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1. 파견 준비
(1) 비자 발급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는 비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한포르투갈대사관은 종로에 위치해있습니다. 일단은 주한포르투갈대사관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신청서와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서 가시면 됩니다.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범죄사실증명서
- 건강증명서(B형간염, AIDS 필수)
- 잔액증명서
위 서류들을 받으실 때 영문으로 꼭 받으시고 혹시 모르니 국문으로도 발급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위 서류들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월곡역 쪽으로 가시면 모든 게 해결됩니다. 범죄사실증명서는 성북경찰서(보안과)에서 받으시면 되고 건강증명서는 성북보건소에서 발급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잔액증명서는 본인이 거래하는 해당 은행에 가셔서 발급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2) Acceptance Letter
Acceptance Letter도 요구하는 서류들 중 하나입니다. 포르투갈이 되게 여유 있는 나라는 맞습니다만 학교 행정실은 정말 빠릅니다. Acceptance Letter가 아마 비자 신청하실 때쯤이나 그전에 미리 도착할겁니다. 혹시나 비자 신청할 때 오지 않는다면 메일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Acceptance Letter뿐만 아니라 다른 업무들도 메일로 문의하시면 빠르게 답장이 옵니다.
2. 포르투갈 및 리스본
(1) 포르투갈
저는 포르투갈을 1지망으로 지원했었습니다. 당시 경쟁이 심해서 떨어질 줄 알았지만 감사하게도 1지망이 되어서 교환학생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저는 유럽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유럽이라는 대륙을 먼저 정했고 그 중에서 물가가 저렴한 나라를 고르다가 포르투갈을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부다페스트(헝가리)가 가장 저렴했지만 제가 지원할 시기에 TO열리지 않아서 가지 못하고 포르투갈을 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부다페스트를 여행으로 다녀와서 느낀 거지만 동유럽을 안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다페스트와 리스본을 두고 고민하시는 거라면 저는 당연히 리스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2) 리스본
리스본은 현재 포르투갈의 수도이고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클럽, 바다, 맥주(술), 여행, 날씨, 사람, 등등 “겨울”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이 아니라면 리스본을 강력 추천해드리며 모든 것을 갖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클럽이나 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사실 리스본에서 클럽을 자주 가지는 않았습니다. 혹시나 술, 클럽 또는 Night Life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심준교 학우와 최준영 학우의 후기(또는 연락)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Universidade Católica Portuguesa
- 포르투갈 내에서 경영대로는 Top1인 학교입니다. Financial Times에서도 인정한 경영대로 포르투갈 내에서는 가장 좋은 경영대학입니다. 캠퍼스는 본관과 도서관 건물로 2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다소 작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고려대학교의 크기를 생각하고 가서 매우 실망했지만 있을 것들은 다 있는 학교입니다. OT는 반드시 참석하시고 저는 Buddy없이 생활을 했고 주변 친구들 얘기를 들어봐도 굳이 Buddy는 없어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항 도착과 플랫까지 데려줄 수 있는 현지인이 필요하다면 미리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학기의 구성:
1st Midterm à Break à 2nd Midterm à Final(Fail한 사람들 한해서 재시험을 보게 해주는 시스템)
학점 체계:
0~ 20점 사이에서 부여가 되며, 10점 이상이어야 PASS입니다
4. 수강 과목
(1) Business Strategy (경영전략 대체인정 과목)
경영전략 대체 인정이 되는 과목입니다. 아직 경영전략을 수강하지 않으셨다면 반드시 듣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수업은 Theoretical Course(1회)와 Practical Course(2회)로 나누어집니다. Theoretical Course에서 교수님께서 이론들을 설명하시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Practical Course에서 다른 조교수님과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Theoretical Course는 출석체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학생들이 많이 안 갑니다. Practical Course가 더 중요한데 이것 또한 6번까지 결석을 봐줍니다. 하지만 고려대학교 경영대 학생이라면 문제없이 Pass할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라고 생각합니다.
(2) Product and Customer Management
저는 이 수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큰 틀은 마케팅 수업입니다만 내용들을 들어보면 교수님의 경험을 듣는 수업이라 나중에 갈수록 지겹습니다. 처음에는 교수님께서 매우 열정적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갈수록 그냥 본인 경험담 얘기하시는걸 좋아하는 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매우 친절하시고 결석도 대략 6번까지 봐주셔서 이 수업 역시 어려움이 Pass하실 수 있습니다.
(3) Topics in Marketing
정말 쉬운 수업입니다. 출석체크를 일부로 하지 않으시고 기말 한번 보는데 그때 슬라이드를 공부해가시면 정말 쉽게 Pass 하실 수 있습니다. 팀플도 있지만 성적의 50%를 차지하는 것은 기말시험이기 때문에 센스 있게 팀플에 참여하시면 Pass는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은 필히 들으실 추천 드립니다.
(4) Data Management Tools
아마 이 수업은 우리학교에서 온 학생들 중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수강했을 겁니다. 수업은 Microsoft Excel과 Microsoft Access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절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Excel과 Access를 속성으로 배우실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학기 처음 절반은 Excel을 배우고 다음 절반은 Access를 배웁니다. Excel은 함수를 이용해서 교수님이 만드신 Excel Worksheet을 풀이하는 방식으로 됩니다. 모든 문제들을 교수님과 수업시간에 진행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배워 나갈 수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Excel 함수와 문제들을 바탕으로 중간고사를 칩니다.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꼭 Pass를 하시길 바랍니다. 교수님 website에 기출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꼭 여러 번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Access를 진행하는데 Access자체를 많이 배우기 보다는 Database를 만드는 과정과 논리들을 배우게 됩니다. 기말고사는 없고 Access를 기반으로 교수님께서 주시는 문제를 팀원들과 풀게 됩니다. 팀 형성은 알아서 짜게 합니다. 저는 다행히 양 옆에 앉아있던 포르투갈 학생들과 되었고 사실 제가 너무 못해서 미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다같이 높은 점수로 팀 과제를 제출 했었습니다. 이 과제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좋은 팀원 만나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Excel 중간고사를 망치셨다면 Final기간 때 Excel시험을 다시 볼 수 있지만 저는 아슬아슬하게 Pass를 해서 보지 않았습니다. 이왕이면 처음에 볼 때 Pass하는게 나중에 여행 다니실 때 좋습니다. 어떤 수업이던 Final 기간에 보지 않게 기말고사 볼 때 확실히 Pass하시는게 좋습니다.
(5) International Business Operations
이 수업은 10월말부터 시작했던 수업이고 인정 학점 자체가 적습니다만, 아직 수강하지 않은 국제경영론을 대비해서 맛보기로 수강했었습니다. 교수님 스펙이 매우 좋으시고 친구분이 전 EU 의장이어서 초청강사로 한번 오셨었습니다. 유럽학생들만큼 EU에 관해서 많이 알지 못했기 때문에 흥미 있게 듣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은 교수님께서 지정해주신 주제들과 2개의 Case Study로 진행이 됩니다. 매 수업마다 해당 주제를 담당한 팀이 발표를 하고 발표 후에 교수님께서 그 주제에 대해서 강연을 하십니다. 하나의 기말고사의 비중이 매우 커서 기말고사를 열심히 공부하시면 쉽게 패스 하실 수 있습니다. 평소 교수님께서 원하시는 기대치가 높아서 기말고사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공부하시면 충분히 푸실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였습니다.
(6) Strategic Alliances
이 수업도 처음으로 열린 수업이라서 제가 처음으로 수강했던 KUBS 학생이었고 전공선택으로 인정이 됩니다. 강의명 그대로 기업간의 파트너 십(alliance)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 파트너가 내 기업에 왜 필요한지, 꼭 필요한지, 누구와 파트너 십을 맺어야 할지, 파트너 십을 어떻게 종료해야 할지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매우 좋으십니다. 이 수업도 무난한 난이도의 수업입니다. 기말고사도 어렵지 않았고 팀플도 당시에는 할게 많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뒤돌아보니 많은 것을 요구한 팀플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5. 숙소(플랫)
UCP는 기숙사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Flat의 형태의 집을 구하시게 될 겁니다. 저는 Saldanha와 Picoas 사이에 Flat을 구해서 살았습니다. 방은 개인 방을 사용하고 주방과 화장실을 공용으로 하는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월 260유로 정도 주고 사용했고 공과금은 한 달에 적게는 15유로 많게는 30유로까지 나왔었습니다. 대체로 300~350유로 내에서 많은 플랫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Flat의 위치는 보통 다음 지역에 구하게 됩니다.
1) Baixa/Chiado – “쇼핑, 식당, 술집” 이 3가지들을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는 곳이며 보통 이 지역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클럽으로 이동하는 장소입니다. 집 값은 비싼 편이며 수업을 자주 갈 생각이 없으시면 이 위치를 추천해드립니다만 밤에 시끄러울 수 있고 집 값이 싸지 않은 장소입니다.
(2) Marques Pombal, Avenida, Saldanha, Picoas : 이 위치가 보통 교환학생들이 Flat을 많이 구하는 장소입니다. 위 4개의 지역들은 서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거리입니다. 그리고 대체로 집값이 저렴하고 학교와 Baixa/Chiado 중간쯤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보통 이 위치들을 선호합니다.
리스본이 생각보다 안전한 지역이지만 되도록 피해 야할 위치가 있다면 Martim Moniz, Anjos 이 지역입니다. Illegal Chinese Restaurant와 동양식품을 구할 수 있는 Chinese Mart가 위치해 있는 곳으로 자주 가시게 되겠지만 한번 가보시면 동네 분위기가 다소 밝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6. ETC.
(1) 마트
마트는 보통 Pingo Doce, Continente, Mini Preco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집 근처에 Continente가 있었기 때문에 Continente를 주용 이용했었습니다. Pingo Doce와 Continente가 가장 큰 두 개의 Retailer라면 조금 더 작은 규모의 마트가 Mini Preco가 되겠습니다. 보통 10시면 마트들은 영업시간이 끝나기 때문에 12시전에는 집 근처에 있는 “흑형마트”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유럽에는 24시간 편의점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게 있다면 오후 10시 전에 꼭 구매 하시는 게 좋습니다.
(2) 물가
제가 교환학생 나라를 선정하는데 가장 중요했던 요소가 물가였습니다. 유럽은 어느 나라를 가던지 외식은 비싸지만 마트는 다 저렴합니다. 그 중에서도 포르투갈 마트 물가는 정말 저렴합니다. 마트 외에도 포르투갈 물가가 저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전적인 요소가 걱정이시라면 저는 포르투갈은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여행경비를 포함해서 한 달에 120만원 정도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클럽과 술에 들어가는 돈을 최소화했고 외식 또한 최소화했기 때문에 여행경비들을 포함해서 대략 월 120만원에 해결했던 것 같습니다.
9. 총평
포르투갈이 가고 싶던 나라가 아니라 단지 물가가 저렴해서 간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곳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을 했고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이 글이 교환학생 나라와 학교를 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 글에 명시되어 있지 않거나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ksanw@hotmail.com으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1) 비자 발급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는 비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한포르투갈대사관은 종로에 위치해있습니다. 일단은 주한포르투갈대사관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신청서와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서 가시면 됩니다.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범죄사실증명서
- 건강증명서(B형간염, AIDS 필수)
- 잔액증명서
위 서류들을 받으실 때 영문으로 꼭 받으시고 혹시 모르니 국문으로도 발급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위 서류들을 발급 받기 위해서는 월곡역 쪽으로 가시면 모든 게 해결됩니다. 범죄사실증명서는 성북경찰서(보안과)에서 받으시면 되고 건강증명서는 성북보건소에서 발급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잔액증명서는 본인이 거래하는 해당 은행에 가셔서 발급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2) Acceptance Letter
Acceptance Letter도 요구하는 서류들 중 하나입니다. 포르투갈이 되게 여유 있는 나라는 맞습니다만 학교 행정실은 정말 빠릅니다. Acceptance Letter가 아마 비자 신청하실 때쯤이나 그전에 미리 도착할겁니다. 혹시나 비자 신청할 때 오지 않는다면 메일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Acceptance Letter뿐만 아니라 다른 업무들도 메일로 문의하시면 빠르게 답장이 옵니다.
2. 포르투갈 및 리스본
(1) 포르투갈
저는 포르투갈을 1지망으로 지원했었습니다. 당시 경쟁이 심해서 떨어질 줄 알았지만 감사하게도 1지망이 되어서 교환학생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저는 유럽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유럽이라는 대륙을 먼저 정했고 그 중에서 물가가 저렴한 나라를 고르다가 포르투갈을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부다페스트(헝가리)가 가장 저렴했지만 제가 지원할 시기에 TO열리지 않아서 가지 못하고 포르투갈을 가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부다페스트를 여행으로 다녀와서 느낀 거지만 동유럽을 안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다페스트와 리스본을 두고 고민하시는 거라면 저는 당연히 리스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2) 리스본
리스본은 현재 포르투갈의 수도이고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클럽, 바다, 맥주(술), 여행, 날씨, 사람, 등등 “겨울”을 경험하고 싶으신 분이 아니라면 리스본을 강력 추천해드리며 모든 것을 갖춘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클럽이나 술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사실 리스본에서 클럽을 자주 가지는 않았습니다. 혹시나 술, 클럽 또는 Night Life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심준교 학우와 최준영 학우의 후기(또는 연락)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Universidade Católica Portuguesa
- 포르투갈 내에서 경영대로는 Top1인 학교입니다. Financial Times에서도 인정한 경영대로 포르투갈 내에서는 가장 좋은 경영대학입니다. 캠퍼스는 본관과 도서관 건물로 2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다소 작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고려대학교의 크기를 생각하고 가서 매우 실망했지만 있을 것들은 다 있는 학교입니다. OT는 반드시 참석하시고 저는 Buddy없이 생활을 했고 주변 친구들 얘기를 들어봐도 굳이 Buddy는 없어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항 도착과 플랫까지 데려줄 수 있는 현지인이 필요하다면 미리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학기의 구성:
1st Midterm à Break à 2nd Midterm à Final(Fail한 사람들 한해서 재시험을 보게 해주는 시스템)
학점 체계:
0~ 20점 사이에서 부여가 되며, 10점 이상이어야 PASS입니다
4. 수강 과목
(1) Business Strategy (경영전략 대체인정 과목)
경영전략 대체 인정이 되는 과목입니다. 아직 경영전략을 수강하지 않으셨다면 반드시 듣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수업은 Theoretical Course(1회)와 Practical Course(2회)로 나누어집니다. Theoretical Course에서 교수님께서 이론들을 설명하시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Practical Course에서 다른 조교수님과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Theoretical Course는 출석체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학생들이 많이 안 갑니다. Practical Course가 더 중요한데 이것 또한 6번까지 결석을 봐줍니다. 하지만 고려대학교 경영대 학생이라면 문제없이 Pass할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라고 생각합니다.
(2) Product and Customer Management
저는 이 수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큰 틀은 마케팅 수업입니다만 내용들을 들어보면 교수님의 경험을 듣는 수업이라 나중에 갈수록 지겹습니다. 처음에는 교수님께서 매우 열정적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갈수록 그냥 본인 경험담 얘기하시는걸 좋아하는 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매우 친절하시고 결석도 대략 6번까지 봐주셔서 이 수업 역시 어려움이 Pass하실 수 있습니다.
(3) Topics in Marketing
정말 쉬운 수업입니다. 출석체크를 일부로 하지 않으시고 기말 한번 보는데 그때 슬라이드를 공부해가시면 정말 쉽게 Pass 하실 수 있습니다. 팀플도 있지만 성적의 50%를 차지하는 것은 기말시험이기 때문에 센스 있게 팀플에 참여하시면 Pass는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수업은 필히 들으실 추천 드립니다.
(4) Data Management Tools
아마 이 수업은 우리학교에서 온 학생들 중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수강했을 겁니다. 수업은 Microsoft Excel과 Microsoft Access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절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Excel과 Access를 속성으로 배우실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학기 처음 절반은 Excel을 배우고 다음 절반은 Access를 배웁니다. Excel은 함수를 이용해서 교수님이 만드신 Excel Worksheet을 풀이하는 방식으로 됩니다. 모든 문제들을 교수님과 수업시간에 진행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배워 나갈 수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Excel 함수와 문제들을 바탕으로 중간고사를 칩니다.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꼭 Pass를 하시길 바랍니다. 교수님 website에 기출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꼭 여러 번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Access를 진행하는데 Access자체를 많이 배우기 보다는 Database를 만드는 과정과 논리들을 배우게 됩니다. 기말고사는 없고 Access를 기반으로 교수님께서 주시는 문제를 팀원들과 풀게 됩니다. 팀 형성은 알아서 짜게 합니다. 저는 다행히 양 옆에 앉아있던 포르투갈 학생들과 되었고 사실 제가 너무 못해서 미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다같이 높은 점수로 팀 과제를 제출 했었습니다. 이 과제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좋은 팀원 만나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Excel 중간고사를 망치셨다면 Final기간 때 Excel시험을 다시 볼 수 있지만 저는 아슬아슬하게 Pass를 해서 보지 않았습니다. 이왕이면 처음에 볼 때 Pass하는게 나중에 여행 다니실 때 좋습니다. 어떤 수업이던 Final 기간에 보지 않게 기말고사 볼 때 확실히 Pass하시는게 좋습니다.
(5) International Business Operations
이 수업은 10월말부터 시작했던 수업이고 인정 학점 자체가 적습니다만, 아직 수강하지 않은 국제경영론을 대비해서 맛보기로 수강했었습니다. 교수님 스펙이 매우 좋으시고 친구분이 전 EU 의장이어서 초청강사로 한번 오셨었습니다. 유럽학생들만큼 EU에 관해서 많이 알지 못했기 때문에 흥미 있게 듣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은 교수님께서 지정해주신 주제들과 2개의 Case Study로 진행이 됩니다. 매 수업마다 해당 주제를 담당한 팀이 발표를 하고 발표 후에 교수님께서 그 주제에 대해서 강연을 하십니다. 하나의 기말고사의 비중이 매우 커서 기말고사를 열심히 공부하시면 쉽게 패스 하실 수 있습니다. 평소 교수님께서 원하시는 기대치가 높아서 기말고사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공부하시면 충분히 푸실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였습니다.
(6) Strategic Alliances
이 수업도 처음으로 열린 수업이라서 제가 처음으로 수강했던 KUBS 학생이었고 전공선택으로 인정이 됩니다. 강의명 그대로 기업간의 파트너 십(alliance)에 대해서 배우는 수업입니다. 파트너가 내 기업에 왜 필요한지, 꼭 필요한지, 누구와 파트너 십을 맺어야 할지, 파트너 십을 어떻게 종료해야 할지를 배우는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매우 좋으십니다. 이 수업도 무난한 난이도의 수업입니다. 기말고사도 어렵지 않았고 팀플도 당시에는 할게 많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뒤돌아보니 많은 것을 요구한 팀플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5. 숙소(플랫)
UCP는 기숙사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 Flat의 형태의 집을 구하시게 될 겁니다. 저는 Saldanha와 Picoas 사이에 Flat을 구해서 살았습니다. 방은 개인 방을 사용하고 주방과 화장실을 공용으로 하는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월 260유로 정도 주고 사용했고 공과금은 한 달에 적게는 15유로 많게는 30유로까지 나왔었습니다. 대체로 300~350유로 내에서 많은 플랫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Flat의 위치는 보통 다음 지역에 구하게 됩니다.
1) Baixa/Chiado – “쇼핑, 식당, 술집” 이 3가지들을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는 곳이며 보통 이 지역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클럽으로 이동하는 장소입니다. 집 값은 비싼 편이며 수업을 자주 갈 생각이 없으시면 이 위치를 추천해드립니다만 밤에 시끄러울 수 있고 집 값이 싸지 않은 장소입니다.
(2) Marques Pombal, Avenida, Saldanha, Picoas : 이 위치가 보통 교환학생들이 Flat을 많이 구하는 장소입니다. 위 4개의 지역들은 서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거리입니다. 그리고 대체로 집값이 저렴하고 학교와 Baixa/Chiado 중간쯤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보통 이 위치들을 선호합니다.
리스본이 생각보다 안전한 지역이지만 되도록 피해 야할 위치가 있다면 Martim Moniz, Anjos 이 지역입니다. Illegal Chinese Restaurant와 동양식품을 구할 수 있는 Chinese Mart가 위치해 있는 곳으로 자주 가시게 되겠지만 한번 가보시면 동네 분위기가 다소 밝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6. ETC.
(1) 마트
마트는 보통 Pingo Doce, Continente, Mini Preco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는 집 근처에 Continente가 있었기 때문에 Continente를 주용 이용했었습니다. Pingo Doce와 Continente가 가장 큰 두 개의 Retailer라면 조금 더 작은 규모의 마트가 Mini Preco가 되겠습니다. 보통 10시면 마트들은 영업시간이 끝나기 때문에 12시전에는 집 근처에 있는 “흑형마트”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유럽에는 24시간 편의점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필요한 게 있다면 오후 10시 전에 꼭 구매 하시는 게 좋습니다.
(2) 물가
제가 교환학생 나라를 선정하는데 가장 중요했던 요소가 물가였습니다. 유럽은 어느 나라를 가던지 외식은 비싸지만 마트는 다 저렴합니다. 그 중에서도 포르투갈 마트 물가는 정말 저렴합니다. 마트 외에도 포르투갈 물가가 저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전적인 요소가 걱정이시라면 저는 포르투갈은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여행경비를 포함해서 한 달에 120만원 정도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클럽과 술에 들어가는 돈을 최소화했고 외식 또한 최소화했기 때문에 여행경비들을 포함해서 대략 월 120만원에 해결했던 것 같습니다.
9. 총평
포르투갈이 가고 싶던 나라가 아니라 단지 물가가 저렴해서 간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곳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경험을 했고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이 글이 교환학생 나라와 학교를 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 글에 명시되어 있지 않거나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ksanw@hotmail.com으로 언제든지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