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안녕하세요, 2016-1 학기 이탈리아 밀라노의 SDA Bocconi 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최원석 입니다.
출국하기 전
- 비자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필요한 서류들이 자세하게 잘 나옵니다. 해당 서류만 꼼꼼히 구비하여 간다면 어려움 없이 비자 발급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들의 경우 전/후 여행일정에 맞춰 계획을 짜시는 분들이 있는데, Bocconi같은 경우는 학사 기간이 넉넉하게 나오기때문에 비자도 넉넉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월부터 8월까지 비자를 받고, 쉥겐 조약이니 무비자 체류기간이니 신경 쓰지 않고 돌아다녔습니다. 비자 기간 총 일수는 200일정도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계획 짜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수강신청
파견이 확정되면, Bocconi ISD에서 메일이 계속 옵니다. Online application, 비자 관련 서류, 수강신청 등등에 대한 내용이 세부적인 설명과 함께 오기 때문에, 메일 내용을 읽고 그대로 따라 가시면 됩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고대처럼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한국 시간으로 저녁 11시에 시작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서버가 한번 터졌는데, 포기하고 다음날 신청했음에도 여유 있게 원했던 과목들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 Bocconi에서는 모든 강의를 Attending/Non-Attending 중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습니다. Attending의 경우는 출석부터 참여, 과제, 시험 모든 과정을 거치는 일반적인 수강을 생각하시면 되고, Non-Attending의 경우 출석, 참여 없이 기말고사 점수만 100%로 반영이 되는 방식입니다. 어텐딩과 논어텐딩은 수강신청 때 정하는게 아니라, 개강 이후 수업에 들어가서 선택하게 됩니다.
1. Business Strategy
경영전략 과목입니다. Attending을 할 경우 과제와 팀플이 상당히 많고, Non-attending을 할 경우에는 학기중에는 편하지만, 기말 시험이 다가오면 엄청난 양을 혼자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깁니다. Non attending을 하더라도, 시간이 있으면 수업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International Business and Management
국제경영 과목입니다. 역시 Non-attending으로 수강했는데, 교재 한권, ppt, 많은 양의 케이스가 시험범위 였습니다. 다만, 교재의 경우 고대와 마찬가지로 거의 활용되지 않기 때문에, ppt에 초점을 두고 공부하시면 됩니다. 사실 ppt가 있는 강의는 교재를 안 사도 공부하는 데에 지장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3. Social Network Analysis
전공 선택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네트워크를 통한 집단 분석, 네트워크가 가지는 영향력 등을 다루는 수업입니다. UCINET 이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며, linked in 계정이 있다면 표본 데이터로 다루기 좋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Attending 했던 과목이었는데, 기말 직전에 여행으로 인해 필요 출석일수를 못 채워서 시험은 N/A로 봤습니다. N/A의 시험의 경우 attending 시험 + 추가문제로 구성이 되며,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케이스를 분석하는 문제가 나옵니다. Article의 경우에는 세부 내용을 묻는 문제가 나옵니다.
4. Government and Business
전공 선택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제목에서 보이듯, 경영 활동과 정부의 관계, 정부의 역할 등을 다루는 강의입니다. Non-attending의 경우 시험범위가 어마어마하지만,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할 만 합니다. 중간중간 Article review & discussion 세션이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가서 들어 주는게 N/A 시험 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도착 후
- 보험과 체류허가증
비자 신청할 때 검색을 좀 해보셨으면, 도착 후에도 뭔가 해야 될 게 많다고 느끼실 겁니다. 대표적인 것이 체류허가증 신청과 보험 신청인데, 입국 후 며칠 이내로 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아닙니다. 이탈리아 공공기관의 일처리는 매우 느긋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알아봤을 때의 기한을 지키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냥 마음 편하게 먹고, Bocconi ISD 도와주는 것을 따라서 천천히 하시면 됩니다.
- 방 구하기
저 같은 경우는 기숙사가 비싸고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현지에 도착해서 방을 구할 생각으로 기숙사 신청 안하고, 에어비앤비 일주일 예약만 하고 밀라노로 향했습니다. 그리곤 방을 구하지 못해서 개강 직전까지 2주간 호스텔 이곳 저곳을 전전하다가, 마지막에 지냈던 호스텔 직원의 도움으로 방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방을 직접 보고 계약하겠다는 마음가짐은 좋지만, 가기전에 지역 및 가격대를 최대한 알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는 방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입니다.
https://uniplaces.com/
https://www.easystanza.it/
https://www.stanzesingole.it/
https://www.flatmi.com/
https://www.domum.it/
정규학기가 시작되기 전 친구를 가장 쉽게 사귈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Bocconi에서 제공하는 교환학생 대상 이태리어 수업과, ESN이라는 고대로 치면 KUBA같은 커뮤니티를 통하는 방법입니다. 이태리어 수업 같은 경우는 반 편성이 지역별로 되기 때문에 중국, 싱가폴, 대만, 일본 등의 학생들과 같이 듣게 되는데, 여기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같이하게 될 그룹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ESN에서 주최하는 이벤트의 경우는, 시간과 장소만 달랑 정해주고, 나머지는 너희가 알아서 해라, 라는 식입니다. 잘 활용하면 여러 사람과 만나고 친해지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적극적이지 않다면 아무것도 못하게 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학기가 시작한 이후의 생활은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최상의 선택을 통하여, 교환학기를 잊을 수 없는 행복한 한 학기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국하기 전
- 비자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필요한 서류들이 자세하게 잘 나옵니다. 해당 서류만 꼼꼼히 구비하여 간다면 어려움 없이 비자 발급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가시는 분들의 경우 전/후 여행일정에 맞춰 계획을 짜시는 분들이 있는데, Bocconi같은 경우는 학사 기간이 넉넉하게 나오기때문에 비자도 넉넉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월부터 8월까지 비자를 받고, 쉥겐 조약이니 무비자 체류기간이니 신경 쓰지 않고 돌아다녔습니다. 비자 기간 총 일수는 200일정도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계획 짜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수강신청
파견이 확정되면, Bocconi ISD에서 메일이 계속 옵니다. Online application, 비자 관련 서류, 수강신청 등등에 대한 내용이 세부적인 설명과 함께 오기 때문에, 메일 내용을 읽고 그대로 따라 가시면 됩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고대처럼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한국 시간으로 저녁 11시에 시작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서버가 한번 터졌는데, 포기하고 다음날 신청했음에도 여유 있게 원했던 과목들을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 Bocconi에서는 모든 강의를 Attending/Non-Attending 중 선택하여 수강할 수 있습니다. Attending의 경우는 출석부터 참여, 과제, 시험 모든 과정을 거치는 일반적인 수강을 생각하시면 되고, Non-Attending의 경우 출석, 참여 없이 기말고사 점수만 100%로 반영이 되는 방식입니다. 어텐딩과 논어텐딩은 수강신청 때 정하는게 아니라, 개강 이후 수업에 들어가서 선택하게 됩니다.
1. Business Strategy
경영전략 과목입니다. Attending을 할 경우 과제와 팀플이 상당히 많고, Non-attending을 할 경우에는 학기중에는 편하지만, 기말 시험이 다가오면 엄청난 양을 혼자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깁니다. Non attending을 하더라도, 시간이 있으면 수업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International Business and Management
국제경영 과목입니다. 역시 Non-attending으로 수강했는데, 교재 한권, ppt, 많은 양의 케이스가 시험범위 였습니다. 다만, 교재의 경우 고대와 마찬가지로 거의 활용되지 않기 때문에, ppt에 초점을 두고 공부하시면 됩니다. 사실 ppt가 있는 강의는 교재를 안 사도 공부하는 데에 지장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3. Social Network Analysis
전공 선택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네트워크를 통한 집단 분석, 네트워크가 가지는 영향력 등을 다루는 수업입니다. UCINET 이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며, linked in 계정이 있다면 표본 데이터로 다루기 좋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Attending 했던 과목이었는데, 기말 직전에 여행으로 인해 필요 출석일수를 못 채워서 시험은 N/A로 봤습니다. N/A의 시험의 경우 attending 시험 + 추가문제로 구성이 되며,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케이스를 분석하는 문제가 나옵니다. Article의 경우에는 세부 내용을 묻는 문제가 나옵니다.
4. Government and Business
전공 선택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제목에서 보이듯, 경영 활동과 정부의 관계, 정부의 역할 등을 다루는 강의입니다. Non-attending의 경우 시험범위가 어마어마하지만,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할 만 합니다. 중간중간 Article review & discussion 세션이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가서 들어 주는게 N/A 시험 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도착 후
- 보험과 체류허가증
비자 신청할 때 검색을 좀 해보셨으면, 도착 후에도 뭔가 해야 될 게 많다고 느끼실 겁니다. 대표적인 것이 체류허가증 신청과 보험 신청인데, 입국 후 며칠 이내로 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아닙니다. 이탈리아 공공기관의 일처리는 매우 느긋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알아봤을 때의 기한을 지키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냥 마음 편하게 먹고, Bocconi ISD 도와주는 것을 따라서 천천히 하시면 됩니다.
- 방 구하기
저 같은 경우는 기숙사가 비싸고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현지에 도착해서 방을 구할 생각으로 기숙사 신청 안하고, 에어비앤비 일주일 예약만 하고 밀라노로 향했습니다. 그리곤 방을 구하지 못해서 개강 직전까지 2주간 호스텔 이곳 저곳을 전전하다가, 마지막에 지냈던 호스텔 직원의 도움으로 방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방을 직접 보고 계약하겠다는 마음가짐은 좋지만, 가기전에 지역 및 가격대를 최대한 알아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래는 방을 구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입니다.
https://uniplaces.com/
https://www.easystanza.it/
https://www.stanzesingole.it/
https://www.flatmi.com/
https://www.domum.it/
정규학기가 시작되기 전 친구를 가장 쉽게 사귈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Bocconi에서 제공하는 교환학생 대상 이태리어 수업과, ESN이라는 고대로 치면 KUBA같은 커뮤니티를 통하는 방법입니다. 이태리어 수업 같은 경우는 반 편성이 지역별로 되기 때문에 중국, 싱가폴, 대만, 일본 등의 학생들과 같이 듣게 되는데, 여기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같이하게 될 그룹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ESN에서 주최하는 이벤트의 경우는, 시간과 장소만 달랑 정해주고, 나머지는 너희가 알아서 해라, 라는 식입니다. 잘 활용하면 여러 사람과 만나고 친해지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적극적이지 않다면 아무것도 못하게 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학기가 시작한 이후의 생활은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최상의 선택을 통하여, 교환학기를 잊을 수 없는 행복한 한 학기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