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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China] Renmin University 전지웅 2010-2

2012.02.15 Views 1966 경영대학

Renmin University 교환학생 체험수기
전지웅


교환학생을 중국으로 지원한 사람이라면 그 이유는 십중팔구 중국에 대해 배우기 위해서 일것입니다. 저 또한 지원시에 세계의 강자로 떠오르는 중국을 아는 것이 제가 어떤 길로 가게 되더라도 큰 도움이 될 것임을 고려하여 중국을 선택하였습니다.

중국 선택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목표가 뚜렷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대안이 될 수 있는 영미권과 유럽에 비하면 언어나 환경면에서 비교적 불편을 겪게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더군더나 교환학생을 한국 대학 생활로부터의 도피나 여가정도로 생각하신다면 중국은 잘못된 선택이 될것입니다. 저같은 경우 중국을 이해한다는 것이 저에게 매우 가치있음을 인식했고 그에 따른 선택을 했습니다. 이러한 목표가 뚜렷하지 않다면 성공적인 교환학생 생활을 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중국에 가는 이유를 세가지로 정리하였습니다. 첫째, 중국어를 배우고, 둘째, 중국인을 사귀고, 셋째, 중국을 이해하자. 중국어를 하시는 학생이라면 짧은 기간을 잘 활용하신다면 세가지 목표를 충실히 이루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어를 못하시는 학생이시라면 세가지 목표를 단기간에 이루기가 조금은 벅차실 수 있고 조금 더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중국어를 하나의 능력으로서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한 학기를 자비로 라도 더 머무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 학기라는 시간은 언어를 습득하는데에는 짧은 기간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제 교환학생 경험을 바탕으로 더 구체적인 조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학교와 수업
인민대학교 공상관리학과(경영학과)는 중국에서 북경대의 광화관리(경영학과)에 버금가는 유수의 명문 경영대학입니다. 이 학교 졸업생들은 대부분 정부의 주요 부처의 공무원이나 대기업 관리직으로 취직하는 중국의 핵심 인재들입니다. 인민대는 북경 서북쪽 3환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까이에 중국 인재의 요람인 북경대와 청화대, 중관촌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는 오도구가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교 캠퍼스는 걸어다니기에 불편하지 않을 정도이고(서문에서 동문까지 10분거리) 내부에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관, 운동장, 카페, PC방, 슈퍼, 식당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캠퍼스를 나가지 않아도 거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같이 공부하게 될 유학생들 가운데는 유럽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반 이상이 서, 북유럽 학생들이고 그 외에 미국, 호주, 동남아, 일본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 중 상당수는 중국어를 미리 공부하고 온 학생들입니다. 대부분은 아시아에 관심을 가지고 온 학생이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친근한 편입니다. 주로 수업도 함께 듣게 될 것이고 중국 생활에서 대부분을 함께할 친구들이므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유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경영학 영어 강의는 역사가 길지 않아 비교적 선택권이 적고 고려대의 영어 강의처럼 체계화가 잘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강의하는 영어는 공부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고 강의 내용도 난이도를 걱정할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인민대에서 경영학 강의를 듣는다면 해외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팀 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다는 것, 중국에 관련된 케이스를 많이 다뤄볼 수 있다는 것 두가지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활
 기숙사는 고려회관이라고하여 고려대학교에서 지어준 외국인 기숙사 건물이 있습니다. 여기엔 한국인 본교생이 많이 살고 있고 기타 외국인 본교생과 교환학생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1인실이며 화장실을 방에 하나씩 갖추고 있어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하루 숙박비가 100위안이나 해서 조금 비싸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6개월 이상 숙박시 80위안으로 인하해 주기 때문에 5개월 이상 숙박하시려면 6개월분을 내시는 것이 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 지하엔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카페가 있고 각 층에 공동 세탁기와 공동 부엌이 있습니다. 그 외에 기숙사 1,2동에서 지낼 수도 있는데 이곳의 정확한 가격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3분의 2정도의 가격이었던 것 같고 2인실입니다. 외국인 친구와 사귀고 싶거나 외국어 연습을 하고싶으시다면 여기서 지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 세 기숙사는 모두 한 곳에 모여있습니다. 같이 지낼 수 있는 친구 분이 있으시면 캠퍼스 바깥에 묵으시는 것도 집세를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통학거리가 멀어질 수는 있습니다.
 
기숙사 근처에는 한식, 중식, 양식당이 있습니다. 한식당에는 돌솥비빔밥, 각종 찌개, 고기, 떡볶이 등이 있는데 음식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중식당은 学子局(슈에즈쥐)라고 근처에 있는데 맛은 훌륭한 편입니다. 그 외에 유학생식당과 중국 본교생식당이 있습니다. 말씀드린 한식, 중식, 양식당에서는 한끼당 20위안, 학생식당에서는 한끼당 10위안이면 충분히 드실 수 있습니다. 또 캠퍼스 내에 공부할 수 있는 카페가 4~5군데 있고  PC방이나 제본소, 슈퍼도 5분거리안에 있어 생활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가까운 베이커리와 편의점은 캠퍼스 밖에 있어 조금 불편한 편입니다. 
 
중국에서 생활하실 때 반드시 알아두셔야 할 것은 휴대폰카드와 교통카드입니다. 휴대폰은 오래 머무르실 것이 아니면 저렴한 폰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싼것은 전자상가에서 200위안이면 살 수 있습니다(가까운 전자상가는 인민대 동문에서 오른쪽으로 300미터 정도 가시면 있습니다). 통신사는 이동과 리엔통 두 개인데 휴대폰을 사실 때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동을 쓰시는 편이 편하실 것 같습니다. 통신비는 선불제인데 가판대나 구멍가게 같은 곳에서 통신사 카드를 판매합니다. 카드를 사면 뒷면을 긁어 사용방법에 따라 ARS로 충전하시면 됩니다. ARS가 영어로 안내될 것입니다. 또한 이카통이라고 하여 교통카드가 있는데 이는 모든 지하철역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구매가 용이합니다. 이 카드로 버스, 지하철을 모두 이용가능하며 버스는 0.4위안, 지하철은 2위안입니다. 이 과정이 모두 복잡하실테니 현지 한국인이나 지정된 버디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는 편이 편합니다.  
 
캠퍼스에 지낼 때 있으면 편리한 것은 자전거입니다. 잃어버릴 우려가 크니 중고나 저렴한 자전거로 구입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100~200위안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간혹 전기 자전거나 스쿠터를 구매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겨울이라면 전기장판을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이러한 생활용품들은 “북경유학생모임”이라는 다음 카페에 가입하시면 중고로 구입하실 수도 있고 나중에 출국하실 때 팔 수도 있습니다. 이 카페를 유용하게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언어
저는 중국 갈 때 중국어를 거의 못했습니다. 저는 중국어로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정도만 가능할 정도로 문외한이었습니다. 때문에 초반에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중국은 수도인 북경에서도 생각보다도 영어를 쓸 수 있는 사람이 적습니다. 중국은 외래어를 그대로 쓰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풀이하여 사용하며 그대로 쓴다고 하여도 원래의 영어 발음과는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과일가게에서 ‘바나나’라고 해도 알아듣지 못하고 ‘맥도날드’를 찾아도 길을 가르쳐 줄 이를 찾기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현지에 지인이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없다면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중국어라도 갖추고 갈 것을 권합니다. 인민대에 도착한 후에는 영어를 하는 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물론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영어가 가능하지만 여전히 많은 대학교 지원분들이 영어가 잘 안되기 때문에 처음에 조금의 불편은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물론 처음에는 식당에서 물을 주문하기도 힘들만큼 어려웠지만 매일 중국어 책을 보면서 써먹고 손짓발짓 해가면서 배우는 것들이 금세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지정해주는 버디의 도움을 받아 비교적 많은 것을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버디와 가깝게 지내고 많은 것을 물어보고 부탁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버디는 자원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꽤 적극적이고 친절하게 많은 것들을 도와줄 것입니다. 기본적인 중국어를 배우고 학교 생활과 환경을 배우는데에 가장 가깝고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저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중국어 강의를 듣는 것을 강권합니다. 오전 8시부터 12시반까지 진행되는 중국어 강의는 말하기, 듣기, 읽기 강의 등이며 저의 중국어 기초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외학생들 비중이 많고 수준에 따라 분반을 해주므로 자신있게 수업에 참여하시고 숙제를 열심히 하시다보면 중국어도 빨리 늘고 외국인 친구도 사귈수 있을 것입니다. 중간중간 중국어 영화 수업이나 가요 수업 등이 있는데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참여하시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또 수업 교사들도 나이가 많지 않은 중국인 대학원생들이 많아 잘 지내시면 수업이 끝난 후엔 친구처럼 지낼 수도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선생님들은 대부분 이런 제의에 호의적인 편입니다. 영어강의 수업만 듣다보면 은근히 중국인과 친해질 기회가 적은데 중국어 선생님을 친구로 알아두면 여러가지 방면에서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중국어 강의는 교환학생이라면 모두 수강할지 여부에 관해서 공지가 이메일로 갈 것입니다.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주된 목표시라면 시간 배분을 잘해서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국어는 혼자 문법을 공부하고 어휘량을 늘리는 개인 학습시간과 실제로 중국인과 대화하고 배운 것을 활용해보는 시간 두가지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확실히 한국에서보다 재량껏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을 것입니다. 매 주를 잘 계획해서 혼자 공부하는 시간과 중국인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을 확실히 확보해 두시기 바랍니다. 특히 개인 학습시간을 소홀히하면 안됩니다. 기초적인 말은 문법이 틀려도 쉽게 통할 수 있지만 계속 틀린 문법이나 단어를 사용하시면 실력 향상에 분명히 큰 걸림돌이 됩니다. 중국어 강의로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되시면 ‘푸다오(과외)’를 구하셔서 공부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중국인 푸다오는 시간당 30위안 정도이며 알음알음으로 구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사교활동
저는 처음에는 영어 밖에 쓸 수 없어서 유럽 및 영미권 친구들과 주로 어울렸습니다. 이들은 주중에 모여서 같이 공부하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북경의 명소들을 구경하러 다니며 주말에는 클럽에 갑니다. 몇몇 자존심 강한 외국인들을 제외하면 동양인보다 사교적이고 활동적이라 친해지면 좋습니다. 저의 경우 나중에 중국인과 어울릴 기회를 늘려가느라 이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는데 참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숙사 근처에서 항상 보고 지낼 친구들이기 때문에 동양인이라고하여 수줍어 하시지 마시고 먼저 자주 어울리려고 하는 모습만 보이면 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또 남자의 경우 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하나의 교점은 축구입니다. 아마 축구하자고 멤버들을 모으는 외국인 친구들이 있을텐데 여기에 참여하십시오. 스포츠만큼 남자들을 가깝게 만드는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중국인 친구를 만나는 것은 스스로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수업도 외국인들끼리 많이 듣고 학교에서도 특별히 중국인과 어울리는 시간을 자주 마련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영학 영어강의에서 중국인 본교생과 같이 듣곤 하지만 먼저 친해지자고 다가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자신이 먼저 밥을 먹자거나 공부를 하자는 식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본 중국인은 딱 두가지 부류로 갈리는데 한국인을 매우 좋아하는 호의적인 부류와 중국인으로서 한국인에 대해 우월의식을 가진 부류입니다. 전자의 경우는 먼저 다가오거나 한국인과 어울리는 활동에 참여를 할 것이니 가까워지는데 어렵지 않습니다. 후자는 한국인과 먼저 친해지려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적대감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간혹 한국이 중국의 제후국이라든가 작은 나라라는 식의 뉘앙스를 풍길 때가 있지만 그런 점들만 관대한 마음으로 수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인을 얕보는 이유중에는 인민대에 재학중인 한국인 본교생들이 워낙 공부를 안하고 몰려 다니며 놀기만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학업적으로 뛰어난 면을 보여준다면 딱히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고 이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후자의 경우가 학교 내에서도 뛰어난 부류일 때가 많고 관계를 잘 유지할 경우 이후 중국에서 좋은 인적 네트워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 외에도 중국인은 좋은 의미의 순진한 구석이 있어 꿍꿍이가 없고 솔직하며 한번 친구라고 생각이 들면 진심으로 도움을 주려 할 것입니다. 먼저 마음을 연다면 정말 좋은 친구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타 각종 행사 및 교외활동이 있습니다. 유학생축제나 야학활동, 사회봉사, 한중 동아리 등이 있는데 기호에 따라 머뭇거리지 않고 빨리 기회를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후회하는 점 중 하나는 이러한 활동에 참여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갈만한 곳
 명승지라면 누구나 뻔히 알고 있는 만리장성, 천안문광장, 자금성, 천단공원, 이화원 등이 있을 것입니다. 중국에 계시면서 반드시 한번은 거칠 곳이니 이에 대해서는 길게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만일 서울의 명동이나 강남역처럼 젊은이들이 모인 곳이라면 三里屯(싼리툰)을 추천드립니다. 여기엔 각종 명품샵, 쇼핑몰, 고급 레스토랑, 카페, 영화관이 밀집해 있으며 근처에는 유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클럽이 있습니다. 외국인 학생들과 어울리시다보면 자연스럽게 가게 될 것입니다. 물론 다른 지역보다 물가가 조금 비싼 편입니다. 서울 번화가 수준을 생각하시면 될것입니다. 학교로부터 지하철, 도보로50분 거리에 있습니다.

북경에서 비교적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시려면 后海(호우하이)를 가시면 됩니다. 여기는 고즈넉한 옛 도시터의 호수를 노천 카페와 라이브 바가 둘러싸고 있어 서울에 없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밤이 되서 노점들이 불을 밝히면 야경이 예쁩니다. 호수에서 배를 탈 수도 있습니다. 근처에는 옛 북경 골목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는데 이를 胡同(후통)이라고 합니다. 이 거리도 북경에서 가볼만한 곳입니다. 학교에서 지하철 및 도보로 4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798거리입니다. 798거리는 정부에서 지정한 예술인 거리인데요. 중국의 현대 미술, 조각, 공간예술 등을 전시해 놓은 구역입니다. 반나절을 잡고 구경하시면 대강 모두 보실 수 있는데 공부에 지친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매우 좋습니다. 여기에도 맛있는 식당이나 예쁜 카페가 많이 입점해 있고 각종 기념품과 의류, 악세서리를 팔아 쇼핑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하진 않고 학교로부터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중국에서 경험한 것을 토대로 적은 수기 및 요령들입니다. 북경은 서울만큼 지내기 안락한 곳은 아닙니다만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인의 현재를 엿보기에 가장 훌륭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중국 인재의 요람인 인민대 학생들과 만나 중국인의 사고방식을 들여다볼 수 있고 얼만큼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중국을 공부하기 위해 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중국에서 묵으면서 크게는 업무가 가능할 정도의 중국어 능력과 중국인 친구들 두 가지를 얻었습니다. 이는 취업이 아니라 향후 40년을 보고서라도 값진 소득이며  앞으로 세계 경제에서 가장 중요해질 우리의 이웃인 만큼 영미권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것보다 더 가치있는 투자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중국 유학을 고민하신다면 저는 다시 한번 강력하게 권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