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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France] Ecole de Management Strasbourg 2015-2 안송민

2016.07.04 Views 3520 경영대학

안녕하세요. 2015학년 2학기에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교환학생을 갔다 온 14학번 안송민입니다. 저에게 스트라스부르에서의 한 학기는 낯선 곳에서 낯선 것들을 스스로 해나가야 했던 쉽지 않았던 시간이었던 동시에 많이 성장하고 스스로를 더 돌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외국 유학 생활에서의 소소한 즐거움에서부터 너무나도 아름다운 도시를 거니는 여유로움, 많은 곳을 여행하며 느낀 흥분 등 한국에서 보고 느끼기 힘든 것들을 짧은 시간에 모두 경험하고 올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1. 스트라스부르를 가게 된 동기
저는 제가 살아온 한국, 서울과 가장 다른 곳에서 한 학기를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구글 이미지에 검색한 스트라스부르는 너무나 아름답고 작은 강이 흐르는 평화로운 프랑스 도시의 모습이었고, 제가 지금껏 살아온 것과 전혀 다른 삶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프랑스는 문화적으로도 매우 풍요로운 동시에 경제, 정치적으로도 선진국이라 보고 느낄 것들 것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라스부르는 지리적으로 여행하기에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 스트라스부르 도시 및 학교 소개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수도입니다인구 수로는 프랑스에서번째 도시에 속하며 시내에 백화점 등 있을 것은 모두 갖추고 있는프랑스 내에서는 작지 않은 크기의 도시입니다프랑스 북동쪽에 위치하며 독일과 국경을 맞닿고 있어 시내 버스로 독일을 넘어 가 장을 봐 오기도 하며스위스도 매우 가깝습니다프랑스 영토였다 독일 영토였다를 반복하여 문화가 공존해 있고프랑스 다른 도시에 비해서는 외국인에게 더 개방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유럽의 화해라는 상징성을 인정받아의회가 있습니다꽃보다 할배에서 촬영을 온 후 한국인에게도 많이 알려졌는데스트라스부르 대성당쁘띠 프랑스 등이 대표 관광지로서 매우 아름답습니다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스트라스부르가 스스로를 크리스마스의 수도라 부를 만큼 크고 유명하며 예쁩니다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살고 있는 교육의 도시로서 치안은 프랑스 내에서 굉장히 좋은 쪽에 속합니다
EM Strasbourg는 프랑스 내에서 15위권 안에 드는 경영전문대학원입니다. 경영대학원 건물은 길가에 하나 우뚝하니 있는 게 다인데 우리 학교 학생으로서는 조금 실망할 수도 있으나 시설은 나쁘지 않고 학생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많이 보내고 받는 개방적인 분위기의 학교입니다.
 
  1. 준비사항
분명히 알고 가셔야 할 점은, 프랑스는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행정 절차가 매우 많고 복잡하며 일 처리가 불친절하여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사관 빼고는 모든 것이 불어로 이루어집니다. 비자를 받거나 보험을 드는 등에 있어서 비용도 꽤 많이 듭니다. 하지만 인터넷 블로그를 참고하고 같이 가는 분들과 함께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면 할 수 있습니다.
 
비자) 캠퍼스 프랑스에 일차적으로 인터넷 접수 후 캠퍼스 프랑스를 방문합니다. 그 다음에는 대사관에 가는 과정이 존재합니다.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절차와 서류를 꼼꼼히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Ofii) 체류허가증입니다. 서류를 준비해 가신 뒤 프랑스에서 offi 사무소로 서류를 부치면, 인터뷰 날짜가 나옵니다. 가서 신체검사의 과정을 거치면 체류증이 나옵니다.
 
Caf) 주택보조금입니다. 각종 서류 및 공증 번역본 등을 가지고 가서 프랑스에서 도착하자마자 빠르게 신청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보조금이 나오는 시기나 액수가 사람 마다 조금씩 다르고, 과정에서 오류가 있으면 나오지 않습니다. 저는 못 받았는데 나오면 꽤 경제적으로 지원이 되기 때문에 같이 가신 분들과 도움을 주고받으며 신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기숙사) 학교에서 메일이 날라오면 절차를 따르신 후 선착순으로 원하는 기숙사를 신청하는 방식입니다. 한국 학생들은 보통 개인 방에 화장실이 있으며 부엌은 공유하는 Paul Appell 이나 Alfred Weiss를 신청하시는 것 같습니다. Alfred Weiss는 신식 건물이고 시설이 좋은 대신 방이 매우 좁고 학교에서 거리가 멉니다. Paul Appell은 방에 따라서 다르지만 그래도 방이 조금 더 큰 편이며 학교에 걸어서 2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비용은 똑같이 324유로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며 첫 달에는 보증금을 비슷한 금액 정도로 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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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은 수업
학점 인정 비율은입니다따라서 전필은 인정되지 않습니다주나 한달 안에 몰아 듣는 수업일주일에 한번씩 한 학기 내내 하는 수업 등 스케쥴이 다 다르므로 자신의 기호와 여행 계획에 맞게 잘 짜시면 됩니다
Intercultural Management – 비즈니스에 있어 알아야 할 문화간 차이를 주로 이야기하는 수업입니다. 팀 발표 한번으로 점수를 받게 되므로 무난히 pass 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이 열심히 자신의 여러 나라 여행 경험에 비추어 얘기를 하시지만, 내용의 전문성은 많이 떨어지고 학생들의 발표를 통해 비정상회담처럼 진행됩니다. 
Wine Business – 와인 비즈니스에 관한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루는 수업으로서 와인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강의가 아주 체계적이거나 귀에 쏙쏙 들어오지는 않지만 마지막에 알자스 다른 마을로 현장학습을 가서 포도밭을 구경하고 와이너리에서 다양한 와인을 마셔보기도 해서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팀발표와 리포트로 평가를 했습니다.
Management of innovation- 교수님의 강의력이 매우 좋으시며 비즈니스에 있어서의 혁신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대학원 강의인 만큼 수준이 조금 더 있었으며 팀발표와 리포트, 서술형식 기말고사로 이루어졌습니다.
Basics of Financial Analysis- 회계와 재무를 배우고 가셨다면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교수님 강의력이 좋으셨으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ppt를 꼼꼼히 읽고 연습문제를 풀어본다면 부담 없이 pass할 수 있습니다.
Expertise in international commerce- 국제 통상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 국제 통상법을 가르치신 교수님은 정말 잘 가르치셨는데 국제 무역 서류에 관해 가르치신 두번째 교수님은 방대한 양의 ppt를 그대로 읽으셔서 시험기간 때 고생을 조금 했습니다.
Business Negotiation- 비즈니스 협상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role play를 해보는 수업입니다. 학생들의 참여가 요구됩니다.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1. 스트라스부르에서의 생활 정보
 
스트라스부르의 물가는 마트에서의 식재료와 빵을 빼고는 비싼 편입니다파리랑 크게 차이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따라서 외식은 자주 하기는 부담스럽고 마트에서 장을 봐서 요리를 주로 해먹고 귀찮으면 샌드위치나 샐러드를 사먹곤 했습니다마트는등 큰 것들이 주변에 많이 있어서 걸어서 언제든지 사올 수 있습니다샴푸와 청소용품 등의 공산품은 독일이 확실히 싸서로 시내 버스를분정도 타고 가서 장을 봐오기도 했습니다프린트는 학교 앞이나의 복사집에서 하시면 됩니다
 
프랑스 내에서는 어디서든지 영어로 소통하시길 기대하시면 안됩니다따라서 기초적인 불어라도 꼭 배우고 가셔야 하며무조건 사람들에게 불어로하고 인사하신 뒤 나는 불어를 못한다고 불어로말하셔야 그때부터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학기 초에라는 단체에서 버디 신청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는 우리학교의 쿠바와 같은 기능을 하는 단체인데 체계성이나 열정계획력이 매우 떨어지므로 주최하는 행사의 퀄리티는 기대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행사 보다는 프랑스 버디를 잘 만난 경우 버디를 통해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파티 등에 초대되는 경우를 더 보았습니다고려대학교 같이 학생들을 끈끈하게 모아 주는 학교 행사나 축제 등이 없고 개인주의적인 분위기가 강하므로 스스로 노력을 해야 친구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교통은 트램을 주로 타고 다닙니다트램을 타기 전 표를 꼭하셔야 합니다검표원들이 불시에 들어와서 검사하기 때문입니다안전하게 학생증에 한 달치씩 일정 돈을 내고 탑승하는 방법을 사용하시길 추천합니다
 
도시가 매우 아름다우므로 자전거를 빌려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거나 걸어서 강가와 시내를 종종 구경하고는 했습니다에서부터 성당시내로 이어지는 길은 매우 예쁩니다시내에는 각종 브랜드들의 매장들이 있습니다또 식당이나 바클럽 또한 다 있습니다하지만 도시가 작고 너무나 조용해서 며칠 시내구경을 하면 금방 지루해질 수도 있습니다저는 그래서 틈틈이 여행을 자주 다녔습니다
 
여행은 스트라스부르 중앙역을 통해 기차로 가거나저가항공을 이용했습니다기차는을 만드셔서 프랑스 철도 이용시 할인혜택을 받으시길 바랍니다저가항공을 탈 수 있는 공항으로는 스트라스부르 공항파리 공항바젤 공항프랑크푸르트 공항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스트라스부르 공항에서는 런던으로 가는 직행 비행기가 존재하고 매우 싸므로 런던을 아주 값싸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파리에서는 비행기가 많이 뜨지만 파리로 가는 기차 왕복값이 꽤 비쌀 수 있고오고가는 전 과정이 피곤할 수 있습니다스위스 바젤은 편도유로면 기차를 타고 금방 갈 수 있습니다지리적으로 여러 나라로 여행가기 매우 편하므로 잘 계획하시어 효율적으로 잘 다니시길 바랍니다
 
  1. 끝으로
사실 교환학생 기간 동안 프랑스에서 새롭고 어려운 일들도 많이 겪었습니다. 하지만 타지에서 제 힘만으로 많은 것들을 해나가고 극복해 가면서 크게 성장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프랑스 사람들의 생활방식이나 사고방식을 보며 우리나라와 비교해보고 이렇게 살 수도 있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여러 가지로 느낀점이 많았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를 해보고 아름다운 시내나 공원을 돌아다니며 서울에서 느낄 수 없는 여유와 낭만을 즐긴 것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습니다. 많은 곳들을 여행하며 시야도 많이 넓혔고 재미있는 추억도 많이 쌓았습니다. 좋고 싫은 일들이 공존했지만 분명한 것은 짧은 시간 동안 풍요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값진 경험하게 해주신 경영대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