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안녕하세요 2015년 2학기에 Maastricht University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성원입니다. 자세한 체험수기에 앞서 Maastricht University 홍보를 좀 하고 싶습니다. Maastricht University가 과중한 워크로드와 높은 Fail율로 유난히 고대 경영대에서 악명이 높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제가 겪어본 바로는 소문대로 수업의 질이나 학생의 수준은 매우 높으며, 소문과는 다르게 다른 유럽 학교들과 비교해 공부를 하거나 학점을 받기가 심각하게 힘들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영어 실력이 별로 좋지 않아 특유의 토론식 수업에 대해 출국 전에 많이 걱정을 했었는데, 막상 겪어보니 유창성 보다는 어떤 내용을 말하는지를 훨씬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굉장히 자유롭게 발언하는 분위기라서 말을 꺼내기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겠지만 네덜란드, 특히 마스트리흐트는 여러모로 교환학생 생활을 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부분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지원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셔야 하는 일 중 하나가 자전거를 구하는 일입니다. 마스트리흐트가 작은 마을이라 충분히 걸어 다닐 수도 있지만, 주민들도 다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분위기이고 자전거 도로도 매우 잘 되어 있어서 보통은 자전거를 사는 편입니다. 새 자전거를 사면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중고 자전거를 사서 쓰다가 돌아오기 전에 되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고 자전거 구입 루트는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groups/216524551852144/?fref=ts)나 입소문을 통해 아는 작은 판매상들, 혹은 역근처의 중고 자전거 샵을 통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많이 타다 보니 도난사고도 상당히 많은 편이니 자전거 락은 꼭 튼튼한 것으로 사용하시고 학교나 숙소 외 다른 곳에 자전거를 며칠씩 오래 세워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야간에 보행자가 자전거를 알아볼 수 있는 라이트들을 자전거 전, 후방에 달지 않으면 매우 큰 벌금을 낼 수 있으니(실제 달아야 하는 사실을 잘 모르는 교환학생들이 많이 냅니다) 다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도시 소개를 좀 드리면, 마스트리흐트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도시들인 암스테르담이나 로테르담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네덜란드 남부의 중심 도시라고는 하지만 작은 시골 마을 느낌으로 시끌벅적하지 않고 매우 평화롭고 치안도 좋습니다. 주민들도 대학생들과 노인들의 비중이 높습니다. 그 때문인지 유럽 어딜 가나 조금씩은 있는 것 같은 인종차별도 거의 없습니다. 마스트리흐트는 네덜란드 우측 아래 꼬리처럼 내려온 부분에 위치해 있어 독일과 벨기에로 넘어가기가 매우 쉽고 브뤼셀 공항, 암스테르담 공항 등 공항들도 기차로 몇 시간이면 갈 수 있어서 여행 다니기 매우 좋은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Maastricht University 에서도 버디 시스템을 운영하긴 하지만 체계적이진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버디를 만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와 제 버디는 거의 교류가 없었지만, 제 친구들의 경우 다음학기에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오기로 결정한 버디들을 배정 받아서 도움도 많이 받고 많이 친해졌습니다. 버디들을 통해 그룹티켓이나 중고물품 페이지 등 각종 팁을 얻을 수 있으니 이것저것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Maastricht University의 한 학기는 Period1,2,3로 나눠져 있습니다. 교환학생들은 보통 한국의 한학기와 일치하는 Period1과 2까지만 듣고 떠나는 것 같습니다. Period1이 끝나자마자 방학 없이 바로 Period2가 시작하니 여행 계획 짜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Period1에는 Culture, politics and society contemporary Asia 과목을 수강했고 Period2에는 Knowledge Management와 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 두 과목을 들었습니다. Maastricht University의 경우 1.6:1로 변환 비율이 인정되어 6.5ETCS 한과목이 4.1학점으로 인정됩니다. 하지만 전공필수의 경우 고대 과목으로 대체되어 3학점으로 인정됩니다.
Culture, politics and society contemporary Asia (전공선택)
강의이름 그대로 아시아 각국의 정치, 문화, 사회에 대해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커리큘럼에 따라 무엇을 배운다기보다는 매주 정해진 주제와 관련된 논문들을 읽고 학생들이 토론하면서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수업입니다. 답이 정해져 있는 주제들이 적기 때문에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분위기이고 시험도 수업에서 언급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쓰는 것이었습니다. 매주 읽어야 되는 논문 양이 매우 많은 편이지만,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와 나눠 읽고 서로 요약해주는 식으로 스터디를 하면 충분히 할만한 양이고 나중에는 요령이 쌓여서 중요한 부분들 위주로 집중해서 읽을 수도 있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2인 1조로 팀플을 해서 발표를 해야 하지만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교환학생 비중이 매우 높고 이번에는 전원이 다 Pass를 할 정도로 패스율도 높습니다. 유럽인들의 시각으로 아시아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Knowledge Management (전공선택)
기업 내외에서 지식을 어떻게 다루고 경영해나갈지에 배우는 과목입니다. 분야 자체가 역사가 깊지 않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분야기 때문에 신선했습니다.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매 수업 시간마다 정해진 주제에 대해 배정된 논문들을 읽고 학생들이 하나씩 맡아 발표하면서 진행합니다. 개인 발표인데다 발표시간이 20~25분가량 되고, QnA도 활발해서 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학생들이 수업의 대부분을 이끌어 나가다 보니 지루해질 때가 많습니다. 다른 수업들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수업참여를 유도하긴 하지만 성적은 결국 시험으로 갈리는 것 같습니다. 시험은 단순 암기 및 나열인 문제들도 많아 한국 학생들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의자료는 별로 없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족보가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추가로 정리하면 됩니다.
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 (전공선택)
따로 시험이 없어서 좋지만 Final Report가 요구사항이 많아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팀플에 쏟아야 합니다. 매 수업시간이 팀플, case study, 토론, 발표 등으로 진행되고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부분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업 참여가 어떤 과목보다도 중요하며 영어를 잘하신다면 매우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과목이지만, 저처럼 그렇지 않은 분들은 토론과 발표를 정말 많이 해야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나름 고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과목 역시 패스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가시는 목적이 다들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출국 전에는 영어공부가 1순위 목표였으나 여행을 다니다 보니 여행이 너무 좋아져서 1순위가 여행을 바뀌었습니다. 열심히 여행을 다니다 보니 출국 후 16개국 정도를 다녀왔고 좋았던 곳들을 짧게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Maasticht University는 출결제도가 엄하고 학기 중간에 쉬는 기간이 없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한 짧은 여행을 갈 일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워낙 입지가 좋아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 우선 네덜란드내의 여행지들은 Group ticket을 이용하면 싼 가격으로 기차를 타고 다닐 수 있으니 암스테르담 말고도 가능한 많은 도시들을 다녀보시길 추천합니다. 벨기에 역시 기차나 버스로 매우 가기 쉬우니 브뤼셀, 브뤼헤, 겐트 등 주요 도시들을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파리는 오전 9시정도에 출발해서 오후 3시쯤 도착하는 직행 버스가 있어 정말 다니기 편리하고, 독일 서부의 작은 도시인 아헨과 버스가 연결되어 있어 아헨을 거쳐 퀼른 등 독일 서부지역을 여행하기도 좋습니다. 그 외에도 브뤼셀 공항이나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이용하면 동유럽 쪽을 제외하면 이동 시간이 크게 부담되는 지역은 없습니다. 브뤼셀은 공항이 두 개 이니 착각하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비행기를 타야 하는 여행지로는 스위스, 폴란드, 크로아티아, 스페인 그리고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을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파견학교 지원서류 작성 당시 진행상황
- 나라 및 도시 소개
네덜란드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셔야 하는 일 중 하나가 자전거를 구하는 일입니다. 마스트리흐트가 작은 마을이라 충분히 걸어 다닐 수도 있지만, 주민들도 다들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분위기이고 자전거 도로도 매우 잘 되어 있어서 보통은 자전거를 사는 편입니다. 새 자전거를 사면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중고 자전거를 사서 쓰다가 돌아오기 전에 되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고 자전거 구입 루트는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groups/216524551852144/?fref=ts)나 입소문을 통해 아는 작은 판매상들, 혹은 역근처의 중고 자전거 샵을 통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많이 타다 보니 도난사고도 상당히 많은 편이니 자전거 락은 꼭 튼튼한 것으로 사용하시고 학교나 숙소 외 다른 곳에 자전거를 며칠씩 오래 세워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야간에 보행자가 자전거를 알아볼 수 있는 라이트들을 자전거 전, 후방에 달지 않으면 매우 큰 벌금을 낼 수 있으니(실제 달아야 하는 사실을 잘 모르는 교환학생들이 많이 냅니다) 다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도시 소개를 좀 드리면, 마스트리흐트는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도시들인 암스테르담이나 로테르담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네덜란드 남부의 중심 도시라고는 하지만 작은 시골 마을 느낌으로 시끌벅적하지 않고 매우 평화롭고 치안도 좋습니다. 주민들도 대학생들과 노인들의 비중이 높습니다. 그 때문인지 유럽 어딜 가나 조금씩은 있는 것 같은 인종차별도 거의 없습니다. 마스트리흐트는 네덜란드 우측 아래 꼬리처럼 내려온 부분에 위치해 있어 독일과 벨기에로 넘어가기가 매우 쉽고 브뤼셀 공항, 암스테르담 공항 등 공항들도 기차로 몇 시간이면 갈 수 있어서 여행 다니기 매우 좋은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학교소개
Maastricht University 에서도 버디 시스템을 운영하긴 하지만 체계적이진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버디를 만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와 제 버디는 거의 교류가 없었지만, 제 친구들의 경우 다음학기에 한국으로 교환학생을 오기로 결정한 버디들을 배정 받아서 도움도 많이 받고 많이 친해졌습니다. 버디들을 통해 그룹티켓이나 중고물품 페이지 등 각종 팁을 얻을 수 있으니 이것저것 물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수강과목리스트 및 과목에 대한 설명 및 평가
Maastricht University의 한 학기는 Period1,2,3로 나눠져 있습니다. 교환학생들은 보통 한국의 한학기와 일치하는 Period1과 2까지만 듣고 떠나는 것 같습니다. Period1이 끝나자마자 방학 없이 바로 Period2가 시작하니 여행 계획 짜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Period1에는 Culture, politics and society contemporary Asia 과목을 수강했고 Period2에는 Knowledge Management와 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 두 과목을 들었습니다. Maastricht University의 경우 1.6:1로 변환 비율이 인정되어 6.5ETCS 한과목이 4.1학점으로 인정됩니다. 하지만 전공필수의 경우 고대 과목으로 대체되어 3학점으로 인정됩니다.
Culture, politics and society contemporary Asia (전공선택)
강의이름 그대로 아시아 각국의 정치, 문화, 사회에 대해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커리큘럼에 따라 무엇을 배운다기보다는 매주 정해진 주제와 관련된 논문들을 읽고 학생들이 토론하면서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수업입니다. 답이 정해져 있는 주제들이 적기 때문에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분위기이고 시험도 수업에서 언급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자기 생각을 조리 있게 쓰는 것이었습니다. 매주 읽어야 되는 논문 양이 매우 많은 편이지만,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와 나눠 읽고 서로 요약해주는 식으로 스터디를 하면 충분히 할만한 양이고 나중에는 요령이 쌓여서 중요한 부분들 위주로 집중해서 읽을 수도 있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2인 1조로 팀플을 해서 발표를 해야 하지만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교환학생 비중이 매우 높고 이번에는 전원이 다 Pass를 할 정도로 패스율도 높습니다. 유럽인들의 시각으로 아시아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습니다.
Knowledge Management (전공선택)
기업 내외에서 지식을 어떻게 다루고 경영해나갈지에 배우는 과목입니다. 분야 자체가 역사가 깊지 않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분야기 때문에 신선했습니다.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매 수업 시간마다 정해진 주제에 대해 배정된 논문들을 읽고 학생들이 하나씩 맡아 발표하면서 진행합니다. 개인 발표인데다 발표시간이 20~25분가량 되고, QnA도 활발해서 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학생들이 수업의 대부분을 이끌어 나가다 보니 지루해질 때가 많습니다. 다른 수업들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수업참여를 유도하긴 하지만 성적은 결국 시험으로 갈리는 것 같습니다. 시험은 단순 암기 및 나열인 문제들도 많아 한국 학생들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의자료는 별로 없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족보가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추가로 정리하면 됩니다.
Global Supply Chain Management (전공선택)
따로 시험이 없어서 좋지만 Final Report가 요구사항이 많아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팀플에 쏟아야 합니다. 매 수업시간이 팀플, case study, 토론, 발표 등으로 진행되고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부분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수업 참여가 어떤 과목보다도 중요하며 영어를 잘하신다면 매우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과목이지만, 저처럼 그렇지 않은 분들은 토론과 발표를 정말 많이 해야 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나름 고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과목 역시 패스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기숙사 및 숙소
- 여행
교환학생을 가시는 목적이 다들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출국 전에는 영어공부가 1순위 목표였으나 여행을 다니다 보니 여행이 너무 좋아져서 1순위가 여행을 바뀌었습니다. 열심히 여행을 다니다 보니 출국 후 16개국 정도를 다녀왔고 좋았던 곳들을 짧게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Maasticht University는 출결제도가 엄하고 학기 중간에 쉬는 기간이 없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한 짧은 여행을 갈 일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워낙 입지가 좋아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 우선 네덜란드내의 여행지들은 Group ticket을 이용하면 싼 가격으로 기차를 타고 다닐 수 있으니 암스테르담 말고도 가능한 많은 도시들을 다녀보시길 추천합니다. 벨기에 역시 기차나 버스로 매우 가기 쉬우니 브뤼셀, 브뤼헤, 겐트 등 주요 도시들을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파리는 오전 9시정도에 출발해서 오후 3시쯤 도착하는 직행 버스가 있어 정말 다니기 편리하고, 독일 서부의 작은 도시인 아헨과 버스가 연결되어 있어 아헨을 거쳐 퀼른 등 독일 서부지역을 여행하기도 좋습니다. 그 외에도 브뤼셀 공항이나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이용하면 동유럽 쪽을 제외하면 이동 시간이 크게 부담되는 지역은 없습니다. 브뤼셀은 공항이 두 개 이니 착각하지 않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비행기를 타야 하는 여행지로는 스위스, 폴란드, 크로아티아, 스페인 그리고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을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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