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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Germany] Mannheim Business School 2018-1 서이경

2018.08.27 Views 2553 경영대학

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도 1학기 독일 남부쪽에 위치한 Mannheim University로 교환을 다녀온 16학번 서이경입니다. 기존에 만하임과 관련된 수기도 많고 이미 상당 부분이 다뤄졌어서 새롭게 업데이트 될만한 부분에 대해서만 작성하겠습니다.
 
  1. 학교 선정 이유
 교환학생을 가고 싶은 분들은 크게 미국과 유럽 쪽으로 나뉩니다. 그중 유럽지역에서 저는 만하임 대학교만큼 모든 조건이 완벽한 학교는 없다고 생각해 유럽 지역으로 교환을 고려중이신 분에게 적극 추전하고 싶습니다. 먼저 만하임 지역은 대학도시로 학기중에 대학생의 비중이 높고, 관광지가 아니라 소매치기등의 치안에서의 위험이 매우 낮습니다. 실제 학기중에는 새벽에도 크게 위험하다고 느껴진 적이 없습니다. 이와 더불어 독일이란 국가 자체가 생활 물가가 타 유럽의 국가들에 비해 매우 저렴합니다. 식료품이나 샴푸와 같은 생활 필수품의 가격이 한국보다도 저렴한 경우가 많아 6개월간 거주를 하기에 최적화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1. 만하임 대학교의 장점
만하임 대학교 자체적인 매력은 교환학생 친화적인 대학교라는 점입니다. 먼저 국제 오피스가 매우 빠르고 구체적인 답변을 해주어 어려움이 있을 때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수강신청 기간 중 급하게 Master course를 신청해야 했는데 국제오피스가 이를 빠르게 도와주어 수강신청 기간 내에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도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학기가 개강하기 전부터 버디를 1:1로 매칭을 해주며, 개강 후에는 매주 월요일마다 Stammtisch 라는 교환학생 파티를Visum(고대의 KUBA)에서 주최합니다. 이런 기회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개개인의 선택에 달려있지만 여러가지 교류 기회는 많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버디랑 많이 친해져서 독일에 있는 동안 여러 번 만나고 버디를 넘어 정말 친구가 되었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수업과 관련해서는 거의 모든 경영대 수업은 출석을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업 스케줄 때문에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지역으로 여행을 못가게 되는 경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부터는 실제 만하임 대학교로 파견을 가게 되신 분들을 위한 정보 제공을 위한 부분입니다.
  1. 파견 준비
입학 허가를 받은 이후에는 만하임 대학교 국제처에서 메일로 상세하게 해야할 일을 알려줍니다. 이 절차를 하나하나씩 따라가면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독일 같은 경우 비자를 현지에 가서 발급신청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에 필요한 서류들을 2,3장씩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일의 행정은 담당자에 따라 원하는게 다른 경우가 많아 비자 발급에 필요한 서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부모님 재정 보증이 불가능하고 독일 계좌에 일정 금액 이상 있어야한다고 했습니다. (닫힌 계좌 말고 그냥 자유로운 출입금 계좌)
 
  1. 기숙사 신청
기숙사 신청은 한국에 있을때 신청해야하는데 늦게 신청하면 인기 많은 Hafenstrasse는 마감이 됩니다. 사실 시설 자체는 Hafenstrasse나 Ulwenweg둘이 거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같은 기숙사여도 이제까지 전에 사용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용했는가에 따라 편차가 심합니다. 하펜은 학교에서 버스타고 10분정도하는 거리적인 장점이 있지만 교통수단이 배차 간격이 매우 넓은 60번 버스하나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울멘벡은 트램과 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학교와의 거리가 하펜의 2배정도 됩니다. 저는 학교 쪽이 도시의 중심이기도 해서 하펜을 선택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이전까지 후기에 없었던 내용을 추가하겠습니다. 하펜의 기숙사 시설이 몇년사이 많이 노후화되면서 실버피쉬라는 벌레가 꽤 많이 살고 있습니다. 이 예상치 못한 벌레로 인해 많이 스트레스 받으신 분들도 많았어서 후기에 꼭 명시하고 싶었습니다. 실버피쉬는 서양식 좀벌레로 벽의 틈새에서 많이 살고 있습니다. 축축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겨울에도 꼭 환기를 자고 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뮬러에서 살충제를 구입하여 틈새에 뿌려놓으면 적어도 살아있는 벌레를 보지 않아 심신에 도움이됩니다….저는 처음 이 아이들을 봤을때 정말 많이 놀라고 대처법을 몰라 힘들었었는데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하셔서 많이 물어보셔도 됩니다!!
 
  1. 수강 수업
 1학기에 파견을 나가면 경영전략과 국제경영으로 대체되는 과목이 모두 없어서 전공필수 과목들을 수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두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은 과목들을 수강했습니다.
Organization and Human resource Management 3학점
- 인적자원관리 같은 수업으로 600명이 넘는 대형강의입니다. 과제와 팀플 모두 없으며 피피티 슬라이드만 공부하면 됩니다. 내용은 어렵지 않으나 모두 외워야하며 객관식 없이 시험은 모두 서술형으로 나와 난이도로 따지면 수강한 과목 중 거의 제일 쉬웠으나 시험은 까다로웠습니다.
Investment and Asset pricing 3학점
- 재무관리, 기업재무, 투자론을 섞어놓은 것같은 수업입니다. 내용은 상당부분 겹치지만 문제로 물어보는 방식이 한국의 수업과 달라 전체 과목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과목이였습니다. 이 과목은 조금 일찍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Leadership in Modern Culture(Intensive Course) 2학점
- 미국의 교수님이 교환교수님으로 오셔서 수업을 하십니다. 교환학생들만 수강할 수 있어 분명 몸은 독일에 있지만 미국에 있는것이 아닌가라는 착각이 들만큼 미국식 스타일의 수업입니다. 다양한 예제를 통해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배웁니다. 팀플 없이 시험 한번이지만 그 시험이 정말 지협적인 부분까지 물어보는 단답형 시험으로 만만하지는 않았습니다.
Marketing Management Decisions(Intensive Course) 3학점
- 영국에 교수님이 교환교수님의 오셔서 수업을 하는데 총 4일정도 수업으로 모든 수업이 끝나는 정말 Intensive한 수업입니다. 팀플은 없고 피피티를 공부하면 되는데 교수님이 정말 유쾌하셔서 재미있는 수업이였습니다. 시험의 난이도는 가장 쉬웠습니다.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Master course) 2학점
- 대부분의 수업을 이미 수강을 했었고 개설되었던 다른 수업들은 고대 환산 학점 기준 1학점짜리밖에 남지 않아 3학년이였어도 마스터코스를 수강하였습니다. 마스터코스를 수강하고 싶으면 고대와 만하임대학교에 각각 문의하고 성적표를 만하임대에 제출하면 exception을 만들어줍니다. 이 수업은 교수님이 휴가를 내셔서 온라인강의로 수강했고 CSR에 대한 내용이라 마스터 코스였어도 크게 어려운 부분이 없었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상황이라 들을 과목이 부족하다면 적극 추천드리겠습니다.
저는 6개월간 정말 기억에 남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며 다시 선택할 수 있다고 해도 독일 만하임대학교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거주를 하며 학생으로의 생활을 잠시나마 해보는 것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도 너무 소중했습니다.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있다면 정말 꼭곡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6개월이 되실 겁니다.
다른 궁금한 점이나 만하임으로 파견을 가게 되어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ekseo721@naver.com으로 연락주시면 최대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