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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France] NEOMA Business School 2014-1 담안용

2018.02.26 Views 2045 경영대학

NEOMA Business School 교환수기 
2011120140 담안용 
 
안녕하세요 2014년 1학기 Neoma Business School에 교환학생을 다녀 온 담안용 입니다. 교환수기를 쓰기 앞서, 교환학생 다녀온 지 2년이나 지난 시점에서야 수기를 제출해 학우 분들께 빠르고 신선한 정보를 드리지 못한 점을 사과 드립니다---선생님들께도 면목이 없습니다..TT;; 수기에 쓴 정보들은 교환 갔을 당시 Neoma로부터 받은 메일과 서류들, 제 일기, 그리고 현재 Neoma에 재학중인 현지 재학생 친구들의 말을 참고하여 써서 크게 잘못된 정보는 없을 것 같습 니다.  
 
1. Neoma Business School소개  Neoma Business School이 있는 Reims(이하 랭스)라는 지역은, 세계 유일한 “샴페인” 생산 도시입 니다. Neoma Business School(이하 네오마) 역시 이 샴페인 때문에 설립되었는데, 네오마대는 개 교 초기 샴페인 회사 소유주들이 샴페인 전문 유통업자를 길러내기 위해 설립되었고 현재까지 샴 페인에 초점이 맞춰진 경영수업, 샴페인 관련 전문자격증, 샴페인MBA 등의 샴페인 관련 수업 등 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강은 재학생only)  또한 학교 설립 때부터 샴페인이라는 Luxury product을 연구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다 보니, 학교가 Luxury industry and business에 조예가 깊고, 관련 산업에 진출한 교우들도 많고, 재학생들도 미 래에 Luxury industry에 종사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Luxury 관련 수업 중 가장 유명한 수업은 Luxury marketing으로 재학생들에게 인기 있고, 교환학생들도 수강이 가능합니다.  Marketing 혹은 이쪽 산업에 관심 있는 학우 분들이라면 네오마에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두 가지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독특한 학기제도 네오마의 수업과 학기 제도는 저희 경영대와 많이 다릅니다.  우선 교환 학생 제도는 두 가지로 운영되는데, 하나는 제가 간 IBP(International Bachelor Program) 이고 다른 하나는 IMP(International Master Program)입니다.  IBP경우 현지 재학생 없이 교환학생만 모아서 수업을 진행하고, 교환학생들만 모아서 진행하기에 수강신청은, elective class 두 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지 않고, 시간표가 학사사무실에서 고등 학교처럼 일괄 짜여서 나옵니다. IMP 같은 경우, 저희 경영대와 같이 교환학생이 현지 재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수강신청도 각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합니다.  학기제도는 저희 학교 계절 학기와 비슷합니다. 한 학기가 3-4주로 이뤄져 있고, 한 학기에 딱 한 과목만 수강합니다. 저는 총 6학기 동안 지냈고, 그 중 5과목을 수강했습니다. (2) 수업 저는 네오마에서 총 5 과목을 수강했으며, 과목들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수강 했습니다. 
French Language& culture (6 credits): 2/3~2/21 Europe: Ideas, Identity and Institutions (6 credits): 3/3~3/21 [No Class: 3/24~3/28] Entrepreneurial Creativity (2 credits): 3/3~4/11 (이 과목은 학사일정에 있었지만 저는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European Business practices (6 credits): 4/14~5/7 (a week spring break included)
 Integrated Business Management (6 credits): 6/2~6/20 Luxury Marketing (6 credits): 5/13~5/28 (3) 교내 과외 활동 교환학생을 위한 이벤트로는 Welcoming party, Short day trip (Paris, Disney land, etc), BDI buddy program, farewell party가 있고, 교환학생도 참여 가능한 재학생 이벤트는 “동아리 분과 별 대표 뽑기 축제”가 있습니다. 
 
 
 
2. 생활 (1) 주거 주거방식은 크게 아래 세 가지 방식이 있었습니다. ACOBHA(학교 기숙사), CROUS(사설기숙사), 자취. (저는 ACOBHA(학교 기숙사)에서 지냈습니다.)  ACOBHA(학교 기숙사)는 학교가 운영하는 기숙사로 campus2 바로 옆에 있고, 세탁실이 건물 안 에 있어 살기 편리하고, 영어를 하실 수 있는 사감 선생님이 계셔서, 정착 초기 은행, 핸드폰 유 심, 보조금 등 각종 불어로 온 편지들을 영어로 여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방은 대략 4-5평정도 되며, 기본 구성은 작은 찬장과 싱크대, 가스레인지 2구가 있는 미니주방, 욕조 있는 화장실, 두꺼운 겨울 패딩 4벌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옷장, 침대 프레임과 작은 식 탁과 의자 1개가 있었습니다.  침대 메트리스와 이불, 그리고 그릇과 기본식기는 프랑스 가기 전 사감 선생님께서 이메일로 기 숙사를 통해 구매할 것인가 물어 봐주셔서 선생님을 통해 구매했습니다.  나머지 가구들은 이전에 살던 친구들이 무엇을 남기고 가느냐에 따라 구성이 조금씩 다른데 저 같은 경우 작은 4단 책장이 있어 매우 유용하게 사용했고, 다른 현지인 친구의 경우 전 사용자가 오븐을 놓고 가서 편리하게 사용했었습니다.  학교 기숙사가 여러모로 편리하고 안심돼서 좋습니다만, (현재 개선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각 기숙사 방문이 일반 아파트 방문과 같은 나무문에 사물함 열쇠보다 조금 큰 열쇠로 여닫는 문이
Farewell party는 campus2에서 진행 됐습니다. 
라 보안에 조금 취약합니다. 현지 친구들의 말에 의하 면 Campus 2와 기숙사가 있는 지역은 poor neighborhood (소위 게토)과 매우 가까워 위험한데 허 술한 문 때문에 도둑이 문을 따거나 부시고 물건을 훔 치는 경우가 있다 들었습니다. 수위 아저씨께서 학생들 이 수업간 낮이나 잠 자고 있을 새벽에 한 두 번 정도 순찰하시지만, 저는 그래도 조금 불안했습니다. CROUS(사설기숙사)는 랭스 지역에서 감독하는 사설 기 숙사이고, 학기 시작 전 학교가 기숙사 신청하라고 보 낼 때 알려주는 기숙사가 바로 이 사설 기숙사입니다. 
학교 안에 자체 기숙사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본교 재학생만 수용하기도 벅차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은 campus1과 2 주변 10~30분 거리의 사설 기숙사로 보
냅니다.  제가 기숙사신청서를 받았을 땐, 기숙사는 가격대별로 크게 2 가지를 고를 수 있었지만, 거리는 고를 수 없었고, 거리는 (개강 후 친구들과 대화 중 발견한 바로는) 先신청순으로 거리를 배정했 었습니다. 랭스 대중교통시설이 (타 지역보다는 꽤 좋은 편이지만) 배차간격 등을 한국과 비교했 을 때 한국만큼 좋진 않기에 기숙사를 신청하시고자 한다면, 빨리 신청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 다. 시설은 기숙사별로 천차만별인데, (제가 다른 교환학생들의 집을 4곳 정도 다녀본 바로는) 대부분 은 깨끗하게 관리 되고 있었습니다.  유형은 공동주방을 사용하는 고사원형 기숙사와 각방에 개인주방이 있는 기숙사 이렇게 크게 두 가지인데, 고시원형은 2,3평 남짓한 방에 침대와 작은 책상, 그리고 작은 샤워실이 있고, 각층에 단체주방이 있는데, 한 층에 10개정도 방이 있는 것에 비해 가스렌스가 2~4구 밖에 없어 상당히 불편했습니 다. 개인주방이 있는 기숙사는 위에 말씀 드린 학교 기숙사와 거의 비슷한데, 24시간 상주하시는 관 리인 겸 수위 아주머니 혹은 아저씨께서 영어를 잘 못하시는 경우가 많고,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힘드시기에 외국인들에게 다소 불친절한 경향이 있습니다.   
 
자취는 그야말로 학생 본인이 기숙사가 아닌 스스로 방을 알아 보는 경우인데, 불어로 쓰여진 공 과금들(전기, 수도, 가스 따로 냄)을 격월로 다운타운에 내려 가서 내야 하고, 학교 도움도 받기 어려워 딱히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습니다만 독립된 개인생활을 원하시는 분께는 좋을 것 같습니
친구의 사설기숙사에서 열었던 제 생일파티.  사설기숙사에는 종종 다목적실이 있는데 하루 정도 전에 관리인에게 미리 이야기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 혹시나 원하신다면, 꼭 버디를 통해 고르신 곳이 안전한 지역인지 꼭 알아보시길 바라고, 되 도록 다운타운 가까이 사시길 추천합니다.  (2) 편의시설, 방문 해 볼 만한 곳 랭스의 모든 유흥(외식, 쇼핑, 영화관 등)시설은 Oprea역 주변에 몰려 있고, 이곳이 랭스의 유일한 다운타운입니다. 이곳에 Orange와 같은 통신사들과 은행들이 몰려있고 CITURA 카드(장기교통 카드)도 이곳에서 만들어 야 합니다. (핸드폰유심과 와이파이가 없을 정착 초기시절 다운타운에 있는 McD에서 wifi를 사용했습니다) 타운타운에 있는 오페라 극장은 학생증 (혹은 CITURA카드)을 제시하면 오페라 나 코메디극 등을 거의 반값에 볼 수 있으니 문화 생활을 즐기고 자 하시는 분은 학생 혜택을 잘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랭스는 샴페인의 본고장이라, 랭스에는 여러 샴페인 농장/동굴(저장소)이 있습 니다. 학기 초, 학교에서 한 동굴을 선 택해 구경 시켜 줄 거지만, 학교에서 소개해주는 곳 외에도 여러 크고 작은 샴페인 브랜드 동굴들이 있습니다. 한 번쯤 각각 브랜드들 동굴 투어 신청해 서 구경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랭스에는 정갈하고 예쁜 공원들이 있습니다. 찾 기 어렵지 않으니 친구들과 피크닉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3) 교통 랭스의 교통은 tram, bus, taxi 크게 세 가지이고, taxi를 제외하곤 모두 CITURA 카드를 이용 해야 합니다. CITURA가 없다면 Trams 같은 경우, 승차역에서 1회용 카드를 매번 발급 받아야 하고, bus 같은 경우 현금 사용이 가능하다만 요금을 잘 맞춰서 내야 합니다.  taxi는 매우 비싸고 역전 앞이 아니고선 찾기 매우 어렵기에 사용하지 않을 것을 추천합니다. (Gare Champagne TGV부터 Campus Croix Rouge까지 약 20분정도 거리에 25유로 정도 지불 했습 니다.)  시외로 나가려면 TGV나 blar blar car, uber를 사용 해야 합니다. (프랑스는 광역버스라는 개념이 
Taittinger는 프랑스 젊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샴페인이라 합니다. 
Courlancy역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공원.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벨기에를 가는 버스는 있습니다.)  *작은 팁* TGV는 꼭 carte june (젊은이 할인 카드)를 역에서 구매하셔서 할인요금으로 사용하시길 추천합니 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30유로 이상 정도하는 기차표 값을 대략 15~18유로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또 남부지역을 가실 땐, OUIGO라는 저가 TGV를 사용하시면, 일반 TGV보다 매우 저렴하게 다녀오 실 수 있습니다. 교통비 아껴서 여러 지역 잘 구경하고 놀다 오세요. 교환 가서는 놀면서 세상 구경하는 것도 공 부입니다 ;) 
 
!!치안!! 랭스는 생활 수준이 높은 도시여서 파리 혹은 다른 중소도시들에 비해 매우 안전하지만, ‘일부 외 곽’지역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프랑스 현지 재학생들의 말에 의하면, Capmus2가 있는 Campus Croix Rouge부터 Gare Champagne TGV까지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범죄가 빈번히 일어난다고 합니다.  실제로 학기 중, 저와 다른 한국친구가 정오쯤 Campus Croix Rouge역에서 tram을 기다리는 도중 어떤 젊은 남성이 뛰어오면서 가방을 낚아채 가려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 지역 외의 도시의 다른 구역들도 해 진 저녁이 되면 모두 안전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프랑스 전역에 해당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어떤 교환학생은 늦은 저녁 Gare Centre역 주변에서 핸드폰 을 뺏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보니 랭스가 매우 위험한 도시인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프랑스 다른 지역 혹은 같은 시기에 다른 유럽국가로 교환 간 한국 학생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이 정도면 괜찮은 정도인 것 같습니다. 유럽은 테러의 위험 외에도 이런 소소한(?) 범죄는 꽤나 흔한 듯싶습니다. 요즘 유럽으로 여행 다녀 온 학우 분들이 많아 따로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듯하기도 하지만, 유 럽은 한국처럼 안전하지 않습니다!! 유럽은 안암이 아닙니다! 주의하지 않으면 눈 뜨고 코 베어간 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확실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재미있고 보람된 교환 생활 즐기시되, 항상 신변 안전에 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