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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USA] University of Florida 조현주 2010-2

2011.03.24 Views 1206 경영대학

University of Florida 경험보고서

University of Florida(이하 UF)에서의 지난 4개월 간의 경험을 되돌아보려한다.

-가기전에
교환학생을 가는 큰 목적 중에는 어느 학교를 가게 되던지 한국을 떠나, 가족을 떠나, 지친 생활를 떠나보면 스스로를 많이 되돌아 보는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동안 이룰 수 없었던 것을 성취할 수 있다. 이런 목적에 중요도를 높이 두는 사람이라면 UF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적절한 장소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이외에도 UF는 학업, 시설, 경험적 측면 등에서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대학원생으로서 학업적 측면과 개인적 향후 진로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던 나 역시 이번 교환학생 생활에서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다양한 면에서 나를 발견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자마자 가게 되는 것 처럼 느껴질 수 도 있는 4개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서는 목적과 성취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하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住
대학원생이거나 외국 학생들 또는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에 관심이 없다면 굳이 기숙사를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유럽에서 온 대부분의 학생들 중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은 소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운이 좋으면 대학원생이나 MBA학생들이 쓰는 기숙사를 얻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넓은 방을 쓸 수 있다. 대부분은 학부기숙사 (Weaver Hall)에 생활하게 되고 이곳은 다른 학생들과의 교류를 가장 큰 장점으로 들 수 있어서 다양한 이벤트 참여, 각 층마다 현지 학생들이 책임지고 도와주는 (RA)도 있어서 안심할 수 있고 생활하는 것과 관련해서 생길 수 있는 번거로운 일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반해 방이 좁고 시설이 낙후되어있다. 특히 한 층에 욕실 겸 화장실이 두 곳이 마련되어있는데 러쉬아워에는 매우 힘들 수 있다. 또한 사생활보호나 quite hour를 잘 지키지 않는 현지 신입생들로 인해 개인생활리듬에 영향 받기가 쉽다(지극히 개인적 경험 일 수 있음). 만약에 기숙사에서 살지 않으면, 교내에서 RTS(버스, 매우 학생-친화적인(?) 시스템으로 학생들은 무료로 이용하고 자정-새벽에도 운행한다.)를 타고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방을 얻을 수 있고 2명이나 세명이 욕실이 포함된 방을 각자 소유하고 이 외 비교적 넓은 거실과 부엌을 공유하는 형식의 렌트가 가능하다. 이에는 유틸리티(가전이나 가구)를 포함한 곳과 포함하지 않은 곳에 따라, 아파트 위치 등에 따라 가격이 다양하고 현재로서는 게인즈빌에는 집가격이 과거에 비해서 떨어져서 기숙사와 많은 차이가 있지 않은 상태지만 가변적이다. 이 경우 좋은 점은 룸메이트가 현지인일경우 영어를 배우거나 문화를 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고 아무래도 개인생활에 덜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시설이 기숙사보다 좋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하지만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나 계약하는 등의 비교적 번거로운 일들이 단점이 되겠다.

-食
음식은 대한마트라는 곳에서 한국인의 필수불가결한 재료들은 대부분 쉽게 구할 수 있고 주변에 월마트, 타겟, 퍼블릭스(publix, 식료품위주의 대형마트)를 통해서 다 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식당은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University Avenue근처에 많이 있는데 한식, 멕시코음식, 샌드위치, 햄버거 등이 주를 이루고 학교안에 학생회관 같은 Reitz Union에도 타코벨, 판다Express, PapaJones, Subway, starbucks 등이 입점되어있다. 만약 학교주변을 벗어나서 얘기해보면 한식당은 2~3곳 더 있고, 그 외에도 한국에서 흔히 보는 미국식 Family restaurant 형태의 식당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곳이 있고 입맛에 맞는 곳을 찾아보면 되겠다. Weaver hall과 가까운 건물에 작은 가게가 있어서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바로 위버 옆에는 Gator’s Dining이라고 밀플랜을 하면 이용하게 되는 뷔페식 식당이 있는데 밀플랜이 없어도 사서 먹을 수 있다.

-학업
교환학생 생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학업에 대한 갈망(?)을 잘 해소하려면 사전탐구가 필요한데 유명한 수업도 좋고 필요한 수업도 좋지만 우선 들어보기를 권유하고 싶다. 학부생들의 수강신청 프로세스는 잘 모르기 때문에 대학원 수업에 대해서 얘기해보면 개인적으로는 컨설팅체험 수업(GatorNest)과 professional communication수업, 통계수업, Negotiation수업을 선수강신청 때 등록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협상수업은 항상 인기가 가장 많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나 역시 오프닝이 없어서 들어보지 못했고 그래서 선수강때 인기있는 과목들은 찜해두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파이낸스, 부동산관련 수업도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안다. 자신의 전공에 맞춰 강의계획서를 꼼꼼히 보고 담당자Elizabeth와 사전연락할 때 많이 물어봐도 된다. 아는 것은 비교적 친절하고 자세하게 말해주고 담당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내도 잘 대답해준다.

-My favorite was…
UF는 스포츠로 대단히 유명한 학교이고 학생들의 상당포션이 스포츠를 좋아한다. 낮이나 밤이나 조깅하는 학생들이 많고 WeaverHall에서 버스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곳에 최신식 대형 Gym이 문을 열어서 비치볼과 같은 야외활동도 즐길 수 있다. Florida Gym이라는 Weaver와 가까이 있는 곳에서도 필라테스, 댄스 등 여학생들이 좋아할만한 강습들이 무료로 개설되고 헬스장시설이 되어있어서 이용하기 좋다. 미리 홈페이지에서 시간과 종류를 맞추면 요일마다 다른 수업들을 들을 수도 있다. 남학생들은 축구나 야구클럽에 들어서 활동할 수 도 있는데 듣기로는 소규모 클럽들이 있다고 하고 한국인야구클럽도 있다. 또한 O’conell center라고 weaver 에서 가까운 곳에서는 수영장 시설이 굉장히 좋은데 강습도 받을 수 있고 시설이 올림픽선수들이 이용하는 수준이니 이용하면 좋다. 학교 곳곳에 야외수영장도 있으니 날씨가 좋은날에는 꼭 이용하길 바란다.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고 문화적응에도 도움이 된다.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보면서 즐길 수 도 있는데 Football이 단연 인기종목이고 Weaver 대각선에 놀랄만큼 큰 경기장이 있으니 경기에 꼭 한 번 가보길 추천한다. 시즌 초반에 가보면 쉽게 흐름을 잡을 수 있고 친구들에게 룰을 배우면서 보면 이해할 수 있다. 그러다보면 시즌 마지막까지 흥미를 붙여서 친구들과 주말마다 모여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주제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농구도 마찬가지! 스포츠경기에 조인하는 것은 진짜Gator가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길 바란다.
 또다른 점은 자연을 즐기는 것이다. 게인즈빌은 기후조건이 좋다. UF는 지속가능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룰도 많지만 이덕분에 주변에 다양한 동물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 너구리와 눈이 마주쳐도 놀라지말길! 여러 길동무 동물들을 발견해내는 재미를 찾고 자연과 친해져보는 기회를 즐겨보길바란다. 악어도 많으니. 또한 나비박물관과 박쥐하우스도 노을이 질 때 가보길 바란다. 밤에는 별똥별이 떨어지는 시즌이 있으니 한국에선 쉽지않은 경험을 해보고 그 외에도 spring으로 유명한 게인즈빌에서 manatee도 만나고, 강과 늪에서 새들과 다양한 식물 사이에서 햇살을 만끽하는 가운데, 탈 수 있는 노를 젓는 배에서 대자연을 감상하는 것도 멋진일이다.

-이 외의 생활
 위에서 언급한 바 있는 RTS시스템을 이용하면 게인즈빌안에서는 무리없이 생활할 수 있다. 멀리 여행하고 싶을 때를 대비해서 국제운전면허증을 가져가서 렌터카 이용을 할 수 있는데 기간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UF교환학생이라면 모두 신청할 수 있는 Navigator라는 KUBA같은 프로그램을 적극이용하면 초반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 교환학생이라도 참여할 수 있는 단기적 클럽(보통 스포츠나 취미, 봉사활동 등)에 가입해서 지역사회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옵션 중 하나.
 경영학과 대학원생이라면 이용할 수 있는 허프 홀은 2010년 7월에 준공되어서 시설면에서도 엘포관수준이상이며 프린트를 무료로 할 수 있고 락커를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좋다. 교환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있고 현지 MBA학생들을 위한 Job Fair에 참여하면 job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되고 현지기업들에 대해서 많이 알 수 있다.
 중앙도서관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길 권유하고 학부생들은 무료로 프린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 밤늦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교내 어디든 태워다 주는 자정-새벽 교통 서비스가 있고, 일시적으로 거동이 불편해진 학생들을 위한 교내 교통 서비스도 있다.
 UF에서 해야할 일들이 적혀진 F book을 구해서 읽거나 100 list를 계획을 세울 때 이용하면 좋다.