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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USA] University of Florida 천송이 2011-1

2011.06.30 Views 972 경영대학

교환학생 후기
University of Florida
천송이


1. 준비과정
학기 중에 교환학생을 준비하기 때문에 번거롭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다만 “미국”이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가 많은데요, 예방접종이나 보험, 비행기 티켓 등은 미국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기관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 하면 어렵지 않게 서류를 끝낼 수 있습니다. 비행기 티켓의 경우 저는 왕복으로 구매했는데 미국이라는 나라가 굉장히 큰 나라이고 많은 변화가 있으며 생각보다 훨씬 많이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저는 편도 구매를 추천합니다. 생각지 못한 동행이나 여행 계획 변화가 크게 있을 수 있습니다.
Navigator는 신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Universal Studio Orlando과 Gennie Springs, St. Augustine 등을 갑니다. 그리고 Navigator들도 학교 생활이 바쁘다 보니 잘 못 챙겨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꼭 나의 Navigator가 아니라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려는 Navigator들이 많으니 낙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숙사는 Weaver hall로 배정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굉장히 적극적인 성격이 아니시라면 친구를 사귀시는 게 쉽지 않을 텐데 룸메이트도 있고, 오히려 먼저 교환학생들에게 다가와주는 weaver hall이 친구들을 사귀고 적응하시는 데 많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2. 학교소개
첫인상은 굉장히 큽니다. 교내에서도 거리가 있는 곳은 교내 셔틀을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또 미식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에 강한 학교로서 gym시설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gator 1카드를 사용하시면 gainsville 시내버스는 무료입니다.
UF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학교 관계자들입니다. 하나를 부탁하면 세 가지를 들어줄 정도로 늘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지 고민하고 노력합니다. 한국 학생들이 대부분 내성적이고 미국과는 다른 문화 탓에 교수님들을 어려워하는 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교수님께서 먼저 resume 손 봐줄 테니 들고 와봐라, 나와 함께 이런 것을 상의해줘서 너무 고맙다, 고 하십니다. 따라서 합당한 이유와 함께 정중하게 부탁한다면 “NO”라는 답변을 듣기 힘드실 겁니다.


3. 수업
수업은 ratemyprofessor.com에서 강의 평가와 후기를 미리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교환학생은 담당자가 수업 수강을 도와주므로 학교에 도착해서 수업을 청강한 후 신청해도 늦지 않습니다.
Entrepreneurship: Entrepreneurship에 관한 general issue들이 다루어 집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추천합니다. 사업가적인 마인드를 글로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많은 사례와 현업에 있으신 분들의 초청강연으로 가르칩니다.
Effective Career Management: 커리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과정입니다. 웹 코스여서 미루지 않고 수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MBTI 검사도 수업과정 중에 이루어지고 자신의 적성이나 장래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됩니다. MBA학생들도 많이 수강하는 과목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업 과정에서 Resume, Cover letter 작성 요령들을 가르쳐주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Retailing System and Management: 미국 소매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case study를 하는 수업입니다. 다음학기에는 교수가 바뀔 것 같으나 미국에 오셨다면 retail 관련 수업을 꼭 하나쯤은 들으시길 권유합니다. Wal-Mart distribution center에 field trip을 갔었는데 시장 크기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소매업 관련 수업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소매업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접하기 힘든 월마트나 베스트바이 등 미국 거대 소매기업의 시스템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4. 기타
날씨: 1학기는 1월에 학기가 시작하는 데 1월은 추운 편이여서 두툼한 점퍼가 필요합니다. 저는 플로리다는 햇빛! 이라고 생각해서 여름 옷만 들고 갔는데 고생했습니다. 그러나 기숙사 룸메이트들이 대부분 거리낌없이 옷이나 신발을 쉐어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을 없었습니다. 2월까지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며 2월 중순부터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강한 햇살과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로 선글라스와 썬 크림은 필수입니다.
다들 미국으로 교환학생가면 운동화에 backpack이면 충분하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UF가 스포츠로 유명한 학교다 보니 운동복차림으로 다녀도 괜찮습니다. 실제로 그런 학생들도 많고요. 하지만 party school로 유명한 학교답게 밤에 되면 굉장히 다양하고 많은 파티가 있습니다. 멋 내기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구두나 예쁜 옷, 화장품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미국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첨부파일에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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