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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USA] University of Florida 18-2 남태양

2019.01.08 Views 2009 경영대학

1.  수강신청 : UF 경영대 교환학생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수강하고자 하는 과목을 요청하면 그 담당자가 직접 신청을하여 교환학생들의 시간표에 넣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수강하고자 하는 과목을 고를 때에는 기파견자들의 체험수기를 참고하시고, heavener school of business 홈페이지에서 개설과목 실라버스를 읽어보신 후에 선택하시면 됩니다.
 
2. 수업 : 제가 들었던 수업들을 소개드리겠습니다.
 
- Strategic Management, Aaron Hill (4credits -> 3학점) : 고대 경영대에서 전공필수로 인정되는 과목이기에 UF에서는 4학점이지만 변환되면 3학점으로 인정됩니다. 국내에서 경영전략을 듣게 된다면 수많은 팀플과 방대한 양의 학습 자료에 많은 고생을 하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교환학생을 가서 들으면 편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이 정도로 편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심지어 이 수업은 100% 온라인 수업이어서 오프라인 수업이 아예 제공되지 않고 아무 때에나 듣고 싶을 때 컴퓨터로 수업을 들으면 됩니다. 이 수업에서 요구하는 것은 시험, 에세이, Capsim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시험은 말 그대로 시험인데 고대에서 공부하시던 것처럼 PPT 인쇄하셔서 살짝 공부하시면 됩니다. 에세이는 앞서 말씀드린 시험과 범위가 완전히 겹치기도 하고 공부를 따로 안 하셔도 경영학과 3학년 이상이시라면 편하게 쓰시고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가져가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Capsim은 가상으로 business를 운영해보는 것인데 초반에 practice stage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해보시고 느낌대로 하시면 되는데 센스가 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만 배점이 큰 편이 아니어서 하시기만 한다면 최소한의 점수는 가져갈 것이니 성과가 좋지 않아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Intro to retail sales & management, Betsy Goodman (4credits -> 4학점) : 고대 경영대에서 전공선택으로 인정되며 4학점을 그대로 인정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파견되었을 때에 들었던 수업 중에 유일하게 Online 수업이 제공되지 않으며 출석체크를 했던 수업입니다. 이 수업에서 요구했던 것들은 시험, 개인발표, 팀 발표, 출석이었습니다. 수업 중 절반이상이 guest speaker를 초청하여 특강을 듣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특강내용도 일부 시험에 나오기는 하지만 그걸 다 받아 적어서 적은 비중의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그냥 편하게 들으시고 특강에서 나온 시험 문제는 기억나는 것만 푸시는 편이 편한 것 같습니다. 시험의 대부분은 교수님께서 수업한 내용에서 나오기는 하는데 PPT가 좀 부실한 편이어서 매우 좋은 학점을 원하신다면 어느 정도 필기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발표는 중고물품가게에서 random으로 물건을 구매하신 다음에 후기를 발표하는 것이고, 팀 발표는 교수님께서 정해주신 retail 업체 (대부분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를 방문하고 후기에 대해서 하는 것입니다. 제가 들었던 학기에는 모두가 개인발표, 팀 발표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보여 질 정도로 최소한의 성의만 보이신다면 점수를 후하게 주시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 Christopher Pryor (4credits -> 4학점) : 고대 경영대에서 전공선택으로 인정되며 4학점을 그대로 인정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은 온라인 & 오프라인 수업으로 수업에 직접 출석하여 수강하셔도 되고 추후에 제공되는 온라인강의를 수강하셔도 됩니다. 이 수업에서 요구하는 것은 과제뿐입니다. 수많은 과제가 있기도 하고 학기 초에는 과도하다고 느껴지실 수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너무 행복한 수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수업이기에 따로 출석을 할 필요가 없어서 수업은 가지 않았고 과제만 제출했습니다. 과제는 수업을 듣지 않아도 모두 수행가능하며, 어려운 내용도 없습니다. 다만 어느 정도의 시간할애가 필요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나중에 요령이 생기면 순식간에 해내실 수 있으므로 이 수업에 대해서는 어떠한 걱정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Real Estate Analysis, Steven D. Tufts (4credits -> 4학점) : 보통 교환학생을 가게 되면 UF 학점 기준으로 12학점정도만 듣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학점이 더 필요해서 16학점 즉, 총 4과목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3과목은 기파견자들도 많이 들었던 과목이라 별 고민 없이 고를 수 있었지만 마지막 한 과목에 대해서 어떤 과목을 들어야할지 많은 고민 끝에 고른 과목이었습니다. 정보도 많이 없었는데 같이 파견됐던 친구 1명과 용기 있게 수강을 했습니다. 일단 부동산에 관심은 없으며 순수하게 학점이 필요해서 들었던 과목입니다. 저의 교환학생 목표는 휴식이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도전적인 과목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요구하는 것은 시험과 과제 딱 두 가지입니다. 과제는 공부를 하면 편하게 할 수 있으며 공부를 안 해도 할 수는 있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시험은 고대에서 공부하실 때처럼 PPT를 뽑아서 열심히 외우시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학기 초에 공부를 할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첫 번째 시험을 심하게 못 보는 바람에 이후에는 눈물을 흘리며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같이 들었던 친구도 이 과목 때문에 힘들어 했었는데 그 친구는 온라인으로 강의를 빠르게 들으며 공부했고 저는 그냥 PPT만 열심히 외워서 시험을 보았는데 결국에는 저희 둘 다 좋은 결과를 얻기는 했지만 수강했던 과목 중에 가장 많이 공부를 해야 했던 과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서술을 해서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국내에서 들으시는 전공과목 학습량의 절반도 되지 않으니 수강하셔도 괜찮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3. 기숙사 : 저는 Weaver Hall이라는 기숙사에서 거주했습니다. 고대 경영대에서 UF로 파견되게 되면 별 다른 일이 없다면 Weaver로 배정되는 것 같습니다. Weaver 구성원의 50%는 Full time (local) 학생 들이고, 나머지 50%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입니다. 한마디로 International dorm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청 절차는 이메일로 아주 자세하게 안내가 되기 때문에 그대로 하시면 되고, 신청자가 고민해야할 사항은 혼자서 사용하는 single room을 사용할지 아니면 룸메와 함께 사용하는 double room을 사용할지입니다. single room이 아주 미세하게 비싸기는 합니다. 성향마다 다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single room을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저는 룸메가 굉장히 nice한 친구였고 차도 있어서 같이 어디를 가면 편하게 가기도 했었지만 룸메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싫었습니다. 특히 방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거나 파티를 하거나 데리고 오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 모든 것이 불가능했기에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들은 모두 single room을 배정받았는데 저만 double room이 배정되어서 많은 불만을 가지고 기숙사에 관해서는 매우 불편하게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나이가 많은 순서대로 배정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파견당시 만22세였고 중간에 생일이 있어서 만23세가 되어서 적지 않은 나이였는데도 single room을 받지 못 해 굉장히 유감이었습니다. 만약 제 친구가 UF에 파견되는데 single room을 배정받지 못 했다고 한다면 그냥 기숙사거주를 포기하고 off-campus를 알아보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4. 외부숙소정보 :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기숙사에 살아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고대 경영대에서 파견되시면 1학기 동안만 파견되기 때문에 lease를 구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열심히 알아보시면 sub-lease라고 해서 한 학기동안만 거주가 가능한 집들도 상당히 있는 것으로 얘기를 들었습니다. 대부분 기숙사에 거주하실 것 같긴 하지만 필요가 있으시다면 off-campus 거주도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5.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 KUBA 개념으로 Navigator라는 조직이, KUBS buddy 개념으로 GBS(Global Business Society)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전자는 1:1로 navigator학생을 매칭해주고 학기 초에 대규모 모임 1번과 여행 2번 (바다, 놀이공원)을 진행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인연을 맺어준 후에 알아서 친목도모를 하는 것을 의의로 하는 조직으로 보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Navigator와 1번 만나서 10분정도 얘기 나눈게 전부입니다. 후자도 전자와 마찬가지로 1:1로 gator guide라는 것을 매치해주고, 그 이후에도 수많은 행사가 있기 때문에 무슨 행사인지 보시고 흥미가 생기는 행사에 참가하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운이 매우 좋아서 한국말 또한 유창하게 구사하는 Korean American 친구를 guide로 만나서 빠른 시간에 급격히 친해지고 일주일에 2~3번씩 함께 놀았으며 뉴욕, 마이애미 등으로 함께 여행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이 조직들은 첫 째로 어떤 멘토들이 배정되는지가 중요하고 두 번 째는 본인이 어떻게 그 멘토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지에 달린 것 같습니다. Navigator보다는 GBS가 좀 더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여론이었으며 저도 겪어보니 맞는 말 같았습니다.
 
6. 출국 전 준비사항 : 생각보다 자잘하게 준비할 것들이 많습니다. 이메일이 올 때마다 최대한 정독을 하도록 노력하시고 요청하는 것들은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서 수행해야 불이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교환교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적극 질문하고 국제실 선생님의 도움도 많이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하게 가장 중요하다고 꼽을 만한 준비사항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이메일로 정기적으로 이번엔 뭘 하라고 자세하게 요구를 받을 것인데 그 때 마다 성실하게 수행하시면 됩니다.
 
7. 보험 및 비자 : 보험에 대해서는 아셔야할 것이 있습니다. 돈이 좀 더 들어도 귀찮은 제반절차를 수행하기 싫으시면 자동으로 가입되는 UF 보험에 가입하시고 한화로 100만원정도 되는 금액을 부담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귀찮음을 감수하더라도 돈을 절약하고자 하시면 유학생보험을 알아보셔서 가입하셔야 합니다. 저랑 같이 파견 되었던 친구들과 저는 모두 귀찮음을 이기지 못 해서 학교 보험을 가입하고 100만원을 지불했기에 유학생보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유학생 보험을 잘 찾아서 가입하시면 40만원 정도로 해결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마지막에는 모두가 60만원을 절약하지 못 한 것에 대해서 후회했지만 파견되기 전에 한국에 있을 때 준비해야할 것이 너무 많아서 한 가지 일이라도 덜 자는 생각에 학교 보험을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외국인으로서 교환학생에 파견되어 있는 동안 보험에 가입되어있기를 미국에서 요구하기 때문에 둘 중에 하나는 가입해야합니다. 다음으로는 비자입니다. 비자신청 절차는 네이버에 검색하시면 수많은 블로그들이 나오기 때문에 절차는 그것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구되는 서류들도 다 안내가 되어있는데 블로그들 마다 정보가 조금씩 다릅니다. 그 이유는 필수서류가 있고 선택서류가 있기 때문인데 보수적으로 선택서류까지 준비는 하시는 것이 안전할 것 같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에 잔고증명서나 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 등의 서류를 다 준비해갔지만 필수 서류 외에는 요구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학원 등에서 유로로 컨설팅을 받도록 유도하기 위해 비자가 거절될 수 도 있다고 겁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J-1비자가 실제로 거절되는 사례는 극히 드뭅니다. 심지어는 재정이나 신변에 대해서 보충할 수 있는 서류를 아예 요구하지도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광고성 게시글에 현혹되지 마시고 그냥 준비하라는 서류들 준비하여서 대사관 방문하여 대사랑 간단하게 1~2분 인터뷰하시면 즉시 승인이 날 것입니다. 저는 외국인 대사랑 인터뷰를 해서 영어로 진행했는데 친구 중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어로만 했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사견이지만 외국인 대사가 있으면 그 대사가 한국어를 구사한다고 하더라도 영어로 응대하는 편이 좀 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8. 파견교 소개 : 학술적으로는 2018년도 기준 public school 중에서 전미 8등이며, 경영학과 관련해서는 회계와 재무 쪽이 유명한 학교입니다. 특히 회계에 있어서는 private과 public을 모두 포함하여 전미 5등을 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gainesville이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gainesville은 UF라는 학교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작은 자치도시 느낌입니다. UF에 다니는 50,000명의 학생들이 그 안에서 자급자족하며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살아가는 작은 도시입니다.
 
9. 여행 : 저는 플로리다로 들어가기 전에 한국에서 친구 여러 명과 함께 LA International Airport로 입국을 하여 LA, Vegas, San francisco 등 대도시 위주로 서부여행을 한 후에 친구들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저는 국내선을 타고 플로리다로 넘어와서 교환학생 생활을 했습니다. 저는 사정상 종강 후에 곧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기에 학기 중에 최대한 여행을 많이 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 결과 New York, Miami, Chicago, Atlanta, Orlando 등을 여행하였으며 방금 언급한 동부의 도시들은 대부분 교환학생에 같이 파견된 고대 친구들과 여기서 만난 한국인 유학생, 그리고 교포친구와 함께 다녀서 아주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지 않으나 미국이라는 큰 땅에 왔으니 최대한 많은 곳을 가보자는 생각으로 다녔었는데 특정 도시에서는 미국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감정을 많이 느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0. 기타 팁 : 개인적으로 느낀 사항을 가지고 주관적으로 생각나는 대로 서술하겠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여기는 객관적인 사실이나 정보전달보다는 100% 주관적인 의견이니 감안하시고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비행기 표 : 비행기 표는 항상 빠르게 예약할수록 저렴합니다. 물론 마지막에 재고처리 등으로 특별한 예외상황이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빠르게 예약할수록 저렴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미국에 넘어가는 항공편은 물론이고, 미국 내에서 여행을 다닐 때에도 시일이 다가올수록 오르는 비행기티켓 값을 직접 느껴보았는데 무서울 정도로 차이가 큽니다. 미국 내에서 여행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면 미리미리 계획하셔서 티켓팅을 하시는 편을 추천 드립니다. 사실 막연하게 여행을 하고자 하셔도 누구와 함께 가야할지도 생각을 해보고 그들과 의견을 조율해야하기 때문에 미리 티켓팅을 하는 것이 항상 쉽지는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꼭 가실 계획이라면 얼른 친구들을 섭렵하여 미리 티켓팅부터 해놓고 계획을 세우는 편이 경제적으로 훨씬 우월한 의사결정일 것입니다.
 
- 기숙사 : 너무 크게 불편함을 느껴서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데, single room 배정이 안 되면 기숙사 거주 포기가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식사 : 저는 외식할일이 많을 것이라고 판단했기에 meal plan을 따로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meal plan이라는 것이 최소 개수로 신청해도 거의 매일 먹을 수 있는 용량이 제공된다고 하고, 가격도 그렇게 싸지는 않아서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Meal plan에 관하여서는 정말 의견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실제로 거의 매일 외식을 했기 때문에 신청하지 않았던 것이 올바른 선택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meal plan이 있으면 reitz union (학생회관 같은 건물인데 Weaver 바로 옆임)에 있는 식당들 (subway, wendys, panda express, papa johns, 샐러드가게 등)에서도 또한 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서 무엇을 먹기 보다는 캠퍼스 내에서 해결하고 싶으며 요리를 하지 않으실 분들은 밀플랜을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을 1순위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식재료를 직접 구매하셔서 요리를 해서 드시는 것이 가장 유리하긴 하지만 요리 실력도 문제고 끝나고 뒷정리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저는 진작에 포기했던 옵션입니다.
 
- 장보기 : 대부분의 식재료, 과일, 간식거리 등은 경영대인 Heavner building 근처에 있는 Publix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식료품은 여기서 모두 해결됩니다. 식재료 외의 생활필수품들을 구매하실 때는 Publix 건너편에 Target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학교 앞 지점이라 그런지 소형 Target이기는 하지만 웬만한 것들은 다 있으니 불편함은 없으실 것 같습니다. 만약 여기에도 없다면 Amazon에서 주문을 하시면 빠르게 배송을 받으실 수 있으니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 맛집 : gainesville내에서 정말 가볼만한 (특히 한국인으로서 입맛에 맞았던) 몇 군데만 소개드리겠습니다. 웬만한 곳들은 가게 되시면 다른 분들이 많이 소개해주실 것입니다.
 
① Millers Ale house : 학교에서 차로는 10분, 버스로는 1시간정도 걸리며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아웃백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인데 저는 정말 맛있다고 생각해서 매우 자주 갔습니다. 추천메뉴는 Zinger mountain melt (sweet thai chilly source 선택), shrimp 파스타, rip 정도가 있습니다. 팁 포함하여 한 명당 15불정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② BQ holic : 학교에서 차로 15분정도 걸리는 한국식당입니다. 삼겹살과 차돌박이를 무제한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된장찌개, 계란찜, 김치 등의 한국음식 다 드실 수 있습니다. 한국에 있다면 그냥 평범한 정도의 식당이겠지만 이게 gainesville에 있으니까 저는 자주가게 되었습니다. 팁을 포함해서 한 명당 30불정도 생각하셔야합니다.
③ La Tienda : 학교에서 차로 7분정도 걸립니다. 학교 근처에서 Chipotle나 Taco bell을 자주드시게 될 텐데 그것들이 질릴 때 한 번씩 방문하시면 정말 맛있는 멕시칸 요리를 드실 수 있는 식당입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팁 포함하여 10불정도 생각하시면 되고 팁은 굳이 주지 않아도 되는 서빙 없는 식당입니다. 메뉴이름이 영어인지 스페인어인지 몰라서 뭐라고 적어드리기가 어려운데 치미청거 steak or 치미청거 beef tongue을 많이 먹습니다.
④ Crane Ramen : 다운타운에 있으며 학교에서 차로 5분정도 걸립니다. 일본식 라멘을 파는 집인데 저는 어느 정도 genuine 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다른 사람 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저 만큼 높이 평가를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⑤ The Top : 다운타운에 있으며 학교에서 차로 5분정도 걸립니다. 그냥 전형적인 레스토랑이며, 버거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는 몰라서 엉뚱한 메뉴만 먹어봤는데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나 분위기가 매우 좋고 식당 안에 bar도 있어서 식사 후에 한 잔하기도 좋은 식당입니다.
⑥ Dragon fly : 다운타운에 있는 스시집이며 학교에서 5분정도 걸립니다. 여기서 저녁을 먹자고 하면 자동적으로 상대방이 date 신청이라는 사실을 인지한다는 식당입니다. 저는 여기서 식사를 해본적은 없고 한인들에게 얘기만 많이 들었는데 gainesville에서 가장 분위기 내기 좋은 식당이라고들 했습니다.
 
- 이동수단 : RTS라는 버스가 gainesville 전역으로 다니는데 이것 말고는 별다른 이동수단이 없어서 많이들 이용은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거의 이용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만나게 된 한국친구들이 차를 가지고 있어서 대부분 얻어 타고 다니기도 했고, 버스를 타면 같은 거리를 가는데 시간이 몇 배로 걸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여서 그냥 Uber 또는 Lyft를 애용했습니다. 참고로 도시마다 다른데 gainesville에 한정해서는 Lyft가 대부분의 경우 더 저렴했습니다. 두 어플다 설치하신 후 가격 비교하여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학기 초에 자전거를 구입했기 때문에 캠퍼스 내에서 움직일 때는 자전거를 타고 잘 다녔습니다. 학기 초에 50불에 구매하여 자물쇠와 전조등을 추가구입해서 사용하였고 학기 말에 비슷한 가격에 되 팔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러한 중고거래의 경우는 페이스북 페이지인 gainesville buy, sell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 풋볼경기 : UF는 풋볼이 유명한 학교입니다. 풋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시즌티켓을 구입해서 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메일로 한 번 정도 구입희망자 조사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풋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시즌티켓을 구입하기 보다는 1~2경기 정도 상징적으로 가보실텐데, 경기 전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티켓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니 가고싶은 경기에서 티켓을 사서 관람하시면 됩니다.
 
- 운동 : UF는 운동하기에는 정말 좋은 학교인 것 같습니다. 동계스포츠 말고는 모든 스포츠를 즐기 실 수 있는 것 같고, 헬스장도 굉장히 잘 되어있습니다. 저도 이러한 소식을 듣고 가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고자 노력하였으나 생각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운동 좋아하시는 분께는 정말 학교가 천국일 것입니다. http://recsports.ufl.edu/ 에 학기 초에 들어가시면 여러 가지 운동프로그램 (골프, 승마, 요가 등) 이 개설되어 있고 매우 저렴한 가격 또는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친구관계 : 이 부분은 본인이 파견되자마자 또는 파견되기 전부터 신중히 선택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로컬친구들과 위주로 어울릴지 아니면 여러 국가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주로 어울릴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인들 위주로 어울릴지를 어느 정도 생각은 해두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교환기간 동안 영어실력을 개선하고 싶었기에 미국로컬친구들이나 영어를 쓰는 교환학생 친구들과 위주로 어울리려고 했으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고 답답해서 그냥 한국인들과 위주로 어울렸으며 한국어를 사용하며 너무 재밌게 놀다가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갔던 학기에는 특이하게 GBS에서 활발한 교포친구를 연결해주고 제 중학교 후배가 UF에서 유학 중이고, 홍콩에서 대학을 다니는 한국인 친구가 UF로 교환학생을 오고, 고대에서도 3명이나 파견이 되어서 한국인들이 많이 모였는데 평소에는 gainesville에 한국인이 많이 없다고 해서 쉽게 이렇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꼭 한국인 친구들이 필요하시다면 경영대 근처에 Martherly Hall 이라고 UF로 어학연수를 온 한국인들이 수업을 듣는 건물이 있는데 그 근처에서 한국인들이 모여 있을 때 말을 거는 방법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