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 1학기에 NUS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05학번 서동일이라고 합니다. 먼저 NUS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릴게요. 싱가폴 학생들은 한국인들에게 우호적이기 때문에 자기가 하기 나름이겠지만 유럽이나 미주를 가는 분들에 비해 영어실력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더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NUS만큼 아시아에 있는 대학 중에서 세계적인 학교가 없기 때문에 학습 분위기나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등 여러 모로 배울 점도 상당히 많구요. 저 역시 QS-MBA라는 MBA스쿨 랭킹을 발표하는 홈페이지에서 순위를 보고 NUS를 1지망으로 지원하였는데, 확실히 그만한 이름값을 하는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는 싱가폴, 그리고 NUS 교환학생을 통해 얻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싱가폴 로컬 친구들 및 다른 교환학생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글로벌 인맥 형성 및 영어실력 증진
2. 물가가 싼 주변 동남아 국가로 여행 다니며 견문 넓히기
3. 세계적인 실력의 학생들과 학업으로 경쟁하며 자극과 자신감 얻기
4. 세계적인 기업들이 많이 몰려 있는 싱가폴인 만큼 실력있는 고대 선배님들께서 만들어 놓으신 고대 교우회 참석을 통해 인맥 형성하기
정말 열심히 생활하면 위의 4가지 모두를 골고루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가중치의 개개인 차이가 있지요. 저 같은 경우는 교환학생이 끝나고 있을 자격증 시험을 틈틈이 준비하였기 때문에 2번과 4번을 제대로 수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Grade가 중요하지 않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인 만큼 3번도 약간 소홀히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만 자랐고, 교환학생을 가기 전에는 단 한 번도 외국인들과 교류한 적이 없던 저로써는 친구들과 만나는 것이 이 곳에서의 최고의 공부라고 생각하여 1번에 매우 큰 가중치를 두었고, 여러분들께도 저 4가지 중에 가장 가치가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 순서대로 준비하셔야 할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국제실 프로그램을 통해 NUS에 합격하시면 국제실에서 NUS에 명단을 보냅니다. 그러면 NUS에서 여러분들을 승인하여 관련 메일들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Visa 등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메일이 오는데, 꼼꼼히 읽으시고 하라는 대로만 하시면 됩니다. 특히 마지막에 Student Pass가 나오는데 그것은 출국시 필히 출력을 하시어 싱가폴 입국 심사대에서 보여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수강신청과 관련된 공지가 올 것입니다. 온라인으로 신청을 할 수 있는데 모든 과목을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교환학생들에게 열려 있는 과목은 몇 가지로 한정이 되어 있습니다. 리스트를 보시고 흥미로운 과목들을 10개 정도까지 선택하여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어차피 다 승인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듣고 싶다 하시는 과목들은 다 신청해 놓으셔야 학기 초에 편합니다. 또 중요한 점이 기숙사 신청 기간과 관련된 공지인데 신청 기간에 맞춰서 꼭 신청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 수기들을 읽어보니 기숙사 외에 자취를 하셨던 분들도 있는데 가격도 한 달에 100만원 이상 들어가며 학교와도 거리가 멀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지난 학기부터 University Town이라는 새로운 기숙사 촌이 생겨서 더욱 좋은 시설에서 호화롭게 묵으실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들이 거주하는 기숙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Graduate Residence(University Town에 위치) : 지난 학기 KU 학생들 13명 중 9명이 거주하였으며, 신기하게도 KU학생들을 한 층에 대체로 몰아줍니다. 9명 중 7명이 같은 층에 살았으니까요. 룸 구조는 거실 하나에 방 4개가 딸려 있으며 1인 1실입니다. 물론 화장실, 샤워실은 공용이구요. 저같은 경우는 방 4개 중 2명이 안 들어왔고, 남은 한 명은 또 같이 KU에서 온 학생이라 한국인 2명이서 4인실을 쓰는 특혜를 얻었습니다.^^ 세탁실은 건물 2층에서 1달러 짜리 동전 하나만 있으면 세탁과 건조를 모두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한 학기 SGD 2000불, 즉 한 달에 우리나라 돈으로 50만원씩 드는 셈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meal plan이 없어 밥을 매끼 사먹어야 하나 특별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U town에 ‘황’이라고 하는 한국 식당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홍콩 레스토랑과 Koufu라고 하는 Food court에 각종 여러 가지 음식을 한 끼당 우리 돈으로 3000~6000원의 가격에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GR에는 AC(에어컨)이 없는데 이 또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더위를 굉장히 많이 타는데 저 역시 전에 갔다 온 친구한테 에어컨 없어도 걱정하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었지만, 들어가기 전에 매우 걱정하였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방마다 대형 선풍기가 천장에 달려 있고 건물 구조가 더위에 최적화 된 자재를 사용하였는지 에어컨이 없이도 감기에 걸렸던 학생들이 많이 나왔을 정도입니다.
-Tembusu, Cinammon(University Town에 위치) : GR 옆에 있는 기숙사이고, 여기에도 수많은 교환학생들이 거주하는데 KUBS학생들이 여기를 신청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실제로 지난 학기에 여기 살았던 KUBS학생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여기는 GR과 비슷한 시설을 보유하였고, Meal Plan이 포함되어 GR보다 300~400불 비쌉니다.(식사의 질과 맛은 사람마다 평이 달라서 뭐라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Cinammon에는 에어컨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PGPR : U-town이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면 PGP는 학교 남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따라서 경영대와는 가깝고 역시 깨끗한 편이나 건물 외관이나 시설 면에서 U-town보다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거실 없이 1인 1실이고, A,B,C타입으로 나뉘는데 A타입은 에어컨이 있으나 B나 C타입에 사실 경우 에어컨이 없습니다. 층별로 공용 부엌이 있는데 4인이 하나의 부엌을 사용하는 U town과는 달리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3개 정도의 식당과 1개의 까페가 있으며, 식당 중 한 곳에 한국식 코너도 있습니다. 장점은 위치가 시내로 나가기 매우 애매한 곳에 있는 U-town과는 달리 지하철 역인 Kent Ridge역과 매우 가까이 있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GR과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는 U-town을 신청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제가 2번째 거주자였어서 매우 깨끗하였고, 무엇보다 town내에 정원과 잔디밭, 그리고 스타벅스와 시설 좋은 도서관, 컴퓨터실, Mac실 등 호화로운 시설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각종 신청이 끝나시면 출국 준비를 하시게 됩니다. 가본 준비물은 국제실에서 안내를 해주실테고, 특별히 필요한 것이 있다면 스마트폰 쓰실테니 공유기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방에 침구류는 없으므로 저처럼 침구류를 따로 가져가셔도 되는데, 대부분 학생들은 학교 근처에 있는 몰에서 사다 썼습니다. 멀티 어댑터를 비롯한 각종 생필품 들은 근처 편의점에 다 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출국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하면 항공권일 텐데 아무래도 학생이시다보니 저렴하게 가시길 원하시겠죠? 많이들 인터파크 등을 통해 예매를 하시는데, Air Asia라는 저가 항공사에 들어가서 예매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날짜와 시간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 저같은 경우는 싱가폴 들어갈 때 인터파크로 홍콩 항공을 예약해서 55만원 정도에 편도로 들어갔는데, 돌아올 때는 Air Asia를 통해 25만원에 돌아왔습니다. Air Asia는 들어가셔서 주변국 여행 다니실 때도 자주 이용할 항공사인데요. 한국까지의 노선이 개통이 되어 편리해졌습니다. 다만 저가 항공사이다 보니 순수 항공료를 제외하고, 20kg Baggage 비용도 따로 지불하셔야 하고, 기내식도 별도 비용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시간대를 잘 맞추어서 말레이시아 경유할 시 점심을 사먹고, 저녁은 기내에서 간단한 샌드위치로 사먹었습니다. 예매를 빨리 하실 수 있으시다면 인터파크 항공 등을 통해 중국 저가항공을 예매하실 수도 있는데요..그것은 Baggage나 기내식 비용이 없으나 가격은 Air Asia와 비슷합니다. 다만 경유시간이 항공기에 따라 매우 길고, 매진이 빨리 되어 예약을 서두르셔야 합니다. 아무튼 이러한 점들을 항공기 예약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입국 후에도 각종 제출하셔야 할 서류가 많습니다. 우선 여러분이 입국심사에서 제시한 Student Pass는 “Visa가 곧 나올 것이다”이라는 증명서류이지 싱가폴 Visa가 아닙니다. 따라서 싱가폴 이민국에서 교환학생들의 비자신청을 위해 학교로 파견을 나와서 접수를 받아주는 데, 개강 바로 전 주 금요일에 파견이 끝납니다. 저같은 경우는 개강 전 주 목요일에 입국하여 금요일에 멍하게 있다가 비자신청을 못하는 바람에 개강 후 수업까지 빠지면서 학교에서 한참 떨어져 있는 이민국 본사에서 한참 기다렸다가 겨우 비자를 발급 받았습니다. 또한 여권 사본과 여권 사진 등이 필요하니 미리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없으시면 거기서 찍을 수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수강신청이 시작되는데요. 수강신청과 관련한 OT는 꼭 참석하셔서 안내를 받으시고, 참고하실 점이 여기는 KU와는 달리 인터넷으로 100% 수강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입국 전에 신청하신 과목들은 이미 등록이 되어 있지만, 정정을 하시게 될 경우 매우 골치가 아픕니다. 조언을 드리자면, 인터넷보다 BBA Office(학사지원부)의 클라라나 제시라는 직원에게 찾아가서 말하는게 더 빠릅니다. 덧붙여 수강신청 기간이 끝나고도 이 두 사람한테 사정사정하면 넣거나 빼주기도 하는게 이 곳의 시스템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수업 정보(제가 수강한 과목)
저는 모든 과목을 1학년이나 2학년 과목인 학수번호 1천이나 2천대 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교환학생까지 와서 팀플에 찌들고 싶지 않아서이지요^^확실히 팀플이 힘들지는 않았으나 대신 기말고사 기간에 시험에 매어서 어디 놀러가지 못하였던 것이 약간 아쉬웠지만요. 하지만 여행이야 학기 중에도 시간 내서 충분히 갈 수 있고, 학기 중에 과제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기말고사를 보는 것이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신청을 하였습니다. 대체로 3천이나 4천대로 시작하는 과목들, 특히 재무와 관련된 수업들은 팀프로젝트가 매우 힘들고, 학생들의 실력도 상당합니다. 정말 재무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닌 분들이라면 다른 과목들을 수강하시며 편하게 지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천이나 2천대 과목들은 대체로 대형강의 2시간 튜터리얼 1시간 이렇게 참여하고, 3,4천대 과목들은 우리학교 LP 강의실 같은 곳에서 3시간 Session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Session과 달리 대형강의는 출석체크를 하지 않는다는 점 참고하세요^^ 아 그리고 여기는 기말고사 일정이 학기 시작 전에 모두 나오므로 그러한 점도 참고하시구요.
#참고
-2012 spring수업리스트 : http://bba.nus.edu/modules%20(Sem2%20AY2011-2012).html
-온라인 Information System : http://bba.nus.edu/online.html
-2012 봄 수업 시간표 : https://aces01.nus.edu.sg/cors/jsp/report/ModuleInfoListing.jsp
#저의 수강 과목
1. Legal Environment of Business
싱가폴 기업법입니다. 1학년 과목이라 만만하게 보고 들어갔다가 생소한 법률 용어들 때문에 약간 고생하였습니다. 1번의 팀 레포트와 1번의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60%짜리 오픈 북 기말고사로 나누어 지는데, 과제들이 그렇게 어려운 내용들은 아니며, 책에 있는 법률 조항들만 틈틈이 눈에 익히시면 마지막 기말고사도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습니다.
2. Management and Organization
역시 1학년 과목이고, 약간 쉬운 조직행동론 과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팀 레포트, 발표, 온라인 회의, 기말고사까지 작은 과제들이 여러 개 많이 있었는데 역시 난이도 어렵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3. Asia Pacific and Business Environment
저희 때부터 교수님이 미국에서 오신 교수님으로 바뀌어 2학년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수업 내용이 상당히 Tough 했습니다. 일 주일에 1~2개씩 주제와 관련된 논문을 읽어야 했으며 따라서 기말고사 범위도 상당하였습니다. 한국과 삼성이 수업시간에 많이 언급된다는 흥미로운 점은 있으나 약간의 경제학적인 지식도 요구하니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대신 과제가 팀이 아닌 개인 프로젝트라 부담감이 덜하기는 하였습니다. 프로젝트는 아시아 경제에 관련된 주제를 하나 선정하여 여러 가지 논문들을 취합하여 2장짜리 정리된 레포트를 쓰는 건데, 점수를 잘 받으려면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4. Leadership and Ethics
리더쉽과 관련된 수업입니다. 기말고사 없이 3번의 퀴즈와 하나의 레포트가 있는데, 퀴즈는 모두 객관식이라 큰 부담이 없고, 내용도 그렇게 tough하지 않습니다. 이것 역시 2학년 과목이지만 기말고사가 없으므로 추천 드립니다.
5. Japanese1
중국어 수업을 수강하려다 다른 과목과 겹쳐서 수강하게 되었지만, 많은 것을 얻은 수업이었습니다. Lecture 2시간에 Tutorial이 2시간, 2시간, 1시간 총 3번이나 있어서 일본어 수업에만 7시간을 투자해야만 하였습니다. 또한 수업이 지속적으로 Speaking을 요구하도록 하는 방식이라 준비도 꾸준히 해야하다보니 오히려 다른 전공수업보다 준비를 더 많이 해야했습니다. 거의 매시간 단어시험과 숙제가 있고, 중간, 기말고사까지 있어서 매우 힘든 수업 중 하나였지만, 결과적으로 레벨1 수업을 들은 것 치고는 많은 것을 배웠던 수업이었습니다. 또한, 중국어 수업에는 인도, 말레이계 싱가폴 학생들이나 교환학생들이 대부분 수강한다면, 싱가폴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계 싱가폴 학생들이므로 일본어 수업을 들으므로 현지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습니다. 현지 학생들과 많이 친해지고 싶으시다면 일본어를 수강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수강신청까지 모두 끝났다면 이제 본격적인 교환학생 라이프가 시작됩니다.!!
싱가폴에 들어가시기 직전에 아마 이곳 저곳에서 다양한 메일이 올 것입니다. 대부분 교환학생을 위한 행사 메일인데, 이제부터 제 얘기를 좀 하자면 저는 처음 1~2달 동안에는 행사들이 겹치지 않는 한 사소한 것 하나라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행사 자체가 흥미가 없는 것일지라도, 학기 초반에는 다들 서로 잘 모르고, 친해지려 노력하기 때문에 친구 만들기가 쉽습니다. 또한 학기 초에 NUS 경영대 buddy, 공항 pick up buddy, 한국문화동아리 buddy 등 다양한 버디를 붙여주는데 그 버디들이 제안하는 city tour는 무조건 쫓아갔고, 시간이 지난 후에는 제가 제안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경영대에서 주관하는 행사에 참가하여 친해진 친구들끼리 Tour 그룹을 만들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서 파티도 하고, 싱가폴 근교나 시내로 같이 놀러가며 놀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말레이시아로 다같이 여행도 갔습니다. 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경험이었지요. 이렇게 다른 교환학생들과 친해진 것과는 별도로 싱가폴 현지 친구들도 버디 프로그램, 일본어 수업, 한국문화동아리 등을 통해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들이 일단 K-Pop의 영향 때문에 한국인들에게 친화적이고, 같은 아시아계이다보니 문화적으로 공유할 점도 매우 많습니다. 외국인이라, 언어가 안 통한다고 두려워 말고 적극적으로 다가가 친해진다면 더할 나위없는 친구가 될 수 있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학업보다는 외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는 것을 1순위로 생각하고 갔기 때문에 외국 친구들과 놀러가는 것이라면 가정 우선순위로 행동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고, 한국에 귀국한 지금도 많은 친구들에게 연락이 올 뿐만 아니라, 실제로 한국에 놀러와서 만나는 친구도 있습니다.
기왕 비싼 돈 주고 경험하는 외국 생활인만큼 많은 준비와 각오, 그리고 확실한 목표를 갖고 교환학생에 임하시기를 권고 드립니다. 모두들 아시아의 허브 싱가폴에서 많은 것을 배워오셔서 글로벌 인재로 나아가는데 발돋움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첨부파일에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