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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USA] Tulane University 2012-2 이고은

2013.01.31 Views 3365 경영대학

Tulane University 교환학생 체험 수기

2012-2학기

이고은 eun330@naver.com

 

교환학생에 선발돼서 선배들의 체험 수기를 읽으며 준비를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음 분들을 위해 이 보고서를 쓰고 있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모자란 필력으로 한 학기 동안 제가 느끼고 겪었던 정보들을 공유하려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출국 전 참고사항

 

비행기는 가능한 한 빨리 알아보실수록 가격도 저렴하고 조건도 좋기 때문에 합격하신 다음부터 바로 틈틈이 항공권을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좀 늦게 결제한 편이었는데, 항공료 장학금이 지원되는 내에서 티켓을 구하려 하다 보니 경유만 세 번이나 하는 항공편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와이파이도 되지 않는 나리타 공항에서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8시간동안 답답한 시간을 버티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화물이 분실되거나 연착되는 일도 종종 발생합니다. 저 역시 제가 이용했던 항공사에서 뉴욕 어딘가에 제 수화물을 하나 두고 오는 바람에 짐이 다시 도착할 때까지 전전긍긍하며 며칠을 보냈습니다.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서 짐을 싸실 때 금전을 포함한 정말 중요한 물품들은 웬만하면 가까운 곳에 두시고, 옷가지 등은 양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2. 도착 후

 

(1) 핸드폰

스마트 폰을 쓰시는 분들은 미국 도착 후 통신사에 가셔서 usim card만 구매하여 교체하시면 원하시는 요금제와 함께 기존 기기를 그대로 쓰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한국에서 쓰던 스카이 핸드폰은 인터넷 데이터가 호환되지 않아 필요한 일이 생기면 항상 와이파이 존을 찾아 다니면서 써야 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타지에서 가장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어플이 구글맵인 것 같은데, 이를 활용하지 못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제가 이용했던 통신사는 AT&T였는데, 문자 무제한에 통화 300분이 제공되는 25달러짜리 prepaid 요금제를 썼습니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수신하는 것도 요금이 나가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300분이 모자랐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인터넷에서 10달러 단위로 충전해서 다시 사용하시면 됩니다.

 

(2)

이전 보고서들에도 나와있듯이, Tulane은 교환학생 지원 제도가 아직 미흡합니다. 저 역시 한 학기 동안 거주할 집을 직접 구해야 하는 문제로 애환을 많이 겪었습니다. 출국 전 craiglist.com 이라는 사이트에서 미리 몇몇 집을 검색해보긴 했었는데 별로 만족스러운 곳은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체크인 후 경영대 국제실의 Cooper가 제공해 준 housing list에서 가장 저렴했던 집을 제일 먼저 방문했는데, 하우스 메이트들과 함께 공유해서 사는 학생들을 위한 집이라기보다는 일반 가정이 살기에도 충분한 상당히 넓은 집이었습니다. Utility fee 불포함에 학교에서도 도보 40분쯤 걸리는 그다지 좋지 않은 조건이었지만, 가구들도 다 정비돼 있고 곧 다른 학생에게 팔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덜컥 계약을 해 버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가장 후회스러운 일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는 인터넷과 가스, 전기를 설치할 때 social security number가 없으면 보증금을 내야 하는데, 학기가 끝나고 이를 돌려받기 위해 회사에 전화를 하면 6주 후에 현금이 아닌 check로 돌려준다는 말을 합니다. 가능하면 utility fee rent에 포함된 집을 구하시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룸메이트 없이 생활했던 시간들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물론 혼자서 산다는 것에는 당연히 장점도 많습니다. 원하는 때에 눈치 보는 일 없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편리함도 있고, 친구들을 종종 초대해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좋았습니다. 같은 건물에 살던 이웃들과도 아침저녁으로 만나면서 친하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처음 겪어보는 타지 생활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공유하는 시간들이 훨씬 다양했을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또한 시험기간에는 통학하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바쁘기 때문에 집이 캠퍼스와 먼 것이 상당히 치명적이라서 학교와 가까운 곳에 살던 친구들 집에서 자주 얹혀서 지내곤 했습니다. 집을 구하실 때 rent 비용을 1순위로 두지 마시고 여러 가지 사항들을 잘 고려하셔서 슬기로운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3) 은행

은행은 선배들의 조언을 따라서 저 역시 Chase Bank를 선택했습니다. 은행 계좌 개설을 위해 지점을 방문하실 때는 각 지점에서 제공하는 이벤트도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집 바로 옆에 Chase Bank가 있었는데, 운 좋게도 제가 방문하던 시점에 새로 계좌를 개설하는 대학생들을 위한 행사가 진행 중이어서 현금 25달러 및 디즈니랜드 할인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계좌를 개설한 날짜로부터 약 일주일 후 신청하신 chase 카드가 배송 될 텐데, 좀 더 안전한 수령을 원하실 경우 배송지를 학교로 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수업

 

수강 신청은 고려대에서 서류를 작성해서 보낼 때 신청했던 과목들이 웬만하면 그대로 되는 것 같습니다. 변경을 못하는 것은 아니라 경영대 국제처 Janice에게 가셔서 말씀 드리면 되지만, 인기 강좌의 경우 수강인원이 다 차면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저는 총 12학점과 경영대 학생에 한해 무료로 수강 가능하던 외국어 강의 중 스페인어 수업을 듣고 왔습니다. 외국어 강의에 대한 정보는 tulane 계정 메일로 전달되니 확인해보시면 되고, 별도의 등록 과정 필요 없이 수업 시간에 맞춰 강의실에 가서 수강하시면 됩니다.

 

Strategic Management – 함께 파견 갔던 08학번 남광현 선배와 같은 수업이었지만 section이 달라서 다른 시간대에 들었던 경영전략 과목입니다. Jennifer Merluzzi라는 교수님께서 엄청나게 빠른 영어를 구사하셔서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바짝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습니다. 그날그날에 해당하는 케이스를 미리 잘 읽어가셔야 수업이 의미가 있고, 6번의 퀴즈를 위해서도 대비를 많이 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평소 공부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고, 팀프로젝트 역시 며칠 밤을 새워 가며 준비해야 했던 과목이었습니다.

 

Leadership – 조직행동론과 거의 비슷한 강의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제가 경영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현 사회 윤리적 이슈 및 미국의 역사적 인물들에 대해서도 다룬 강의라 흥미로웠습니다. 학생들과 소통을 자주 하시던 교수님께서도 유쾌하신 분이시고 수업 자체 난이도도 굉장히 쉬웠지만, 중간 기말 시험을 치르기 위해 읽어야 하는 교재 분량이 상당히 많습니다. 친구들과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를 했었는데, 처음엔 열의를 갖고 책을 읽다가도 나중엔 다 같이 무표정하게 밑줄만 죽죽 그어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 수업은 Service Learning이라는 코스와 함께 병행되는데, 조원들과 봉사활동 20시간을 채워야 하는 일종의 팀플이라 보시면 됩니다. 저는 Second Harvest Food Bank라는 식품지원 복지센터에서 음식 준비하는 일을 했었는데, 한시간반동안 양파와 피망을 다질 때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Social & Online Marketing – 정말 무난한 수업입니다. 솔직히 ppt 화면을 그대로 읽기만 하시는 교수님 강의 전달력이 그다지 흡입력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간 기말고사를 대체하는 프레젠테이션 팀플이 훨씬 재밌었습니다. 중간 때는 조원들과 직접 뉴올리언즈를 홍보하는 동영상을 제작했었고, 기말 때는 특정 아티스트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과제를 했습니다. 당시 가수 싸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 때라, 교수님도 학생들도 강남스타일의 사례를 굉장히 많이 언급해 더욱 기억에 남던 수업이었습니다.

 

History of Jazz – 전직 오케스트라 단원이셨던 65세 교수님께서 하시는 강의입니다. 주로 재즈의 역사에 대해 가르치시지만 클래식 음악도 자주 틀어주셨습니다. 음악 감상하시듯 편하게 수강하시면 되는 과목이고, 심지어 시험을 보다가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면 직접적인 힌트를 주시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 교수님께서 동양인 여학생들을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Louisiana Philharmonic Orchestra의 공연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교수님을 뵙고 인사를 드렸는데, 그 후로 다운타운을 포함해서 이곳 저곳 맛집도 여러 군데 데려다 주시고 관광지도 많이 소개해 주셨습니다.

 

4. 뉴올리언즈

 

(1) 기후

뉴올리언즈의 여름은 지칠 정도로 덥습니다. 다행히(?) 저번 여름은 서울이 이례적인 최고 기온들을 기록했던 터라, 도착할 당시 35도 안팎이던 현지 날씨가 저한테는 제법 버틸만했습니다. 단 학교를 포함한 모든 건물들이 냉방시설을 풀로 가동하고 있어 실내는 정말 춥습니다. office에 신청하면 사물함을 배정해주는데, 긴 팔 겉옷 한 벌쯤 두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또 이 동네는 소나기가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내립니다. 걷기가 힘들 정도로 도로가 마비되고, 빗줄기가 워낙 세차게 내려서 우산이 별로 소용없을 때도 많았습니다. 장화가 한 켤레 정도 있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계절이 바뀌면 뉴올리언즈는 완벽에 가까운 날씨로 변합니다. 비가 오는 전후로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서 쌀쌀해졌던 적도 몇 번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쾌적하고 하늘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 계절에는 관광객들도 부쩍 늘어납니다. 12월 초까지 반팔을 입고 다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이후에는 그래도 제법 추우니까 외투를 어느 정도 준비해 오시거나 인터넷 혹은 몰에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더, 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뉴올리언즈에 대해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허리케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전 이 지역을 강타했던 허리케인카트리나가 언제까지고 지구 반대편 이야기일 줄 알았지만, 제가 비슷한 경험을 하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8 27, 도시 기능들을 마비시켰던 허리케인아이작이 뉴올리언즈를 덮쳐 한국에서도 겪어본 적 없는 피난 생활을 위해 휴스턴으로 떠났습니다. 학교에서도 개강이 미뤄진 덕분에 일주일가량 잘 쉬다 온 셈이었지만, 돌아오는 길에 나무들이 뽑혀 쓰러져있고 낮은 지대에 위치한 집들이 물에 잠겨 사람들이 보트를 타고 다니는 광경을 목격했을 땐 정말 생소했습니다. 이웃으로부터 전기가 돌아왔다는 문자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뒷마당에서 익사한 아르마딜로 시체를 발견하곤 기절할 듯 놀랐습니다. 종강할 때까지도 이 당시의 이야기들은 친구들 사이에서 종종 대화 소재거리가 되곤 했습니다. 그래도 학교가 있는 uptown 쪽은 피해가 크지 않아 금방 복구되었습니다. 자연재해를 인력으로 막을 수는 없겠지만 혹시 비슷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차분히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2) 문화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제가 뉴올리언즈를 정말 사랑했던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다른 지역들과는 확연히 다른 독특한 이 곳만의 감성적인 문화에 있었습니다. 루이암스트롱을 비롯해 수많은 아티스트를 배출하고 헐리우드에서도 영화 촬영을 위해 자주 찾는 이곳은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관광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또한 음악만으로도 가장 유명한 도시이기 때문에 가수들과 오케스트라의 순회공연이 정말 많고 학교 측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무료 이벤트를 굉장히 많이 주최해줍니다. 평소에 문화생활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저는 그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활용했습니다. 브로드웨이 Stomp, 뮤지컬 Les Miserables, Joaquin Achucarro, LPO Scheherazade, 첼리스트 요요마, Stephen Hough 등등 그 외에도 기억나지 않는 수많은 공연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 외에도 뉴올리언즈의 다운타운에는 여러 가지 장르의 음악을 주류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Preservation Hall, Legend Park, Snug Harbor, Mojito 등에서 날짜 별로 밴드를 초청해서 공연을 하곤 하니 기회가 되실 때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3) 치안

이 곳 치안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뉴올리언즈 마을 주민 대부분이 흑인이고, 밤늦게까지 오픈하는 가게 등이 거의 전무해서 저녁 8시 이후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둡습니다. 그러나 너무 밤늦은 시각에 홀로 돌아다니거나 한적한 곳을 찾아 다니지만 않는다면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귀가하시는 경우엔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까지 운행하는 Safe ride 셔틀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캠퍼스로부터 1마일 이내라면 어디에서든 픽업해서 원하는 곳에 데려다 줍니다. 다만 금요일이나 주말 같은 날에는 정말 많은 학생들이 클럽이나 파티를 가는 데에 이 버스를 남용하기 때문에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4) 교통

차가 있다면 훨씬 생활이 수월해지겠지만, Tulane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매일 셔틀버스를 운행하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월마트와 Fresh Market이라는 식료품점에 가는 셔틀버스는 매일 있고, 주말마다 Entertainment Line을 이용하시면 영화관람 및 쇼핑을 할 수 있는 몰에 가실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구매하신다면 이곳 저곳 가보실 수 있는 반경이 훨씬 넓어지고, 캠퍼스 너머에 있는 Whole Foods Market 유기농 마트도 이용하기 쉬워지니 개인적으로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뉴올리언즈는 길이 정말 험합니다. 길을 걷다가 넘어져서 무릎이 여러 번 깨졌었는데, 미국은 약값뿐 아니라 반창고도 정말 비싸니 상비약 준비하실 때 연고와 함께 반창고도 사이즈 별로 챙기시길 바랍니다.

 

5. 여행

 

Tulane에 있는 동안 저는 Fall break Thanks giving holiday, 그리고 그 외의 시간들을 활용해서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라스베가스, 로스엔젤레스, 플로리다, 시카고, 뉴욕, 워싱턴, 보스턴을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거리가 가까운 휴스턴과 플로리다는 운전을 해서 갔고 그 외의 도시들은 비행기를 이용했는데, 항공권은 일찍 예매할수록 값이 훨씬 싸기 때문에 개강 초 여유가 있으실 때 미리 구입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priceline.com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저렴한 가격의 티켓을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LA는 혼자서, 샌프란시스코는 동생과 함께, 그 외의 곳들은 대부분 교환학생 친구들과 다니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왔습니다. 물론 모든 여행이 완벽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은 상대방의 가장 솔직한 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잘 모르는 사이었다가 밤새 이야기하면서 정말 친해진 친구들도 있었고, 함께 다니는 내내 괴로웠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좀 더 기억에 남는 여행을 위해 이왕이면 마음이 잘 맞는 친구들과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6. 기타

 

평소에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던 저는 외국에서 어떻게 친구들을 만날까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습니다. 실제로 학기 초까지 어딘가 항상 허전한 기분을 느끼면서 다녔지만, 힘들 때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이 생긴 후엔 언어의 장벽이나 인종 차이는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시간이 지날수록 진하게 느꼈습니다. 교환학생들만을 위한 행사가 딱히 없으므로 친해질 계기를 스스로 개척하시거나, 수업 혹은 그 외의 곳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을 만나셨을 때 그 우연한 기회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뉴올리언즈에서의 시간들이 제게는 굉장한 밀도로 다가왔습니다. 글 솜씨가 모자라서 충분히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교환학생 파견 기회를 주신 고려대학교 경영대 국제처와 한 학기 동안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함께 파견 나가서 많이 챙겨줬던 남광현 선배께도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 사진은 첨부파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