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저의 교환 파견 당시인 2학기의 경우, 3월 이후 메일로 수강신청에 대한 안내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때 1차로 교환교에서 들을 과목을 수강신청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과목을 잘못 선택하시거나, 다른 과목을 추가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파견 이후에 수강을 정정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러니 1차에 과목 선택을 잘못하였다고 하더라도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1차에는 교환학생으로서 미리 과목을 수강신청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기에, 이때 인기 과목들을 잡지 못했다면, 나중에 정정기간에도 해당 과목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1) Business Strategy 3학점
학기에 시험은 총 세 번 보게 됩니다. 모든 시험이 마무리되고 그룹 PT 발표를 마지막에 진행하게 됩니다. 수업은 경영 전략에 대한 개념과 일부 기업들에 대한 케이스들을 기초로 진행됩니다. 큰 파트를 마칠 때마다 그 부분에 대한 exercise 과제가 주어집니다. 이외에도 자잘한 작은 그룹 과제들이 주어집니다. 수업에서 배웠던 개념들을 적용하는 과제이다 보니 열심히 수업을 들으신다면 과제를 잘 수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International Finance 3학점
국제금융과 관련된 수업입니다. Spot-Forward rate, 삼각 차익 거래, PPP, currency swap, interest rate swap 등을 배웁니다. 과제는 총 4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험은 중간, 기말고사로 진행됩니다. 과제는 문제 샘플을 변형하여 출제되기에 큰 어려움 없이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험 또한, 교수님이 제공해주신 파일을 잘 숙지하고 공부한다면 큰 무리 없이 시험 보실 수 있습니다.
3) Organization Behavior within the Firm 3학점
조직 내 구조 및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등 많은 개념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특히 이 수업은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수업입니다. 매 수업마다 출석 및 참여도 점수를 계산해서 블랙보드 같은 곳에 올려주십니다. 출석을 하여도 수업 중에 참여하여 발언하지 않으면 2점 중 1점을 부여받게 됩니다. 생각보다 참여도 점수 비율이 높아서 이 부분에 주의하셔야 할 듯합니다. 그 외에는 그룹 발표와 자잘한 케이스 스터디 과제들로 이루어져 있는 수업입니다.
4) Introduction to Entrepreneurship
스타트업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짚어볼 수 있는 수업입니다. 시험은 치르지 않고 스타트업 아이디어에 대한 발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학기 초에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스타트업 아이디어에 대한 elevator pitch를 진행하고, 이후 팀을 꾸려 해당 아이디어에 대한 demo pitch를 준비하여 마지막에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과제는 6번 정도 케이스 스터디를 읽고 essay를 쓰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업에서는 교수님이 스타트업과 관련된 주요 개념들을 설명하십니다.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미국 스타트업 산업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시다면 들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저는 Milbrook이라는 기숙사에서 거주했습니다. Milbrook 기숙사의 특징으로는 룸메이트와 거실, 주방을 공유함과 동시에 개인방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경영대학 건물과도 거리가 가깝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 절차에 대해서는 이메일로 안내가 이루어집니다. 당시 4-5월에 Bear Bucks 안내를 통해 기숙사 신청 데드라인과 함께 신청 방법에 대한 이메일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기숙사 신청은 Washu Housing Portal에 접속하여 로그인 이후, 기숙사 신청 form을 작성하였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다른 후기들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저 또한 Milbrook을 추천합니다. 우선 교환학생이 배정되는 다른 기숙사의 경우, 기숙사 방 내부에 주방이 비치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리할 때를 대비하여 내부에 주방이 갖추어진 Milbrook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Milbrook은 룸메이트들과 일부 공간을 공유하기에 이들과 친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거리상으로도 수업을 듣게 될 사이먼 홀이나 바우어 홀과도 매우 가까울 뿐만 아니라, gym과도 가깝기에 해당 기숙사를 추천드립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기숙사에서 거주했기에 잘 모르지만, 알기로는 off campus 지역인 Delmar Loop에 위치한 Lofts나, 외부에서 다른 친구들과 집을 함께 share 하는 형태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WUSA라는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파견교 재학생 소수가 다수의 교환학생들과 활동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활동은 주로 개강 전 1주일 동안의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에 치중되어 있는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개강 후에도 몇 번의 활동이 이루어지지만, 고려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만큼 활발하게 진행되는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b) 물가
물가는 한국의 1.5배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번 밖에서 음식을 사서 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도 많기에, 주로 기숙사에서 요리를 해서 먹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c)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 기타
4) 출국 전 준비사항
옷: 제가 파견되었던 당시는 2학기여서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겪어야 했습니다. 따라서, 각 계절에 맞는 옷을 가져가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학기 종강 시기까지의 세인트루이스 날씨는 추워도 영하 2-3도 정도였기에, 목도리, 귀마개, 롱패딩 등 강추위에 대한 방한 용품들은 없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다만 1월은 영하 두 자릿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유심: 저는 민트 모바일과 tello의 esim을 사용했습니다. esim의 경우, 기존 유심을 제거하지 않아도 듀얼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유용했습니다. 한국 유심에 대해서는 수신만 가능하게 하고 미국에서는 esim을 활용하시는 게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은행 및 계좌: 교환학생들이 보통 미국에 와서 BoA 계좌를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들었지만 저의 경우에는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만들러 가는 과정과 해지 과정이 번거로울 것 같았고 대신 해외에서 사용이 용이한 은행사 트래블 카드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친구들과 정산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로 페이팔을 통해 송금을 해주었습니다. 페이팔의 경우 송금 수수료가 3% 정도 붙기 때문에, 이 부분이 우려스러우시다면 와서 미국 계좌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행: 와슈가 위치한 중부에는 서부와 동부처럼 유명한 곳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학기 내에 주어지는 fall break, thanks giving break 그리고 개강 전, 종강 후의 기간을 이용하면 많은 곳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학기 중 주어지는 방학을 이용하여 가까운 시카고에 기차를 타고 여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뉴욕도 방학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서부 지역 도시들(SF, LA, San diego) 또한 방학을 이용하거나 종강 후에 여행 계획을 세워 여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와슈가 위치한 세인트루이스에도 바쁜 일정 속에서 잠깐 틈을 내서 둘러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학교 주변에는 forest park라는 거대한 공원이 존재하고, 교내에 art museum 또한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다운타운에는 gateway 아치 구조물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교통: 와슈는 학생들에게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권을 지급합니다(온라인 신청 필요). 따라서, 이를 잘 활용한다면 버스와 지하철을 잘 이용해서 교통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다만, 버스와 지하철의 경우, 한국처럼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기에, 친구들과 무리를 지어 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 이동해야 하는 경우에는 우버 이용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교내 스쿨버스 또한 존재하므로, 스쿨버스 노선을 확인하여 외곽 이동 또한 가능합니다(저는 tripshot 이라는 스쿨버스 어플을 활용했습니다).
음식: 와슈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off campus 식당들은 델마루프 지역에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델마루프의 경우 중식, 한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점이 위치해 있기에 외식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곳에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외식이 많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델마루프에 위치한 united provision을 이용하여 식재료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united provision의 경우 아시아 식료품 마켓으로, 한국, 일본 라면, 중식 소스 및 향신료 등을 판매하기에, 이곳을 통해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입니다. UP 이외의 식료품점으로는 캠퍼스 남쪽에 위치한 Schnucks가 있습니다. 이곳 또한 와슈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이용해서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스포츠 경기: 세인트루이스에서 스포츠 경기로는 야구와 하키 경기가 유명합니다. 2학기의 경우에 야구와 하키 경기 모두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야구의 경우에는 시즌이 학기 초반에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시즌이 마무리되기 전, 서둘러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설: 주로 수업을 들었던 경영대 건물인 바우어 홀과 사이먼 홀은 모두 시설이 깔끔하고 세련되었습니다. 또한, 학교 내에 거대한 잔디밭 축구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학생들이 앉아서 쉬거나 공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체육 관련 시설의 경우에는 수영장, 스쿼시장, 테니스장, 농구장, 헬스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학기 초에 체육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는데 이때 참여해서 관심 스포츠에 도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gym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엄청 큰 규모의 gym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와슈의 적은 학생 수를 고려했을 때, 그에 맞는 규모라는 생각이 들었고, 덱과 벤치 프레스 공간이 여러 개 존재하여 많은 기다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학기 초에는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gym으로 오기에 어떤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매 기구를 사용할 때마다 기다려야 했지만, 학기가 진행될수록 큰 기다림 없이 gym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가끔 와슈 풋볼 경기가 헬스장과 가까운 운동장에서 열리는데, 친구들이랑 관람하러 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 해당 파견교가 제공하는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보험료 납부는 파견교에 기숙사 등 기타 비용을 납부하는 과정에서 함께 납부하게 됩니다.
비자: 당시 DS-2019 문서를 파견교로부터 받고, SEVIS Fee, DS-160 등을 작성하고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J-1비자 발급 절차에 대해서는, 해당 과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은 블로그를 검색해서 참고하기도 하였습니다.
J-1 비자의 경우 개강 약 한 달 전부터 미국 입국이 가능하고 종강 후에도 한 달가량 미국에 체류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하여 여행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제가 느낀 WashU는 학구열이 높은 학생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강의 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학생을 찾아보기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같이 팀플을 하며 만났던 학생들도 모두 해당 수업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좋은 성적을 갖기 위해 팀플 과제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적한 미국 대학교 내에서 미국 대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학구적인 성취를 이루어내고자 하는 분들과 바쁘고 복잡한 도시 분위기에 지쳐 있는 분들에게 해당 파견교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의 교환 파견 당시인 2학기의 경우, 3월 이후 메일로 수강신청에 대한 안내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때 1차로 교환교에서 들을 과목을 수강신청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과목을 잘못 선택하시거나, 다른 과목을 추가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파견 이후에 수강을 정정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러니 1차에 과목 선택을 잘못하였다고 하더라도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1차에는 교환학생으로서 미리 과목을 수강신청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기에, 이때 인기 과목들을 잡지 못했다면, 나중에 정정기간에도 해당 과목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1) Business Strategy 3학점
학기에 시험은 총 세 번 보게 됩니다. 모든 시험이 마무리되고 그룹 PT 발표를 마지막에 진행하게 됩니다. 수업은 경영 전략에 대한 개념과 일부 기업들에 대한 케이스들을 기초로 진행됩니다. 큰 파트를 마칠 때마다 그 부분에 대한 exercise 과제가 주어집니다. 이외에도 자잘한 작은 그룹 과제들이 주어집니다. 수업에서 배웠던 개념들을 적용하는 과제이다 보니 열심히 수업을 들으신다면 과제를 잘 수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2) International Finance 3학점
국제금융과 관련된 수업입니다. Spot-Forward rate, 삼각 차익 거래, PPP, currency swap, interest rate swap 등을 배웁니다. 과제는 총 4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험은 중간, 기말고사로 진행됩니다. 과제는 문제 샘플을 변형하여 출제되기에 큰 어려움 없이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시험 또한, 교수님이 제공해주신 파일을 잘 숙지하고 공부한다면 큰 무리 없이 시험 보실 수 있습니다.
3) Organization Behavior within the Firm 3학점
조직 내 구조 및 구성원으로서의 역할 등 많은 개념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특히 이 수업은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수업입니다. 매 수업마다 출석 및 참여도 점수를 계산해서 블랙보드 같은 곳에 올려주십니다. 출석을 하여도 수업 중에 참여하여 발언하지 않으면 2점 중 1점을 부여받게 됩니다. 생각보다 참여도 점수 비율이 높아서 이 부분에 주의하셔야 할 듯합니다. 그 외에는 그룹 발표와 자잘한 케이스 스터디 과제들로 이루어져 있는 수업입니다.
4) Introduction to Entrepreneurship
스타트업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짚어볼 수 있는 수업입니다. 시험은 치르지 않고 스타트업 아이디어에 대한 발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학기 초에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스타트업 아이디어에 대한 elevator pitch를 진행하고, 이후 팀을 꾸려 해당 아이디어에 대한 demo pitch를 준비하여 마지막에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과제는 6번 정도 케이스 스터디를 읽고 essay를 쓰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업에서는 교수님이 스타트업과 관련된 주요 개념들을 설명하십니다.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과 미국 스타트업 산업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시다면 들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학교 기숙사가 아닌 사설 기숙사 또는 off-campus 시설을 이용한 경우도 해당 내용을 적어주세요)
저는 Milbrook이라는 기숙사에서 거주했습니다. Milbrook 기숙사의 특징으로는 룸메이트와 거실, 주방을 공유함과 동시에 개인방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경영대학 건물과도 거리가 가깝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 절차에 대해서는 이메일로 안내가 이루어집니다. 당시 4-5월에 Bear Bucks 안내를 통해 기숙사 신청 데드라인과 함께 신청 방법에 대한 이메일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기숙사 신청은 Washu Housing Portal에 접속하여 로그인 이후, 기숙사 신청 form을 작성하였습니다.
기숙사의 경우, 다른 후기들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저 또한 Milbrook을 추천합니다. 우선 교환학생이 배정되는 다른 기숙사의 경우, 기숙사 방 내부에 주방이 비치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요리할 때를 대비하여 내부에 주방이 갖추어진 Milbrook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Milbrook은 룸메이트들과 일부 공간을 공유하기에 이들과 친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거리상으로도 수업을 듣게 될 사이먼 홀이나 바우어 홀과도 매우 가까울 뿐만 아니라, gym과도 가깝기에 해당 기숙사를 추천드립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기숙사에서 거주했기에 잘 모르지만, 알기로는 off campus 지역인 Delmar Loop에 위치한 Lofts나, 외부에서 다른 친구들과 집을 함께 share 하는 형태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WUSA라는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파견교 재학생 소수가 다수의 교환학생들과 활동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활동은 주로 개강 전 1주일 동안의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에 치중되어 있는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개강 후에도 몇 번의 활동이 이루어지지만, 고려대학교에서 진행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만큼 활발하게 진행되는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b) 물가
물가는 한국의 1.5배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번 밖에서 음식을 사서 먹기엔 부담스러운 가격도 많기에, 주로 기숙사에서 요리를 해서 먹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c)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 기타
4) 출국 전 준비사항
옷: 제가 파견되었던 당시는 2학기여서 여름, 가을, 겨울을 모두 겪어야 했습니다. 따라서, 각 계절에 맞는 옷을 가져가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 학기 종강 시기까지의 세인트루이스 날씨는 추워도 영하 2-3도 정도였기에, 목도리, 귀마개, 롱패딩 등 강추위에 대한 방한 용품들은 없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다만 1월은 영하 두 자릿수라고 알고 있습니다).
유심: 저는 민트 모바일과 tello의 esim을 사용했습니다. esim의 경우, 기존 유심을 제거하지 않아도 듀얼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이 유용했습니다. 한국 유심에 대해서는 수신만 가능하게 하고 미국에서는 esim을 활용하시는 게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은행 및 계좌: 교환학생들이 보통 미국에 와서 BoA 계좌를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들었지만 저의 경우에는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만들러 가는 과정과 해지 과정이 번거로울 것 같았고 대신 해외에서 사용이 용이한 은행사 트래블 카드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친구들과 정산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로 페이팔을 통해 송금을 해주었습니다. 페이팔의 경우 송금 수수료가 3% 정도 붙기 때문에, 이 부분이 우려스러우시다면 와서 미국 계좌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여행: 와슈가 위치한 중부에는 서부와 동부처럼 유명한 곳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학기 내에 주어지는 fall break, thanks giving break 그리고 개강 전, 종강 후의 기간을 이용하면 많은 곳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학기 중 주어지는 방학을 이용하여 가까운 시카고에 기차를 타고 여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뉴욕도 방학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서부 지역 도시들(SF, LA, San diego) 또한 방학을 이용하거나 종강 후에 여행 계획을 세워 여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와슈가 위치한 세인트루이스에도 바쁜 일정 속에서 잠깐 틈을 내서 둘러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학교 주변에는 forest park라는 거대한 공원이 존재하고, 교내에 art museum 또한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다운타운에는 gateway 아치 구조물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교통: 와슈는 학생들에게 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권을 지급합니다(온라인 신청 필요). 따라서, 이를 잘 활용한다면 버스와 지하철을 잘 이용해서 교통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다만, 버스와 지하철의 경우, 한국처럼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기에, 친구들과 무리를 지어 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 이동해야 하는 경우에는 우버 이용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교내 스쿨버스 또한 존재하므로, 스쿨버스 노선을 확인하여 외곽 이동 또한 가능합니다(저는 tripshot 이라는 스쿨버스 어플을 활용했습니다).
음식: 와슈 학생들이 많이 방문하는 off campus 식당들은 델마루프 지역에 많이 위치해 있습니다. 델마루프의 경우 중식, 한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점이 위치해 있기에 외식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곳에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외식이 많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델마루프에 위치한 united provision을 이용하여 식재료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united provision의 경우 아시아 식료품 마켓으로, 한국, 일본 라면, 중식 소스 및 향신료 등을 판매하기에, 이곳을 통해 한국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입니다. UP 이외의 식료품점으로는 캠퍼스 남쪽에 위치한 Schnucks가 있습니다. 이곳 또한 와슈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이용해서 자주 방문하는 곳입니다.
스포츠 경기: 세인트루이스에서 스포츠 경기로는 야구와 하키 경기가 유명합니다. 2학기의 경우에 야구와 하키 경기 모두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야구의 경우에는 시즌이 학기 초반에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시즌이 마무리되기 전, 서둘러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설: 주로 수업을 들었던 경영대 건물인 바우어 홀과 사이먼 홀은 모두 시설이 깔끔하고 세련되었습니다. 또한, 학교 내에 거대한 잔디밭 축구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학생들이 앉아서 쉬거나 공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체육 관련 시설의 경우에는 수영장, 스쿼시장, 테니스장, 농구장, 헬스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학기 초에 체육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는데 이때 참여해서 관심 스포츠에 도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gym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엄청 큰 규모의 gym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와슈의 적은 학생 수를 고려했을 때, 그에 맞는 규모라는 생각이 들었고, 덱과 벤치 프레스 공간이 여러 개 존재하여 많은 기다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학기 초에는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gym으로 오기에 어떤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매 기구를 사용할 때마다 기다려야 했지만, 학기가 진행될수록 큰 기다림 없이 gym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가끔 와슈 풋볼 경기가 헬스장과 가까운 운동장에서 열리는데, 친구들이랑 관람하러 가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 해당 파견교가 제공하는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보험료 납부는 파견교에 기숙사 등 기타 비용을 납부하는 과정에서 함께 납부하게 됩니다.
비자: 당시 DS-2019 문서를 파견교로부터 받고, SEVIS Fee, DS-160 등을 작성하고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J-1비자 발급 절차에 대해서는, 해당 과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은 블로그를 검색해서 참고하기도 하였습니다.
J-1 비자의 경우 개강 약 한 달 전부터 미국 입국이 가능하고 종강 후에도 한 달가량 미국에 체류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기간을 잘 활용하여 여행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제가 느낀 WashU는 학구열이 높은 학생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강의 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학생을 찾아보기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같이 팀플을 하며 만났던 학생들도 모두 해당 수업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좋은 성적을 갖기 위해 팀플 과제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적한 미국 대학교 내에서 미국 대학생들과 함께 열심히 학구적인 성취를 이루어내고자 하는 분들과 바쁘고 복잡한 도시 분위기에 지쳐 있는 분들에게 해당 파견교를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