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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France] Audencia Nantes 2014-1 진정화

2014.11.20 Views 7537 경영대학

안녕하세요. 저는 2014-1학기 프랑스 Audencia Nantes로 교환학생을 갔다온 진정화입니다. 저의 프랑스에 대한 사랑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부터였습니다. 학교에서 제2외국어 수업으로 열리지 않은 프랑스어를 배우기 위해 혼자 책을 사기도 했고, 프랑스 생활을 꿈꾸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 고민하던 나라에서 프랑스는 절대 빠질 수 없었던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처음 Audencia Nantes에 선발됐을때 저는 엄청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낭뜨는 프랑스 가장 서쪽에 있으며 바닷가와 가까운 도시입니다. 워낙 외지에 있어 한국 사람들, 특히 관광객의 방문은 거의 없고 당시 네이버에도 낭뜨에 관련한 자료는 거의 전무하다 시피했습니다. 나오는 자료는 한두개의 여행기, 몇 개의 교환학생 후기였습니다. 차라리 스트라스부르그에 재지원을 해서 자료를 더 얻어볼까 싶기도 했지만 낭뜨로의 교환을 결정했고 저의 선택은 탁월했습니다. 파리로 입국해 낭뜨로 가면서 경험했던 파리는 너무 삭막하고 바쁘고 어지러웠습니다. 하지만 낭뜨는 프랑스가 외치는 자유, 평등, 박애를 느낄 수 있는 도시였습니다. 관광객이 많아 소매치기와 강도, 판매강요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파리와 달리 학생도시인 낭뜨는 평화롭고 사람끼리 정이 많은 곳입니다. Audencia는 프랑스 내에서도 인정받는 경영대학으로 그 대학의 재학생들은 파리 출신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더욱이 Audencia Nantes에서 훌륭하신 교수진들과 학생들을 위한 공간들, 더불어 교환학생들을 도와주시는 많은 행정직원분들 덕에 좋은 기억을 많이 담아 왔습니다.
 
*비자 및 알로까시옹, 관련 서류
프랑스의 일처리는 굉장히 느립니다. 비자 역시 그렇습니다. 미국은 사람이 많아서 받기 힘들다면 프랑스는 느려서 받기힘이 듭니다. 필요한 서류와 과정은 네이버에 검색해 보면 많이 나옵니다. 비자를 받아보신 분은 아실테지만 비자 사진은 자신이 가져간 여권이나 비자사진으로 찍은 사진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면접을 보는 당일 직캠으로 찍은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사진에 예민하신 분은 이쁘게, 잘생기게 꾸미고 가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비자 면접 때 시간을 오버해서 가면 절대. 안해주기 때문에 먼저 가시기 바랍니다. 가자마자 관련 서류를 입구 쪽에 박스안에 앉아계시는 한국 분께 내야합니다.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일찍 오신분이 서류안내시고 있다가 울면서 가시는 모습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알로까시옹은 간단합니다. 광화문역 근처에 있는 외교부에 가서 받으면 되는 건데 출국하기 한달 이내에 하시기 바랍니다. 알로까시옹이 없는 한국 서류는 외국에서 받아드려지지 않습니다. 관련서류를 불어로 번역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한국의 대사관에서 정해준 사람들에게 번역을 받거나 주불한국대사관에 가서 번역을 스스로 하고 대사관 도장을 받는 것 입니다. 첫번째 것은 매우 비쌉니다. 저는 혹시 몰라 첫번째 것으로 해갔는데 매우 후회하고 있습니다. 대사관 도장으로도 충분히 증명가능하니 프랑스에 가셔서 번역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럴 시간이 없다면 여기서 해가셔야 합니다. 한국어로 된 서류는 읽을 수 없으니 불어 서류를 꼭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은행잔고는 1000만원이 되어야 하는데 저는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그냥 대사관은 증명 서류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한장만 준비해가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른 은행의 계좌의 증명서를 다 떼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보험은 어쩌피 프랑스에서 반드시 들어야 하는 보험이 있기 때문에 비싼것은 따로 필요없습니다. 혹시 여행을 하다가 발생할 경우에 대해서 걱정이 되신다면 가장 싼 보험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안하고 프랑스 내에서 들어야 하는 보험만 들었습니다.
 
*기숙사 신청방법 및 기숙사 생활
낭뜨에서 체류를 하기 위해서는 일단 숙소를 먼저 결정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멀리 떨어져있고 대부분의 학생이 프랑스어를 할 수없다는 점 때문에 개인적으로 숙소를 구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Audencia 측에서 사설기숙사를 소개해주거나 CROUS라는 기숙사를 연결해줍니다. 저같은 경우는 CROUS에 들어갈 수 있었고 장소도 Bourgeonniere역 바로 근처라서 학교에서 보도 15분, 트램 5분쯤 걸리는 곳이었습니다. Crous마다 다른 특성을 갖고있는데 제가 살았던 곳은 원룸이었습니다. 9m^2 방에서부터 18m^2 방까지 다양한 형태가 있었고 저는 13m^2 크기의 방에서 살았습니다. 기숙사비는 334.6유로로 꽤 싼편으로 머물수 있었고 CAF에서 나오는 보조금으로 대략 한달에 25만원정도로 살았습니다. 이곳의 가장 좋은 특징은 수도세와 전기세를 따로 내지않는다는 점입니다. 보통 사설기숙사는 수도세와 전기세를 따로 메겨 실질적으로 더 많은 돈이 들고, 타 crous 기숙사는 전기세를 내서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곳은 도심에서 먼 대신에 학교가 가깝고 가격이 싸며, 굉장히 깨꿋합니다. 처음 입주할 때 사무실에서 보조금과 기숙사비를 내고 열쇠를 받습니다. 기숙사 시설에 대한 깨끗함, 고장여부에 대해 전체적으로 체크를 하고 서류를 내게됩니다. 다만 집보험을 반드시 들어야 하기때문에 은행에 일찍이 가셔서 집보험을 들으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일단 입주후에 다음날 은행에서 집보험 서류를 떼다 주었습니다. 인터넷 랜선은 따로 사셔야하고, crous는 와이파이를 쓸수없으니 공유기가 무용지물입니다. 만약 crous로 들어가게되신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욕실, 주방이 다 딸려있었기 때문에 공동주방을 사용하지않았지만 친구가 많이 놀러오면 보통 공동주방을 가게됩니다. 작은 방은 주방이 없기 때문에 항상 공동주방을 사용하게됩니다. 이곳에 전자렌지도 있어 편리하지만 12시 전에 닫기 때문에 주의하셔야합니다. 기숙사 내에 발생하는 문제는 기숙사내 crous 사무실(9-4시)이나 24시간 계시는 관리인분께 말씀드리면 됩니다. 방을 뺄때는 먼저 방을 깨끗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청소를 한 후에 청소아주머니께 검사를 맡습니다. 청소가 완료되어야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있습니다. 그 후에 나가는 날을 crous 사무실에 이야기하고 그 날짜에 열쇠를 반납하면 됩니다. crous의 경우는 CAF를 Crous를 통해서 받기 때문에 개인통장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기숙사비가 제해지는 식으로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수강신청 및 수업
Audencia Nantes의 수강신청은 구글독스로 신청하였습니다. 그러면 학교측에서 자동 배정을 해주고, 그에 따라 시간표가 뜨게 됩니다. 물론 시간표는 고정적이지 않습니다. 수업은 보통 고정적인 시간에 하시지만 종종 시간표가 직전에 바뀌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대와는 시스템이 다르니 주의하셔야합니다. 출결은 한국과 비슷해서 3번빠지면 F가 뜨게 됩니다. 저는 특히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 수업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도 위트있으셨고 수업도 재밌었습니다. 다만 수업은 이미 국제경영, 경영전략과 같이 전체를 통괄하는 수업이기 때문에 수업내용이 익숙하신 분도 있고 낯선분도 계실겁니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또한 프랑스에 가시는 만큼 프랑스어 수업은 꼭 들으시길 권장합니다. 어학당에 다니는 듯한 느낌으로 마치 어린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느낌으로 하나하나 익히다 보면 어느순간 프랑스어가 늘기 시작합니다. 그 이외에 들은 수업은 HRM 수업과 경영전략, 재무관리, 관리회계 수업이었습니다. 물론 이 수업들의 실제 이름은 다르지만 알기 쉽게 한국어로 적어놓았습니다. 경영전략은 반드시 같이 들어야 하는 3 credit 짜리 수업이 하나 더있는데 한국어로 해보자면 경영자 프로젝트..정도 일 것입니다. 경영 수업들을 어느정도 배우고 갔다면 듣기 쉽겠지만 다양한 경영 지식을 총괄해야하는 만큼 수업 내용이 복잡합니다. 하지만 한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면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경영전략은 그 당시 교수님께서 프랑스 내의 다양한 비즈니스 예시를 핸드아웃으로 나눠주시면서 같이 기업 운영 형태에 대해서 같이 의견을 나누는 수업이었습니다. 아무리 세계가 글로벌화 되었고, 코카콜라, 애플, 삼성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만연하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알게모르게 세계에 퍼져있고 유럽내에서 큰 영향력을 펴고 있는 회사들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 수업을 통해 저는 다양한 실 예를 접하고 유럽을 여행하거나 한국에 들어와서 길을 지나갈 때 마다 접하게 되는 회사 이름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처럼 삼성, 현대, LG 등의 재벌기업 뿐만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대해 접할 수 있는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재무수업은 비추천입니다. 교수님께서 알고계시는 것은 많은 것 같으나 강의력이 떨어졌습니다. 현재 Audencia에서 재무를 가르치고 계시는 교수님이 제가 수업을 들었던 교수님인줄은 모르겠으나, 수업의 평가는 5점 만점에 1점을 주고 싶습니다. 매주, 혹은 내야하는 요약 문제와 연습문제는 기본이고, 마지막에 약 10장정도의 재무 레포트를 작성해야 합니다. 과제는 문제가 되지않으나 역시 강의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수업을 질을 떨어트렸던 것 같습니다. HRM은 인적자원이 주요한 수업이다 보니 관련 강연 영상이나, 사람들의 자료 발표가 수업의 위주였던것 같습니다. 물론 수업 자료가 따로있어 나가기는 했지만 수업을 나가다가 따로 시간을 주시면서 관련 정의를 알아보고 관련 예시를 발표하라며 팀에게 시간을 주십니다. 그러면 짧은 시간동안 자료를 이용해서 피피티를 만드는 방법 등을 통해 수업이 끝나기 전에 각자의 부분을 발표하고는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꽤나 흥미로운 방법이었고, 이 수업을 통해 한국의 인사문화 뿐만아니라 유럽, 미국 등의 다양한 인사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학점인정의 경우는 미리 실라버스를 교환학교측에서 받아서 자신이 해당된다고 생각되는 고대 내 수업과 담당 교수님을 같이 적어넣습니다. 국제실의 담당선생님께 제출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이 옵니다. 해당학교 실라버스와 고대의 수업 커리큘럼이 비슷하다면 담당 교수님께서 필수 인정을 해주시고 만약 안된다면, 전공선택으로 인정됩니다. 물론 전공선택은 경영수업에 한해서 가능합니다.
 
*학교내 시설
(식당)고대처럼 학교 주위에 다양한 일반식당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있어도 한두개의 작은 가게 밖에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학생식당도 5분을 걸어가야 갈 수있습니다. 학생식당인지라 주위의 다양한 대학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에는 끊임없는 줄이 서있을 정도입니다. 학생식당 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 파트 부분이 있습니다. 이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 1층은 패스트푸드가 주를 이루고 있고, 2층은 고기와 채소, 빵등을 선택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메인디쉬는 1개, 이외 음식은 2개까지만 선택할 수 있으며, 반찬 종류는 따로 구입을 하는 형태입니다. 기본 빵으로 주는 자그마한 바게트 빵도 가격안에 카운트가 되니 빵을 따로 좋아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빵은 패스하시기 바랍니다. 그 옆에 또다른 학생식당이 있습니다, 형태는 앞서 이야기한 학생식당과 동일하며 대신 패스트푸드 파트가 없습니다. 다만 2층짜리 식당에 비해 사람이 적은 편이라 붐비는 것이 싫으신 분들은 이 식당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카페테리아)Audencia Nantes는 굉장히 작은 연결된 두동의 건물입니다. 고대처럼 캠퍼스 형태가 아니기 대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 안에 유일무이한 Audencia를 위한 카페테리아가 있습니다. Cafe는 1유로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마시고, 저는 좀더 싼 0.75유로짜리 핫초코를 즐겨마셨습니다. 점심전에는 바게트 샌드위치를 주문받아 점심에 예약자들에게 팔고 그 외에는 컵파스타 등을 팝니다. 간단하게 요기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서 사드셔도 좋습니다. 다만 이곳의 거래는 학생증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미리 학생증에 요금 충전을 하셔야 합니다. 가장 최소 단위는 5유로 그다음이 10유로 15유로 이런식으로 증가합니다. 학생증 충전 결제 또한 카드로만 가능합니다. 현금으로 결제가 안되니 주의하시기바랍니다. 초콜렛, 음료수 등 다양한 요깃거리를 팔고있어서 아마 가장 자주가는 장소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많이 갔어요...^^
(도서관)Audencia 가운데는 커다란 도서관이 하나 있습니다. 경영대의 수당도서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앙도서관은 따로있으나 멀고 한글로 된 책은 없고 경영관련 도서는 이 안에 많기 때문에 이 도서관으로도 충분합니다. 이 안에는 스터디룸이 있고 복사실이 존재합니다. 복사실의 복사, 프린트 또한 학생증으로 해결되는데, 이 결제 시스템은 카페테리아에서 이용되는 시스템과는 전혀 다릅니다. 학생증을 처음 받으실 때 학교에서 9유로의 복사비를 충전해 줍니다. 아무생각없이 막 복사하시고 막 프린트 하다가 돈이 바닥나면 다시 충전을 해야하는데, 9유로씩밖에 충전이 안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합니다. A4 한장에 흑백 0.3유로, 컬러 0.6유로입니다. 가서 OT에서 도서관 사서분께서 오셔서 설명해 주시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 이외에 사용 방법은 복합기 앞의 벽에 붙어있으니 읽으시면됩니다. 사서분께 물어보러 갔더니 그것을 못읽고 사서분께 여쭈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복합기는 프린트, 복사 뿐만아니라 스캔도 가능하니 다양하게 이용하세요. 스터디룸 이용은 사서분께 문의하시면 됩니다.
(컴퓨터실)카페테리아 옆에는 대규모의 컴퓨터실이있습니다. 이곳에서도 프린트와 복사, 스캔이 가능합니다. 컴퓨터 및 복합기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도서관과 컴퓨터실 두곳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를 합니다. 과제나 팀플을 하는 장소로 자주 이용됩니다. 다만 컴퓨터가 매우 느립니다. 인터넷도 느리지만 컴퓨터는 매우 느립니다. 따라서 원하시는 작업이나 프린트는 여유로운 시간에 오셔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Audencia에서 와이파이를 잡기는 정말 힘든 일입니다. 와이파이가 터지는 곳을 찾으려 돌아다니다 보면 와이파이가 터지는 곳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와이파이는 그나마 이 컴퓨터실이 터지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터질때도 있으니 랜선을 갖고 다니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하는 메인 작업은 본인의 노트북으로 하고 나머지 일은 컴퓨터실의 컴퓨터로 하는 편이 좋습니다.
(체육관)화정체육관처럼 웅장한 체육관이 아니라 체육생활관같은 조그마한 체육관입니다. sport 수업은 그 곳에서 이루어지며, 내부에는 농구장이 있고, 베트민턴, 축구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헬스장이 있어 그 곳에서 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구가 노후화 되서 한국의 헬스장 같은 기구를 생각하고 계신다면 사설 헬스장을 따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강의실)강의실은 대강당, 소강당, 일반 강의실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대강당은 1층에 있고 2층부터 6층까지 많은 강의실이 있습니다. 하지만 종종 강의실 번호를 알려줘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니 처음 방문하시거나 바뀐 강의실이 건물내부에서 찾기 힘들다 싶으시면 바로 안내데스크 직원분께 여쭈어보시기 바랍니다. 비록 불어를 못하신다고 하셔도 안내데스크 직원분이 영어를 잘하시기 때문에 부담없이 물어보시면 됩니다.
 
*Audencia Nantes의 KUBS buddy, IC Team
제목 그대로 KUBS buddy처럼 IC Team은 낭뜨에서 교환학생들의 정착과 프랑스행정 과정에서 도움을 주고,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는 동아리 입니다. Welcome 팀이라고 해서 낭뜨에 처음 도착하는 교환학생들을 마중나가 안내하기도 하고, 프랑스어를 못하는 친구들을 위해 같이 은행계좌를 열어줍니다. 다만 애들이 무책임한 면이 많아 그 이외에 다른 일들은 스스로하셔야 합니다. Ofii의 경우는 외국인이 많아 영어 대화가 가능하지만 CAF는 영어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며, IC Team에서 도와주는 부분이 아니라 혼자서 해결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은행계좌는 보통  IC Team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해준다고 하지만, 개인사정이 다 다르고 은행 직원들 또한 조금이나마 영어를 하기 때문에 혼자 가셔서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아주 열광적으로 하는 일들이 있는데 이중 매주 OB라는 클럽파티를 열어 교류의 장을 갖고 재밌게 놀기도 하며, 버디와 서로 알아가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하고, 프랑스의 간식 크레페히를 먹기도, 1박 2일로 다같이 놀러가 신나게 놀기도 합니다. 제가 갔을때는 유럽의 가장 큰 사구인 필라사구로 놀러갔고, 참가했던 교환학생들 모두 너무 재미있었다며 경험담을 늘어놓았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덕분에 매우 즐거운 프랑스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스(낭뜨)의 운송수단
한국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에는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는데 항공과 기차가 이용됩니다. 보통은 TGV가 이용되고 TGV는 출발시간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 수록 비싸집니다. 항공은 공항의 상주시간이 길고 도심에서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흔히 TGV를 이용합니다. 보통 27살 미만은 Carte Jeune라는 학생들을 위한 할인카드가 있는데 그것을 50유로에 사면 모든 기차를 40-50%정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여행할 때는 필요없지만 교환학생처럼 프랑스에 계속 상주하는 사람들한테는 필수적인 카드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파리에 자주 왔다갔다해서 매우 유용하게 쓸수있었습니다. 다만 카드는 역내에서만 만들 수 있다는 것과 한국과 다르게 내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는 표 검사 때 택도 없습니다. 기차를 이용하기전 까르테 준느 가격으로 사신 후에 기차 타기전 펀칭을 하셔야 되고 종종 펀칭을 안하면 벌금을 물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만약 펀칭하는 것을 잊으셨다면 펜으로 탄 날짜와 시간을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 이후 기차에서 표검사 할때 까르테 준느와 같이 검표원한테 보여주셔야 통과가 가능합니다. 낭뜨의 공항에서 도심에 갈수있는 방법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버스를 이용해서 도심에 들어오는 것 또 다른 하나는 버스를 타고 오다가 트램 3호선 역에서 갈아타는 것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가격이 매우 싸기때문에 저는 이 방법을 이용하였습니다. 편의를 위하신다면 첫번째 방법이 좋겠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두번째 방법이 좋습니다. 의외로 다양한 저가항공사가 취항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도시나 나라에 놀러갈때 미리 예약을 하신다면 편하게 여행을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낭뜨 내의 대중교통은 트램과 버스입니다. 트램은 거의 대부분의 장소를 지나가지만 그 외의 부분은 버스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트램과 버스를 탈수 있는 1시간짜리 표는 1.5유로, 이 것을 10개로 묶은 10 cartes 는 13유로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구매 가능한 장소는 모든 트램역입니다. 하지만 교통수단을 더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한달 정기권이 있는데 이는 30유로 정도로 매우 유용합니다. 도심에서 먼곳에 사는 이들에게는 필수적인 카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심에 자주 가지 않으시는 분들은 굳이 안사셔도 되고 저같은 경우도 탈때마다 한번씩 사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트램은 무임승차자가 많아서 불시에 검사하는 트램직원들이 종종 나타납니다. 펀칭하지 않는 표가 있는채로 걸리면 30유로 정도 없이 걸리면 60유로정도의 벌금을 물게 되니 꼭 표를 소지하시고 펀칭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버스는 정기표는 버스 기사분께 확인을 받고 표는 트램과 마찬가지로 펀칭을 하시면됩니다.
 
*프랑스 생활의 기본정보
프랑스는 날씨가 평균적으로 선선합니다. 겨울도 한국처럼 춥지않고 대신 우기라서 비가 자주옵니다. 언어는 프랑스어 이며, 같은 언어를 쓰는 나라로 벨기에, 모나코 등이있습니다. 낭뜨의 교통수단과 집값이 파리에 비해 쌉니다. 다른 부분은 대체적으로 비슷하며 레스토랑은 적어도 15유로정도가 필요하며, 생활용품이 한국에 비해 비싼편입니다. 대신 1차생산물(농산물, 과일, 우유 등)은 굉장히 싸서 요리를 자주 해먹는 스타일이시고 외식을 잘 안하신다면 오히려 한국보다도 낮은가격에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프랑스는 요리보다는 빵이 더 잘 발달되어있어 빵이 좋으신분들은 정말 최적의 장소입니다. 저도 프랑스에서 빵의 맛에 빠져들었습니다. 핸드폰은 원래 갖고있는 폰을 유심만 바꿔끼면 됩니다. 유심칩은 산다고 바로낄수있는 것이아니라 2주정도 기다려야 배달되니까 당장 필요하다면 선불칩을 사시면 됩니다. 저는 freemobile 19.99유로 제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생활비는 한달에 숙소비 포함 100이면 넉넉합니다. 저는 80정도 썼던것 같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미국 혹은 캐나다로 교환학생을 가길 원하는데 저는 충분히 프랑스에서도 미국이나 캐나다를 갔다온 정도로 영어 실력을 높여왔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을 여행하면서 유럽의 역사를 몸으로 느끼고 경험하고 유럽의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 그들의 삶이 어떤지 경제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회는 어떤지에 대해 겪는 것이 책 두세개를 보는 것보다 훨씬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도 좋지만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역사를 좋아하며, 유럽을 좋아하는 많은 이들에게 이 Audencia Nantes를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wjdghk1113@naver.com으로 메일 주시면 자세히 이야기 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