 카카오톡 채팅방 https://open.kakao.com/o/gD36L4pi
2) 네이버 카페 “유랑”: 포르투갈 내 당근 가능, 동행 가능(동행은 꼭 유의해서 찾으시길 바랍니다!)
[할인]
1. The fork: 일반 식당을 미리 예약하면 전체 가격에서 20-50% 할인을 받아 결제할 수 있습니다. 들어갈 때 더포크로 예약하고 왔다고 말하면 되고 빌체크할 때도 할인들어갓는지 확인하시고 결제하면 되어요. 식당주인들도 기쁘게 할인을 주니까 눈치보지 마시고 적극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Dona maria
2. Too good to go: 식당, 카페 등 당일 남은 음식을 마감 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앱. 가성비가 매우 좋음. 앱스토어 국가변경 필요.
3. Humana: 스페인 포르투갈의 아름다운가게. 근데 은근 건질만한 아이템이 꽤 있어요. 저렴할 땐 옷이 한 장에 1유로~6유로입니다. 포르투갈에서 옷 쇼핑은 여기서만 했고 이쁜 거 많이 건졌어요 ㅎㅎ 무엇보다 저렴한 파티드레스 자라나 H&M에서 몇 만원 주지 마시고 여기서 1만원 이하에 건지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4. Continente: 컨티넨트 회원가입하면 메시지로 종종 회원 대상 30-50% 할인/캐쉬백 기간 알림을 줍니다.
[리스본 맛집/카페]
1. Sakura: 스시 무한리필 뷔페. 인당 25유로정도. 점심/저녁 메뉴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저녁으로 가길 추천
2. Gelateria La Romana dal 1947, Artisani, Mú - Gelato & Caffè: 세 곳의 젤라또집 추천드립니다. 아티사니에선 “두바이초코크레페+피스타치오 젤라또 한스쿱 추가” 요청해보세요. 히든메뉴고 가격은 18000원정도 하지만 정말 맛있어요. Mu는 아보카도맛 특이하고 맛있어요.
3. Café da Garagem: 뷰가 이쁜 카페. 노트북 작업은 불가.
4. Honest Greens: 리스본은 카페들은 일찍 열고 오후 8시면 거의 다 문을 닫는데요, 여기는 지점에 따라 오후 11시에서 12시까지 운영합니다. 친구들이랑 만나서 공부하기 좋고, 콘센트는 없어요.
5. Antu Alfama: 더포크로 예약하고 가시면 맛있는 먹물뽈뽀리조또를 50%할인받아 드실 수 있습니다
6. D'Bacalhau: 4가지 대구요리 코스가 나오는 맛집. 학기초에 “포르투갈 전통음식 디너 프로그램”신청가능합니다. 와인도 무제한이고 같이나오는 빵이나 병아리콩 절임, 대구튀김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7. 100 montaditos: 수요일엔 타파스가 1유로+저렴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 타파스가 맛이진 않지만 거지 대학생에게 최고입니다
8. Big Kebab House: 카톨리카 앞 케밥집. 케밥 종류별로 다 먹어봤는데 다 맛있고, 식당이 매우 깨끗하고 차분합니다. 찾아갈 맛집은 아니고, 카톨리카를 다닐 예정이라면 외식 땡길 때 추천드립니다.
9. Original Amazonia - The Açaí House: 치킨 샌드위치 맛집. 샌드위치 돈주고 사먹는 거 조금 아까워하는 사람인데 여긴 맛있어서 두고두고 생각납니다.
10. Han Table: 친구들에게 한식을 소개해주고 싶다면 이곳입니다. 한국 인테리어도 레트로 감성으로 잘되어있고, 김치볶음밥, 떡볶이, 비빔밥 등 사이드메뉴도 딱 정석이었습니다. 과일소주랑 막걸리도 팔아요. 생일파티 여기서 했는데 재밌고 맛있게 먹었어요
11. The whale tea: 현지인 추천 버블티 베스트 브랜드
12. 重庆麻辣烫 Spicy hot pot: 마라탕
13. Tae Dong Gwan: 한국식 중국음식(볶음밥, 탕수육, 간짜장 등)이 땡길 때. 더포크 예약 50% 할인 가능
14. Potato Project: 감자튀김 맛집
15. Moona chicken: 한국치킨맛집. 비싸서 못사먹었지만 맛있다는 추천을 여러 번 들었어요
[포르투갈 내 가볼만한 곳]
1. The Surf Club: 에라스뮈스 카드(ELL)에서 할인받아 서핑을 할 수 있는 강습소. 에라스뮈스 가입 및 왓츠앱 단체채팅방에 들어가시면 해당 채팅방 안의 다양한 채널에 가입할 수 있어요. 그중 “에라스뮈스 서핑 채널”에 가입하셔서 서핑 강습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1회당 14유로정도 했고, 2월에도 서핑강습을 받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추운데 할만했다고 해요! 저는 6월에 했는데 물은 차갑고, 햇빛은 뜨거워서 딱 좋았어요. ESN도 서핑 협약이 되어있는 강습소가 있을 거에요. 그리고 유럽 바다가 한국보다 더 차갑더라고요. 유럽에서 수영하기 좋은 달은 7-10월이라고 하니 봄학기에 가셔서 바다수영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종강후 여행을 잡을 수 있도록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Portinho da Arrabida: 트래킹 및 에메랄드 바다가 펼쳐진 곳. 여긴 제가 못가봤는데, 다녀온 친구들이 너무 이쁘다고 추천했어요
3. Sintra Castle, Parque Natural de Sintra-Cascias: 동화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알록달록한 성이 정말 이뻐요.
4. Carcavelos와 Cascias바다: 가장 가깝고 유명한 바다입니다. 모르는 그룹에 껴서 비치발리볼도 할 수 있고, 바다수영, 조깅, 태닝 등등 많이들 피크닉도 해요. 참고로 구글맵을 보시고 “리스본 중심가 바로앞에 바다가 있네~ 매일 바다볼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아닙니다! 리스본 중심가와 맞닿은 이곳은 강이라서 우리가 수영하고 걸을 수 있는 모래사장이 아닙니다~ 바다로 가시려면 “Cais do Sodre”라는 곳에서 기차를 타야합니다. 기차는 20분 간격으로 있고 나비간테 카드를 이용하면 무료입니다. 바다 갈 때 매번 편도 소요시간을 1시간 반 이상 잡아서 갔어요. 이 때문에 바다를 매일 보고싶다 -> 노바대학교. 공항 및 시내와의 접근성을 갖고 싶다 -> 카톨리카로 가시길 추천드려요!
5. River Garden: 청춘 감성 낭낭한 유럽 버전 한강 피크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버스킹도 간혹 해요.
6. Algareve(Lagos, Albufeira): 포르투갈에서 가장 좋았던 여행지입니다. 라고스는 능선을 따라 펼쳐진 초록빛 가득한 해안절벽과 푸른색 바다와 석양을, 알부페이라는 바다수영과 시원한 맥주,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라고스의 Ponta da Piedade와 Benagil cave를 추천드립니다.
잘 모르는 해외생활에 대해 직접 부딪치면서 후회하고 깨닫고 웃고 울은 경험들이 꽤 많은데요ㅎ 기억나는 선에서 교환학생의 경험과 팁을 자세히 적어보았습니다. 해외에서는 말도안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데 유럽인들한테나 자국민들한테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유럽은 사람간의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훨씬 익숙한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또 주시면서 생활을 하고 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교환학생에서는 돈과 체력을 많이 쓰게 될텐데요. 도착 첫주에 큰 태풍으로 인해 빨래해둔 이불이 아랫층으로 날라가서 떨며 잠을 설치고, 스페인에서 핸드폰 소매치기를 당하고, 부엌과 제 방에서 바퀴벌레들이 파티를 하는 것을 보고 이사를 하기도 했고, 독감에 걸려서 한여름에 수면잠옷을 입고 회복하거나, 현지 은행에서 카드를 발급했더니 유효기간이 만료된 카드를 발급해주어서 다섯번정도 쫓아다닌 일, 리스본 공항에서 아이패드 세큐리티에서 뺏긴 채로 10일간 여행을 다녀온 일 등등... 여러가지 일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몸이 안 다친 것에 한번 감사했고, 다음 학기에 정말 잘될라나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액땜(?)한다 두번 생각하고 이겨냈습니다. 돈, 체력, 시간 무엇보다 중요한건 몸건강 마음건강이니 좋은 컨디션으로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다른 유럽이 찜통더위였던 올해 포르투갈 리스본은 가장 딱 좋은 여름 날씨를 갖고 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 서핑과 바다 물놀이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포르투갈 리스본을 추천드립니다!
인생에서 다신 없을 교환학기에서 다양한 경험과 행복한 추억으로 잔뜩 채우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치지 마시고 몸 건강하게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