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Spain] ESADE Business School
2016-1 박태준 경험보고서
안녕하세요 2016년 1학기 스페인 ESADE 경영대학으로 교환학생 파견되었던 박태준입니다. 고려대에 입학했을 당시부터 스페인으로 교환학생 가는 것이 소원이었고, 감사하게도 경영대학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덕분에 소원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정말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행복한 6개월이었습니다. 유럽, 그 중에서도 바르셀로나는 교환학생으로 오기에 단연코 최고입니다. 저의 경험보고서가 교환학생 오실 분들께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교환학생 막바지에는 미리 환전해 놓은 돈이 떨어졌었는데만일의 사태를 위해 준비해갔던 하나비바체크카드에서 현지에서 돈을 뽑았습니다라는 은행의이 수수료를 안 요구해서 여기서 필요할 때마다 돈 뽑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다만 환율이 인터넷에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매매기준율이 아니라 현찰 살 때 환율로 계산되므로 환율에서 조금 손해를 보실 수 있습니다저처럼 미리 현금을 뽑아서 현지 은행을 만드는 것에 비해 하나비바체크카드로 그때 그때 돈을 뽑으면 정말 간편하고 현금을 위험하게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특히 유로화를 안 쓰는 나라를 갈 때 다시 환전을 할 필요가 없는 점도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2016-1 박태준 경험보고서
안녕하세요 2016년 1학기 스페인 ESADE 경영대학으로 교환학생 파견되었던 박태준입니다. 고려대에 입학했을 당시부터 스페인으로 교환학생 가는 것이 소원이었고, 감사하게도 경영대학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덕분에 소원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정말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었고, 행복한 6개월이었습니다. 유럽, 그 중에서도 바르셀로나는 교환학생으로 오기에 단연코 최고입니다. 저의 경험보고서가 교환학생 오실 분들께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교환 전 준비 사항
- 의 ‘Simone Vincis’ 라는 교환학생 담당 직원이 이메일을 통해 ‘Fact Sheet- Application instructions'라는 서류를 보내주는데, 이 서류에 교환학생 준비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수강신청방법, 인트라넷 이용방법 등등)를 줍니다. 여권사본, 고대 성적표, 교환학생 내부 선발 때 쓰셨던 영어 이력서, 보험증서 등등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자세한 정보는 Simone이 이메일로 충분히 안내를 해줍니다. 그 외에도 바르셀로나에서 집 구하는 방법, 교통, 주거 등등의 정보를 이메일을 통해 보내줍니다. ESADE 홈페이지는 http://esade.edu 인데 여기서는 정보를 구하기 힘들고, 이 홈페이지 맨 밑에 Intranet이라는 항목을 클릭해 ESADE 인트라넷으로 들어가면 수강할 수 있는 과목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를 들어가려면 아이디가 필요한데 Simone가 메일을 통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보내줍니다. 혹시라도 수강 가능 과목을 미리 알고 싶으시면 저한테 메일 주시면 제 아이디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국제학생증 같은 경우에는 저 같은 경우는 까먹고 안 만들어갔지만 ESADE 학생증이 EU 내에서는 더 큰 할인을 주는 경우도 많아서 크게 필요성은 못 느꼈습니다. 그래도 ESADE 학생증을 안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국제학생증을 만들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 비자 신청
- 금융
교환학생 막바지에는 미리 환전해 놓은 돈이 떨어졌었는데만일의 사태를 위해 준비해갔던 하나비바체크카드에서 현지에서 돈을 뽑았습니다라는 은행의이 수수료를 안 요구해서 여기서 필요할 때마다 돈 뽑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다만 환율이 인터넷에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매매기준율이 아니라 현찰 살 때 환율로 계산되므로 환율에서 조금 손해를 보실 수 있습니다저처럼 미리 현금을 뽑아서 현지 은행을 만드는 것에 비해 하나비바체크카드로 그때 그때 돈을 뽑으면 정말 간편하고 현금을 위험하게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특히 유로화를 안 쓰는 나라를 갈 때 다시 환전을 할 필요가 없는 점도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 수강신청 및 수업
- 에서는 보통 1회 3시간씩 10번 수업을 하며, 학기가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납니다. 1학기에 교환 갔었던 저를 기준으로 하면 1월 초에 기초 스페인어 수업이 2주간 있었으며 (월화수목금 매일 나가서 2주간 총 10회 수업) 2주간 방학 후 2월에 정규수업이 개강하였으며, 3월달에 약 3주간 부활절 방학을 제외하고, 1주 1회씩 총 10주 간 수업하여 4월 말, 5월 초에 기말고사를 포함한 모든 수업이 끝났습니다. 정규 수업 앞 뒤로 2주동안 매일 나가서 10번을 채우는 intensive course 과목들도 있으니, 효율적인 계획을 짜시기 바랍니다. 2주간 열심히 다니고, 한 학기를 여유롭게 보내는 선택을 하셔도 되고, 2주를 온전히 여행에 투자하는 선택을 하셔도 됩니다. 저는 ESADE 기준 28 ECTS, 고대 변환 14학점을 들었으며, 거의 대부분의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스페인어로 진행되는 수업도 있지만 과목 수도 적으며 수강신청을 안 하면 되므로 스페인어를 모른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제가 들었던 과목에 대해 간단히 리뷰를 드리겠습니다
- Español intensivo intermedio 1: 이 수업은 모든 교환학생들이 필수로 듣는 스페인어 수업이었으며, 2주간 매일 나가서 끝내는 intensivo 수업이었습니다. 기초1부터 고급 3까지 총 9개 등급으로 수준을 나눠서 수업이 있으며 저는 중급 1이었습니다.
- SE: Public sector, business regulations and lobbying: 한국에서는 듣기 힘든 공공부문과 로비에 관한 수업이었습니다 경영과목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습니다. 정규학기 시작되기 전 2주간 방학 동안 진행되었던 intensivo 수업이었으며, 두 분의 교수님이 1주씩 나눠서 수업했었고, 간단한 팀플이 1회 있었습니다. 무난한 수업이었습니다.
- Project management: 정규수업으로 부활절 방학을 제외하고 10주간 진행되었던 수업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Project를 계획하고 보고서를 써야되는 수업이라 굉장히 막연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으며, 거의 매주 있었던 과제가 팀플이라 교환학생 기간 동안 두 번째로 힘들었던 수업이었습니다.
- EEO: Sustainability, business and values: 환경경영과 관련된 수업으로 역시 부활절 방학을 제외하고 10주간 진행되었던 수업이었습니다. 중간 기말이 없는데, 출석체크를 매일하며, 매번 팀플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되는데, 수업시간은 아침 8시라 한 학기 동안 정말 고통 받았던 과목이었습니다. 다행히 친한 친구들과 팀을 짤 수 있어서 견딜만했지만, 정말 추천하지 않는 과목입니다.
- TDP: Doing business across culture: 비즈니스를 할 때 나라에 따라 문화가 다름을 이해하고 경영에 적용시키는 것을 배우는 수업이었습니다. 기말고사만 봤고, 굉장히 소규모 수업이었으며 팀플이 1번 있었습니다. 수업참여를 요구하는 수업이었으나 많이 안 해도 패스하는 데 아무 문제 없습니다. 교수님도 좋았고, 괜찮은 수업이었습니다.
- MFGV: Applied portfolio management: 재무 관련 수업으로 매주 팀 단위 과제가 있지만 정말 간단하며 잘하는 친구한테 버스타기도 쉽습니다. 중간 없이 기말을 한번 보면 되며 출석체크 또한 거의 안 합니다.
- Never too many movies: Spanish and catalan society through cinema: 단연코 최고의 수업입니다. 영화를 통해 스페인과 카탈루냐 역사를 배우는 수업이라 매주 영화를 보고 그 영화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토론을 하는 수업인데, 교수님께서 너무 좋으셔서 수업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중간과 기말에 퀴즈 한번씩 보고 기말 레포트 2개정도 쓰면 출석 한번도 안 해도 패스할 수 있는데, 출석체크 안 했음에도 수업이 재미있어서 학교에 갔습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 주거
- 에는 기숙사가 없으며 대안으로 Residence hall을 제공하는데 학교 바로 옆에 있어서 사실상 기숙사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레지던스 홀에 거주하게 되면 오히려 바르셀로나 시내로 놀러 갈 때 멀고 막차를 걱정해야 하며, 또한 바르셀로나 시내에 따로 집을 구하는 것에 비해 2배가량 비싸므로 레지던스 홀에 거주하는 것은 정말 추천하지 않습니다. 다른 외국인들과 쉐어할 집을 구하는 것이 좋은데, ESADE 교환학생으로 선발되면, ESADE로 교환 올 학생들을 위해 페이스북 그룹을 만들어주므로 같이 살 친구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연세대에서 교환학생 온 형과 둘이서 살았는데 www.idealista.com www.loquo.com www.fotocasa.com 등등의 사이트에서 집을 구했으며 Loquo는 집주인이 직접 올리는 사이트라 부동산 중개비가 들지 않지만, 스페인어로만 사이트가 있으며 정보검색이 어렵고, 집주인들도 영어를 잘 못하는 경우가 많은 단점이 있으며, idealista와 fotocasa는 부동산에서 주로 올리며 사이트도 영어로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 부동산중개비를 내야 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이용하기 편합니다. Idealista 쪽이 매물이 조금 더 많습니다. 부동산 중개비는 보통 한 달 치 월세를 요구하며, 저는 한 달에 800 유로짜리 집을 구해서 같이 사는 형과 반씩 400 유로를 냈습니다. (공과금 제외) 저 같은 경우는 둘 밖에 안 살고, 집이 약 22평가량으로 꽤 커서 비쌌지만, 좁은 집에 더 많은 사람들과 살수록 한 사람당 부담하는 비용이 작아져서 300유로정도도 구할 수는 있습니다. 집을 구할 때는 FGC라는 지하철 노선의 역 근처에 집을 구하는 게 좋습니다. 보통 Gracia 역이나 까탈루냐 광장 역 근처에 집을 구하며, 저 같은 경우는 Muntaner라는 역 근처에 집을 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