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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USA]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 Champaign 2017-1 서종호

2017.08.10 Views 4163 경영대학

안녕하세요, 2017년 1학기에 미국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서종호(2012120294)라고 합니다. 늦은 나이에 가는 교환학생이라 조금은 남부끄럽기도 했고, 무엇보다 외국에서 처음으로 오랫동안, 그리고 혼자 생활을 하는 거라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인생에 다시 없을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매우 즐거웠습니다. 혹시 너무 늦어 걱정되시는 분이 계시다면 갈 기회가 있기만 해도 어떻게든 잡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자나 보험, 도착 시 해야 할 일에 대한 소개는 다른 분들도 상세하게 해 주셔서 저는 간단하게만 말씀드리자면,
  1. 비자는 학교에서 강조하는 대로 Admission 받자마자 신청해서 처리해 버리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미룰 이유도 없거니와 만에 하나 지연될 경우를 대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2. 미리 예방주사 기록을 떼어 두셔야 합니다. 저는 안암병원에서 했고, 전화해서 교환 관련 서류때문에 전화했다 하면 관련 의사분께 연결해 주십니다. 예약 잡고 가시면 되는데, 적어도 1주일 전에는 마무리하실 생각으로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 보험은 학교 보험으로 하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4. 도착 시 스마트폰 유심 교체, 요금제 가입, 본교와 UIUC 담당자에게 도착 보고, OT 참가, 이후 OT에서 알려주는 내용을 따르면 됩니다.
 
  1. 학교에 대한 소개
Univeris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혹은 줄여서 UIUC라 부르는 이 학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Urbana와 Champaign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상 이 두 지역이 학교로만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학기가 마무리되고 학생들이 돌아갔을 때 시내에 나가 보면 그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비행기표 구하는 것을 잊고 있다가 막바지에 12월 중순~말 표를 겨우 구해 ‘16년 2학기를 마치고 거의 바로 미국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와서 1월 중순 개강 때까지 적막한 도시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한 블록을 걸어가도 사람 한 명 만나는 일이 없고, 차는 어쩌다 한 두 대 볼 정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펍을 저녁 8시에 가면 주인과 알바 한 명만 있는, 그런 나날이 20일간 이어질 정도였습니다. 되도록이면 비행기표 미리미리 구해서 개강 맞춰 가세요…
하지만 개강이 다가올수록 도시에 활기가 돕니다이 학교의 가장 번화가는 아니고읍내라 할 수 있는 에 하나 둘 학생들이 보이기 시작하고교환학생들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할 때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도시 전체가 밀려드는 학생들로 인해 북적이기 시작합니다워낙 넓은 학교인 만큼 여기저기서 수많은 액티비티들이 열리고학생들은 밖에서 놀다가 저녁이 되면 다들 클럽에 갔다가 이 집 저 집으로 파티하러 흩어지곤 합니다학교 요소요소에는 그리스 문자들을 쓰는 사교클럽들이 있는데주말만 되면 토요일 아침부터 일요일 밤까지 쉬지 않고 마시고 먹고 놉니다들은 바에 의하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노는 학교로 손꼽힌다고도 하던데가장 많이 노는지는 몰라도 확실히 많이 노는 학교는 맞는 것 같습니다이 지역에서 놀 곳이라고 해 봐야 두세 군데의 클럽과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펍 정도밖에 없다 보니과 집 파티를 더욱 열심히 하는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학생들이 공부를 소홀히 하지는 않습니다나름 소리도 듣는 학교이고컴퓨터 쪽은 매우 유명하며경영 쪽도 꽤 알아주는 학교입니다도서관에 가면 언제나 고대의 중간기말고사 기간 못지않게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고특히 이공캠 도서관인 도서관은 언제나 토론하고 코딩하는 학생들로 붐빕니다취업이나 자기계발 측면에서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상당히 많으니혹시 외국계 기업 취업을 생각하시거나 영문 이력서 첨삭 등이 필요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교환 기간 동안 상담 혹은 첨삭이라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런 것 외에도 정말 많은 기회들이 있습니다에서는 꽤 좋은 공연들을 자주 하는데특히 클래식에 관심이 있다면 대체 여기에 이 분들이 왜 오는지 알 수 없는 분들도 오곤 한다고 합니다저도 전해들은 이야기이지만랑랑이년에 공연을 하러 왔다고 합니다꼭 그 정도의 음악가가 아니더라도정말 저렴한 가격 학생의 경우 단돈달러 에 공연을 볼 수 있으니 애용하시기 바랍니다또 운동 경기도 자주 열리는데학교 자체가 운동을 못하는 편이라 인기는 없다고 합니다
사실 경영대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교환학생을 갈 경우 한 학기밖에 할 수 없다는 제약으로 인해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부담되기도 합니다하지만 잘 찾아보시면 한 학기라도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1. 수업
제 교환학생 목표는 경영대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부담되는 과목이라고 알려져 있는 국제경영론과 경영전략을 수강하는 것이었습니다국제경영론은 무난히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만경영전략의 경우 교환학생을 위한 분반이 개설되지 않아 수강할 수 없었습니다이외에도 교환학생들의 수강을 제한하는 과목이 많으니 미리미리 측 담당자와 소통하여 수강 과목을 잘 선정하셔야 합니다또 에서 경영대에 속해 있는 과목이라 하더라도 타대 통합 과목이거나학수번호에 이런 식으로 있는 경우고려대에서 경영과목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 아무리 어려운 수업을 들었다 하더라도 교양으로 처리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 Business Application of GIS | BADM/GEOG440 | Prof. Kwan-Mei Po, Jue Wang
그 문제의 과목입니다저는만 보고 신청했는데와 융합같은 느낌이었습니다학년 과목이고대학원생들과 함께 듣는 과목이라 긴장했습니다만그렇다고 수업 내용이 어렵지는 않습니다수업만 잘 따라가고시험 전에 읽으라는 것만 몇 번 읽으면 무난히 성적 받을 수 있습니다교수님과 조교님 모두 중국분이시라 특유의 발음이 있으시지만그래도 알아들을 수는 있습니다제목대로 와 경영전략 간의 융합을 가르쳐 주시는데본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과목이기도 하거니와 기존에 수업들과 관점을 달리하여 실제로 매장을 어디 배치해야 하는지가장 효율적인 쓰레기 수집 가 어떻게 짜여져야 하는지도시계획 상 도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가장 효율적인 숲 조성 위치가 어디인지 등 실질적인 관점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수업이틀은 실습이 있는데수업은 분밖에 안 하고 실습도 시간은 길지만 프로그램에 조금만 숙달되면 수업 중반만 되어도 시간도 안 걸려서 다 끝내고 뛰쳐나가는 학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수업과 사이 연관관계는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이론적인 뒷받침이 되니 둘 다 소홀히 하지는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중간과 기말 모두 교수님이 예시 질문들을 주시고수업 내용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두 주관식 문제를 주십니다여러 문제 중 몇 개를 골라 답안을 작성하면 되는데사실상 논리적으로 키워드 나열만 해도 점수를 주는 식이라 한국 학생들이 절대 유리합니다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추천드립니다
  1. International Business | BADM 380 | Prof. Marcelo Bucheli
추천드립니다학기 초에 과제 사이트 사용법을 몰라 회 정도 과제를 못 했는데 이해해 주시고수업시간 중에도 항상 친절하시고 강의도 괜찮게 해 주십니다다만 난이도는 한국과 천지차이라서비록 한국 수업을 들어보지는 못했지만한국 고등학생들에게 수업해 줘도 무리 없이 따라올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문화사회환경 등 정말 다방면을 다루시는데그 각각을 깊이 파고 들어가지 않습니다하지만 깊이 파고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얕게 훑고만 지나간다는 말은 아닙니다교수님께서 통찰력 있게 중요한 부분들을 잘 잡아주시고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 보면 깨닫는 바가 제가 부족한 탓에가끔씩이나마 있습니다
평소 예습 차원의 온라인 과제가 있으나 부담되지는 않습니다가 나름 힘든데중간중간 보고서와 파이널 보고서와 별개로 및 발표영상을 녹화해 제출해야 합니다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일은 없지만비협조적인 팀을 만나면미국이라고 팀플지옥이 아닌 건 아닙니다힘드니 학기 초에 조를 반드시 잘 짜시기 바랍니다조가 제일 중요합니다
  1. Information Systems Analysis and Design | BADM/ACCY 353 | Prof. Vidya Haran
그리 쉽지도어렵지도 않은 수업입니다만 배울 것이 많은 수업입니다내용이 많다는 건 아닙니다수업 이름만 보면 코딩할 것 같고 계산기 쓸 것 같고 한데 실상은 이론적 수업입니다어떤 식으로 을 구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론적 학습이 주가 됩니다지식을 얻는다기보다의 처리 과정에 대한 이해와 구조화 능력을 습득하기 위한 수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가지 학기과제가 있는데학기 내내 진행되는 분짜리 는 최신뉴스 혹은 기업에 대한 소개를 조원과 함께 발표하는 시간그리고 기말 발표는 자신이 직접 을 위한 을 구성하고 그 까지 만들어 보는 과제입니다프로토라고 해 봤자 실제 구동되는 앱 혹은 홈페이지를 만들라는 게 아니라 디자인만 해 보라는 거라 크게 부담되지 않습니다시험은 객관식주관식이었는데객관식이 약간은 짜증나지만 공부 조금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경영대 전공과목 인정됩니다
  1. Management Decision Models | BADM 374 | Prof. Aber Elsaleiby
이름은 기업의 의사결정 모델을 배우는 것처럼 생겼지만실질적으로는 수학 수업입니다정규분포 같은 것 배우고수업 때 배우는 것들의 난이도도 정말 낮습니다중간고사는 그 난이도에 맞게 봅니다기말은 갑자기 어렵게 봅니다수업은 산만하고 딱히 수업에 안 들어가도 진도 따라가는 데 문제 없습니다교수님은 수업에 들어오건 말건 신경 안 쓰고출석점수를 체크 안 하는 대신 수업 중에 추가점수를 무지막지하게 뿌려대서 수업을 들어오게 유도합니다이 수업 추천글들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비추하는 수업입니다의사결정과는 하등 상관없는 내용들이고교수님 강의력이 형편없습니다
  1. 생활
    1. 기후 및 의류
날씨는 좋은 편이 아닙니다특히 제가 간월에 시작하는 학기의 경우 정말 춥고 어둡습니다가끔 맑은 날은 정말 엄청나게 맑지만추운 건 여전합니다눈도 꽤 오는 편입니다그래도 시카고에 비하면 훨씬 나은데시카고와 샴페인 사이 거리가 어마어마하기도 하기 때문에시카고를 겨울에 가실 생각은 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또날이 좀 풀리기 시작하는 때는 비가 시도때도 없이 내립니다시카고는 그 때도 춥습니다지난 대선 당시 재외국민투표를 위해 시카고에 갔었는데비와 엄청난 바람과 추운 날씨가 합해져 고문당했던 기억이 납니다날씨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지만그래도 가끔 맑은 날은 캠퍼스 자체가 아름다워서 꽤 괜찮습니다
겨울에 가실 경우 코트나 버거운 옷가지보다는 가볍게 입을 수 있는 패딩류를 가져가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또레인코트같이 사용할 수 있는 점퍼류를 가져가시면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날씨 때문인지 캠퍼스타운의 분위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학생들 대부분이 정말 대충 입고 다니기 때문에옷들은 한두 벌 정도 격식있게 입을 수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편한 것들로 골라 가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1. 식사
자금을 여유롭게 준비해 가실 것이 아니라면크게 두 가지 선택지에 놓이게 됩니다첫 번째는 학교 식당에서 끼니를 챙기는 것두 번째는 해 먹는 것그런데 한국에서 자취를 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전 몰라서 고생할 뻔 했지만집에서 한 사람을 위한 끼니를 혼자 해 먹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기숙사에 들어갈 경우 강제로 거의 매 끼니 식사를 학교식당에서 먹게 되는데이게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집을 따로 알아보실 게 아니라 기숙사에 살 예정이신 분들은 식사에 따로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학식이 물릴 때 갈 맛있는 식당 같은 건 가서 알아보셔도 늦지 않아서
하지만 집을 알아봐서 들어가실 분들의 경우요리를 하고장을 정말 잘 보셔야 합니다평소 요리에 전혀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면 식당에 쓰는 돈으로 매달 수십만원많게는 백만원 이상 깨질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식료품 물가는 정말 저렴해서 우리나라에서 못해도 수만원을 할 두께와 무게의 스테이크가 미국에서는 달러도 안 합니다하지만 식당에 갈 경우 우리나라 물가의 배는 될 정도입니다물론 싼 음식은 싸지만 처음엔 맛있어도 한 달도 안 되어 물리기 시작하고 몸이 안 건강해져 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을 볼 수 있는 곳은 세 곳입니다이 가장 접근성이 좋고다음이 순입니다은 차량이 있어야 쉽게 갈 수 있습니다에서 대부분의 재료를 구입할 수 있고김치 등 한식을 살 때는 혹은 으로 갑니다은 에서는 살 수 없는품질 좋은 지역 식재료나 더욱 다양한 향신료치즈살라미 등이 필요할 때 찾게 됩니다
하지만아무리 식재료 물가가 저렴하다 해도 남이 해 주는 밥만큼 편하고 좋은 게 없습니다외부에서 사시는 분들이라도학교식당 을 구입해서 가시는 편을 적극 추천드립니다외부 거주자용으로 한 주에 끼짜리 이 있는데하루 한 끼 정도 간단하게 해 먹고 저녁을 학식에서 먹고주말에는 외식하는 정도로 하면 아주 적절합니다학교식당 메뉴들이 대부분 헤비한 편이라 점심에 잘 먹으면 저녁을 조금만 먹어도 괜찮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 Housing
교환생활 중 한국인 친구들이 사는 기숙사를 한두 번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기숙사의 로망을 버리고가능한 한 저렴한 곳을 찾아 외부에서 사는 것이 좋습니다기숙사 거주자용 은 매우 많은 수의 과 학교 구내매점들에서 사용 가능한 을 지급하는데절대 한 주에 다 사용할 수 있는 양이 아닙니다일 주일 내내 세 끼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 모를까
Meal plan은 차치하더라도, 기숙사 시설 자체가 좋지 않습니다. 침대는 좁고, 조명은 어둡고, 무엇보다 single room이 아니라면 룸메이트들이 정말 다양합니다. 같이 간 한 분은 룸메이트의 체취에 고생하고, 다른 한 분은 룸메이트의 위생 상태에 고생하는 등… 그렇다고 저렴하지도 않습니다. Meal plan 포함한 가격이나, 외부에서 저렴한 곳에 잘 잡은 숙소+6-meal plan가격이나 비등비등합니다. 특히 sublease를 잘 잡을 경우 기숙사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월 중순부터 월 말까지총달 반을 를 얻었는데 원 집주인 분이 에서 유학 후 남은 계약기간을 넘겨주셔서 한화 만원에 맞춰 드렸습니다한 달에 한화 만원 가량이었는데집도 마루와 침실이 완전히 분리된 원베드였고집 크기도 한국의 웬만한 원룸을 두 개 붙여 놓은 듯한 크기였습니다더구나 원래 집주인 분이 살고 계시던 곳이라 주방도구쌀수건샴푸휴지 등등 자취 시 필요한 모든 것들을 남겨주시고 가셔서 운 좋게도 편한 교환생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여러분들도 발품을 팔게 되고조금 고생하시더라도 등 외부 주거 지역을 찾아 보시기를 적극 권유드립니다
  1. 여헹
제가 갔던 월 학기에는 라고 하여 중간고사 직후 주 가량 방학이 있었습니다시험 일정이 어떻게 잡히느냐에 따라 정말 주를 채워서 여행을 다녀 올 수도 있습니다이 때에 그동안 친해진 친구들혹은 경영대 교환학생 동아리정확한 명칭이 기억이 안 나네요분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도 합니다다만 대부분의 학교들이 이 기간에 방학이 있는지비행기표나 숙소 등을 미리미리 구해 두지 않으시면 가격이 실시간으로 올라가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학기 시작하자마자 에어비앤비 등의 사이트를 참조하셔서 비행기편과 숙소 등을 미리 예약해 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이건 돌아가기 전 방학 여행과 한국 귀환 여행편에도 해당되는데특히 한국에 돌아가는 비행편은 미리 구하지 않으면 상당한 가격을 지불해도 자리가 없어 곤란할 수 있습니다미리 돌아갈 계획도 세워 두시고 예매하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1. 기타 사소한 사항들
    1. 교통 관련
      1. 공항에서 UIUC까지 가는 차편은 여럿 있습니다만 처음 시카고 오헤어에 도착하여 UIUC로 갈 경우 Illini Shuttle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버스들도 많습니다만 짐의 크기와 비행기 안에서 쌓인 피로를 생각하면 다른 버스 회사들은 비추합니다.
      2. 될 수 있으면 버스회사 중 Greyhound는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좌석도 좁은데다 버스를 타러 가기도 힘듭니다. 좌석 수를 생각 않고 표를 파는 바람에 표가 있어도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Peoria Charter를 추천드립니다. 기차인 Amtrak도 연착이 매우 잦은 점만 제외하면 좋은 선택 중 하나입니다.
      3. 차량을 갖고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있다면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학생증 i-card를 제시하면 UIUC 경내 모든 버스를 무료로 승차 가능하지만, 침구나 쇼핑 등의 목적으로 근처에 있는 Walmart, 혹은 쇼핑몰 등을 가더라도 버스를 타고 가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거리입니다. 만약 만 25세 이상일 경우, Zipcar를 사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Uber나 Lyft도 생각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니 버스 이용 시 시간이 조금 길다 싶으면 주저 말고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정보생활 관련
      1. 인터넷은 정말 느립니다. 정확히 우리나라 LAN의 1/10 수준이고, 우리나라 속도의 반이라도 따라오는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비용이 갑자기 비싸집니다.
      2. LTE는 의외로 괜찮은 편인데, 각종 영상을 보거나 웹서핑을 하는 데 아무런 무리가 없습니다. 제가 처음 도착했을 당시 h2o wireless라는 회사에서 프로모션으로 월 40$에 8GB LTE와 통화/문자 무제한 선불요금제를 출시했었는데, 대형 이통사의 망을 빌려 쓰는 회사라 LTE도 안정적이고 괜찮았습니다.
      3. 개인 노트북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없으면 수업 듣는 것 자체가 곤란한 경우도 많습니다), 없거나 있더라도 너무 낡은 경우 도서관에 있는 컴퓨터들을 사용하면 됩니다. 도서관마다 윈도우와 맥 OS가 둘 다 깔린 아이맥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3. 일리노이 한인학생회, 페이스북 UIUC 한인모임 등을 참조하시면 득이 되는 정보들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KSA 같은 경우 제가 Sublease를 구할 수 있는 통로가 되안녕하세요, 2017년 1학기에 미국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서종호(2012120294)라고 합니다. 늦은 나이에 가는 교환학생이라 조금은 남부끄럽기도 했고, 무엇보다 외국에서 처음으로 오랫동안, 그리고 혼자 생활을 하는 거라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인생에 다시 없을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매우 즐거웠습니다. 혹시 너무 늦어 걱정되시는 분이 계시다면 갈 기회가 있기만 해도 어떻게든 잡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자나 보험, 도착 시 해야 할 일에 대한 소개는 다른 분들도 상세하게 해 주셔서 저는 간단하게만 말씀드리자면,
    4. 비자는 학교에서 강조하는 대로 Admission 받자마자 신청해서 처리해 버리시는 편을 추천합니다. 미룰 이유도 없거니와 만에 하나 지연될 경우를 대비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5. 미리 예방주사 기록을 떼어 두셔야 합니다. 저는 안암병원에서 했고, 전화해서 교환 관련 서류때문에 전화했다 하면 관련 의사분께 연결해 주십니다. 예약 잡고 가시면 되는데, 적어도 1주일 전에는 마무리하실 생각으로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6. 보험은 학교 보험으로 하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7. 도착 시 스마트폰 유심 교체, 요금제 가입, 본교와 UIUC 담당자에게 도착 보고, OT 참가, 이후 OT에서 알려주는 내용을 따르면 됩니다.
    8.  
    9. 학교에 대한 소개
    10. Univeris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혹은 줄여서 UIUC라 부르는 이 학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Urbana와 Champaign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상 이 두 지역이 학교로만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학기가 마무리되고 학생들이 돌아갔을 때 시내에 나가 보면 그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비행기표 구하는 것을 잊고 있다가 막바지에 12월 중순~말 표를 겨우 구해 ‘16년 2학기를 마치고 거의 바로 미국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숙소에 와서 1월 중순 개강 때까지 적막한 도시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한 블록을 걸어가도 사람 한 명 만나는 일이 없고, 차는 어쩌다 한 두 대 볼 정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펍을 저녁 8시에 가면 주인과 알바 한 명만 있는, 그런 나날이 20일간 이어질 정도였습니다. 되도록이면 비행기표 미리미리 구해서 개강 맞춰 가세요…
      하지만 개강이 다가올수록 도시에 활기가 돕니다이 학교의 가장 번화가는 아니고읍내라 할 수 있는 에 하나 둘 학생들이 보이기 시작하고교환학생들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할 때면 언제 그랬냐는 듯 도시 전체가 밀려드는 학생들로 인해 북적이기 시작합니다워낙 넓은 학교인 만큼 여기저기서 수많은 액티비티들이 열리고학생들은 밖에서 놀다가 저녁이 되면 다들 클럽에 갔다가 이 집 저 집으로 파티하러 흩어지곤 합니다학교 요소요소에는 그리스 문자들을 쓰는 사교클럽들이 있는데주말만 되면 토요일 아침부터 일요일 밤까지 쉬지 않고 마시고 먹고 놉니다들은 바에 의하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노는 학교로 손꼽힌다고도 하던데가장 많이 노는지는 몰라도 확실히 많이 노는 학교는 맞는 것 같습니다이 지역에서 놀 곳이라고 해 봐야 두세 군데의 클럽과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펍 정도밖에 없다 보니과 집 파티를 더욱 열심히 하는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학생들이 공부를 소홀히 하지는 않습니다나름 소리도 듣는 학교이고컴퓨터 쪽은 매우 유명하며경영 쪽도 꽤 알아주는 학교입니다도서관에 가면 언제나 고대의 중간기말고사 기간 못지않게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고특히 이공캠 도서관인 도서관은 언제나 토론하고 코딩하는 학생들로 붐빕니다취업이나 자기계발 측면에서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상당히 많으니혹시 외국계 기업 취업을 생각하시거나 영문 이력서 첨삭 등이 필요하신 분이 있으시다면 교환 기간 동안 상담 혹은 첨삭이라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런 것 외에도 정말 많은 기회들이 있습니다에서는 꽤 좋은 공연들을 자주 하는데특히 클래식에 관심이 있다면 대체 여기에 이 분들이 왜 오는지 알 수 없는 분들도 오곤 한다고 합니다저도 전해들은 이야기이지만랑랑이년에 공연을 하러 왔다고 합니다꼭 그 정도의 음악가가 아니더라도정말 저렴한 가격 학생의 경우 단돈달러 에 공연을 볼 수 있으니 애용하시기 바랍니다또 운동 경기도 자주 열리는데학교 자체가 운동을 못하는 편이라 인기는 없다고 합니다
      사실 경영대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교환학생을 갈 경우 한 학기밖에 할 수 없다는 제약으로 인해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부담되기도 합니다하지만 잘 찾아보시면 한 학기라도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11. 수업
    12. 제 교환학생 목표는 경영대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부담되는 과목이라고 알려져 있는 국제경영론과 경영전략을 수강하는 것이었습니다국제경영론은 무난히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만경영전략의 경우 교환학생을 위한 분반이 개설되지 않아 수강할 수 없었습니다이외에도 교환학생들의 수강을 제한하는 과목이 많으니 미리미리 측 담당자와 소통하여 수강 과목을 잘 선정하셔야 합니다또 에서 경영대에 속해 있는 과목이라 하더라도 타대 통합 과목이거나학수번호에 이런 식으로 있는 경우고려대에서 경영과목으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 아무리 어려운 수업을 들었다 하더라도 교양으로 처리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3. Business Application of GIS | BADM/GEOG440 | Prof. Kwan-Mei Po, Jue Wang
    14. 그 문제의 과목입니다저는만 보고 신청했는데와 융합같은 느낌이었습니다학년 과목이고대학원생들과 함께 듣는 과목이라 긴장했습니다만그렇다고 수업 내용이 어렵지는 않습니다수업만 잘 따라가고시험 전에 읽으라는 것만 몇 번 읽으면 무난히 성적 받을 수 있습니다교수님과 조교님 모두 중국분이시라 특유의 발음이 있으시지만그래도 알아들을 수는 있습니다제목대로 와 경영전략 간의 융합을 가르쳐 주시는데본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과목이기도 하거니와 기존에 수업들과 관점을 달리하여 실제로 매장을 어디 배치해야 하는지가장 효율적인 쓰레기 수집 가 어떻게 짜여져야 하는지도시계획 상 도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가장 효율적인 숲 조성 위치가 어디인지 등 실질적인 관점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수업이틀은 실습이 있는데수업은 분밖에 안 하고 실습도 시간은 길지만 프로그램에 조금만 숙달되면 수업 중반만 되어도 시간도 안 걸려서 다 끝내고 뛰쳐나가는 학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수업과 사이 연관관계는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이론적인 뒷받침이 되니 둘 다 소홀히 하지는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중간과 기말 모두 교수님이 예시 질문들을 주시고수업 내용에서 절대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모두 주관식 문제를 주십니다여러 문제 중 몇 개를 골라 답안을 작성하면 되는데사실상 논리적으로 키워드 나열만 해도 점수를 주는 식이라 한국 학생들이 절대 유리합니다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추천드립니다
    15. International Business | BADM 380 | Prof. Marcelo Bucheli
    16. 추천드립니다학기 초에 과제 사이트 사용법을 몰라 회 정도 과제를 못 했는데 이해해 주시고수업시간 중에도 항상 친절하시고 강의도 괜찮게 해 주십니다다만 난이도는 한국과 천지차이라서비록 한국 수업을 들어보지는 못했지만한국 고등학생들에게 수업해 줘도 무리 없이 따라올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에 영향을 미치는 정치문화사회환경 등 정말 다방면을 다루시는데그 각각을 깊이 파고 들어가지 않습니다하지만 깊이 파고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서 얕게 훑고만 지나간다는 말은 아닙니다교수님께서 통찰력 있게 중요한 부분들을 잘 잡아주시고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 보면 깨닫는 바가 제가 부족한 탓에가끔씩이나마 있습니다
      평소 예습 차원의 온라인 과제가 있으나 부담되지는 않습니다가 나름 힘든데중간중간 보고서와 파이널 보고서와 별개로 및 발표영상을 녹화해 제출해야 합니다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일은 없지만비협조적인 팀을 만나면미국이라고 팀플지옥이 아닌 건 아닙니다힘드니 학기 초에 조를 반드시 잘 짜시기 바랍니다조가 제일 중요합니다
    17. Information Systems Analysis and Design | BADM/ACCY 353 | Prof. Vidya Haran
    18. 그리 쉽지도어렵지도 않은 수업입니다만 배울 것이 많은 수업입니다내용이 많다는 건 아닙니다수업 이름만 보면 코딩할 것 같고 계산기 쓸 것 같고 한데 실상은 이론적 수업입니다어떤 식으로 을 구성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론적 학습이 주가 됩니다지식을 얻는다기보다의 처리 과정에 대한 이해와 구조화 능력을 습득하기 위한 수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가지 학기과제가 있는데학기 내내 진행되는 분짜리 는 최신뉴스 혹은 기업에 대한 소개를 조원과 함께 발표하는 시간그리고 기말 발표는 자신이 직접 을 위한 을 구성하고 그 까지 만들어 보는 과제입니다프로토라고 해 봤자 실제 구동되는 앱 혹은 홈페이지를 만들라는 게 아니라 디자인만 해 보라는 거라 크게 부담되지 않습니다시험은 객관식주관식이었는데객관식이 약간은 짜증나지만 공부 조금만 열심히 하면 됩니다경영대 전공과목 인정됩니다
    19. Management Decision Models | BADM 374 | Prof. Aber Elsaleiby
    20. 이름은 기업의 의사결정 모델을 배우는 것처럼 생겼지만실질적으로는 수학 수업입니다정규분포 같은 것 배우고수업 때 배우는 것들의 난이도도 정말 낮습니다중간고사는 그 난이도에 맞게 봅니다기말은 갑자기 어렵게 봅니다수업은 산만하고 딱히 수업에 안 들어가도 진도 따라가는 데 문제 없습니다교수님은 수업에 들어오건 말건 신경 안 쓰고출석점수를 체크 안 하는 대신 수업 중에 추가점수를 무지막지하게 뿌려대서 수업을 들어오게 유도합니다이 수업 추천글들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비추하는 수업입니다의사결정과는 하등 상관없는 내용들이고교수님 강의력이 형편없습니다
    21. 생활
      1. 기후 및 의류
    22. 날씨는 좋은 편이 아닙니다특히 제가 간월에 시작하는 학기의 경우 정말 춥고 어둡습니다가끔 맑은 날은 정말 엄청나게 맑지만추운 건 여전합니다눈도 꽤 오는 편입니다그래도 시카고에 비하면 훨씬 나은데시카고와 샴페인 사이 거리가 어마어마하기도 하기 때문에시카고를 겨울에 가실 생각은 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또날이 좀 풀리기 시작하는 때는 비가 시도때도 없이 내립니다시카고는 그 때도 춥습니다지난 대선 당시 재외국민투표를 위해 시카고에 갔었는데비와 엄청난 바람과 추운 날씨가 합해져 고문당했던 기억이 납니다날씨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지만그래도 가끔 맑은 날은 캠퍼스 자체가 아름다워서 꽤 괜찮습니다
      겨울에 가실 경우 코트나 버거운 옷가지보다는 가볍게 입을 수 있는 패딩류를 가져가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또레인코트같이 사용할 수 있는 점퍼류를 가져가시면 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날씨 때문인지 캠퍼스타운의 분위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학생들 대부분이 정말 대충 입고 다니기 때문에옷들은 한두 벌 정도 격식있게 입을 수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편한 것들로 골라 가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23. 식사
    24. 자금을 여유롭게 준비해 가실 것이 아니라면크게 두 가지 선택지에 놓이게 됩니다첫 번째는 학교 식당에서 끼니를 챙기는 것두 번째는 해 먹는 것그런데 한국에서 자취를 해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전 몰라서 고생할 뻔 했지만집에서 한 사람을 위한 끼니를 혼자 해 먹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기숙사에 들어갈 경우 강제로 거의 매 끼니 식사를 학교식당에서 먹게 되는데이게 얼마나 편한지 모릅니다집을 따로 알아보실 게 아니라 기숙사에 살 예정이신 분들은 식사에 따로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학식이 물릴 때 갈 맛있는 식당 같은 건 가서 알아보셔도 늦지 않아서
      하지만 집을 알아봐서 들어가실 분들의 경우요리를 하고장을 정말 잘 보셔야 합니다평소 요리에 전혀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면 식당에 쓰는 돈으로 매달 수십만원많게는 백만원 이상 깨질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식료품 물가는 정말 저렴해서 우리나라에서 못해도 수만원을 할 두께와 무게의 스테이크가 미국에서는 달러도 안 합니다하지만 식당에 갈 경우 우리나라 물가의 배는 될 정도입니다물론 싼 음식은 싸지만 처음엔 맛있어도 한 달도 안 되어 물리기 시작하고 몸이 안 건강해져 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을 볼 수 있는 곳은 세 곳입니다이 가장 접근성이 좋고다음이 순입니다은 차량이 있어야 쉽게 갈 수 있습니다에서 대부분의 재료를 구입할 수 있고김치 등 한식을 살 때는 혹은 으로 갑니다은 에서는 살 수 없는품질 좋은 지역 식재료나 더욱 다양한 향신료치즈살라미 등이 필요할 때 찾게 됩니다
      하지만아무리 식재료 물가가 저렴하다 해도 남이 해 주는 밥만큼 편하고 좋은 게 없습니다외부에서 사시는 분들이라도학교식당 을 구입해서 가시는 편을 적극 추천드립니다외부 거주자용으로 한 주에 끼짜리 이 있는데하루 한 끼 정도 간단하게 해 먹고 저녁을 학식에서 먹고주말에는 외식하는 정도로 하면 아주 적절합니다학교식당 메뉴들이 대부분 헤비한 편이라 점심에 잘 먹으면 저녁을 조금만 먹어도 괜찮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5. Housing
    26. 교환생활 중 한국인 친구들이 사는 기숙사를 한두 번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기숙사의 로망을 버리고가능한 한 저렴한 곳을 찾아 외부에서 사는 것이 좋습니다기숙사 거주자용 은 매우 많은 수의 과 학교 구내매점들에서 사용 가능한 을 지급하는데절대 한 주에 다 사용할 수 있는 양이 아닙니다일 주일 내내 세 끼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 모를까
      Meal plan은 차치하더라도, 기숙사 시설 자체가 좋지 않습니다. 침대는 좁고, 조명은 어둡고, 무엇보다 single room이 아니라면 룸메이트들이 정말 다양합니다. 같이 간 한 분은 룸메이트의 체취에 고생하고, 다른 한 분은 룸메이트의 위생 상태에 고생하는 등… 그렇다고 저렴하지도 않습니다. Meal plan 포함한 가격이나, 외부에서 저렴한 곳에 잘 잡은 숙소+6-meal plan가격이나 비등비등합니다. 특히 sublease를 잘 잡을 경우 기숙사보다 훨씬 좋은 환경에서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생활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월 중순부터 월 말까지총달 반을 를 얻었는데 원 집주인 분이 에서 유학 후 남은 계약기간을 넘겨주셔서 한화 만원에 맞춰 드렸습니다한 달에 한화 만원 가량이었는데집도 마루와 침실이 완전히 분리된 원베드였고집 크기도 한국의 웬만한 원룸을 두 개 붙여 놓은 듯한 크기였습니다더구나 원래 집주인 분이 살고 계시던 곳이라 주방도구쌀수건샴푸휴지 등등 자취 시 필요한 모든 것들을 남겨주시고 가셔서 운 좋게도 편한 교환생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여러분들도 발품을 팔게 되고조금 고생하시더라도 등 외부 주거 지역을 찾아 보시기를 적극 권유드립니다
    27. 여헹
    28. 제가 갔던 월 학기에는 라고 하여 중간고사 직후 주 가량 방학이 있었습니다시험 일정이 어떻게 잡히느냐에 따라 정말 주를 채워서 여행을 다녀 올 수도 있습니다이 때에 그동안 친해진 친구들혹은 경영대 교환학생 동아리정확한 명칭이 기억이 안 나네요분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도 합니다다만 대부분의 학교들이 이 기간에 방학이 있는지비행기표나 숙소 등을 미리미리 구해 두지 않으시면 가격이 실시간으로 올라가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학기 시작하자마자 에어비앤비 등의 사이트를 참조하셔서 비행기편과 숙소 등을 미리 예약해 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이건 돌아가기 전 방학 여행과 한국 귀환 여행편에도 해당되는데특히 한국에 돌아가는 비행편은 미리 구하지 않으면 상당한 가격을 지불해도 자리가 없어 곤란할 수 있습니다미리 돌아갈 계획도 세워 두시고 예매하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29. 기타 사소한 사항들
      1. 교통 관련
        1. 공항에서 UIUC까지 가는 차편은 여럿 있습니다만 처음 시카고 오헤어에 도착하여 UIUC로 갈 경우 Illini Shuttle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버스들도 많습니다만 짐의 크기와 비행기 안에서 쌓인 피로를 생각하면 다른 버스 회사들은 비추합니다.
        2. 될 수 있으면 버스회사 중 Greyhound는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좌석도 좁은데다 버스를 타러 가기도 힘듭니다. 좌석 수를 생각 않고 표를 파는 바람에 표가 있어도 다음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Peoria Charter를 추천드립니다. 기차인 Amtrak도 연착이 매우 잦은 점만 제외하면 좋은 선택 중 하나입니다.
        3. 차량을 갖고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있다면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습니다. 학생증 i-card를 제시하면 UIUC 경내 모든 버스를 무료로 승차 가능하지만, 침구나 쇼핑 등의 목적으로 근처에 있는 Walmart, 혹은 쇼핑몰 등을 가더라도 버스를 타고 가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거리입니다. 만약 만 25세 이상일 경우, Zipcar를 사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Uber나 Lyft도 생각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니 버스 이용 시 시간이 조금 길다 싶으면 주저 말고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정보생활 관련
        1. 인터넷은 정말 느립니다. 정확히 우리나라 LAN의 1/10 수준이고, 우리나라 속도의 반이라도 따라오는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비용이 갑자기 비싸집니다.
        2. LTE는 의외로 괜찮은 편인데, 각종 영상을 보거나 웹서핑을 하는 데 아무런 무리가 없습니다. 제가 처음 도착했을 당시 h2o wireless라는 회사에서 프로모션으로 월 40$에 8GB LTE와 통화/문자 무제한 선불요금제를 출시했었는데, 대형 이통사의 망을 빌려 쓰는 회사라 LTE도 안정적이고 괜찮았습니다.
        3. 개인 노트북이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없으면 수업 듣는 것 자체가 곤란한 경우도 많습니다), 없거나 있더라도 너무 낡은 경우 도서관에 있는 컴퓨터들을 사용하면 됩니다. 도서관마다 윈도우와 맥 OS가 둘 다 깔린 아이맥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3. 일리노이 한인학생회, 페이스북 UIUC 한인모임 등을 참조하시면 득이 되는 정보들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KSA 같은 경우 제가 Sublease를 구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주기도 했습니다.
      4. 학교에서 사용하는 i-clicker라는 도구가 있습니다. 구매하거나 대여해야 하는데, 미리 자신이 듣는 수업이 해당 도구를 사용하는지 확인하고 한국에서 UIUC로 교환 다니오신 분들께 미리 중고로 구매해 두시면 편합니다. 물론 대여해도 무방합니다.
    30.  
      이외에도 여쭤보실 사항이 있으시면 theklaus9336@gmail.com 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어 주기도 했습니다.
    31. 학교에서 사용하는 i-clicker라는 도구가 있습니다. 구매하거나 대여해야 하는데, 미리 자신이 듣는 수업이 해당 도구를 사용하는지 확인하고 한국에서 UIUC로 교환 다니오신 분들께 미리 중고로 구매해 두시면 편합니다. 물론 대여해도 무방합니다.
 
이외에도 여쭤보실 사항이 있으시면 theklaus9336@gmail.com 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