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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Canada] Mcgill University 2014-2 최민욱

2015.03.20 Views 5729 황선영

교환학생 체험 수기
 
 McGill University/2014 Fall Semester
2010120355 최민욱
 
※ 해당 체험 수기는 2014년 가을학기를 기준으로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1. 출국 전 절차
  • Nomination: 교환 학교 배정이 모두 종료 된 후 4월 초에 고려대학교 국제실에서 맥길 nomination이 시작되었다고 연락이 올 것입니다. Nomination은 Minerva라는 맥길의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이때 기본적인 인적 사항과 듣고 싶은 강의(대충 적으셔도 됩니다)를 적으시게 됩니다. 제출해야 하는 공식 서류는 본인성적표, letter of nomination, 토플 성적표 등이 있습니다. 4월 중순에 Nomination 절차가 종료되면 메일을 통해 맥길측에서 맥길 아이디(학번)와 PIN을 알려줍니다. 5월에서 6월 사이에는 맥길 User name(맥길 이메일 주소)에 대한 안내 메일이 옵니다.
  • 수강신청: 수강신청의 경우 full time student들이 1년치 수강신청을 다 해놓았기에 들어갈 자리도 별로 없고 솔직히 무엇을 들어야 할 지도 잘 모르는 상황일 것입니다. 게다가 수강 제한이 걸려있는 과목들도 많아서 신청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출국하신 후 advisor를 찾아가서 성적증명서를 보여주면서 ‘내가 이러이러한 과목을 들었으니 해당 과목을 수강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하시면 십중팔구 해당 과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경영대 과목의 경우 마감된 과목이라도 교환학생을 위한 extra seat(최대 5석)이 제공됩니다. 출국 후 진행되는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에서 advisor가 원하시는 대부분의 경영대 과목에 넣어주기 때문에 수강 신청에 대해 너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개강하고 일주일 내로 advisor을 찾아가면 extra seat이 남아있는 경영대 과목은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비경영대 과목의 경우는 이런 것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 미리 신청하시거나 해당 강의의 교수에게 직접 연락하셔야 합니다.
  • 출국 준비: 캐나다에서 한 학기만 지내신다면 비자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중간에 미국을 방문하실 계획이시면 ESTA를 미리 발급받아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밴쿠버를 통해 들어가시는 것이 아니라 미국을 통해서 환승하시는 경우 반드시 ESTA를 받아 놓으셔야 합니다.
  • ESTA의 경우 한 번 발급 받으시면 유효 기간이 2년 이며 한 번 미국에 출입하시면 80일 동안 미국 체류가 가능합니다. (즉 환승 때문에 미국에 들어가셔도 80일은 시작됩니다) 저희 같은 교환학생인 경우 몬트리올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는 뚜렷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80일이 지난 후에도 연장이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 오리엔테이션 신청: 학기가 시작하기 전(8월 마지막 주) 맥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데 이 행사는 신입생 환영회 느낌이라 굳이 참여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경영대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은 반드시 가셔서 교환학생 친구들도 미리 만나보시고 수강신청도 해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주거지 결정: 저는 기존의 교환학생 체험수기에 기숙사가 가성비가 별로라는 얘기가 많아서 Off-housing을 선택했습니다. 룸메이트도 없이 혼자 원룸에서 살았기 때문에 엄청 편하긴 했습니다. 다만 기숙사에서 살거나 룸메이트들과 살면 더 시끌벅적하게 지내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선호하실 경우에는 기숙사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McGill Off-campus Housing 사이트(https://offcampuslistings.ca/home.html)를 이용하여 집을 구했습니다. (http://www.kijiji.ca/)에도 렌탈에 대한 정보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주로 캠퍼스 오른쪽인 Mcgill Ghetto(맥길역~생로랑역)과 왼쪽인 West of Campus, Concordia(필역~콩콜디아역)에 거주합니다. Mcgill Ghetto의 경우 주민이 주로 학생이라 시끌시끌하고 파티 다니기에 좋습니다. 생로랑가 쪽으로 가면 파티를 할 수 있는 여러 술집이 많습니다. West of Campus는 조용하고 경영대가 매우 가까우며 Concordia의 경우 외국음식점(맛집)들이 매우 많으며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가격을 잘 고려해서 집을 고르시고 반드시 furnished or not, electricity, water bill included, internet accessibility등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와 같이 교환을 갔었던 태우형의 경우 미리 이주일정도 단기로 살 집을 구해놓고 몬트리올로 건너오신 뒤 직접 방을 구하셨습니다
 

 
  1. 출국 후 절차
① 학생증 발급: 몬트리올에 도착하신 후 최우선적으로 학생증부터 발급받으시길 추천합니다. 몬트리올에서는 학생증도 하나의 ID로 인정해줍니다(물론 공식적인 ID가 필요할 땐 여권을 소지하셔야 합니다). 경영대 건물 길 건너에 있는 Service Point로 가시면 학생증을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학기 전에 발급받아야 덜 기다릴 수 있습니다. 또한 학생증을 발급받으실 때 학생보험카드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맥길 지원자들은 사전에 보험을 들 필요 없습니다).  보험은 추후에 현지 은행계좌를 개설하신 후 편하게 결제하시면 됩니다.
 
  • 핸드폰 개통: 핸드폰의 경우 한국에서 prepaid usim을 구입하셔서 사용하셔도 되고 몬트리올에 도착하셔서 현지 이통사의 usim칩과 monthly plan을 구입하셔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Eaton Centre(이튼센터)의 Fido 간이 매장에서 Usim을 구입하고 $40짜리 monthly plan을 계약했습니다. 여권과 신용카드만 있으면 그 자리에서 손쉽게 개통이 가능합니다.
  • 현지은행 계좌 개설: 몬트리올에는 Royal Bank of Canada, Bank of Montreal, TD, Desjardins, Bank Scotia 등 여러 은행이 있습니다. 어떤 은행의 계좌를 개설하셔도 큰 차이는 없지만 만약 학기 중에 틈틈이 미국을 여행하시려면 꼭 TD bank의 계좌를 개설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TD만 유일하게 미국에서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Royal Bank of Canada의 경우 경영대 지하에 ATM기계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은행들도 모두 학교 근처에 지점이 있거나 다운타운의 대형 쇼핑몰에 ATM이 존재합니다. 저는 Bank of Montreal의 계좌를 개설했는데 지점이 많고 쇼핑몰에 ATM이 많아서 몬트리올 안에서는 편리하긴 했지만 미국으로 자주 여행을 다닌 관계로 그때마다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현지 계좌를 개설하실 시 인터넷을 통해 공과금학교에서 발생하는 여러 비용들을 정말 편리하게 지불하실 수 있습니다인터넷 뱅킹 시스템이 매우 편리하게 구축되어 있습니다또한 저처럼 를 하신다면 월세 인터넷으로 송금하실 수 있습니다계좌를 개설하시려면 해당 은행을 방문하셔서 미리 직원과 약속을 잡으시고 약속일에 정도의 현금계좌에 맨 처음 하기 위해여권학생증이중으로 신분증을 체크하기 때문을 소지하고 가시면 됩니다
 
  •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 참석: 교환학생 OT에서는 한 학기에 대한 설명, 수강신청 안내, DEN(경영대 교환학생 네트워크) 설명 등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꼭 참여하셔서 정보도 얻고 수강정정도 미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Legal Documents 제출: VISA가 없이 맥길에 등록한 교환학생은 9월 초쯤 Legal Documents를 필히 제출해야만 합니다. 학교에서 공지를 해주기 때문에 공지에 따라 Passport entry, passport image, permanent code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 책 구입: 캐나다의 교재는 정말 비쌉니다. 꼭 사야만 한다면 맥길 used book 사이트를 통해 구하시거나 개강 초반에 맥길 bookstore에 빨리 가셔서 used book을 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늦게 가면 used book은 없습니다). 아니면 그냥 책 한 권 십 만원 넘게 주고 사신 다음에 나중에 귀국하기 전에 이 만원쯤 주고 팔고 오시면 되긴 합니다. 자체 교재의 경우 경영대 지하 매점에서 팝니다.
 
 
  1. 몬트리올 생활
① 날씨: 몬트리올의 여름은 생각보다 덥습니다. 적어도 9월 중순까지는 반팔에 반바지 차림새의 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9월 말부터는 가디건이 어울리는 가을날씨로 돌변하더니 10월에는 슬슬 가죽잠바가 등장하며 11월에는 첫 눈과 함께 캐나다구스를 비롯한 두꺼운 외투 없이는 지내기 힘든 추위가 찾아옵니다. 가을학기를 보내시는 분들은 한국의 한 겨울 정도를 예상하고 가시면 됩니다. 다만 겨울학기를 보내시는 분 들은 extreme weather에 대한 대비를 하셔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따뜻한 패딩과 내복, 방한방수부츠는 필수입니다. 방한 용품들은 대부분이 부피가 많이 나갑니다. 따라서 캐나다에 오셔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맥길에서는 11월 중순부터 겨울 옷 자선행사를 진행하는데 중고 겨울 옷들을 공짜로 구할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대부분의 옷이 낡고 수량도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지역: 몬트리올은 생로랑 강을 끼고 자리잡은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주요 관광지로는 올드포트를 비롯한 몬트리올 구 시가지와 몬트리올 올림픽경기장 정도입니다. 관광도시는 아니라서 도시 내에 여행 다닐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유명한 축제로는 여름방학(7~8월)에 진행되는 몬트리얼 국제 재즈 페스티벌 정도가 있습니다. 덕분에 몬트리올은 도시 곳곳에 재즈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존재합니다. 저는 집 근처의 UPSTAIRS라는 재즈바를 자주 갔는데 늦은 밤에 가시면 입장료가 공짜라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양질의 라이브 재즈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몬트리올에는 도시 곳곳에 맛집들이 존재합니다. 몬트리올 블로그나 기타 등등의 사이트와 페이스북 친추를 하시면 맛집 정보와 공짜 음식 프로모션 같은 소식을 종종 접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특히 Schwartz’s의 음식을 좋아했습니다. 
  • 쇼핑: 맥길 대학이 몬트리올 다운타운 근처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멀리 가지 않아도 백화점, 아웃렛, 쇼핑센터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정문에서 Rue Ste-Catherine O(생 캐서린 가)쪽으로 가시면 바로 Eaton Center(만만한 쇼핑센터)와 Complexe Les Ailes(백화점 느낌의 쇼핑센터)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몬트리올에는 여러 종류의 식료품점이 있습니다등이 대표적인 식료품점입니다는이상 구매 시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는 위개의 식료품점 중 가장 고급스럽습니다와 는 비교적 싼 가격에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기에 몬트리올 현지인들이 많이들 이용합니다또한 마트 별로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중인 상품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 그것을 잘 고려하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몬트리올은 에서도 여러 가지 물품을 팝니다같은 약국대형마트의 구조를 가진 마트가 많은데 다만 이 곳에서 식료품을 구매할 시 약간 더 비싼 감이 있습니다
맨 처음 방을 잡으시고 생필품을 구매하실 때는 주로 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대부분의 공산품을 아주 싼 값에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에서 구하지 못 하는 공산품의 경우 역의 이나 같은 공산품을 취급하는 대형마트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 한인마트/식당: 한인마트의 경우 저는 집 근처에 장터(Jangteu)라는 곳이 있어서 자주 이용했습니다. 생각보다 안 파는 한국 식재료가 없을 정도이기에 걱정 없이 출국하셔도 됩니다. 장터에서는 중고 전기밥솥도 파는데 저는 구매하지 않아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
몬트리올에는 생각보다 한식당이 많습니다당장 경영대 캠퍼스 길 건너 지하에도 한식당이 있고 쪽으로 내려오시면 가나다라만나같은 한식당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aton Center 안에는 이니스프리도 있습니다. 한국 화장품을 찾으신다면 참고하셔도 됩니다.
⑤ 교통: 몬트리올의 시내교통은 괜찮은 편입니다. OPUS Card를 발급받으시면 한 달에 CAD$50 내외의 교통비만 지급하시면 무한정으로 버스와 메트로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2015년에 가격이 인상된다고 들어서 정확한 가격은 알지 못 합니다. 몬트리올의 대중교통 한 달 정기권의 가격은 캐나다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 확연히 쌉니다. 만약 캠퍼스에서 멀리 주거하신다면 꼭 정기권을 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권을 끊으려면 Berri Uqam역의 정기권 매표소를 방문하셔야 합니다. 사진촬영과 함께 돈을 지급하시면 정기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Berri Uqam역에는 몬트리올 버스 터미널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퀘벡, 미동부 등 다양한 방면으로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타실 수 있습니다.

 
  • 여가: 맥길은 주말마다 파티가 상당히 많이 열립니다. DEN, MISN, MESA등 다양한 교환학생 네트워크를 통해 파티들이 주최가 되며 그냥 친한 친구들끼리도 자주 모입니다. 아이스하키경기가 있는 날에는 TV로 도배가 된 스포츠 펍에 가서 저녁과 함께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클럽이나 electronic 음악에 관심 있으시면 몬트리올에서도 한 학기에 한 번 꼴로 Kayranada 같은 괜찮은 DJ들이 괜찮은 가격에 공연을 해주기 때문에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몬트리올은 밤에 놀러 다니기 좋은 도시입니다. 한국만큼이나 치안이 좋은 도시라고 느꼈습니다.
 
 
  1. 수업
저는 맥길에서전공교양 총을 들었습니다교환학생에 가면 가 맥길의 수업은하니까 되도록이면학점을 들으라고 겁을 주는데 과목 를 노리시는 것이 아니라면학점 들으셔도 하지 않습니다수업들 중에는 토론과 참여 위주의 수업도 있고 교수님의 판서에의존하는 수업도 있었습니다평소 경영대의 영어강의에 익숙하시다면 어려움 없이 한 학기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맥길의 특이한 점은 출석체크를 거의 하지 않으며 완전한 절대평가를 지향한다는 것입니다또한 교수님들도 상당히 열정적이어서 수업의 질이 고려대의 양질의 강의들만큼이나 좋았습니다학점은 총점점 이상을 획득하면 이며점 미만을 획득할 시 를 받게 됩니다독특하고 재미있는 과목을 많이 듣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 Financial Statement Analysis (J. Scott)
경영대의 기업가치평가와 유사한 수업입니다으로 중급회계를 요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실제로 중급회계과를 듣지 않고는 수업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꽤나 어려운 수업이었습니다저는 중급회계만 국강으로 듣고 갔었는데 한 학기 내내 이 과목 때문에 고생했습니다교수님은 영어가 매우 유창하시며 빠르게 말하십니다등 여러 자격증을 소지하고 계시며 실제로 기업 이사회 등에도 참석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수업은 재무회계의 이론과 기업가치평가를 합쳐놓은 느낌으로 진행됩니다예를 들어 나 등의 개념을 설명하시고 이러한 요소들이 회사의 재무제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십니다중간고사와 기말고사자잘한 과제와 팀 프로젝트로 점수를 줍니다시험은 회계적 지식을 묻고 그것을 이용해 실제로 기업가치평가를 진행하는 방향으로 많이 출제됩니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업이 을 기준으로 진행된다는 점과 수업 예시들이 대부분 북미 기업들이라는 것입니다한 학기 동안 등 약간은 생소한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들여다 봤습니다
 
  • Capital Markets and Financial Institutions (Laurent Barass)
제목대로 자본시장과 금융기관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으로는 을 요구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고려대의 재무관리보다 상위기업재무나 투자론 등의 과목을 들으셨다면 을 통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고려대에는 비슷한 수업이 없는 것으로 기억합니다수업은 대체로 쉬운 편입니다재무계열의 과목인줄 알았지만 수리적인 접근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나중에 랑 할 때만 아주 잠깐 채권의 현재가치 등의 기초적인 계산을 합니다한 학기 동안 전체적인 자본시장의 구조와 금융기관등의 역할을 넓고 얕게 배웁니다교수님이 사전에 올려놓은 자료들을 학생들이 읽어온 후 토론하는 것을 즐기십니다저는 학년이 되도록 금융시장의 총체적인 구조를 잘 이해하지 못 했는데 이 수업을 통해 어느 정도 그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시험은 중간고사기말고사가 있으며 팀 과제가번 있는데 를 읽고 짧은 리포트를 쓰는 형식입니다
 
  • International Business (David Schumacher, Elena Obukhova)
국제경영론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맥길에서도 전공필수 과목이기 때문에 수강생이 아주 많습니다중간고사를 기점으로 세션과 세션가 나뉘는데 세션때는 환율과 에 대해서 배웠습니다기본적인 내용들이라서 국제재무관리나 국제금융론 같은 강의를 듣고 가셨다면 매우 쉽게 느껴지실 것입니다팀원들과 함께 문제를 푸는 간단한 팀플이 있었습니다세션에서는 국제적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경영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세션에는 개인 레포트가 하나 있었으며 팀플은 없었습니다교수님이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했지만 대형강의라 참여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되며 공부를 안 해도 학점을 받기 쉬울 정도였습니다
 
  • Managerial Economics (Tariq Nizami)
이 수업 또한 맥길의 전공필수에 해당하는 과목이기에 수강생이 아주 많습니다교수님께서판서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따라서 정말 부담 없이 수업을 들으시면 됩니다따로 교재의 문제를 풀어서 제출하는 과제가 중간기말당 한 번 있었으며 팀끼리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또 한 번 있었습니다수업의 경우 경제원론과 미시경제이론의 중간 정도 되는 난이도의 내용을 가르치는데 사실상 미시의 내용을 경영 쪽에 접목시키는 과목이라 미시경제학 쪽 내용을 배우시게 됩니다
 
  • Introduction to Jazz (David Laing)
맥길 친구가 자기가 맥길에서 들었던 최고의 강의 중 하나라고 해서 들었습니다사실 그 정도로 명강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약 재즈에 알고 싶으시거나 처음 입문해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합니다출석체크에 대한 제약이 없으며 수업이 약간 교양 대형강의 같은 느낌이라서 수업을 째고 놀러 다니기도 편합니다한 학기 동안곡 정도의 유명한 재즈를 들을 수 있습니다수업 때도 주로 음악을 듣고 교수님의 설명을 듣거나 학생들끼리 의견을 교환합니다중간중간기말 총 세 번의 객관식 시험을 보며 시험마다곡 정도의 재즈를 듣고 그 곡을 연주한 연주자 혹은 악기재즈 이론 등을 맞혀야 합니다직접 재즈바에 가서 감상문을 적는 레포트가 두 번유명한 재즈 음반의 를 직접 작성해보는 레포트가 한 번 있습니다시험에서는 연주자의 즉흥연주 부분을 틀어주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귀가 열려있지 않다면 고생하실 수도 있습니다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업이었습니다
 

 
  1. 글을 마치며
몬트리올에서의 한 학기는 너무도 빠르게 지나갔습니다처음으로 가족을 떠나 홀로 자취를 하며 삼시세끼를 고민했습니다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을 직접 해서 먹이기도 하고 친구들과 토론토로 직접 차를 운전해서 농구경기를 보러 가기도 하고 너무 긴 여행계획을 잡아서 퀘벡에서 혼자 방황도 하고 토론토에서 다시 만난 오랜 친구와 밤새도록 놀기도 했으며 중간 중간에 미국도 놀러 가고 년의 첫 날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도 맞아보고 제 인생에서 두 번 다시는 겪지 못 할 수도 있는 소중한 경험들을 하고 왔습니다몬트리올에 가셔서 재미있는 일들을 많이 경험하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