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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Cananda]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2012-2 양형준

2013.02.11 Views 4375 경영대학

2012-2학기 UBC 경험보고서
양형준


1. 출발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준비사항, 보험, 항공권 등)
합격통지를 받으신 후에 지속적으로 UBC 측에서 e-mail 을 받으시게 됩니다. UBC 의 경영대학인 Sauder School of Business 또한 본교의 경영대학과 비슷하게 독자적인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고, UBC 본교 전체 advisor 와 Sauder 의 advisor 두 분 모두께 이것저것 e-mail 을 옵니다. 받으시는 메일들을 잘만 따라가시면 수강신청, UBC 건강보험 신청, 기숙사 신청 등에 전혀 무리가 없고, 궁금한 것이 있어서 advisor 에게 메일을 보내는 경우에는 아주 빠르게 답장을 해줍니다. 2학기에 밴쿠버에 파견되는 경우에는 여름-초겨울까지의 옷을 모두 준비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방수가 잘되는 재질의 자켓은 필수고, 여성분의 경우에는 레인부츠를 가져가시는 것 또한 추천합니다. 전압은 110v를 사용하기 때문에 변압기(일명 돼지코) 혹은 멀티탭을 넉넉히 챙겨가시고 짐은 최대한 적게 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캐나다의 경우에는 물가가 비싸고 대부분의 상품이 미국에서 수입되기에 의류, 패션잡화 등의 가격이 한국과 별로 차이가 없지만, 혹 미국 여행을 하시는 경우에는 나중에 돌아오실 때 짐이 굉장히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항공권의 경우에 저는 미국에서 인턴을 하고자 하였기에 어디서 out 을 할지 몰라 처음부터 밴쿠버 in – 시애틀 out, 날짜/장소 변경 가능한 오픈티켓으로 140만원 정도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California 지역에서 일을 하게 되어 out 도시와 날짜를 모두 샌프란시스코로 변경하였는데 총 10만원의 변경 수수료를 납부하였습니다.) 밴쿠버 공항을 비롯하여 캐나다 in/out 의 경우 미국보다 가격이 비싸기에 혹시 계획이 미정이신 분들은 저와 비슷하게 티켓팅을 하시거나 편도로 끊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일찍 구매하실수록 가격은 저렴해집니다.
휴대폰의 경우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USIM 칩만 갈아 끼우시면 해외 통신사의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신 모델들은 Country Lock 이 풀려있지만, 비교적 구형 모델들은 떠나시기 전 통신사에 연락하셔서 반드시 Country Lock 을 푸시고 가셔야 합니다. 전 아이폰4의 Country Lock 을 풀고 가서 Telus 의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USIM을 구매하는 방법은 떠나기 전에 국내에서 Smartel 과 같은 업체와 계약하여 미리 USIM을 받고 가는 것과 현지에 가셔서 구매하는 것의 두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무조건 후자가 낫습니다. 전자의 경우 공항에 내리자마자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메리트이지만, 플랜도 한정되어 있으며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요금폭탄을 맞기 십상입니다. 가셔서 구매하시는 경우 Telus, Rogers, Bell, Fido 등의 업체에서 USIM 을 구매하시면 되는데, UBC 내에는 Rogers가 들어와 있습니다. Rogers도 조건이 괜찮고 사용함에 있어서 불편하지 않지만, Rogers계열사의 Fido 가 제일 조건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Rogers 보다 $10/월 이상 저렴합니다. 다만 지점을 찾기가 조금 까다롭기는 합니다. 본인의 사용 패턴에 따라 여러 플랜을 비교해보시고 계약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출발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 (기후)
저는 8월31일에 밴쿠버에 도착하여 12월 18일에 미국으로 갔습니다. 도착했을 당시에는 햇볕이 따사롭고 정말 아름다운 날씨들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기억하기로 평균 기온은 25도를 웃돌았던 것 같고 30도가 넘었을 때도 간혹 있었습니다. 햇볕이 있는 밴쿠버는 정말 그 어느 도시보다도 아름답지만 안타깝게도 10월부터 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우기는 보통 9월~4월까지라 하지만, 제가 갔었을 땐 운이 좋게도 10월 초중순부터 비가 내렸고, 밴쿠버 현지 뉴스는 매일 9월의 이상스럽게도(?) 아름다운 날씨에 관한 보도들이 이어졌습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면 정말 한 달에 28일 정도 비를 보시게 됩니다. 이러한 정보를 알고 갔는데도 막상 햇빛을 보지 못하는 날이 3주가 넘을 때도 경험해보니 정말 쳐지고 지치던 기억이 납니다. 또 비가 내릴 때 세차게 내리는 것이 아니고 약하고 지속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보통 우산을 안쓰고 레인자켓과 레인부츠로 비를 상대합니다. 그런 와중에 간혹 햇빛이 날 때는 신에게 감사드리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전 종교가 없습니다.) 제가 있던 10월~12월 계속하여 비가 내렸고, 기온은 점점 떨어져 겨울에는 0도 근처를 왔다 갔다 합니다. 보통 영하로 떨어지지는 않으며 가끔 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항을 참고하여 의류, 준비물 등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3. UBC 내부 시설 (기숙사, 수업장소, 학교 부대 시설 등)
저는 Walter Gage Residence (이하 Gage) 를 1순위로, Fairview 를 2순위로 신청하였었는데, Gage south tower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early moving 을 신청하면 일찍 도착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제도가 없어졌으며 9월1일~9월 4일까지 편하신 시간에 입주하시면 됩니다. Gage 는 South, North, East 의 3개 동으로 이루어지며 한국의 주상복합처럼 높게 지어져있습니다. 지하1층부터 17층까지 있으며 고층에 배정받으시는 경우에는 UBC 와 맞닿은 바다와 다운타운까지도 전부 다 보입니다. 전 안타깝게도 4층에 배정받았지만, 고층에서 보는 일몰은 장관 중에 하나입니다. Gage 의 각 층은 4개의 Unit (집)으로 이루어지며 각 Unit 에는 6명이 거주하게 됩니다. 제 경우에는 뉴질랜드 교환학생 하나와 UBC 현지 학생 4명 (캐내디언3, 인도1) 그리고 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Unit 과 룸메이트 배정은 random 이고, 세탁실은 지하1층에, 1층 로비에는 스터디룸, lounge 그리고 자그마한 가게가 있어 군것질 등을 판매합니다.  Gage 의 가장 큰 장점을 말하라면 위치를 빼놓을 수 없는데, 경영대 수업이 열리는 Henry Angus 빌딩과 대부분의 교양 수업이 이루어지는 Buchanan 빌딩과 도보 10분 이내, UBC Bookstore 도보 10분, 조그마한 식당 및 스토어들이 위치한 Village 와 도보 10분, 밴쿠버의 어디로든 갈 수 있는 Bus Loop 도보 1분 그리고 학생회관과 같은 SUB 빌딩이 도보 5분거리 이내에 있어 아주 편리하게 학교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Fairview  의 경우는 Gage 로 부터 도보 10-15분 거리, 경영대 건물로부터 도보 20분이 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2-3 층짜리 타운하우스 들이 몰려 있습니다. 주로 유럽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Fairview 를 선호하는 듯 하였으며, Beanery 라는 한인 분께서 운영하는 커피숍이 있어서 공부하기나 밍글링하기에 좋은 듯 하나 비가 오는 날에 20분씩 걸어서 학교를 다니는 것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한 룸메이트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등의 이유로 기숙사 transfer 를 신청할 수 있는데, 지리적인 이유로 Fairview 에서 Gage 로 옮겨오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았습니다. Totem Park, Marine Drive 등도 가보았지만 멀어서 영 별로 입니다. 혹시 기숙사말고 Off-Campus 로 따로 살기를 희망하시는 경우에는 평균 월 $700 에 http://vancouver.en.craigslist.ca/ 혹은 http://cafe.daum.net/ourvancouver 에서 홈스테이, 룸렌트 등의 엄청나게 많은 매물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많이들 신청하시는 Gage 및 Fareview 의 경우 기숙사 내에 Wifi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Fairview 의 경우 저층이기 때문에 UBC 공용 Wifi를 사용하실 수 있지만, 높은 층의 Gage 는 그마저도 잡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랜선을 구매하여 랩탑에 꽂아서 사용해야 하는데, 저는 맥북 에어를 사용하는지라 랜선을 꽂는 포트가 없어 난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전 무선공유기를 구매하여 Wifi를 구축해 놓고 랩탑과 폰에 사용하다 떠나기 전에 팔고 왔는데, 새로 가시는 분들 또한 반드시 랜선 혹은 무선공유기를 따로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보기 편하시게 각 건물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소요시간은 Gage 기준입니다.
Village – 은행, Staples (사무용품 판매), 달러샵 (국내의 다이소와 비슷한 가게), 푸드코트, 서브웨이, Fresh Slice Pizza  등 (도보 10분 이내)
SUB – Subway, Starbucks, Blue Chip Cookies, 푸드코트, 우체국, 한인 운영 편의점 형태의 스토어, Pub 1개, Pit (Pub/Club), 각종 동아리방 등 (도보 5분 이내)
Wesbrook Mall Village – 대형 슈퍼마켓 Save on Foods, BC Liquors (Liquor Store), 레스토랑 등 (버스 5분 이내)
UBC Bookstore – 본교의 유니스토어와 비슷하지만 규모는 3배 이상인 것 같습니다. 각종 후디, 티셔츠, 텀블러 등의 기념품 및 학용품 그리고 교재를 살 수 있습니다. (도보 10분 이내)
Henry Angus – 대부분의 경영대 수업이 이루어지는 건물입니다. 시설은 깔끔하고 좋으며 1층에 카페가 있고 다수의 스터디룸이 존재합니다. LG-POSCO 경영관 보다 좋진 않지만 깨끗하고 비교적 최신 건물입니다. (도보 10분 이내)
David Lam Library – HA 빌딩 옆의 경영대 도서관입니다. PC,  출력(자판기에서 인쇄카드 구입 후 ), 열람실, 스터디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캐나다의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는 Tim Horton’s 와 햄버거 프랜차이즈 Triple O’s 가 있습니다. (도보 10분 이내)
GYM / 수영장 – SUB 뒤에 있는 건물로 체육관 ($35/월), 수영장 (무료) 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가격 대비 시설이 괜찮지만 그만큼 이용하는 학생이 굉장히 많습니다. (Canadian 들은 본인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합니다.)
Koerner / Irving Library – Koerner 는 경영대 옆에, Irving 은 SUB 근처에 위치한 도서관입니다. Koerner 의 경우에는 제가 들어가보지 못하였고, Irving 은 엄청 조용하다기 보다는 가볍게 얘기도하면서 공부하는 분위기입니다. 내부에서 식사를 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도 많습니다. (도보 10분 이내)
Mahoney’s and Sons & Scotia Bank – UBC Bookstore 바로 앞에 Small bus loop 이라고 불리는 곳 근처에 위치한 펍과 은행입니다. 펍의 경우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안주가 괜찮은 편이며 Downtown 지점의 Canada Place 근처에 위치한 Mahoney’s and Sons 는 아름다운 North Vancouver 의 야경과 함께하면서 한잔하기에 최고의 펍 중 하나입니다.
또한 학교 내부의 Scotia Bank 는 입학허가서를 가져가면 수수료 없이 학생 계좌를 열어줍니다. Scoita Bank 에서 계좌를 오픈하는 경우에 Scene card 라는 것을 지급받을 수 있는데, 계좌 오픈 보너스로 일정량의 보너스 포인트를 채워줍니다. 이 포인트로 다운타운에서 Scotia Bank 측이 운영하는 최신 시설의 극장인 Scotiabank Theater에서 영화를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 1편, 1명당 1,000 포인트 소모) 제가 개설하였을 때는 4,000 포인트를 채워 줬었는데, 지금은 1,000으로 줄였다 들었습니다. 다만 확실치는 않습니다. (도보 10분 이내)
Wreck Beach – 가이드북에 소개될 만큼 유명한 밴쿠버의 누드비치인데, UBC 내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Gage 기준 경영대 건물 방향을 지나쳐 한참 가시면 Wreck Beach 로 통하는 계단이 나오는데 아마 400개가 넘을 것입니다. 의상을 입든 말든 자유지만 나체로 있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밴쿠버 기준 최서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석양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고, 밤에 내려가면 홈리스들과 학생들이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맥주를 마시기도 합니다. 비가 오면 가고 싶어도 못 가니 날 좋을 때 자주 가보시길 바랍니다.
Tower Beach  – Gage 뒤 쪽 길을 따라 쭈욱 가면 Wreck Beach 를 갈 때와 비슷하게 계단이 나오는데, 바로 Tower Beach 로 가는 길입니다. 현지 학생들도 잘 모르는 곳이며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이 장점이며 한가롭게 바다나 석양을 즐기고 싶을 때 친구들과 자주 내려갔습니다. Wreck Beach 와 마찬가지로 계단이 꽤 많아 돌아올 때 숨이 찰 수도 있지만, Wreck Beach 까지 가긴 귀찮고 바다는 보고 싶으실 때 가시면 좋습니다.

4. 수강신청 및 수강 후기
UBC 의 수강신청은 가기 전에 이루어지고 또한 개강 후 2주 정도의 정정 기간이 주어집니다. 정정을 하시려면 경영대 advisor 에게 듣고 싶은 수업 혹은 교환하고 싶은 수업에 대해 메일을 보내면 되고 꽤나 빠르게 응답이 옵니다. 하지만 신청한다고 모든 것을 넣어주는 것은 아닙니다. 들어가고 싶은 과목과 분반이 가득 차 있으면서 같은 과목의 다른 분반이 비어 있는 경우에는 신청이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중급회계 수업의 분반 001 을 신청하고 싶으신데 가득 차 있을 경우, 002 혹은 003 등의 빈 수업에 들어갈 수는 있어도 001 에는 못 들어갑니다. 또 다른 예로,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수업에 들어가고 싶지만 분반 001, 002이 모두 차 있는 경우에는 넣어 줍니다. 앞선 중급회계의 예도 분반 001~006 이 모두 차 있다면 원하시는 것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제가 들었던 수업에 관한 정보입니다. 참고를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전 기본적으로 마케팅에 관심이 있으며, 시험보다는 팀플을 선호하며, 본교에는 없는 수업을 듣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에 맞추어 UBC 기간 동안 시험은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 1번만을 보았습니다. 수업의 퀄리티는 본교만큼 아주 좋았습니다. 제 경험보고서에는 없지만 UBC 는 본래 Finance 관련 과목들이 아주 유명한 학교이니 다른 경험보고서들도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들의 성함 옆 점수는 (5점 만점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수업 평가 사이트인 http://www.ratemyprofessor.com 에서 가져 왔습니다.
• COMM462 /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 Ann Stone / 4.9
- 제 인생 최고의 수업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Pizza Hut Marketing, Church’s Chicken CMO (북미지역 치킨 프랜차이즈), Coca-Cola Marketing Vice President 등의 경험을 지닌 교수님께서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40 중반의 여성이시며 정말 에너제틱하고 최고의 강의력을 보여주십니다. 수업은 중간/기말 없이 개인과제 2번, 팀플발표 2번으로 이루어지고 출석 체크는 없습니다. 발표의 경우 직접 Canada 지역의 Client 들과 함께 프로젝트가 이루어지며, 수업 도중에도 Skype 미팅 등을 통해 수강생 전원이 client 와 communication 을 할 기회를 갖습니다. 발표날에도 당연히 참석하시고요. 제가 수업을 들을 때의 client 는 CELPIP 이라는 영어시험단체와 OPTIONS 라는 사회봉사 단체의 마케팅 과제를 수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수업은 대부분 교수님의 경험과 실무에 나가서 알아야 하는 것들 위주로 이루어지며, Youtube 광고를 학기 내내 50개 정도 본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자유롭게 광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나누어주시는 수업 material 도 어디가서 못구하는 것들이 많으며 정말 지금이라도 당장 Ann Stone 교수님을 뵙고 싶습니다. 한가지 난감한 점이 있다면 교수님께서 수업내내 slang 도 많이 섞어 사용하시기에 다소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교재는 교수님께서 만드신 Coursepack 을 UBC Bookstore 에서 구매하시면 되며,  가격은 $40 정도 합니다. 부교재로 서적도 있지만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Coursepack 의 경우에 평생 소장할 계획입니다.

• COMM469 / International Marketing / Mary Swaffield / N/A
- 본교의 국제경영 수업과 마케팅을 합쳐놓은 듯한 수업입니다. 굉장히 자상하신 여성 교수님께서 수업을 진행하시며 어렵지 않습니다. 중간고사는 없이 11월 중순에 시험을 한번 보게되며 수업시간에 진행한 PPT와 케이스에서 시험이 나옵니다. 프로젝트 발표는 기말고사 대체용으로 한번 이루어지며 각 팀에서 나라와 상품/서비스를 정해 어떻게 성공시켜야하는가가 주제입니다. 저희 팀은 중국에 Fitness Club 을 진출 시키는 것을 주제로 하였습니다. 개인과제가 한 번 있었으며 각자 단문 Case 를 풀어서 레포트로 제출하는 것이었습니다. 출석체크는 없으며 교재는 교수님께서 만드시는 Coursepack 과 ppt 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UBC Bookstore 에서 $50 정도에 구입 가능합니다.
• ASIA 356 / Korean Cinema / Robyn Citizen / N/A
- 수업명 그대로 한국 영화에 관한 수업입니다. 1주일에 1번 수업이며 1시간은 lecture, 2시간은 영화 감상을 합니다. 영화의 경우 한국 사회 및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화들 위주로 감상합니다. 공동경비구역 JSA, 박하사탕, 미녀는 괴로워, 살인의 추억과 같은 비교적 최근 영화에서부터 오발탄, 원작 하녀, 서편제 등과 같은 예전 시대의 것들도 감상합니다. 영화를 보시고 난 뒤에는 Vista 에서 토론에 참가하여야 하며 (의무는 아니지만 참여 점수에 반영됩니다.) 학기 동안 4번의 에세이가 있습니다. 단순한 영화 감상이 아닌 영화의 시대적 상황 등과 결합하여 수업시간에 본 영화에 관해 써야합니다. (약 3장 분량) 출석체크가 있으며 퀴즈도 5회 있지만 퀴즈는 꽤나 간단합니다. 중간 및 기말고사가 없으며 기말고사 대신 장문 에세이로 (약 8장) 대체합니다. 생각보다 해야되는 것이 많아 쉽지만은 않은 수업이지만 그래도 외국인들과 한국 영화를 감상하고 있자니 꽤나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SOCI430B / Global Citizenship / Shelley Johns / 4.0
- Distance Education 으로 따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고 원격으로 강의가 이루어집니다. 강의라고 해도 교수님께서 올려주시는 주제 및 관련 자료들을 바탕으로 매주 정해진 기한 내에 주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게시하고 댓글로 토론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D/E 수업을 등록하실 시에 약 $50의 추가적인 등록금을 납부하셔야 합니다. 주제는 기아, 노동법, 환경문제, 자본주의, 언론 등과 같이 글로벌 시티즌이 되려면 이러한 세계적인 문제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와 같이 친숙한 문제들로 이루어집니다. 중간/기말은 없으며 시험 대체용으로 약 3장 분량으로 3번의 에세이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 교수님께 메일을 보내거나 댓글을 달면 바로바로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비록 같은 교실에 있지 않더라도 UBC 학생들이 아주 열정적으로 참가합니다. 매주 의견과 댓글을 게시하는 것을 바탕으로 채점이 이루어집니다. 주마다 10점 만점에 그냥 저냥 대충 쓰면 6점, 좀 신경 쓰면 8점을 받곤 하였습니다. 부담 없이 듣기에 좋으면서도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5. 밴쿠버의 교통편 이용
택시: 밴쿠버의 택시의 경우 많이 비쌉니다. 공항-UBC와 다운타운-UBC 모두 약 20분 거리에 $35+Tip 을 내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운타운-UBC 한번 이용하고 다신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버스/스카이트레인:  출국하시기전에 기숙사비 등의 비용과 함께 U-Pass 4개월치 비용을 $120 정도 내셨을텐데, 교통의 불모지 캘리포니아에서 글을 쓰는 현재, U-Pass 와 밴쿠버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너무 절실합니다. 밴쿠버의 경우 지역에 따라 1 zone, 2 zone, 3 zone 으로 나뉩니다. 1 zone만 커버하는 패스의 경우엔 $80, 3 zone 모두 커버하는 패스의 경우엔 $150 정도 합니다. U-Pass 의 경우엔 학생용으로 매달 $35 정도의 비용으로 3 zone의 버스/스카이트레인을 모두 커버하면서 환승, 탑승횟수 또한 제한이 없는 궁극의 교통패스입니다. 요즘 자가용이 있는 학생들이 U-Pass를 신청하고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것 등의 이슈로 버스나 스카이트레인에서 Transit 직원이 종종 검사를 하게 되는데 학생증을 소지하시지 않은 경우에 $173의 벌금을 내게 됩니다. 걸리면 절대 봐주지 않습니다.
아래는 보기 편하시게 각 버스들의 루트에 대한 간단한 설명입니다.
#99 : 3단 버스로 밴쿠버를 가로지르는 West Broadway 및 East Broadway 를 가로지르는 Express 버스입니다. 모든 정류장에 서는 것이 아니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만 서기 때문에 목적지까지 빨리갈 수 있고 그만큼 이용객도 많습니다. #99를 타고 주로 다녔던 곳은 Alma st. 의 Safeway (대형 슈퍼마켓), 쌀국수집, Cambie Skytrain Station (다운타운행 스카이트레인으로 환승가능), Kim’s Mart (한인 슈퍼) 등입니다.
#49 : Burnaby 에 위치한 밴쿠버 최대의 Mall인 Metrotown 까지 가는 버스입니다. (그래봤자 미국에 비하면 굉장히 작습니다..)
#44, #84 : 3단 버스로 Bus Loop에서 다운타운까지 Express 로 갑니다. 다운타운까지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14, #4 : UBC Bookstore 앞의 Small loop에서 밴쿠버 Downtown 까지 직행하는 버스입니다. Express가 아니기에 서는 정류장이 많으며 다운타운까지 40~50분 정도 소요됩니다.
#N17 :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UBC로 돌아오는 Nightbus 입니다.

6. 밴쿠버의 물가, 맛집, Pub, 슈퍼마켓, 옷 가게 등
밴쿠버가 속한 British Columbia 주는 미국의 뉴욕 주, 캘리포니아 주보다도 높은 12% 의 TAX를 부과합니다. 따로 명시해놓지 않은 이상 모든 물건, 음식 값 외에 TAX 가 12% 붙게 되며 음식점, Pub, 택시, 음식배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경우 기본적으로 15%~20% 의 팁을 추가적으로 내셔야 합니다. 또한 팁은 택스를 제외한 가격을 기준으로 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메뉴판의 음식 값이 $20 이면 거기에 TAX $2.4, Tip $3을 포함하여 총 $25.4 정도를 내셔야 합니다. 정말 비쌉니다. 맥도날드 빅맥 세트는 택스 제외 $8-9 정도 하니 말 다했습니다. 참고로 많은 한국어 가이드북이나 경험보고서에서 10~15% 라고 명시해 놓아, 팁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동양인들이 흔히 10% 를 내고는 하는데 아르바이트를 하던 저의 룸메이트들에게 들어보면 10% 를 주는 것은 매우 적은 것이며 잘못된 인식이다라고 이야기 해주곤 하였습니다. 또한 이로 인해서 적지 않은 레스토랑에서 아시안들에게 팁을 기대하지 않기에 퀄리티가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또한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알아두셔야 하는 것이, 밴쿠버의 경우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서 절대 술을 팔지 않습니다. (미국, 한국과는 다릅니다.) 오직 허가된 Liquor Store 및 Pub 등에서만 술을 사실 수 있으며 가격또한Canada 에서 생산되는 술이어도 미국에서 사는 것이 더 쌀 정도로 매우 비쌉니다. 그렇기에 기숙사 내에서 파티를 할 경우에 버스를 타고 나가서 술을 사와야하며, 한 번 살 때 많이 사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제가 자주 갔던 밴쿠버의 상점들에 대한 정보입니다.
 슈퍼마켓
- Safeway : 밴쿠버 곳곳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입니다. UBC에서 가실 때에는 버스 #99를 타고 Alma st. 으로 가시는 것이 제일 가깝지만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Macdonald st. 지점으로 가시면 훨씬 더 다양한 품목의 상품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무료로 쉽게 Safeway 회원카드를 만드실 수 있으며 많은 품목들이 할인 가능합니다. 또한 매월 첫 주 화요일은 전품목 10% 할인을 해줍니다. (카드와 중복할인 됩니다.)
- Save on Foods : Safeway 와 비슷한 슈퍼마켓 체인입니다. UBC 내의 Wesbrook Mall 에도 자리잡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회원카드를 만드는 경우에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No Frills : 슈퍼마켓 체인으로서 식료품에 한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합니다. 하지만 Safeway에 비해 접근성이 좋지 않아 자주 찾지는 않았습니다.
- Kim’s Mart : #99를 타고 가시면 되는 한인마트이며 Fraser St. 근처에 위치합니다. 규모는 조금 작지만 웬만한 식료품은 전부 다 있습니다. 고기류도 괜찮은 질에 저렴합니다. 또한 다운타운 등에 위치한 H마트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됩니다. 봉지라면 5개들이 팩 기준 $3~4.
- H마트 (한아름 마트) : 다운타운, Surrey, 버나비 등에 위치한 미주/캐나다 지역 최대의 한인마트입니다. 규모가 크고 깔끔하지만 가격이 비싸 한번 구경하고 다시 찾진 않았습니다.

 쇼핑
미리 알아두셔야 할 것이 밴쿠버는 쇼핑하기에 최악입니다. 캐나다 자체 브랜드가 거의 없어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하고 거기에 높은 TAX를 부과하니 한국에 비해 싼 것이 거의 없습니다. 단적인 예로 Abercrombie&Fitch 나 Disney Store 에 가시면 가격 택에 US/CANADA 가격이 따로 명시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100짜리 물건의 경우환율 차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20-$40 정도 차이가 납니다. 없는 브랜드도 정말 많습니다. 단적으로 한국 분들 좋아하시는 Abercrombie&Fitch 가 밴쿠버에 없고 Hollister 와 American Eagle 만 있습니다. 여성 분들 좋아하시는 Victoria’s Secret 또한 제가 있을 당시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게다가 캐나다의 경우 캐나다에서 만든 체크카드의 인터넷 결제가 불가능합니다. 처음에 이것 때문에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신용카드는 되지만 한국 신용카드 안 받는 인터넷 사이트가 많습니다.)  반면에 미국은 모든 것이 심하게 싸서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었습니다. 쇼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필히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이하 모든 가격은 택스와 팁을 제외한 가격입니다.
- Robson St. : 밴쿠버 다운타운을 가로지르는 길인데 좌우로 많은 로드샵들이 있습니다. 생각나는 것만 나열하자면, Aldo, Kiehl’s , A/X, Levi’s, J.Crew, Roots, Nike, Banana Republic, American Eagle, Club Monaco, Gap, Guess, Zara, Forever 21, American Apparel 등이 있습니다.
- Pacific Centre Mall / The Bay : 다운타운의 West Georgia st. 와 Granville St. 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몰입니다. 내부에는 H&M, Apple Store, 스포츠 용품점, Aldo 를 비롯한 여러 신발 매장, 커피숍, Hollister 등이 있습니다. Pacific Centre Mall 의 맞은편으로는 The Bay 라는 백화점이 하나 있는데, MAC, TOP SHOP 을 비롯한 여러 화장품 매장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백화점이라고 해서 한국과 같은 서비스나 물품을 기대하긴 힘들며 미국의 중가 백화점인 Macy’s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Metrotown : Burnaby 에 위치한 밴쿠버에서 가장 큰 몰입니다. 3층 구조이며 꽤나 규모가 큽니다. Pacific Centre 의 5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붙어 있으며, Samsung Store, H&M, GAP, Zara, Tommy Hilfiger, Victoria’s Secret (2012년 공사중), Apple Store, Old Navy, Forever 21, Banana Republic, Club Monaco, American Eagle, American Apparel, Guess, Foot Locker, Nike 등의 매장과 여러 멀티샵들이 같이 있습니다. 푸드코트 또한 갖추어져 있습니다.

 레스토랑 & Pub
모든 음식점의 경우 Tip & Tax 를 제외한 예산을 표기하였습니다. (잘 먹는 성인 남자 기준입니다.) UBC 밖에 있는 곳의 경우 Yelp 링크를 표시하였으니, 누르셔서 주소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또한 밴쿠버의 경우에 리쿼스토어 혹은 술집에 가실 경우 2개의 신분증을 제시하는 것이 법이니 음주를 하시는 경우에는 항상 2개를 챙기시길 바랍니다. (국제학생증 안 받아주는 곳 많습니다.)

- Pit burger bar : Sub 지하Pit Pub (Pub/Club) 의 내부에 위치한 Burger 가게입니다. 오늘의 버거세트 등과 같은 메뉴로 버거, 후렌치 후라이, 음료 세트를 약 $6에 드실 수 있습니다. Pit Pub 의 맥주와 같이 드실 분들은 음료를 빼달라고 하면 약간 더 싼 가격에 드실 수 있습니다. (예산 : $6)

- Subway : 캐나다나 미국에서 건강하게 끼니를 때우기에 가장 좋은 패스트푸드점 중 하나입니다. 6인치의 경우 $4-$6, Footlong (12인치) 의 경우에는 $7-8 정도 합니다. 메뉴를 고르실 때 한국의 Subway 와는 달리 빵, 치즈종류, 야채종류, 소스종류를 모두 선택해서 말씀하셔야 되서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으니  처음갈 때는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Meatball, Steak & Cheese, Tuna 를 좋아했습니다. Subway 조차도 미국에서 비해 약 $2정도 비쌉니다. (예산: $8 내외)

- Village Foodcourt : 위에서 설명드린 Village 의 지하에 위치한 Foodcourt 입니다. 중식, 일식, 태국식 요리 등이 있지만 최고는 저녁 8시 이후의 중식입니다. 흔히 미드에서 보시는 어메리칸-차이니즈 식의 중국요리들인데 밥/면 중에 기본으로 선택하시고 고르시는 반찬의 가지 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보통 반찬 3개 짜리가 $8 이상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녁 8시 이후에는 $6으로 (세금포함) 떨이를 해서 꽤나 많은 학생들이 몰립니다. 맛도 그럭저럭 괜찮고 양이 엄청납니다. 기름기 또한 엄청납니다. (예산 : $6)

- Gold Train Express : UBC 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저렴한 쌀국수집입니다. #99를 타고 Alma st. 에서 내리시면 되며, 진한 국물에 고기와 국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Small, Medium, Large 사이즈로 선택하실 수 있으시며 Beef 가 들어간 쌀국수 어느 것이든 괜찮습니다.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주의하실 점은 Cash Only 입니다. 식기류나 매장안이 조금 더럽지만 인기가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해장용으로도 굉장히 좋습니다. (예산 : $10 이내)
http://www.yelp.com/biz/gold-train-express-vancouver

- Bimini’s : Pub 인데, 수요일에만 가시면 됩니다. 수요일엔 행사로 치킨윙이 15개에 $1.25, 맥주 피처가 $9.5 입니다. (밴쿠버 보통 시세 : 치킨 윙 $5 이상, 맥주 $12 이상) 친구랑 둘이 가서 윙만 80개 먹고 온적도 있습니다. 맛이 5개 정도되며 어느 맛이든 다 맛있습니다. 수요일 행사가 아니면 별로 갈 이유가 없는 곳입니다. (예산 : $20 이내)
http://www.yelp.com/biz/the-bimini-public-house-vancouver

- Banana Leaf : 제가 처음 UBC 입주했던 날 갔던 말레이시안 레스토랑입니다. 파인애플 볶음밥 등 일반적인 Asian food 를 다루고 있으며 밴쿠버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굉장히 많아 여러 지점을 두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그렇게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첫 날 이후로 한번도 안갔지만, 여학우들에게서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예산 : $20 이내)
http://www.yelp.com/biz/banana-leaf-malaysian-cuisine-vancouver-2

- Samurai Sushi : 싸게 배터지도록 초밥을 드시고 싶다면 반드시 가셔야합니다. 밴쿠버에 3개의 지점이 있고 1주일에 한번씩은 꼭 갔던 것 같습니다. 밴쿠버의 경우 바다가 붙어 있고 연어가 자라는 강 또한 가까워서 쉽게 스시집을 찾으실 수 있지만, 가격대비로는 Samurai 가 최고입니다. 성인 남자 손가락 2개보다 큰 연어 및 참치 초밥 (2pc : $2 이내) 과 롤 종류 모두 엄청 크고 맛있습니다. 롤의 경우 보통 커피 텀블러의 입구보다도 큰 롤이 나옵니다. Alaska Roll (게살) 과 연어가 섞인 롤들을 추천합니다. 갈 때마다 개인당 롤 1종류, 참치 2pc, 연어 2pc를 먹었고 배터지게 먹고 나왔습니다. (예산 $15 이내)
http://www.yelp.com/biz/samurai-japanese-restaurant-vancouver

- Ciao Bella :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이탈리안 전문점입니다. 이 곳은 월-화에만 가시면 됩니다. 월-화요일에는 정상가 $17의 모든 파스타가 50% off 여서 기다려야 할 때도 많습니다. 파스타의 종류는 10가지가 넘으며, 면의 종류도 링귀니, 스파게티, 페투치니 등으로 선택하셔야 하니 서버가 물어봐도 당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미트볼을 추가한 Bolognese, Pesto, Salmone, Boscaiola, Vongole 등이 기억에 남는데 대체로 다 맛있습니다. 50% off 때도 푸짐하게 주니 월-화에 들러볼만 합니다. (예산 $10 이내)
http://www.yelp.com/biz/ciao-bella-restaurant-vancouver

- Guu :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이자카야입니다. 인기가 굉장히 많아서 다운타운에만 3개 이상의 지점이 있으며 저녁 시간에는 모두 줄을 서야할 정도입니다. 꽤나 괜찮은 가격에 맛있게 일식을 드실 수 있지만 다소 시끄럽고 디쉬마다 양이 매우 작습니다. 보통 여학우들이 좋아합니다. (예산 $20 이내)
http://www.yelp.com/biz/guu-vancouver-4
http://www.yelp.com/biz/guu-garden-vancouver

- Cambie Pub :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가장 저렴하게 맥주를 드실 수 있는 현지 Pub 입니다. 동양인이 거의 없으며 항상 취한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맥주 피처가 $10-12 정도 하는데 전 가면 안주는 시키지 않고 맥주만 마시다 왔습니다. ID 검사가 매우 철저하니 반드시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예산 : $20 이내)
http://www.yelp.com/biz/cambie-bar-and-grill-vancouver

- 남한산성 :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Seabus 를 타고 North Vancouver 로 가신 다음에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순대국집입니다. UBC 에서 가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웬만한 순대국집보다 양이나 맛 모든 면에서 낫습니다. 순대 안에 당면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고 곱? 내장? 과 같은 것들이 들어있습니다. (예산 : $15 이내)
http://www.yelp.com/biz/south-castle-korean-restaurant-north-vancouver

- 압구정 : 밴쿠버 다운타운 Robson St. 한인 점포 밀집 지역에 위치한 압구정입니다. 손만두, 감자탕, 부대찌개, 불고기 등 다양한 종류의 한식을 즐기실 수 있으며 외국인들 또한 좋아하는 가게입니다. 저녁 때는 거의 항상 기다리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뼈해장국을 강추하며 부대찌개는 그저 그랬습니다. 만두류는 가격 대비 좀 비싸지만 맛있습니다.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외국친구들 데려가기에 가장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예산 : $15 내외)
http://www.yelp.com/biz/apgujung-vancouver

- Zabu Chicken : Robson St. 에 위치한 압구정 맞은편에 있는 한국식 치맥집입니다. ‘Korean chicken is god.’ 이라고 외국인들이 평하는 것을 자주 보았는데 치맥집 치고 가격이 매우 비싸고 양이 적습니다. 라면도 약 $10에 팔만큼 모든 음식과 주류가 비싼 편이지만 가끔 한국 스타일 치맥이 땡길 때 가시면 좋습니다. (예산 : $20 내외)
http://www.yelp.com/biz/zabu-chicken-vancouver

- 태원 : 메트로타운 뒤편에 위치한 한국식 중화요리 가게입니다. 어메리칸-차이니즈나 중국인들이 먹는 향이 강한 중국요리 말고 우리나라 스타일의 짜장면이 드시고 싶으실 때 가면 좋습니다. 주방장님이 청와대에서 중식부장을 지내셨다고 가게 내부에 여러 방송 화면 자료들이 붙어있으며, 맛도 훌륭합니다. 짬뽕은 감동적이었고 짜장면과 군만두도 맛있었습니다. 깐풍기와 탕수육 등도 한국에 있는 웬만한 가게보다 맛있다고 하는데, 못 먹고 와서 아쉬운 가게 중 하나입니다. (예산 : $15 이내)
http://www.yelp.com/biz/tai-won-burnaby
- Steamworks Brewing Company : Gastown에 위치한 유명한 Micro Brewery 입니다. 직접 만드는 다양한 생맥주들이 있으며 안주도 수준급입니다. North Vancouver 의 야경을 보면서 드실 수 있는 자리들 또한 있으니 자리를 안내 받으실 때 여쭤보시길 바랍니다. (예산 : $20 이내)
http://www.yelp.com/biz/steamworks-brewing-company-vancouver-2

7. 밴쿠버의 연휴, 볼거리, 갈만한 곳 등
2학기 기준으로 캐나다의 연휴 및 축제와 밴쿠버의 볼거리, 가 볼만한 곳 등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연휴/축제
- Thanksgiving : 추수감사절은 북미지역의 가장 큰 연휴 중 하나이지만 미국과 캐나다의 날짜가 다릅니다. 미국이 11월 중순에 있는 반면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10월에 있으며, 월요일 하루 쉬고 끝납니다. 고로 추수감사절이 목요일인 미국이 그 다음날 Black Friday Sale 을 진행하는 반면 세일 기간도 없습니다. (오히려 미국의 추수감사절 날짜에 맞추어 미국 브랜드들이 세일을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UBC 현지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기에 교환학생들은 주로 여행을 가는 시기입니다.
- Halloween : 교환학생 기간 가장 재미있던 날 중 하나였습니다. 학교 내, 다운타운, 현지인/교환학생 가리지 않고 코스튬을 입고 축제를 벌입니다. 다운타운의 모든 클럽에서 파티를 진행하며, 저의 경우엔 UBC 내의 Pit Pub 에서 출발하여 버스로 다운타운에 위치한 클럽 6개를 차례대로 도는 Pub Crawl 을 신청하여 즐겼습니다. 비용은 $35이고, 클럽의 입장료가 포함되어 6개의 클럽을 1시간마다 돌면서 노는 것입니다. 코스튬의 경우엔 10월 초부터 다운타운의 여러 샵에서 일제히 할로윈 장식을 해놓고 팔기 시작하며 가격대는 $50-$200까지 다양합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즐기는 만큼 일찍 코스튬을 사두셔야 합니다. 특히 여학우들 작은 사이즈는 순식간에 빠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유 부리고 있다가 할로윈이 임박해서 다크나이트 코스튬을 구하려고 10개가 넘는 샵을 돌아다녀 겨우 구했습니다. 한국에서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축제인 만큼 아쉬움 없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 Bright Night Festivals :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우리나라의 빛 축제처럼 Stanley Park 와 Van Dusen Botanic Garden 등에서 축제를 벌입니다. 입장료가 있으며 Stanley Park 의 경우에는 예약하여 티켓을 구하거나 당일 날 일찍 가서 표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규모가 꽤나 크며 상당히 로맨틱하고 아름답습니다.
- Richmond Night Market : 중국인 밀집지역인 Richmond 의 야시장입니다. 9월말까지 운영했던 것으로 기억되며 다양한 먹거리와 길거리 퍼포먼스, 그리고 아기자기한 상품을 파는 가게들로 이루어집니다. 기대하고 갔지만 크게 볼 것은 없었고, 밤에 다양한 아시안 군것질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밴쿠버의 볼거리/할 거리
- 동아리 : 개강하고 약 2-3주간 학생회관 건물인 SUB과 Gage 기숙사에서 경영대 가는 길목에 아주 크게 동아리 박람회 비슷한 식으로 진행하고 가입을 받습니다. 대부분 회비만 내면 간단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정말 다양한 액티비티의 동아리가 있습니다. 맛보기 식으로 한 번만 가고 다시 안가도 아무도 뭐라고 안하니 부담가지실 필요도 없습니다. Outdoor Activity, Ski & Board (세계 최고의 스키장 중 하나인 Whistler 가 비교적 가까이 있으며, 밴쿠버에 붙어 있는 Grouse Mountain 또한 스키장이 있습니다.), Asian Students 동아리 등이 인기가 많습니다. 전 DJing, Wine Tasting 그리고 KCSA (경영대 한인 학생회)를 가보았는데, Wine Tasting 과 KCSA는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만, DJing 클럽의 경우엔 스케줄 맞추기가 어려워 계속 못 나간 것이 아주 아쉽습니다. DJing 클럽은 본래 라디오 방송 클럽에서 주관하는데, 밴쿠버 local club 에서 종종 DJing 을 하는 Okor 라는 차이니즈-캐내디언이 친절하게 가르쳐줍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으며 회비도 없었고, Electronic, House 등의 음악을 믹싱하는 방법 등을 가르쳐주는데, 한 학기 동안 배우시면 Sub에 위치한 Pub 에서 직접 1시간동안 본인의 음악을 청중들에게 DJing 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주어집니다. 
- Stanley Park : 밴쿠버 북쪽에 붙어 있는 거대한 공원입니다. 둘레가 10km 나 되고 걸어서 돌아본 결과 3시간 넘게 걸립니다. 입구 쪽에서 자전거를 렌트 해주는 업체도 많으며 많은 동식물과 자연을 볼 수 있습니다. 스탠리파크에서 보는 다운타운 방향과 좀 돌아가서 보는 석양 모두 정말 아름답습니다. 가운데에는 밴쿠버 아쿠아리움도 있는데, 흰 돌고래인 벌루가(Beluga) 가 상징입니다. 좀 멍청하게 생겼는데 그래도 귀엽고 똑똑합니다.
- English Bay : 스탠리파크 서쪽에 붙어 있는 해변가입니다. 마찬가지로 석양을 즐기시기에 좋으며, 비가 오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광욕을 즐기지만 비가 오기 시작하면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Stanley Park 와 더불어 날 좋을 때 일찍 보시길 추천합니다.
- Spanish Bank / Kitsilano Beach : UBC 에서 비교적 가까운 해안가입니다. 부촌에 위치하고 있어 깨끗하며, 마찬가지로 아름답습니다. 해가 저물 무렵에 가셔서 석양과 함께 맞은편에 보이는 West Vancouver 의 야경까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Granville Island : 밴쿠버 다운타운과 UBC 가 위치한 밴쿠버 지역은 다리를 통해 이어지는데 그 사이에 위치한 작은 섬입니다. 캐나다 서부 지역 최고의 미대인 Emily Carr 대학도 위치하고 있으며, 여러 작은 공예품 가게와 시장 또한 있어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시장 내부에서는 여러 종류의 식재료와 음식을 팔고 있으며, Fish & Chips를 포함하여 해산물을 주로 다루는 레스토랑 또한 많습니다. 밴쿠버 현지인들이 자랑으로 생각하는 Granville Island 맥주 또한 이 곳에 Brewery 가 있는데, 투어도 있고 샘플러들도 마셔보실 수 있습니다.
- Granville St. / Gastown : 밴쿠버의 클럽 및 펍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Granville 은 주로 클럽, Gastown 은 주로 펍이 많으며 Gastown 의 경우 옛 분위기 그대로 잘 보존해 놓았습니다. 클럽을 가고 싶으신 경우 백인 클럽은 음악이나 분위기나 한국의 클럽과 크게 다르기에 한인 클럽을 검색하여 가시길 추천합니다. 밴쿠버 특성상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으나, Gastown 에서 더 아래로 내려가는 East Downtown 의 경우, 예전 동계올림픽 때 밴쿠버 전역의 홈리스들을 다 몰아 넣었기에 아주 위험합니다. 밤에는 물론이고 낮에 또한 절대 혼자 걸어 다니시지 않길 바랍니다.
- Grouse Mountain : North Vancouver 에 위치하며 밴쿠버에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큰 산입니다. 날 좋을 때 등산해서 올라가면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며 케이블카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케이블카 왕복의 경우 1인당 약 $70의 어마어마한 비용을 내셔야 하는데, 등산으로 올라가서 편도로 내려오시는 경우엔 $20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위에 올라가시면 밴쿠버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와 레스토랑들도 있습니다. 레스토랑의 경우 전망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 Lynn Canyon : Grouse Mountain 과 마찬가지로 North Vancouver 에 위치한 숲과 산입니다. 간단한 하이킹을 하실 수 있으며 무료로 미니 사이즈의 Suspension Bridge 를 건너실 수 있습니다. 따로 관광지로 있는 큰 Suspension Bridge 의 경우 $30정도의 입장료를 내시고 건너셔야 합니다. 맑은 물의 계곡 또한 있기에 날이 좋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계곡에서 놀고 다이빙도 합니다. 큰 볼거리는 없어도 아름다운 자연과 간단한 하이킹을 하기에 좋습니다.
- NHL : 밴쿠버 사람들은 아이스하키에 미칩니다. Vancouver Canucks 가 다수의 국가대표를 보유한 아주 강한 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직 한번도 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지만(최근에 보스턴과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역전 싹쓸이를 당해 밴쿠버 시내에 큰 폭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어디를 가나 Vancouver Canucks 의 스토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있었을 때는 너무나 아쉽게도 구단 측과 선수들 측 연봉 협상이 되지 않아 시즌 전체가 4달 늦게 개막하여 정식 NHL 경기를 볼 수 없었지만, 보통 10월 쯤에 리그가 개막합니다. 제 경우에는 그나마 다행히도 UBC 하키팀과 Vancouver Canucks 팀의 자선경기가 열려서 다녀올 수 있었는데, 밴쿠버 시민들이 하키경기에 목이 마른 나머지 암표가격이 원가의 5배를 웃돌만큼 표를 구하기가 아주 치열했었습니다. 밴쿠버 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NHL 경기를 직접 관람 혹은 펍에서 관람하시면서 밴쿠버 시민들의 하키 사랑을 느껴보시길 추천합니다.
- Skydiving : 국내에는 시설이 없지만 자연이 아름다운 외국에 나가면 어디서나 스카이다이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밴쿠버 오자마자 교환학생, 현지 친구들과 함께 날씨가 좋은 날을 골라 스카이다이빙을 하러 갔었습니다. 전 2008년 체코에서도 한번 했었는데, 항상 그 짜릿함을 그리워하곤 했었습니다. UBC 기준 동쪽으로 버스를 갈아타며 2시간 정도 가면 넓은 지대가 나오는데 이 곳이 밴쿠버의 여러 스카이다이빙 업체들이 있는 곳입니다. 비용은 $300 정도 하며 영상이나 사진을 찍으시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비용을 내셔야 합니다. 전 체코에서 영상을 이미 찍었기 때문에 다이빙만 했습니다. 도착하신 다음에 접수, 계약서 사인 (죽어도 책임지지 않는다 등의 내용), 간단한 규칙 및 안전 교육을 마친 뒤에 옷을 갈아 입으시고 경비행기를 타고 약 4,000미터 상공으로 올라간 다음에 경비행기 문을 열고 뜁니다. 자격증이 없는 경우에는 반드시 tandem 이 의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전문 다이버와 같이 붙어서 뛰고 그 분이 낙하산을 펴는 것까지 조종합니다. 약 30초-1분 정도의 자유낙하를 통해 구름을 뚫고 내려간 뒤에 낙하산을 펴고 15분 가량 내려오는데 그 때 보시는 밴쿠버의 산과 바다는 정말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을만큼 아름답습니다. 인생에 한 번쯤은 반드시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낙하산을 타고 내려오시면서 셀카도 찍고 하실 수 있는데, 아이폰의 경우 고리를 거는 구멍이 없기 때문에 별도로 케이스를 가져가셔야 핸드폰을 떨어뜨릴 위험이 없습니다. 뛸 때는 다 기겁해도, 내려오고 나서는 말이 안되는 경험이라며 모두가 난리를 치는 광경 또한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 밴쿠버의 근교 여행지
- Victoria : UBC 에서 버스를 타고 페리 선착장으로 가셔서 1시간 30분 정도 가시면 Victoria (Vancouver Island) 에 가실 수 있습니다. 밴쿠버와 다르게 영국풍이 강하게 남아있으며 Botanic Garden 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Downtown 에 가시면 여러 박물관 등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임프레스 호텔과 국회의사당 그리고 근처의 부둣가가 아주 아름답습니다.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우니 꼭 두 시간대 모두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부둣가에 Red Fish Blue Fish 라는 아주 유명한 Fish and Chips 가게가 있는데 아름다운 날씨에 앞의 부둣가에서 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맛도 훌륭해서 1시간 정도는 기다리셔야 합니다. 당일치기로 다녀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최소 1박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yelp.com/biz/red-fish-blue-fish-victoria

- Seattle : 캐나다의 Thanksgiving 때 차를 렌트해서 미국의 시애틀을 다녀왔습니다. 국경을 지나는 것 포함 약 3시간 정도 운전하면 시애틀 시내에 도착할 수 있으며 가는 길에 Premium Outlet 도 있습니다. Premium Outlet 의 경우 많은 매장이 있지만 제가 갔던 최악의 아울렛 중에 하나였지만, (오히려 국내의 여주나 파주가 낫습니다.) 그나마 여성용 물건들이 낫습니다. 개인적으로는 Seattle Downtown 의 미국 브랜드들에서 쇼핑을 하는 것을 더 선호하였고, Nordstrom Rack 의 경우 아주 싼 가격에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Calvin Klein underwear 3 pack : $13) Premium Outlet 에 가시는 경우라면 바로 옆 Tulalip Casino의 뷔페에서 식사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시애틀의 경우 날씨는 밴쿠버와 매우 비슷하며, 스타벅스 1호점, Pike Place Market, Boeing 본사, Space Needle 등이 유명하며 스타벅스 1호점의 경우 커피를 파는 카운터와 머그, 텀블러가 따로 있으며 각종 기념품의 경우 최초 생겼을 때의 로고가 새겨져 있어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실제로 중고나라 등에서도 비싼 가격에 팔린다고 들었습니다. Downtown 의 유명한 맛집으로는 The Crab Pot 과 Ivar’s Fish Bar 등이 있으며, 전자의 경우 테이블위에 각종 해산물을 통째로 쏟아주고 망치로 깨먹는 식입니다. 나름 재미도 있고 맛도 있습니다. 또한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경우에 Seattle 에 가셨을 때 사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술도 미국이 오히려 가격이 더 싸기 때문이며, Walmart 등을 가실 시에는 미국의 맥주를 캔당 600-700원 꼴에 사실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의 경우에는 최소 1,000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밴쿠버에서 크게 파티를 여는 경우에 학생들이 국경을 넘어가 트렁크 가득 주류를 사서 돌아오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실 수 있습니다.
- Rocky Mountains : 제가 UBC 교환학생 기간 동안 갔던 최고의 여행지는 록키 산맥이었습니다. 록키 산맥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를 세로로 가로지르는데, 미국 쪽보다는 캐나다 쪽이 훨씬 아름답다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미국 Colorado 의 록키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실제로 캐나다의 록키가 훨씬 아름다우며 제가 아는 모든 교환학생들 또한 록키를 다녀왔습니다. 누구나 다 너무 아름답다고 입이 닳도록 칭찬하는 곳이 록키입니다. 여행 경비는 3박 4일 정도이고 비용은 기본 $300 정도입니다. 길이 험하고 차로 10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여정이기에 여행사를 끼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록키의 경우 여름에는 에메랄드 빛 눈부신 호수와 사방이 푸른 산을 보실 수 있으며 겨울에는 온통 눈으로 덮인 새하얀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 눈이 내리기 시작한 시점에 갔는데, 길이 얼어 못 가는 곳도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아름다웠고 여름보단 겨울의 록키가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눈이 더 많이 오는 경우에 못 들어가는 지역이 더욱 많아지니 11월 이전엔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미 동부 여행 팁 : 교환학생 시절이 너무 좋으면서도 끝나기를 기다렸던 이유는 제가 10월 중순 경 미국 동부행 비행기표를 끊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12월 18일-1월 1일, 워싱턴-보스턴-뉴욕 순으로 돌았고 이 또한 잊지 못할 경험 중 하나입니다. 항공권의 경우 다른 대행사를 찾아보시고 Google 에서 새로 시작한 Flight service 를 사용하시면 가장 저렴하면서도 쉽게 항공편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http://www.google.com/flights) Google 이 이런 영역까지 진출하면 어떡하냐는 논란이 생길 정도로 북미권 항공권 예약 사이트 중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원하시는 날짜, 편도/왕복, 도시 등을 선택하시면 최저가 순으로 여러 항공사의 최저가격이 나오는데, 이 때 나오는 가격보다 2-3일 뒤에 더 싼 가격에 나오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주시하시기 바라며, 몇 일뒤의 항공권 가격을 예측해주는 엄청난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꽤나 정확합니다. 숙소의 경우에는 한인민박과 호스텔을 번갈아 이용했는데, 미 동부지역은 연말에 전세계의 모든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에 (특히 뉴욕), 반드시 일찍 예약해 놓지 않으시면 옵션의 수가 순식간에 줄어듭니다. 한인민박 사이트의 경우 한인텔 (http://www.hanintel.com) 을 주로 이용하였습니다.  미 동부에서 쇼핑하실 분들은 밴쿠버에서 꼭 필요한 것만 사시고 동부에 모든 것을 거시기 바랍니다.

8. 체험보고서를 마치며
UBC의 경우 캐나다에 위치한다는 등의 이유로 본교생들의 선호도가 다소 떨어지는 점이 있으나, 저의 멘토 교수님께서 USC 보다 모든 면에서 낫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좋은 학교이고 실제로 저 또한 아주 좋은 학교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물가가 비싸고 날씨가 안 좋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깨끗한 도시, 아름다운 자연, 친절한 밴쿠버 시민들, 잊지 못할 친구들, 다녀온 여행지, 보고 느낀 여러 것들, UBC의 훌륭한 시설과 학생들의 학구열, 편리한 대중교통 등을 생각한다면 정말 최고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 교환학생이 끝나고 미 동부 여행을 돌고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에 와서야 밴쿠버가 정말 좋은 도시였다는 것을 더욱 절실하게 깨닫고 있으며 그 시절이 벌써 그립습니다. 또한 많은 한국학생들이 주로 한국학생들과 어울려 “역시 외국인들하곤 어울리기 힘들어.” 와 같은 얘기를 하곤 하는데, 그것은 순전히 본인하기에 달려 있습니다. 영어를 계속 사용하고 싶으시고, 현지 외국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으시다면 먼저 다가가고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셔야합니다. 소극적으로 대하시면 나랑 어울리기 싫어하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맙니다. 전 같은 기숙사에 살던 캐나다 애들이 곧 저를 보러 미국으로 올 예정인데, 그 정도로 돈독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으며 제 평생 최대의 자유를 누렸던 시절입니다. 체험 보고서가 다소 길어졌지만, 아직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의 반도 못 적은 것 같습니다. 다만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께서 UBC 를 선택하신다면 정말 후회 없으실 것이라는 점입니다. 끝으로 잊지 못할 기회를 제공해주신 국제실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언제든 hjsonnyy@gmail.com 으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사진들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첨부파일에 포함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