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2015년 2학기 NUS(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정애리입니다.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고 있는 만큼 즐겨먹는 음식의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푸드코트 식의 음식점을 싱가포르에서는 ‘호커센터’라고 칭하는데 학교와 기숙사의 식당도 대부분 그런 스타일로 되어있고 유명한 호커센터는 칠리크랩을 파는 등 정말 크게 운영되기도 합니다. 한국인들이 많아서인지 대부분의 호커센터에는 한식코너가 있고 가장 기본적으로 김치볶음밥과 라면들을 팔곤 합니다. 기숙사 식당과 학식을 벗어나서 외부에서 음식을 사먹으려고 하면 가격대가 조금 부담되기도 하지만 서울의 식당들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딤섬 가게 중에 가성비 가장 괜찮았던 곳은 ‘팀호완’이었고 한식은 외부에서 먹으려고 하면 떡볶이에 2만원 정도이므로 U-town에 있는 ‘황’이 괜찮았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인도음식 하면 보통 난을 떠올리지만 싱가포르에서는 프리타를 곳곳에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메뉴인 칠리크랩은 레드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주로 먹었는데 칠리크랩 외에도 씨리얼 프라운 등 다른 음식들도 맛이 좋았습니다. 기숙사 식당 중에서는 안쪽으로 들어가야 있는 식당에 있는 스테이크 파는 곳을 가장 애용했습니다. 싱가포르처럼 다양한 국가의 현지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나라는 흔치 않으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음식들도 시도해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싱가포르의 날씨는 모두들 알다시피 덥습니다. 그리고 비가 굉장히 자주 오는데, 그러한 싱가포르의 특성상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천막 같은 걸로 연결되어 있어서 갑작스럽게 비가 와서 우산이 없어도 학교 내부에서 이동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냈던 하반기에는 헤이즈가 심각해서 공기가 뿌얬고 매일 헤이즈 지수를 체크하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등 조심해야 했습니다.
기숙사 같은 경우, 기숙사 오피스에 메일을 보내보았을 때에 공식적으로 기숙사 배정은 랜덤이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같이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약간의 선착순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으니 기숙사 신청 관련 메일이 오면 최대한 빨리 확인하고 빨리 결정 및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장기체류이므로 싱가포르에 입국할 때에 여행비자가 아니라 학생비자로 인정받으려면 학교에서 보내준 교환학생 인정 문서를 프린트하여 입국심사 할 때 보여주면 됩니다.
학교가 굉장히 크고 넓어서 학교 내부에 다양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셔틀버스가 없이는 모든 학과 건물들을 돌아다니는 게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학교 내에 큰 테니스장도 있고 음식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존재하며 길치인 저는 기숙사 입사 행사에서 나눠주었던 다이어리에 붙어있는 학교 지도에 의존해서 다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경영대에도 BIZ 1 건물과 BIZ 2 건물이 있는데 두 건물이 통로로 이어져있기는 하지만 거리가 꽤 되고, 각각의 건물에 내려주는 셔틀버스의 번호가 다르므로 초반에는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영대 건물이 PGPR 기숙사에서는 가까운 편인데 U-town 기숙사에서는 셔틀버스를 타면 10~15분 정도, 걸어서는 30~40분 정도 걸릴 만큼의 거리이므로 UTR 학생들은 시간을 넉넉하게 계산하고 출발하셔야 합니다.
BIZ 1 건물은 신식 건물이라 매우 깔끔하고 세련됐으며 고려대학교의 현차관과 비슷한 느낌의 강의실이 있고 Student Office와 여러 교수님들의 Office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BIZ 1 건물의 1층에 있는 카페테리아의 음식들이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고 맛있어서 좋아했습니다. 그 카페테리아에서만 파는 건 아니지만 초콜릿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거기서 파는 브라우니를 맛있게 드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BIZ 2 건물은 오래된 건물인데 많은 셔틀버스의 종점이고 강의실은 고등학교 교실 같은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들은 강의 중 하나는 BIZ 2의 어떤 사무실을 지나치고 옆 문을 열고 나서 계단을 올라가야 있을 만큼 숨어있는 경우도 있어서 지나가던 학생들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교환학생 첫 OT 후에 NUS 본교생들이 팀별로 BIZ 건물들을 소개해주는데 그 때에 본인이 들어야 하는 수업의 강의실 위치를 미리 물어보시거나 설명해주는 것들을 잘 기억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BIZ 2에도 학식처럼 호커센터와 간이매점이 있지만 다른 대부분의 학과 건물들에도 각각 호커센터가 있고 몇몇 건물에는 서브웨이와 싱가포르에서 유명하다는 튀김 파는 식당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으므로 친구들과 학교 구경도 할 겸 맛있는 음식들을 찾으러 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GPR은 1인 1실로 에어컨의 여부, 방 안에 개인용 화장실의 유무 등에 따라 A, B, C 타입으로 나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각 층마다 주방이 있어 그 곳에 냉장고와 여러 조리 도구들이 있어서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에 가까운 Buona Vista역에 있는 한인매점에서 재료들을 사다가 다같이 요리해먹곤 했습니다. 또 PGPR에 있는 마트에는 없는 것이 없다고들 이야기 할 만큼 다양한 물품들이 구비되어있었고, PGPR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문을 열기 위해서는 자동차 키처럼 생긴 키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 키를 잃어버리면 꽤나 거액을 지불해야 재발급 받을 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PGPR에는 여러 동이 있는데 각 동마다 1층에 Meeting room 같은 게 있어서 그 곳에서 다같이 모여 놀기도 하고 에어컨 없는 방에서 지냈던 친구들은 그 곳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시원하게 각자 할 일을 하곤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전에 NUS로 교환을 다녀왔던 선배들에게 UTR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UTR로 신청했었는데 UTR은 4명이 한 방에서 주방과 샤워실, 화장실, 냉장고, 거실 등을 공유하지만 각자의 방이 있어 침대와 옷장, 책상 등은 개인만의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UTR은 크게 에어컨이 있는 방과 없는 방으로 나뉩니다. 대부분의 에어컨이 있는 방은 South Tower이고 에어컨이 없는 방은 North Tower였습니다. 저는 기숙사가 랜덤으로 배정되므로 상대적으로 경쟁자가 적은 에어컨 없는 방을 1순위로 신청해야 UTR에서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선배들로부터 전해 듣고 1순위를 에어컨 없는 UTR, 2순위를 에어컨 있는 UTR로 신청했었는데 에어컨 없는 UTR로 배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난히 더위를 잘 타지 않아서 에어컨 없이 천장에 달린 팬으로도 잘 지냈지만 보통 분들은 에어컨 있는 방으로 신청하시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UTR의 North Tower와 South Tower 중간에 있는 공간에서 에어컨을 쐬며 시원하게 공부를 하기도 하고 외국인 남학생들은 모여서 축구나 영화를 보기도 했고, 두 타워가 연결되어 있는 층이 있어 그 미팅룸에서 모여 놀기도 했습니다. 입사 할 때에 처음에는 기숙사 전용 출입카드를 줬었는데 추후에 NUS 학생증에 해당 기능을 합치고 기존의 출입카드를 반납하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 카드가 있어야 타워 현관에도 들어갈 수 있고, 엘리베이터 층수도 누를 수 있으며 방문과 개인방, 세탁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방문을 열 때에 동그란 부분에 카드를 대고 나서 오른쪽으로 두 번 돌려야 방문이 열리고, 반대쪽으로 돌리면 잠기므로 처음에 혼자 방에 들어갈 때에 당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U-town은 UTR 외에도 많은 기숙사들이 모여있는 하나의 town이라고 보시면 되고, UTR 바로 옆에 24시간 스타벅스와 두 종류의 PC룸, 프린트 장소, 독서실처럼 공부할 수 있는 공간들, 휘트니스 센터, 댄싱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있어서 한 학기 동안 지내기에 매우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숙사 앞 잔디와 기숙사 길거리에서 여러 행사들을 하는데 그러한 행사들을 즐기는 것도 매우 재밌습니다.
7. 마치며
싱가포르의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한국인들에게 매우 친절하며 한국 문화에 관심과 애정이 많아 더욱 지내기에 편했습니다. 그리고 고려대 선배들도 많이 계시고 교우회 모임도 있어 선배님들께 연락 드리면 교환학생 후배들에게 매우 친절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시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주셔서 더욱 즐겁고 풍성한 싱가포르 생활을 즐기실 수 있으므로 꼭 선배들께 먼저 자주 연락 드려 신나는 교환학기를 보내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다른 궁금한 점이 남아있다면 arj2199216@gmail.com으로 연락 주시면 제가 아는 것을 답변하겠습니다.
- 나라 및 도시 소개
- 날씨, 언어, 음식 등의 기본 정보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고 있는 만큼 즐겨먹는 음식의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푸드코트 식의 음식점을 싱가포르에서는 ‘호커센터’라고 칭하는데 학교와 기숙사의 식당도 대부분 그런 스타일로 되어있고 유명한 호커센터는 칠리크랩을 파는 등 정말 크게 운영되기도 합니다. 한국인들이 많아서인지 대부분의 호커센터에는 한식코너가 있고 가장 기본적으로 김치볶음밥과 라면들을 팔곤 합니다. 기숙사 식당과 학식을 벗어나서 외부에서 음식을 사먹으려고 하면 가격대가 조금 부담되기도 하지만 서울의 식당들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딤섬 가게 중에 가성비 가장 괜찮았던 곳은 ‘팀호완’이었고 한식은 외부에서 먹으려고 하면 떡볶이에 2만원 정도이므로 U-town에 있는 ‘황’이 괜찮았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인도음식 하면 보통 난을 떠올리지만 싱가포르에서는 프리타를 곳곳에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메뉴인 칠리크랩은 레드하우스 레스토랑에서 주로 먹었는데 칠리크랩 외에도 씨리얼 프라운 등 다른 음식들도 맛이 좋았습니다. 기숙사 식당 중에서는 안쪽으로 들어가야 있는 식당에 있는 스테이크 파는 곳을 가장 애용했습니다. 싱가포르처럼 다양한 국가의 현지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나라는 흔치 않으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음식들도 시도해보고 오시기 바랍니다.
싱가포르의 날씨는 모두들 알다시피 덥습니다. 그리고 비가 굉장히 자주 오는데, 그러한 싱가포르의 특성상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천막 같은 걸로 연결되어 있어서 갑작스럽게 비가 와서 우산이 없어도 학교 내부에서 이동하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냈던 하반기에는 헤이즈가 심각해서 공기가 뿌얬고 매일 헤이즈 지수를 체크하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등 조심해야 했습니다.
- NUS에 오기까지
기숙사 같은 경우, 기숙사 오피스에 메일을 보내보았을 때에 공식적으로 기숙사 배정은 랜덤이라는 답변을 받았지만 같이 교환학생으로 파견되었던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약간의 선착순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으니 기숙사 신청 관련 메일이 오면 최대한 빨리 확인하고 빨리 결정 및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장기체류이므로 싱가포르에 입국할 때에 여행비자가 아니라 학생비자로 인정받으려면 학교에서 보내준 교환학생 인정 문서를 프린트하여 입국심사 할 때 보여주면 됩니다.
- 학교 소개
학교가 굉장히 크고 넓어서 학교 내부에 다양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셔틀버스가 없이는 모든 학과 건물들을 돌아다니는 게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학교 내에 큰 테니스장도 있고 음식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존재하며 길치인 저는 기숙사 입사 행사에서 나눠주었던 다이어리에 붙어있는 학교 지도에 의존해서 다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경영대에도 BIZ 1 건물과 BIZ 2 건물이 있는데 두 건물이 통로로 이어져있기는 하지만 거리가 꽤 되고, 각각의 건물에 내려주는 셔틀버스의 번호가 다르므로 초반에는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영대 건물이 PGPR 기숙사에서는 가까운 편인데 U-town 기숙사에서는 셔틀버스를 타면 10~15분 정도, 걸어서는 30~40분 정도 걸릴 만큼의 거리이므로 UTR 학생들은 시간을 넉넉하게 계산하고 출발하셔야 합니다.
BIZ 1 건물은 신식 건물이라 매우 깔끔하고 세련됐으며 고려대학교의 현차관과 비슷한 느낌의 강의실이 있고 Student Office와 여러 교수님들의 Office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BIZ 1 건물의 1층에 있는 카페테리아의 음식들이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고 맛있어서 좋아했습니다. 그 카페테리아에서만 파는 건 아니지만 초콜릿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거기서 파는 브라우니를 맛있게 드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BIZ 2 건물은 오래된 건물인데 많은 셔틀버스의 종점이고 강의실은 고등학교 교실 같은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들은 강의 중 하나는 BIZ 2의 어떤 사무실을 지나치고 옆 문을 열고 나서 계단을 올라가야 있을 만큼 숨어있는 경우도 있어서 지나가던 학생들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교환학생 첫 OT 후에 NUS 본교생들이 팀별로 BIZ 건물들을 소개해주는데 그 때에 본인이 들어야 하는 수업의 강의실 위치를 미리 물어보시거나 설명해주는 것들을 잘 기억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BIZ 2에도 학식처럼 호커센터와 간이매점이 있지만 다른 대부분의 학과 건물들에도 각각 호커센터가 있고 몇몇 건물에는 서브웨이와 싱가포르에서 유명하다는 튀김 파는 식당 등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으므로 친구들과 학교 구경도 할 겸 맛있는 음식들을 찾으러 다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기숙사 소개 및 주요 시설
PGPR은 1인 1실로 에어컨의 여부, 방 안에 개인용 화장실의 유무 등에 따라 A, B, C 타입으로 나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각 층마다 주방이 있어 그 곳에 냉장고와 여러 조리 도구들이 있어서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에 가까운 Buona Vista역에 있는 한인매점에서 재료들을 사다가 다같이 요리해먹곤 했습니다. 또 PGPR에 있는 마트에는 없는 것이 없다고들 이야기 할 만큼 다양한 물품들이 구비되어있었고, PGPR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문을 열기 위해서는 자동차 키처럼 생긴 키를 사용해야 하는데 그 키를 잃어버리면 꽤나 거액을 지불해야 재발급 받을 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PGPR에는 여러 동이 있는데 각 동마다 1층에 Meeting room 같은 게 있어서 그 곳에서 다같이 모여 놀기도 하고 에어컨 없는 방에서 지냈던 친구들은 그 곳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시원하게 각자 할 일을 하곤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전에 NUS로 교환을 다녀왔던 선배들에게 UTR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UTR로 신청했었는데 UTR은 4명이 한 방에서 주방과 샤워실, 화장실, 냉장고, 거실 등을 공유하지만 각자의 방이 있어 침대와 옷장, 책상 등은 개인만의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UTR은 크게 에어컨이 있는 방과 없는 방으로 나뉩니다. 대부분의 에어컨이 있는 방은 South Tower이고 에어컨이 없는 방은 North Tower였습니다. 저는 기숙사가 랜덤으로 배정되므로 상대적으로 경쟁자가 적은 에어컨 없는 방을 1순위로 신청해야 UTR에서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선배들로부터 전해 듣고 1순위를 에어컨 없는 UTR, 2순위를 에어컨 있는 UTR로 신청했었는데 에어컨 없는 UTR로 배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난히 더위를 잘 타지 않아서 에어컨 없이 천장에 달린 팬으로도 잘 지냈지만 보통 분들은 에어컨 있는 방으로 신청하시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UTR의 North Tower와 South Tower 중간에 있는 공간에서 에어컨을 쐬며 시원하게 공부를 하기도 하고 외국인 남학생들은 모여서 축구나 영화를 보기도 했고, 두 타워가 연결되어 있는 층이 있어 그 미팅룸에서 모여 놀기도 했습니다. 입사 할 때에 처음에는 기숙사 전용 출입카드를 줬었는데 추후에 NUS 학생증에 해당 기능을 합치고 기존의 출입카드를 반납하는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 카드가 있어야 타워 현관에도 들어갈 수 있고, 엘리베이터 층수도 누를 수 있으며 방문과 개인방, 세탁실 등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방문을 열 때에 동그란 부분에 카드를 대고 나서 오른쪽으로 두 번 돌려야 방문이 열리고, 반대쪽으로 돌리면 잠기므로 처음에 혼자 방에 들어갈 때에 당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U-town은 UTR 외에도 많은 기숙사들이 모여있는 하나의 town이라고 보시면 되고, UTR 바로 옆에 24시간 스타벅스와 두 종류의 PC룸, 프린트 장소, 독서실처럼 공부할 수 있는 공간들, 휘트니스 센터, 댄싱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있어서 한 학기 동안 지내기에 매우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숙사 앞 잔디와 기숙사 길거리에서 여러 행사들을 하는데 그러한 행사들을 즐기는 것도 매우 재밌습니다.
- 수업 소개
- Strategic Management
- Purchasing and Materials Management
- Corporate Finance
- Investment Analysis and Portfolio Management
7. 마치며
싱가포르의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한국인들에게 매우 친절하며 한국 문화에 관심과 애정이 많아 더욱 지내기에 편했습니다. 그리고 고려대 선배들도 많이 계시고 교우회 모임도 있어 선배님들께 연락 드리면 교환학생 후배들에게 매우 친절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시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해주셔서 더욱 즐겁고 풍성한 싱가포르 생활을 즐기실 수 있으므로 꼭 선배들께 먼저 자주 연락 드려 신나는 교환학기를 보내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다른 궁금한 점이 남아있다면 arj2199216@gmail.com으로 연락 주시면 제가 아는 것을 답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