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저는 2018년 1학기를 오스트리아 비엔나 상경대에서 교환학기를 보냈습니다. 체험 수기의 순서는 출국 전 할일, 교환학생 기간 동안 수강한 수업, 교환학생 생활 순입니다.
1. 출국 전 할일
(1) 기숙사 신청
비엔나의 모든 대학들은 자체 기숙사가 없고, Oead나 Ojab 같은 기숙사 업체를 통해 학생들이 기숙사를 구해야합니다. 기숙사 업체 중 많은 업체들이 1년 이상 계약을 필수였기에 결국에는 Oead에서 기숙사를 구했습니다. Oead는 신청 수수료만 20유로가 들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가장 많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학교와 가까운 기숙사도 있고, 싱글룸/더블룸 등이 있었는데, 저는 싱글룸 중 가장 가격대가 저렴했던 Pfeilgasse 1A 기숙사를 선택했습니다. Oead에 신청할 때에는 3지망까지 작성해서 신청하게 되고, Oead측에서 한달 뒤 결정된 기숙사의 계약서와 보증금을 보낼 계좌를 알려줍니다. 보증금은 950유로였고, 마지막에 cleaning fee 나 기숙사 보증금?을 제외한 850유로 정도를 돌려받은 것 같습니다. 제 기숙사는 이불, 베개가 없어서 Hofer나 이케아에 가서 구매해야했고 주방기구도 개인구매였습니다. 그만큼 월세가 340유로로 저렴했지만, 조건이나 위치를 잘 고려하셔서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빈이라는 도시 자체가 크지 않고, 75유로에 구매하는 한학기 무제한 교통권이 있기 때문에 통학 시간만 괜찮으시다면 위치가 학교에서 조금 멀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 기숙사는 학교에서 30분 가량 걸리는 곳이었습니다. 룸메이트가 있어도 상관이 없으시다면, 더블룸으로 알아보면 월세가 훨씬 저렴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10월 말 즈음에 파견교에서 메일이 올 때 버디를 신청하는 메일도 같이 오는데, 버디를 신청하면 빈에 정착할 때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빈에 저녁 늦게 도착해서 기숙사 키를 따로 받을 수 없었는데, 버디가 대신 키를 받아주었고, 빈에서의 은행 계좌 개설 등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2) 비자 신청
기숙사 선택과 계약이 끝난 후 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되는데,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는 블로그에도 정리된 글이 많으니 잘 준비해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조심해야 할 것은 원본과 복사본 모두 1부씩 정리해 가져가야하고, 비자 발급비용이 100유로인데 현금으로 내야합니다. 매월 환율에 따라 발급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문의해 준비해 가는것도 좋습니다. 저는 발급에 하루 걸렸는데, 운이 좋은 케이스였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1주에서 2주까지 걸리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미리 준비하시면 급하지 않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3)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출국 전 하게 되는데, WU에서의 6ECTS가 본교의 3학점 과목으로 인정됩니다. 수강신청 전 과목 명과 실라버스를 통해 경영대에서 전선이나 전필 사전 인정 절차를 받는다면 쉽게 전선 인정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 2전공이 공공거버넌스와 리더십 융합전공이었기에 저는경제학과에도 사전 인정을 메일로 받았습니다. WU에서는 수강 신청을 할 때 시간이 겹치더라도 문제없이 모두 신청됩니다. 따라서 신청하는 본인이 겹치는 시간을 잘 조율할 수 있는지 모두 보고 확인해야합니다. 저는 빨리 종강하고 여행을 가려는 마음에 블록코스를 3개 정도 넣었고 총 5과목(15학점)을 들었는데, 이렇게 하지 않고 본교에서처럼 진행되는 수업을 들어도 여유롭게 수강 가능합니다. 본교에서보다는 수강 신청이 급하지 않지만, 교환학생 티오가 몇 없는 수업은 빠르게 마감되기도 합니다. 수강 인원이 넘친다면 WU 국제처에도 아무 도움을 줄 수가 없으니, 티오가 남는지 보고 잘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2. 수강한 수업 후기
WU에서는 성적이 1-5로 나뉘게 되는데, 1점(Excellent)가 가장 높은 성적이며 5점이 가장 낮은 성적입니다. 제가 들은 과목은 모두 6ECTS였습니다.
(1) Social Policy
융합전공인 공거리의 경제학 선택 과목으로 인정받으려 들은 과목입니다. 신청 전 경제학과에서 본교의 경제정책 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자전 학생부에 아직 서류제출이 끝나지 않아 선택과목으로 인정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매주 수업이 진행되었었는데 시험은 한번만 보고, 5월에 치는 시험/6월에 치는 시험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볼 수 있었습니다. 팀플이 있는데, 교수님께서 교환학생과 본교생이 잘 섞이게 짜주시는듯 합니다. 정책에 관련한 여러 주제 중 희망 주제에 지원해 팀을 구성하게 되는데, 팀별로 주제에 따라 발표를 하게되고, 같은 주제 하에서 개인 레포트를 작성하게 됩니다. 그다지 주제가 어렵지 않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지 않습니다.(본교와 비교해) 시험은 공부할 양이 조금 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수업이었어요. 성적도 매우 잘 주십니다.
(2) Selected Topics of Development Economics
이 과목 또한 경제학 영역의 경제발전론으로 인정받으려 들은 과목이고, 경제학과에 사전 인정을 받았으나 인정을 받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블록코스여서 전체 6일?7일 정도에 모든 수강이 끝났습니다. 시험은 매일 퀴즈로 보지만 미리 시험문제를 모두 주기 때문에 모두 만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업5회와 주말(토요일, 일요일) 2일간의 세미나로 진행됩니다. 수업은 교수님 두분께서 진행하시고 세미나는 교수님께서 초청하신 그분야 전문가분들로 강연하시는데 세미나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쓰여있으나 딱히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세미나 2일 내내 6시간중 3시간이 다른 수업과 겹쳐 결석해야했는데, 2일 내내 출석을 부르신 적이 없습니다. 매 수업시간 보는 퀴즈는 교수님이 올려주신 논문이나
1. 출국 전 할일
(1) 기숙사 신청
비엔나의 모든 대학들은 자체 기숙사가 없고, Oead나 Ojab 같은 기숙사 업체를 통해 학생들이 기숙사를 구해야합니다. 기숙사 업체 중 많은 업체들이 1년 이상 계약을 필수였기에 결국에는 Oead에서 기숙사를 구했습니다. Oead는 신청 수수료만 20유로가 들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가장 많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학교와 가까운 기숙사도 있고, 싱글룸/더블룸 등이 있었는데, 저는 싱글룸 중 가장 가격대가 저렴했던 Pfeilgasse 1A 기숙사를 선택했습니다. Oead에 신청할 때에는 3지망까지 작성해서 신청하게 되고, Oead측에서 한달 뒤 결정된 기숙사의 계약서와 보증금을 보낼 계좌를 알려줍니다. 보증금은 950유로였고, 마지막에 cleaning fee 나 기숙사 보증금?을 제외한 850유로 정도를 돌려받은 것 같습니다. 제 기숙사는 이불, 베개가 없어서 Hofer나 이케아에 가서 구매해야했고 주방기구도 개인구매였습니다. 그만큼 월세가 340유로로 저렴했지만, 조건이나 위치를 잘 고려하셔서 결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빈이라는 도시 자체가 크지 않고, 75유로에 구매하는 한학기 무제한 교통권이 있기 때문에 통학 시간만 괜찮으시다면 위치가 학교에서 조금 멀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 기숙사는 학교에서 30분 가량 걸리는 곳이었습니다. 룸메이트가 있어도 상관이 없으시다면, 더블룸으로 알아보면 월세가 훨씬 저렴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10월 말 즈음에 파견교에서 메일이 올 때 버디를 신청하는 메일도 같이 오는데, 버디를 신청하면 빈에 정착할 때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빈에 저녁 늦게 도착해서 기숙사 키를 따로 받을 수 없었는데, 버디가 대신 키를 받아주었고, 빈에서의 은행 계좌 개설 등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2) 비자 신청
기숙사 선택과 계약이 끝난 후 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되는데,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는 블로그에도 정리된 글이 많으니 잘 준비해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조심해야 할 것은 원본과 복사본 모두 1부씩 정리해 가져가야하고, 비자 발급비용이 100유로인데 현금으로 내야합니다. 매월 환율에 따라 발급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문의해 준비해 가는것도 좋습니다. 저는 발급에 하루 걸렸는데, 운이 좋은 케이스였었던 것 같습니다. 보통 1주에서 2주까지 걸리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미리 준비하시면 급하지 않게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3)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출국 전 하게 되는데, WU에서의 6ECTS가 본교의 3학점 과목으로 인정됩니다. 수강신청 전 과목 명과 실라버스를 통해 경영대에서 전선이나 전필 사전 인정 절차를 받는다면 쉽게 전선 인정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 2전공이 공공거버넌스와 리더십 융합전공이었기에 저는경제학과에도 사전 인정을 메일로 받았습니다. WU에서는 수강 신청을 할 때 시간이 겹치더라도 문제없이 모두 신청됩니다. 따라서 신청하는 본인이 겹치는 시간을 잘 조율할 수 있는지 모두 보고 확인해야합니다. 저는 빨리 종강하고 여행을 가려는 마음에 블록코스를 3개 정도 넣었고 총 5과목(15학점)을 들었는데, 이렇게 하지 않고 본교에서처럼 진행되는 수업을 들어도 여유롭게 수강 가능합니다. 본교에서보다는 수강 신청이 급하지 않지만, 교환학생 티오가 몇 없는 수업은 빠르게 마감되기도 합니다. 수강 인원이 넘친다면 WU 국제처에도 아무 도움을 줄 수가 없으니, 티오가 남는지 보고 잘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2. 수강한 수업 후기
WU에서는 성적이 1-5로 나뉘게 되는데, 1점(Excellent)가 가장 높은 성적이며 5점이 가장 낮은 성적입니다. 제가 들은 과목은 모두 6ECTS였습니다.
(1) Social Policy
융합전공인 공거리의 경제학 선택 과목으로 인정받으려 들은 과목입니다. 신청 전 경제학과에서 본교의 경제정책 과목으로 대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자전 학생부에 아직 서류제출이 끝나지 않아 선택과목으로 인정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매주 수업이 진행되었었는데 시험은 한번만 보고, 5월에 치는 시험/6월에 치는 시험 둘 중 하나를 선택해 볼 수 있었습니다. 팀플이 있는데, 교수님께서 교환학생과 본교생이 잘 섞이게 짜주시는듯 합니다. 정책에 관련한 여러 주제 중 희망 주제에 지원해 팀을 구성하게 되는데, 팀별로 주제에 따라 발표를 하게되고, 같은 주제 하에서 개인 레포트를 작성하게 됩니다. 그다지 주제가 어렵지 않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지 않습니다.(본교와 비교해) 시험은 공부할 양이 조금 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수업이었어요. 성적도 매우 잘 주십니다.
(2) Selected Topics of Development Economics
이 과목 또한 경제학 영역의 경제발전론으로 인정받으려 들은 과목이고, 경제학과에 사전 인정을 받았으나 인정을 받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블록코스여서 전체 6일?7일 정도에 모든 수강이 끝났습니다. 시험은 매일 퀴즈로 보지만 미리 시험문제를 모두 주기 때문에 모두 만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업5회와 주말(토요일, 일요일) 2일간의 세미나로 진행됩니다. 수업은 교수님 두분께서 진행하시고 세미나는 교수님께서 초청하신 그분야 전문가분들로 강연하시는데 세미나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쓰여있으나 딱히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세미나 2일 내내 6시간중 3시간이 다른 수업과 겹쳐 결석해야했는데, 2일 내내 출석을 부르신 적이 없습니다. 매 수업시간 보는 퀴즈는 교수님이 올려주신 논문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