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McGill University 체험보고서
2009120258 김경환
2014-Spring (Winter) Semester
1. 출발 전 준비사항
가장 먼저 수강신청은 한국에서는 거의 아무 것도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리 Document를 달라고 하긴 하는데, 정작 수강신청은 아무것도 되어 있지 않고 가서 Office에서 직접 해야 합니다. 처음에 도착하시면 Exchange students들이 Office앞에 엄청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가능하면 첫 날에 무조건 기다리시면서 수강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고대하고는 다르게, Class에 정원이 꽉 찬 경우에는 아무리 교환학생이라고 해도 수업에 안 넣어줍니다. (사실 비비면 넣어주긴 하는데… 그 쪽 직원들이 그렇게 호의적인 편은 아닙니다) 저는 출발 전에 미국 여행갈 것을 대비해서 ESTA를 발급받았고, 입국심사를 위해서 Admission ticket도 챙겼습니다. 그 이외에 Facebook을 통해 Sublet할 곳을 여러 군데 미리 Contact해놓았고, Sublet을 구하러 다닐 동안 숙소를 미리 예약해두었습니다. 또한 저는 밤12시에 도착예정이었기 때문에, 저를 숙소까지 pick up 해줄 한국 분을 미리 구했습니다. (한카 라는 사이트가 있으니, 거기서 구하시면 됩니다. 사실 그냥 택시타셔도 가격은 같은데.. 저는 처음이라 약간의 두려움이 있어서 한국 분을 구했습니다. 팁은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late check-in 이었기에 가능한 숙소를 하룻밤만 예약을 하고, 다음 날에 바로 호스텔로 이동하였습니다. 더불어 체험수기를 통해 몬트리올의 물가가 비싼 편이라는 것을 들었기 때문에, 두꺼운 이불, 전기매트 등을 미리 이민가방에 넣어 가져갔습니다. 에어캐나다의 수화물 규정이 바뀌어, 이민가방 2개까지 가능하였으나 제 경우에는 압축팩으로 짐을 싸니 이민가방 1개로 끝이 나서 1개만 들고 갔습니다. 짐이 많으신 분의 경우 2개까지 이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먼저 꼭 에어캐나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또한 부츠를 미리 준비해서 가긴 했는데 Water proof가 아니었기에 몬트리올에 도착하여 하나 더 샀습니다. 제 경우에는 26일에 도착하여 박싱데이 기간이었기에 다운타운에서 보다 싼 값에 여러 물건을 살 수 있었습니다. 구스패딩의 경우 한국보다 캐나다가 더 쌀뿐더러, 2014년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캐나다구스도 세일을 하였습니다. 더불어 한국에서 입는 보통의 패딩으로는 몬트리올의 추위를 견딜 수 없기에.. 몬트리올에 가서 사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제 경우에는 캐나다구스는 너무 비싸서.. 캐나다구스가 아닌 다른 브랜드를 구입하였는데 캐구보다 오히려 더 두꺼워서 따뜻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2. MCGILL UNIVERSITY 전반적인 정보
기본적으로 McGill 학생들은 학기가 시작하면 공부에 매달립니다. 재수강이 안될 뿐더러, 학점 자체도 그다지 후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은 학기 시작과 동시에 공부에 열중합니다. 또한 수업들이 대체적으로 Demanding해서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제 경우에는 그나마 덜 Demanding한 수업들로 구성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험기간에는 원서도 엄청 읽고, 공부도 꽤 많이 해야했습니다. 평소에도 Team Project며, 개인 과제며 이것저것하느라 정신없었던 것밖에 기억이 안납니다.
또한 MISN과 경영대 교환학생 동아리가 페이스북 페이지로 존재하는데, 꽤나 많은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들만 전부 참여하셔도 몬트리올의 꽤나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Exchange students와 친해지면 Home Party도 많이 하는데, 누가 초대하면 자신이 먹을 맥주만 사서 간 다음에 이야기하면서 놀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클럽은 안 좋아해서 따라가진 않았는데, 보통 홈파티를 한 다음에는 클럽으로 가서 더 놉니다. 다른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몬트리올 클럽은 한국 클럽보다는 한참 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봤을 때도 클럽이 엘포 슈펙스홀보다도 작아서.. 그냥 비좁습니다. 안그래도 싫어하던 클럽을 더 싫어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불어서 Spring Break, 혹은 Reading Week이라는 기간이 주어집니다. McGill은 중간고사를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보게 되는데, 학생들은 각자 Schedule에 따라 그 때의 여행계획을 미리 세웁니다. 제 경우에는 수업들이 Mid-Term schedule을 확정짓지 않은 것도 있었고, 자금적인 문제로 인해서 미리 항공권을 예매하지 못하였는데,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꼭! 1월에 캐나다 들어가자마자 Schedule 확인하신 다음에 미리 예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환학생들의 경우 Reading Week 때 쿠바를 많이 다녀오는데, 미리 예매할수록 가격이 많이 떨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쿠바를 다녀오지 못한 것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제 경우에는 뉴욕을 짧게나마 다녀왔는데, 버스를 타고 오고가던 과정이 끔찍했습니다. 갈 때는 출입국사무소에서 2시간 정도 대기하는 바람에 버스를 거의 12시간 정도 타고 갔는데.. 뉴욕 한 번 토론토 한 번 버스로 다녀오니 한국 대중교통은 이제 힘들지도 않습니다. 아무쪼록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우셔서 편하게 싼 값으로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Montreal이 Downtown은 작은 도시이지만, 생각보다 볼 게 굉장히 많습니다. Notre-Dame Church부터 시작해서 Old Montreal, Museum 등 곳곳에 볼 것들이 숨어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미리 찾아보신 다음에 돌아다닐 것을 추천드립니다. Metro도 비교적 깔끔하고(뉴욕에 비교하면), Bus도 지하철과 환승이 되는 등 시스템이 괜찮기 때문에 대중교통도 적극적으로 이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걸어다니는 것을 굉장히 좋아해서 몬트리올에서 원없이 많이 걸어다녔습니다. 몬트리올이라는 도시의 분위기 자체가 서울, 뉴욕 등 다른 도시들과는 굉장히 달랐기 때문에 걸어다니면서 풍경을 보는 것 자체가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다만, 겨울에는 보통 -15~20, 심한 경우 -40 이하로 떨어지는 온도를 견디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걸어다니는 것 못지 않게 택시도 굉장히 많이 이용하였습니다. 다만 택시는 서울에 비하면 어마무시하게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실제 생활
<주거 생활>
저는 기숙사에 들어가지 않고 Sublet을 하였습니다. 기존의 체험수기를 통해 McGill의 기숙사가 위치는 별로이면서도 굉장히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가서 느낀 바로는 실제로도 그러했기에 Sublet을 하기 위해서 며칠을 발품을 팔았습니다. 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