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교환학생 경험 보고서
European Business School
2013 - 1학기 파견
이영환
안녕하십니까? 2013 봄학기에 독일에 있는 European Business School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이영환입니다. 우선 EBS라는 학교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EBS
EBS는 Oestrich-Winkel이란 작은 도시에 있는 학교이지만 독일에선 드물게 사립대학이고 학비도 매우 비싸 독일의 부자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작은 학교입니다. EBS의 정규학생에게 들은 바로는 이 학교는 3년 과정이지만 6학기 중 한 학기를 꼭 교환학생을 가야하고 방학 때는 인턴을 정해진 시간 이상 하는 것이 필수인 학교로 결코 다니기에 만만하지 않은 대학이었습니다. 또한 들어야 하는 과목도 대부분 정해져 있고 동아리 활동까지 점수에 포함되어 전체 등수를 내는데 사용된다고 합니다. 제 막연한 생각으로 유럽 학생들은 우리나라 학생들보다 좀 더 여유롭고 덜 치열하게(?) 공부할 거라 생각했었는데 제 생각과 전혀 달랐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업분위기와 달라 자유로운 토론과 질문이 늘 이어지지만 그 중에서 지금 다루는 내용이 시험에 나오는지 묻는 질문은 늘 나올 정도로 성적과 시험에 매우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교 차원에서 취업과 관련된 준비도 매우 잘 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학교 메일함에는 쉴 새 없이 유명한 회사들의 설명회를 알리는 메일이 왔고 그 외 다른 취업 준비를 도와주는 프로그램들도 많았습니다. 또한 학생들이나 교수님들 모두 EBS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파견 전 준비사항
교환학생 선발이 되면 떠나기 전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학교에서 메일이 올 것이고 그에 따라 하나하나 준비해 나간다면 큰 어려움은 없으실 것입니다. 자세한 준비사항은 학교에서 연락이 올 것이기 때문에 그에 따라 처리하시면 될 것이고 아래에는 제가 이번에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것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기술하겠습니다.
- 보험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서는 사고나 질병이 걸렸을 때를 대비해서도 보험이 필요하지만 비자를 받는다거나 입국허가 등의 서류처리를 위해서도 보험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이미 보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학교측에서 추천해주는 보험사에서 보험을 드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caremed사에서 보험을 들었습니다. 독일에 가서 거주지등록을 할 때 caremed사에 찾아가 활성화를 시키고 서류를 받아와야 하는데 caremed사의 경우 Oestrich-Winkel에서 30분 떨어진 Wiesbaden 이란 도시에 caremed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재정보증서
비자를 받기 위해선 재정보증서가 꼭 필요한데 이는 세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이 가장 쉽고 간단한데 부모님을 모시고 독일 대사관에 가서 독일에 있는 동안 부모님이 자신을 재정적으로 후원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장학금을 받아서 증명할 수 있고 세 번째 방법은 독일에 간 후에 독일의 은행에 계좌를 여는 방법입니다. 저는 집이 지방이라서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 힘들어 이 세 번째 방법을 택했습니다. 한 달에 659유로 (Wiesbaden의 경우 670유로)를 생활비로 쓸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만약 독일에서 5달을 머물게 된다면 659유로ⅹ5 의 금액을 처음에 한꺼번에 넣어 놓고 이를 은행에 가서 서류로 받는 것입니다. 만약 이 세 번째 방법으로 재정보증서를 받을 경우 한 달에 최대 659유로만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독일에서의 일 처리가 우리나라에 비해 느리기는 하지만 이 방법도 크게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혹시 위의 다른 두 가지 방법으로 재정보증서를 받으실 수 없다면 세 번째 방법으로 재정보증서를 받으면 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비자
독일의 경우 한국인은 무비자로 100일간 체류할 수 있기 때문에 입국 전에 굳이 비자를 마련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선 학교에 가면 학교측에서 교환학생들이 비자 발급을 도와주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만 준비되어 있다면 그에 맞춰서 준비하시면 될 것입니다.
- 항공권
저는 교환학생 선발이 되자마자 비행기를 알아보고 결제를 하여 130만원 대에 Lufthansa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샀을 때는 싸게 샀다는 생각을 했지만 결국 귀국 날짜를 변경하는 바람에 수수료를 내게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꽤 비싼 가격을 치른 셈이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 계획했던 날짜와 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 올 수도 있지만 표를 사는 것은 한국으로 돌아오기 거의 1년 전의 일이므로 계획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이번 학기 대부분의 한국인 교환학생들은 날짜나 공항을 바꾸는 것을 보았습니다. 항공권을 살 때 날짜나 공항을 변경할 때 수수료가 얼마인지 몇 번이나 바꾸는 것이 가능한지 알아보고 비교해 본 후에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오픈 티켓을 사거나 편도 티켓을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수강신청
수강신청은 크게 걱정하시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물론 인원제한이 있는 과목도 있지만 대부분 과목들이 여유롭게 신청하실 수 있고 독일에 간 이후에도 메일을 보내서 수강과목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신청하셔도 될 것입니다. 본교의 경우 어떤 과목을 수강한다면 매주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정기적으로 듣지만 EBS에서는 요일과 시간 모두 불규칙적이기 때문에 자신의 계획에 맞게 시간표를 짜시면 될 것 입니다. 어떤 과목의 경우 매일 8시간씩 해서 3일만에 끝나는 과목도 있고 또 어떤 과목은 다른 과목들이 모두 종강한 5월에 수업을 듣기 시작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 Housing
EBS의 가장 불편한 점이 기숙사가 없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기숙사가 없지만 housing담당하는 직원인 Julia가 주변의 집을 연결해 주기 때문에 잘만 구한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Hattenheim, Winkel, Oestrich 지역에서 방을 구하는데 이 지역이 학교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입니다. 그러나 저는 Julia의 실수로 인해 일찍 근처에 있는 방을 구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독일로 떠나기 얼마 전에야 Julia가 연결해 준 집이 이미 다른 사람이 들어오기로 했다는 것을 알았고 그 때 급하게 찾은 곳이 Wiesbaden에 있는 집이었습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보면 크게 불편하지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다른 친구들처럼 Hattenheim이나 Winkel에서 살았더라도 걸어서 다니기엔 너무나 먼 거리였고 버스도 한 시간에 한대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Wiesbaden은 헤센주의 주도로서 나름 큰 도시였기에 생활하기에도 편리했을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Wiesbaden까지 기차로 20분이면 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학교 주변에서 살기 때문에 파티를 하고 늦게 가게 될 경우에는 차가 끊겨서 집에 돌아가기 힘들어 친구집에서 자야 할 경우도 있었지만 반대로 여행을 다닐 때는 Wiesbaden이란 곳이 훨씬 좋은 위치였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이 사는 학교 근처에서 사는 것이 좋긴 하지만, 너무 시골에서 사는 것이 싫다거나 여행을 자주 다니신다면 Wiesbaden에서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입니다.
수강한 과목
저는 EBS에서 들을 수 있는 최대학점을 신청해서 듣고 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과목들의 경우 중간고사가 없었고 시험일정이 분산되어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덜했습니다. 교환학생들의 경우 절대평가로 50점 이하는 F를 받게 되는데 F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험 한번만 있는 과목보다 팀플이나 과제가 있는 과목들을 선택하는 것이 남는 것도 많고 마음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점을 초과하여 듣지 못했지만 루프트한자 산학장학생들이 듣는 항공경영 과목들도 개설되어 있는데 혹시 여유가 되시면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들은 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Study Skills in German - 3ETCS
이 과목의 경우 정식으로 개강하기 전에 10일정도 매일 수업이 있는 과목으로 기초적인 독일어를 배울 수 있는 과목입니다. 이 과목의 경우 필수는 아니지만 수강하시면 간단한 독일어 표현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교환학생들도 사귈 수 있으므로 다른 사정이 없는 한 듣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간단한 게임, 소개하기와 같은 활동들로 이루어져 있어 재미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학기 중에는 독일어 관련 수업을 듣지 않았는데 이 때 배운 표현들이 독일에서 생활하는 동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Academic Writing -3ETCS
영어로 논문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과목으로 이 과목은 1학년 학생들의 경우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영어 실력을 늘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신청했지만 내용 자체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주로 논문을 작성하는데 있어서 주의할 점이나 APA style 등에 대해 배우는데 한 학기 동안 과제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배운 내용들에 주의해서 글을 쓰는 과제들이었는데 그래도 과제를 하느라 글을 많이 써보고 첨삭하다 보니 그래도 영어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Elective Real Estate Investment & Finance - 6ETCS
부동산에 관련된 수업이었습니다. 우리학교에 개설되지 않는 과목이고 부동산에 관심 있었기 때문에 신청했지만 수업을 듣고 보니 초점은 부동산 보다는 부동산에 관한 “재무” 이었던 것 같습니다. 본교학생들의 경우 3학년생들이 듣는 과목이라서 다른 수업들에 비해 조금 더 수준이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시험은 없었고 팀 과제 2개로 평가되었습니다. 교수님이 실무에 계신 분이어서 그런지 수업 내용도 이론에 머물지 않았었고 팀 과제도 실제로 부동산에 투자한다고 생각하고 수익성과 투자결과를 써 내는 것이어서 꽤 흥미로웠습니다. 비록 제가 생각했던 수업내용은 아니었지만 유익했고 학생들의 토론을 통해서도 많은 것을 생각 해 볼 수 있었습니다.
Elective International Financial Management – 6ETCS
이 과목도 주로 3학년이 듣는 과목이라 꽤 난이도가 있었습니다. 기초적인 재무 수업을 듣지 않은 학생이라면 따라가기에 벅찰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option 과 관련된 수업을 듣지 않았었는데 교수님은 꽤 어려운 부분까지 세세히 설명하셔서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시험도 꽤 어려운 편이어서 작년엔 수강생의 반 이상이 F를 맞았다는 말도 들었지만, 그래도 교수님께서 굉장히 스마트하시고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셔서 한 번 들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Operations & Information systems - 6ETCS
이 모듈의 경우 operations management와 Information management 두 개의 course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두 course는 각각 본교의 operations management와 경영정보시스템 과목과 같습니다. Operations management의 경우 시험 100%였고 Information management는 직접 컴퓨터를 사용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별로 어려운 것들은 아니었습니다.
Managing Strategy -9 ETCS
본교의 경영전략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이 모듈의 경우 두 개의 course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Strategy as Theory와 Business & Society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EBS 1학년 학생들이 필수로 들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strategy as Theory라는 course는 경영전략에 대해 교수님이 이론을 설명하시고 간단한 몇 번의 개괄적인 수업 이후에는 매주 한 팀씩 정해진 기업들을 팀원들이 분석하여 발표하는 시간으로 이루어 집니다. 총 네 분의 교수님께서 강의하셨고 성적은 발표와 기말고사로 평가되는데 수업한 내용이 많은 만큼 시험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Business & Society 라는 과목은 기말고사만 한번 있었습니다.
독일 생활
우선 처음 독일에 갔을 때 한국과 가장 다르게 느껴졌던 부분이 식사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학교 주변에 식당이 정말로 몇 개 없습니다. 아무리 시골이라고 하더라도 학교가 있고 동네 주민들도 있는데 왜 이렇게 식당이 없는지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근처에 있는 식당들이 장사가 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독일에선 인건비가 비싸서인지 식당에서 먹는 음식들은 비싼 편입니다. 시골이 아닌 도시에 가면 음식점들이 있지만 우리나라만큼 많지는 않은 편이고 샌드위치나 케밥 등의 간단한 것들을 주로 많이 팔고 있습니다. 실제로 독일에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 주변 식당에서 밥을 먹은 기억이 없습니다. 학교에 갈 때엔 학교 식당에서 먹거나 학교 오는 길에 샌드위치나 햄버거 등을 사와서 먹었습니다. 학교 식당마저도 점심시간에만 잠깐 여는 거라 저녁까지 학교에 있는 날이면 저녁 해결 하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덕분에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하게 되었고 덕분에 지금은 교환학생 가기 전에 비하면 요리 실력이 엄청 많이 늘었습니다.
그 외에 식료품이나 가공품 등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은 독일의 물가는 생각보다 훨씬 싼 편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형마트 보다는 작지만 독일에는 어딜 가나 REWE, ALDI, NETTO등의 마트들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와인은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싸고 다양한 종류를 살 수 있으니 와인을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치즈나 유제품들도 종류가 많고 비싸지 않습니다. 물론 독일의 음식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음식이 먹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는 Wiesbaden에 있는 아시안마트를 이용하거나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근처에 있는 한인마트를 이용하였습니다.
교통에 대해서 조금 설명드리면 독일은 기차가 매우 잘 운영되고 있고 독일 구석구석을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에서는 버스든 기차든 1회권은 매우 비싼 편이나 정기권을 구매하면 그다지 비싸지 않습니다. EBS학생의 경우 학기 시작할 때 학생권을 받으면서 100유로 조금 넘는 돈을 내야 하는데 이 학생권으로 주변의 기차나 버스를 6개월가량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Wiesbaden에 사는 저의 경우 매일 기차를 두 번씩 이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학생증 덕분에 교통비 부담 없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EBS학생증으로 프랑크푸르트 까지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학생증은 매우 유용했습니다.
여행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온다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유럽여행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기 중에는 독일의 다른 도시들을 주로 다녔고 학기가 끝난 후 두 달 동안 유럽 여행을 다녔습니다. EBS에 교환학생으로 오신다면 프랑크푸르트 중앙역이나 저가항공이 주로 취항하는 한공항을 이용해 유럽 어느 지역으로든 쉽게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여행하기에는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독일 안에서 여행을 다니신다면 German pass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유레일패스와 비슷한 개념인데 한 달내에 지정한 날짜만큼 독일 내에서 철도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철도권 입니다. 저는 German pass를 이용하여 주말마다 독일의 많은 도시들을 다녔고 유럽의 유명한 다른 도시들을 가는 것 못지 않게 좋았습니다. 독일로 교환학생을 가신다면 독일의 도시들을 여행 다니시길 추천 드립니다.
소감
처음 독일에 가서는 불편한 것들도 많았고 여러 가지 어려움들을 겪으면서 한 학기가 참 길 것처럼 느껴졌는데 어느 새 이미 한국에 돌아와 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교환학생을 생각할 때 많은 분들이 영어 실력 향상을 염두 해 두실 텐데 유럽에 가더라도 자기가 하기에 따라서 충분히 영어 실력을 늘릴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늘 영어가 들리는 미국에 비하면 영어를 늘리기에 조금 덜 좋은 환경일 수 있지만 독일 사람들이 영어를 미국인만큼 유창하게, 빠르게 말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오히려 저도 자신감 있게 영어를 많이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교환학생으로 독일에서 그리고 유럽을 여행 다니며 지낸 지난 7개월 간 이때까지 살아왔던 방식이나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겪었던 많은 경험들이 앞으로의 인생에 좋은 밑거름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제 수기나 다른 수기들을 읽어 보다가 부족한 부분들이 있으면 가서 직접 알아가시고 터득해 나가신다면 훨씬 더 기억에 남고 많은 것을 배우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독일로 출발하시기 전에 꼭 알고 싶은 부분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kj65183@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아는 한 상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어 행운이라 생각하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고려대학교 국제처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