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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Canada]Mcgill University 2016-1 강예영

2016.10.12 Views 5577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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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6-1 McGill University에 파견되었던 강예영입니다. 맥길대학교는 캐나다 동부에 있는 퀘벡주 몬트리올에 위치한 대학교로 캐나다에서 명문대로 꼽히는 곳입니다. 퀘벡주이기 때문에 불어가 제 1의 언어이지만 불어를 못해도 생활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프랑스어도 배우고 싶고 영어도 배우고 싶었으며, 해외의 명문대는 어떤지 경험해보고 싶어서 맥길대학교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맥길대학교는 굉장히 빡센 학교이기 때문에 놀고 쉬는 편안한 교환생활을 꿈꾸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사실 전에 교환 수기들을 읽으면서 기파견자 분들이 이렇게 말하셨을 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넘겼었는데, 정말 빡세요. 물론 어떤 수업을 고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요구하는 리딩 양도 많고 팀플도 많고 참여도 많이 요하기 때문에 쉬운 학교 수업이 아니라는 것은 알아두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끝나고 나면 많이 남는 것 같아요.
 
<몬트리올 소개>
맥길대학교는 몬트리올의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위치가 굉장히 좋습니다. 보통 미주의 학교들은 캠퍼스만 덩그러니 있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맥길대 같은 경우는 도시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몬트리올이라는 도시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은 도시가 아주 크지 않기 때문에 걷는 생활권으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작지도 아주 크지도 않기 때문에 저는 그냥 40분 정도의 거리 내에서는 항상 걸어다녔습니다. 몬트리올은 보통 여행시 2-3일 정도 머무는 곳으로 올드 몬트리올, 성요셉 성당 등 주요 관광명소를 빼고 나면 큰 관광지는 없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 점 때문에 몬트리올이 더욱 더 내 동네 같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몬트리올은 굉장히 인종이 다양하며 동양인의 비율도 꽤 높기 때문에 딱히 교환학생이라는 사실이 눈에 띄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몬트리올의 날씨>
몬트리올의 겨울은 굉장히 춥고 깁니다. 사실 저는 추운 것보다도 겨울이 너무 긴 것이 힘들었어요. 4월 말에 종강을 할 때까지도 여전히 겨울이고 5월이 되어서야 조금씩 초록색을 볼 수 있습니다.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방수 부츠는 필수입니다. 제설을 굉장히 잘 해주기는 하지만 눈이 워낙 자주 와서 땅이 질퍽거리는 날이 많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굉장히 변덕이 심합니다. 한 주 한 주 날씨가 굉장히 달라요. 한 주는 갑자기 따뜻해져서 10도 이상으로 올라가길래 봄이오나 보다 싶었는데 그 다음주에는 다시 영하로 돌아가고, 이런 과정이 끝없이 반복되었습니다. 따뜻하다가도 갑자기 또 엄청나게 추워지고 그래서 겨울 옷을 집어 넣을 수가 없었어요.
바깥이 이렇게 춥다보니 실내는 난방이 엄청나게 잘 되는 편입니다. 어딜 들어가나 안에만 들어가면 굉장히 따뜻하고 또한 지하도시가 잘 형성되어 있어서 길만 잘 찾는다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실내를 통해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에 들어가면 모두들 외투를 벗는 문화가 보편화 되어있고 학생들은 보통 두꺼운 외투 안에는 얇게 입는 것 같습니다. 옷을 챙겨오실 때 캐나다의 겨울을 날 수 있는 두꺼운 패딩과 그 안에 레이어드 해 입을 수 있는 얇은 옷들을 많이 챙겨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출국준비>
맥길대학교에 배정을 받고 나면 학교에서 메일이 날아옵니다. 거기서 시키는 순서대로 지원을 마치시면 되고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험은 학교 보험이 필수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드실 필요 없이 학교에 돈을 납부하시면 됩니다. 지원시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적어내는 란이 있는데 어차피 경영학과의 경우 수강신청은 학교에 직접 가셔서 manual registration으로 하셔야 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핸드폰 개통>
핸드폰의 경우 여권과 신용카드가 있으면 현지의 플랜으로 개통할 수 있습니다. FIDO라는 회사가 가장 교환학생에게 무난하다고 해서 그냥 여기서 개통을 했는데 당일 바로 열 수 있습니다. 저는 한 달 $40에 전화와 문자는 무제한, 데이터는 1기가짜리 플랜을 사용했습니다. 핸드폰 해지는 출국 전에 전화로 해지할 수 있습니다.
 
<은행 계좌 열기>
현지 은행 계좌를 여실 생각이라면 신분증과 학생증을 들고 가서 student account를 열어달라 하시면 됩니다. Student account여야 계좌 유지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연초에는 보통 1월 1일부터 4일까지 쉬기 때문에 5일부터 사람이 엄청나게 몰립니다. 따라서 그 전에 도착하실 수 있다면 빨리 여는 게 좋고 아니면 그냥 여유를 가지고 여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계좌를 열 때는 먼저 은행에 가서 appointment를 잡아야 합니다. 그러면 정해진 날짜 시간에 가서 계좌를 열어달라고 하면 됩니다.
경영대 앞에는 CIBC, RBC, TD, Scotia 등 굉장히 다양한 은행이 있는데 이 중 cibc를 추천드립니다. 다른 은행들은 student account를 열게 되면 한 달에 25번의 transaction제한이 있어 debit 카드를 25번 이상 사용하게 되면 추가 금액을 내게 되는데 cibc만 유일하게 transaction 횟수에 제한이 없어 카드를 맘대로 쓸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한국 은행 계좌에서 돈을 한 번에 최대로 뽑고 현지 계좌에다가 넣어놓는 방법을 썼습니다. atm기계마다 최대 출금 가능 금액이 다른데 보통 $800이며 td bank가 $1000으로 가장 많이 뽑힙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고자 TD Bank에 가서 돈을 뽑고 CIBC에 가서 돈을 넣어놨습니다. 경영대 맞은편에 은행들이 쭉 있기 때문에 그리 번거롭지는 않았어요. Atm 수수료는 한 번 당 $3 입니다.
 
<집 구하기>
거주지의 유형에는 크게 기숙사, sublet, student residence, 홈스테이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중 교환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형태는 sublet 입니다. Sublet은 현지 학생들이 교환을 간다거나 한 학기를 다른 곳에서 보낸 다거나 할 때 비는 방을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Sublet을 하게 되면 남이 살던 방에 들어가기 때문에 가구도 살 필요가 없고 가장 편한 형태인 것 같습니다. 한 집에서 방은 각자 쓰고 부엌이나 화장실 등 공용공간을 나눠 쓰는 형태도 있고 studio라고 우리나라 원룸처럼 혼자 쓰는 형태도 있습니다. 보통 가격대는 학교 주변을 기준으로 $550-$700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studio에서 자취를 했었는데,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룸메이트가 있는 친구들을 보면 아무래도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도 봤었는데 저는 혼자 살기 때문에 독립된 공간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특히 음식 같은 경우 한국요리를 할 때 눈치보기가 싫어서 혼자 살면서 맘 편하게 먹고 싶은 것을 다 해먹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조금 외로움을 타게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거주 형태를 보면 기숙사는 한 달에 가격이 $1000정도로 굉장히 비싼데 딱히 좋지도 않습니다. 위치가 특별히 좋은 것도, 방이 좋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기숙사에 살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Student residence의 경우 대표적인 곳으로는 evo와 park cite가 있습니다. 호텔을 개조한 것이라고 들었는데 시설 안에 헬스장, 스터디룸 등이 포함되어 있고 방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하지만 부엌이 공용이기 때문에 요리를 하려면 방에서 나가서 부엌을 찾아가야 하는게 불편해 보였습니다. 가격은 sublet보다는 비싸고 기숙사보다는 싼 편이었습니다. 홈스테이는 개인적으로 데인 경험이 있어서 굉장히 비추합니다. 한식을 해준다는 조건에 홈스테이를 들어갔는데 돈만 비싸게 받고 밥은 너무 부실하게 해줘서 얼마 살지 않고 나와버렸습니다.
집을 찾을 때 유용한 사이트는 페이스북의 맥길 그룹이 가장 편한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에 맥길 메일주소를 추가하면 비공개 그룹인 맥길 그룹에 가입할 수 있는데 그 중 housing에 학생들이 sublet할 방을 엄청나게 올려놓습니다. 사진만 보고 하시기 보다는 조금 일찍 도착하여 임시 숙소를 잡아 놓고 직접 방을 보고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사이트로는 몬트리올 거주 한국 교민 사이트인 www.hanca.com이나 kijiji등이 있습니다.
집 계약 시 확인할 조건은 fully furnished인지, utility fee (hydro, hot water 등)와 wifi가 포함이 된 가격인지 등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학교생활>
연초에 학교 휴무 기간이 끝나고 나면 바로 학생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학생증은 경영대 맞은편인 service point에 가서 만드시면 됩니다. 학생증은 그 자리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만들어 줍니다.
교통카드의 경우 학생이라면 OPUS Card에 있어서 큰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달치 정액권을 끊게 되면 약 $50정도로 한 번 타는 것이 약 $3 정도 인 것을 감안하였을 때 큰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주변에 사셔서 많이 타실 필요가 없다면 굳이 만드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교통카드의 경우 berri uqum역에 가시면 opus 카드를 만드는 photo studio로 가는 화살표가 계속 있어서 따라가시면 됩니다. 그러면 거기서 사진을 찍고 opus card를 만들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수강신청이 아직 되지 않아 0학점인 경우 학생인 것을 입증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청된 학점이 있을 때에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냥 맥길대 학번과 비밀번호만 가지고 갔다가 허탕을 쳤던 경험이 있습니다.
학교 시설 중에는 체육관이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주변 학생들은 자주 체육관에 가서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용해보지는 않았지만 헬스의 경우 한 학기 동안 $30달러 정도로 싼 편이었고 www.mcgill.ca/athletics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학기 초에 개설하는 다양한 운동 과목이나 코트 빌리기, 수영장 이용 가능 시간 등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동아리의 경우에 학기 초에 동아리 박람회 비슷한 것을 이틀 동안 개최합니다. 그 때 가셔서 관심있는 동아리의 정보도 얻으시고 가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업 정보>
수강신청 같은 경우 경영대는 manual registration을 해야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다만 경영대 전공이 아닌 교양의 경우에는 메일에 오는 안내를 보고 수강 신청 날짜 내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경영대 전공의 경우 경영대 office (bronfman건물)를 찾아가서 듣고 싶은 과목을 말하면 남은 자리를 보고 대부분 넣어줍니다. 고대의 kuklue처럼 www.ratemyprofessors.com 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해 교수평가를 볼 수 있습니다. Syllabus의 경우 수업 첫 날 받거나 mycourses에서 확인 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총 14학점, 5개의 수업을 들었고 international business와 strategic management를 각각 국제경영, 경영전략의 전필로 인정 받았고 나머지는 일반 교양과 전선으로 인정 받았습니다.
 
  • Social entrepreneurship and innovation (anita nowak): 사회적 기업, social change 등에 대해 다루는 수업입니다. 수업은 굉장히 명강이고 내용이 알차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일주일에 한번씩 레포트를 내고 중간기말 시험 대신 많은 팀플로 대체되는 등 워크로드가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이 무척 좋으시고 학생들 또한 열의가 넘치며 수업 내용도 굉장히 좋습니다.
  • Brand management (Robert Mackalaski): 제목처럼 brand 전반에 대해 배웁니다. 교수님이 재밌으셔서 수업 분위기도 좋고 수업에서의 여러 활동들도 흥미로웠습니다. 정말 대학 수업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브랜드를 정하고 그 브랜드를 audit을 통해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하는 팀플이 3차까지 있어서 힘듭니다.
  • International business (Sujata): 국경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전반적으로 내용이 쉽고 과제 2번에 시험 2번인, 무난무난한 대강의입니다.
  • Strategic management (Lilya): 경전으로 인정되는 과목입니다. 교수님이 착하시지만 수업 내용이 좀 지루합니다. 항상 case를 읽고 그에 대해 분석하고 이론을 배우는 수업이었으며 학기말에 정해진 기업을 그 동안 배운 것을 기반으로 꼼꼼하게 분석하여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팀플이 있습니다.
  • Choral ensemble (Jean-sebastian): 음대의 2학점 짜리 수업입니다. 음대의 필수 과목이어서 음대 학생이 대다수이고 일주일 2번 2시간씩 모여서 학기 말에 있을 합창 공연을 위해 연습합니다. 처음에는 재미있었으나 종교적인 노래가 대부분이어서 점점 흥미를 잃고 지루해 졌습니다.
 
<생활>
맥길 대학교 동쪽에 있는 Mcgill Ghetto라는 지역이 학생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대부분 이 지역에 사시게 될 텐데, 그렇게 된다면 가까운 장볼 만한 곳은 provigo, metro, 그리고 한국 식품점 eden등이 있습니다. Provigo는 공산품들이 싼 편이고 metro가 고기류의 단위가 작고 쌉니다. Eden의 경우 한국식품점이기 때문에 웬만한 한국 조미료나 라면, 김치 등은 갖추고 있습니다. 또 다른 큰 한국식품점으로는 jangteu가 있는데 지점은 조금 멀지만 $50 이상 사면 무료로 배달해주기 때문에 저는 쌀이나 김치 등을 한 번에 모아서 주문하였습니다. 바로 그 다음날 배달이 오게 됩니다.
 
<여행>
학기 중에는 여행을 가는 것이 쉽지 않고 보통 2월말~3월 쯤에 있는 spring break (=reading week)나 학기 말에 여행을 많이 가게 됩니다. 몬트리올과 가까운 여행지로는 미국 동부 (뉴욕, 보스턴 등)과 캐나다 동부 (토론토, 퀘벡)등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reading week에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서 미국 남부를 선택했고 New Orleans, Miami, Fort lauderdale에 다녀 왔습니다. 학기 중에는 주말을 이용해 Ottawa, quebec city, Toronto 등을 다녀왔고 학기가 끝난 후에 미국 동부(뉴욕, 보스턴)와 멕시코(멕시코시티, 칸쿤, 바야돌리드, 툴룸), 그리고 아이슬란드(레이캬비크, 골든서클, 요쿨살롱)를 다녀왔습니다. 멕시코나 아이슬란드는 한국에서는 직항이 없지만 몬트리올에서는 거리도 많이 멀지 않고 비싸지 않아 색다른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행에 대해 다 적기에는 할 얘기가 많기 때문에 따로 연락 주시면 여행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후기를 적다보니 저의 6개월간의 교환학생 생활이 영화처럼 스쳐지나갑니다. 대학생이 되면 꼭 하고 싶던 일의 1순위로 꼽았던 교환학생이었지만 처음으로 타지에서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하며 살려고 하니 힘들고 외로운 순간도 있었고 항상 즐거웠다고만은 할 수 없지만 가장 기억에 남을 대학생활의 추억임은 확실합니다. 한국에 온 지금은 마치 꿈꾼 것처럼 그 때의 그 소소한 일상이 너무나도 그립고 아련합니다. 몬트리올이라는 애증의 도시와 맥길대학교에서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며 언젠가 꼭 다시 몬트리올에 방문할 날을 꿈꾸며, 잊지 못할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 국제처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은 yeyoung95_@naver.com 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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