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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Canada] McGill University 22-1 김세아

2022.07.01 Views 1036 김세아

안녕하세요, 2022년 1학기(퀘벡에서는 Winter 2022) 캐나다 동부 McGill University에서 한 학기 교환학생을 하고 온 김세아입니다. 이곳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학우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후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수강신청은 다른 체험수기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Manual Registration을 해야 합니다. 저는 코로나 시국에 교환학생을 다녀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메일로 듣고 싶은 과목을 써서 제출하고(형식은 이메일로 미리 옵니다), 이후 정정 기간에는 Zoom 미팅을 통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거나 드롭했습니다. 이번 학기 2월달부터 맥길대는 모든 것을 대면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아마 직접 가셔서 수강신청 하셔야 할 수도 있으니, 이는 맥길대 advisor분께 문의해보세요.

저는 여기서 5개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MGCR 331(Information System): 무난한 경영정보시스템 강의였습니다. 이해보다는 단어 정의의 암기를 요구하는 강의였습니다.
MGCR 382(International Business): 200명의 학생이 넘는 대형 수업으로, 코로나로 인해 중간고사까지는 비대면, 중간고사 이후에는 대면으로 했습니다.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시는 교수님의 수업은 좋았지만 대면 수업 이후부터는 다른 교수님으로 바뀌었는데, 배우는 내용이 모호해서 학생들이 점점 수업에 출석하지 않는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맥길대에서는 출석체크를 하지 않습니다. 아프거나 원하지 않으시면 수업 안 나오셔도 됩니다.)
MGCR 423(Strategic Management):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해서 하는 발표 프로젝트 하나가 있었던 경영전략 수업입니다. 저는 여기서 전공필수 위주로 들어서 내용이 이미 고려대에서 다 배운 기초적인 것들이라 재미가 없었지만, 이 수업은 그래도 참여를 많이 요구하는 수업이라 얻어가는 것이 있었습니다.
MGCR 472(Operations Management): Maxime Cohen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 교수님은 경영대에서 강의력이 정말 뛰어나신 교수님 중 한 분이니, 오퍼를 아직 듣지 않으셨다면 여기서 듣고 가세요.
CHEM 181(World of Chemistry: Food): 이 강의는 맥길대에서 가장 학점 받기 쉬운 강의, 즉Bird Course라고 소문이 자자한 강의입니다. 과연 얼마나 쉬울까 궁금하여 신청해봤습니다. 강의 내용을 배우는 것보단 노트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넷 혹은 맥길대 친구의 노트를 빌리면 편할 것입니다. (참고로 저에게도 강의 노트가 있으니 원하시면 연락주세요)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제가 아마 경영대, 국제처 교환학생을 통틀어 McGill 대학교 파견 다녀온 학생 중 유일하게 기숙사에 들어간 학생같습니다. 저는 기숙사에서 정말 물리적, 정신적 고생을 많이해서, 기숙사를 적극적으로 기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첫번째로, 비용이 너무 시설의 질에 비해 비쌉니다. 저는 한 달에 140만원정도를 냈는데, 자취하는 학생들은 60-100만원정도만 내더라고요. 자취가 방의 공간도 훨씬 넓고 자유도도 높은데도 말이죠.
두번째로, 시설이 정말 안 좋습니다. 식당에서는 가끔 쥐가 나온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더럽고, 방도 굉장히 낡아서 벽지가 다 떼져 있고 침대 매트리스가 너무 더러워 베드버그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공용 공간은 아무도 사용한 이후 청소를 하지 않기 때문에 요리할 때 좀 힘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Meal Plan이 기숙사 학생에겐 의무이기 때문에 대부분 지하에 있는 학교 식당에 가서 맛없고 비싼 음식을 사먹습니다. (참고로 학교 식당이 있는 건물은 RVC, New Residence Hall, Carrefour이며, 제 경험상 RVC가 제일 먹을 수 있는 종류가 다양하고 커피 머신이 있어 좋았습니다.)
세번째로, 기숙사에 따라 학교 간 거리가 너무 멀 수 있습니다. 공대 건물은 그나마 가깝지만, 기숙사들(Carrefour, New Rez, Uni hall, La Cit, RVC, upper rez, campus one 등)의 위치를 전반적으로 보면 주로 mont-royal 언덕 가는 쪽이나 Le Plateau쪽 방향에 위치하기 때문에 경영대 건물과 전부 멀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여러가지 개인 사정으로 인해 New Residence Hall에서 RVC로 기숙사를 옮겼는데, RVC와 University Hall이 그나마 경영대 건물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정도로, 제일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겨울에는 특히 날씨가 진짜 추워서 학교랑 최대한 가까운 곳에 사시거나 장볼 수 있는 마트 근처에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네번째로, 자가격리가 힘듭니다. New Residence Hall을 제외하고 대부분 기숙사는 방 안에 개인 화장실이 없습니다. 그래서 교환학기 초반에는 주로 New Residence Hall이 학생들의 자가격리실로 이용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전부 샤워실, 화장실도 공용입니다. (어떤 샤워실은 남녀공용입니다.) 제가 코로나에 확진되었을 때 화장실 이용 방침을 기숙사가 제대로 마련해 두지 않아, 물을 구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할 때 정말 고생을 많이 했으니 이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첨부한 사진 중 air transat라고 써진 파란 간판이 있는 건물 주변이 제 기숙사였습니다. 다른 사진(침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처음 가면 베게도 이불이고 뭐고 아무것도 제공해 주지 않아 가자마자 약국이나 다운타운 백화점에서 사야합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처음 묵었던 New Residence Hall 가 있는 도로(Park Avenue)에는 노숙자 쉘터가 있어 밤에 걸어다니기 조금 무섭습니다. 그래도 캐나다 노숙자 분들은 미국에 비해 그렇게 무섭진 않지만 니하오 등 캣콜링을 당할 수 있으니 무시하고 넘어가세요. 저는 여러 번 어이없는 시비를 걸려봤지만 물리적 위험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New Residence Hall의 장점을 얘기해보자면 지하에 있는 Galleries du parc 라는 몰과 연결된 엘리베이터가 있다는 점입니다. 추운 겨울에 외투를 입지 않고 Metro, Uniprix, Dollarama, Marche Eden 등의 장 볼 마트와 여러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Thai Express, Subway, 크레페 집, St. Hubert’s Express)

b) 외부 숙소 정보
그렇기 때문에 Off-Campus를 추천드립니다. Mcgill off-campus facebook group에 가입하셔서 매물을 찾으시면 됩니다. 주로 학교와 가까운 McGill Ghetto 영역이나 Le Plateau 주변에 많이 살더라고요. 이 외에도 Evo Hotel이나 La Marq같은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기숙사도 이용하는 학생들을 보긴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맘에 드는 곳들 20-30군데 연락을 걸어야 계약이 그나마 1-2개 성사된다고 들었으니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부동산 사기 조심하세요. 저는 정말 이 사실을 몰라서 너무 후회했지만, off-campus 하우징을 구하실 수 없다면 학교 기숙사 관리하는 분께 연락해보세요. 기숙사비가 너무 부담스러운데 혹시 off-campus 하우징이랑 연결해 줄 수 있냐고. 그러면 훨씬 저렴하고 괜찮은 숙소를 구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이메일을 받았을 땐 무조건 기숙사로 들어가라는 식의 연락을 받아서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링크: https://www.facebook.com/groups/Mcgill.offcamus.housing/


3) 생활 및 기타 편의시설

-약국: Uniprix, Pharmaprix, Jean-Coutu. 어딜가나 있고 음식, 물, 문구, 약, 컵, 냄비, 조리 도구, 슬리퍼 등 모든 것을 여기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 달에 무료로 5개 정도 자가검진 항원검사 키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 Couche-Tard. 주로 24시간 영업하는데는 여기 말고 거의 없습니다. McGill Ghetto어딘가에 늦게까지 영업하는 조그만 마트가 있지만, 편의점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편의점은 아니지만 한국의 다이소 같은 ‘Dollarama’라는 곳이 있는데 정말 퀄리티가 구립니다. 다이소에서 여행용 파우치, 세탁망, 공병같은건 꼭 한국에서 사오세요. 특히 제가 달러라마에서 세탁망을 샀는데 전부 한 달내로 다 고장납니다.
-마트: ‘Metro, Provigo, IGA, Marche Eden(아시안 마트), Marche Newon(아시안마트), 한국식품, 장터’ 등이 있지만 전 주로 Metro를 이용했습니다. Metro에서 자주 하겐 다즈 아이스크림 세일을 해서 맛있는 아이스크림 파인트 한 통을 5천원 정도 주고 사먹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오시면 Extraaz 시리즈 아이스크림 꼭 드셔 보세요. 그리고 로컬 그로서리 스토어 중에서는 Segal’s Market이 가장 저렴하지만 Le Plateau 근처에 있어 숙소 위치에 따라 멀 수 있습니다. (기숙사 중에서는 New Residence Hall, La Cit 이 Segal’s Market과 가장 가깝습니다.)
-학교 주변 식당: A&W는 북미 햄버거 체인점인데 학교 근처에 2-3군데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에서 배포하는 쿠폰을 이용해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시도해보세요. 정문 건너편에는 Nouilles Zhonghua가 있는데, 중국 면 요리를 파는데 나름 값도 싸고(그나마 2만원 이하) 맛있습니다. 이 국수집 옆에 있는 버블티집과 피자집은 맛이 그닥 없으니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운타운 Eaton Center와 Montreal Trust 지하에는 푸드코트가 있는데, 푸드코트 음식도 나름 학교와 가깝고 먹을 만합니다. 버블티가 땡기실 때는 조금 멀지만 Yifang Fruit Tea에서 버블티를 마시세요. 학교 주변에는 맛있는 아시안 음식이 그렇게 많지 않으니 맛집은 Guy-Concordia 역 주변에서 찾아보세요. 경영대 건물 근처에는 한식집인 ‘Opiano’, 저렴한 샌드위치 가게인 ‘Super Sandwich’, 그리고 건너편 Scotia 건물 지하의 ‘Japote’ 등 식당이 있습니다. 경영대 근처에 Café Castel은 인테리어가 예뻐서 카공하기 좋습니다.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캐나다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과 달리 페이스북을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페이스북을 안 쓰시더라도 계정 하나는 만드는 게 좋습니다. 중고마켓도 주로 kijiji와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가 제일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학교처럼 교환학생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단체는 맥길대에 없습니다. (이런 학교에는 국제학생들이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영대에 비슷한 동아리가 있긴 한데, 바로 Desautels Exchange Network입니다. 아마 경영대 교환학생 분은 여기서 학기초에 연락이 올 것입니다. 주로 여기서 경영대 학생뿐 아닌 모든 교환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니 꼭 가보세요. 저는 스케이트 타기, 눈썰매 타기, 전통음식 교환 파티 등등에 참여해서 친구를 여럿 사귀었답니다.
https://www.facebook.com/desautels.exchange.network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는 본 적이 없습니다.

c) 물가
정말 요즘 2022년 기준으로 매 달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보다 훨씬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나마 한국보다 저렴한 건 소고기, 아이스크림(할인 할 때), 커피 등 입니다.
팁은 15%가 기본입니다. 세금 또한 대략 15%로 물건이나 음식을 결제할 때마다 거의 모든 곳에 붙습니다. 그래서 식당에 가실 때 메뉴판 가격에 1.3을 곱해서 매번 얼마인지 예측해야 합니다. 외식할 때 구글 맵 기준 $$인 식당이 2~3만원 정도 든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매일 음식을 사먹는 것보다, 간단한 요리를 가끔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Winter 학기에 가시는 분들은 다른 교환학생분들 수기를 보면 알듯이 몬트리올은 서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춥습니다. 히트텍과 패딩, 모자 등을 넉넉히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양말이랑 속옷 많이 가져가세요! 특히 양말이 여긴 정말 비쌉니다. 제가 있을 때는 영하 30도 대까지 내려간 적이 있어 털모자를 쓰지 않으면 귀가 잘라질 것 같은 추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4-5월이 지나고 눈이 녹으면 엄청 더워지니까 혹시 모를 여름용 옷도 조금 챙기세요. 저처럼 겨울옷만 챙겨가시면 그곳에서 다 새로 사야 하는데, 옷의 소재가 그렇게 질이 좋지 않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만약 사셔야 한다면, 맥길대 주변에 Uniqlo, Zara, H&M, Decathlon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중고 마켓(Thrift Store)에도 가끔 괜찮은 빈티지 옷이 있으니 구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만약 귀국 시 짐 때문에 옷을 버리고 가야 할 일이 생긴다면, 생로랑 쪽의 ‘Eva B.’라는 중고 마켓에서 중고옷을 팔고 갈 수 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맥길대에서는 모든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IHI(International Health Insurance)를 가입하도록 합니다. 제 기억에 한 340달러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보험사는 Medavie Blue Cross인데, 정말 행정 속도가 느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4월 초에 기침이 심해 병원을 갔는데, 교환학기가 거의 끝날 때 6월쯤 아슬아슬하게 청구한 병원비를 돌려받았습니다.
비자는 1학기만 머무르실 예정이라면 ETA를 신청하면 됩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머무르고 싶으시다면 Study Permit을 신청해야 하는데, 이게 신청하고 발급되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고 하니, 꼭 몇 달전에 미리 준비해두세요. ETA는 금방 1-2일 내에 나옵니다. 미국 여행을 계획하시고 계시다면 ESTA도 함께 신청해보세요. 참고로 ESTA는 비슷한 가짜 사이트가 많아 조심하셔야 됩니다. 저는 실수로 ESTA와 비슷하게 생긴 대행 사이트를 이용했다가 돈을 너무 많이 냈습니다.


6) 파견교 소개
McGill University는 캐나다 동부 퀘벡 주의 몬트리올에 위치한 대학교입니다. Macdonald과 Downtown Campus 둘로 나뉘어 있지만 경영대 학생은 주로 Downtown Campus의 Bronfman Building, Armstrong Building에서 수업을 듣습니다. 맥길대 캠퍼스를 걷다 보시면 비둘기보다 다람쥐를 더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맥길대의 흥미로운 점은 수업은 영어가 원칙이지만, 프랑스어로 원하신다면 시험 때 서술형 답안을 프랑스어로 적을 수 있습니다. (퀘벡이 프랑스어를 써서 그렇습니다) 최근에는 QS 랭킹 기준으로 캐나다 1위 대학교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맥길대는 기말고사를 학교 체육관에서 보는 전통이 있는데, 진짜 책상이 낡아 집중하기 힘듭니다. 그러니 기말고사를 보러 가실 땐 책상이 흔들리지 않게 종이 여러 장을 준비해서 가세요. (접어서 책상 다리에 끼워두세요)

+여행지 추천
다른 교환학생들에게 몬트리올에 왜 왔냐고 물어보면 주로 토론토보다 싼 집값, 그리고 캐나다 동부의 지리상 장점 때문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몬트리올은 오타와, 퀘벡 시티, 토론토, 미국 뉴욕 시티와 가까워서, 이 넷 다 버스/기차로 여행 가능합니다. 오타와와 퀘벡 시티는 당일치기도 가능하니 1-2일만 여행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박물관을 좋아하시면 오타와에 좀 더 머무르셔도 됩니다. 다른 학생들은 퀘벡 시티에 하루만 머무르는 것을 추천하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퀘벡 시티를 너무 좋아해서 총 2번, 각 3일간 머물렀습니다.) 캐나다 서부는 좀 멀지만 밴쿠버, 밴프 진짜 추천드립니다. 너무 자연이 아름답고 좋아요. 저는 아쉽게도 밴프를 못가봤지만 다른 학생들이 다녀와서 얘기하는 것을 들으니 너무 좋아보이더라고요. 이 외에 캐나다에서는 할리팍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옐로나이프 등이 유명합니다. 동부라 그런지 유럽 여행하기도 서부에 비해 항공권이 저렴합니다.

그리고 몬트리올에 처음 오시면, Mont Royal에 등산해 전망대에 올라가보세요. 학교 근처 peel street에 있는 계단을 타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겨울에는 계단이 정말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저는 여기서 여러 번 미끄러져서 다쳤습니다. 그런데 정말 전망대 뷰가 아름답기 때문에 추천 드립니다.
또 La Fontaine Park, Old Montreal, Beaver Lake, Notre-Dame de Basilica의 Aura Show 이 세 군데는 꼭 가보세요. La Fontaine 은 겨울에 호수 위에서 스케이트 하기 좋습니다. Beaver Lake 또한 스케이트하기 좋고 석양을 보기 좋은 호수 중 하나입니다. 몬트리올에서 석양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은 St. Joseph’s Oratory이니 꼭 가보세요.
몬트리올에서 ‘힙’한 곳으로 유명한 Mile End에서 파는 유명한 베이글 맛집 두 군데는 정말 꼭 가셔야 합니다. 현금 들고 가셔서 베이글과 함께 그 근처 kem coba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동네 구경을 해보세요. 저는 베이글을 원래 안 좋아하지만 여기에서 갓 구운 베이글은 달달하고 짭짤하면서 너무 부드러워 좋았습니다.

그 외 교환학생 생활에 있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mtlklog로 인스타 디엠 자유롭게 보내주세요. 저랑 같이 간 연세대 학생분이 같이 운영하는거라, 고려대 교환학생 선발 과정(ex. 면접 때 받은 질문 XXX)이나 제 개인정보(학점, 토플 성적 등 XXX)를 제외한 것들을 자유롭게 질문하시면 답변해드릴게요.
여러분도 몬트리올 교환학생을 즐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Bon Voy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