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체험수기
Aston University 2009-2 체험수기
고려대학교 07학번 원지현
떠나기에 앞서 준비사항:
영국으로 유학 갈 때는 6개월 이내는 특별한 학생 비자 발급의 필요가 없지만 Aston 대학교처럼 1년 과정의 교환학생으로 갈 시에는 영국 대사관에서 학생 비자의 발급이 필요합니다. 발급 시 비용과 시간이 꽤 걸리므로 이는 영국 어학연수 관련 사이트나 블로그 가면 해당 정보를 자세히 얻을 수 있으니 가기 전에 미리 참고 바랍니다. 비자 발급 시 여행자보험 또한 필요하므로 보험사 지인이나 유학 사이트 통해서 적당한 선의 보험을 드시길 바랍니다. 저는 1년 이상 체류를 생각하고 한국에서 항공권을 편도로 끊었지만, 그 전에 돌아오게 되어 1년 오픈 항공권 보다 이중의 비용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해외에서 구하는 편도 항공권은 대부분 더 비싸므로 1년 오픈 항공권으로 7,8월 성수기 전에 미리 알아보시어 싸게 끊으실 것 또한 추천합니다.
어학에 대한 공부는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9월 중순에 영국 학기가 시작되므로 교환 학생 떠나기 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영국 발음에 익숙해지도록 영국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언어 공부를 한다면 영국 생활에 적응이 더 쉬울 것입니다. 저는 이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하여 영국 생활 초반부터 고생하였습니다. 특히 Birmingham지역은 영국에서도 사투리가 심한 편이므로 처음엔 기본 대화도 듣기 힘드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 직원분이나 교수님들은 비교적 듣기 쉬운 발음을 구사하시고, 학생들도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와서 학교 기본 생활에서는 빨리 적응해나갈 것입니다.
국가와 도시:
교환학생 가기 앞서 주지하고 싶은 바는 저는 교환학생 가기 전 영국으로 간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영국의 주된 이미지는 London이였기 때문에 런던 같은 곳에서 생활하고 학교 다닌다고 상상했었지만, Birmingham은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긴 하지만 한국의 서울과 부산이 다르듯이 엄연한 도시의 분위기, 볼거리, 상점들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버밍엄의 날씨는 영국의 중부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런던보다 조금 더 춥고 바람이 세며 비가 자주 내립니다. 영국 생활할 때 날씨 밝은 날이 되면 괜히 외출을 꼭 하고 싶어질 만큼 흐릿한 날씨를 항상 마주하게 됩니다. 비가 자주 얼굴에 미스트 뿌리듯이 내리므로 한국에서 휴대용 우산과 바람막이 자켓 하나는 준비해가시면 평상시에 다니기 좋습니다. 가을과 봄, 여름은 상대적으로 한국에 비해 서늘하고 겨울은 상대적으로 덜 추운 편이지만 제가 있을 때는 바람이 세게 불고, 유럽 폭설이 왔을 때라 눈도 오기도 하였습니다. 감기 걸리기 좋을 날씨므로 목도리를 챙겨가면 유용할 것입니다.
영국은 기차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어 기차로 영국 내 다른 지역 다니기가 편안합니다. 버스(www.nationalexpress.com/)또한 각 중요 도시를 연결하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좋다. Aston대학교가 위치한 버밍엄에서 영국의 중심인 런던에 가는 데 기차는 2시간 버스는 3-4시간 정도 걸리고 기차에서 youth rail card(16-26세)를 약 25파운드 주고 사면 표를 1/3이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어 다른 나라 갈 때마다 교통이 편한 런던을 자주 들리게 되므로 이를 구입하면 유용이 쓸 수 있습니다. UK national rail(www.nationalrail.co.uk/)이란 사이트를 이용해 표를 검색하면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기차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학교 및 캠퍼스 소개:
Aston University는 영국에서 중상위권에 속하는 대학교로 특히 Business MBA 분야에서 영국 Top 10에 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학교 생활 시, 영국인 50% 타지에서 온 유학생 50%으로 다양한 학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 또한 거의 15%를 차지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많이 있어 학생들의 동양인 학생에 대한 신비로움이나 특이하게 바라보는 시선은 전혀 없습니다.
경영대학교 학생들의 수업은 main building 내에서 다 이루어져 이 빌딩만 숙지하면 된다. 시험 기간 내 공부나 책 대출을 위한 도서관도 기숙사와 제일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공부하기에도 편안하다. 학교 내 fitness, 간단한 점심이나 저녁 먹기 좋은 pub, main building내 food center, coffee shop이 있어 캠퍼스 내에서도 일상생활은 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다.
대학 주변과 일상생활:
Aston 대학교는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Birmingham 중요한 기차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로 10-15분 거리로 생활하는 데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실제로 다른 도시나 국가로 여행할 때만 빼놓고는 생활하는데 교통비는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학교 근처 5분 거리에 영국 대형 슈퍼체인인 Tesco가 위치해 간단한 식료품 구비에 불편함이 없고, 한식을 간단히 먹고 싶을 때에는 밥솥 같은 것을 현지에서 구비하여 도보로 15분내에 China town이 위치하여 그곳의 supermarket에서 쌀이나 음식재료, 한국 소스 같은 것을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한식 대체용으로 china town에 다양한 아시아 식 음식점들도 입에 맞으므로 외국 음식이 물릴 때는 요긴합니다. 영국에서 옷이나 그릇, 컵 등 소품 구비 시엔 10분-15분 내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Argos가 있고 Bull ring center라는 큰 쇼핑몰이 있어 다양한 영국 브랜드들과 해외 브랜드 상점들을 볼 수 있습니다. 클럽과 바가 밀집한 Broad street근처에 Canal이 흐르고 있는데 Canal을 낀 주변 거리 분위기가 좋아 저녁에 친구들과 restaurant에 가거나 낮에 산책을 해도 좋습니다. 근처 The mailbox라는 쇼핑센터도 다양한 상점이 밀집되어 있어 편합니다. 은행은 Lloyds 뱅크가 수수료도 거의 없고 계좌도 빨리 열어주어 Old square 쪽 지점을 추천합니다.
기숙사는 제가 갔을 때와 달리 기존에 있던 기숙사를 허물고 새로운 기숙사가 지어져 그곳에 배정될 것이므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영국 학생들은 특히 신입생들과 같이 배정될 시에는 flat 내에서 얼굴을 자주 마주칠 일이 많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음주가무를 꽤나 즐기는 편입니다. 한편, 석사나 final year의 학생들은 거의 얼굴 마주 칠 일이 없을 정도로 조용한 편이여서 방은 개인실이고 kitchen과 toilet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구조므로 어떤 학생들과 쓰느냐에 따라 1년을 다른 느낌으로 보내게 됩니다. 인터넷은 개인 방에 랜선이 있어 꼽음과 동시에 결제창이 뜨므로 은행 계좌를 열고 카드 발급 후 사용 가능합니다. 학교 내에서는 고대와 마찬가지로 free 무선랜이 잡혀 사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영국 현지인들과 연락을 위해 핸드폰 또한 T-moblie, O2 등 영국 통신사 지점에 가서 월마다 15-20파운드씩 내고 선불폰으로 충전해서 쓰면 충분합니다.
수업:
3 term 식으로 된 아스톤은 1년짜리 코스와 한 학기 코스로 나뉩니다. 그에 따라 고대에 반영되는 학점도 6학점. 3학점 식으로 인정되며, 대부분 코스는 중간 고사 없이 기말고사 한번으로 이루어진다. 방학은 외국의 명절인 Christmas를 낀 3주간 방학과 부활절이 낀 약 4주간의 Easter 방학이 있으며 한국과는 달리 방학 후에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대체로 고대에 비해 주당 수업시간이 적고 과제도 적은 편이어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많습니다.
고대에서 미리 수강신청을 하고 가야 하므로, 홈페이지에 각 과목마다 점수 반영 기준이 나와있어 커리큘럼에 따른 팀 프로젝트와 프레젠테이션, 제출 에세이 횟수나 분량으로 대강의 수업 강도는 예상 가능합니다. 재무, 회계, 경제학 과목은 영어실력과 상관없으므로 상대적으로 점수 얻기에 유리하고, 마케팅이나 전략, HRM 등 의 경우 팀플, 개인에세이(2500자-3000자정도), 발표 과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시험 또한 다 주관식 에세이식이여서 기말에 여러 시험이 겹칠 때는 부담이 올 수도 있고, 팀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거의 영국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빠르게 대화가 진행되어 토론에 따라가고 의견을 내는 데 때론 벅찰 수도 있습니다.
들었던 코스들의 전반적인 느낌은 고대보다 상대적으로 이론을 프린트 물로 배우는 것을 넘어 관련 소 논문들을 교수님들이 진도에 맞춰 올려놓아 흥미분야와 맞는다면 심층적인 공부가 가능하고, 수학과 관련된 재무, 경제학 코스는 매 챕터 종료 시마다 따로 seminar 시간을 통해 문제를 같이 풀고 대답하는 시간을 통해 review를 해주셔서 학습에 도움이 된다. 학교 관련 수업 프린트물은 고대의 KUPID 처럼 Blackboard라는 자체 시스템를 이용하면 되고, 팀원간이나 교수님 등의 연락, 동아리 홍보나 학교 자체 내 여러 행사 등도 학교 email 계정으로 이루어지므로 꾸준히 확인 할 것을 한다. 학기 초에 student union building에 여러 동아리 홍보 행사가 있고, 신입생들을 위한 할로윈, 클럽파티 같은 행사들이 자주 이루어지므로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고 싶으면 적극적인 참여를 권한다.
여행 및 문화:
주위 교환학생 친구들이 여행하러 왔다고 할 정도로 저는 교환학생 생활에 있어 비중을 두었습니다. 미국이 아닌 유럽권에 온 것 또한 그 이유가 컸고, 대학교 생활이 지나면 다시는 이런 추억은 쌓기 힘들겠다 싶어 기회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Aston이 위치한 Birmingham이 수도가 아녀서 다른 나라로 갈 때에는 다양한 항공편이 있는 런던을 경유해야 하므로 약간의 수고로움이 있습니다. 유럽 내에는 다양한 저가 항공사가 있어 여행 계획을 미리 세워뒀다면 앞서 표를 끊는다면 왕복 30-40파운드의 저가로 갈 수 있습니다. Ryanair나 Bmibaby, Easyjet등의 항공사 사이트를 통해 알아볼 것을 권합니다. 프랑스 Paris는 특히 런던과 Eurostar로 직행 기차가 있어 여행가기 편하므로 추천합니다. 짐을 쌀 이민 가방 말고도 기내용 캐리어를 준비 한다면 주변국가 여행시 편합니다.
학교 내에서도 외국학생들을 위한 커리큘럼에 맞춰서 버밍엄 주변 영국 내 유명 관광지(Warwick castle, Bath, Manchester, Edinburgh, Liverpool, London, 세익스피어 생가 Statford-upon-Avon) 를 1박2일이나 당일치기로 가는 행사를 마련해 실제 저는 이를 이용해 스코틀랜드 유명한 도시 Edinburgh와 Cambridge를 갔다 왔습니다. 또한, 학교 나 기숙사 게시판을 보면 Birmingham의 유명한 축구구단 Aston villa 등의 경기 ticket를 학생용으로 저렴이 파는 홍보물이 있으므로 이를 이용해 영국인들의 중요한 일상 문화인 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학교 내 Pub도 근처 주민들이 자주 와 맥주를 끼고 축구경기에 환호하는 영국인의 삶을 같이 즐길 수도 있습니다. 실제 영국 Pub들은 축구 경기 스케줄에 따라 각기 음료나 음식 event를 열기도 하며 축구 경기를 실감나게 볼 큰 대형 TV나 스크린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남학생들에게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고대 학생과 더불어 서울시립대나 새롭게 한양대학교도 Aston과 교환 체결된 것으로 아는데 다양한 교환학생 친구들, 현지에 소규모로 Aston 한인회 학생들(싸이월드에 클럽이 있습니다)의 도움을 얻어 현지 생활에 적응이 빠르게 할 수 있었고 1년 이상 장기 해외 체류에서 겪을 수 밖에 없는 외로움을 덜 수 있었습니다. 현지 친구들 또한 한국처럼 팀 프로젝트보단 flat mate나 신입생 행사, 1:1 Buddy program을 통해 친해질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제가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 다양한 교환학생 체험수기를 통해 어느 나라, 대학교를 갈 지 많이 참고를 했었습니다. 저의 교환학생 체험수기가 다른 후배 학생들의 선택에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최대한 좋은 점, 힘든 점, 유용한 팁을 알차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며 한번쯤은 꿈꾸게 되는 교환학생이지만 혼자로 처음 하게 되는 외국 생활에 대해 각기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움이나 힘듦이 올 수 있고 이는 어떻게든 인생을 사는데 있어 바라보는 시선을 넓혀주는 것 같습니다. 각박한 한국 생활에 치여서 느끼지 못했던 여유로움과 외국 사람들의 삶을 사는 마인드, 태도를 볼 수 도 있고 상대적으로 혼자서 해나가고 홀로 시간을 많이 갖는 새로운 경험이 전자가 될 수 있겠고, 때론 그 각박한 한국서의 삶이 엄청나게 그립기도 할 정도의 타지에서의 고독함이 후자가 될 수 있겠죠. 그리고 교환학생 추억에 있어 여행과 더불어 일상 생활이 또한 50%을 차지하므로 막연히 나라만 바라보지 마시고 가게 될 도시나 대학교가 어떤지에 더 비중을 두어 생각바랍니다. 위의 사항 외에 따로 궁금한 것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boalovewon@naver. com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인생에 이 같은 큰 경험을 하게끔 해준 고려대학교 국제실에 큰 감사 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고려대학교 07학번 원지현
떠나기에 앞서 준비사항:
영국으로 유학 갈 때는 6개월 이내는 특별한 학생 비자 발급의 필요가 없지만 Aston 대학교처럼 1년 과정의 교환학생으로 갈 시에는 영국 대사관에서 학생 비자의 발급이 필요합니다. 발급 시 비용과 시간이 꽤 걸리므로 이는 영국 어학연수 관련 사이트나 블로그 가면 해당 정보를 자세히 얻을 수 있으니 가기 전에 미리 참고 바랍니다. 비자 발급 시 여행자보험 또한 필요하므로 보험사 지인이나 유학 사이트 통해서 적당한 선의 보험을 드시길 바랍니다. 저는 1년 이상 체류를 생각하고 한국에서 항공권을 편도로 끊었지만, 그 전에 돌아오게 되어 1년 오픈 항공권 보다 이중의 비용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해외에서 구하는 편도 항공권은 대부분 더 비싸므로 1년 오픈 항공권으로 7,8월 성수기 전에 미리 알아보시어 싸게 끊으실 것 또한 추천합니다.
어학에 대한 공부는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바입니다. 9월 중순에 영국 학기가 시작되므로 교환 학생 떠나기 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영국 발음에 익숙해지도록 영국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언어 공부를 한다면 영국 생활에 적응이 더 쉬울 것입니다. 저는 이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하여 영국 생활 초반부터 고생하였습니다. 특히 Birmingham지역은 영국에서도 사투리가 심한 편이므로 처음엔 기본 대화도 듣기 힘드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 직원분이나 교수님들은 비교적 듣기 쉬운 발음을 구사하시고, 학생들도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와서 학교 기본 생활에서는 빨리 적응해나갈 것입니다.
국가와 도시:
교환학생 가기 앞서 주지하고 싶은 바는 저는 교환학생 가기 전 영국으로 간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영국의 주된 이미지는 London이였기 때문에 런던 같은 곳에서 생활하고 학교 다닌다고 상상했었지만, Birmingham은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긴 하지만 한국의 서울과 부산이 다르듯이 엄연한 도시의 분위기, 볼거리, 상점들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버밍엄의 날씨는 영국의 중부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런던보다 조금 더 춥고 바람이 세며 비가 자주 내립니다. 영국 생활할 때 날씨 밝은 날이 되면 괜히 외출을 꼭 하고 싶어질 만큼 흐릿한 날씨를 항상 마주하게 됩니다. 비가 자주 얼굴에 미스트 뿌리듯이 내리므로 한국에서 휴대용 우산과 바람막이 자켓 하나는 준비해가시면 평상시에 다니기 좋습니다. 가을과 봄, 여름은 상대적으로 한국에 비해 서늘하고 겨울은 상대적으로 덜 추운 편이지만 제가 있을 때는 바람이 세게 불고, 유럽 폭설이 왔을 때라 눈도 오기도 하였습니다. 감기 걸리기 좋을 날씨므로 목도리를 챙겨가면 유용할 것입니다.
영국은 기차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어 기차로 영국 내 다른 지역 다니기가 편안합니다. 버스(www.nationalexpress.com/)또한 각 중요 도시를 연결하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좋다. Aston대학교가 위치한 버밍엄에서 영국의 중심인 런던에 가는 데 기차는 2시간 버스는 3-4시간 정도 걸리고 기차에서 youth rail card(16-26세)를 약 25파운드 주고 사면 표를 1/3이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어 다른 나라 갈 때마다 교통이 편한 런던을 자주 들리게 되므로 이를 구입하면 유용이 쓸 수 있습니다. UK national rail(www.nationalrail.co.uk/)이란 사이트를 이용해 표를 검색하면 저렴하게 갈 수 있는 기차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학교 및 캠퍼스 소개:
Aston University는 영국에서 중상위권에 속하는 대학교로 특히 Business MBA 분야에서 영국 Top 10에 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학교 생활 시, 영국인 50% 타지에서 온 유학생 50%으로 다양한 학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인 유학생 또한 거의 15%를 차지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많이 있어 학생들의 동양인 학생에 대한 신비로움이나 특이하게 바라보는 시선은 전혀 없습니다.
경영대학교 학생들의 수업은 main building 내에서 다 이루어져 이 빌딩만 숙지하면 된다. 시험 기간 내 공부나 책 대출을 위한 도서관도 기숙사와 제일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공부하기에도 편안하다. 학교 내 fitness, 간단한 점심이나 저녁 먹기 좋은 pub, main building내 food center, coffee shop이 있어 캠퍼스 내에서도 일상생활은 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다.
대학 주변과 일상생활:
Aston 대학교는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Birmingham 중요한 기차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로 10-15분 거리로 생활하는 데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실제로 다른 도시나 국가로 여행할 때만 빼놓고는 생활하는데 교통비는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학교 근처 5분 거리에 영국 대형 슈퍼체인인 Tesco가 위치해 간단한 식료품 구비에 불편함이 없고, 한식을 간단히 먹고 싶을 때에는 밥솥 같은 것을 현지에서 구비하여 도보로 15분내에 China town이 위치하여 그곳의 supermarket에서 쌀이나 음식재료, 한국 소스 같은 것을 사서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한식 대체용으로 china town에 다양한 아시아 식 음식점들도 입에 맞으므로 외국 음식이 물릴 때는 요긴합니다. 영국에서 옷이나 그릇, 컵 등 소품 구비 시엔 10분-15분 내로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Argos가 있고 Bull ring center라는 큰 쇼핑몰이 있어 다양한 영국 브랜드들과 해외 브랜드 상점들을 볼 수 있습니다. 클럽과 바가 밀집한 Broad street근처에 Canal이 흐르고 있는데 Canal을 낀 주변 거리 분위기가 좋아 저녁에 친구들과 restaurant에 가거나 낮에 산책을 해도 좋습니다. 근처 The mailbox라는 쇼핑센터도 다양한 상점이 밀집되어 있어 편합니다. 은행은 Lloyds 뱅크가 수수료도 거의 없고 계좌도 빨리 열어주어 Old square 쪽 지점을 추천합니다.
기숙사는 제가 갔을 때와 달리 기존에 있던 기숙사를 허물고 새로운 기숙사가 지어져 그곳에 배정될 것이므로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영국 학생들은 특히 신입생들과 같이 배정될 시에는 flat 내에서 얼굴을 자주 마주칠 일이 많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음주가무를 꽤나 즐기는 편입니다. 한편, 석사나 final year의 학생들은 거의 얼굴 마주 칠 일이 없을 정도로 조용한 편이여서 방은 개인실이고 kitchen과 toilet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구조므로 어떤 학생들과 쓰느냐에 따라 1년을 다른 느낌으로 보내게 됩니다. 인터넷은 개인 방에 랜선이 있어 꼽음과 동시에 결제창이 뜨므로 은행 계좌를 열고 카드 발급 후 사용 가능합니다. 학교 내에서는 고대와 마찬가지로 free 무선랜이 잡혀 사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영국 현지인들과 연락을 위해 핸드폰 또한 T-moblie, O2 등 영국 통신사 지점에 가서 월마다 15-20파운드씩 내고 선불폰으로 충전해서 쓰면 충분합니다.
수업:
3 term 식으로 된 아스톤은 1년짜리 코스와 한 학기 코스로 나뉩니다. 그에 따라 고대에 반영되는 학점도 6학점. 3학점 식으로 인정되며, 대부분 코스는 중간 고사 없이 기말고사 한번으로 이루어진다. 방학은 외국의 명절인 Christmas를 낀 3주간 방학과 부활절이 낀 약 4주간의 Easter 방학이 있으며 한국과는 달리 방학 후에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대체로 고대에 비해 주당 수업시간이 적고 과제도 적은 편이어서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많습니다.
고대에서 미리 수강신청을 하고 가야 하므로, 홈페이지에 각 과목마다 점수 반영 기준이 나와있어 커리큘럼에 따른 팀 프로젝트와 프레젠테이션, 제출 에세이 횟수나 분량으로 대강의 수업 강도는 예상 가능합니다. 재무, 회계, 경제학 과목은 영어실력과 상관없으므로 상대적으로 점수 얻기에 유리하고, 마케팅이나 전략, HRM 등 의 경우 팀플, 개인에세이(2500자-3000자정도), 발표 과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시험 또한 다 주관식 에세이식이여서 기말에 여러 시험이 겹칠 때는 부담이 올 수도 있고, 팀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거의 영국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빠르게 대화가 진행되어 토론에 따라가고 의견을 내는 데 때론 벅찰 수도 있습니다.
들었던 코스들의 전반적인 느낌은 고대보다 상대적으로 이론을 프린트 물로 배우는 것을 넘어 관련 소 논문들을 교수님들이 진도에 맞춰 올려놓아 흥미분야와 맞는다면 심층적인 공부가 가능하고, 수학과 관련된 재무, 경제학 코스는 매 챕터 종료 시마다 따로 seminar 시간을 통해 문제를 같이 풀고 대답하는 시간을 통해 review를 해주셔서 학습에 도움이 된다. 학교 관련 수업 프린트물은 고대의 KUPID 처럼 Blackboard라는 자체 시스템를 이용하면 되고, 팀원간이나 교수님 등의 연락, 동아리 홍보나 학교 자체 내 여러 행사 등도 학교 email 계정으로 이루어지므로 꾸준히 확인 할 것을 한다. 학기 초에 student union building에 여러 동아리 홍보 행사가 있고, 신입생들을 위한 할로윈, 클럽파티 같은 행사들이 자주 이루어지므로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고 싶으면 적극적인 참여를 권한다.
여행 및 문화:
주위 교환학생 친구들이 여행하러 왔다고 할 정도로 저는 교환학생 생활에 있어 비중을 두었습니다. 미국이 아닌 유럽권에 온 것 또한 그 이유가 컸고, 대학교 생활이 지나면 다시는 이런 추억은 쌓기 힘들겠다 싶어 기회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Aston이 위치한 Birmingham이 수도가 아녀서 다른 나라로 갈 때에는 다양한 항공편이 있는 런던을 경유해야 하므로 약간의 수고로움이 있습니다. 유럽 내에는 다양한 저가 항공사가 있어 여행 계획을 미리 세워뒀다면 앞서 표를 끊는다면 왕복 30-40파운드의 저가로 갈 수 있습니다. Ryanair나 Bmibaby, Easyjet등의 항공사 사이트를 통해 알아볼 것을 권합니다. 프랑스 Paris는 특히 런던과 Eurostar로 직행 기차가 있어 여행가기 편하므로 추천합니다. 짐을 쌀 이민 가방 말고도 기내용 캐리어를 준비 한다면 주변국가 여행시 편합니다.
학교 내에서도 외국학생들을 위한 커리큘럼에 맞춰서 버밍엄 주변 영국 내 유명 관광지(Warwick castle, Bath, Manchester, Edinburgh, Liverpool, London, 세익스피어 생가 Statford-upon-Avon) 를 1박2일이나 당일치기로 가는 행사를 마련해 실제 저는 이를 이용해 스코틀랜드 유명한 도시 Edinburgh와 Cambridge를 갔다 왔습니다. 또한, 학교 나 기숙사 게시판을 보면 Birmingham의 유명한 축구구단 Aston villa 등의 경기 ticket를 학생용으로 저렴이 파는 홍보물이 있으므로 이를 이용해 영국인들의 중요한 일상 문화인 프리미어 리그 축구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학교 내 Pub도 근처 주민들이 자주 와 맥주를 끼고 축구경기에 환호하는 영국인의 삶을 같이 즐길 수도 있습니다. 실제 영국 Pub들은 축구 경기 스케줄에 따라 각기 음료나 음식 event를 열기도 하며 축구 경기를 실감나게 볼 큰 대형 TV나 스크린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축구를 좋아하는 남학생들에게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고대 학생과 더불어 서울시립대나 새롭게 한양대학교도 Aston과 교환 체결된 것으로 아는데 다양한 교환학생 친구들, 현지에 소규모로 Aston 한인회 학생들(싸이월드에 클럽이 있습니다)의 도움을 얻어 현지 생활에 적응이 빠르게 할 수 있었고 1년 이상 장기 해외 체류에서 겪을 수 밖에 없는 외로움을 덜 수 있었습니다. 현지 친구들 또한 한국처럼 팀 프로젝트보단 flat mate나 신입생 행사, 1:1 Buddy program을 통해 친해질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제가 교환학생을 떠나기 전 다양한 교환학생 체험수기를 통해 어느 나라, 대학교를 갈 지 많이 참고를 했었습니다. 저의 교환학생 체험수기가 다른 후배 학생들의 선택에 참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최대한 좋은 점, 힘든 점, 유용한 팁을 알차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대학생활을 하며 한번쯤은 꿈꾸게 되는 교환학생이지만 혼자로 처음 하게 되는 외국 생활에 대해 각기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움이나 힘듦이 올 수 있고 이는 어떻게든 인생을 사는데 있어 바라보는 시선을 넓혀주는 것 같습니다. 각박한 한국 생활에 치여서 느끼지 못했던 여유로움과 외국 사람들의 삶을 사는 마인드, 태도를 볼 수 도 있고 상대적으로 혼자서 해나가고 홀로 시간을 많이 갖는 새로운 경험이 전자가 될 수 있겠고, 때론 그 각박한 한국서의 삶이 엄청나게 그립기도 할 정도의 타지에서의 고독함이 후자가 될 수 있겠죠. 그리고 교환학생 추억에 있어 여행과 더불어 일상 생활이 또한 50%을 차지하므로 막연히 나라만 바라보지 마시고 가게 될 도시나 대학교가 어떤지에 더 비중을 두어 생각바랍니다. 위의 사항 외에 따로 궁금한 것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boalovewon@naver. com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인생에 이 같은 큰 경험을 하게끔 해준 고려대학교 국제실에 큰 감사 드리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