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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France] Audencia Nantes 2014-1 강연

2014.11.05 Views 6371 경영대학

  1. 서류 준비
 
-비자: 프랑스는 모든 업무실행이 다른 나라보다 느린 편이기에 교환합격하고 나서 바로 비자접수를 해야 합니다. 저는 8월20일 출국했는데 비자접수를 4월애 했고 약 3개월 걸려 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기숙사 구하기: 오덴시아는 경영전문대이기 때문에 캠퍼스가 고려대 경영대학만 합니다. 당연히 기숙사가 없지요. 그러나 오덴시아의 대부분 정규학생들은 모두 파리지역이나 다른 지역 출신들이기에 이들도 낭트에 와서 자취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방 구하기도 치열합니다. 외국인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지정해주는 기숙사를 선택하지만 저는 1학기에는 한국에서 함께가는 교환학생들과 함께 레지던스를 구했고 2학기에는 오덴시아 다니는 프랑스 친구 2명과 함께 100평되는 집에서 합숙했습니다. 가능하면 프랑스 룸메이트 구해보시길 바랍니다. 프랑스어도 늘고 단기간에 빨리 프랑스 문화에 빠져들수 있으며 학교생활이 재밌어지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프랑스에 도착한 후에는,
-CAF를 신청해야 합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까프는 프랑스정부에서 학생들에게 주는 보조금인데 이걸 신청하면 한달에 100유로 넘는 보조금을 받게 됩니다. 저는 아포스티유를 안해가서 결국 못받았던 뼈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서류심사과정이 까다롭기에 미리 알아보고 서류를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학기 초에 학교에서 Social Security에 가입하라는 메일이 자꾸 옵니다. 이걸 무시하고 지나면 안됩니다. 이 사회보험은 프랑스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반드시 내야하는 보험료입니다. 이것을 통해 간혹 아플때 약국에서 싼 값으로 약을 처방해올 수 있고, 프랑스에서 사건사고가 생겼을 때에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학교에서 책임지고 어떻게 신청하는지 잘 설명해 주기에 이메일 보고 직접 하면 되니다. 다만 200유로 넘는 목돈이 없어진다는 것은 감수해야 합니다.
 
 
2. 수강신청
 
교환학생들에게 주어진 수업은 Core course Specialization course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희 때는 대부분 교환학생들이Core course를 선택했습니다.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Core course는 오덴시아 정규생들이 2학년1학기에 듣는 과정입니다. 대부분 경영학 전공선택과목들을 묶음으로 하여 이루어진 코스인데 수강신청할 때에 과목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15학점정도 선택했는데 한주에 4일은 수업이 없어서 여가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Specialization course는 오덴시아 정규생들이 4학년1학기에 듣는 석사과정입니다. 수업 난이도 차이가 얼마나 갈지 상상이 가죠? 저는 2학기를 연장하면서Specialization course에서 Marketing Major 수업을 선택하였습니다. 마케팅에대한 전문 지식을 배우고 직접 현장학습 및 기업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마케팅에 대한 정말 많은 지식을 습득한것 같습니다. 이 과정의 경우 수업 선택을 못하며 학교에서 미리 짜준 수업들을 모두 들어야 합니다. 간혹 Java를 배우는 수업도 주어졌는데 학생들이 배우기 싫어해도 바꿀 수 없었다는게 함정입니다. Specialization course는 오전9시~오후5시까지 수업이 있고 목요일은 휴강입니다.
 
3. 나라, 도시 소개 
 
낭트는 파리에서 TGV로 약 2시간 30분 떠러진 프랑스 서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입니다. Nantes는 학생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로 유명하여 저녁에는 시내 곳곳에 젊은이들이 파티를 즐기고 다양한 축제가 있어서 활기찬 도시입니다. 도시가 작기에 대부분 트램을 이용하는데 한달에 39유로 정기티켓을 구매하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낭트에 거주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보가 대형마트인데, 프랑스는 보통 Monoprix>까르프>르끌레어 가 있고 이 수위로 모노프히가 가장 비쌉니다. 모노프히는 중심지역인commerce에 하나 있고, 까르프와 르끌레어는 모두 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어 보통 여기서 사는 주민들은 주말에 한번 장보러 가서 1주일 치를 사옵니다. Commerce와 붙어있는 Bouffay역은 Bar밀집 구역으로 저녁에 시끌벅적한 도시의 활기를 느낄 수 있으며 낮에는 크레페나 브런치를 먹으로 오는 프랑스 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4. 학교 소개
 
Audencia Nantes (오덴시아) 프랑스 낭트 지역(중서부)에 위치한 상경계열 그랑제꼴이며 프랑스 경영대학으론 5-6위 랭킹되어 있는 우수한 대학입니다. 오덴시아를 모랐을 때 저는 고려대 교환프로그램으로 프랑스지역을 선택하면 대부분 스트라스부르크 경영대학을 선택해서 스트라스부르크가 더욱 유명한 줄 알았는데, 오덴시아 학생들한테 물어보고 깨갱했습니다. 어떻게 10위밖의 대학이랑 우리를 비교할수 있냐듯이 모두 오덴시아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했습니다. 오덴시아는 캠퍼스가 고려대 경영대학만한 작은 규모의 건물과 옆에 체육관이 다 지만 이 학교의 국제적 네트워크 기반은 오랫동안의 노하우가 다져진 튼튼한 외교를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한 학기에 200명이 넘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그 다음으로 콜럼비아, 페루 등 남미 유학생들이 복수전공프로그램으로 오덴시아로 많이 오고 있습니다. 매 학기마다 유럽 전 지역 및 미국, 아시아 지역에서 오는 교환학생 수도 100명 이상이어서 학교를 다니다 보면 글로벌한 경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5. 학교 생활 (학교 동아리 및 클럽 소개)

 
Audencia 에도 KUBA 같은 교환학생에게 도움을 주는 동아리IC team 있습니다. 저는 오덴시아로 어기전에 KUBA에서 도우미로 열심히 활동하고 와서 처음에는 아직 연혁이 오래되지 않고 행정업무가 잘 구축되지 않은 IC team에 큰 만족은 못했습니다만IC team모든 프랑스 도우미들과 친해지고서IC team에서 주관하는 각종 파티나 연회에서 고려대학교의KUBA에 대해 홍보했었고 KUBA로부터 따라 배울 수 있는 항목들을 알려주며 더욱 성장하는 교환학생 도우미 단체로 되게끔 도와주었습니다. 활발한 클럽활동으로인해 저는 2학기때 프랑스친구들이 특별히 Embassador 라는 명칭을 지어주면서 IC team의 새로운 멤버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IC team은 프랑스 정규학생과 외국인 유학생간의 다리 역할을 하는데 외국인학생들이 간혹 프랑스 문화에 거리를 두고 학교생활이 힘들것을 도와주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교환학생들만을 위한 파티를 조직하고 IC Team멤버들의 실제 사는 자취방을 활짝 열어놓고 프랑스 식 하우스파티를 여는가 하면, 낭트 도시에 아직 생소한 외국인들 위해 일일 씨티투어도 하고, 다양한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요리대회도 주최함으로써 교환학생들의 따뜻한 벗으로 글로벌한 역량을 도맏고 있습니다.
 
오덴시아 학생들은 공부 이외의 활동을 많이 합니다. 대표적인 학생회로는 BDE, BDA, BDS가 있는데 BDE는 총학생회이고 BDA는 예술을 책임지는 학생회, BDS는 체육을 책임지는 학생회 입니다. 1년에 한번씩 10월쯤 진행되는 le campaign 을 통해 1학년 신입생들은 이 3곳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2학년 선배들은 신입을 뽑기위한 각종 이벤트와 미션을 줍니다. 그래서le campaign때에는 마치 고연전과도 같은 학교의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BDE 주관인 학교의 매주 수요일 파티는 오덴시아 학생들만이 참석할 수있는 프라이벳한 파티입니다. 클럽을 렌트하고, 매주마다 컨셉을 정해 파티 홍보하며, 클럽으로 가는 학교 전용 버스까지 지원하는 등 학생회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남녀 축구, 농구, 배구, 럭비, 배드민톤, 핸드볼 등 축구 동아리를 주관하는 BDS의 모든 멤버들은 체육 각 항목에 자신의 전문분야가 있어 동아리의 장이나 코치가 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며 프랑스 전지역 대학생 체육대회를 주관하고 있습니다. BDA는 음악, 발레, 미술,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특기생들이 모여 경영학뿐만 아닌 자신들의 장기와 애호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겟끔 학기 중 각종 콘서트, 뮤지컬대회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클럽들과 학생회에 가입하는 것은 모두 정규학생만이 자격이 주어지지만 교환학생이라해서 배제하지는 않습니다. 하고 싶은 운동을 동아리에 들어 프랑스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고, 노래나 춤에 소질 있으면 BDA가 주관하는 콘서트에 참여하면 됩니다. 저는 참고로 여자지만 체육을 좋아해서 농구, 핸드볼, 축구 동아리에 모두 가입했었고 매일 2시간씩 프랑스 친구들과 함께 땀흘리면서 운동하면서 끈끈한 우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프랑스 친구들을 하나에서 열, 열에서 백명을 알게 되면서 저의 학교생활은 점점 더 활기차졌던 것 같습니다.
 
 
5. 수강 과목 리스트 과목에 대한 설명 평가
 
1학기 Core course에 대한 설명:
French Language: 프랑스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프랑스에 와서 영어 통하겠지 하고 생각한다면 큰 코 다칩니다. 파리는 외국인 유동인구가 많아서 영어가 통할 수 있지만 낭트는 어디가든 프랑스어밖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본교에서 프랑스수업을 꼭 듣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수업전에 아마 각 학생들한데 메일이 갑니다. 자신이 원하는 레벨수준을 선택하라고 하는데 이때 프랑스어를 어느정도 배웠으면 intermediate 를 선택하고, 기초밖에 모른다면 beginner 를 선택하면 됩니다. 불어수업은 보통 저녁 6~8시 사이 진행되는데 이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체육동아리랑 시간이 겹칠 수 있습니다. 저는 2학기때에 언어보다는 운동과 프랑스 친구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더 크게 생각하고 언어수업을 안듣고 그 시간에 축구하였습니다. 초급 불어반은 대부분 교환학생들이 본인과 같이 불어수준이 시작에 불과하기에 따라가는데 힘들지 않고 강의내용을 복습만 한다면 무리없는 수업입니다. 다만 교수님이 불어만! 할 수 있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간혹 모르는 문법이나 회화표현법을 영어로 물어봐도 프랑스어로 바로 답해줘서 이해하기 힘듭니다.
 
 
Human Resource Management: 고대 경영학과의 전공과목인 인적자원관리와 같은 수업입니다. 대부분 교환학생들로만 이루어진 수업입니다. 학기간 한 번의 팀플과 기말고사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팀플은 교수님께서 정해준 팀원들과 자유주제를 전택하여 매 수업전 15-20분동안 발표하는 과제가 주어집니다. 수업이 진행되고 수업의 강의 방식은 고대와 비슷합니다. 시험의 경우 주관식이어서 HRM에서 중요한 개념들을 서술하면서 그에 따른 명확한 분석과 사례를 들며 풀어쓰는 논술형 시헙입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론 기말보다는 팀플이 더 크게 반영된 수업인 것 같습니다.
European Business Environment:  아시아가 아닌 유럽에서의 비지니스 환경을 이해하는 수업으로 아시아출신 외국인한테는 다소 불리한 수업입니다. 수업내내 교수님은 유럽지역 친구들한테만 질문을 하고 예컨대 벨기에 친구한테 벨기에에서 맥주산업이 잘 되고 있는 원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여 학생들의 참여도를 이끕니다. 하지만 유럽에 대해 잘 모르는 교환학생들은 조용히 주어듣기만 하는 수업이 되겠죠. 이 수업의 경우 팀플이 중간시험 대체로 엄청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팀플은 유럽 국가 중 임의로 한 나라를 택하고 한 분야의 산업을 집중적으로 소해하는 것입니다. 되도록 유럽에서 온 교환학생들과 친해져서 팀플을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더욱 많은 지식을 얻게 되고 또한 팀플도 원활하게 잘 마칠 수 있습니다.
 
Management Control: 고대 경영학과의 관리회계와 같은 과목이지만 매학기Audencia에서 절반의 학생들이 F 받는 과목입니다. 기존에 관리회계를 한국에서 들으셨던 분은 무리 없이 수업을 들을 있으나 회계에 약하신 분이라면 어려움이 있을 있습니다. 첫 수업부터 관리회계에 대한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풉니다. 교재도 교수님이 만들어준 문제집 뿐이고 수업내내 문제만 풉니다. 도대체 왜서 이런 문제를 풀고, 이 문제들이 회계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지만 물어볼 시간도 없이 문제만 풀어야 했습니다.
 
Strategic Management: 고대 경영대학 전공필수인 경영전략으로 대체할 수 있는 과목인 만큼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됐던 과목입니다. 크게 2개의 수업으로 나위어서 2명의 교수님한테서 경영전략에 대한 개념과 실습형 지도를 배우게 됩니다. 여러차례 퀴즈를 보고 팀플,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팀플의 경우 조가 정한 특정 국가와 도시에서 어떠한 사업을 할지를 전략적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서 작성이 수업의 모든 부분을 차지합니다. 퀴즈는 교재 내용을 바탕으로 객관식 문제를 풀게 되며 기말고사는 중요한 개념을 묻는 서술형 문제가 출제 됩니다.
 
 
6. 생활 노하우
 
처음에 프랑스에 가게되면 다소 싸늘한 유럽피언들의 대우에 조금 아시아인이라서 무시당한다는 느낌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사람들은 자기민족애가 강하여 외국인들한테 정을 쉽게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1년동한 낭트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점들은 아시아 친구들은 프랑스친구들과 어울려 생활하는 것보다는 중국인들끼리 무리지어 다니고 한국인들끼리 무리지어 다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교환을 온 목적에 따라 이렇게 나뉠 수 있지만 그래도 프랑스에 오면 프랑스 친구를 한명이라도 더 사귀어 프랑스 문화에 대해 깊이 알고 돌아갔으면 하는 것이 저의 교환 목표였습니다. 프랑스어를 잘 못한다고 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먼저 다가가면 그들은 따뜻하게 받아줍니다. 저는 여자지만 축구, 농구, 핸드볼 등 여자체육동아리에 적극 참여하여 프랑스 친구들과 우정을 쌓았습니다. 그때 교환학생 친구들중에서 처음으로 이렇게 프랑스 친구들만 있는 동아리에 들었다고 해서 그들도 저를 대하기가 처음엔 어색했었지만 장기간의 좋은 교류를 통해 저를 한 팀으로 받아드리고 가족같이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지 프랑스 친구들과 어울려서는 교환생활을 100퍼센트 즐겼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IC TEAM에서 조직한 많은 교환학생 파티와 활동에 적극 참가하여 글로벌한 인터네트워크를 쌓길 바랍니다. 저는 거의 매주 수요일마다 하는 학교 클럽파티에 적극 참가하여 인맥을 늘렸고 2학기에 와서는 프랑스 정규생들과 하루 여가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친하게 지낼수 있었습니다. 2학기에 1학기부터 함께 축구를 하면서 알게된 프랑스 친구와 함께 룸메이트가 되어 생활하게 된 경험은 저의 교환학생시절에서 가장 뜻깊었던것 같습니다. 프랑스인들과 함께 아침을 해먹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함께 저녁 산책하고 차마시면서 잠들기 전까지 수다를 떨수 있어서 2학기때엔 하루하루 보람차게 보냈습니다. 후배님들도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그 나라에 가면 그 나라 사람이 될수있는 글로벌한 마인드를 가지고 교환프로그램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오덴시아로 가는 친구들 향후 더 궁금한 점이나 오덴시아에 연락을 취하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