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2011년 1학기 교환학생 경험보고서-University of Florida>
경영학과 김지연
UF에 대하여
University of Florida는 미국 동남부 Florida의 작은 도시 Gainesville에 위치한 대학입니다. 작은 도시라고 표현하였지만 캠퍼스는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클 정도로 광활합니다. 한 학기 동안 다닌 학교지만 기숙사와 기숙사에서 걸어서 15~20분 정도 떨어진 경영대 근처지역(아래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만 주로 돌아다녔는데 지도상으로 보면 그 지역은 전체 캠퍼스의 팔분의 일도 안 되는 정도입니다. 캠퍼스 내에 호수와 골프장까지 갖추고 있으니 그 크기가 어느 정도 짐작이 가실 것 같습니다.
플로리다 주 내에서 가장 좋은 대학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교수님과 학생들의 열의도 한국의 소위 명문대학 못지 않고, 학교 내 시설도 깨끗합니다. 시설 면에서 특히 좋았던 부분은 학교 내에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고려대학교에 다니면서 받는 스트레스 중 하나가 바로 시험기간이 되면 공부할 공간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는 점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학생들도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 UF의 경우 학교 내 도서관과 개방되어 있는 교실이 많고, 기숙사 건물 근처에도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study area가 있어서 오늘은 어디서 공부할까 고민하는 정도였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언급했던 곳들 중 가장 시끄러운 공부 공간이 바로 도서관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경영대 근처에 있는 West Library와 Marston’s library를 많이 이용했는데, 분위기가 매우 자유로워서 열람실 내에서 서로 모르는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죽이지 않고 상의하거나 전화를 받고, 심지어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미국 내 모든 대학의 도서관 분위기는 이렇게 자유로운지 항상 의문이었는데, 동부와 서부를 여행하면서 다른 많은 대학들을 다녀본 결과 모든 대학 도서관의 분위기가 UF처럼 자유롭지는 않았습니다.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과 백 주년 기념관 열람실, 중앙광장 열람실의 분위기에 익숙해 있던 터라 처음에는 잘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독방처럼 되어 있는 개인용 공간이 많고, 책상도 매우 넓어서 자주 애용하였고 분위기에도 익숙해져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조용한 공간을 선호하신다면 Library West의 삼층 열람실이나 기숙사 건물 내의 study area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UF만의 독특한 교육과정 중 하나가 인터넷 강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강의 대부분이 실강으로도 제공되어서 본인이 편한 대로 골라서 들으면 되는 식이었습니다. 실제 강의가 수업 시간표에 맞추어 이루어지면 동시에 녹화가 진행되어서 수업 종료 2~3시간 후 UF 포털 사이트에 업로드 됩니다. 교환학생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수업을 가지 못하고 여행을 가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강의를 놓쳐도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았습니다.
학생을 위한 복지 시설도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체육이 발달한 학교인 만큼 (한국에서도 자주 애용되는 개토레이의 경우 UF에서 만들어진 스포츠 음료입니다)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매우 많습니다. 교환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기숙사에서 오분 정도 걸어가면 Gym이 있고,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곳에는 Southwest Recreation Center가 있는데 이곳의 gym은 한국의 고급(?) 헬스장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학교 내에 기숙사가 많이 있는데, 기숙사 신청을 한다면 경영대 교환학생의 경우 거의 대부분 Weaver Hall이라는 International dorm에 배정받게 됩니다. 총 4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과 3층은 남자 층, 2층과 4층은 여자 층으로 쓰입니다. 기숙사에 살게 될 경우 배부 받는 key card로는 기숙사 입구와 라운지, 그리고 자신이 살고 있는 층의 문만 열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다만 Weaver hall 같은 경우 중앙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엘리베이터로 다른 층을 오갈 수 있었습니다. 1층에 마련된 lounge와 지하 basement에서 가끔 기숙사 주최 행사가 열리고(제가 있었던 2011년 봄 학기의 경우 1년의 마무리를 축하하는 차원에서 기숙사 주최 prom party가 열렸습니다), 각 층마다 공용 주방이 있습니다. 한 층에 방이 25개 정도 있는데 건물의 양 끝에 샤워실이 딸린 화장실이 있습니다. 1인실도 있지만 대부분이 2인실입니다. 나이 순에 따라 1인실에 배정되고, 2인실의 경우 현지 학생 한 명, 교환학생 한 명으로 배정이 됩니다. 저는 2층 2인실에서 머물렀는데, 학교 내 다른 기숙사에 비해 시설은 낙후된 편이지만 말이 많고 사교적인 룸메이트 덕분에 대화도 많이 하고, 서로 옷을 빌려 입는 등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다른 교환학생들과의 교류가 잦고 학생회관, 식당, 그리고 타 기숙사에 비해 경영대와도 가깝다는 이점 또 한 있었습니다.
<기숙사 내부 방(2인실) 모습>
Gainesville에 대한 소개를 덧붙이자면, 대학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서 볼거리나 구경거리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차로 1시간 반에서 2시간 거리에 Orlando가 있어서 주말에 미국 친구들의 차를 타고 쇼핑을 가거나 Universal Studio, Disney Land에 놀러 갈 수 있고, Gainesville 내에서도 Lake Wauberg, Trail, Spring 등 자연 속에서 놀 수 있는 곳이 꽤 많습니다. 특히 Lake Wauberg에서는 학생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카누, 카약, 암벽등반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타 도시에 비해 물가가 싸고 플로리다 주의 세율 자체도 서부나 동부 주요 도시들에 비하면 5% 정도 낮아서 거주하기에는 참 좋은 도시입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과 출국
UF에 합격한 기쁨과는 별개로, UF의 교환학생이 되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은 사소하면서도 계속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경영대 국제실과 함께 교환학생을 다녀 온 선배들의 도움으로 준비 과정을 잘 마칠 수 있었는데, UF에 등록이 되어야만 기숙사 신청을 할 수 있고, 기숙사는 선착순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교환학생으로 가 있는 동안 기숙사에 머무실 예정이라면 준비 과정을 서두르실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UF사이트에 계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www.ufl.edu에서 계정을 만드시고 교환학생을 위한 웹 사이트(UF측 교환 프로그램 담당자께서 메일로 링크 보내주십니다)에 로그인 하여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업로드 하면 됩니다. 서류의 경우 필요한 문서들을 다운받아 출력, 작성한 후 다시 스캔하여 올리는 식으로 하였는데 신상정보 관련 서류, 수강신청 서류, 기숙사 신청 서류, 건강관련 서류, 경제력 증명 서류 등이 있었습니다. 수강신청의 경우 역시 UF 교환 담당자께서 보내주시는 링크를 통해 개설된 수업 목록을 보고 자신이 듣고 싶은 과목 4가지 정도를 정하여 쓰게 되는데, UF에 도착한 이후에도 경영대 교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Jason Ward를 통해서 본인이 수강하고 싶은 과목은 바꿀 수 있습니다. 경제력 증명 서류는 학교측에서 정해준 형식에 그대로 맞출 필요는 없고, 은행에서 발급받은 영문 문서를 그대로 보내시면 됩니다. 필요한 서류를 업로드 할 때마다 업로드 되었다는 확인 메일이 오게 되며, 질문이 있을 경우 Jason Ward에게 질문하면 친절히 답해주므로 주저하지 말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학교 측에서 housing과 관련한 메일도 보내주는데, 기숙사가 아닌 학교 근처 아파트에서 살 생각이 있으시다면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에 대한 설명은 위에서 드렸으니 생략하고, 학교 근처 아파트의 경우 경영대 위쪽의 University Avenue건너편에 있는 곳에서 살게 될 경우 걸어서 통학할 수 있지만 대부분 버스를 타고 통학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아파트의 개념은 아니고, 오히려 빌라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거실은 share하고 2~3명의 룸메이트와 방을 같이 쓰는 방식입니다. 학교 내에서 사는 것이 더 안전하겠다는 생각과 이전에 UF에 다녀오신 선배들의 추천 때문에 저는 고민의 여지 없이 기숙사를 선택했지만, 직접 가보니 기숙사보다는 주거 환경이 훨씬 좋고 가격도 더 저렴하여 아파트에서 살았어도 나쁘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같이 가게 되는 다른 한국인들과 함께 움직이는 것, 학교 내에서 살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역시 기숙사에서 사는 편이 더 좋습니다.)
고려대학교에 KUBA가 있듯이, UF에도 교환학생들을 도와주는 동아리인 Navigator가 있습니다. 한 명의 교환학생 당 한 명의 Navigator가 지정되어 그들이 도움을 주는 방식입니다. 저도 좋은 네이게이터를 만났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실질적 도움을 많이 받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같이 갔던 다른 선배들의 네비게이터가 같이 간 한국인 모두를 챙겨주어 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네비게이터 전체에서 Universal Studio Orlando로 1박 2일 여행을 가기도 하고, 볼링을 치러 가거나 계곡에 놀러 가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이 있지만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동아리라서 아직 체계화되지 않은 점이 많았습니다. 출국 전 네이게이터 프로그램을 신청하겠냐는 메일을 받게 되는데, 어떤 네비게이터를 지정 받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다들 신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짐을 쌀 때 저는 유학 전문 사이트 등에 올라와 있는 유학 준비물을 참고하여 쌌습니다. 국제선의 경우 일인당 짐을 2개까지 부칠 수 있고 한 짐의 무게는 약 20Kg 내외로 싸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이민용 가방 한 개와 기내용 캐리어 한 개를 가지고 갔는데, 미국 내에서도 여행할 일이 많으므로 두 개의 짐 중 하나는 기내용이든 더 큰 사이즈이든 캐리어로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두 개의 짐 모두 캐리어에 싸셔도 상관 없습니다) 미국에 도착하면 Walmart에서 필요한 것은 모두 구입할 수 있지만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고 싶으시다면 수건, 손톱깎이, 핀이나 머리끈 등 사소한 것들을 잘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에 도착한 후, 기숙사나 아파트로 이동하는 점도 문제가 되는데 12월 말 쯤에 자신의 네이게이터가 확정이 되면 그들과 연락을 취해서 그들에게 pick up을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대학생 대부분이 차가 있고, 네이게이터 자체가 교환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자원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부탁하시기 바랍니다. 봄 학기에 같이 간 한국 학생들도 네이게이터 두 명의 도움을 받아 공항에서 기숙사까지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에 배정받으셨다면 Weaver Hall 바로 옆에 있는 Tolbert area office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방 키를 받아야 합니다. 네비게이터에게 연락을 취하지 못하셨다면 runway라는 유료 셔틀버스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Orlando공항이나 Jacksonville공항에서 UF까지 연결이 되는 버스입니다. ( 주소 : https://www.rnwy.com/)
기후
저는 플로리다가 가장 추운 시기인 1월부터,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는 4월까지 학교를 다녔습니다. (플로리다 대학의 봄 학기는 1월 초부터 4월 말까지입니다) 플로리다에서는 가장 추운 시기라고 하여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제가 있을 시기에는 이례적으로 기온이 조금 더 떨어져서 밤이면 코트를 입고 다녀야 했던 날도 있었지만 보통 긴 팔 위에 후드나 재킷을 하나 더 입으면 충분한 정도였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조금 큰 편이라 밤에는 쌀쌀함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2월 중순부터 3월 동안은 반팔을 입고 다녔습니다. 습도가 높지 않아서 우리나라의 한 여름처럼 찜통더위는 아니었지만 낮 동안은 더운 편이었습니다. 마지막 한 달인 4월은 정말 더웠습니다. 특히 4월 말에는 한낮에 돌아다닐 경우 정말 일사병에 걸리기 딱 좋겠다는 생각만 들 정도였습니다. 저를 포함한 한국인들이 플로리다 정말 덥다고 넋두리를 치자 현지 학생들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7, 8월은 정말 살인적인 더위가 찾아온다고 말하던 기억이 납니다. 가을학기 때는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비가 많이 오는 편은 아닙니다. 한 학기 내내 비 오는 날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토네이도주의보가 내려서 엄청난 천둥소리에 새벽 다섯 시쯤 잠이 깬 적도 한 번 있고, 비가 정말 많이 온 적도 한 번 정도 있지만 이렇게 한번에 많이 내리는 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화창하게 맑은 날이 계속됩니다.
음식
음식은 사 먹거나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사 먹을 경우 학교 내의 음식점을 이용하거나 차 또는 버스를 타고 학교 밖으로 나가서 먹을 수 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때 학교 측에서 “where to eat?” 이라는 이름의 교내 음식점 지도를 나누어주는데, 음식점은 주로 reitz union(학생회관)과 hub(international center)에 많이 모여 있습니다. http://www.union.ufl.edu/services/food/ 에 들어가보시면 reitz union 내에 입점해 있는 음식점들을 한 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피자, 퓨전 중국 음식, 볶음밥류, 샐러드 등을 사먹을 수 있으며 한국 돈으로 오천원에서 만 원 내에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음식점 외에 학교가 운영하는 dining center라는 곳도 있는데, meal plan을 구입하여 30일, 한 학기 등의 단위로 이용하거나 아니면 그 때 그 때 한 끼씩 구매하여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부페식으로 운영되며 아침, 점심, 저녁의 값이 다 다른데 아침이 가장 싸고 저녁이 가장 비싼 만큼 메뉴도 아침이 가장 간단하며(전형적인 미국식 아침 메뉴로서 샐러드, 스크럼블드 애그, 프렌치 토스트, 핫케잌, 빵, 씨리얼, 오믈렛 등이 제공됩니다) 저녁에는 여기에 파스타와 고기류가 추가됩니다. Meal plan을 구입할 경우 개별적으로 사먹는 것보다 한끼 식사 값은 훨씬 저렴하지만 한 학기 내내 dining center를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친구들과 외식하거나 중간에 여행을 갈 경우 자주 이용하지 못하게 되므로 meal plan을 구입하는 것은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학교 내의 음식점은 아니지만, university avenue를 따라 즐비해 있는 음식점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경영대와 Library West와 가까워서 수업이 끝난 후 또는 시험기간에 자주 이용하였습니다. Florida가 멕시코와 가까이 붙어있는 만큼 멕시코 음식점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저는 Tijuana flat과 Chipotle라는 음식점의 음식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Chipotle(사진)의 경우 양이 굉장히 많고(참고로 Chipotle는 체인점인데 서부에서 이용해 본 결과 Gainesville에 있는 Chipotle가 양에 있어서 유난히 푸짐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쌀을 먹을 수 있어서 자주 애용했습니다.
Archer Road를 따라 Butler Plaza 쪽으로 차를 타고 나가도 맛있는 음식을 많이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이곳의 음식점들은 한 끼에 20달러 내외로 자주 이용하기에는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 가끔 학교 내 음식이 지겨울 때 이용하면 좋습니다. Olive Garden이라는 음식점은 이탈리안 음식점인데 파스타와 피자가 굉장히 맛있습니다. 그 외에 한국 음식점, 일본식 벤또 음식점, 그리고 TGI나 Pizza hut, Outback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점들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해 먹는 것입니다. 말씀 드렸듯이 각 층마다 공용 주방이 있어서 이 곳에서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공용 주방에는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오븐이 비치되어 있으며, 식재료의 경우 Butler Plaza에 위치한 Publix(식료품 가게)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한식을 만들어 먹고자 할 때는 대한마트라는 한인마트에서 웬만한 재료는 모두 구할 수 있습니다. 공용 주방이라서 냄새가 강한 밑반찬 등을 먹을 때 눈치가 보일 수도 있지만 이런 부분만 신경 쓰지 않으신다면 음식을 많이 만들어 드실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단, 주방에서 조리도구는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이 구비하고 있어야 하는데 학기 초에 기숙사 basement에서 쓸만한 조리 도구를 가져다 쓰거나 walmart 등에서 저렴한 조리도구들을 사서 쓰셔도 괜찮습니다. 학생들이 조리 도구를 쓰고 주방에 그냥 두는 경우도 많은데 그 중 아무 조리도구나 집어서 쓰는 교환학생은 경우도 보았습니다.
이상 제가 미국에 있으면서 ‘이런 점은 후에 UF로 교환 오실 분들께 알려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점들을 적어보았습니다. 무슨 학교로 교환학생을 가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 그리고 UF 교환이 확정되고 준비를 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kjy2205@gmail.com으로 메일 주시면 제가 답변해드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환학생이라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경영대 국제처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사진은 첨부파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