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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France] Reims Management School 김정현 2010-2

2012.05.16 Views 1778 경영대학

2010년 2학기 교환학생 김정현


프랑스 RMS
어렸을 적에 이미 파리에 3-4년 살았던 저는 다시 한번 혼자 스스로 프랑스에서 공부하며 인턴쉽을 얻으려는 목표를 세웠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유럽 각지로 여행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게 되며 다시 한번 외국에서의 삶을 꿈꾸게 되었고, 다양한 경험을 얻었습니다.
RMS를 선택한 이유는 파리에 있는 ESSEC의 과정은 정규 대학 과정이 아닌 ESSEC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으며, 그나마 파리에서 가까운 RMS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 한국에서
한국에서는 먼저 1)비자 준비, 2) 학교 기숙사 선택
비자 준비의 경우, 학교 허가서가 오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먼저 비자를 신청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 두 개 (대사관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음)를 공증인 번역을 맡겨야 합니다. 대사관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공증만 받는 날이 따로 있으니 요일과 시간에 맞춰 가야 합니다). 이 외에는 교환학생이므로 절차만 따르면 쉽게 가실
수 있을 겁니다.

기숙사 선택은 이메일로 세부사항들이 옵니다. 선착순 마감이니 빠르게 선택하셔야 합니다. 가장 중요하게 보셔야 할 것은 인터넷 유무 여부입니다. 가끔 방안에서는 인터넷이 안되서 로비가서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밤에 맘대로 사용하기가 좀 힘든 점이 있습니다
(기숙사의 특수 사항 같은 경우는 밑에서 더 설명하겠습니다)


2. 프랑스 도착
프랑스에 공항으로 도착하면 픽업 서비스 (학교에서 미리 이메일로 서비스 받을지에 대한 여부를 조사합니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행을 하다가 온 관계로 픽업서비스를 받지 않고 곧장 TGV를 탔습니다. 처음 도착하면 여행하실 분들은 TGV Carte 12-25 카드를 발급 받으시는게 좋습니다. 항상 할인이 되니까요. 파리 2번만 왕복해도 뽕 뽑습니다. 더욱이 티켓을 미리 예약하면 더 싸게 갈 수도 있습니다. (ex. 일찍 예약했을 경우, 12유로에 파리 편도 1등급석을 탄 적도 있습니다).
헹스에 도착을 하면 택시를 타셔도 되고 버스도 있지만, 요즘엔 트람이 된다고 하더군요 바로 트람 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숙사로 가시면 됩니다 ^^


3. 교통
- 렝스에서의 교통: 학생 정기권을 끊으면 버스 트람 모두 무제한으로 한달동안 쓰실 수 있습니다. (기간제이므로 잘 계산하십시오. 월 중간에 사도 월말에 끝나게 됩니다) 렝스가 작은 마을이긴 하지만 기숙사가 멀다면 추천 합니다
- 프랑스에서 : 아까 말씀 드린 carte 12-25을 쓰시면 됩니다. 전철이나 트람 등의 티켓은 지역마다 다르므로 같은 티켓으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TGV로 스위스, 독일 등도 갈 수 있으니 이 카드는 유용합니다. 카드는 바로 발급이 가능합니다만 증명사진1장과 여권이 필요합니다.
- 국제 : 타국으로 여행을 가실 때는 저가항공을 이용하세요. 정말 저렴합니다. 하지만 이따금 가격만을 비교하다가 공항의 거리를 생각 안하시면 오히려 돈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니 조심하세요. 공항에서 시내로 나오는 버스 값이 더 들어가기도 합니다…


4. 은행
저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은행 업무라고 생각하는데요. 은행은 집에서 혹은 학교에서 가까운 곳이 가장 좋습니다. 프랑스의 은행의 시스템은 한국에 비해 매우 매우 불편합니다.
먼저, 알고 계셔야 할 점이 BNP 파리바 은행의 지점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지점에서 계좌를 열었다면, 카드나 수표에 문제가 생겼을 시에 자신이 계좌를 연 지점에 가지 않으면 문제 해결을 해주지 않습니다. 일단 이것은 기본적으로 숙지!

모든 것이 느립니다. 카드 발급 받는 데만 한 2-3주 걸립니다. 늦게 나온다면 1달이 넘을 수도 있겠네요. 저 같은 경우엔 가자마자 따로 신청을 했는데, 학교에서 제가 있었을 때는 societe general과 연계해서 해주었습니다. 이 은행과 할 경우, 용돈 50유로인가가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카드 비밀 번호 같은 경우는, 나중에 따로 편지로 옵니다. 알고 계세요. 비밀번호는 자신이 지정할 수 없으며 일괄 통지됩니다.
자신이 현금을 자신 계좌에 입금 시에도 돈은 계좌에 그 다음날 입금됩니다.(놀라지 마세요)


5. 여행
여행은 어짜피 다니시면서 배우는 것이니, 그렇게 길게 쓰진 않겠습니다. 여행은 하시면 하실 수록 좋아요. 특이 이 학교 시스템이 2-3주 한과목하고 1-2주 쉽니다. 이를 이용하여 미리미리 비행기나 기차 티켓 등을 예약한다면 저렴하게 여행하실 수 있어요. 저는 한국인들이 잘 안다니는 곳을 많이 다녀왔습니다. 너무 좋은 곳들이 많더라구요 ^^ 주로 해변여행을 다녔습니다.
숙박은 주로 게스트하우스나 저렴하게 나온 호텔이 있으면 친구와 함께 더블룸을 신청하면 오히려 더 저렴하게 그리고 편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6. 장보기
시내에 있는 모노프리는 좀 비쌉니다. 하지만=_= 주말마다 가방하나 끌고 버스를 한번 갈아타서 좀 멀리 까르푸까지 가시면 좋은 거 많아요. 차가 있는 친구가 있으면 같이 가자고 해도 되구요 ^^ 까르푸에서 좀만 더 가면 이케아 입니다. 아마 처음 생활하실 때 이케아 (IKEA) 가시면 정말 저렴하게 사실 수 있어요 !


7. 그 외,
제가 인턴을 하고 싶어서 갔다고 처음에 말씀 드렸는데, 당시 외국인 일자리를 줄이는 때라서 참 구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로레알에 지원을 했었는데 아시아 디비젼에서는 공석이 없었고 프랑스 마켓에서 연락이 왔는데, 프랑스인들과 불어로 면접을 4시간 보니 ㅜㅜ 많이 부족했지요. 그나마 이런 국제기업의 경우는 외국인으로 뽑힐 기회가 있기는 합니다 ^^ 운이 정말 따라서 공석이 생기면 말이지요 … 그리고 한국 무역회사에 지원했었는데, 무급이라는 말과 함께 파리 물가를 떠올리며 깨갱 했답니다.^^ 다른 분들도 여행도 하시면서 틈틈이 유럽 다른 나라의 인턴이나 다른 경험을 추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기회는 많으니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중요한 것만 담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불어도 하고 이미 살다 온 곳이다 보니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행지나 생활 면, 혹은 프랑스 문화, 맛집 등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jyounghyun.kim@gmail.com 으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