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안녕하세요. 2016년도 2학기에 빙햄튼 대학교에서 교환프로그램을 마치고 온 이현규 입니다.
언제나 가보고 싶었던 나라 미국이었고 뉴욕주에 있어 큰 도시들을 여행하기에 용이한 위치라 선택한 빙햄튼 대학교였습니다.
빙햄튼은 말씀드렸듯이 미국의 한적한 시골도시이기 때문에 각종 시설들의 접근성이 별로 안 좋습니다. 다행히 학교에서 운영하는 작은 파란버스와 시에서 운영하는 큰 남색버스가 있어 어디든 학생증을 이용해 공짜로 갈 수는 있지만 서로 가깝지도 않고 배차간격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라 룸메이트나 미국인 친구가 차로 태워주지 않는 이상 우유랑 베이글사러 가는 것 따위가 그날의 주요 일정이 되어버립니다. 모든 게 여의치 않을 경우엔 택시도 종종 이용 했었는데, 우버나 리프트를 사용할 수는 없고, 시내에서 어디를 가든 인원에 따라 4~8달러를 내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도시 전체에 택시가 그렇게 많지 않아 항상 아저씨한테 전화를 해서 불러야 하니까 콜택시 전화번호 몇 개는 저장을 해두시면 좋습니다. 장을 볼 곳은 크게 월마트, 타켓, 웨그먼스가 있는데 느낌상 이 순서대로 뭔가 음식의 가격과 질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한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Kim’s Grocery라는 한인마트가 학교 근처에 바로 있고, 한인식당도 주변에 두개 정도 있으나 맛은 딱 킴팦천국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식료품 가격은 고기, 우유, 맥주, 치즈, 계란이랑 씨리얼이 우리 나라보다 훨씬 싼 것 같고 나머지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대신 서빙을 받는 외식의 경우 우리 나라 물가의 두배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팁은 보통 12%나 15% 정도 내고 살았어요. 이불이나 샴푸, 실내화 등의 기본적인 생활용품은 월마트에서 주로 구매할 수 있고, 세탁기 세제 같이 큰 용량으로 사기는 부담스러운 물품들은 월마트 근처에 있는 달러트리 (미국판 다이소예요.)에서 구매하시면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옷가지들은 오카데일 몰이라는 곳이나 월마트 근처 TJ MAXX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학기 중반이 되고 과제나 시험들이 점점 많아지고 나서부터는 여행보다는 주로 친구들끼리 기숙사에서 파티를 하고 놀았습니다. 여럿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특성상 교환학생 친구의 미국인 룸메이트들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많이 사면 캔맥주가 개당 50~60센트정도밖에 안하기 때문에 파티를 하면 보통 맥주를 많이 마시고 놉니다. 가장 흔한 술게임은 아마도 비어퐁이라는 게임인 것 같은데 맥주컵을 골대삼아 하는 그다지 재미는 없는 농구게임 입니다. 10월말 할로윈이나 11월 월드시리즈, 12월의 산타콘 같은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밤에 버스타고 읍내로 나가 클럽과 비슷한 바나 프렛파티에 가기도 했습니다. 또 학교내에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볼링장과 탁구장, 포켓볼장이 있는데, 볼링장에서는 대신 종이와 연필로 직접 점수를 기록해야 합니다. 다른 교환학생들은 보통 유럽에서 많이 오는 것 같고 중국이나 호주, 모로코에서도 왔습니다.
Organizational Behavior (MGMT311)
흥미로운 수업입니다. 100명이 넘는 인원이 5인씩 팀을 이뤄 실시하는 수도 없는 자잘한 팀플들도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업시간도 30분정도만 교수님이 진행하고 나머지 시간은 그날의 주제에 맞는 팀플을 완료 후, 제출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뭐 어떻게 보면 조직행동론의 강의 제목을 가장 잘 나타내는 수업이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MGMT411)
경영전략입니다. 배우는 내용은 본교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은 내용들이었습니다. 세 번의 팀플이 있었는데 세 번 다 흥미로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두 번의 시험 역시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수업은 어려운 점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Financial Markets and Institutes (FIN320)
우리 학교에는 없는 수업입니다. 이를테면 금리의 종류와 의미, 금융기관의 종류와 역할 등 여러가지 미국 금융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배울 수도 있었던 수업입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만으로 평가가 이루어 졌습니다(aka. 출석체크를 안 하십니다).
Intermediate Accounting 2 (ACCT312)
중급회계2 입니다. 연금, 리스 등의 내용들을 배웠습니다. 인터넷으로 하는 숙제가 매주 있지만 답지와 진배없는 것이 항상 제공되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었고 제가 들었던 과목들 중에는 시험이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숙제와 출석과 세번의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학교가 회계 쪽으로 조금 유명한 학교라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경영대 학생들 중에서는 회계를 세부전공으로 삼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고 기분 탓 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회계수업의 난이도나 듣는 학생들의 전반적인 실력이 타 과목에 비해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혹시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dlgusrb1204@gmail.com이나 카톡ID dlgusrb1204로 연락주세요~ (여행은 보스턴, 뉴욕, 시라큐스, 워싱턴, 버팔로(나이아가라), 필라델피아, 아틀란타, 잭슨빌, 마이애미, 올랜도, 샌프란시스코, 엘에이,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니언, 시애틀 다녀왔어요. 관련해서 정보 공유할 수 있는 정보가 있을 수도 있어요!) 감사합니다
언제나 가보고 싶었던 나라 미국이었고 뉴욕주에 있어 큰 도시들을 여행하기에 용이한 위치라 선택한 빙햄튼 대학교였습니다.
- 지원 준비
- 학교 및 빙햄튼 소개
- 도착 및 일상생활
빙햄튼은 말씀드렸듯이 미국의 한적한 시골도시이기 때문에 각종 시설들의 접근성이 별로 안 좋습니다. 다행히 학교에서 운영하는 작은 파란버스와 시에서 운영하는 큰 남색버스가 있어 어디든 학생증을 이용해 공짜로 갈 수는 있지만 서로 가깝지도 않고 배차간격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라 룸메이트나 미국인 친구가 차로 태워주지 않는 이상 우유랑 베이글사러 가는 것 따위가 그날의 주요 일정이 되어버립니다. 모든 게 여의치 않을 경우엔 택시도 종종 이용 했었는데, 우버나 리프트를 사용할 수는 없고, 시내에서 어디를 가든 인원에 따라 4~8달러를 내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도시 전체에 택시가 그렇게 많지 않아 항상 아저씨한테 전화를 해서 불러야 하니까 콜택시 전화번호 몇 개는 저장을 해두시면 좋습니다. 장을 볼 곳은 크게 월마트, 타켓, 웨그먼스가 있는데 느낌상 이 순서대로 뭔가 음식의 가격과 질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한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Kim’s Grocery라는 한인마트가 학교 근처에 바로 있고, 한인식당도 주변에 두개 정도 있으나 맛은 딱 킴팦천국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식료품 가격은 고기, 우유, 맥주, 치즈, 계란이랑 씨리얼이 우리 나라보다 훨씬 싼 것 같고 나머지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대신 서빙을 받는 외식의 경우 우리 나라 물가의 두배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팁은 보통 12%나 15% 정도 내고 살았어요. 이불이나 샴푸, 실내화 등의 기본적인 생활용품은 월마트에서 주로 구매할 수 있고, 세탁기 세제 같이 큰 용량으로 사기는 부담스러운 물품들은 월마트 근처에 있는 달러트리 (미국판 다이소예요.)에서 구매하시면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옷가지들은 오카데일 몰이라는 곳이나 월마트 근처 TJ MAXX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 여행 및 놀이
학기 중반이 되고 과제나 시험들이 점점 많아지고 나서부터는 여행보다는 주로 친구들끼리 기숙사에서 파티를 하고 놀았습니다. 여럿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특성상 교환학생 친구의 미국인 룸메이트들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많이 사면 캔맥주가 개당 50~60센트정도밖에 안하기 때문에 파티를 하면 보통 맥주를 많이 마시고 놉니다. 가장 흔한 술게임은 아마도 비어퐁이라는 게임인 것 같은데 맥주컵을 골대삼아 하는 그다지 재미는 없는 농구게임 입니다. 10월말 할로윈이나 11월 월드시리즈, 12월의 산타콘 같은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밤에 버스타고 읍내로 나가 클럽과 비슷한 바나 프렛파티에 가기도 했습니다. 또 학교내에 공짜로 이용할 수 있는 볼링장과 탁구장, 포켓볼장이 있는데, 볼링장에서는 대신 종이와 연필로 직접 점수를 기록해야 합니다. 다른 교환학생들은 보통 유럽에서 많이 오는 것 같고 중국이나 호주, 모로코에서도 왔습니다.
- 경비
- 수업
Organizational Behavior (MGMT311)
흥미로운 수업입니다. 100명이 넘는 인원이 5인씩 팀을 이뤄 실시하는 수도 없는 자잘한 팀플들도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업시간도 30분정도만 교수님이 진행하고 나머지 시간은 그날의 주제에 맞는 팀플을 완료 후, 제출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뭐 어떻게 보면 조직행동론의 강의 제목을 가장 잘 나타내는 수업이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MGMT411)
경영전략입니다. 배우는 내용은 본교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은 내용들이었습니다. 세 번의 팀플이 있었는데 세 번 다 흥미로운 난이도를 가지고 있어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두 번의 시험 역시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 수업은 어려운 점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Financial Markets and Institutes (FIN320)
우리 학교에는 없는 수업입니다. 이를테면 금리의 종류와 의미, 금융기관의 종류와 역할 등 여러가지 미국 금융의 전반적인 내용들을 배울 수도 있었던 수업입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만으로 평가가 이루어 졌습니다(aka. 출석체크를 안 하십니다).
Intermediate Accounting 2 (ACCT312)
중급회계2 입니다. 연금, 리스 등의 내용들을 배웠습니다. 인터넷으로 하는 숙제가 매주 있지만 답지와 진배없는 것이 항상 제공되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없었고 제가 들었던 과목들 중에는 시험이 가장 까다로웠습니다. 숙제와 출석과 세번의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학교가 회계 쪽으로 조금 유명한 학교라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경영대 학생들 중에서는 회계를 세부전공으로 삼는 학생들이 가장 많았고 기분 탓 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회계수업의 난이도나 듣는 학생들의 전반적인 실력이 타 과목에 비해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 소감
혹시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dlgusrb1204@gmail.com이나 카톡ID dlgusrb1204로 연락주세요~ (여행은 보스턴, 뉴욕, 시라큐스, 워싱턴, 버팔로(나이아가라), 필라델피아, 아틀란타, 잭슨빌, 마이애미, 올랜도, 샌프란시스코, 엘에이,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니언, 시애틀 다녀왔어요. 관련해서 정보 공유할 수 있는 정보가 있을 수도 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