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보고서
Catholic University of Portugal(2011 - 1학기)

2007120067 경영학과 김지훈

생활정보
저의 경우는 도착하고 1주일간은 같이 온 사람들과 함께 호스텔에서 묵으며 관광을 했습니다. 리스본은 지하철이 상당히 잘 구축되어 있어 어디든 지하철역 근처면 갈 수 있어서 교통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Blue line인 Restaudores역 근처 호스텔에 묵으면서 유명한 관광지역을 구경하고, 집은 Yellow line에 있는 Sarhanha역에 있는 Erasmus palace라는 곳에서 6개월간 지냈는데, 원룸식이고, 큰 거실을 공유하며, 한층에는 12명의 사람들이 묵었습니다. 각 지역에서 온 교환학생 및 인턴쉽 프로그램에 있는 사람들과 지내면서 많은 문화를 공유하고 즐겁게 생활하였습니다. 물가의 경우는 서울과 비교하면, 음식점과 같이 노동력이 들어가는 것들은 비싼편이고, 공산품이나 생필품, grocery같은 것들은 Pingo doce라는 우리나라의 롯데슈퍼와 같은 곳에서 구매하였는데, 훨씬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과일이나 야채 등은 우리나라의 반값 이하로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맥주 같은 경우는 한병당 500원(포르투갈 맥주)에서 비싼 경우 1500원(하이네켄)정도로 한국과 비교하면 한없이 저렴하였으며, 물과 같은 경우, 수돗물을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생수를 산다 하더라도 5L에 500원정도로 저렴하여 건강을 생각해서 사서 마셨습니다. 여행에 관해서는 스페인, 모로코 등 인접국가의 경우 저가항공을 이용하여 다니신다면 저렴하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공항이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여행의 편의성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수업정보
제가 수업을 들은 Catholica의 경우, 과목선택을 한국에서 미리 하여 메일로 전송하고, 학교측에서 자동으로 교수 및 수업을 할당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따라서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듣기 위해선 무조건 수강정정기간에 정정하는 방식 외에는 따로 하기 어려웠습니다. 학교 측에서도 시간이 겹치게 되면 정정 기간 전에 알려주고 그 기간이 넘어가게 되면 정정이 어려우므로 항상 메일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제가 수강한 과목은 Business strategy, Marketing in New Era, Multinational finance management, Product and Customer management 등 총 4과목 12.6학점이었습니다.

Business management(난이도 : 최상)
본교에 있는 경영전략과 같은 과목으로서 3명의 교수가 함께하며, seminar와 Practical 2개의 강의로 이뤄집니다. 하루는 Seminar를 듣고 경영전략 전반에 관한 수업을 수강하며, Practical 강의에서는 seminar에서 들은 정보를 가지고 실제 기업에 적용하고 케이스 스터디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시험은 기말고사만 보게 되며 범위는 11개 chapter정도 됩니다. 에세이 형식의 시험으로 이뤄지며, seminar강의 시간에 봅니다. Practical 강의에서는 매일 1장 정도의 case summary를 제출하고 약 2주일에 한번 정도 Case presentation을 하며 다른 주간에는 다른 조의 case presentation을 듣고 Discuss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Marketing in New Era(난이도 : 하)
본교에 있는 마케팅신조류 과목과 유사한 과목으로 나이 있으신 여교수님이 강의를 하셨습니다. 강의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포르투갈 현지에 맞춰진 분위기였으며, 2번의 발표와 1번의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달 1명 정도 외부인사를 초청하여 특강을 하는 편이며 출석체크를 하지 않아 학생들의 참석률은 낮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데 그 이유가 강의의 내용이 마케팅원론과 별반 다를게 없으며 전공강의라기보다는 약간 교양과목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Customer and product management. (난이도 : 중하)
고객 및 제품 관리 과목으로 마케팅과목 중 하나입니다. 수업내용은 교수님의 프린트 기반이며 팀별 과제 2개와 기말고사 1회만 보는 과목입니다. 제픔과 고객 관리를 통한 로열티를 쌓는 것이 수업의 주요 내용이였으며, 교수님이 약간 자기고집이 강하신 분이여서 학생들과의 사이는 좋지 않았습니다. 잦은 학생들의 태클로 인해 교수님이 수업을 안하고 나가신 적도 있었습니다. 중간에 팀별 과제는 간단한 편이나 점수배분방식이 정형화되지 않아 점수차이가 심한 편이었습니다.

Multinational finance management(난이도 : 상)
국제 재무 관리와 비슷한 과목으로 여교수님이 강의를 하셨습니다. 강의내용도 풍부하고, 제공해주시는 자료도 많아서 알찬 수업이었지만 개인과제 5회, 팀별과제 1회, 케이스 스터디 2회, 발표 1회 등 많은 과제와 요구사항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환학생기간동안 들은 수업중에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재무관리를 들으시지 않은 분들은 수강을 안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시험의 난이도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