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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Germany] Mannheim Business School 18-2 이윤재

2019.01.28 Views 2101 경영대학

1. 만하임 대학교 선택이유
만하임은 공항이 있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가깝고 물가가 높지 않아 여행하고 생활하기에 좋은 도시입니다교환교를 정할 때 미국과 유럽중에 고민했지만 만하임대학교가 경영분야에서 유명하다는 점유럽이 여행하기 좋다는 점독일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독일 만하임 대학교로 결정했습니다

2. 출국 전 해야 할 일
  • 기숙사 선택
저는 울맨백 5동에서 거주했습니다. 울맨백은 1동과 5동 지하에 세탁실이 있으며 1동의 경우 다소 시설이 오래되고 교환학생들보다는 정규학생들이 많아 5동을 선택했습니다. 울맨벡의 경우 학교까지 트램혹은 버스를 타면 20분정도 소요되며 다른 교환학생들과 플랫을 공유하게 됩니다. 플랫은 우리나라의 세어하우스 개념이 아니라 각자 각방을 쓰게 되고 부엌과 샤워실,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입니다. 울맨벡의 경우 다른 교환학생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고 근처에 알디, 네토, 리들 등 마트가 많아 생활하는데 편리했습니다. 하펜과 B7등 다른 기숙사도 있지만 저는 울맨백에서 생활한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 짐 챙기기
만하임에는 Primark라는 한국의 다이소와 비슷하게 저렴한 가정용품과 의류를 파는 매장이 있고 올리브영과 비슷하게 화장품, 샴푸 혹은 렌즈액 등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실 수 있는 dm과 müller가 있어 왠만한 생필품은 독일에서 구입하셔도 됩니다. 점점 짐이 늘어나기 때문에 처음에 필요한 것들만 들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준비물: 슬리퍼(여행다닐 때와 긱사에서 생활할 때 삼선슬리퍼나 쪼리가 있으면 편리합니다), 손톱깍이, 필기구, 스테이플러, 쇠젓가락, 화장품, 비상약, 지퍼백, 빨래망, 유럽여행책, 수건, 수영복, 좌물쇠, 옷, 신발, 헤어드라이기, 노트북, 노트북충전기, 여분용 충전기 짹(연결짹이 고장나는 경우가 많은데 Primark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잘 고장나 여분의 연결짹을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행정처리에 필요한 서류 (Welcome Letter 2부, Letter of Admission 2부, 여권 스캔본 1부, 보험증서 1부, 여권사진), 하나 비바카드
*가져가지 않아도 될 것: 공유기(한국에서 공유기를 가져갔지만 공유기가 기숙사에 이미 배치되어 있었고 연결속도 또한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1인용 밥솥(두꺼운 냄비를 활용하여 냄비밥을 지어먹을 수 있고 밥솥이 필요하다면 만하임에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Woolworth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커피포트(밥솥과 마찬가지로 Woolworth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보험들기
독일 공보험의 경우 매달 내야하며 가격이 비싸므로 한국에서 보험을 들고 갈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신한 써니뱅크에서 표준으로 저렴하게 가입했습니다. 이메일로 보험확인서가 오면 영문보험확인서를 인쇄하여 가져가시면 됩니다.
3. 만하임에 도착 후 해야 할 것
  • K7에서 안멜둥과 거주허가증 발급
안멜둥의 경우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당일 처리 가능하지만 거주허가증 발급에는 약속을 잡고 정해진 요일 시간에 다시 가야 합니다. 거주허가증 약속을 잡을 때 담당자가 가져와야 할 서류들을 설명해주는데 담당자마다 요구하는 것이 다르니 이에 따라 준비해가시면 됩니다.
  • 은행계좌 만들기
여러 은행이 있지만 그중 Sparkasse를 추천합니다. Commerzbank는 1년이하의 경우 계좌유지비를 내야한다고 했고 온라인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것도 불가능했습니다. Sparkasse의 경우 계좌유지비를 내지 않아도 되며 비교적 빠르게 약속을 잡고 계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만 만하임에는 여러 Sparkasse 지점이 있는데 지점마다 계좌개설 가능 여부에 대한 말이 달랐습니다. Paradeplatz에 크게 있는 D1 Sparkasse 지점의 경우 택스번호가 있어야 약속을 잡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안멜둥 2~3주 후에 택스번호가 우편으로 오기에 아직 텍스번호가 없다고 하였더니 약속 잡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몇군데를 알아보다 O4에 위치한 Sparkasse에서 텍스번호 없이도 약속을 잡아 계좌를 개설할 수 있었습니다. O4 Sparkasse에서는 나중에 텍스번호가 오면 은행에 와 알려달라고 하며 계좌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처럼 같은 은행이라도 지점마다 주장하는 내용이 다르니 계좌개설이 어렵다고 했을 경우 다른 지점도 가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 한국보험 인증
보험등록 날짜에 멘자에 가면 멘자 앞에서 두명의 아저씨들이 텐트를 치고 계십니다. 독일 공보험을 들라고 하겠지만 가격이 비싸니 꿋꿋하게 한국에서 들어온 영문보험서를 보여주며 이걸로 하겠다고 하시면 됩니다.
  • L1 enrollment
  • 학생증 수령 및 Semester Ticket 구매
학생증의 경우 당일 발급이 불가능했고 사진을 업로드 한 후에 몇일 후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학생증을 받은 후에는 멘자 안 인포센터에서 금액을 충전한 후 입구 쪽에 있는 기기를 통해 를 구입하시면 학생증에 적혀져 나옵니다
4. 수강신청
포털을 통해 진행되며 기간내에 강의등록과 취소를 할 수 있습니다. 과제 유무와 강의날짜들을 고려하여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경영 4과목 독어 2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FIN 355 Behavioral Finance (ECTS 6 = 3학점)
행동재무 강의로 투자자들의 비이성적인 행동의 이유에 대한 수업이었습니다. 인텐시브 수업으로9월 24~26일, 10월1일~2일 수업 후 10월5일에 바로 시험이 있었습니다. 시험은 서술형으로 나오며 개념을 서술해야 하는 문항이 다수였습니다. 수업시간에 필기 또한 시험에 반영되어 나왔습니다.
MAN 301 Strategic and International Management (ECTS 6)
경영전략으로 인정되는 과목이며 대형강의로 PPT위주로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팀플이 없으나 공부할 양이 많고 기말시험 또한 서술형으로 출제됩니다.
MAN 352 Human Resource Management (ECTS 6)
행동재무수업의 경우 경영전략과 마찬가지로 대형강의로 이루어지며 교환학생들이 대부분 수강하는 수업입니다. 정규학생의 경우 ECTS 4학점으로 인정되지만 교환학생의 경우 레포트를 작성해 기일내에 제출하면 2학점을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 내용은 크게 어렵지 않으며 시험 또한 평이했습니다.
MKT 351 Marketing Management Decision (ECTS 6)
마케팅전략은 행동재무수업과 마찬가지로 10월29,30,31일 3일동안 수업이 이루어지는 인텐시브강의이며 시험은 일반강의들과 같이 기말고사기간에 보았습니다. 수업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기에 3일간의 수업을 집중하여 듣고 양이 많지 않기에 시험전에 하루이틀 공부한다면 수월하게 패스하실 수 있습니다.
2212 German General Language Course
2213 German Language Course: Grammar and Pronunciation
독일어 수업의 경우 독일어로만 수업이 이루어지고 최대15명이라는 적은 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기에 독일어실력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만 어학강의의 경우 최대2번까지 빠질 수 있기에 여행계획을 짤 때 자유롭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5. 여행
  • 여행시기
저는 학기 시작 전 7월중순에 출국하여 개강전까지 여행을 하였고 학기 중간에도 여러 나라를 여행했습니다. 여행시기는 겨울의 경우 춥고 해가 빨리 지기에 겨울보다 여름을 추천합니다. 여행 계획은 한국에서 미리 다 세워오기보다는 가고 싶은 국가, 도시들을 생각해두고 수강신청 후 날짜를 정하시면 됩니다.
  • ESN 카드
학기 시작 후 약 한달 후 VISUM 페이스북 페이지에 ESN카드에 대한 공지가 올라옵니다. L3에서 구입하시면 8번의 라이언에어 항공료 할인과 무료 짐추가가 가능해 낮은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처음 ESN카드를 등록하는 것이 약간 까다로우니 페이스북 혹은 ESN 홈페이지의 설명을 참고하여 차근차근 하시면 됩니다.
  • 추천 여행지
추천하는 여행지로는 그리스 아테네와 산토리니입니다. 그리스 아테네의 경우 다른 유럽나라들과 다른 분위기로 고대유적을 볼 수 있었으며 만하임 학생증이 있을 경우 대부분의 박물관 및 관광지를 무료로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독일의 수도 베를린 여행을 추천합니다. 만하임에서는 DB기차로 5시간정도 소요되며 기차표를 미리 예매할수록 낮은 가격에 예매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베를린 장벽, 유대인박물관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런던과 파리, 포르투갈, 바르셀로나도 추천합니다.
  • 공항가는 교통편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프랑크푸르트공항에 가야하는데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DB기차를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플릭스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기차의 경우 연착이 적고 연착이 되더라도 30분을 넘지 않는 편이라 만하임에서 프푸공항으로 갈 때 이용하면 좋습니다. 기차는 편도 19.9 유로인데 반카드를 구입하실 경우 할인 받으실 수 있습니다. 반카드의 경우 저는 Bahncard25를 3개월동안 사용해 14.9유로에 기차를 이용했습니다. 플릭스버스의 경우 6유로~13유로 정도이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입니다.
6. 기타 팁
- 유심
유심은 쓰리심을 사용했습니다. 영국에서 알디톡이 잘 안터진다는 말이 있었고 처음 등록 절차가 복잡하다고 하여 한국에서 쓰리심을 구입해 한달마다 충전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충전방법은 네이버 블로그에 검색하면 자세하게 나옵니다. 가격은 한달에 5G 15파운드, 12G 20파운드이며 저는 평상시에는 5G, 여행을 많이 하는 달에는 12G를 사용했습니다. 사용하면서 간혹 느릴때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사용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 관공서 영업시간
행정처리시 대부분의 관공서는 오후4~5시이전에 닫기 때문에 행정처리를 하실 때 일찍 가실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K7에서 행정처리를 할 때 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에 여유를 두고 가시기 바랍니다.
K7 영업시간: 월 8시-16시 / 화,수,금 8시-12시 /목 8시-18시
  • 아시아마트
아시아마트는 N7에 있는 Galeria Kaufhof의 지하1층에 위치한 go asia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만하임에 다른 아시아마트도 있지만 대부분 현금결제만 가능했는데 go asia는 카드결제도 되며 학생할인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숙주, 팽이버섯, 고추장 등 한식재료를 이곳에서 사서 요리해 먹었습니다. 처음에 햇반을 사서 먹었으나 네토, 리들에서 한국에서 먹는 쌀(Milchreis)를 발견하여 쌀을 사 여럿이서 냄비밥을 지어먹었습니다.
  • 버스
유럽에서 이동할 때 버스를 타고자 하신다면 플릭스버스를 추천합니다. 다른 회사들의 버스도 있지만(Euroline, Deinbus 등) 연착이 잦고 버스의 현위치와 연착여부를 알 수 없기에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플릭스버스는 앱을 깔고 사용하면 모바일티켓을 사용할 수 있고 연착여부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출발 15분전까지 바우처를 통한 티켓환불이 가능해 편리했습니다.
 
8. 마무리하며
만하임에서의 7개월은 여행하고 배우며 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같이 한국에서 온 친구들 및 플렛메이트들과 소소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행복했고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유럽을 직접보고 느끼는 살아있는 경험을 해보고자 한다면 만하임 대학교에서의 교환학생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