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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Germany] Mannheim 배정열 2011-2

2012.03.03 Views 1791 경영대학

만하임 대학교는 매 학기 고려대학교에서 5명 정도 교환을 보내는 학교이고, 헤린이나 수연이 누나, 종진이형이 모두 자세히 수기를 적었기에 제 의견을 좀더 적어볼까 합니다.
 
우선, 9월에 학기가 시작되는데, 8월초부터 한달간 윈터 아카데미라고 계절학기 비슷한 독일어 특강을 합니다.그것을 들으면 우선 앞으로 한학기 들을 다른 교환학생들과 미리 친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것 같아요. 학기 시작하기 전에 미리 친해지면 나쁠거 없겠죠? 그리고 2학점을 받습니다.
저는 윈터 아카데미를 참여하지 않고 8월 유럽여행을 하였습니다. 윈터 아카데미에 참석을 안해서 다 끼리끼리친해져 있을까봐 걱정도 했었는데,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술이 들어가면 섞이고 어울리기 어렵지 않습니다.
 
학기중에 유럽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 학기중에 다니면 교환 같이 온 사람들끼리 같이 여행도 할수 있다는 장점과 학교 수업이 그리 빡빡하지 않기때문에 느긋하게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8월 내내 유럽여행을 혼자 다녔고 학기 중에는 독일에서 가까운 프랑스 (Colmar, Strassbourg), 체코, 독일 다른 지역 등을 다녔습니다. 유럽 저가항공인 easyjet이나 ryanair등을 이용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비용도 많이들지 않습니다만 만하임이 저가항공 떠나는 공항인 Frankfurt-Hahn 공항이랑 꽤 멉니다..버스도 3,4시간에 한번 있고.. 버스왕복이 40유로로 굉장히 비쌉니다. 
 
만하임 대학교는 교환학생이 정말 많습니다.
경영대학 뿐만 아니라 타과 교환학생들도 정말 많은편입니다.
파티도 매주 3,4번 열리고 수업도 열심히 듣고 놀기도 참 좋은 학교입니다.
술 좋아하시고, 적극적인 분에게는 만하임 대학교가 정말 최고일듯!!!
 
기숙사 관련해서는 저희 고대생 모두 Hafenstrasse에 있었는데,
뭐 여기 딱히 불편한것은 많지 않지만.. 느낀점은..
기숙사비 똑같은 돈을 들여서 부동산 통해서 원룸을 렌트하면..
훨씬 더 학교와 가깝고, 시내랑도 가깝고, 넓고 좋습니다.
동양인들은 대부분 가서 방 못구할까봐 노파심에 기숙사에 사는데,
서양교환학생들이 좋은 원룸에 비슷한 렌트값내는거 보면 좀 부러움...
 
수업은 영어로 열리는 강의가 꽤 있는편이긴 한데,
3학년 2학기를 교환학생으로 간 저로써는 왠만한 전공을 거의 다 들은 상태여서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았습니다.
들은 수업은 총 5개입니다.
Current issues in consumer behavior
Human resources management in non-profit organizations
 
인텐시브 세미나는 한학기 내내 하는 수업이 아니라 일주일~이주일 정도 수업을 매일 들으면서 소규모로 진행되는 수업입니다. 한마디로 인텐시브 세미나를 듣는 기간동안에는 다른수업을 들어갈 수 없습니다. (Lecture는 출석체크가 없는 반면 세미나는 출석 필수임). 소규모라 재밌고, 교수-학생간의 인터렉션도 많은 편이라 집중력도 높고, 수업의 질도 높습니다. 좀 빡세고 힘들다는 단점이 있음. 이것때문에 몇일 밤샌적도 있습니다....그래도 둘다 재미있었고, 추천추천!!
 
IS in service industries 
굉장히 지루한 강의. 만하임 대학이 Information System쪽으로 매우 유명해서 교수 자체도 열정을 가지고 가르침. 한편, 교내 열리는 MIS와 다르게 굉장히 깊게 배우는 성향이 있어서 이 분야에 큰 관심이 없는 분에게는 이해도 좀 힘들고, 재미없을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시험은 OPEN BOOK입니다. 개인적으로 비추!
Corporate Governance.
이 수업은 가장 지루했던 강의입니다. 들었던 교수가 슬라이드를 읽는 수준....재미도 없고, 수업 내용이 좀 어려움. 재무관리 들은 사람이 들으라고 권장되어있는데도 수업진도도 매우 빠르고, 한학기 내내 뽑았던 프린트물이... 1000슬라이드정도됨.
German language course
이것은 필수라고 할수 있습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중 가장 재밌었던 수업! 최대 15명의 학생들이 같이 듣는 독일어 수업인데 마치 학원에 온것같은 분위기처럼 엑티비티도 많이하고, 독일어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 수업 재미없었다는 사람 없었습니다. 학비 외에 15유로의 수업료를 따로 내야하며, 교재는 따로 사야됩니다. 
e-government.
수업 내용은 그렇게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MIS분야에 관심있는 분에게 추천. 팀플 하나 있고, 기말고사 있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만하임 대학교는 유럽에서 정말 유명한 경영대입니다. 파티도 많이하고, 학생들이 공부도 열심히 하는 편 입니다. 만하임 지역이 한국학생들이 많이 없어서, 한인 식당 및 식료품점이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외국인들과 많이 어울리면서 여러 경험도 쌓고, 여행하기 딱 좋습니다!!
 
그리고 독일 교우회 선배님들이 정말 정말 정말 많이 챙겨주십니다.. 정기 고연전과 연말 송년회에 초대해 주시는데 무조건 필참하는걸 추천합니다~~~~~~~~
 
만하임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시길 바라면서 글을 접습니다!!!
궁금한점 이메일주세요! jacksonbae89@gmaill.com
 
사진은 따로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