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체험수기

[Denmark] Copenhagen Business School (CBS) 24-1 허지원

2024.07.10 Views 434 허지원

안녕하세요, 2024년 1학기 덴마크 Copenhagen Business School(CB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허지원입니다. 교환학생 파견국으로는 비교적 생소한 나라일 수 있지만 그만큼 특별한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었고, 코펜하겐에서의 한 학기 삶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가며 성장해나가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글이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그리고 CBS로의 교환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수강신청 및 강의
1-1. 수강신청
입학 허가서를 받으면 CBS 학교 Outlook 메일을 통해 수강신청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대체로 30 ECTS(한 과목 당 7.5 ECTS이며, 특정 과목은 15ECTS인 경우도 있습니다)를 수강하며, 이를 초과하여 수강하고 싶은 경우에는 학교 측으로부터 별도로 서류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덴마크어 수업은 해당 서류 없이도 수강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경험 삼아 덴마크어 수업까지 수강하여 총 5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각 과목들은 Copenhagen Business School 홈페이지에서 언제든 확인할 수 있기에 만약 파견교를 고민 중이시라면 어떤 수업이 진행되는지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수강신청 방식은 메일에 안내된 링크에 접속하여 듣고 싶은 과목 4개, 대안으로 원하는 과목 4개를 선택해 제출하면 학교에서 알아서 배정하여 알려줍니다. 다만 처음 선택할 때 해당 과목들의 시간대를 알 수 없어 배정받은 후 과목끼리 시간이 겹친다면 어쩔 수 없이 정정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두 과목이 시간대가 살짝 겹쳤지만 듣고 싶었던 과목들이기에 정정 없이 모두 수강하였습니다.
추가로 학기가 시작하고도 일주일 동안 수업을 정정할 수 있습니다. 학기 시작 후 기말고사 일정이 겹쳐 한 과목을 추가로 정정해야 했는데, 큰 문제 없이 바로 회신 받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정 시 팁은 fully booked라고 해도 듣고 싶은 과목이라면 우선 신청하여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두시길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많이 빠져 덕분에 대부분 원하는 수업대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1-2. 수업
저처럼 1학기에 파견가는 경우, Period 3, Period 4, Semester 수업 중 골라서 들을 수 있습니다. Period3는 1월 말부터 3월 초, Period4는 4월 중순부터 6월 초, Semester는 2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저는 Period3과목 2개, Semester 과목 3개를 수강했습니다. 처음에는 5월부터 마음 편히 여행을 다닐 생각으로 Period3 과목 3개, Semester 2개를 수강했으나, 기말고사 기간이 전부 겹치는 것이 부담스러워 정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했던 시간표였습니다.
또한 CBS의 성적 산출 방식은 기말고사 100%입니다. 수업 중 참여를 요하거나, 팀플이 있는 경우에도 이는 모두 선택일 뿐 성적에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더불어 참석 점수도 존재하지 않아 실제로 덴마크인들은 학기와 인턴을 병행하며 선택적으로 수업에 참가한다고 합니다. 시간표가 겹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교수님이 말씀하시는 모든 내용은 수업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수업에 결석하여도 큰 부담이 없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1) Green Transition and Business Innovation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어 기대를 갖고 신청했던 과목입니다. 해당 과목은 Period 3과목으로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수업을 진행했고, 기말고사는 4월 첫 주였습니다. 시험 형태는 교수님께서 시험 문제를 공개한 이후 7일 이내에 최대 10장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덴마크에서 배우는 만큼 덴마크의 녹색 전환 및 관련 사례를 배울 거라 기대했지만, 교수님이 일본인이셔서 그런지 일본 사례와 유럽 사례 비교 등을 많이 다뤘던 것 같습니다. 시험 문제로는 EU국가가 아닌 한 나라의 특정 산업을 고르고, 해당 산업이 녹색 전환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시험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제가 수강했던 과목 중 가장 성적이 까다로웠던 수업이었습니다.
2) Business Strategy
전공필수 과목인 경영전략으로 학점 인정을 받기 위해 수강했던 과목입니다. Period 3과목으로 1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수업을 진행하고, 시험은 4월 둘째주에 실시했습니다. 기말고사는 교수님께서 문제를 공개하고 24시간 안에 최대 10장 에세이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시험 문제로는 덴마크의 기업 하나를 수업시간에 배운 틀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것이었기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으나 기업이 굉장히 생소했다는 점과 24시간 안에 10장을 채워야 한다는 점이 부담 아닌 부담이었습니다. 시험 전에 충분히 분석 툴을 공부해두었다면 패스하기에는 어렵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학기 중에 팀플이 있긴 있으나 선택일 뿐이고, 저는 하지 않았지만 다른 팀의 발표를 듣고 교수님의 피드백을 듣는다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3) Social Media Management
마케팅 수업 중 하나로 과목명이 흥미롭다는 점 하나만으로 신청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해당 과목은 Semester 과목으로 2월 초부터 5월 초까지 수업을 진행했고, 기말고사는 5월 말에 실시했습니다. 수업 첫 날 교수님이 4-5명 이내로 팀을 배정해주고, 학기 내내 계속 팀플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팀플 주제는 한 기업을 정하고 해당 기업이 어떻게 sns를 활용하고 있으며, 어떻게 개선해나갈 수 있는지를 자유롭게 분석하는 것이었습니다. 두번 정도 발표를 진행해야 했고, 중간 검토 식으로 에세이도 제출해야 했습니다. 기말고사 또한 2주 동안 최대 10장 이내로 팀플 주제를 디벨롭시켜 분석하고, 생성형 AI에 대한 본인의 생각 등을 서술하는 것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후회했던 과목이었습니다. 수강생 모두 교환학생이었기에 다들 여행을 다니거나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 팀플을 진행하기 힘들었고, 수업 내용 또한 상당히 난해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생성형 AI에 굉장히 관심이 많으셨기에, 매 수업마다 어떻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성적은 무난하게 패스할 수 있는 나름 꿀과목이었지만, 만약 돌아간다면 다른 과목을 수강할 것 같습니다.
4) Introduction to Sustainable Business
이전에 이미 파견갔다온 분들의 체험수기를 보고 수강 계획이 없었으나, 시간표 정정을 하며 어쩔 수 없이 듣게 된 과목이었습니다. 해당 과목은 Semester과목으로 2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수업을 진행했고, 기말고사는 6월 초에 시험 문제를 공개한 후 24시간 이내에 최대 5장 에세이를 제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좀 더 학술적인 내용을 기대했으나, 기업 윤리에 더 가깝다고 느낀 과목이었습니다. 3분의 교수님이 돌아가면서 강의를 진행하고, 매 수업마다 적어도 3편 정도의 논문을 미리 읽고 간 후 학생들과 discussion 시간을 가져야했습니다. 수업 내내 기업의 사례를 이론에 기반하여 분석하고 토론했던 것과 달리, 기말고사 시험문제는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해 미국 대학교 학생들이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속, 본인이 유대인의 비율이 높은 대학교 학장이라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시험 전에 미리 논문을 읽어두고 내용을 정리해두었다면 패스할 수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5) Danish
나름 덴마크로 교환학생을 온 만큼 덴마크어를 간단히라도 배워보고자 수강했던 과목이었습니다. 해당 과목은 Semester과목으로 2월 초부터 4월 말까지 매주 화목마다 수업이 있었고, 기말고사는 5월 둘째주에 진행하였습니다. Oral Exam으로 15분동안 교수님과 덴마크어로 대화하는 것이 시험 형식이었고, 시험 문제 등은 교수님께서 미리 공지해주시기 때문에 준비하는 것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교수님께서 정말 친절하시고 재밌게 가르쳐주셔서 생소한 덴마크어에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낄 수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 중간 중간 다른 친구와 연습하는 시간이 많기에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벼락치기하느라 조금 고생했지만 그래도 해당 과목을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기숙사

기숙사 신청 또한 outlook 메일로 안내 받은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 건물들은 CBS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당시 학부생 기준 총 5개의 기숙사가 있었습니다. 메일에 이 5개의 기숙사 중 우선순위를 입력하고, 몇 인실의 방과 어떤 크기의 방을 쓰고 싶은지 선택하여 제출하면 학교 측에서 배정해서 알려줍니다. 이 때 몇 인실, 방 크기는 일괄적으로 한 개씩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메일에서는 접수된 순서와 상관없이 배정된다고 하였으나, 체감 상으로는 빨리 하면 할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1인실 small의 방을 선택했고, 1순위로 KT를 선택했으나 여기서 한 번의 고비를 맞이했습니다. 같이 교환학생을 준비한 친구들 모두 원하는 기숙사 혹은 후순위 기숙사에 배정받았지만, 저는 그 어느 것도 배정받지 못했고, 추후에 시내에 위치한 사설 기숙사(The Mark)를 제안받았습니다. 하지만 학교까지의 위치가 너무 멀었고, 가격이 비싸 CBS Housing Department에 장문의 메일과 함께 남는 방이 있는지 문의하였습니다. 그 결과 대학원생 전용 기숙사인 Nimbuspark에 배정받아 한 학기동안 운 좋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Nimbuspark는 학교까지 도보 15, 자전거로는 5분밖에 안 걸리는 정말 최적의 위치에 있는 기숙사입니다. 개인 방, 화장실이 있으며 주방은 10명이서 공유합니다. 2017년에 지어진 건물인 만큼 전체적으로 깔끔했고, 큰 불편함 없이 만족스럽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층에 거주하는 친구들끼리 같이 요리를 해먹거나 친해질 수 있어 좋았고, 지하에 파티룸을 대여할 수 있어 건물 사람들끼리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다른 기숙사들의 특징을 정리해보자면, Kathrine의 경우 화장실, 주방, 방 모두 혼자 쓸 수 있는 원룸형 기숙사입니다. 이 기숙사 또한 지하에 파티룸이 있어 다른 교환학생과 친해질 수 있지만 이번 학기의 경우 미국인들끼리 파티를 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KT Svan은 잘 알지 못하지만 소규모 기숙사로 같은 기숙사에 사는 사람들끼리 가족처럼 지낸다는 말을 들은 바 있습니다. Porcelaenshaven은 학교 건물로도 쓰일 만큼 학교와 매우 가깝습니다. 이 기숙사는 개인 방, 주방이 있으며, 화장실은 2명이서 공유합니다. Tietgen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숙사로 꼽힐만큼 정말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배관 공사로 인해 몇 년 동안은 새로운 입주자를 모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저처럼 처음에 기숙사 배정에 실패하셨거나, 배정은 받았지만 원하는 조건이 아니라면 housing department에 공손하게 문의해보시길 바랍니다.

 

3. 생활 및 기타

3-1.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CBS에는 버디 프로그램이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CBS Outlook 메일을 통해 버디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원하는 버디의 성별과 덴마크 입국 날짜, 비행기 편명(이미 정해진 경우에만)을 입력하여 제출하면 버디를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버디는 CBS에 재학중인 정규학생과 매칭되는데, CBS에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정규 학생으로 재학 중이기에 버디가 덴마크인이 아닌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는 베트남계 덴마크인 버디와 매칭되었는데, 정말 친절했고 잘 챙겨주어 함께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버디 디너, 버디 파티에도 참여하여 같은 버디 그룹에 속한 다른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다만 버디 디너는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기에 잘 진행되지 않은 버디 그룹도 존재했습니다. 추가로 버디가 직접 교환학생의 국적을 선택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3-2. 교우회

교우회는 없습니다.

 

3-3. 물가

 덴마크의 물가는 소문대로 악명 높습니다. 일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가 9천원이며, 외식의 경우 최소 2만원에서 5만원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마트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식료품, 과일 등이 생각보다 정말 저렴했고, 매주 각 마트마다 세일을 진행하기 때문에 전단지 혹은 eTilbudsavis앱을 통해 확인하고 장을 본다면 돈을 생각보다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저는 매주 5만원 이내로 장을 보고 원하는 만큼 요리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 식료품은 학교 근처에 위치한 Sari-Sari 마트에서 구매하거나 시내에 위치한 대형 아시안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고, 최근 들어 덴마크에 한국 음식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크게 불편함 없이 원하는 재료를 살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신기했던 점은 덴마크 일반 마트 어디서든 불닭볶음면을 구매할 수 있었으나, 2024 6월 기준 덴마크 정부에서 불닭볶음면이 덴마크인들에게 너무 매워 수입을 금한다고 발표하여 앞으로는 구매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덴마크인들조차 덴마크 외식물가가 비싸다는 것을 알고 모두가 외식을 자주 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덕분에 덴마크인 친구들과 놀 때는 집이나 기숙사에 서로를 초대하여 같이 요리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친해지기 좋았습니다.

 

3-4. 파견교 장학금 혜택

문의 결과 파견교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은 없다고 합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4-1. 금융

저는 하나은행 카드인 트래블로그를 주로 사용했으며, 트래블로그가 안 될 때에만 트래블월렛을 사용했습니다. 트래블로그는 덴마크 환율을 100% 우대해주어 정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인터넷 거래 시 일반가입 신청을 안해두면 승인이 되지 않기 때문에 꼭 하시길 바랍니다.

4-2. 유심

 유심은 Lebera 유심을 마트에서 첫 날 구매하여 사용하였습니다. 한 달에 99크로네로 100GB, 로밍데이터 5GB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플랜이 가장 비싼 플랜이었던 만큼 데이터 사용에 있어서는 생각보다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덴마크인 친구도 덴마크의 모든 것이 비싸지만 데이터만큼은 싸다는 농담을 할 정도이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4-3. 준비물

 교환학생 준비물을 구글에 검색하면 많은 사람들이 엑셀 파일로 정리하여 공유해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다양한 후기를 참고하여 준비했었습니다. 제 기준 추천하고 싶은 품목은 샤워기 필터, 간장, 코인육수, 한국식 수저세트, 편지지, 멀티탭, 핫팩, 자전거 핸드폰 거치대입니다. 밥솥의 경우 학교 앞 Lidl에서 3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챙겨오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샴푸 등 생활물품들 또한 생각보다 아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접시나 생활에 필요한 물품은 이케아에서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5-1. 보험

보험은 한화손해보험에서 4개월 유학생보험으로 가입하였습니다. 덴마크는 복지국가답게 cpr 번호가 있으면 응급실과 병원이 무료이기 때문에 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치과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5-2. 비자

 비자가 가장 어렵고 복잡한 절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덴마크는 90일동안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한국에서 비자를 발급받고 가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 또한 덴마크에 도착한 이후에 비자를 발급받았는데, 한국에서 발급받으려면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고 가격도 두배 가까이 차이나기 때문에 덴마크에서 비자 발급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CBS outlook 메일을 통해 ST1서류를 받을 수 있습니다. ST1서류는 Part 1, Part 2로 이루어져 있는데 part 1은 본인이, part2 CBS가 작성해야 하는 서류입니다. 우선적으로 CBS Part2를 작성하여 메일로 보내주면 본인이 part1을 작성하면 됩니다. 이 부분은 덴마크에서 residence permit을 받는 방법에 대한 글들을 참고하여 그대로 필요한 절차를 밟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아래 링크는 제가 준비할 때 참고한 글입니다. https://www.gohackers.com/?c=life/life_info/godiary&type=url&uid=65396

 

6. 파견교 소개

 CBS QS세계대학순위 경영학 분야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만큼 비즈니스 스쿨 중에선 명성이 높은 학교입니다. 그만큼 학교 시설, 강의, 행사들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CBS에 재학중인 학생들 중 다른 국적의 학생들도 굉장히 많다는 점에서 정말 다양한 친구들을 수업동안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학교 주변에 공원들도 많아 수업이 끝나고 자전거 타고 공원에서 피크닉을 하는 것은 정말 잊지 못할 기억들입니다. 덴마크의 겨울은 굉장히 흐리고 눈이 자주 오지만 덕분에 진정한 휘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드리고 싶은 팁은 교환학생을 가시기 전에 고려대학교로 교환학생을 온 CBS 학생들과 만나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전에 고려대로 교환학생을 왔던 덴마크 친구와 친해졌고, 덕분에 그 친구가 본인의 친구들과 집도 초대하고 함께 놀려다녔던 기억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덴마크에서의 생활은 북유럽만의 여유와 낭만을 정말 풍부하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나라로 교환학생을 갈 지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덴마크를 적극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