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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China] The 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2017-1 정예솔

2017.11.16 Views 3809 경영대학

[들어가기 전에]
안녕하세요, 이번 17-1학기 홍콩중문대로 교환 학생을 다녀온 12학번 정예솔이라고 합니다. 저는14년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ESADE 대학교에 파견된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교환학생을 가는 “목적”에 대해 강조하곤 했습니다.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대부분 이수한 후 1년간 학업 대신 인턴 활동으로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고민할 시간을 가지고, 다시 교환학생에 지원한 만큼 저에게는 홍콩 교환에 기대하는 바가 명확하게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교환 학교 및 생활에 관한 정보는 경영대 및 본교 프로그램을 통해 기 파견 된 다른 교우들의 경험보고서를 통해서도 얻으실 수 있는 만큼, 저는 제 개인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얻었던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홍콩 거주 및 근무 환경에 대한 평가]
제가 홍콩 교환에서 얻고자 한 것은 홍콩이 살고 싶은 곳인지, 일하고 싶은 곳인지 판단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환 전에 제가 홍콩에서 거주하고, 일하는 데에 있어 장점으로 들은 것은 각각 세가지였습니다. 살기 좋은 이유로는 첫째, 외국 생활이 주는 자유로움, 둘째, 건강을 강조하는 라이프 스타일, 셋째, 낮은 소득세율이 있습니다. 일하기 좋은 이유로는 첫째, 일과 가정의 양립 가능, 둘째, 외국인에게 열려 있는 평등한 기회, 셋째,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있습니다.
 
저는 저에게 외국 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기준으로 거주지로써의 홍콩을 평가하였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저는 14년도 2학기 스페인에서 첫 교환학기를 마쳤고, 16년도에는 운이 좋게 글로벌 컨설팅 사의 남부 유럽 Headquarter에서 풀타임 포지션에 합격하였습니다. 결국 개인적인 사정으로 해당 오퍼를 받지 않았지만, 온전히 제 의지로 이전에 제가 살아보았던 혹은 익숙한 타 국가와 한국 대신 스페인에서의 생활을 선택했던 것은 세가지 기준 1)날씨, 2)음식, 3)인프라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저는 홍콩이 살기 좋은 이유 3가지 기준에 부합하는지, 그래서 나는 이곳에 살고 싶은지 먼저 판단한 후, 어떻게 일할 수 있을지 길을 모색하였습니다. 1) 홍콩의 여름은 매우 습하고 덥지만 개인적으로 더위보다 추위의 이슈가 더 크기 때문에 겨울은 상대적으로 따뜻하다는 점, 제습기와 히터를 활용해 습한 겨울을 어느정도 견딜 수 있다는 점에서 날씨에는 합격점을 주었습니다. 2) 홍콩의 로컬 음식은 처음에는 맛있지만 생각보다 빨리 질려, 1학기 내내 질리지 않았던 스페인 음식과 대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한국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고, 돈(!)을 쓰면 쓸수록 동서양의 좋은 음식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괜찮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3) 마지막으로 인프라의 경우, 유통이 발달해 한국에서 보낸 소포를 다음날이면 받아보고, 한국 화장품 및 제품들을 구입하기가 매우 용이하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스러웠습니다.
 
홍콩에서 생활하면서 이전에 들어왔던 근무 환경에 대한 현실을 간접적으로 파악한 결과 꽤 많은 부분에 동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근무시간이 길고 업무강도가 높지만, 한국 대기업 대비 양호한 기업 문화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특히 홍콩은 보모(헬퍼)를 매우 저렴하게 고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이 출산 후에도 독박육아, 경력단절의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에 저는 직접적으로 제가 홍콩에서 근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그 과정에서 얻은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홍콩에서 일 찾기]
  1. 구직 가능 분야
  • 금융 (Investment bank, 헤지펀드 등 포함) : 지속적으로 한국인에 대한 수요가 있으며, 생활비 및 교육비가 비싼 홍콩에서 거주하기 가능한 몇 안 되는 분야입니다.  신입 포지션 중에서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아시아의 금융허브로서 홍콩이 갖는 이점은 제가 홍콩에 가게 된 직접적인 이유기도 했습니다. IBD, Research, S&T 정도가 있으며, 최근 중국어를 잘 못하는 한국인 혹은 외국인으로서 demerit 이 없는 부서는 S&T입니다.
  • 회계펌 : entry level이 낮은 편입니다. 이미 잘 아실 KPMG, PWC, EY 등이 해당되며, CPA 합격 후 회계펌에 입사하는 한국과 달리 학부 졸업 후 바로 입사해 몇 년 근무하면 회계사 자격증이 나오기 때문에 일을 배우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입사합니다. 기초를 다진 후 Investment bank로 옮겨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다만 초봉이 HKD로 15,000, 우리 돈 월 200만원 정도로 낮아 월세를 감당하기에도 버겁습니다. 연봉 상승률이 높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스타트업 : 홍콩은 2016년 스타트업을 운영하기에 좋은 세계 3대 도시에 꼽힌 바가 있습니다. 엑셀러레이터 등 창업에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만큼 다수의 스타트업이 사람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역시 초봉은 낮지만, 항상 사람이 모자라는 곳이고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가진 스타트업이 있을 경우 취업이 용이합니다.
  • 한국 기업 : 홍콩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및 유통 기업에서 사람을 찾습니다. 다만 한국계 은행의 경우 신입을 바로 채용하는 경우에는 크게 value adding을 할 수 있는 포지션이 아닌 entry level의 행원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턴 경험이 없는 경우에 고려해 볼만합니다. 유통 기업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외에 중국어 및 광동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외국어 제약을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그 외 개인이 가진 외국어 역량 및 직무 역량에 따라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프랑스, 독일어 등 유럽계 언어 구사가 자유로우신 경우 훨씬 더 많은 옵션이 추가됩니다.
 
2. 구직 활동 시기
- 어떤 산업과 기업에 지원하느냐, 풀타임 혹은 인턴 중 어떤 포지션에 지원하느냐에 따라 최적 구직 시기가 상이합니다.
-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홍콩 대학교의 학제에 맞춰 9월, 3월에 많은 리크루팅 기회가 있으며, 특히 금융권 풀타임을 목표하시는 학우님들의 경우 가을에 다음 년도 여름 정규직 전환 인턴에 지원하시는 것이 가장 용이합니다.
 
3. 구직 경로
- 가장 궁금하시고 또 가장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활용했던 교환학생 접근 가능 구직 루트 중 제가 생각하는 인턴 포지션의 퀄리티, 구직 용이성(과정의 단순 정도, 면접 기회 확보 가능성)에 따라 순서대로 나열해 보았습니다. 우선 추천 루트는 Bold체로 강조해 두었습니다.
- 홍콩 교환에 가신다고 해서 무조건 인턴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고민과 준비가 있으면 인턴 경험을 쌓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교내>
1) 학교 커리어 네트워크(경력개발센터) : 학교별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페이지 정기 확인, 홍콩대의 경우 job opening 정보를 이메일로 전송해 줌, 교환의 경우 일부 서비스 제한 가능
2) 현지 한인 학생회 : 중문대의 경우 CUHKSA, 홍콩 전체 한인회의 커뮤니티가 있으며 소정의 회비 납부 시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근 가능, 한인 대상 job, 아르바이트 공고가 많이 올라옴
3) 교내 커리어 페어 : Top 은행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의 기업이 학교 방문, 한인을 뽑는 opening도 있고 resume 무료 첨삭 기회도 있으니 미리 신청해서 활용할 것
4) 기업 주관 Case Competition : JP Morgan, CS 등 투자은행 뿐만 아니라 OW와 같은 컨설팅 회사들도 학생들 대상 케이스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학생에게 인턴십 기회 제공
5) 학생들이 조직한 office visit : 자체적으로 기업에 메일을 보내 수십 명의 학생이 함께 office에 방문하는 경우로, 친구 덕분에 유럽계 은행에 방문한 후 실제 offer를 제안 받은 경험 있음
 
<교외>
1) 고려대 홍콩 교우회 : 학우들에게 가장 열려있는 기회, 후배들을 아끼시는 선배님들께서 기회를 만들어 주시기도 함, 그러나 선제적인 목적성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음
2) 개인 인맥 : 이전에 국내에서 관련 인턴을 수행한 경우, 혹은 홍콩에 체류하고 있는 지인이 있는 경우 활용할 수 있는 경로, 가능만 하면 면접 기회를 얻는 데에 가장 효과가 좋음
3) 기업별 웹사이트 (파견 전 미리 준비) : 글로벌 기업들은 사람들을 뽑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 만큼, 타겟 기업을 정하고 리크루팅 시기를 잘 살펴 두었다가 미리 지원, 합격 받아 놓을 것
4) 유료 인턴 중개업체 : 고대에서 연결해준 외부 인턴 중개 업체에서 크게 데인 경험이 있어 경계했으나, 홍콩에는 실질적으로 career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중개업체도 있음
5) 구인구직 사이트 : 산업 및 직무에 따라 유용한 사이트가 약간 상이하지만, 외국인으로서 JobDB가 접근 및 정보 서칭이 용이하였음
6) 교외 커리어 페어 (스타트업 위주) : 중문대 옆에 Science park가 위치하고, 기존에 IT 스타트업 창업 및 모바일 앱 개발에 관심을 가졌던 개인적 배경 때문에 신청 및 인터뷰가 용이하였음
7) 링크드인 : 해외 근무를 희망하는 학우의 경우 이미 활용하고 있으리라 예상되지만, 홍콩 도착후 내용을 업데이트 하고 홍콩 내 인맥을 링크드인 상에 많이 확보하는 시간을 들일 것
8) 고등학교 교우회 (해당하는 경우) : 해외고 혹은 특수 목적고를 졸업한 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교우회가 있을 가능성이 크니, 페이스북으로 확인해보고 연락을 취할 것
 
4. 비자문제
- 현실적으로 홍콩에서 교환학생 신분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데에 가장 큰 걸림돌은 비자입니다. 고용주의 입장에서 잠시 쓸 인턴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입해 복잡한 비자 발급 과정을 밟을 유인이 적습니다. 학생 단기 비자로 온 경우라 인터뷰 때 체류 비자에 대해 질문을 받고 기회를 못 얻는 경우도 많습니다.
- 때문에 저도 파견 전부터 비자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만, 일단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는 것은 추천 드리지 않겠습니다. 추후에 홍콩에서 장기 근무하게 될 경우 비자를 발급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 워킹 홀리데이 비자만이 살길이다 라고 생각되시는 경우에도 교환이 끝나는 시기에 발급이 용이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5. 적은 월급으로 생활하기
- 홍콩은 물가가 비쌉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으로 살기에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주거비와 식비 측면의 생활비입니다. 그러나 주거비의 경우 1) 발품 팔아서 저렴한 방 구하기, 2) 렌트비를 flat mate와 share하기, 3) 무엇보다 좋은 회사에 입사해 보조금 받기, 의 방법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식비의 경우 1) 야근하면서 회사에서 밥 해결하기, 2) 외식 줄이기, 3) 상대적으로 저렴한 식비 구입처 찾기, 로 해결하시면 됩니다.
 
6. 일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 홍콩 역시 경쟁이 심한 곳입니다. “운”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매력적인 지원자가 되기 위해, 내가 뽑힐만한 이유를 만들어가시길 추천 드립니다.
1) 외국어 (영어/ 중국어/ 광둥어)
2) 인턴 경험
3) 직무 관련 자격증 (해외 공인 자격증이 있으면 더 좋음)
 
 
[그 외]
1. 교환에서 부러웠던 점
- 높은 교환 비율 : 홍콩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대부분 해외 타 대학에서 수학하는 경험을 갖습니다. 교환을 두 번 다녀올 정도로 그 이점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교환 파견 관련 정보 획득이 용이하고, 다수의 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장학금 제도가 잘 갖춰져 있는 홍콩 내 학교들의 인프라가 부러웠습니다.
- 학교 내 인턴 구직 리소스 : 홍콩에서는 1, 2학년부터 인턴 경험을 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학교 내 프로그램 및 인프라가 잘 되어있습니다. 학교에서 거의 매일 제공되는 인턴 기회 및 정보가 한국 학교들과는 비교할 수 없이 우수합니다. 대학이 취업을 위한 수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교수님 외부 역량 : 이전 ESADE 대학교에서 느꼈던 바와 동일합니다. 실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외부 전문가를 part time 교수로 초빙해 수업 내용에 실제 사례의 생생함을 더합니다. 겸임 교수님들의 경우 수업에서 인상 깊었던 학생들에게 외부 인턴 포지션을 추천해 주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2. 교환 학교 내 수강 수업
- 중문대의 경우 산학 협력으로 진행되는 과목이 매 학기 개설됩니다. 저의 경우 한 학기 파견이고, 제가 듣고 싶은 과목의 존재 여부를 알았을 땐 이미 모든 면접이 끝난 후라 지원이 불가했지만, 미리 준비하셔서 투자은행, 회계펌, 컨설팅 사와의 산학협력 과목을 수강하시면 더 큰 배움과 함께 인턴 기회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CLCP 3353 : 중국어 및 중국 문화 프레젠테이션 과목
- Global Entrepreneurship - MGNT 4570 : 홍콩이 2016년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좋은 세계 도시 3위를 차지한 만큼, 홍콩 내 스타트업 동향에 대해 궁금하다면 수강을 추천, 인턴 기회를 잡기에 용이, 그러나 수업이 체계적이지는 않음
- China business – MGNT 4510 : 중국 비즈니스를 HR management 의 관점에서 접근, 수업 난이도 및 강도는 매우 낮으나, social impact를 위한 그룹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이 까다로움
- Cases of Corporate finance – FINA 4040 : 기업 재무 케이스를 매주 토론을 통해 풀어가는 수업, 본인이 시간을 많이 들여 준비해 가는 것이 필요하며, 교수님이 case 답지 내용 그래도 진행하시는 점과 가르쳐 준 내용을 자료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움
- China and global economy – GLEF 4010 : 인생 수업 중 하나, 교수님의 프렌치 억양과 진행 방식에만 익숙해지면, 중국 경제를 practical 하게 풀어가는 과정에서 그 동안 중국에 대해 우리가 얼마나 무지하고 오해했는가에 대해 알 수 있음
- M&A – FINA 4050 : 한국에서는 수강할 수 없는 실무 중심의 수업, 교수님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매우 직설적이시고, 교환학생과 local 학생에 대한 차별이 심해 불편할 수 있으나 (교환 선호하심), 친해지고 나면 현실적인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음. 함께 식사할 경우 무조건 더치페이
 
 
3.  취준 병행 가능성
- 1학기는 3월부터 한국 기업들의 정규직 및 전환형 인턴 공고가 오픈되고, 4월 초~중 인적성, 4월 말~5월 초 면접 일정이 진행됩니다. 2학기도 대략 비슷한 간격으로 프로세스가 이루어집니다.
- 홍콩은 짧은 시간 내에(3~4시간) 한국에 오갈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내 기업들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저가 항공의 경우 10만원 내외에 왕복 티켓을 끊을 수도 있습니다. 인적성 시험, 중요 면접이 있을 경우 주말을 이용해 한국에 들어오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 또한 교환은 기본적으로 시간이 많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자기소개서를 작성할 여유도 가질 수 있습니다.
- 타지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며 갖게 된 넓은 시각으로 한국 내 취업 외에 back up option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홍콩, 스페인 등 해외에서 취업, 생활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정보 풀이 늘어납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한국 내 취업에 관련한 정보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루트를 늘리는 것이 취업 시기에 큰 심리적 위안이 될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기회를 더 많이 잡는 계기가 됩니다.
 
[마무리하며.. 교환을 생각하는 학우님들께 드리는 말씀]
- 무조건 가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단, 준비하고 가시라는 말씀도 드립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준비는 다음과 같은 3가지입니다.
1) 교환에서 얻고 싶은 목적 : 다수의 목적 중 우선순위 확정 및 목적 달성에 대한 굳은 마음가짐
2)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사전 준비 : 외국어 공부는 가서가 아니라 미리 하는 것, 인턴 준비도
3) 다녀와서 미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준비 : 취업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 교환 전 인턴 1회 추천, 그게 안 된다면 최소한 돌아온 직후 시작할 수 있는 인턴 하나는 마련하고 가기
 
상기의 내용들은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이 객관적인 정보와 혼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졸업 전 학점인정을 위해 빠르고 간략하게 작성되어 보시기에 부족한 부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나 구체적으로 필요한 정보가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