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 해외교 지원절차
- 비자 준비과정
- 학교 크기, 지리적 위치, 주변 환경, 현지 날씨
주위 환경으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12군 자체가 시내에서 오토바이로 3-40분 가량 떨어진 공업 및 기술단지로 조성되어있어, 주위에 편의시설이 없는 편입니다. (편의점이 없어 항상 친구 오토바이를 빌려타고 시내로 나갔었습니다.) 그러나, 시내에서 떨어진만큼 항상 조용하고 Quang Trung Software City가 조용한 공원처럼 구성되어있어 휴식을 취하기에는 정말 좋습니다.
- 수업 (수강신청, 수업 진행방법 등)
베트남은 1교시가 오전 7시에 시작하고, 한 수업 당 90분 강의실에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수업의 강도는 상당히 낮습니다. 고려대학교 수업과는 다르게, 텍스트북이나 PPT를 함께 강독하는 느낌이 강한 수업입니다. 아시아 학교들에서 주로 하는 텍스트 중심 수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숙소 (기숙사, 외부숙소 정보)
학교 측에서는 인근에 있는 호텔에 장기투숙을 권유했으나, 혼자 살아보고 싶은 마음에 자취를 선택했습니다. 집에 베트남 친구들을 초대해서 한국음식도 만들어서 먹고, 술도 마시고 하면서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취를 추천합니다.
한 편으로는, 오전 수업이 아니라면 시내 인근 1군, 2군, Thanh Binh 쪽에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매 번 학교에 올 때 마다 2-30분 가량을 Grab을 이용해 등교해야 하지만, 시내와 가까워 음식점, 편의시설, 술집 등과 가까운 점은 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 학교 관련 기타 정보
- 해외교 International Office (위치)
- 기타
저는 FPT Football Club이라는 동아리에 들어가, 매 주 2번 학교 근처에서 축구와 풋살을 하면서 현지 친구들과 동네 리그전에도 출전했었습니다. 베트남의 국민 스포츠가 축구이고, 박항서 감독님이 한국축구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주셔서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1주일에 1번씩 베트남 거주 캐나다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아이스하키 클럽에서 운동했습니다. 2군 Thao Dien에 있는 아이스링크에서 화요일 밤마다 운동에 참여했고, 베트남에서 베트남인 친구들 뿐만이 아닌 서양국가 출신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또한, 교환학생 기간 중간에 1주일 정도 Summer break이 있는데 이 때 친구들과 함께 베트남 남부의 Ben Tre 지방에 있는 친구의 고향집에도 내려갔다 왔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고속도로를 3시간 가량 달려야 하는 길이라 다소 위험할 수도 있지만, 현지인 친구들과 함께 다녀서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정서와 비슷하게, 고향집에 내려가면 음식도 많이 챙겨주시고 외국 손님에게 너무 많은 환대를 받고 왔습니다.
- 전반적인 의견
경제적으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아직은 부족하지만 인프라가 빠르게 확보되며 여러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제가 지내는 5개월 동안에 건물이 빠르게 올라가고, 새로운 IT 서비스가 투자를 받으며 성장하는 등 정말 빠르게 지형이 바뀌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동남아시아의 라이징 마켓을 보기에도 좋은 국가라고 느꼈습니다.
더 나아가, 베트남은 한국과 멀지 않으면서 새로운 문화와 시장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호치민의 7군 푸미흥에는 한인 타운이 크게 조성되어 있어 급한 일이 생기면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도 있습니다. 치과, 내과 등 병원에서부터 한국 음식점, 한국인 네트워크 등이 많아 생활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또한 한국과 너무 많이 떨어지지 않아, 한국의 친구들도 자주 놀러와 재미있게 놀 수 있었습니다. 유럽, 미주 지역처럼 장거리 비행을 하지 않고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이나 현지에 있을 때 급한 문제가 생기면, kyungho96@gmail.com으로 메일 주세요. 베트남,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