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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Canada] McGill University 2012-2 강형구

2013.03.05 Views 2427 경영대학

[교환학생 경험보고서]

McGill University

 

 강형구

 

 

몬트리올 특징

 

-       캐나다 동부 위치. 국경과 근접해 있기 때문에 미국 동부도시들로 여행 가기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뉴욕까지는 버스로 8시간, 토론토 4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벤쿠버 같은 해안가 도시에 비하면 내륙쪽이라 겨울이 정말 많이 춥습니다.. 1,2월은 혹한으로 악명높으며 4,5월까지 추위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많은 양의 눈이 내리기 때문에 겨울용 부츠 등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다운타운의 건물들은 대부분이 서로 지하로 연결되어 있는데, 추위를 피해 이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       퀘백 내 위치 하고 있기 때문에, 공식1언어는 불어. 때문에 모든 메뉴와 SIGN 등이 불어로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일상생활관련 작은 불편이 있을 수 있으나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몬트로일 대부분의 사람이 영어를 능숙하게 할 수 있으며 교내에서는 불어보다 영어사용이 더 일반화 되어있습니다.

 

-       영국과 프랑스, 두 나라의 문화와 역사가 혼합되어있어 도시도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도시적인 세련됨과 근대 이전의 고풍스러움이 섞여 있는 곳입니다. 다운타운은 고층빌딩들이 즐비해있지만 조금만 걸으면 닿는 구시가지개념의 Old Montreal은 매우 고풍스러운 옛 건물들로 가득합니다. 학교에서도 멀지 않은 거리이니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       Mont Royal이라고 불리우는 맥길캠퍼스 바로 뒤쪽에 있는 공원은 매우 크고 아름다우며, 산 정상에 올라 갈 경우 몬트리올 시내 전경을 볼 수 있으니 최소 한번은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다운타운의 Saint-Catherine 외에도 Saint-Luaren, Crescendo, Saint-Denis 등이 번화가로 여러 술집들과 클럽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맥길 학교 생활

 

-      학교내 클럽 및 모임

한국처럼 교내 동아리 및 클럽이 많고 매우 적극적으로 운영됩니다. 학기 초에 동아리 박람회 같은 행사를 하는데 한국에서 찾아 볼 수 있는 학술, 봉사, 춤, 예술 동아리 외에도 게이동아리라던가 퀴디치동아리 등 매우 다양하고 독특한 모임이 많습니다. 현지학생들과 허물없이 친해질 수 있는 기회이므로, 관심분야와 관련된 클럽이 있다면 입회하여 활동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됩니다.

 

-       MISN

맥길 국제학생 모임. 이것저것 학생들 간 교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만들고 토론토, 보스턴, 뉴욕등으로 단체 여행을 기획하기도 합니다. 타 국가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같은 처지에 있기 때문에 현지학생들보다 공감대를 쉽게 형성하고 빨리 친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단체에서 주선한 뉴욕여행에서 여러 외국학생들과 친해져서, 한 학기 동안 같이 어울리고 좋은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주소 : http://www.facebook.com/misn.mcgill

 

-      수업

수업은 우리나라 보다 조금 더 길게 1시간20분씩 진행되며, 1교시 시작 8시반으로 이른편이고 6시이후에 시작되는 야간수업도 있습니다. 수업 내용과 분위기는 한국과 큰 차이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PPT를 활용하며 수업이 진행되며, 수업마다 다르지만 마케팅쪽 수업은 학생들의 참여와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이에 반해 경영경제나 통계 쪽 수업은 수강생 수도 더 많고 교수의 일방적인 설명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 한국처럼 모든 수강 과목이 한 주 안에 시험을 다 같이 보는 것이 아니라, 과목마다 시험 날짜가 크게 차이가 납니다. (12월 종강인데 11월이되서야 중간고사를 보는 과목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 스케쥴은 복불복이며, 수업에 따라 중간, 기말고사가 아예 존재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룹과제] 경영대 과목의 경우 대부분의 과목에 그룹프로잭트가 있습니다. 한국과 똑같이 4~6명이 한 조가 되어 발표를 하게되며, 성적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때문에 경영대 학생들은 많은 시간을 meeting(팀플)을 하는데 소요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현지학생들과 의견교류를 하고 장기간 얘기를 나누기 때문에 영어 실력향상과 친분형성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교수가 직접 조를 배정해주기보단 학기 초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그룹을 형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쉽진않겠지만 적극적으로 조를 찾고 구인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그룹프로잭트를 통해 만난 친구들과 친해져 미팅 외에도 같이 어울리고 시간을 보내며 교환학생 기간을 즐겁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출석체크] 거의 대부분의 수업에서 출석체크가 전혀(!) 없습니다. 조별 발표라던지 특정한 날에는 출석을 의무화하고 체크하지만, 그 외에의 일상 수업에서는 출석체크를 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에 출석하며, 1시간20분이라는 수업시간을 고려했을 때 한번의 결석은 다음 수업이해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100명이상의 대형강의 경우, 수업내용이 Recording되고 인터넷을 통해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추운 겨울학기에는 그냥 집에서 모든 수업을 듣는 학생도 있다고 합니다.

 

-      수강신청

고려대처럼 “Minerva”라는 학교 포탈을 이용해서 먼저 수강신청을 한 후, 약 2주 동안의 정정기간을 갖습니다. 수강신청은 저를 포함한 교환학생 온 친구들이 무척 고생했던 부분입니다. 우선 현지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한 후에 교환학생들에게 차례가 돌아오기 때문에 수강인원이 꽉 찬 수업이 많으며, 저의 경우 선수과목을 요구하는 수업에서 선수과목들이 approve가 안되 0학점인 채로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학교처럼 수강신청과 정정관련 dean이 따로 존재하며 직접 만나 도움을 요청할 경우 비교적 쉽게 원하는 수업을 등록 할 수 있습니다. 수강신청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꼭 찾아기시길 바랍니다. 정정기간 동안 많은 이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정말 인기있는 수업이 아닌 이상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수강신청과목

저의 경우

Management in Global Context

Managerial Economics (경영경제)

Consumer Behavior (소비자행동론)

ESL

이렇게 수강을 하였습니다

수업의 난이도는 한국과 크게 차이나지 않지만, 소비자행동론과 global context의 경우 다지선다가 아닌 단답형과 ESSAY 형태의 시험이라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최대 수강가능 학점은 15학점이므로 5개 과목까지 수강이 가능하지만, 과목당 공부량이 적지 않게 때문에 현지 학생들도 4개과목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화관련 과목이나, Jazz, 합창단 같은 음악 교양수업도 수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없는 색다른 수업들을 듣는 것도 유의미한 경험이라 생각됩니다. 정정기간이 2주나 되므로 관심있는 수업을 여러 개 청강한 후 그 중 맞는 수업으로 최종 수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      공부할 곳

Redpath라고 불리우는 학교 도서관은 24시간 운영되며, 제가 애용했던 경영대 Bronfman 건물도 늦게 까지 열람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단과대 건물내에 공부 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존재하기 때문에, 넓은 캠퍼스 중 자신에게 맞는 곳이나 집에서 가까운 곳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10분내로 갈 수 있는 음대 열람실을 자주 이용하였습니다.) 시험기간이 매우 길고 학생들간 날짜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한국 같은 자리싸움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학진학 후 공부를 매우 열심히 하는 이곳 특성상 자정 이후에도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꽤나 있습니다.(물론 아시아인의 비중이 높습니다…)

 

-      Housing

우선 학교 기숙사의 경우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기떄문에 (최소 월$1000 이상, 심지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2인실인 경우도 있습니다.) off-campus로 자취 혹은 동거를 하시길 추천합니다. 학교가 downtown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음에도, 주변지역에 주거지역이 잘 형성되어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주변시설, Utility(가스,전기,수도세)등에 따라 가격이 또한 다양해지게 때문에 적당한 곳을 고르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국과 달리 부동산개념이 없고 직접 실소유주 또는 임대자에게 가서 계약을 하는 시스템이라 인터넷이나 지역광고를 보고 가서 확인하는 식으로 발품을 팔며 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제 룸메이트가 저보다 몬트리올에 도착해 일주일가량 몇십군데를 돌아다니며 지금의 살 곳을 구했습니다. 인터넷의 설명이나 사진만 보고 계약을 하는 것은 실제와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리스크가 조금 큽니다. 또한 몬트리올의 겨울은 상상이상으로 춥기 때문에 학교와의 거리, 주변편의시설, 교통접근성등을 잘 따져서 집을 구하셔야 합니다. 도시 특성상 버스와 지하철 등이 잘 발달되어있고 학교에서 5분거리에 지하철역이 존재하기 때문에 집세를 조금 아끼고 싶다면 다운타운에서 떨어진 곳에 살 곳을 구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착

타지생활의 시작은 어느 곳에서나 힘듭니다. 외국의 경우 의사소통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현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로 시작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부딪히며 배우고 익혀나가야 합니다. 홈스테이나 룸메이트 입주가 아닌 직접 집을 구해서 들어가는 경우, 대부분의 경우 말그대로 텅빈 ‘공간’만 존재합니다. 침대나 책상, 의자, 심지어 전등도 없기 때문에 직접 사서 구비하셔야 합니다. 기본적인 가구들의 경우 IKEA에서 비교적 싼 가격에 구할 수 있지만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30~40분) 있다는 것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이불과 전등, 청소기 등은 학교에서 지하철로 3~4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Canadian Tire라는 큰 체인점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여러가지 식기류나 자잘한 물건들은 dollarama라는 우리나라의 다이소와 같은 1달러샵에서 싸게 구입 가능합니다.

자취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초기정착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 심지어 간장, 설탕부터 수세미, 옷걸이 까지 새로 사야하기 때문이죠. 교환학생특성상 6개월 미만의 거주기간을 가지므로 최대한 저렴한 것을 사고, 중고를 애용하시길 추천합니다. www.kijiji.comwww.craiglist.com 가 대표적인 중고품 거래 사이트이며, www.hanca.com 라는 한인교민 사이트에서도 전기밥솥 같은 필요품목이 가끔 올라 오곤 합니다.

 

-      쇼핑

다운타운에 큰 mall 들이 여러 곳 있으며, Sainth-Catherine이라는 다운타운 가운데 길에 양건너로 해서 많은 브랜드샵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한국에서 옷을 많이 준비해와서 지출을 최소화하시고, 학기 전후로 해서 미국 여행하실 때 아울렛을 활용하시면 매우 착한 가격으로 한국의 이유없이 비싼 브랜드(Ralph Luaren, Tommy Hilfiger, Abercrombie)등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식료품

집이 어디에 위치하시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학교 근처에는 Provigo라는 큰 grocery store가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La Cite의 경우는, 바로 지하에 Metro라는 큰 식료품점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고기 값은 조금 싼편이지만, 채소와 주류, 특히 음료수의 경우 비싼편입니다. 하지만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기엔 워낙 비싸기 때문에(학교 까페테리아에서도 보통 8~9불, 제대로 된 레스토랑의 경우 20불 가까이 한끼에 듭니다.) 생활비 저축을 위해선 최대한 끼니를 집에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 달 생활비

당연한 진리지만, 생활비와 평소의 빈곤함은 반비례합니다(….) 명시가격의 15%가 세금으로 붙고, 서비스의 경우 15%를 또 팁으로 내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항상 “비싸다”고 느껴지는 곳입니다. 집세를 제외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식비입니다. 저의 경우 지하에 위치한 식료품점 METRO에서 매주 월요일날 학생 10% 할인했기 때문에 일주일치를 사서 매주 버티는 식으로 생활하였습니다. 보통 저와 룸메이트 둘이서 50불 안팍이면 일주일정도 버티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      보험

혹시 모를 외국생활이기에 보험을 들어서 오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맥길에서는 모든 교환학생을 포함한 모든 국제학생들에게 Internation Health Insurance 라는 보험을 강제적으로 가입시키기 때문에, 별도로 다른 보험을 들 필요가 없습니다. (가격 260불)

 

-      학교 GYM 이용

맥길학생은 학교 GYM을 매우 저렴한 가격(한 학기 40$)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 스쿼시, 트랙 등 시설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등록은 웹(http://www.mcgill.ca/athletics/) 을 통해서 할 수 있으며, 시설이용 외에도 춤, 요가, 합기도 등 다양한 레슨을 제공받을 수 있으니 살펴보시면 좋을 것 입니다.

 

준비할 것

-      두꺼운 코트

몬트리올 겨울 추위는 악명이 높습니다. 기본 영하10~20도에 30도 이상까지 내려갈 때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바람까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체감 추위는 정말 무섭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혹한기 필수품인 오리털자켓은 캐나다에 유명한 로컬브랜드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mooseknuckle, Canada goose가 있는데 한국에 비해서 싸지만 전반적으로 $700~800의 비싼 가격이므로 일년이하의 체류기간을 고려할 때 한국서 아주 따뜻한걸로 와서 버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전 학기에 온 사람들(겨울학기)은 사람들은 와서 대부분 새로 샀다고 합니다. 보통 겨울자켓으로는 버틸 수 가 없다고…..

 

-      여러가지 문구류

외국나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우리나라만큼 문구류 싼 곳이 없습니다. 공책 몇권, 한국에서 쓰던 필기류 갖고 오는 것이 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      110V

북미지역은 전력코드가 220V이 아닌 110V입니다. 여기서 현지 가전들을 산다면 문제가 없지만, 노트북이나 핸드폰 충전기 등을 한국에서 가져오신다면 콘센트변환기가 필요합니다.  2~3개 정도 넉넉하게 준비해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기장판

제가 가장 많이 추천받았던 것이 전기장판이네요. 몬트리올 겨울날씨가 워낙 춥기 때문에 아주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짐 부피가 좀 커지지만, 챙겨오시면 분명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것입니다.

 

경영대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협정교가 되고, 몬트리올에 연고가 있는 것도 아니라 와서 고생을 많이 했던게 생각이 납니다. 다음으로 오실 분들의 수고로움을 조금 덜어드리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이 글을 썼어요. 학기 마지막까지 한달정도 남았는데, 이곳에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몬트리올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이고, 사람들은 항상 여유로운 웃음으로 환대합니다. 사람 때문에 불쾌했던적은 한번 도 없었던 것 같네요.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함께 웃고 떠들 수 있는 현지인 친구들도 많이 생겨서, 한달 후 귀국길이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도착하기전의 준비과정도 매우 중요합니다만, 그 이후의 생활을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을 것 같아요. 교환학생 신분 특성상 게을러지고 나태해지는 건 순식간입니다. 운동이라던가 영어공부 등 매일매일을 의미있게 보내고, 학업과 친교활동도 열심히 참여해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돌아가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