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audencia business school 체험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11학번인데다가 4학년 2학기 정말 늦은 시기에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막상 다녀오고 나니 이제 곧 서른이라서 취준에 대한 부담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교환학생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생에 한번 밖에 못하는 경험이기 때문에 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audencia 선정이유
교환학생은 제가 새내기때부터 꿈이였고, 유럽으로 가는 것이 1순위였습니다. 저는 유럽의 건축물들이 너무 좋았고 유럽에 있는 나라 중에는 프랑스가 가장 저에게 익숙한 나라여서 프랑스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첫째로 프랑스는 명품의 나라죠. 모두가 다 아는 루이뷔통, 에르메스 등은 다 프랑스 브랜드입니다. 둘째로 마카롱과 와인의 고장, 그리고 셋째로 펜싱의 종주국입니다. 저는 파리지앵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파리의 중심부에 있다는 ESCP를 지원했으나 아쉽게도 기회를 얻지못했습니다. 파리에서 그나마 가까운 도시에 있는 낭트를 가서, 주말마다 파리를 가자는 것이 audencia를 고른 이유입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주말마다 파리를 갔지만. 주중에는 낯선 도시 낭트와 audencia에 적응을 못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첫째로 낭트는 작은 도시입니다. 저는 솔플을 좋아하는 사람이여서 즐길거리가 많은 곳을 좋아해요. 파리의 경우는 수많은 미술관과 매일매일 각종 공연들이 있지만, 낭트에서는 공연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수많은 유럽도시에 있는 번번한 오페라하우스 하나 없는 곳이에요. 그래서 수업이 끝나고 나서 딱히 자전거 타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명품산업에도 관심이 있어서 프랑스를 선택한 거였는데, 백화점말고는 길거리에 매장 하나 없었어요.
둘째로 타 도시에 비해서 이민자가 많아요. 꼬멕스라는 중심부에 가면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거는 그렇게 신경안쓰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생각보다 한적한 도시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셋쩨로 audencia에서 교환학생들을 너무 많이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 때는 숭실대, 경기대, 인하대, 단국대에서 온 학생들이 있었어요. 영어를 못해서 팀플하느라 스트레스 받는 다면서, 발표 때는 자연스레 대본을 읽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수강신청
audencia측에서 수강신청하라는 메일이 옵니다. 그 뒤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고 제출하면 됩니다. 분반이 여러개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다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보험 및 비자
보험의 경우 저는 푸르덴셜 생명에 아는 선배가 있어서 그 선배한테 유학생 보험을 들었습니다. 약 30만원정도 였던 거로 기억합니다. 오덴시아 측에서 요구하는 보험의 종류가 있습니다. 메일로 안내를 해주니 확인해보시고 보험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자같은 경우 저는 악명높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주한프랑스문화원과 주한프랑스대사관을 한번 씩 방문하면 됩니다. 그리고 은행계좌 잔고가 700만원 이상(달러)로 있어야되고.. 블로그에 검색해보시면 프랑스 학생비자에 관한 내용이 잘 나와있습니다. 시키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출국 전 준비
우선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의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아포스티유란 우리나라의 증명서가 해외에서 인정받기 위해 발급하는 스티커 가은 건데,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에 아포스티유가 있어야만, 주불한국대사관에 가서 공증번역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공증번역이 있어야만 ofii라는 프랑스 체류증과 caf라는 주택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요. 아포스티유는 외교부 여권과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데, 광화문에서 서초동으로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숙소
audencia에서는 따로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아서, 저는 네이버에다가 낭트를 검색하면 나오는 카페에서 중개인을 통해서 집을 구했습니다. 중개인분에게 중개수수료 30만원을 보내드리면, CAF와 OFII, 계좌개설 및 교통카드 등 프랑스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다 알려주십니다. audencia에서 숙소구하는 플랫폼에 관한 메일을 보내주는데, 이것도 중개수수료가 만만치 않았던 거로 기억합니다. 정확한 액수는 기억나지 않네요. 프랑스는 영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곳에도 영어를 안쓰는 사람이 많으니 불어에 자신이 없으신 분은 중개인을 통해서 집을 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저는 숙소위치가 audencia보다 위쪽인 max schmitt라는 곳이였는데, 1인실이 한달에 390유로(약 600,000원)로 많이 비싸지 않은편이고, 걸어서 5분거리라는 장점이 있지만, 시내와는 조금 떨어져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내 쪽으로 좀 더 가까이 있었으면 조금 덜 무료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업
HRM
이거는 브라질 여교수님이 하는 수업을 들었는데, 중간쯤 가다가 자꾸 수업시간에 요구하는 과제가 부담스러워서 안갔습니다. 왜 부담스러웠는지는 너무 조촐한 변명이여서 굳이 여기에 적지는 않을께요. 그렇지만 교수님은 천사에요. HRM를 제대로 하시는 분입니다. 칭찬을 아끼지 않아요.
Digital Marketing
파리에서 온 남교수님이 하는 수업인데, 제가 느낀바로는 교수님이 굉장히 콧대가 높으십니다. 그래서 수업을 세 번인가 하고 발표로 넘어가는데, Q&A시간에 내가 가르쳤던 게 도움이 되었는지에 관한 답정너식의 질문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발표를 하실 때 비록 짧게 듣는 수업이지만 교수님께서 가르처 주신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이쁨받는 지름길입니다. 프레젠테이션 한번과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Brand yourself
저의 최애수업입니다. 미국에서 오신 여교수님이 하셨습니다. 우선 교수님이 에너지가 굉장히 넘치셔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문화에 대한 차이점과 그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는데, 전세계 각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와있다는 점을 미루었을 때 매우 적절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석과 프리젠테이션 한방으로 성적이 결정되는데, 프리젠테이션 팀도 교수님이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친구들과 같이 묶어줍니다. 너무너무 즐거웠던 수업이에요!!!
Business simulation
영국에서 오신 남교수님이 담당하신 수업입니다. Jessi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상품을 개발하고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도 합니다. 은행도 학생들이 맡는데, 한번은 저희가 거의 파산직전까지 가서 은행을 달래고 돈을 빌리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있네요. 총 8라운드까지 있고 수업이 굉장히 일찍 끝나요. 기말 없고 8라운드까지의 결과를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합니다. 결과대신 프레젠테이션이 점수에 반영이 된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아무리 그동안 부진했더라도 한방으로 해결할 수 있어요. 저희 팀에는 언어의 마술사인 캐나다친구가 한명 있어서 프레젠테이션을 잘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창의적인 사람이 팀에 한사람정도 필요한 수업입니다. 교수님도 강한 영국발음으로 악센트를 잘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무뚝뚝하면서도 챙겨줄 거는 다 챙겨주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Marketing Sector
이 수업은 스웨덴에서 오신 여교수님이 하셨습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똑똑하신 분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수업을 하시다가 중간중간 4번의 HBR Case Study를 합니다. 그 중 3번의 결과물만 반영을 하신다고 해요. 그런데 이게 한 기본 15페이지고, 몇몇 케이스는 내용이 까다롭기 때문에 팀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실해보이는 녀석들로 고르세요. 저는 중동에서 온 친구 남자애 2명과 중국에서 온 여자애 2명이서 했는데 중국에서 온 여자애 2명이 없었다면 정말 답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남자애들은 수업을 자주 오지 않았습니다. 성적은 Case Study와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기말고사로 판가름납니다.
생활 및 물가
IC Team이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는 일은 학기 초에 한번 몽셀미셸을 갔던게 다였어요. audencia business school 자체가 대학원이기 때문에 정규학생들은 시험이 굉장히 많고 일정이 빡빡합니다. 그래서인지 교환학생들과 할애를 할 수 있는 시간자체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프랑스는 사람의 손이 가면 갈수록 가격이 엄청나게 뜁니다. 때문에 음식점에서 먹을 거를 사먹으려면 최소 15유로(20,000원)정도는 지출하실 거를 예상하셔야 됩니다. 케밥같은 경우는 5유로(7,000원)정도 선에서 해결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마트에 가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고기가 500G에 5유로정도입니다. 고기 한팩 사다가 시내에 있는 아시안마트에서 산 쌈장만 있어도 밥값은 굳습니다. 그리고 아시안마트에 가면 라면이 1유로(1,300원)밖에 안해요.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생활비는 크게 절약할 수 있어요. 저는 방세빼고 한달에 500유로(700,000원)정도 썼어요. 주말마다 보통 파리가서 1~2박씩 했거든요.
저의 교환학생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와서 가장 잘했다고 느낀 거는, 펜싱클럽 문을 두드린 것 입니다. 저는 저희 학교에서도 펜싱부에서 펜싱을 조금 배웠었어요. 낭트에는 NEC ESCRIME라는 펜싱체육관이 있습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낯선 외국인이였던 저를 너무너무 친절하게 대해줘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네요. 교환학생을 떠나시는 학우여러분들도 취미활동을 하나정도 하기를 추천드립니다. 현지사람들과의 교류는 덤이고 삶이 윤택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하나있다면 역시 파리지앵의 꿈을 못이룬 거에요. 프랑스 사람들한테 서울에서 왔다고 하면 아~~ 쏘울?!이렇게 반응이 나오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낭트에서 왔다고 하면 낭트에 어디에 있는지 굳이 설명을 한 번 더 해야했습니다. 제가 파리에 있을 때 Cité internationale universitaire de Paris라는 기숙사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저희 학교 중앙광장같은 느낌이 났어요. 제가 프랑스에서 발견한 유일하게 캠퍼스의 낭만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제가 다시 파리로 교환학생을 가게된다면, 저는 당연코 저기를 선택할 겁니다. 그래도 낭트로 교환학생을 간 덕분에 주말마다 파리를 갈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저에게 유럽생활의 꿈을 이루게 해준 저희 부모님과 형 그리고 국제처 임인향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1학번인데다가 4학년 2학기 정말 늦은 시기에 교환학생을 다녀왔습니다. 막상 다녀오고 나니 이제 곧 서른이라서 취준에 대한 부담감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교환학생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생에 한번 밖에 못하는 경험이기 때문에 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audencia 선정이유
교환학생은 제가 새내기때부터 꿈이였고, 유럽으로 가는 것이 1순위였습니다. 저는 유럽의 건축물들이 너무 좋았고 유럽에 있는 나라 중에는 프랑스가 가장 저에게 익숙한 나라여서 프랑스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첫째로 프랑스는 명품의 나라죠. 모두가 다 아는 루이뷔통, 에르메스 등은 다 프랑스 브랜드입니다. 둘째로 마카롱과 와인의 고장, 그리고 셋째로 펜싱의 종주국입니다. 저는 파리지앵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파리의 중심부에 있다는 ESCP를 지원했으나 아쉽게도 기회를 얻지못했습니다. 파리에서 그나마 가까운 도시에 있는 낭트를 가서, 주말마다 파리를 가자는 것이 audencia를 고른 이유입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주말마다 파리를 갔지만. 주중에는 낯선 도시 낭트와 audencia에 적응을 못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첫째로 낭트는 작은 도시입니다. 저는 솔플을 좋아하는 사람이여서 즐길거리가 많은 곳을 좋아해요. 파리의 경우는 수많은 미술관과 매일매일 각종 공연들이 있지만, 낭트에서는 공연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수많은 유럽도시에 있는 번번한 오페라하우스 하나 없는 곳이에요. 그래서 수업이 끝나고 나서 딱히 자전거 타는 것 말고는 할 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명품산업에도 관심이 있어서 프랑스를 선택한 거였는데, 백화점말고는 길거리에 매장 하나 없었어요.
둘째로 타 도시에 비해서 이민자가 많아요. 꼬멕스라는 중심부에 가면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거는 그렇게 신경안쓰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저는 생각보다 한적한 도시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셋쩨로 audencia에서 교환학생들을 너무 많이 받는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 때는 숭실대, 경기대, 인하대, 단국대에서 온 학생들이 있었어요. 영어를 못해서 팀플하느라 스트레스 받는 다면서, 발표 때는 자연스레 대본을 읽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수강신청
audencia측에서 수강신청하라는 메일이 옵니다. 그 뒤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고 제출하면 됩니다. 분반이 여러개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다 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보험 및 비자
보험의 경우 저는 푸르덴셜 생명에 아는 선배가 있어서 그 선배한테 유학생 보험을 들었습니다. 약 30만원정도 였던 거로 기억합니다. 오덴시아 측에서 요구하는 보험의 종류가 있습니다. 메일로 안내를 해주니 확인해보시고 보험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자같은 경우 저는 악명높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주한프랑스문화원과 주한프랑스대사관을 한번 씩 방문하면 됩니다. 그리고 은행계좌 잔고가 700만원 이상(달러)로 있어야되고.. 블로그에 검색해보시면 프랑스 학생비자에 관한 내용이 잘 나와있습니다. 시키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출국 전 준비
우선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의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아포스티유란 우리나라의 증명서가 해외에서 인정받기 위해 발급하는 스티커 가은 건데,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에 아포스티유가 있어야만, 주불한국대사관에 가서 공증번역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공증번역이 있어야만 ofii라는 프랑스 체류증과 caf라는 주택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요. 아포스티유는 외교부 여권과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데, 광화문에서 서초동으로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숙소
audencia에서는 따로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아서, 저는 네이버에다가 낭트를 검색하면 나오는 카페에서 중개인을 통해서 집을 구했습니다. 중개인분에게 중개수수료 30만원을 보내드리면, CAF와 OFII, 계좌개설 및 교통카드 등 프랑스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다 알려주십니다. audencia에서 숙소구하는 플랫폼에 관한 메일을 보내주는데, 이것도 중개수수료가 만만치 않았던 거로 기억합니다. 정확한 액수는 기억나지 않네요. 프랑스는 영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곳에도 영어를 안쓰는 사람이 많으니 불어에 자신이 없으신 분은 중개인을 통해서 집을 구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저는 숙소위치가 audencia보다 위쪽인 max schmitt라는 곳이였는데, 1인실이 한달에 390유로(약 600,000원)로 많이 비싸지 않은편이고, 걸어서 5분거리라는 장점이 있지만, 시내와는 조금 떨어져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내 쪽으로 좀 더 가까이 있었으면 조금 덜 무료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업
HRM
이거는 브라질 여교수님이 하는 수업을 들었는데, 중간쯤 가다가 자꾸 수업시간에 요구하는 과제가 부담스러워서 안갔습니다. 왜 부담스러웠는지는 너무 조촐한 변명이여서 굳이 여기에 적지는 않을께요. 그렇지만 교수님은 천사에요. HRM를 제대로 하시는 분입니다. 칭찬을 아끼지 않아요.
Digital Marketing
파리에서 온 남교수님이 하는 수업인데, 제가 느낀바로는 교수님이 굉장히 콧대가 높으십니다. 그래서 수업을 세 번인가 하고 발표로 넘어가는데, Q&A시간에 내가 가르쳤던 게 도움이 되었는지에 관한 답정너식의 질문을 하십니다. 그러므로 발표를 하실 때 비록 짧게 듣는 수업이지만 교수님께서 가르처 주신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이쁨받는 지름길입니다. 프레젠테이션 한번과 기말고사가 있습니다.
Brand yourself
저의 최애수업입니다. 미국에서 오신 여교수님이 하셨습니다. 우선 교수님이 에너지가 굉장히 넘치셔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문화에 대한 차이점과 그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는데, 전세계 각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와있다는 점을 미루었을 때 매우 적절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석과 프리젠테이션 한방으로 성적이 결정되는데, 프리젠테이션 팀도 교수님이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친구들과 같이 묶어줍니다. 너무너무 즐거웠던 수업이에요!!!
Business simulation
영국에서 오신 남교수님이 담당하신 수업입니다. Jessi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상품을 개발하고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도 합니다. 은행도 학생들이 맡는데, 한번은 저희가 거의 파산직전까지 가서 은행을 달래고 돈을 빌리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있네요. 총 8라운드까지 있고 수업이 굉장히 일찍 끝나요. 기말 없고 8라운드까지의 결과를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합니다. 결과대신 프레젠테이션이 점수에 반영이 된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아무리 그동안 부진했더라도 한방으로 해결할 수 있어요. 저희 팀에는 언어의 마술사인 캐나다친구가 한명 있어서 프레젠테이션을 잘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창의적인 사람이 팀에 한사람정도 필요한 수업입니다. 교수님도 강한 영국발음으로 악센트를 잘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무뚝뚝하면서도 챙겨줄 거는 다 챙겨주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Marketing Sector
이 수업은 스웨덴에서 오신 여교수님이 하셨습니다. 교수님이 굉장히 똑똑하신 분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수업을 하시다가 중간중간 4번의 HBR Case Study를 합니다. 그 중 3번의 결과물만 반영을 하신다고 해요. 그런데 이게 한 기본 15페이지고, 몇몇 케이스는 내용이 까다롭기 때문에 팀을 잘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실해보이는 녀석들로 고르세요. 저는 중동에서 온 친구 남자애 2명과 중국에서 온 여자애 2명이서 했는데 중국에서 온 여자애 2명이 없었다면 정말 답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남자애들은 수업을 자주 오지 않았습니다. 성적은 Case Study와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기말고사로 판가름납니다.
생활 및 물가
IC Team이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는 일은 학기 초에 한번 몽셀미셸을 갔던게 다였어요. audencia business school 자체가 대학원이기 때문에 정규학생들은 시험이 굉장히 많고 일정이 빡빡합니다. 그래서인지 교환학생들과 할애를 할 수 있는 시간자체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프랑스는 사람의 손이 가면 갈수록 가격이 엄청나게 뜁니다. 때문에 음식점에서 먹을 거를 사먹으려면 최소 15유로(20,000원)정도는 지출하실 거를 예상하셔야 됩니다. 케밥같은 경우는 5유로(7,000원)정도 선에서 해결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마트에 가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고기가 500G에 5유로정도입니다. 고기 한팩 사다가 시내에 있는 아시안마트에서 산 쌈장만 있어도 밥값은 굳습니다. 그리고 아시안마트에 가면 라면이 1유로(1,300원)밖에 안해요.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생활비는 크게 절약할 수 있어요. 저는 방세빼고 한달에 500유로(700,000원)정도 썼어요. 주말마다 보통 파리가서 1~2박씩 했거든요.
저의 교환학생을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와서 가장 잘했다고 느낀 거는, 펜싱클럽 문을 두드린 것 입니다. 저는 저희 학교에서도 펜싱부에서 펜싱을 조금 배웠었어요. 낭트에는 NEC ESCRIME라는 펜싱체육관이 있습니다.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낯선 외국인이였던 저를 너무너무 친절하게 대해줘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네요. 교환학생을 떠나시는 학우여러분들도 취미활동을 하나정도 하기를 추천드립니다. 현지사람들과의 교류는 덤이고 삶이 윤택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하나있다면 역시 파리지앵의 꿈을 못이룬 거에요. 프랑스 사람들한테 서울에서 왔다고 하면 아~~ 쏘울?!이렇게 반응이 나오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낭트에서 왔다고 하면 낭트에 어디에 있는지 굳이 설명을 한 번 더 해야했습니다. 제가 파리에 있을 때 Cité internationale universitaire de Paris라는 기숙사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저희 학교 중앙광장같은 느낌이 났어요. 제가 프랑스에서 발견한 유일하게 캠퍼스의 낭만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제가 다시 파리로 교환학생을 가게된다면, 저는 당연코 저기를 선택할 겁니다. 그래도 낭트로 교환학생을 간 덕분에 주말마다 파리를 갈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저에게 유럽생활의 꿈을 이루게 해준 저희 부모님과 형 그리고 국제처 임인향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