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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Japan] Waseda University 2017-1 정재욱

2017.09.15 Views 3633 경영대학

교환후기
준비과정
와세다대학으로 교환학생을 신청하셨다면, 빠른 시일 내로 와세다대학에서 이메일이옵니다. 이메일로 받으신 서류를 들고 일본대사관으로 가서 신청서만 작성하시면 비자를 발급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청서를 작성하기에 압서서 일본으로 입국하시려면 일본인인 보증인이 있어야하고, 이 보증인은 하우징, 그리고 교환학생 신청에도 필요합니다. 보증인이란, 학생이 일본에서 실수를 하면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으로 일본에서 재류카드를 신청할 때도 필요합니다. 나중에 일본에 도착하시면 10일 이내로 구청에 가셔서 재류카드를 신청하고 건강보험에 필수적으로 가입하셔야 합니다.
 
 
하우징:
한 학기 교환학생은 와세다에서 제공해주는 기숙사에서 머무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도움을 못 받고 개별적으로 하우징 신청을 하셔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Wakeijuku라는 와세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의 남자기숙사에서 살았습니다. 일단 와세다 근처 집들은 월세가 비싸고 동경의 교통비도 한국의 두 배라고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Wakeijuku는 교통비와 식비를 절감 할 수 있다는 측면이 좋아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Wakeijuku 기숙사는 사설 기숙사로 와세다대학 말고도, 다른 대학교 학생들도 많이 있으며, 일본인뿐만이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아서 일본어뿐만이 아니라 영어로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학생들끼리 매달 기숙사 행사를 가져서 친구들을 사귀기 엄청 쉽고 편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우징의 경우 와세다 대학교가 별도로 지원해주는 것이 없습니다. 만약에 상학부에 물어보신다면 구글에 있는 사쿠라 하우징을 찾아보라고 연락이 오는데, 차라리 개별적으로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일본 가기 전에 하우징을 찾아서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국인들한테 하우징을 거절하는 빈도수가 높기 때문에 미리 연락해서 수고를 더세요.
 
생활:
이번이 제 두 번째 교환 생활 이였는데, 미국보다는 일본이 한국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따로 적응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일본에 관해서 잘 모르신다면, 일본은 일본어가 가능해야 생활하는 것이 편합니다. 물론 일본어를 아예 못하는 상태에 가셔도 되지만, 아마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엄청난 불편함을 느끼실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거리의 간판들은 물론, 식당의 메뉴들도 대부분이 일본어입니다.
 
 
언어 외에 동경은 서울이랑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미국에 비해서 편의점이나 식당들이 걸어서 갈 수 있다는 점은 한국이랑 비슷하고, 대중교통이 잘돼있어서 편리합니다. 또한, 서비스 정신이 투철해서 서비스에 있어서는 다른 나라들 보다는 한 수 위라고 생각이 됩니다.
 
전화기 같은 경우에는 일본에 있는 학생들은 대부분 전화번호로 전화하는 일이 거의 없을 정도로 Line call을 씁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데이터만 터지도록 데이터에만 가입을 했고, 일본의 큰 통신사들은 한 학기만 가입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신용카드로 작은 통신사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은행 같은 경우에 저는 씨티은행을 이용하였는데, 2017년도 8월에 씨티은행이 일본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은행 계좌를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교생활:
제가 미국에 갔을 때에는 Buddies Program이 있어서 교환학생들끼리 하는 행사가 많이 있었는데, 와세다 대학에선 교환학생 행사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같은 교환학생들끼리 수업 외에는 만날 기회가 없어서 동아리 활동 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2017년도 2학기부터 Buddies Program을 실행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와세다대학생들은 동아리에 많은 무게를 둡니다.
 
매학기 시작할 때 동아리 박람회가 있는데, 일본대학들은 동아리가 주된 활동으로 과별 활동은 없고 모두가 동아리 활동을 합니다. ICC 그리고 Nijinokai라는 동아리들이 외국인 교환학생, 그리고 일본학생들이 교류하는 동아리들이여서 교환학생들이 들어가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 외의 동아리들은 일본어가 가능해야하고 장기적인 활동이 필수적인 동아리들이 많아서 가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수업:
수업은 6(와세다 기준 14학점, 고려대는 12학점입니다) 언어 수업이 5학점 이였는데, 3학점으로 변환이 됩니다.
 
Comprehensive Japanese 4A (Takeda Makoto, Sugawara Ruri, Iwamura Fumino)- 와세다대학에서 일본어 수업을 들으려면 J-CAT라고 와세다 대학에서 준비해주는 시험이 있습니다. J-CAT 점수에 따라서 일본어 레벨이 나오고 그 레벨에 맞춰서 수업을 들으시도록 권장을 해줍니다. Comprehensive Japanese 수업 같은 경우에는 레벨 1부터 8까지 있는데, 4레벨 같은 경우에는 기사, 리포트를 읽고 해석 하는 것이며, 발표 한번이랑 리포트를 작성 했습니다. 또한, 매주 퀴즈가 있으며 시험도 6번 봅니다. 참고하셔야 할 것은 이 수업은 매주 월요일, 수요일, 토요일 진행되며 많은 시간을 잡아먹고, 요일마다 선생님이 다릅니다.
 
Foundations of Global Leadership: Asian Culture and Society 01 (Toyoshima Noboru)- 이 교수님은 동남아시아 전문가로 수업이 동남아에 관한 수업이여서 저는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교수님 영어도 괜찮게 하셔서 듣기 편했습니다. 중간 기말이 없는 대신에, 팀 발표 한번, 개인 발표 한번, 그리고 기말 대체 리포트로 수업을 진행하시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The Japanese Economy (Taniuchi Mitsuru)- 고이즈미가 수상이었던 시절에 일본 정부에서 일하신 경력이 있으시고, 월드뱅크에서 일하신 경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연세가 꽤 있으셔서 수업은 교수님이 일방적으로 학생들한테 강의하시는 방식입니다. 영어는 잘하시고, 수업은 일본의 경제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흥미롭지만 지루하게 들은 학생들도 꽤 많았습니다. 기말 80% 출석 20%로 구성된 수업입니다.
 
Tourism and Airline Business in Japan 1 (Inoue Yasuhiko)- 일본의 관광산업과 비행사업의 역사에 관해서 알아보는 수업 이였는데, 실질적인 수업은 5번 진행되고 나머지 수업시간들은 학생들이 발표했습니다. 발표는 총 두 번 개별발표와 팀 발표가 있었는데, 한번은 출신나라의 관광에 대한 발표였고, 나머지는 일본의 관광산업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발표였습니다. 중간은 없고 이 수업 또한 기말 대체 리포트가 있었는데, 두 번째 발표를 리포트로 제출하는 것이었습니다.
 
Managing Teams and Faultlines (Mami Taniguchi)- 이 수업은 정말 비추천합니다. 일단 교수님의 영어실력이 안 좋으셔서 학생들이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시지만, 수업에 매일 참여해야만 참여점수를 주십니다. 매주 과제가 있고, 중간이랑 기말 대체 리포트가 있지만, 채점하는 기준이 없어서 학생들의 반발이 심했었습니다. 또한, 분량 제한이 없어서 매주 이 수업에 투자하는 시간이 길고 예습해서 수업에 가야만합니다.
 
World Englishes and Miscommunications: Basic (Kondo Yusuke)- 이 수업은 1학점이여서 학기 도중에 끝납니다. 고려대, 한남대, 그리고 대만 대학이랑 영상 채팅을 하는 것인데, 발표 한번으로 구성 돼있고, 보람차다는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